Update. 2025.10.29 01:01
글로벌 펀드매니저 염재현이 해외투자를 하며 겪은 에피소드, 투자 철학과 해외 기업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냈다. 염재현은 국내 펀드매니저로서는 최초로 해외 주식투자 시장을 개척했다. 그가 운용하는 아시아 펀드는 세계 유수의 펀드들과 당당히 경쟁해 수익률 1위를 달성하기도 했다. 저자는 해외투자의 맥을 짚어주는 것에 그치지 않고 해외 기업들의 투자 포인트와 역사, 그리고 펀드매니저라는 직업에 대한 이야기도 들려준다. 이 책은 ‘투자에 대한 날카로운 통찰력’과 함께 따뜻한 감성이 깃든 책이다. 보통의 경우 냉철함이 있으면 감성이 부족하고 감성이 뛰어나면 냉철함이 부족하다. “이성과 감성의 양 날개를 펼치고 글로벌 투자를 위해 전 세계를 뛰어다니는 저자가 놀랍다”고 평가한 장경훈 하나카드 사장의 글에서 알 수 있듯, 저자는 투자의 세계를 다루면서도 잔잔한 감동을 주는 이야기를 전한다.
메이지대학교 문학부 교수이자 일본의 베스트셀러 작가 사이토 다카시는 이 책을 통해 ‘역사상 가장 젊은 중년’이라고 불리는 요즘 50대가 당당하고 세련되게 나이 들어갈 수 있는 법에 대해 주목할 만한 해법을 제시한다. 강한 개인주의 성향, 즐거움과 재미를 추구하는 삶 같은 특성을 보이며 한때 전 세계 트렌드의 중심에 섰던 X세대가 이제는 50대에 접어드는 중년이 됐다. 저자는 ‘이럴 땐 이러하니까 이렇게 해야 한다’는 해법을 직접적으로 제시하는 대신, 스스로의 삶에서 직접 해답을 길어 올릴 수 있도록 유용한 질문을 끊임없이 던진다. 이 책은 외면의 힘뿐 아니라 내면의 힘 역시 단단하게 기를 수 있는 힘을 준다.
하루에도 수십번 슬프고, 속상하고, 미안하고, 우울한 나. 불안하고 초조하고 두려워 가슴이 뛰는 나. 분노를 참을 수 없어 가까운 사람에게 화풀이를 하는 나. 이렇듯 마음은 온갖 불행의 근원일지도 모른다. 하지만 이는 불교의 ‘칠정’, 기독교의 ‘일곱 가지 대죄’가 보여 주듯이 현대인만의 문제가 아니다. 인간 역사에서 유구하게 이어져온 고민거리이다. 불행이 감정에서 시작되는 것이라면 감정을 없애버리면 어떨까? 모든 것에서 초탈해 지옥 같은 마음의 감옥에서 벗어나 훌훌 자유로울 수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그것은 어려운 일이다. 게다가 감정이 없다면, 순수한 기쁨도 벅차오르는 감동도 없다. 뇌신경학자 야크 판크세프는 인간이 가진 일곱 가지 정동, 즉 탐색·분노·공포·공황·유희·욕정·보살핌은 포유류 전반에 나타나고, 일부 감정은 조류 파충류에게도 관찰된다고 말한다. 인간 역사뿐만 아니라 생명 역사에서 수억년 이상 이어져 내려오고 있다는 것은 감정이 진화적 이점을 가진다는 뜻이다. 다만 인간은 다른 동물에 비해 특히 복잡하고 정교한 감정 체계를 가지
살아가세요, 그저 살아가세요. 그거면 충분하답니다! 서른일곱의 줄리 입 윌리엄스는 하버드 로스쿨을 졸업하고 세계 최대 로펌 중 한 곳에 입사해 열심히 일하는 커리어우먼으로, 든든하고 자상한 남자의 아내이자 사랑스러운 두 딸의 엄마로 살아온 여성이다. 그런데 원하는 모든 것을 손에 쥔 것 같았던 그때, 줄리는 결장암 4기 진단을 받는다. <그 찬란한 빛들 모두 사라진다 해도>는 그녀가 오늘을 살아갈 이들에게 남긴 마지막 5년의 기록이다. 이 책에는 인생의 밑바닥과 정점을 모두 찍은 한 인간의 인생에 대한 통찰과 애정, 제어할 수 없는 현실을 받아들이는 성숙한 삶의 태도, 남겨질 사람들을 향한 배려와 예의 등 우리가 살면서 한 번쯤은 생각해보아야 할 많은 것들이 담겨 있다. 저자는 자신의 이야기를 통해 우리가 놓치고 있었던 인생의 다양한 행복과 가치를 절감할 수 있게 해준다. 또한 죽음을 앞둔 한 인간의 고백 수준에 머물지 않고 오늘 하루를 살아갈 이들에게 더 큰 힘과 용기를 전해준다.
저자는 2016년부터 서울 강남의 대모산에서 ‘무료 숲길 맨발걷기로의 초대’ 프로그램인 ‘맨발걷기 숲길 힐링스쿨’을 개설하여 시민들과 함께 숲길 맨발걷기를 하고 있다. 일반인들을 초대하여 매주 토요일 오후 3시부터 2~3시간씩 맨발걷기를 가르치고 함께 맨발로 걷는다. 한 사람이라도 더 많은 사람이 맨발걷기의 경이로운 치유와 힐링의 기쁨을 누릴 수 있도록 돕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다. 저자가 확립한 맨발걷기의 이론과 직접 개발한 7가지 맨발걸음을 가르치고 실천하는데 그 결과가 놀랍다. 단지 맨발로 걸었을 뿐인데 참가자들은 성인병은 물론, 수술로도 치유되지 않던 각종 병이 나았다. 맨발로 걷는 숲길은 그 자체가 자연의 질서에 순응하는 자연치유의 종합병원이다.
2차 세계대전 후 프랑스는 조국을 배반하고 나치에 협력한 문학·예술인에 대해서는 어떠한 탄원이나 구명운동도 받아들이지 않고 부역자를 숙청하였다. ‘그들이 도덕과 윤리의 상직적 존재’라고 봤기 때문이다. 그러나 우리는 35년 동안 일제의 식민지배를 받았지만 그에 부역한 단 한 명의 문인도 단죄하지 못했다. 그 후 그들은 일말의 참회도 없이 해방된 독립 조국의 과실까지 아낌없이 챙겼다. 각종 문학단체의 대표를 역임하며 문화훈장을 받고, 나아가 문학상으로 기려지고 있기도 하다. 과거의 행적은 모두 어디로 사라졌는가? 그들은 왜 민족과 역사 앞에 친일을 하였는가? 저명한 친일작가는 문학사에 획을 그은 작품을 썼다는 이유로, 잊힌 친일작가는 문학사에서 중요하지 않다는 이유로 그들이 저지른 친일의 기록은 문학사에 온전히 남아 있지 않다. 그러나 저명하기에, 또 잊혔기에 더욱더 일제 강점기 그들의 삶과 행적을 살펴볼 필요가 있다.
대한민국 국민은 누구나 ‘피 같은’ 세금을 내며 살아간다. 오죽하면 세금을 가리켜 ‘혈세(血稅)’라고 부르지 않는가? 국민이 납세의 의무를 지키는 이유는 자신이 낸 세금이 결국 자신에게 혜택으로 돌아오고, 나라 살림을 나아지게 하고, 우리 사회가 더 좋은 방향으로 발전할 수 있게 해줄 것이라고 믿기 때문이다. 그것이 국민과 국가의 기본적인 약속이다. 그런데 그 약속이 깨지고 있다. 아니, 그동안 한 번도 제대로 지켜진 적이 없다. 무엇이 문제인가? 국민의 피 같은 세금은 제도와 시스템상의 허점으로 인해 줄줄 새거나 ‘눈먼 돈’으로 쓰여왔다. 왜 국민이 피땀 흘려 번 돈이 엉뚱한 일에 쓰여야 할까? 수천억원, 수조원에 이르는 돈이 엉뚱한 곳에 낭비되는데도 왜 정작 국민은 그런 사실조차 알지 못했을까? 왜 제도의 허점을 이용해 세금을 가로채 숨겨놓고 자손 대대로 부와 권력을 누리며 사는 일이 가능할까? 최근 10여년간 우리가 목격한 부정부패와 부조리의 근원은 권력의 최상층부에 있던 사람들이었다. 많은 국민이 이명박 전 대통령이 불법으로 은닉한 천문학적 규모의 재산을 끝까지 추적하여 환수해야 한다고
왜 운동 계획은 사흘 만에 흐지부지되고, 끝장내기로 다짐한 폭식의 유혹에는 이토록 쉽게 넘어갈까? 심리학 박사인 에이미 존슨은 새로운 관점에서 습관의 정체와 메커니즘을 밝히고, 습관 개선에 유용한 심리학적 방법을 소개한다. 나쁜 습관을 끝내기 어려운 이유는 그 습관에 대해 계속 ‘생각’하기 때문이다. 난폭운전, SNS 중독, 손톱 물어뜯기 같은 행동적 습관을 비롯해 두려움, 공포증 같은 정신적 습관까지 모든 습관은 생각에 기반하며, 충동에 굴복한 반복적 생각과 행위로 인해 뇌 속의 신경회로는 더욱더 강화된다. 그러나 태어날 때부터 습관을 가진 사람은 없다. 현재 자신이 가진 습관이 얼마나 나쁘든 간에 누구에게나 그것을 끝내고 원래의 모습으로 돌아갈 능력이 있다. 이 책은 나쁜 습관을 고치는 데 도움이 되는 심리 전략을 소개하며, 다양한 실제 사례를 들어 저자의 제안을 뒷받침한다. 습관 뒤에 숨겨진 원리를 이해하고 싶다면, 그리고 나쁜 습관 대신 좋은 습관을 들이고 싶다면, 이 책을 한 번 읽는 것만으로도 엄청난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
<50년 기업을 경영한 CEO 이야기>는 이재신 저자가 경영자로서 몸소 체득한 경영의 이치와 기업가정신을 정리한 책이다. 수많은 위기와 난관 속에서도 결코 좌절하지 않고 시대의 리더로 거듭난 저자는 이 책을 통해 자신의 가치관뿐 아니라 경영자로서의 자세를 이야기한다. 또한 국가와 현대 기업의 상관관계를 고찰하고 기업인의 사회적 책임까지도 논하고 있어 세태에 대한 놀라운 통찰력을 보여준다. 저자는 책의 서두에 청년들을 언급하며 집필 계기를 밝히고 있다. 그는 뚜렷한 목표나 직업의식 없이 ‘고용 안정’이 보장된 자리만을 추구하는 요즘 젊은이들에게 용기를 주고자 한다. 또한 창의적인 사고를 발휘하여 무언가를 직접 생산하는 일을 통해 새로운 길을 열어가기를 독려한다.
세계적 지성 파스칼 브뤼크네르가 고대부터 현대까지 노동, 종교, 근검절약, 결혼, 에로티시즘, 욕망, 죽음, 기부금, 자본주의, 정신분석학, 문학 등 다양한 주제를 넘나들며 돈의 의미를 재해석한 <돈의 지혜>. 왜 우리는 돈을 벌고 있는지, 그리고 그 돈을 벌려고 하는 근본적인 이유는 무엇인지, 자산으로 축적한 돈을 어떻게 사용하는 것이 지혜로운지에 대한 철학적 사유와 빛나는 성찰을 담은 책이다. 저자는 돈에 대한 인간의 욕망을 그려낸 방대한 양의 문학적 인용을 통해 돈이 우리 모두의 삶을 지배하는 지배자의 위치에 서기까지 어떤 사상적·역사적·사회적 맥락을 겪으며 변화해왔는지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이 책을 통해 금전적인 풍요로움이 꼭 정신적인 행복을 보장하는 것은 아니라는 점을 되새기고, 돈을 가치 있게 사용하는 지혜와 스몰 머니만으로도 멋지고 우아하고 당당하게 살 수 있는 용기를 얻을 수 있다.
아빠가 딸에게 자전거를 가르쳐주면서 이 땅에서 여자로 살아갈 때 필요한 ‘인생의 기술’을 알려주는 책이다. 남자 형제만 있는 집에서 자라 남중, 남고를 나오는 등 평생 남자들 속에서 살아온 저자는 단 한 번도 ‘여자의 세상’을 고민해본 적 없는 평범한 ‘한국 남자’였다. 그런 저자가 ‘여중, 여고, 여대’를 나온 여자와 결혼해 딸 ‘율교’를 낳으면서 ‘여자로서의 세상살이’에 대해 고민하게 된다. 이 책은 아이에게 새로운 것을 가르쳐줄 때 부모가 겪는 고충들을 담은 ‘자녀교육 에세이’면서 한국 남자 예신형이 여자들의 세상을 목격하고 그에 대해 공부하며 딸아이가 누릴 세상을 고민하는 ‘아빠 성장 에세이’이기도 하다.
생각이 너무 많아 괴롭거나, 감정 기복이 심하거나, 작은 말에도 상처받는 이유는 우리가 알게 모르게 타인의 시선을 의식하며 살고 있기 때문이다. 수년간 많은 이들의 고민을 직접 상담해오며 요즘 사람들이 가장 걱정하는 문제에 대해 같이 공감하고 이야기를 나눈 저자는 이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방법을 모아 이 책에 담았다. 살다보면 남들이 내 마음을 몰라주는 것 같아 속상할 때가 있다. 작은 말에도 크게 상처받고, 서운한 일이 있어도 말 못 하고 혼자 참아낼 수밖에 없다. 이런 일이 반복되면 ‘내가 잘못 살고 있는 걸까’ 하는 생각에 자신감도 없어지고 이런저런 생각들로 괴롭기만 하다. 매우 사소해 보이는 이런 일들이 쌓이다 보면, 일상의 모든 부분에 영향을 받아 결국 자존감이 낮아지곤 한다. 저자 글배우는 이 모든 문제의 원인이 우리가 알게 모르게 타인의 시선을 의식하며 살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상대를 배려하고 잘해주어야만 내가 사랑받을 수 있다는 생각에 남들의 눈치를 보고 신경을 쓴다는 것이다. 상처받은 수많은 이들과 상담해온 저자는 우리가 타인의 시선으로부터 인정받기보다는 스스로 ‘나는 괜찮은 사람이야&rsqu
10대부터 50대까지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은 공통 관심사 중 하나는 인간관계이다. 인맥은 넓어야 한다는 압박감에, 그저 오래됐다는 이유로, 혹시나 내가 나쁜 사람이 될까봐, 수년 수십년간 지긋지긋한 관계에 갇혀 있던 사람들은 이제 인간관계 때문에 병원을 찾기 시작했다. 특히 더 주목해야 할 세대는 30~40대다. 그간 그들의 주요 관심사는 돈·퇴사·노후에 대한 걱정이었지만, 이제 그들은 각종 커뮤니티를 통해 친구에 대한 회의, 인간관계 정리에 대해 노골적으로 언급하기 시작했다. 이 책을 쓴 저자는 정신분석 전문의로 인간관계 문제로 찾아오는 환자들에게 세상에 어쩔 수 없이 받아들여야만 하는 관계는 없다고 말하며, 책을 통해 인간관계에 대한 해법과 처방을 들려준다. 관계도 택할 수 있다는 사실을 자각하고, 더불어 가짜 관계를 정리하고 진짜 관계를 새로이 정립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행복해질 수 있다고 조언하면서 스스로의 의지로 관계를 재정립할 수 있도록 이끌어준다.
세상을 떠난 지 20년이 지났지만 일본 최고의 에세이스트로 손꼽히며 여전히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스가 아쓰코가 유년과 청년 시절을 통과하며 만난 책과 사람들 이야기 <먼 아침의 책들>. 저자는 61세에 첫 책 <밀라노, 안개의 풍경>을 내고 여류문학상과 고단샤 에세이상을 동시에 수상하며 뒤늦게 에세이스트의 길을 걷기 시작했다. 왕성한 작품 활동을 펼쳤으나 재능을 다 펼쳐 보이지도 못하고 69세에 세상을 떠나고 말았다. 이 책은 저자가 병상에서 마지막까지 퇴고했던 작품이다. 저자의 추억은 모두 책과 관련돼 있다. 어쩌면 책에 의해 그녀의 인생이 결정되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책과 떼어놓을 수 없는 어린 시절과 학창 시절의 추억, 책을 매개로 한 아버지와 가족에 대한 기억을 차근차근 들려준다.
<나의 월급 독립 프로젝트>는 1년의 8할을 야근하는 직장인으로 살던 저자 유목민이 주식 투자를 통해 3년 만에 30억 수익을 올리고 월급에서 독립한 과정과 거기서 얻은 자신만의 투자 원칙을 담고 있다. 결혼을 앞두고 변변한 전세금도 마련할 수 없었던 저자는 축의금을 긁어 모아 여윳돈 480만원으로 본격적인 투자를 시작한다. 3년 후 60,000% 수익률을 기록, 주위 사람은 물론 본인도 놀라게 된다. 게다가 이 수익은 오로지 ‘단타’로 거둔 것이다. 저자는 직장인 개미들이 쉽사리 빠져드는 ‘가치투자의 함정’을 지적하며, 기본적인 분석과 핵심 지표를 통해 확실하고 빠르게 자본금을 늘릴 수 있는 ‘단단한 단타법’을 소개한다. 실제로 직접 매매한 종목을 세세한 과정과 계좌까지 공개하며 쓴 이 책은 마치 실전 투자 생중계를 보는 듯한 생생한 에너지와 주식 투자에 관한 새로운 관점을 전한다.
스페인 건축 전문가 김희곤 작가의 <스페인은 순례길이다>가 출간됐다. 이 책은 3만 이상의 독자가 선택한 <스페인은 건축이다> <스페인은 가우디다>에 이은 ‘스페인 3부작’의 완결판이다. 그간 ‘산티아고 순례길’은 많은 책들을 통해 국내에 소개돼왔지만, 그것들은 대부분 여행 가이드북 내지는 여행 에세이의 성격을 가진 책들이었다. 그러나 이책에서는 마드리드 건축대학에서 건축학을 전공한 스페인 건축 전문가 김희곤이 직접 걸으며 조망한 산티아고 순례길의 역사가 고스란히 담겨 있다. 작가가 직접 체험하며 정리한 글들과 직접 그린 건축 스케치들, 직접 찍은 사진들이 산티아고 순례길을 더욱 깊고 정연하게 사색할 기회를 제공한다.
스스로 수줍어하는 성격을 갖고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82%, 특정 상황에서 불안을 느끼는 사람은 99%에 달한다. 일상에서 사람들을 만날 때 우리가 불안을 느끼는 것은 지극히 일반적인 현상이라는 뜻이다. 그러나 아무것도 못할 만큼 얼굴이 빨개지고 손에 땀이 나다가 목소리까지 떨려온다면, 이는 ‘사회불안’ 증상으로 당신의 일상을 방해하는 존재가 된다. 보스턴 대학교 불안장애센터에서 임상심리학을 연구한 엘렌 헨드릭센 박사는 우리가 느끼는 사회불안을 자신 또한 겪고 있다고 스스로를 소개한다. 자신의 문제를 해결하고 싶어 사회불안을 깊이 고찰하게 됐다는 것이다. 박사는 지난 연구들을 통해 지나친 불안의 원인을 밝혀낸다. 줄어든 자신감의 늪에서 빠져나오지 못하게 만드는 ‘내면의 비판자’를 조명하고, 너무 많이 뻗어 있어 건강하게 자라지 못하는 생각의 가지들을 자르고 다듬도록 돕는다. 박사는 그동안 우리가 잘못된 것이라고 믿었던 ‘성격’의 문제를 하나하나 되짚으며, 이 문제들은 사실상 스스로에 대한 오해였음을 일상의 언어들로 해명한다. 우리가 타인 앞에서 어려움을 겪었던 것은 그저 마음의 내비게이션이 우
인간의 내밀한 심리를 특유의 통찰력으로 꿰뚫어보며 국내에서도 화제가 되었던 <혼자 있고 싶은데 외로운 건 싫어>의 저자 피터 홀린스가 이번에는 환경과 조건을 극복하고 자신이 설정한 한계를 돌파한 사람들에게서 공통적으로 보이는 자질인 ‘자제력’을 제안한다. 그가 설명하는 자제력은 단순히 ‘노력하고 참는 힘’이 아니다. 스스로를 단련하는 위대한 힘인 동시에, 즉각적인 만족감을 포기하고 미래를 위해 더 나은 선택을 지속할 수 있도록 하는 능력이다. 힘들고 고통스러울 때 멈추지 않고 마주친 한계에서 한 발자국을 더 내딛고 나아가게 하는 원동력이다. 자제력은 성공한 사람들의 공통적인 특성이다. 그들은 자신이 원하는 목표를 이루기 위해서 환경이나 유혹, 충동 등의 장애물을 만났을 때 자제력을 발휘하여 극복해낸다. 홀린스는 그들을 분석하여 자제력은 어떻게 형성되며, 실제로 사람을 어떻게 움직이는지, 우리가 지금까지 목표를 이루지 못한 이유는 무엇이었는지에 대해 심리학적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일깨워준다. 더 나아가 어떻게 해야 우리가 자제력을 더 단련하고 사용할 수 있는지 11가지 요소를 통해 그 방법을 명확하게 제시한
<참아주는 건 그만하겠습니다>는 상대방을 괴롭히고 모함하는 또라이들에게서 벗어나 이들의 횡포를 견디고, 그에 맞서 물리칠 수 있는 전략과 조언에 집중하는 책이다. 우리는 살면서 고약한 상사, 교활한 동료, 또는 가지각색의 진상과 양아치들을 자주 만나게 된다. 하지만 이런 사람들을 다루는 방법이나 그들로 인한 모욕감으로부터 자존감을 회복하는 법은 딱히 조언받지 못했다. 이 책은 바로 그런 대다수의 ‘우리’를 위해 로버트 서튼이 정리한 ‘또라이 퇴치 기술 종합 매뉴얼’이라 할 수 있다. 이 책에 나온 과학적 근거에 기반한 조언과 전략들을 읽어가다 보면, 자신의 품격을 지키면서 인생에 유해한 사람들을 좀 더 능숙하게 다루는 명쾌한 팁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만화로 배우는 맹지 탈출>은 맹지(盲地)에 관한 책이다. ‘맹지’란 보통 진입로가 없는 땅을 말한다. 따라서 맹지는 감정평가에서 낮게 평가되는 것이 보통이다. 이런 맹지를 저가에 매입하여 맹지를 탈출하게 된다면 큰 이익을 얻을 수 있다. 대다수의 사람들은 경매물건 중에서 맹지가 나오면 분석도 해보지 않고 넘겨버리기 일쑤다. 그러나 필자는 이런 맹지에서 황금을 캐는 경우가 많다. 경매시장은 매우 치열하지만 이런 맹지는 거의 단독으로 낙찰받거나, 경쟁률이 낮아 저가로 취득할 수 있다. 보통 경매시장에서 말하는 ‘경매의 블루칩’에 법지상권, 유치권과 더불어 맹지가 들어가는 이유도 이것이다. <만화로 배우는 맹지 탈출>은 필자가 경매의 블루칩 중 최초로 집필하는 책자이며, 추후 ‘법정지상권’과 ‘공유지분경매’에 대한 책자를 집필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