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한국 연극계 대부’ 임영웅 연출가의 50년 기록전이 관람객을 찾는다. 산울림 소극장 50주년을 기념하는 ‘연출가 임영웅 50년의 기록전’ 오프닝 행사가 지난 7일 마포구 마포문화센터서 열렸다. 지금으로부터 50년 전인 1969년 서울 종로구 중학동 ‘한국일보 소극장’서 사뮈엘 베케트의 <고도를 기다리며>가 무대에 올랐다. 이후 <고도를 기다리며>는 1493회 공연을 기록했다. 임 연출가는 매년 <고도를 기다리며>를 무대에 올렸고, 작품을 본 관객은 22만여명에 이른다. 1969년 <고도를 기다리며> 초연 오프닝에 가족·연극인 총출동 이날 오프닝 행사에는 임 연출가의 부인 오증자 서울여대 명예교수와 딸 임수진 산울림 극장장, 아들 임수현 산울림 예술감독을 비롯해 이순재, 손숙, 심양홍, 윤석화 등 많은 연극인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임 연출가는 최근 노환으로 병원에 입원한 상태다. 이날 행사를 위해 잠시 외출했지만 직접 축사를 하진 못했다. 전시회에는 1969년 <고도를 기다리며>부터 20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법륜 스님이 지난 3일부터 7일까지 국제구호단체인 한국JTS(Joins Together Society)의 이사장 자격으로 방북했다. 이는 북한의 조선어린이후원협회가 법륜 스님을 초청해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JTS는 중국산 옥수수를 대량으로 구매해 북한에 전달했다. 법륜 스님은 1996년 8월 보건복지부로부터 사단법인 한국JTS 설립을 인가받아 북한에 식량지원을 시작했다. 2010년부터는 고아원과 양로원 등 보호시설에 식량과 비료 의약품 등을 정기적으로 지원해왔다. 한국JTS는 올해 북측에 옥수수 1만톤을 보내겠다고 통일부로부터 승인을 받고 지금까지 4000톤을 지원한 것으로 확인됐다. JTS 단체 이사장 자격 중국 거쳐 4박5일 방북 통일부는 “같은 동포로서 인도적 차원서 우려한다”며 “북한의 인도적 상황을 면밀히 주시하면서 국제사회와 긴밀히 협력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법륜 스님은 2000년대 이후 대중들의 고민을 상담해주는 ‘즉문즉설’ 강연을 통해 현대인들의 다양한 고민에 명쾌한 답을 제시해왔으며, 2002년에는 ‘아시아의 노벨상&rs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정몽진 KCC그룹 회장의 장녀가 경영에 합류했다. 지난 8일 KCC에 따르면 재림씨는 지난달 ‘이사대우’로 선임됐다. 1990년생인 재림씨는 미국 웨슬리 대학을 졸업하고 MIT MBA 과정을 밟고 삼성전자 기획 파트 등에서 근무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으로 모멘티브퍼포먼스머티리얼스 인수 작업을 전담해 맡을 것으로 보인다. 웨슬리대 졸업 후 MBA 모멘티브 인수 마무리 이 회사는 정 회장이 경영권을 물려받은 이후 신사업으로 추진해온 실리콘 분야서 세계 수위를 다투는 글로벌 기업이다. 막바지에 이른 KCC의 인수 작업은 올해 중순 쯤 마무리될 전망이다. 앞서 KCC는 정 회장과 그의 동생 정몽익 사장을 각각 사내이사로 재선임한 바 있다.
[일요시사 취재1팀] 박창민 기자 = 배우 김혜자가 백상예술대상서 품격 있는 수상 소감으로 동료 후배들을 울렸다. 드라마 <눈이 부시게>의 엔딩에 나왔던 자신의 내레이션을 다시 한 번 읊으며, 청중뿐만 아니라 시청자들에게도 깊은 감동을 전했다. “내 삶은 때론 불행했고, 때론 행복했습니다. 삶이 한낮 꿈에 불과하다지만, 그래도 살아서 좋았습니다. 새벽에 쨍한 차가운 공기, 꽃이 피기 전 부는 달콤한 바람, 해질 무렵 우러나오는 노을의 냄새, 어느 한 순간도 눈부시지 않은 날이 없었습니다. 지금 삶이 힘든 당신, 이 세상에 태어난 이상 이 모든 걸 누릴 자격이 있습니다. 후회만 가득한 과거와 불안하기만 한 미래 때문에 지금을 망치지 마세요. 오늘을 살아가세요. 눈이 부시게. 당신은 그럴 자격이 있습니다. 누군가의 엄마였고, 누이였고, 딸이었고, 나였을 그대에게 이 말을 꼭 하고 싶었습니다. 감사합니다.” ‘반전’으로 충격과 감동 배우 김혜자의 수상 소감이다. 김혜자는 JTBC 드라마 <눈이 부시게>에 출연해 제55회 백상예술대상 TV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눈이 부시게>는 70대 노인이
[일요시사 취재1팀] 장지선 기자 = 롯데갤러리 청량리점서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특별한 전시를 준비했다. 남녀노소 모두가 한 번쯤은 읽어봤을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초반본을 다수 공개한 것. 관람객들은 이번 전시서 다양한 종류의 앨리스를 만나볼 수 있다. 롯데갤러리가 ‘마이 페이버릿 앨리스: 우리가 아직 만나지 못한 전 세계 앨리스들(My Favorite Alice: Alice, we’ve never met yet around the world)’ 전시서 1866년 미국 초판본을 비롯해 역사적으로 의미 있는 초판본 100여권을 소개한다. 이뿐만 아니라 팝업북, 사진책, 일러스트, 빈티지 인형 등 다양한 형태의 앨리스를 선보인다. 책을 넘어서 관람객들은 루이스 캐럴이 쓰고 존 테니얼이 삽화를 그린 1866년 앨리스 초판본과 아서 래컴, 블란쉬 맥머너스, 피터 뉴웰 등 1900년대 유명 삽화가들의 초판본을 감상할 수 있다. 또 살바도르 달리, 쿠사마 야요이, 토베 얀손 등 예술작가의 그림책 초판본과 국내에 소개되지 않은 예술성 높은 전 세계의 앨리스 초판본이 공개된다. 여기에 국내 대표적인 앨리스 일러스트 작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양궁 국가대표 평가전을 1위로 통과한 강채영(23·현대모비스)이 ‘2019 세계양궁연맹(WA) 월드컵’ 1차 대회서 3관왕을 차지했다. 강채영은 지난달 29일(한국시각) 콜롬비아 메데인서 열린 대회 리커브 여자 개인전 결승서 멜라니 고빌(프랑스)을 세트 승점 6-0(29-24, 28-26, 28-27)으로 가볍게 꺾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강채영은 앞서 열린 단체전과 혼성전의 결승서도 3관왕에 올랐다. 장혜진(LH), 최미선(순천시청)과 출전한 단체전서 이탈리아를 세트 승점 6-0(55-50, 56-53, 57-54)으로 따돌렸고, 김우진(청주시청)과 호흡을 맞춘 혼성전에서는 미국을 슛오프 끝에 5-4(37-38, 37-36, 36-36, 36-36, 19-19)로 제압했다. 그동안 강채영은 기보배(광주시청), 장혜진 등의 선배들에게 밀려 빛을 보지 못했다. 단체·혼성전 이어 개인전도 가볍게 금 특히 ‘2016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국가대표 최종 선발전서 1점 차로 탈락하는 아픔을 겪었다. 강채영은 지난달 진천선수촌서 열린 국가대표 자체 평가전서 1위에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수년간 방송활동을 중단했던 한성주 전 아나운서가 원예치료전문가로 서울대병원서 근무하고 있다. 서울대병원 측에 따르면 한씨는 서울 연건동에 위치한 서울대병원 본원 신경과 소속 연구원으로 재직 중이다. 2011년 교제를 이어오던 연인이 사생활이 담긴 동영상을 유출한 뒤로 연예계 활동을 일절 중단한 한씨는 이후 학업에 매진했고, 단국대 일반대학원 보건학과에서 원예치료로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원예치료는 식물, 정원 가꾸기 등을 통해 심신 치료나 재활을 도모하는 학문이다. 지난해 11월 미국 로스앤젤레스서 열린 정신의학 관련 학회 홈페이지에 게시된 한씨의 소개글을 보면, 치매환자들을 위한 원예 치료를 주로 연구해왔고 최근에는 김만호 서울대병원 교수와 인지 능력 저하를 개선하기 위한 기능성식품을 연구하고 있다. 원예치료전문가로 제2의 인생 서울대병원 본원 신경과 근무 한씨는 2016년 12월 제출한 박사학위 논문서 그간의 심경을 비치기도 했다. 그는 논문 서두에 쓴 ‘감사의 글’을 통해 “험난한 시련 앞에서도 묵묵히 자신의 자리를 지키고 가족의 울타리가 되어준 오빠와 힘든 시간을 기도로 이겨내주신 부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작곡가 진은숙이 독일 함부르크 엘프 필하모니 오케스트라의 2019, 2020 시즌 상주 작곡가로 선정됐다. 지난 2월 함부르크 시정부가 진은숙에게 ‘2019 바흐 음악상’을 안긴 데 이은 쾌거다. 엘프 필하모니는 지난달 26일, 신임 음악감독 앨런 길버트의 취임 기자회견서 진은숙과 이안니스, 크세나키스, 미치슬라브 봐인베르크, 에바 라이터, 소피아 구바이둘리나를 상주 작곡가로 초청한다고 밝혔다. 진은숙과 길버트는 2012년 뉴욕 필하모닉과 공동작업으로 인연을 맺은 후 꾸준히 협업해오고 있다. 엘프 필하모니는 오는 9월6∼7일 앨런 길버트 취임 연주회를 시작으로 한 시즌 동안 진은숙의 작품 세계를 조명한다. 바흐 음악상 이어… 한 시즌 작품세계 조명 내년 2월에는 진은숙의 오케스트라 작품으로만 구성된 콘서트가 열린다. 이 콘서트에서는 ‘로카나’ ‘스피라’ ‘그라피티’ 등이 무대에 오른다. 진은숙은 그라베마이어, 아놀드 쇤베르크상, 피에르 대공재단 음악상 등 음악계 최고 권위의 상을 연달아 수상했다. 지난 2017년에는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정현호 메디톡스 대표가 조세포탈 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다. 국세청에 따르면 대전지방국세청 조사2과는 증여세와 상장주식 명의신탁 등 조세포탈 혐의로 정 대표를 비롯한 전현직 임직원들을 조사했다. 이번 조사는 전 직원의 고발에 따른 것이다. 2004년부터 2009년까지 메디톡스서 근무했다고 밝힌 제보자는 정 대표 등의 이번 탈세 혐의에 대한 내용을 직접 국세청에 고발했다. 전 직원의 비자금 폭로 과거 근무자 직접 고발 그는 “정 대표와 회사 일부 임직원들이 처음에는 거액의 스톡옵션을 받는 것으로 서로 스톡옵션 계약을 체결한 뒤, 스톡옵션 행사기간이 지나면 그중의 절반을 현금화해서 정 대표에게 되돌려주는 방식으로 부당행위를 저질렀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렇게 축적한 비자금은 메디톡스와 정현호 대표가 고객을 회유하기 위한 리베이트로 사용하거나 또 다른 불법 행위를 진행하기 위한 자금으로 사용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메디톡스 측은 모르쇠로 일관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10년이 지난 일이다. 당시 근무했던 분들도 거의 없어 확인이 어렵다”고 말했다.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김재규 전 중앙정보부장(이하 부장)의 사진이 일선 부대에 다시 걸릴 것으로 보인다. 지난 2일 국방부에 따르면 역대 지휘관 사진물에 대한 구체적인 지침을 담은 ‘국방장관 및 장성급 지휘관 사진 게시 규정 등 부대관리훈령’이 지난달 26일 개정됐다. 이번 개정안에는 ‘사진 게시가 역사적 사실 보존을 목적으로 하는 경우 역대 지휘관 및 부서장 사진 전부를 게시할 수 있다’는 조항이 추가됐다. 부대관리훈령 개정해 가능 출신 부대에 등장할지 주목 다만 예우 및 홍보를 목적으로 한 사진 게시의 경우에는 형법이나 군형법 등으로 형이 확정된 지휘관과 부서장은 제외토록 제한을 뒀다. 김 전 부장은 육군 18대 3군단장과 15대 6사단장 등을 지냈지만, 1980년 내란죄가 확정돼 사형된 뒤에는 그의 사진이 전 부대에서 사라졌다. 이름도 부대기록물서 삭제됐다. 그러나 이번 훈령 개정으로 김 전 부장이 지휘관을 지냈던 3군단과 6사단 등은 부대 역사관이나 회의실, 내부 홈페이지 등에 다시 그의 사진을 게시할 수 있게 됐다.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의 ‘복심’으로 꼽히는 양정철 전 청와대 홍보기획비서관이 더불어민주당(이하 민주당)의 싱크탱크인 민주연구원 원장에 공식 선임됐다. 민주당 조정식 정책위의장은 민주연구원이 지난달 29일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이사회를 열어 양 전 비서관의 선임 안건을 만장일치로 의결했다고 전했다. 양 전 비서관은 이날 회의에 참석하지 않았다. 참석자는 민주연구원 이사장인 이해찬 대표를 비롯해 김민석 민주연구원장, 윤호중 사무총장, 조정식 정책위의장 등이었다. 양 전 비서관은 오는 14일 취임할 것으로 예상되며 비공개로 치러질 이임식은 오는 13일 열릴 예정이다. 민주연구원 만장일치 의결 원장 선임…14일부터 출근 당내 전략가로 꼽히는 양 전 비서관이 민주연구원장직을 맡게 됨에 따라 민주연구원은 내년 총선을 앞두고 당의 전술·전략을 총괄할 전진기지로 활용될 전망이다. 진용도 새롭게 갖춘다. 양 전 비서관과 호흡을 맞춰 전략을 짤 부원장 자리에는 백원우 전 청와대 민정비서관과 이철희 의원이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연구원의 사무실은 최근 민주당 당사 건물로 옮겨졌다. 총선을 앞두고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한화그룹이 최대 2년간의 자기계발 휴직과 아빠를 위한 한 달 간의 출산휴가를 시행키로 했다. 지난 1일 한화그룹에 따르면 ‘채움휴직’은 학위 취득이나 직무 관련 자격 취득, 어학 학습 등 자기계발을 위한 휴직 기간을 제공하는 제도다. 근속 5년 이상 직원들을 대상으로 시행하며 최소 6개월서 최장 2년까지 사용할 수 있다. 휴직 기간 동안 자기계발 지원금이 지급되며 근속 기간도 인정한다. ‘아빠휴가’는 출산 초 육아의 어려움이 가중되는 시기에 1개월 휴가 사용을 의무화해 육아에 전념할 수 있게 하는 제도다. 최대 2년 자기계발 휴직 1개월 아빠휴가도 시행 배우자 출산 후 3개월 이내의 남성 직원들이 대상이다. 한화그룹은 제도 시행에 앞서 전 임직원을 대상으로 조직문화 개선을 위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임직원으로부터 시작되는 상향식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조직문화의 근본적인 개선을 시도하기 위해서다. 설문 결과 채움휴직이 43%, 아빠휴가가 27%로 가장 많은 선택을 받았다. 한화그룹은 “일과 가정의 양립과 자기계발을 통해 더욱 경쟁력 있는 기업문화를 정착시키고자 이번 제도를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변창흠 한국토지주택공사(LH) 신임 사장이 지난달 29일, 취임식을 가졌다. 변 사장은 이날 오전 취임식서 “LH는 혁신적 공간을 만드는 국민의 든든한 동반자가 돼야 한다”고 밝혔다. 변 사장은 “지역 내 잠재력을 발굴해 투자와 일자리, 인재와 혁신이 선순환하는 창조적인 지역을 만드는 데 선도적인 역할을 담당하겠다”며 지역균형 발전에 대한 소신을 펼쳤다. 취임식 갖고 업무 시작 “새 사업실행모델 개발” 그는 “주거복지로드맵, 3기 신도시 건설, 도시재생뉴딜 등 정책과제를 차질 없이 수행하기 위해 사회·경제·기술환경 변화에 맞는 새로운 사업실행모델을 개발하는 데 역량을 모으겠다”고 덧붙였다. 변 사장은 서울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동대학원서 도시계획학 석사와 행정학 박사를 받았다. 서울주택도시공사(SH) 사장을 거쳐 지난 2017년부터 국가균형발전위원회와 도시재생특별위원회, 주거정책자문위원회에서 활동했다.
[일요시사 취재1팀] 박창민 기자 = ‘김학의 별장 성접대’ 사건이 점입가경이다. 검찰은 김 전 차관 의혹의 핵심 인물인 건설업자 윤중천씨를 상대로 전방위 수사 중이다. 그는 김 전 차관을 비롯해 전·현직 고위 공무원과 병원장, 유력 사업가 등을 상대로 로비를 해왔던 ‘실력가’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김학의 전 차관의 뇌물수수·성범죄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의혹의 핵심 인물인 건설업자 윤중천씨를 수사 중이다. 법무부 검찰과거사위원회의 수사 권고 관련 수사단(단장 여환섭 청주지검장, 이하 수사단)은 윤씨를 상대로 금품·향응 제공과 성범죄 여부 등 이번 수사의 본류에 해당하는 김 전 차관과 관련된 의혹에 대해서도 조사했다. 별건 수사 영장 기각 검찰과거사위는 윤씨가 2005∼2012년 김 전 차관에게 수천만원 상당의 뇌물을 건넨 정황이 있다며 검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수사단은 최근 윤씨와 김 전 차관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이모씨로부터 피해 사실을 입증할 만한 증거자료를 제출받은 상태다. 수사단은 법원서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지난 17일 오전 7~8시께 윤씨를 서울 서초
[일요시사 취재1팀] 장지선 기자 = 일요일 오후 3시, 주말의 끝자락이자 다음 일주일을 준비하는 시간이다. 일요일 오후 3시를 대하는 감정은 사람마다 다를 것이다. 작가 빈우혁에게는 그 시간이 어떤 의미였을까. 빈우혁의 개인전이 서울에 상륙했다. 챕터투(CHAPTERⅡ)는 국내외 미술가들과 기획자들을 지원하기 위해 설립된 공간이다. 학과과정을 마치고 사회로 나아가려는 젊은 미술가들에게 예술활동의 제2장을 마련해준다는 의도가 담긴 공간이기도 하다. 1년의 성과 챕터투가 작가 빈우혁의 개인전 ‘일요일 오후 세시 3pm on Sunday’를 준비했다. 연남동의 전시공간서 열리는 빈우혁의 이번 전시는 그가 지난 1년 동안 머물던 챕터투 레지던시서의 성과를 선보이는 자리다. 빈우혁은 서울과 독일 베를린을 기반으로 활동하며 자신만의 독특한 감성과 색채 감각을 구축했다. 전시 제목인 일요일 오후 세시는 주제를 뜻하는 말이기도 하다. 빈우혁이 수시로 거닐던 베를린 근교 숲의 정경이 내포한 내밀한 느낌에 대한 시간적 표상이다. 갤러리 한가득 숲의 정경이 펼쳐져 있다. 조금 더 자세히 들여다보면 수만번의 풍화와 침식 작용을 거쳐 서서히 조성된 오래된 숲
[일요시사 정치팀] 최현목 기자 = 유준상 대한요트협회장이 직무를 시작했다. 당선된 지 꼬박 1년여 만이다. 법원은 최근 대한요트협회장 지위확인가처분 신청 소송서 유 회장의 손을 들어줬다. <일요시사>는 유 회장을 직접 만나 그간의 소회와 향후 협회 운영 계획에 대한 대화를 나눴다. 1년이라는 시간이 속절없이 흘렀다. 대한체육회와 유준상 대한요트협회장(이하 요트협회장) 측은 회장 연임 규정 해석을 두고 갈등을 빚어왔다. 이 문제는 소송전으로 이어졌다. 시간이 흘러 사태는 법원이 요트협회장 지위확인가처분 신청사건서 유 회장의 손을 들어줌으로써 일단락됐다. 법원은 사건 결정문을 통해 “서울고등법원 확정판결 시까지 채권자가 대한요트협회 업무를 집행할 수 있는 회장의 지위에 있음을 임시로 정한다”고 판시했다. 다음은 유 회장과의 일문일답. -회장직을 수행하기까지 1년여의 시간이 걸렸다. ▲투표로 당선된 종목단체 회장을 체육회서 인준하는 제도는 세계 어디에도 없다. 인준제도는 자기 마음에 드는 사람은 인준해주고, 반대로 마음에 들지 않는 사람에 대해서는 인준을 거부하는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할 소지가 있다. 내 개인의 문제로만 국한해서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백군기 용인시장이 지난 23일, 국립서울현충원서 열린 김혁 장군 80주기 추모제에 참석했다. 백 시장은 추모제서 추모사를 낭독해 김혁 장군의 뜻을 기렸다. 김혁 장군은 용인 출신으로 3·1운동을 주도하고 독립군 양성을 위해 성동사관학교를 설립하는 등 독립운동에 앞장섰다. 이날 백 시장은 “김혁 장군이 순국하신 지 80여년이 흘렀지만 105만 용인시민들은 그 용기와 희생을 늘 기억할 것”이라고 말했다. 용인 출신 독립운동 앞장 김혁 장군 80주기 추모제 김혁 장군 유족회 주최로 열린 이날 추모제에는 백 시장을 비롯해 이용기 서울남부보훈지청장, 박용주 경기동부보훈지청장, 더불어민주당 표창원 국회의원 등 150여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김혁 장군의 어록을 낭독하는 등 그의 애국정신을 되새겼다. 한편 백 시장은 지난달 1일 용인시청서 열린 ‘3·1운동과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기념식 및 시민문화축전’서 “용인은 3·1운동 당시에 절반의 시민이 시위에 나선 자랑스러운 역사가 있다”며 “시민이 나라의 주인임을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조수용 카카오 공동대표와 가수 박지윤이 지난 3월 비공개 결혼식을 올린 것으로 뒤늦게 알려졌다. 지난 22일 카카오 측은 “조수용 대표는 뮤지션 박지윤님과 지난달 가족들을 모시고 비공개로 결혼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앞서 2017년 두 사람의 교제 소식이 전해졌지만 ‘함께 일하는 관계’라고 부인한 바 있다. 당시 박지윤은 조 대표가 차린 JOH의 팟캐스트 ‘B캐스트’의 MC를 맡았다. 이후 디자인·예술·음악·영화 등에서 공통 관심사를 발견한 두 사람은 2년 교제 끝에 결혼한 것으로 전해졌다. 조수용 대표는 2016년 카카오에 합류해 브랜드 디자인총괄 부사장과 공동브랜드센터 센터장을 지냈다. 조수용 카카오 대표와 지난 3월 비공개 결혼 지난해 3월에는 여민수 대표와 함께 카카오 공동 대표에 선임됐다. 조 대표는 2003년 네이버 창립 초기부터 함께한 인물로 네이버 검색창을 초록창으로 디자인한 디자인, 마케팅 전문가다. 2010년 브랜드 디자인 컨설팅 회사 JOH를 세웠고, 국내 최초로 브랜드 다큐멘터리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김영란 전 대법관이 대법원으로 컴백했다. 지난 22일 법조계에 따르면 김명수 대법원장은 최근 김 전 대법관을 신임 양형위원장에 위촉했다. 김 전 대법관은 27일 취임해 임기 2년간 양형위원회를 이끌게 된다. 양형위는 일선 재판부가 형을 결정할 때 참고하는 양형 기준을 심의 및 마련하는 대법원 산하 기구로, 위원장과 양형위원 12명으로 구성된다. 신임 양형위원장으로 위촉 대법 산하 기구…임기 2년 위원장은 15년 이상 경력의 판사·검사·변호사·법학교수 출신 중 대법원장이 임명·위촉한다. 양형위원 12명은 법관 4인, 검사 2인, 변호사 2인, 법학교수 2인, 그밖에 학식과 경험이 있는 인물 2인으로 구성된다. 김 전 대법관은 2004년 8월부터 2010년 8월까지 대법관을 지냈으며, 2011년 1월부터 다음 해 11월까지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을 맡았다. 권익위원장 임기 중 공직기강 확립을 위해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 이른바 ‘김영란법’을 발의한 바 있다.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한국 탁구 남자 대표팀의 막내 안재현(20·삼성생명)이 처음으로 나선 세계선수권대회서 랭킹 10위권 선수를 제압하는 이변을 일으켰다. 안재현은 지난 23일(현지시각) 헝가리 부다페스트 헝엑스포서 열린 2019 세계탁구선수권대회(개인전) 남자 단식 1회전서 웡춘팅(홍콩)을 4-0으로 완파했다. 세계 157위인 안재현은 국내 대회에서는 돌풍을 일으켰지만, 지난해 데뷔한 시니어 국제대회에서는 이렇다할 성적을 내지 못했다. 국제탁구연맹(ITTF) 카타르 오픈 64강이 최고 성적이었다. 이번 대회서도 128강부터 겨루는 본선 대진을 배정받지 못해 예선부터 소화했다. 웡춘팅은 지난해 6위 등 최근 3년 동안 꾸준히 톱10서 활약한 세계 정상급 선수다. 지난달 랭킹 8위, 현재는 14위를 기록하는 선수지만 안재현의 패기에 덜미를 잡혔다. 안재현은 초반부터 상대를 압도했다. 웡춘팅의 실수를 놓치지 않았고 강력한 드라이브로 여유있게 첫 세트를 따냈다. 세계 정상급 선수 웡춘팅 4-0 완파 기선을 제압한 안재현은 2세트도 6점 차로 가져왔다. 웡춘팅도 3, 4세트서 끈질기게 따라붙었지만 안재현의 안정적인 경기 운영을 넘지 못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