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뇌사에 빠진 중식당 요리사 박흥철씨가 7명에게 장기를 기증하고 세상을 떠났다. 한국장기조직기증원(KODA))에 따르면 20년간 중식당 요리사로 일했던 박씨는 3월 초 집에서 쓰러진 채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뇌사상태가 됐다. 그는 지난달 27일 심장, 폐, 간, 신장(콩팥) 양측, 각막 양측 7개 장기를 기증하고 숨졌다. 박씨는 뇌혈관 이상으로 추정되는 원인으로 집에서 쓰러져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너무 늦은 상태였다. 심장, 폐, 간, 신장, 각막… 7개 장기 기증하고 숨져 부산 금정소방서 산성안전센터서 일하던 그의 맏형 박흥식 소방위는 동생이 자가호흡을 못했고 결국 뇌사로 추정된다는 의사 소견을 듣자 고민 끝에 기증을 제안했다. 처음에는 가족들의 반대에 부닥쳤지만 생명을 살리는 일이라며 설득했고 결국 가족들도 동의했다. 박 소방위는 “동생은 비록 유명을 달리했지만 생명을 이어받은 누군가가 동생의 눈으로 세상을 바라보며 동생 심장으로 다시 가슴이 뛴다면 더 바랄 나위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생명을 받으시는 분은 제2의 삶을 멋지게, 남에게 선행을 베풀며 살기를 바란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그룹 하이라이트 출신 가수 용준형이 조용히 입대했다. 소속사 어라운드어스 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용준형은 지난 2일, 강원 삼척 제23사단 신병교육대로 입소했다. 소속사는 “오늘 낮 12시쯤 가족들과 회사 직원들의 배웅 속에 조용히 입대했다”며 “성실하고 모범적인 군 복무 생활을 다짐했다”고 전했다. 이어 “용준형 본인이 조용한 입대를 원해 입대 장소와 시간은 공개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용준형은 최근 가수 정준영의 불법촬영물 사건과 연루 의혹이 불거진 뒤 하이라이트서 탈퇴했다. 정준영 단톡방 논란 비공개로 도둑 입대 용준형은 정준영 논란이 한창 불거지던 지난달 14일 “2015년 말 정준영과 1:1 대화방을 통해 불법 동영상을 찍었던 사실을 알게 됐다”며 “이에 대한 부적절한 대화를 주고받았다. 범죄고 범법행위라고 생각하지 못하고 안일하게만 생각했고, 단호하게 제지하지 못한 점 또한 제 잘못”이라고 탈퇴를 선언했다. 용준형은 2009년 6인 그룹 ‘비스트’로 데뷔했다. 2016년 장현승이 탈퇴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스노보드 유망주 우진(화성 남양고)이 국제스키연맹(FIS) 스노보드 주니어 세계선수권서 한국인 최초로 입상했다. 우진은 지난 1일(한국시각) 오스트리아 레이터알름서 열린 FIS 주니어 세계선수권 남자 스노보드 크로스 결승서 3위를 차지했다. 예선에서 1분05초93으로 전체 6위를 기록, 본선에 진출한 그는 론 보졸로(프랑스), 엘리엇 그론딘(캐나다)에 이어 3위에 올라 한국인 최초로 입상 기록을 세웠다. 한국은 주로 평행 종목이나 하프파이프 종목서 국제대회 입상 성적을 거둬왔다. ‘배추보이’ 이상호가 대표적이다. 그러나 다양한 지형지물로 구성된 까다로운 코스서 여러 선수가 함께 속도를 겨루는 크로스 종목은 그간 취약했다. 지난해 열린 평창동계올림픽 크로스 종목엔 한국인이 한 명도 출전하지 않았으며 그간 입상 기록도 없었다. 주니어 세계선수권 한국인 최초 입상 하지만 2013년 초등부서 두각을 드러내며 국내 무대를 평정한 우진이 처음으로 입상하면서 역사를 새로 썼다. 그는 “기분이 얼떨떨하다. 하지만 자신감은 있었다. 자신감을 갖고 경기에 임해서 떨지 않고 기분 좋게 탈 수 있었고 좋은 결과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경남 하동군은 지난 1일, 정홍원 전 국무총리를 초청해 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서 제187회 군민자치대학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군민자치대학에는 윤상기 하동군수를 비롯해 기관단체장과 공무원, 일반군민 등 700여명이 참석했다. 정 전 총리는 ‘행복한 대한민국을 위한 변화’라는 주제의 특강서 “대한민국 국민의 우수성과 위대함은 이미 전 세계가 인정하고 있다”며 “자부심과 함께 더 나은 국가를 만들기 위해서는 투명하고 공정한 사회, 더불어 따뜻한 사회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하동군민자치대학 특강 박정부 ‘최장수 총리’ 정 전 총리는 하동군 금남면 출신으로 성균관대 법학과를 졸업하고 서울대 행정대학원 국가정책과정을 수료했다. 그는 서울 인왕초등학교 교사를 거쳐 제14회 사법고시에 합격, ‘특별 수사통’ 검사를 지냈다. 법무연수원장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상임위원, 법무법인 로고스 상임고문 변호사, 제9대 대한법률구조공단 이사장 등을 역임했다. 박근혜정부 당시 제42대 국무총리로 재임했고, ‘최장수 총리&rs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12·12군사반란에 연루된 혐의로 검찰 수사선상에 올랐지만 해외로 도피한 조홍 전 육군 헌병감이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3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공안1부(부장검사 양중진)는 군형법상 반란 등 혐의로 23년간 기소중지 상태였던 조 전 헌병감의 사망 여부를 파악 중이다. <한국일보>는 최근 조 전 헌병감이 지난해 12월11일 캐나다서 85세의 나이로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전두환·노태우 등과 범행 가담·공모 검찰 수사 피해 1995년 캐나다로 떠나 사망 원인은 노환. 검찰은 사망 사실이 확인되면 조 전 헌병감에 대해 공소권 없음을 처분할 것으로 보인다. 육사 13기인 조 전 헌병감은 지난 1979년 12·12군사반란 당시 수도경비사령부 헌병단장으로 전두환·노태우 전 대통령을 도운 것으로 알려진 인물이다. 1995년 수사가 본격화하자 캐나다로 떠났고, 검찰은 기소중지 처분을 내렸다.
[일요시사 취재1팀] 박창민 기자 = 항공재벌 대한항공과 금호아시아나의 총수들이 경영 일선서 전격 물러났다. 한 명은 경영권이 박탈됐고, 한 명은 자진사퇴했다. 국내 항공업계의 양대 축인 조양호 대한항공 회장과 박삼구 금호아시아나 회장의 갑작스러운 사퇴에 적지 않은 파장이 예상된다.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이 20년 만에 대한항공의 대표이사직서 내려오게 됐다. 국내서 최초로 주주권 행사에 따라 오너 총수가 물러났으며, 오너리스크에 따른 경영권 약화가 현실화된 사례로 평가받는다. 파란의 주총 결국 물러나 대한항공은 지난 27일 오전 제57기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하고 ▲재무제표 및 연결재무제표 승인의 건 ▲정관 일부 변경의 건 ▲이사 선임의 건 ▲이사 보수한도 승인의 건 등을 안건으로 올렸다. 이 중 조 회장의 대한항공 사내이사 연임 안건은 표 대결서 찬성 64.1%로 참석 주주 3분의 2(66.6%) 이상의 찬성을 얻지 못해 결국 부결됐다. 이에 따라 조 회장은 지난 1999년 4월 대한항공 최고경영자(CEO)가 된 지 20년 만에 대표직서 물러나게 됐다. 앞서 국민연금이 조 회장의 사내이사 연임건에 대한 반대 입장을 밝히며, 조 회장의 연임은 어려울 것이란 전망
[일요시사 취재1팀] 장지선 기자 = 서울 역삼동 소재의 갤러리 이마주서 2일부터 박현수 작가의 개인전을 선보인다. 박현수는 빛의 개념을 팝과 추상의 복합적 형식을 통해 평면에 나타내는 작업을 해왔다. 박현수가 소개하는 빛의 세계 속으로 들어가보자. 긁어내기, 디깅은 박현수의 작업 과정서 중요한 부분을 차지한다. 그는 무수한 색의 드리핑으로 첫 화면을 가득 채우고 그 위를 단색으로 덮는다. 그리고 두 번째 채색이 완전히 마르기 전에 첫 화면이 드러나도록 섬세하게 긁어내는 작업으로 마무리한다. 덧칠하고 평면적으로 쌓아가는 작업이지만 결과적으로 긁어내기를 통해 뒤의 화면이 앞으로 돌출돼 보인다. 평면과 입체의 상반된 효과가 교차되는 셈이다. 박현수는 “작품에는 이중성이라는 내·외적이며 복합적인 상징적 의미가 내포돼있다”고 밝혔다. 이어 “내적으로는 오랜 시간 직접 체험한 동·서 문화의 충돌, 갈등과 융합의 문제를 다뤘다”며 “외적으로는 작업을 실행에 옮기는 행위에 있어 자유로운 드리핑의 반복과 극단적인 집중을 요하는 디깅, 즉 페인팅을 깎아내며 형체를 만드는 절제의 미를 한 화면에 대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김일권 양산시장에게 당선 무효형에 해당하는 벌금형이 구형됐다. 울산지검은 지난 26일, 울산지법 제12형사부(김관구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결심공판서 벌금 500만원을 구형했다. 이날 검찰은 “전파 가능성이 높은 기자들에게 상대 후보를 낙선시킬 목적으로 허위사실을 유포한 점을 고려했다”고 밝혔다. 벌금 500만원 구형 당선 무효형 해당 김 시장은 지난해 6·13지방선거 과정서 상대 후보였던 나동연 전 양산시장(자유한국당)의 행정지원이 부족해 넥센타이어가 양산이 아닌 창녕에 공장을 건립했다는 내용의 허위사실을 공표한 혐의로 기소됐다. 나 전 시장은 “창녕 공장 건립은 시장으로 취임하기 전 결정한 사안”이라며 김 시장을 고발했다. 김 시장에 대한 선고공판은 내달 16일 오후 2시 울산지법 401호 법정서 열린다. 김 시장은 양산시의회 부의장과 의장을 거쳐 양산시장 선거에 두 차례 도전했지만 낙마한 바 있으며 세 번째 도전인 지난 6월 지방선거서 양산시장에 당선됐다.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허영만 화백의 작품 <오! 한강>이 복간된다. 1988년 출간한 <오! 한강>의 복간은 25년 만이다. 현재 독서 애플리케이션 ‘밀리의 서재’서 전자책으로 단독 연재 중이다. 오는 4월 중에는 종이책으로 출간돼 전국 온·오프라인 서점서도 만나볼 수 있다. <오! 한강>은 허 화백이 김세영 작가와 함께 해방부터 6·29선언에 이르기까지 격동의 한국 현대사를 다룬 만화책이다. 출간 당시 대학생들에게 독재 타도와 민주화 쟁취의 기운을 불어넣은 책으로도 유명하다. 격동의 현대사 그린 작품 콜라보 마케팅도 진행 중 실제 중고거래 시장서 가장 문의가 많은 물품 중 하나로 꼽힐 정도로 386세대에게 인기가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오! 한강>의 복간을 기념해 밀리의 서재와 ‘태극당’은 콜라보 마케팅을 기획했다. 밀리의 서재에서는 허영만 화백의 친필 사인이 담긴 전집 세트 증정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서울서 가장 오래된 빵집으로 알려진 태극당은 <오! 한강>에 얽힌 다양한 스토리를 관람객들이 체험할 수 있도록 빵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민주평화당 전북도당은 지난 26일, 제1차 정기당원대표자 대회를 개최하고 임정엽 완주진안무주장수 위원장을 신임 도당위원장으로 선출했다. 임 위원장은 전주대 총학생회장 출신으로 전북도지사 비서실장, 아태평화재단 기획조정실장, 대통령비서실 행정관, 완주군수 등을 역임했다. 이날 대표자 대회에는 정동영 대표를 비롯해 정대철 상임고문, 김광수 국회의원, 조배숙 전 대표, 박주현 의원, 민영삼·허영·양미강·서진희 최고위원을 비롯한 당 내외 인사 600여명이 참석했다. 당 내외 인사 600여명 참석 경선 없이 만장일치로 추대 임 위원장은 경선 없이 만장일치로 추대됐다. 임 위원장은 “엄중한 시기에 책무가 막중한 도당위원장을 맡게 됐다”며 “도민들 속으로 들어가 전북의 몫을 챙기는 데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이어 “문재인정부가 들어서는 데 가장 큰 지지를 보낸 것이 전북이지만 절망으로 바뀌었다”며 “전북의 친구가 되어주겠다는 대통령이 한 번도 챙겨준 적이 없다. 우리 몫은 우리가 스스로 힘을 합쳐 찾아와야 한다”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LG는 지난 25일 퀵서비스 기사 서상현·구영호씨에게 ‘LG 의인상’을 수여하기로 했다. 서씨와 구씨는 지난 14일 오후 부산 초량동서 50대 남성이 여성을 흉기로 위협해 강제로 차에 태우는 것을 목격한 뒤 오토바이로 범행 차량을 뒤쫓았다. 둘은 오토바이를 타고 납치 차량을 쫒아가면서 실시간으로 경찰에 위치를 알려줬다. 추격 과정서 범인이 속도를 높이자 두 사람은 범행 차량보다 앞서가던 승합차를 가로막아 차량을 멈춰 세웠다. 경찰과 힘 합쳐 검거 도움 의로운 행동 ‘LG 의인상’ 이때 운전석에 있던 남성은 차량을 버리고 도주했고, 서씨와 구씨는 경찰과 힘을 합쳐 남성을 검거하는 데 도움을 줬다. 경찰에 붙잡힌 남성은 몸무게 95㎏에 달하는 거구였다. 남성은 사귀던 피해 여성이 헤어질 것을 요구하자 흉기로 여성을 위협해 강제로 차량에 태워 납치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50대 남성에 대해 특수감금치상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으며 납치됐던 여성은 무사히 구조됐다. LG복지재단 관계자는 “위험에 처한 이웃을 지나치지 않고 적극적으로 구조 활동에 나선 시민들의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프로젝트 그룹 워너원 출신 강다니엘 측이 전속계약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에 나선 이유를 직접 밝혔다. 율촌의 염용표 변호사는 지난 26일, 보도자료를 통해 “핵심은 LM엔터테인먼트(이하 LM)가 강다니엘의 동의 없이 강다니엘과의 전속계약상 각종 권리를 제3자에게 유상으로 양도하였는지 여부”라고 강조했다. 강다니엘은 지난해 2월2일, 올해 같은 날부터 효력이 발생하는 전속계약을 LM과 맺었다. 강다니엘 측은 ▲LM은 효력 발생 이전인 지난 1월28일 강다니엘의 콘텐츠 제작 및 매니지먼트 용역을 비롯한 모든 권리를 제3자에게 넘기는 내용의 공동사업 계약을 했으며 ▲대가로 LM엔터테인먼트는 강다니엘에게 지급한 전속계약금의 수십배에 이르는 계약금을 제3자로부터 지급받았다고 주장하고 있다. 전속계약 효력정지 가처분 소속사와 진흙탕 싸움 돌입 염 변호사는 일부 조항을 공개하면서 “강다니엘은 위 공동사업 계약의 내용이나 그 체결 사실에 관하여 사전에 설명을 들은 사실이 없고, 이에 대하여 동의를 해준 사실도 없다”면서 “뒤늦게 알고 이에 대한 시정을 요구하면서 분쟁이 시작된 것&rd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최창희 공영홈쇼핑 대표를 포함한 임원진들이 연말까지 매달 월급의 10%를 반납하기로 했다. 매달 약 250만원씩 연말까지 반납해 확보되는 3000여만원의 자금은 우리 중소벤처기업과 농·어업기업 판로 개척에 앞장선 직원들의 동기부여를 위한 포상에 활용하기로 했다. 공영홈쇼핑은 “임원진들의 월급 10% 반납은 급등하는 송출수수료 등 구조적인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임원진들이 강력한 개선 의지를 피력, 직접 건의해 진행하게 됐다”며 “개국 4년 차로 업계 최저 판매수수료를 실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임원진 연말까지 월급 10% 반납 확보한 자금은 직원 포상금으로 공영홈쇼핑은 국내서 유일하게 100% 우리 중소벤처기업과 농어업 상품을 판매하는 중소벤처기업부 산하 공공기관이다. 판매수수료는 2015년 개국 당시 23%서 지난해 3%포인트를 더 낮춰 업계 최저인 20%로 운영 중이다. 회사 관계자는 “임원진의 솔선수범 의지를 보여준 월급 반납 결정이 회사와 협력사 모두 상생하고 윈윈하는 마중물이 되길 바란다”며 “믿고 구매할 수 있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전국노래자랑>에 출연했던 지병수 할아버지가 이른바 ‘미쳤어 할아버지’ ‘지담비’ 등으로 불리며 연일 화제를 모으고 있다. 올해 77세인 지 할아버지는 지난 24일 KBS <전국노래자랑> 서울 종로구 편에서 손담비의 ‘미쳤어’를 부르며 정확한 박자에 맞춰 유연한 안무를 선보였다. 앙코르로 나미의 ‘인디언 인형처럼’을 열창하기도 했다. <전국노래자랑>서 ‘미쳤어’ 열창 정확한 박자에 유연한 안무 화제 이 영상은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급속도로 확산됐고, 지 할아버지는 화제의 인물로 떠올랐다. 지 할아버지는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 한 인터뷰서 “여러 군데서 연락이 오니까 내가 이 나이에 스타가 됐나 싶다”며 “걸그룹 카라, 티아라의 노래도 즐겨 부른다”고 말했다. 또 “기초생활수급자인데, 아프지 않고 즐겁게 살다가 어느 순간에 가는 게 소원이다. 담비씨 노래를 너무 좋아하는데 같이 듀엣 한번 해주면 안 될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한국 알파인 스키의 간판’ 정동현(31·하이원)이 국제스키연맹(FIS) 극동컵(FEC)서 전체(오버럴) 1위를 차지했다. 지난 25일(한국시각) 러시아 유즈나-사할린스크 스키장서 막을 내린 2018∼2019 시즌 국제스키연맹 극동컵서 우승 트로피를 거머쥔 것. 정동현은 이번 시즌 회전과 대회전서 총 910의 컵포인트를 따내며 우승했다. 2010년 첫 전체 우승을 시작으로 이번이 총 5번째 우승이다. 극동컵서 최고 승점의 우승자에게는 다음 시즌 월드컵의 출전자격이 부여된다. 지난해 12월 중국 장자커우 완룽 스키장과 타이우 스키장서 열린 극동컵 회전, 대회전 경기서 무려 6관왕에 오른 정동현은 지난 2월 용평스키장서 2승을 추가해 총 8승을 거뒀다. 극동컵 종합우승 쾌거 2010년부터 5번째 1위 하지만 이후 경기도 포천 베어스타운서 치러진 경기에서 무릎 관절과 인대 부상으로 반 이상 남은 극동컵에 출전하지 못했다. 지난 1월 스위스에서 열린 FIS 월드컵 회전서 20위에 이름을 올린 정동현은 현재 국제스키연맹(3월19일 발표) 회전과 대회전 종목서 아시아 최정상의 자리를 지키고
[일요시사 취재1팀] 장지선 기자 = 미세먼지의 침투로 맑은 하늘 보기가 어려운 날이 이어졌다. 사람들은 푸른 하늘, 깨끗한 공기를 갈망했다. 청정한 자연에 대한 그리움이 물씬 올라오는 상황이다. 이 시기에 딱 맞는 전시회가 롯데갤러리에 상륙했다. 황다연의 개인전 ‘#푸릇푸름’을 만나러 가보자. 추웠던 겨울이 지나고 만물이 생동하는 봄이 왔다. 롯데갤러리는 봄을 맞이해 황다연의 개인전 #푸릇푸름을 준비했다. 황다연은 자연을 싱그러운 휴식과 위안을 주는 존재로 여겨왔다. 끝을 알 수 없는 푸른 바다와 하늘, 화면 가득히 펼쳐진 초록빛 나무 등 우리가 꿈꾸는 이상적인 낙원서의 기억을 담은 회화 35여점을 소개한다. 소리·향기·감정 몇 해 전 몰디브로 여행을 떠난 황다연은 눈앞에 펼쳐진 자연에 경이로움을 느꼈다. 하늘과 바다, 땅이 연결돼 경계를 알 수 없고 가끔씩 보이는 인공물조차 원래 거대한 자연에 속한 듯 순응적인 모습이었다. 새와 바다 소리만 가득한 그곳에서 황다연은 자연에 완전히 속한 느낌을 받았다. 자연이 주는 여유로움으로 정신과 육체는 충만해져갔다. 황다연은 몰디브에서의 경험을 계기로 파라다이스를 그리기
[일요시사 취재1팀] 박창민 기자 = 촛불집회 당시 계엄령 문건 작성의 지시자로 알려진 조현천 전 기무사령관이 도피성 출국을 한 지 1년이 훨씬 넘었다. 미국 모처서 지낸 것으로 전해진다. 하지만 조 전 사령관의 행방에 대해선 아무도 모른다. 검찰이 인터폴에 신병확보를 요청했지만 거절당했다. 도대체 그는 어디에 있는 걸까. 박근혜정부 시절, 국군기무사령부에 촛불집회 계엄령 문건 작성을 지시한 혐의를 받는 조현천 전 기무사령관. 미국으로 출국한 뒤 지금까지 귀국하지 않고 있다. 검찰은 조 전 사령관 측에 여러 번 귀국해 조사를 받으라고 했지만 답변을 듣지 못했다. 내란음모 혐의 시간만 질질∼ 그러자 군검합동수사단(이하 합수단) 지난 1월 국제형사경찰기구 인터폴에 중범죄자에게 내려지는 적색수배를 요청했다. 합수단 측은 “인터폴에 수배 요청, 체류자격 취소 절차 진행 등 신변 확보를 위한 필요 조치와 함께 그의 가족과 지인들을 통해 자진 귀국을 설득해왔다”고 말했다. 인터폴 수장인 김종양 사무총장도 조 전 사령관의 송환에 적극 나섰다. 하지만 인터폴이 한국 검찰의 공조 수사 제안을 거절한 것으로 전해진다. KBS에 따르면 조 전 사령관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기아자동차는 지난 15일 제주 해비치호텔서 열린 ‘2019 기아 스타 어워즈’ 행사에서 지난해 판매 우수자 163명에 대한 시상을 했다. 기아 스타 어워즈는 판매 우수 직원들의 지난해 성과를 격려하고, 올 한 해 좋은 실적을 거두기 위한 결의를 다지기 위해 마련한 행사로 매년 개최되고 있다. 이번 행사에선 지난해 767대를 판매한 망우지점의 정송주 영업부장이 ‘판매왕’으로 등극했다. “개개인 맞춤형 서비스” 99년부터 영업직 전직 1994년 생산직으로 입사해 1999년 영업직으로 전직한 정 부장은 2006년부터 14년 연속으로 ‘기아차 판매왕’이라는 최상위 자리를 지켜왔다. 연평균 300여대 이상 판매라는 대기록을 이어가고 있다. 정 부장은 “상품성에 대한 신뢰를 바탕으로 늘 고객 한 분 한 분에게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려고 노력한 것이 비결”이라며 “2019년에도 고객의 취향을 반영한 신차 등을 통해 기아차만의 차별화된 가치를 전달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서울서 열리는 나훈아의 단독 콘서트가 예매 시작과 동시에 매진을 기록했다. 나훈아는 오는 5월17일부터 19일까지 서울 올림픽로에 있는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서 ‘청춘 어게인’이라는 제목으로 공연을 연다. 지난 20일 오전 10시 예스24 등에서 예매가 시작됐으며, 3만여석의 티켓이 30여분 만에 모두 팔려나갔다. 2017년 열린 나훈아의 ‘드림 어게인’(Dream Again) 전국 순회공연과 이듬해 개최된 앙코르 공연 역시 10여분 만에 매진된 바 있다. 당시 온라인 예매처의 서버가 다운될 정도로 많은 구매자가 한꺼번에 몰렸다. ‘2019 콘서트’ 서울 공연 매진 3만여석 티켓 30분 만에 모두 팔려 나훈아는 이번 청춘 어게인 공연을 앞두고 “무대는 꿈이어야 하기에 그 꿈을 실현하고자 부딪치는 한계를 극복하고 넘어서려고 무척이나 애를 쓰고 노력했다”고 밝혔다. 그는 “‘전보다 이번이 더’라는 강박 속에 혼자 힘들어하면서도 여러분이 보내주신 사랑을 가슴에 새기며 드림 어게인과는 또 다른 꿈을 스태프들과 열심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유상호 경기도의회 의원(더불어민주당·연천)이 당선 무효에 해당하는 형을 선고받았다. 지난 15일 의정부지법 형사합의 13부(이영환 부장판사)는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유 의원에게 벌금 150만원을 선고했다. 유 의원은 지난해 6·13지방선거 경선 과정서 지인 2명에게 모 후보자가 전과자라는 허위사실을 공표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허위사실 혐의 벌금 150만원 형 확정 시 의원직 상실 위기 유 의원은 재판 과정서 “지인에게 말해 공공성이 없고 낙선 목적도 아니어서 공표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해명했으나 재판부는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재판부는 “전파될 가능성이 있으면 한 명에게만 얘기해도 공표에 해당하고 미필적으로나마 낙선에 효력이 있을 것이라는 인식이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며 “유사 사건과의 형평성을 고려했다”며 양형 사유를 밝혔다. 공직선거법에 따르면 선출직은 벌금 100만원 이상의 형을 받을 시 직위를 상실한다. 형이 이대로 확정된다면 유 의원은 의원직을 잃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