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5.08.22 01:01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2조원대 사기죄로 복역 중인 ‘다단계왕’ 주수도 전 제이유그룹 회장이 옥중서 사기 혐의로 피소됐다. 검찰 등에 따르면 이모씨 등 20여명은 2013∼2015년 주 전 회장이 배후서 실질적으로 운영하는 다단계 판매회사에 투자를 했다가 4억5000만원가량의 피해를 봤다며 지난 18일 검찰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이들은 고소장을 통해 주씨가 제이유그룹 비서실 출신 한모씨 등을 내세워 다단계 회사를 설립했다고 밝혔다. 옥중서 또 사기 혐의로 피소 “다단계 투자했다 피해” 주장 이씨 등은 “조은사람들이 판매원으로 등록하면 실적에 따라 매달 1000만원 이상 벌 수 있다고 판매원 등록을 권유했다”며 “판매원 등록 후 첫 20일간은 판매 실적만 있으면 하루에 90만원씩 특별수당을 주겠다고 속여 피해자들이 자비로 물건을 구입하도록 유도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앞서 한씨 등 회사 관계자 5명을 같은 혐의로 고소한 바 있다. 불법 다단계 판매로 부당이득 2조1000억원 상당을 챙기고 회삿돈 284억원을 빼돌린 혐의로 구속된 주 전 회장은 2007년
[일요시사 취재1팀] 양동주 기자 = 네이버 창업자 이해진 전 의장이 보유지분 일부를 블록딜(시간 외 대량 매매)로 매각했다. 네이버는 이 전 의장이 지난 22일 보유주식 11만주(0.33%)를 74만3990원에 블록딜로 처분했다고 23일 공시했다. 이번 거래로 이 전 의장의 지분은 기존 4.64%서 4.31%로 줄었다. 이 전 의장은 지난 21일에도 장 종료 직후 종가(78만1000원) 대비 2.3%의 할인율이 적용된 76만3037원에 네이버 주식 11만주를 내놨으나 매수자를 찾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반적으로 블록딜 할인율이 5% 안팎서 정해지는 것을 감안하면 이 전 의장이 진행하려던 지분 매각은 할인율이 저조한 탓에 실패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에 따라 이 전 의장은 다음날 곧바로 할인율을 높여 블록딜에 나섰고 외국인투자자에게 매각하는 데 성공한 것으로 전해졌다. 블록딜 재도전…11만주 매각 지분율 4.65%→4.31%로 감소 이 전 의장의 지분 매각은 최근 공정거래위원회가 네이버를 ‘공시대상 기업집단(준대기업집단)’에 지정하는 것을 적극 검토한 것과 무관치 않다는 해석이다. 공시대상 기업집단으로 지정되면 기
[일요시사 취재1팀] 박창민 기자 = 그룹 ‘쥬얼리’ 출신 탤런트 이지현이 이혼 후 새로운 열애 사실이 공개된 지 약 열흘 만인 지난 21일 결혼 소식을 발표했다. 소속사 비에스컴퍼니는 “이지현은 오는 9월 말 가족끼리 조촐하게 식사 자리를 가지며 새 출발을 할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결혼을 앞둔 예비 신랑은 안과 전문의로, 일반인으로 알려졌다. 지난 10일 열애 소식이 알려졌을 당시 소속사는 “어렵게 새 사랑을 시작했다. 예쁘게 봐달라”는 입장을 밝히며 응원을 부탁하기도 했다. 2013년 첫 번째 결혼을 했던 이지현은 지난해 8월, 결혼 3년 만에 협의 이혼하며 주위의 안타까움을 샀다. 작년 8월 3년 만에 결별 9월 말 일반인과 새출발 전 남편과의 사이에서는 1남1녀를 뒀고, 현재 아이들은 이지현이 맡아 양육하고 있다. 이혼 전에도 활발한 방송 활동은 물론, SNS를 통해 육아 일상을 공개하며 대중의 많은 관심을 받아왔던 그다. 두 번째 결혼은 이지현 개인과 탤런트로의 활동에 있어서도 전환점이 될 예정이다. 지난 해 말 비에스컴퍼니에 새 둥지를 틀며 누구보다 방송 활동에 대한 강한 의지를 표
[일요시사 취재1팀] 장지선 기자 = 한국인 최초로 ‘반 클라이번’ 피아노 콩쿠르서 우승한 선우예권이 국내 팬들과 만났다. 선우예권은 지난 24일 서울 혜화동 JCC아트센터서 스페셜 쇼케이스 ‘선우예권, 여름밤의 피아노’ 공연을 선보였다. 이날 공연은 네이버V라디오, 네이버 공연, 유니버셜 뮤직 등 3개 채널서 동시에 생중계됐다. 선우예권은 지난 6월 제15회 반 클라이번 국제 피아노 콩쿠르서 우승하며 화제를 모았다. 2005년 양희원과 2009년 손열음이 각각 2위에 해당하는 은메달을 수상한 바 있지만 우승은 선우예권이 처음이다. 한국 최초 ‘반 클라이번’ 우승 국내서 스페셜 쇼케이스 공연 당시 심사위원들은 “그의 연주는 명료했고 기운이 넘쳤으며 황홀했다”고 평했다. 반 클라이번 콩쿠르는 미국의 피아니스트 반 클라이번이 냉전 시대 당시 소련서 열린 차이코프스키 콩쿠르서 우승한 후 그를 기념해 만든 대회다. 1962년부터 4년마다 열리고 있다. 선우예권은 이 대회서 우승하면서 상금 5만달러, 미국서 3년간 공연할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 콩쿠르 실황 녹음이 담긴 &lsquo
[일요시사 취재1팀] 김태일 기자 = 한국 축구 유망주 백승호가 새 둥지를 틀었다. 지로나FC는 지난 21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한국 출신 미드필더 백승호가 지로나에 합류했다. 계약 기간은 3년이며 우선 페랄라다-지로나B(2군)서 뛰게 될 것”이라고 공식 발표했다. 백승호는 아버지 백일영 연세대 교수 등 가족과 함께 지로나 구단 사무실을 찾아 계약서에 공식 사인했다. 지로나FC와 3년 계약 2군서 1년 뛰고 1군행 백승호는 이날 인스타그램에 “바르셀로나를 떠나 지로나서 새롭게 시작하게 됐다. 응원해주시는 모든 분들께 항상 감사하다”고 이적 소감을 밝혔다. 지로나는 지난 시즌 스페인 세군다A(2부리그)서 2위를 차지해 1부 리그인 프리메라리가로 승격한 팀이다. 계약서엔 백승호가 1년간 페랄라다서 뛰고, 2018-2019시즌부터 지로나 1군에 합류하는 내용이 명시됐다. 페랄라다는 세군다B(3부 리그)에 속해 있다.
[일요시사 취재1팀] 박호민 기자 = 평소 이웃사랑을 실천해 온 권태영씨가 불의의 사고로 유명을 달리했지만 마지막까지 감동을 줬다. 충남 공주시 신풍면의 권씨는 동원2리 새마을지도자로 매달 홀몸노인 반찬 만들기 사업에 참여해 봉사활동을 했다. 근면 성실함과 특유의 붙임성으로 동네서 모르는 사람이 없던 그가 불의의 사고를 당한 것은 지난달 11일이다. 전날 내린 비로 불어난 유구천 인근서 숨진 채 발견된 것. 당시 한 마을주민이 권씨 소유의 차량만 보이고 사람이 안 보이자 119에 신고했다. 공주시 관계자는 “그가 집중호우로 불어난 급류에 변을 당한 것으로 보여진다”며 이웃주민들의 안타까운 마음을 전했다. 하천 인근 숨진 채 발견 유족 고인 뜻 따라 기부 슬픔 속에 장례를 마친 권씨 유족은 한 달여 뒤인 지난 18일 성금 300만원을 가지고 신풍면사무소를 방문했다. 권씨 어머니는 “평소 아들이 고향을 지키며 주변 사람에게 많은 도움을 받았기에 조금이나마 은혜를 갚는다는 차원서 성금을 내고 싶다”며 “어려운 이웃을 위해 써 달라”고 말했다. 양승희 공주시 신풍면장은 “내가 공무원 생활을
[일요시사 취재1팀] 박호민 기자 = 황우석 박사와 제주대 박세필 교수팀이 매머드 복제 연구 성과를 둘러싸고 다툼을 벌인 것으로 드러났다. 황 교수가 박 교수팀을 고소했지만 검찰은 박 교수팀의 혐의가 없다고 판단했다. 지난 15일 서울동부지검에 따르면 연구 성과와 관련해 황 박사가 박 연구팀을 횡령 및 공갈미수 혐의로 고소한 사건에 대해 무혐의 처분했다. 앞서 황 박사는 지난 2012년부터 멸종된 동물인 매머드 복제 연구에 착수했다. 검찰에 따르면 황 박사는 러시아 시베리아서 얻은 매머드 체세포를 배양한 뒤 코끼리에 착상시켜 매머드를 복원하려고 했지만 연구가 지지부진하자 2015년 박 교수에게 샘플을 건넸다. 이후 제주대 연구팀이 체세포 배양에 성공했다고 발표하면서 성과를 두고 갈등이 증폭됐다. 황 박사는 시료의 소유권이 있는 본인에게 연구 성과가 있다고 주장했다. 제주대 고소 혐의없음 종결 메머드 복제 논란 판정패 반면 박 교수는 자체 기술로 실험을 성공시킨 제주대의 연구 업적을 인정할 것을 요구했다. 결국 황 박사는 박 교수 측이 “연구에 투자하지 않으면 체세포를 없앨 것이라고 했다”며 제주대 연구팀 일동을 고소했다. 그러나 검찰은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정상영 KCC그룹 명예회장이 손자(10세)에게 10억원가량의 주식을 증여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정 명예회장은 지난 4일 KCC 계열 코리아오토글라스 주식 5만주(0.25%)를 한선군에게 넘겼다. 코리아오토글라스 주식 증여 정몽익 사장의 늦둥이 아들 이는 전날 종가(2만400원) 기준으로 10억2000만원에 달한다. 올해 10세(2007년생)인 한선군은 정 명예회장의 차남인 정몽익 KCC 사장(1962년생)이 선우·수윤·제선씨에 이어 40대 중반에 낳은 늦둥이 아들이다. 정 명예회장이 4.65%(93만주), 정 사장이 25%(500만주)의 지분을 갖고 있는 코리아오토글라스는 자동차용 유리 제조업체다.
[일요시사 취재1팀] 김태일 기자 = ‘라이언 킹’ 이동국(38·전북)이 불혹의 나이를 앞두고 한국 축구대표팀에 승선했다. 지난달 대표팀 새 사령탑에 오른 신태용 감독은 지난 14일 이동국을 오는 31일과 내달 5일 열리는 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이란 및 우즈베키스탄전에 나설 축구대표팀 명단에 포함시켰다. 이동국이 이란전에 출전할 경우 역대 최장기간 A매치 출전 1위 기록(19년107일)을 세우게 된다. 현재 최장기간 1위는 이운재의 16년159일이다. 울리 슈틸리케 전 감독은 베테랑 이동국에게 눈길을 주지 않았다. 신태용 감독은 “정신적 리더 역할을 위해서가 아니라 골을 못 넣어도 훨씬 많은 공격 포인트를 올릴 수 있기 때문에 발탁했다”며 “이동국의 움직임이 절대 나쁘지 않은 만큼 팀에 상당히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올해 K리그 20년 차인 이동국은 1998년 처음 포항 스틸러스 유니폼을 입고 프로에 데뷔했다. 불혹 앞두고… 월드컵 국대 선발 2009년부터는 전북 현대로 옮겨 전성기를 누렸다. 전북을 네 차례 K리그 정상에 올려놓았다. 지난
[일요시사 취재1팀] 박창민 기자 = 방송인 오상진이 앞뒤가 맞지 않은 행동으로 여론의 뭇매를 맞고 있다. 광복절인 지난 15일 오상진은 자신의 SNS에 ‘연해주의 고려국수가 다시 생각나는 아침’이라며 ‘일제의 탄압을 피해 이곳으로 온 동포들, 고향을 그리워하며 먹었던 이 국수’란 글과 함께 고려국수 사진을 게재했다. 일본여행 계속 올리더니… 광복절 기리는 글·사진 이어 ‘나라 없는 설움을 삼키며 지냈던 그들에겐 72년 전 8월 15일은 어떤 날이었을까. 대한 독립 만세’라는 글도 올렸다. 그러자 네티즌들의 공격이 시작됐다. 오상진이 최근 일본여행을 떠났으며 여행 중 찍은 사진을 SNS에 계속 올렸었는데, 광복절이 되자 갑자기 애국자가 된 양 글을 올렸다는 것이다. 비판 댓글이 쏟아지자 결국 오상진은 글과 사진을 모두 삭제했다.
[일요시사 취재1팀] 양동주 기자 = 박창민 대우건설 사장이 전격 퇴진했다. 지난 14일 박 사장은 대주주인 산업은행에 사의를 표명했으며, 오후 2시 사퇴를 공식 발표했다. 박 사장은 현대산업개발 사장을 역임한 뒤 상임고문으로 물러났다가 지난해 8월 대우건설 사장 자리에 올랐으나 임기 1년 만에 퇴임하게 됐다. 박 사장의 이 같은 결정은 ‘최순실 게이트’와 관련이 깊다. 박 대표 선임 작업에 최씨가 개입했다는 논란이 불거진 것은 올해 6월 중순 무렵이었다. 임기 1년 만에 사의 표명 선임 때 최씨 개입 의혹 박영수 특검팀은 이상화 전 KEB하나은행 본부장의 휴대전화서 지난해 7월1일 최씨에게 보낸 문자 메시지를 찾았고 이 본부장이 박 사장을 대우건설 사장으로 추천한 사실이 드러났다. 당시 대우건설 사장추천위원회는 외부인사를 포함한 재공모 절차를 밟고 지원자 접수 마감을 하는 시점이었다. 이후 박 사장은 약 1개월 만인 지난해 8월 대우건설 수장 자리에 올랐다. 하지만 업계는 이번 박 사장의 사임이 예상치 못한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대우건설은 현재 매도자 실사 착수를 앞두고 있으며, 오는 9월 말 본격적인 매각 공고가 이뤄질
[일요시사 정치팀] 신승훈 기자 = 국민의당 박지원 전 대표는 지난 14일 대선 당시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와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 간 단일화 논의가 있었다고 언급했다. 그는 자신과 김무성 전 대표, 주호영 원내대표가 수차례 만났고 유 의원은 잘 몰랐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한 박 전 대표는 최근 유 의원과 김 의원이 단일화 논의에 대한 박 전 대표의 발언을 부인한 것과 관련해 “(단일화 논의를) 유 의원과 한 게 아니기 때문에 잘 모르는 내용일 것”이라며 “그분이 그렇게 부인하고 있는 것은 이해하지만 저는 제가 할 수 있는 얘기를 한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박 전 대표는 지난 8일 종합편성채널 프로그램에 출연해 김 전 대표와 단일화 논의를 했다고 밝혔다. 대선 당시 비화 언급 김무성·유승민 “사실무근” 이에 유 의원은 지난 9일 보도자료를 통해 박 전 대표와 단일화 관련 대화를 한 적이 없다고 주장했다. 그는 “박 전 대표가 사실과 다른 이야기를 해 방송에서 공공연하게 허위사실을 유포해 저의 명예를 심각하게 훼손했다&r
[일요시사 정치팀] 최현목 기자 = 지인 폭행 의혹과 관련해 대국민 사과를 한 국민의당 김광수 의원이 전북도당위원장직을 사임했다. 지난 14일 귀국해 경찰에 출석한 김 의원은 “이유여하를 막론하고 국민들과 저를 사랑해주신 지역 주민들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서 깊은 사과의 말씀을 올린다”며 “오늘부로 도당위원장과 정조위원장직 등 모든 당직을 즉각 내려놓고 지난 20여년간 정치인으로 살아온 인생을 자숙하고 반성하고 성찰하는 시간을 갖겠다”고 밝혔다. 이어 “경찰 수사에 적극 협조해 사건의 실체적 진실이 한 점 의혹 없이 밝혀지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당일 김 의원은 5시간이 넘는 경찰조사에서 의혹을 전면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년녀 폭행 의혹 모든 당직 내려놔 전북도당은 김 의원이 도당위원장직과 정조위원장직을 내려놓겠다는 뜻과 더불어 사퇴서를 중앙당에 제출했다고 지난 15일 밝혔다. 이로써 전북도당은 정진숙 사무처장을 중심으로 한 비상체제로 전환됐다. 정 사무처장은 “후임자가 선임될 때까지 도당이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후임 도당위원장
[일요시사 취재1팀] 장지선 기자 =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길원옥 할머니가 지난 14일 신인 가수로 데뷔했다. 올해 아흔이 된 길 할머니는 14살 때부터 품었던 가수의 꿈을 76년이 지나 이루게 됐다. 세계 위안부 기림일이었던 지난 14일 서울 청계광장서 길 할머니의 데뷔무대가 열렸다. 길 할머니는 옥빛 한복을 입고 무대에 올라 “안녕하세요. 신인 가수 길원옥입니다”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이 날은 지난 10일 ‘길원옥의 평화’라는 제목의 음반을 낸 길 할머니가 처음 대중 앞에서 자신의 노래를 선보이는 자리였다. 위안부 기림일에 첫 공개 작곡가·시민 재능 기부 길 할머니는 무반주로 ‘한 많은 대동강’을, ‘남원의 봄 사건’을 기타 반주에 맞춰 구성지게 뽑아내 관객들의 환호를 받았다. 이 앨범은 윤민석 작곡가와 시민들의 재능기부로 제작됐다. 길 할머니와 무대에 함께 오른 윤미향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 대표는 “길 할머니는 어딜 가도 혼자 노래를 흥얼거리신다”며 “10년 전보다 부르는 노래 가지 수가 줄어들면서 할머니의 가수 데뷔를 서
[일요시사 취재1팀] 양동주 기자 = 한태근 사장의 에어부산 상장 계획이 가시화되고 있다. 한 사장은 상장 시기에 대해 특정하지 않았지만 치열해지는 LCC 업계에서 에어부산이 살아남기 위해서는 상장이 필수적이라는 입장이다. 에어부산의 주주는 아시아나항공 48%, 부산시 5.36%, 넥센 4.25%, 서원홀딩스 4.25%, 부산롯데호텔 4.25%, 동일홀딩스 4.25%, 세운철강 4.25%, 삼한종합건설 4.25% 등이 있다. 이 중 아시아나항공은 에어부산의 상장을 적극적으로 추진하는 주주로 분류된다. 에어부산의 상장이 곧 아시아나항공의 자금력 확보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한 사장이 상장 계획을 밀어붙이지 못하는 이유로는 부산시 등 지역 주주들의 반대가 극심하기 때문이다. 상장 후 에어부산의 가치가 올라갈 경우 모기업서 매각할 수 있고 결과적으로 부산을 거점으로 한 항공사가 사라질 수 있다. 잇단 자사주 매입 기업공개 위한 포석? 다만 최근 에어부산이 자사주 매집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는 점은 주목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에어부산은 지난해부터 꾸준하게 자사주를 매집하고 있고 지난달에는 자사 보통주 10만주를 사들이기도 했다. 에어부산의 자사주 매입
[일요시사 취재1팀] 박호민 기자 = 캐나다 국적의 임현수 목사가 북한의 억류서 지난 9일 풀려났다. 억류 31개월 만에 석방이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무기노동교화형을 언도받고 교화 중에 있던 캐나다 공민 림현수가 인도주의적 견지서 병보석됐다”고 밝혔다. 임 목사는 2015년 1월 즈음 북한 취약계층 지원과 경제협력 사업을 위해 북한 나선시를 방문했다 연락이 두절됐다. 같은 해 6월 북한 관영매체는 임 목사가 “내가 저지른 가장 엄중한 범죄는 공화국의 최고 존엄과 체제를 심히 중상·모독하고 국가전복 음모행위를 감행한 것”이라며 그의 국가전복음모 행위 혐의를 알렸다. 이후 6개월 뒤인 12월에는 북한 법원이 임 목사에게 무기노동교화형과 종신형을 선고했다. 국가전복음모 행위 혐의 북 억류 31개월 만에 석방 임 목사의 건강이 좋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국제엠네스티 캐나다지부에 따르면 임 목사는 영양실조와 고혈압, 관절염, 위장병 등 여러 가지 건강 문제를 겪고 있다. 임 목사의 석방은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 특사단이 지난 8일 북한을 방북하면서 성사됐다. 전문가들 사이에선 북한이 미국과 대립각을
[일요시사 취재1팀] 김태일 기자 = 여자 프로배구 흥국생명 이재영의 국가대표팀 합류를 둘러싼 논란이 커지고 있다. 지난 7일 제19회 아시아 여자배구 선수권대회가 열리는 필리핀 출국을 앞두고 진행된 김연경의 인터뷰가 발단이 됐다. 김연경은 “이번에도 엔트리를 채우지 못한다는 것이 정말 답답하다. 그랑프리와 아시아선수권까지 20경기가 넘는데 6∼7명의 메인 선수만 계속 경기를 뛴다”며 답답한 심정을 토로했다. 이번 대회서 한국 대표팀은 엔트리 14명서 1명이 적은 13명만이 출전한다. 지난달 국제배구연맹(FIVB) 그랑프리 세계여자배구대회서도 한국은 14명이 아닌 12명으로 치렀다. 결국 체력에 발목이 잡힌 한국은 정작 결승서 힘을 쓰지 못하는 악재를 맞이했다. 이날 김연경은 작심한 듯 이재영의 실명을 거론하며 비판의 수위를 높였다. 김연경은 “이번 대회에는 이재영이 들어왔어야 했다”며 “팀에서도 경기를 뛰고 훈련까지 소화한다는 얘기를 들었는데 이번에 빠졌다. 중요한 대회만 뛰겠다는 얘기가 아닌가. 하지만 제재는 없다. 이렇게 하면 고생하는 선수만 고생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ldqu
[일요시사 취재1팀] 박창민 기자 = 탤런트 고 최진실 딸 최준희양이 경찰 조사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9일 오전 한 매체는 “최준희양이 8일 병원에 입원했다. 소식을 들은 경찰은 조사팀을 현장으로 보내 의료진이 보는 가운데서 진술을 확보했다”고 보도했다. 경찰 측은 최양이 심리적·육체적으로 안정이 필요하다는 말에 병원으로 직접 찾아갔고, 의료진이 지켜보는 가운데 관련 진술을 확보했다. 조사팀에는 경찰 외에 아동심리 전문가 등도 합류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양은 고 최진실의 절친 방송인 이영자의 도움으로 입원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영자는 최근 외할머니의 동의를 얻어 심리적 안정을 위해 준희양을 병원에 입원시켰다. 최진실 딸 할머니와 불화 병원 진료 보호자로 나서 이영자는 자신의 이름을 보호자 명부에 올리면서까지 최양을 돌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양은 앞서 지난 5일과 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외할머니가 학대를 했다는 내용의 글을 올려 파문이 일었다. 앞서 최양은 SNS를 통해 “폭행과 훈육은 다릅니다. 그 훈육이 최진실 딸을 죽이려 했고 자살유도를 했습니다”며 “제대로 할머니의 죄를
[일요시사 정치팀] 신승훈 기자 = 지난 대선 기간 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허위 사실을 유포한 신연희 강남구청장이 불구속 기소됐다. 서울중앙지검 공안2부(부장검사 이성규)는 지난 9일 신 구청장을 공무원의 선거운동, 허위사실공표 및 허위사실 적시 명예훼손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신 구청장은 카카오톡과 같은 메시저 단체 대화방에 문 대통령을 비방하는 글을 수백회 올려 허위사실공표 및 명예훼손 등의 혐의를 받고 있다. 신 구청장은 선거운동을 할 수 없는 지방자치단체장임에도 2016년 12월부터 올해 3월까지 19대 대통령선거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당시 대통령 후보를 낙선시킬 목적으로 복수의 카카오톡 대화방에 허위 내용 또는 비방 취지의 글을 200여회 게시한 바 있다. 단톡방에 허위사실 200여회 게시 거짓 알고도? 낙선 목적에 주목 신 구청장이 게시한 허위 내용의 글과 동영상 중에는 후보였던 문 대통령이 공산주의자라는 내용, 1조원 비자금 수표를 돈세탁하려고 시도했다는 내용, 문 대통령의 부친이 북한공산당 인민회의 흥남지부장이었다는 내용 등이 포함돼있다. 검찰은 신 구청장이 이 게시물의 내용이 허위라는 것을 알고도 문 대통령을 낙선시킬 목적으로
[일요시사 정치팀] 최현목 기자 = 국민의당 김광수 의원이 피의자 신분으로 경찰 조사를 받을 예정이다. 김 의원은 50대 여성을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전북지방경찰청은 지난 7일 폭행과 상해 등의 혐의로 김 의원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조희현 전북경찰청장은 “원룸서 여성을 폭행한 혐의로 김 의원을 현행범으로 체포했다”며 “실제로 폭행이 있었는지 여부와 사건 경위에 대해서 면밀하게 조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현재 김 의원은 “가족이 있는 미국에 다녀오겠다”며 출국한 뒤 연락이 끊긴 상태다. 이에 경찰은 “김 의원이 귀국하는 시점에 맞춰 조사 일정을 정할 계획”이라며 “(현직 국회의원이라는 이유로) 봐주기식 수사는 진행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주민신고로 출동 경찰에 체포 “미국 다녀오겠다” 연락 두절 김 의원은 지난 5일 오전 2시경 전주 완산의 한 원룸서 여성 A씨와 큰 소리로 다투다 이웃 주민의 신고로 받고 출동한 경찰에 의해 현장서 체포됐다. 경찰이 현장에 도착했을 당시 A씨의 얼굴에 피멍이 들어 있었고 김 의원은 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