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카바디 국가대표 선수인 우희준(25)씨가 미스코리아 대회에 입상해 눈길을 끌고 있다. 울산대학교에 따르면 울산대 전기공학부 의공학 전공 3학년 우씨는 지난 4월15일 부산 해운대그랜드호텔서 열린 미스코리아 부산·울산대회서 선을 차지했다. 우씨의 경력은 화려하다. 그는 2016년 아시아여자카바디선수권대회서 카바디 국가대표로 참가해 우승 메달을 목에 걸었다. 부산·울산 선에 화려한 경력 눈길 지난해에는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국가대표로도 출전했다. 카바디는 술래잡기와 피구, 격투기가 혼합된 인도 전통 스포츠다. 이후 울산대 스포츠과학부에 입학해 학과 수석을 차지한 우씨는 졸업 후 군인의 꿈을 이루기 위해 학군사관후보생에 도전해 합격하기도 했다. 우씨는 언론과의 인터뷰서 “주위 권유로 부모님께도 말씀드리지 않고 메이크업을 직접 하고서 참가했다”며 “꾸밈없이 출전한 모습이 좋게 보여 입상한 것 같다”고 말했다.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최성환(영암군민속씨름단)이 통산 7번째 한라장사를 품에 안았다. 최성환은 지난 7일, 강원도 횡성군 횡성실내체육관서 열린 위더스제약 ‘2019 횡성단오장사씨름대회’ 한라장사(105㎏ 이하) 결정전(5전 3선승제)서 이영호(부산갈매기)를 3-2로 물리쳤다. 햄스트링 부상에도 특유의 선굵은 씨름 스타일과 노련미를 유감없이 선보인 최성환은 통산 7번째, 올해 2번째 타이틀 획득에 성공했다. 준결승에서 이승욱(구미시청)을 2-0으로 돌려세우고 결승에 오른 최성환은 이영호를 상대로 주특기인 들배지기 기술로 첫판을 가져오며 기선을 잡았다. 그러나 이영호가 노련미를 앞세워 둘째 판과 셋째 판을 모두 밀어치기로 이겨 2-1로 전세를 뒤집었다. 횡성단오장사대회 정상에 노련미 유감없이 선보여 최성환은 이에 지지 않고 거센 반격으로 다시 승부의 흐름을 가져왔다. 최성환은 넷째 판에서 배지기로 이영호를 모래판 위에 눕혀 승부의 균형을 맞췄고, 여세를 몰아 마지막 판도 잡채기 기술을 성공, 접전 승리를 완성했다. 최성환은 초등학교 6학년 때 처음 샅바를 잡았다. 그가 씨름의 길을 계속 걷게 된 계기는 “지고 싶지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조정래 작가가 신간 <천년의 질문>을 내놨다. <풀꽃도 꽃이다> 이후 3년 만이다. 조정래는 대한민국 근현대 3부작 <태백산맥> <아리랑> <한강>으로 1500만 독자를 만난 한국문학계의 거장이다. 그는 지난 11일 서울 을지로 한국프레스센터서 열린 기자간담회서 “평화적 상비군 1000만명이 만들어지길 기대하면서 소설을 썼다”며 “촛불시위 때보다 평화적 상비군이 더 많았으면 좋겠다. 이것이 내가 꿈꾸는 대한민국의 미래”라고 전했다. 총 3권인 <천년의 질문>은 시사주간지 기자가 재벌가의 비자금 사건을 추적하면서 일어난 일을 그렸다. 조정래는 사회적 상황을 소설 속 인물들에게 투영했다. 강사법 시행으로 일자리를 잃은 동료들을 바라보는 시간강사, 죽어라 노력해 재벌가 사위가 됐지만 결코 ‘출신 성분’서 벗어나지 못하는 서울대 출신 수재 등을 날카로운 필치로 그려냈다. 3년 만에 <천년의 질문> 내놔 주간지 기자 재벌 비자금 추적 조정래는 “신문은 사회의 목탁이고 기자는 사회의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조울증 등을 앓으며 소속사로부터 학대를 당했던 전자 바이올리니스트 유진박. 이번에도 매니저에게 착취를 당했다는 내용의 고발장이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서울 강서경찰서는 지난 10일 유진박의 현 매니저인 김모씨를 횡령 등의 혐의로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관련자들의 진술을 받고 관련 증거 자료를 확보하고 있다”며 “정확한 피해 금액과 내용은 아직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앞서 서울시장애인인권센터는 김씨를 사기와 횡령 등의 혐의로 지난달 23일 서울남부지검에 고발했다. 센터 측은 “김씨가 유진박 소유의 부동산을 낮은 가격에 팔아치우고 그 돈 약 4억8000만원을 가져갔다”며 “김씨는 유진박 명의로 2억원어치 사채를 몰래 빌려 쓰기도 했다”고 주장했다. 7억 상당 사기 당해 부동산 몰래 팔아 이어 “김씨는 유진박의 출연료도 일부 가져갔는데, 김씨가 가져간 출연료가 매니저가 출연료 중에서 받기로 계약한 돈보다 많은지 여부에 대해서는 수사를 더 해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센터 측의 설명에 따르면 김씨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지난 10일 자유한국당(이하 한국당)이 ‘인터뷰 조작 논란’을 일으켰던 김세의 전 MBC 기자를 신정치혁신특별위원회 위원으로 임명했다. 신정치혁신특위는 내년 총선을 앞두고 공천 룰을 짜고, 당 혁신과 정치 혁신 방안 등을 논의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김 전 기자는 당 혁신 소위원회에 소속돼 국민 소통 매체 개발, 당 공식 유튜브 채널인 ‘오른소리’를 개선하고 홍보하는 역할을 할 예정이다. 신정치혁신특위는 황교안 대표 취임 후 신설된 특별위원회로 현재 김선동·박완수·김기선·이은권·장석춘·김성원 의원 등 원내외 19명이 활동 중이다. 한국당 신정치혁신특별위 위원 유튜브 등 소통 매체 홍보 맡아 2004년 MBC에 입사한 김 전 기자는 재직 시절 뉴스 인터뷰를 조작하고, 개인 SNS 계정에 극우 누리집 ‘일간베스트’를 옹호하는 글을 올리는 등 논란을 일으켰던 인물이다. 태극기 집회에 참석해 공개적으로 극우 ‘태극기 세력’ 지지 발언 등을 하고, ‘빨갱이는 죽여도 돼&rs
[일요시사 취재1팀] 장지선 기자 = 재단법인 송은문화재단이 김지선 작가의 개인전 ‘Expect the Unexpected’를 준비했다. 김지선은 자연 속 나무 수풀이 어우러진, 어떻게 보면 평범하다고 할 수 있는 풍경에 자신만의 감정을 더해 새로운 공간을 구현해내는 작업을 지속해왔다. 김 작가의 자연 풍경 속으로 들어가보자. 송은 아트큐브는 2002년 1월 개관 이래 매년 공모를 통해 작가를 선정하고, 전시 기획을 바탕으로 공간과 도록 제작 등을 후원하고 있다. 이번 전시의 주인공인 김지선은 ‘2018-2019 송은 아트큐브 전시 지원 작가’로 선정됐다. 장소의 잔상 김지선의 작품은 자연의 압도적인 경이로움으로부터 시작한다. 풍경의 정서는 곧 내면의 다층적인 감정과 결합해 감각적인 초현실의 시공간으로 귀결된다. 이번 개인전 Expect the Unexpected서 김지선은 생생한 자연에서 형성된 정서에 집중한다. 그는 지난해 제주도 예술공간 ‘이아’에서 반년간의 레지던시 프로그램을 통해 자연은 여행 중 스치듯 사라지는 한순간이 아니라 생활의 일부분으로 확장되는 것을 경험했다. 이 과정서 몇 번
[일요시사 취재1팀] 박창민 기자 = ‘양비’(양정철 비서관)가 돌아왔다. 문재인정권 출범 후 2선 후퇴와 백의종군을 택했던 양정철 민주연구원장이 여의도의 ‘인싸’(인사이더, 무리에 잘 섞여 노는 사람들을 뜻하는 신조어)로 급부상했다. 국회의장·국장원장·지자체 단체장들을 잇달아 만나며 총선을 앞두고 ‘광폭행보’에 나서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의 복심으로 불리는 양정철 전 홍보기획비서관이 방랑생활을 끝내고 더불어민주당(이하 민주당) 산하 정책연구소 민주정책연구원장 책임자로 여의도에 복귀했다. 문재인정부 출범 후 ‘백의종군’을 선언했던 양 전 비서관이 현 여권서 공식 직책을 맡은 것은 처음이다. 숨어 지내다 세상 밖으로 민주연구원은 지난 4월29일 이사회를 열고 만장일치로 양 전 비서관을 신임 민주연구원장으로 공식 선임했다. 양 원장은 취임 일성서 민주연구원 ‘병참기지론’을 펼쳤다. 양 원장은 “총선 승리에 꼭 필요한 병참기지로서 역할을 하겠다”며 “민주연구원이 총선을 앞두고 비상한 상황이다. 돌아오는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문학진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제8대 경기평택항만공사 사장으로 임명했다. 임기는 3년이다. 서울고와 고려대를 졸업한 문학진 신임 사장은 <한겨레> 편집국 인권사회부 기자를 거쳐 참여정부 시절 청와대 정무수석실 정무비서관을 지내고, 제17·18대 국회 때 경기 하남 지역구 의원을 지내기도 했다. 문 사장은 지난 3일 취임사를 통해 “변화하는 산업구조와 글로벌 물류환경에 따라 새로운 경영혁신 전략을 수립해야 할 필요성이 있다”며 “평택항의 발전과 일자리 창출 등 국가와 지역 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인력과 예산 등 자원을 투입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17·18대 국회의원 출신 참여정부 정무비서관도 이어 문 사장은 “날로 성장하고 있는 평택·당진항의 위상에 걸맞는 정책을 펼쳐나가겠다”며 “공사 전 직원들과 함께 물동량을 늘리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그는 이 자리에서 경영목표로 ▲신뢰받는 기관을 위한 과감한 경영혁신 ▲고객 중심 항만인프라 구축을 위한 과제 발굴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7년의 밤> <28> <종의 기원> 등 ‘악의 3부작’으로 불리는 작품들로 악의 실체를 추적해온 작가 정유정이 3년 만에 신작을 내놨다. 신작 <진이, 지니>는 지금까지 정유정이 선보인 작품들과는 결이 다르다. <진이, 지니>는 인간과 가장 흡사한 DNA를 가진 영장류 보노보와 영장류연구센터 사육사가 주고받는 교감을 깊이 있게 그려낸 작품이다. 여성을 주인공으로 내세웠고 판타지 장르를 차용했다. 3년 만에 내놓은 신작 보노보와 인간의 교감 유인원 책임 사육사로서 마지막 출근을 한 진이는 예상치 못한 침팬지 구조 요청을 받고, 스승 장 교수와 함께 인동호 주변에 있는 한 별장으로 향한다. 구조작업 중 침팬지인 줄 알았던 짐승이 보노보라는 것을 알게 된다. ‘지니’라는 이름을 붙인 보노보와 차를 타고 가던 중 사고가 나게 되고 그 순간 진이와 지니는 하나가 돼버린다. 두 개의 영혼, 하나의 몸. 진이는 자신을 찾기 위해, 지니에게는 지니의 삶을 돌려주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과정서 백수 민주를 만나 도움을 청한다. 정유정은 &ldq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유승민(37)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선수위원이 대한탁구협회의 수장이 됐다. 유 위원은 지난 5월31일 오후 서울올림픽파크텔 올림피아홀서 열린 제24대 대한탁구협회장 보궐선거서 당선됐다. 유 위원은 총 158표 중 119표(무효표 1표)를 획득, 38표에 그친 윤길중 전 대표팀 감독을 제치고 새 탁구협회장으로 낙점됐다. 유 위원은 지난달 별세한 조양호 전 회장의 잔여 임기인 내년 12월까지 탁구협회장직을 수행한다. 유 위원은 내년 부산 세계탁구선수권대회 성공 개최, 선진 유소년 시스템 구축과 이를 위한 투자, 생활체육 동호회 체계 확립, 탁구 프로리그 출범, 협회 재정 자립도 향상 등의 공약을 내걸어 지지를 이끌어냈다. 유 위원은 투표에 앞서 “다양한 활동 속에서도 탁구인이라는 자긍심과 그리움을 항상 잊지 않았다”며 “대한항공의 지속적인 후원 아래 성실성, 소통 능력,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하면서 대한민국 탁구의 자긍심을 높이려 도전하게 됐다”고 말했다. 내년 최대 과제인 부산 세계탁구선수권대회에 대해서는 “현재 내가 국제탁구연맹(ITTF) 집행위원이다. 나에 대한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신영증권은 지난 3일 신영부동산신탁(가칭) 발기인총회서 박순문 신영증권 전무를 초대 대표이사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신영부동산신탁은 제도화된 금융상품과 서비스가 부재한 중형 부동산 보유 고객을 대상으로 그간 준비한 사업 계획들을 추진할 방침이다. 박순문 대표이사는 “기존 플레이어들과 차별화된 비즈니스로 고객의 편익을 높이고, 부동산신탁 시장에 새로운 활력을 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발기인총회 초대 대표이사로 오는 8월 본인가 신청 계획 고려대 신문방송학과를 졸업한 박 대표이사는 신영증권 채권영업부 담당임원과 오퍼레이션부문장 등을 지냈다. 박 대표이사는 지난 3월 부동산신탁업 예비인가를 받은 뒤 신영부동산신탁 설립 준비위원회를 이끈 바 있다. 신영부동산신탁은 지난달 29일 대주주 출자 승인을 받았고, 오는 8월경 본인가를 신청할 계획이다.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에쓰오일(S-Oil)이 지난 5일, 세계 환경의 날을 맞아 ‘2019 멸종위기 천연기념물 지킴이 캠페인 발대식’을 열고 환경단체에 후원금 2억5000만원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후원 대상은 한국수달보호협회, 한국민물고기보존협회, 천연기념물곤충연구소, 한국조류보호협회, 한국두루미보호협회 등이다. 에쓰오일은 지난 2008년 기업 최초로 문화재청과 ‘문화재 지킴이’ 협약을 체결했다. 환경단체에 2억5000만원 후원 멸종위기 보호기금으로 쓰여 후원금은 수달·두루미·어름치·장수하늘소 등 멸종위기 천연기념물 보호기금 및 저소득 가정 어린이 교육, 임직원 지킴이 봉사활동 등에 쓰인다. 에쓰오일 측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생태계 보호 및 연구활동을 위해 헌신적으로 노력하고 계신 여러 환경단체 관계자 여러분들과 자원봉사자들께 깊은 감사를 전한다”며 “앞으로도 생태계 보존에 대한 국민적 공감과 실천이 확대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에쓰오일이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에쓰오일 천연기념물 지킴이 활동에는 지금까지 4700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혜민 스님의 <고요할수록 밝아지는 것들>이 상반기 독자가 가장 사랑한 문학책으로 선정됐다. 온라인 서점 인터파크가 지난 1월1일부터 5월31일까지 판매량을 집계해 이달 3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혜민 스님의 <고요할수록 밝아지는 것들>이 판매량 1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12월 출간한 이 책은 세 달간 베스트셀러 1위를 지켰으며, 현재 스테디셀러로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혜민 스님의 <고요할수록 밝아지는 것들>은 <멈추면, 비로소 보이는 것들> <완벽하지 않은 것들의 사랑>에 이은 세 번째 마음 지침서로, 복잡하고 소란한 세상에서 나 자신을 잃어가는 현대인에게 스스로를 돌아볼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을 선사한다. 세 번째 마음 지침서로 꾸준한 인기 자신을 잃어가는 현대인에게 길 안내 바쁜 일상 속에서 나 자신을 잃어가는 사람들에게 내가 누구인지, 진짜 하고 싶은 일은 무엇인지 찾아갈 수 있는 길을 안내하는 이 책은 마음이 고요해졌을 때 지금 상황과 내 마음을 천천히 살펴본다면 고요 속의 지혜가 답을 줄 것이라고 이야기한다. 혜민 스님은 “바람이 있다면 책을 읽으신 독자들이 자기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여자 쇼트트랙 국가대표 심석희 선수를 3년여간 성폭행한 혐의를 받는 조재범 전 국가대표 코치가 결국 재판에 넘겨졌다. 앞서 심 선수를 상습적으로 폭행해 다치게 한 혐의로 실형을 선고받은 조 전 코치는 성폭행 혐의가 추가돼 중형을 받을 가능성이 높아졌다. 수원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부(박현주 부장검사)는 지난 3일 아동·청소년의 성 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강간 등 치상. 이하 아청법) 등의 혐의로 조 전 코치를 재판에 넘겼다. 조 전 코치는 심 선수가 고등학교 2학년이던 2014년 8월부터 2017년 12월 태릉·진천 선수촌과 한체대 빙상장 등 7곳서 30차례에 걸쳐 심 선수를 성폭행하거나 강제로 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우월한 지위 이용해 범행 일부 범죄는 아청법 위반 검찰은 1997년생인 심 선수의 나이를 고려해 조 전 코치의 범죄사실 중 2016년 이전의 혐의는 아청법 위반에 해당한다고 봤다. 아청법은 강간 등 치상 혐의 범죄자에 대해 무기징역 또는 7년 이상의 징역에 처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조 전 코치는 심 선수가 성인(만 19세)이 된 이후에도 2018 평창동계올림픽 개막 직전까지 성폭행을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한국은행(이하 한은) 부총재보에 이승헌 국제국장이 선임됐다. 한은은 지난 3일 이주열 총재가 공석 중인 부총재보 자리에 이 국장을 임명했다고 밝혔다. 이 신임 부총재보는 지난 1991년 한은에 입행한 뒤 자금부, 금융시장국, 정책기획국 등을 거쳐 국제국 자본이동분석팀장, 외환시장팀장, 국제총괄팀장, 국제국장 등을 지낸 외환·국제금융 전문가다. 신임 부총재보에 임명 시장 안전화 높은 점수 한은은 “이 신임 부총재보가 시장안정화 조치 내역 등을 공개하면서 외환시장 정책의 투명성을 높였고, 대내외 불확실성에 대응해 외환시장을 안정화시키는 데 기여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이 신임 부총재보는 경제통계시스템(ECOS) 개발, 금융통화위원 보좌역, 공보관, 국제통화기금(IMF) 상임이사실 파견 근무 등 다양한 분야서 경험도 갖추고 있다.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에모리대학서 경영학 석사를 취득했다. 이 신임 부총재보의 임기는 6월4일부터 3년간이다.
박승주 세종로국정포럼 이사장은 30년간 공직서 일한 정통 관료다. 행정고시 21회 출신으로 참여정부 시절엔 여성가족부 차관을 맡았다. 행정자치부 지방재정경제국장, 정부혁신지방분권위원회 기획운영실장 등을 거치며 지방행정에 정통했다. 현재는 국가사회발전 거버넌스(Governance) 네트워크인 세종로국정포럼서 이사장을 맡아 정부에 다양한 정책들을 건의하고 있다. 공직서 물러난 이후에도 국민에게 봉사하는 박승주 전 여성가족부 차관을 <일요시사>가 만났다. 거버넌스(Governance)는 시민이 직접 주권을 관할해야 한다는 민주주의의 근본과 직결된다. 세종로국정포럼은 2005년 한국시민자원봉사회 민간회원들로 창립된 거버넌스다. 시민들에게 정부 정책을 알릴 수 있고, 시민들이 정부에게 정책을 건의할 수도 있다. 민주주의가 살아있는 공론장인 셈이다. 박 이사장은 한국국제자원봉사회에서 이사장을 맡으며 봉사활동에도 관심이 많다. 다음은 박 이사장과의 일문일답. <일요시사> 구독자분들께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십니까. 일요시사 구독자 여러분. 저는 한국시민자원봉사회 이사장, 세종로국정포럼 이사장을 맡고 있는 박승주입니다. 저는 30년간 공
[일요시사 취재1팀] 박창민 기자 = 봉준호 감독이 칸국제영화제서 최고작품상인 황금종려상을 수상했다. 한국영화가 황금종려상을 받은 것은 이번이 최초로 100년 역사상 최고의 쾌거다. 단편영화로 일찍이 충무로의 주목을 받았던 봉 감독은 떡잎부터 달랐다. 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이 한국영화 최초로 제72회 칸국제영화제서 최고작품상인 황금종려상을 수상했다. 칸국제영화제 심사위원단은 지난달 25일(현지시각) 저녁 프랑스 칸 뤼미에르극장서 진행된 폐막식서 올해 수상 결과를 발표했다. 독특한 감독 위대한 배우 봉 감독의 <기생충>은 쿠엔틴 타란티노의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할리우드>, 장피에르 다르덴과 뤼크 다르덴의 <영 아메드>, 페드로 알모도바르의 <페인 앤 글로리> 등 21개 작품 가운데 심사위원 만장일치로 최고상의 영예를 안았다. 심사위원장인 알레한드로 곤살레스 이냐리투 감독은 “심사위원 전원 일치로 결정됐다”며 황금종려상 수상작은 <기생충>이라고 발표했다. 봉 감독은 수상자로 호명되자 자신의 페르소나이자 <기생충>의 주연 배우인 송강호와 얼싸안으며 기쁨을 나
[일요시사 취재1팀] 장지선 기자 = 실패하고 망친 작품은 구석에 처박히기 일쑤다. 박형지는 그런 작품들을 전면으로 끌어냈다. 박형지의 ‘사건들’은 ‘나쁜 날씨(Bad Weather)’로 재탄생했다. 박형지의 개인전을 <일요시사>가 들여다봤다. 서울 강남 소재 소피스 갤러리가 박형지 작가의 개인전 ‘Bad Weather’를 진행했다. 박형지는 삶의 주변서 얻은 일상적이고 사적인 경험의 이미지를 자신만의 회화적 언어로 탐구해왔다. 시시한 이야기 이번 개인전은 박형지가 일상과 관련된 내러티브와 함께 회화 작업서 ‘실패와 망치기’라는 과정이 반복되면서 만들어낸 순간의 감성들을 나쁜 날씨에 빗대 표현한 신작 16점으로 구성됐다. 전시 제목인 Bad Weather서 날씨는 물리적인 것만을 의미하지 않는다. 박형지가 소개하는 나쁜 날씨는 부루퉁하고 시니컬한 그리고 무뚝뚝한 감정들의 복작한 층위까지 포함한다. 이것은 다시 박형지만의 회화적 제스처로 변환된다. 박형지는 회화를 제작하는 데 있어 독특한 접근방식을 취한다. 이번 개인전서 제시한 단어들 즉 축적된 ‘사건들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과 건설업자 윤중천씨가 또 고소당했다. 이들로부터 성범죄 피해를 봤다고 주장하는 최모씨의 변호인은 지난달 27일 두 사람을 특수강간치상 혐의로 수사해달라며 검찰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최씨는 앞서 윤씨의 구속영장에 기재된 강간치상 피해 여성과는 다른 인물로 알려졌다. 그는 지난 2008년 3월 강원 원주시에 있는 별장 내 옷방에서 김 전 차관과 윤씨로부터 합동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해왔다. 그러나 검찰은 2013년 첫 수사 당시 최씨에 대한 성폭행 의혹을 무혐의 처분했다. 김 전 차관을 둘러싼 각종 의혹을 재수사 중인 법무부 검찰과거사위원회 수사권고 관련 수사단(단장 여환섭 청주지검장)은 지난달 20일 최씨를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옷방에서…” 고소장 접수 검, 진술거부로 수사 난항 김 전 차관은 최씨를 무고 혐의로 고소한 상태다. 변호인은 2008년 5월부터 최씨가 받은 정신과 진료기록을 제출하고 김 전 차관과 윤씨를 기소할 때 최씨에 대한 특수강간치상 혐의도 적용해달라고 검찰에 요청했다. 당시 변호인은 “피해자의 의사는 배제된 채 누군가의 입을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최근 베리굿 다예에게 학교폭력을 당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한 누리꾼은 지난달 28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베리굿 다예로 활동 중인 김현정의 학교폭력 피해자”라며 “신체적 폭력뿐 아니라 성적인 말들로 수치심이 들게 했다”고 주장했다. 다예의 학교폭력 논란은 이날, 온라인 커뮤니티 네이트 판에 초등학교 6학년 때 다예에게 학교 폭력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글이 올라오면서 시작됐다. 글 작성자는 “자기가 좋아하는 남자애가 나와 친하다는 이유로 따돌림이 시작됐다. 수업 시간에 뒤통수를 치며 웃고, 빗자루로 머리를 쓸고, 속옷 끈을 잡아당기며 남자애들에게 같이 하자고 권유했다. 가슴을 만지는 행동으로 수치심도 들게 했다”고 주장했다. 이 같은 의혹이 제기되자 소속사는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잇단 학폭 폭로 글 논란 “사실무근” 진실공방으로 소속사 제이티지엔터테인먼트는 이날 언론을 통해 “현재 커뮤니티 게시판에 떠도는 다예의 학교폭력 관련 억측은 악성 루머이며 허위사실임을 명확히 밝힌다”며 반대 입장을 내놨다. 이어 &ld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