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5.08.22 08:17
[일요시사 취재1팀] 김태일 기자 = ‘마린보이’ 박태환에게 핑크빛 기류가 흐르고 있다. 2008베이징올림픽 금메달리스트 박태환은 서울 소재 대학의 무용학도 박모씨와 사랑을 키워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인의 소개로 알게 된 두사람은 1년째 만남을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박태환 측도 교제 사실을 인정했다. 박태환의 소속사 GMP 관계자는 지난 10일 “좋은 감정으로 만나는 친구 사이”라고 말했다. “아직은 친구 관계”라고 언급하긴 했지만 둘의 만남 자체를 부인하지는 않았다. 박태환과 교제 중인 이 여성은 고 박세직 전 서울시장의 손녀로 알려져 더욱 이목을 끌고 있다. 박 전 시장은 육군사관학교 출신으로 1981년 예편한 뒤 총무처(행정자치부)∼체육부(문화체육관광부)장관을 지냈다. 무용학도와 핑크빛 기류 지인 소개로 1년째 만남 국가정보원 부장, 서울시장, 제14 ·15대 국회의원으로 활동했다. 박 전 시장은 1988서울올림픽 조직위원장을 맡아 서울 코리아를 전 세계에 알린 건국 이후 최초의 빅 스포츠이벤트를 무사히 성공시켜 체육계와도 인연이 깊다. 한국수영 사상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영원한 캡틴’ 박지성이 평창 동계올림픽 성화봉송의 첫 한국인 주자로 나선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 및 동계패럴림픽 조직위원회에 따르면 박지성은 이달 24일 그리스 올림피아 헤라 신전서 열리는 성화 채화 행사에 참석한 후 인근서 시작되는 성화봉송의 주자로 참가한다. 성화 채화 뒤 첫 주자는 그리스올림픽위원회가 선정한 그리스 출신 스포츠인. 이어 개최국을 대표하는 인물이 성화를 넘겨받는다. 박지성은 한국을 대표해 이 역할을 맡게 됐다. 2014 소치동계올림픽 때는 그리스 알파인 스키 국가대표 이오아니스 안토니우가 첫 주자로 나섰고, 러시아의 대표적인 아이스하키 스타 알렉산더 오베츠킨이 성화를 이어받았다. 그리스 채화 행사 참석 후 봉송 국내엔 11월1일…7500명이 든다 잉글랜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네덜란드 에인트호번 등에서 선수 생활을 하며 한국 축구의 아이콘으로 활약한 박지성은 2014년 은퇴 후 축구 행정가를 목표로 학업과 대외 활동을 병행 중이다. 2000년 시드니 올림픽에 태극마크를 달고 출전한 ‘올림피언’이기도 하다. 지난 8월 평창올림픽 홍보대사로 합류
[일요시사 취재1팀] 장지선 기자 = 지난 10일 울산 중구청 컨벤션홀서 제1회 외솔시조문학상 시상식이 열렸다. 초대 수상자는 박기섭 시조시인이 선정됐다. 수상작품은 ‘서녁의, 책’ ‘너 나의 버들이라-흥타령 변조’ ‘탈북’ ‘남반부-개복사나무가 있는 풍경’ ‘감나무와 뻐꾸기’ 등 5편이다. 외솔시조문학상은 한국시조문학선양회가 주관하고 울산시 중구가 후원한다. 한글학자이자 독립운동가인 외솔 최현배 선생을 기리고 시조시인들의 창작활동을 지원하고자 올해 제정됐다. 한국시조문학선양회는 등년 15년 이상, 3권 이상 시집을 출간한 시인의 시조 가운데 지난해 8월 이후 문예지를 통해 발표한 작품을 대상으로 심사했다. “역동적 상승의 미학” 최현배 선생 기리려 제정 이날 시상식에서 박 시인은 “상에 얹힌 이름이 ‘외솔’인데다 첫 수상자라는 점에서 책임감을 느낀다”며 “부끄러운 작품을 가려 뽑아준 분들께 좋은 시조로 보답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심사위원들은 “박기섭 시
[일요시사 취재1팀] 박창민 기자 = 래퍼 MC한새가 백년가약을 맺는다. MC한새는 내달 11일 서울 서초구의 한 호텔서 웨딩마치를 올리는 것으로 전해진다. MC한새의 예비신부는 9살 연하의 IT 계열 직장인으로 두 사람은 약 3년간의 열애 끝에 결혼에 골인하게 됐다. 9살 연하 여성과 백년가약 3년간 열애 끝에 결혼 골인 연인을 향한 MC한새의 사랑은 익히 알려진 바다. 열애 소식이 세간에 알려진 이후 여자친구를 향한 애틋한 메시지를 담은 싱글 '둘(The Dove)'을 발매하기도 했다. 한편 1995년 이창권 1집에 객원 래퍼로 참여하면서 데뷔한 MC한새는 국내 힙합씬의 '1세대 래퍼'로 평가 받고 있다. '사랑이라고 말하는 마음의 병'을 비롯한 다수의 히트곡으로 힙합 마니아들의 지지를 받아 왔으며 지난 2013년에는 '쥐를 잡자' 등 사회비판적인 노래로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일요시사 취재1팀] 박창민 기자 = 배우 송선미의 남편이 피살당한 사건과 관련해 청부살인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지난달 25일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이진동 부장검사)는 재일교포 곽모(99)씨가 소유한 600억원 상당의 국내 부동산을 빼돌리기 위해 증여계약서 등을 위조한 혐의로 장남 A씨와 장손 B씨, 법무사 등을 구속했다. 또한, 송선미의 남편 고모씨는 곽씨의 외손자이자 B씨의 사촌동생으로 알려졌으며 고씨를 살인한 혐의로 구속기소 된 조모(28)씨는 B씨와 함께 거주한 것으로 밝혀졌다. 남편 청부살인 가능성 제기 살해 전 모의 정황 드러나 조씨는 8월21일 서울 서초구 한 법무법인 사무실서 송선미의 남편 고씨를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처럼 검찰 수사 과정서 조씨가 B씨와 송선미 남편 고씨에 대한 살인을 모의한 정황 등이 포착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조씨는 묵비권으로 맞서며 단독 범행을 주장하고 있다고 알려졌다. 한편 송선미는 지난 2005년 지인의 소개로 만나 1년 열애 끝에 결혼식을 올렸다. 슬하에 딸이 하나 있다.
[일요시사 취재1팀] 장지선 기자 = 배우 이정은이 오는 11월 개막하는 연극 <에덴 미용실>에 출연한다. <에덴 미용실>은 한국예술종합학교 졸업 작품으로 12년 넘게 대중의 사랑을 받아온 창작 뮤지컬 <빨래> 창작진의 새 작품이다. 이정은은 극중 미용 경력 20년의 에덴 미용실 원장이자 15세 사춘기 아들을 둔 갱년기의 ‘엄마’ 역을 맡아 열연할 예정이다. 1991년 연극 <한여름밤의 꿈>으로 데뷔한 이정은은 다수의 연극에 출연한 베테랑 배우다. 2015년 tvN 드라마 <오 나의 귀신님>서 대중의 시선을 사로잡으면서 스크린과 브라운관서 종횡무진 활약을 펼쳤다. 영화·드라마서 활약 후 무대 복귀 <빨래> 창작진 신작 <에덴 미용실> 영화 <좋아해 줘> <그날의 분위기> <내일 그대와> <변호인> <재심> 등에 출연해 눈도장을 찍었다. 1000만 관객을 돌파한 <택시운전사>서 따뜻한 내면을 가진 조연으로 느낌 있는 연기를 선보였다. 앞서 봉준호 감독의 <옥자>에선 슈퍼 돼지 옥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정수현 현대건설 사장이 웃고 있다. 재건축 최대어를 낚았기 때문이다. 반포주공1단지(1·2·4주구) 재건축조합은 지난달 27일 서울 송파구 잠실종합운동장 실내체육관서 열린 시공사 선정 총회서 조합원 투표 결과 GS건설(886표)을 제친 현대건설(1295표)이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로써 반포주공1단지는 최고 35층(용적률 300%), 5748세대(소형 임대 230세대 포함)의 ‘반포 디에이치 클래스트’로 탈바꿈하게 됐다. ‘반포주공1단지’ 시공 선정 공사비 2조6400억…총 9조 공사비만 2조6400억원에 달한다. 여기에 이주비, 사업비, 중도금 대출 등을 합치면 총사업비는 약 9조원에 달한다. 이날 직접 참석해 수주전에 힘을 보탠 정 사장은 “기회를 주신다면 최상의 단지가 되도록 노력하겠다”며 “조합원분들이 현대건설을 선택해주신다면 향후 인허가 쪽과 협조해 이익을 조합께 돌려드리는 부분을 함께 만들어 드리겠다”고 강조했다.
[일요시사 취재1팀] 박호민 기자 = 경남 양산시에 사는 ‘웅상 기부천사’ 정상모(77)씨가 한가위를 맞아 소주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20kg짜리 쌀 150포를 기탁했다. 놀라운 점은 정씨가 30년 동안 지역사랑을 실천해왔다는 점. 언론보도 등에 따르면 정씨는 1991년부터 올해까지 매년 설과 추석 때마다 소외 계층에게 전달해 달라며 수백만원 상당의 쌀을 기부했다. 정씨는 이웃 사랑을 실천하는 가운데 검소한 생활로 지역사회에 모범이 되고 있다는 후문이다. 그의 선행이 알려지면서 2010년 양산시민대상, 2011년 국민포장을 수상하기도 했다. 충남 보령시에 사는 이보복씨 역시 훈훈한 미담의 주인공이다. 주포면 연지리서 연지농장을 운영하는 이보복씨는 첫 추수의 감사함을 어려운 이웃과 나눴다. 햅쌀 20kg, 50포를 어려운 이웃에 써 달라며 보령시에 기탁한 것. 추석 맞아 소외계층에 온정 익명의 기부 훈훈한 소식도 그의 선행은 20여년 전부터 계속된 터라 더욱 귀감이 되고 있다. 당시 이보복씨는 주포면과 청라면, 주교면에 각 10포, 보령시에 20포 등 모두 50포(1t)를 남몰래 기탁하면서 얼굴 없는 천사로 알려지기도 했다. 이씨는 한 언론
[일요시사 정치팀] 최현목 기자 = 자유한국당(이하 한국당) 박덕흠 의원실의 전상인 수석보좌관이 충북 옥천군수 후보 경선 도전을 공식 선언했다. 전 보좌관은 지난달 27일 옥천군청 기자실서 기자회견을 열고 “깨끗한 선거문화와 다 함께 꿈꾸는 옥천을 만들어가는 행복한 옥천군을 위해 내년 지방선거에 한국당 옥천군수 경선에 참여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깊이 생각하고 또 생각했다. 나고 자랐으며 죽어서도 묻힐 고향 옥천의 발전을 위해 군민에 대한 사랑과 통합의 길을 실천하고자 한다”고 출마의 변을 전했다. 또 “군정은 알뜰살뜰 살림을 챙기는 것도 필요하지만 중앙정부 예산편성과 의사결정 시스템을 알고 국회와 긴밀히 소통·협조할 수 있는 능력이 필수적”이라며 자신이 적임자임을 강조했다. 옥천군수 출마 선언 박덕흠 지원 받나? 전 보좌관은 지방선거를 1년여 앞둔 올해 상반기부터 지역 주민·정관계 관계자 등을 만나왔다. 이에 곧 군수에 출마할 것이라는 소문이 지역서 무성했다. 전 보좌관의 출마에 박덕흠 의원은 “열심히 해봐라”는 취지의 말을 건넨 것으로 알려졌다
[일요시사 취재1팀] 김태일 기자 = ‘양신’ 양준혁이 시련의 계절을 겪고 있다. 선수 은퇴 후 야심차게 시작한 사업이 수포로 돌아간 데 이어 사기까지 당했다. 서울중앙지검 중요경제범죄조사단은 양준혁에게 전환사채를 넘겨주겠다고 속인 후 10억원을 가로챈 혐의(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사기)로 40대 사업가 정모씨를 최근 기소했다. 정씨는 한 스포츠게임업체에 10억원의 빚을 졌고 같은 회사에 10억원을 투자한 양준혁에게 접근한 뒤 “빚과 투자금을 상계 처리해주면 보유하고 있는 다른 회사의 전환사채 10억원 어치를 주겠다”고 속인 것으로 전해졌다. 전환사채는 나중에 주식으로 바꿀 수 있는 채권으로 양준혁은 당시 이 회사의 주가가 뛰고 있다는 말만 믿고 계약을 맺었다. 그러나 정씨는 양준혁에게 약속한 전환사채를 보유하지 않았고 검찰은 정씨가 양준혁에게 전환사채를 줄 생각과 능력이 없었다고 보고 사기 혐의로 판단해 재판에 넘겼다. 첫 공판서 정씨는 “양씨와 계약을 체결하는 과정서 서로 오해가 있었다”며 혐의를 부인했다. 10억 사기 사업가 기소 과거 사업 금전 피해도 양준혁은 과거에도 금전적인 피해를
[일요시사 취재1팀] 양동주 기자 = 양현석 YG엔터테인먼트(이하 YG엔터) 회장이 지분 일부를 팔아 6년간 750억원의 현금을 확보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1년 11월 주식시장에 상장된 YG엔터는 신주를 대거 발행했다. 대규모 신주 발행으로 인해 양 회장 지분율은 47%서 35.7%로 희석됐다. 2014년 양 회장은 그해 2월 상장 후 처음으로 보유 지분 처분에 나섰다. 45만주를 한꺼번에 시간외 매매로 넘기면서 지분율이 29.9%로 떨어졌다. 대신 그 대가로 253억원을 손에 쥐었다. 이후 루이비통모에헤네시(LVMH)그룹 계열 투자회사인 ‘그레잇 월드 뮤직 인베스트먼트(Great World Music Investment)’이 2014년 8월 YG엔터에 610억원을 투자할 때 양 회장은 LVMH에 개인 지분 50만여주(5.4%)를 넘겼다. 총 거래 규모는 203억원에 달했다. 6년간 750억 대박 잇단 투자로 차익 2년 뒤 같은 방식으로 중국 최대 IT기업인 텐센트와 중국 1위 온라인 티켓팅 업체인 웨잉이 YG엔터 투자에 나섰다. 텐센트와 웨잉은 3자 유증 방식으로 YG엔터 신주 147만여주(8.2%)를 취득했다. 여기에 더해 LVM
[일요시사 정치팀] 신승훈 기자 = 최근 5년간 주한 외교공관 차량들이 교통위반으로 부과 받은 과태료 중 1/5가량이 미납상태인 것으로 드러났다.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간사인 이태규 의원이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주한외교공관 104곳에서 총 800건의 교통 법규를 위반한 것으로 나타났다. 약 500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 받았지만 이 중 135건(약 1000만원)이 미납상태인 것으로 드러났다. 과태료를 가장 많이 부과 받은 국가는 러시아로 106건의 교통법규 위반에 대해 약 64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 받았다. 그 다음은 몽골, 미국, 중국, 일본 순이다. 건수 대비 가장 높은 과태료가 부과된 곳은 동티모르로 동티모르 대사관은 3건의 위반에 대해 32만원의 과태료를 부과 받았다. 주한공관 104곳…800건 교통법 위반 과태료 5분의 1 미납해도 강집 제외 이 같은 실태에도 불구하고 현실적으로 경찰이 과태료를 받아낼 실질적 방법이 없는 것으로 알려진다. 앞서 과태료 납부 유도를 위해 2009년 이후부터 미납차량이 있는 공관에 대해 외교부가 차량 말소 및 신규등록을 거부할 수 있게 됐지만, 미납금에 대해 실질적 조치를 취할 수 없는 상황이
[일요시사 취재1팀] 장지선 기자 = 법조인, 물류학 박사, 로스쿨 교수, 기업의 법무실장까지. 김천수 효성그룹 법무실장을 소개하는 수식어는 다양하다. 일생 동안 제대로 된 직업 하나 갖기도 어려운 시대에 김 실장은 또 다시 새로운 도전에 몸을 맡겼다. <일요시사>가 그의 족적을 따라가봤다. 지난 11일 서울 마포구 공덕동 효성그룹 본사서 김천수 법무실장을 만났다. 그의 방에 들어서자마자 보인 건 창가 한편을 빼곡히 메운 서류 더미. 김 실장의 개인 책상은 물론 회의용 대형 탁자에까지 A4용지 뭉치가 가득했다. 노타이 차림의 김 실장은 점심 먹다 옷에 뭐가 묻었다며 사진기자를 향해 멋쩍게 웃었다. 방에는 라디오 방송의 클래식 음악이 은은하게 흐르고 있었다. 법조인이자 물류학 박사 “학교서 교수실을 배정받았는데 먼저 그 방을 썼던 분이 음악을 정말 좋아하셨나 봐요. 방음시설이 엄청 잘돼있더라고요. 그냥 썩히면 아깝다고 생각해 저도 음악을 듣기 시작했습니다.” 클래식 음악을 만난 것처럼 김 실장의 도전은 우연한 계기서 시작된 경우가 많았다. 눈앞에 닥친 일에 어렵지 않게 순응하는 김 실장의 태도가 만든 변화였다. 그 덕에 법조인이
[일요시사 취재1팀] 박호민 기자 = 시집 <서른, 잔치는 끝났다>의 최영미 시인이 서울시내 한 호텔에 1년간 사용할 수 있도록 해달라는 요청을 했다는 글을 자신의 SNS에 올렸다가 입방아에 올랐다. 최씨는 지난 1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호텔 카페서 주말에 시 낭송도 하고 사람들이 꽤 모일텐데. 이런저런 생각이 맴돌다가 오늘 드디어 A호텔에 아래와 같은 이메일을 보냈다”며 이 같은 내용의 글을 게재하면서 논란에 불을 지폈다. 최씨는 “어제 집주인에게서 월세 계약만기에 집을 비워 달라는 문자를 받았다”며 “이사 안 하는 방법이 없을까…? 고민하다 번뜩 평생 이사 가지 않고 살 수 있는 묘안이 떠올랐다”고 말했다. 이어 “제 로망이 미국시인 도로시 파커처럼 호텔서 살다 죽는 것. 서울이나 제주의 호텔서 내게 방을 제공한다면 내가 홍보 끝내주게 할 텐데. 내가 죽은 뒤엔 그 방을 ‘시인의 방’으로 이름붙여 문화상품으로 만들 수도 있지 않나”라고 덧붙였다. “홍보해줄께 방 빌려줘” 호텔에 압력행사 논란 또 &ldq
[일요시사 취재1팀] 양동주 기자 = ‘갑질’ 논란을 일으킨 MP그룹 오너 일가가 회사 경영 일선서 물러난다. 지난 12일 미스터피자를 운영하는 MP그룹에 따르면 정우현 전 회장에 이어 아들 정순민 부회장도 등기이사직서 물러나며 사업에서 손을 뗀다. MP그룹은 다음달 27일 임시 주주총회를 열어 이 같은 내용을 의결할 예정이다. 다른 임원들도 대거 교체된다. 업무방해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최병민 대표이사가 물러나고 이상은 중국 베이징법인장이 신임 대표이사에 내정됐다. 차병직 법무법인 한결 변호사와 김중규 호서대 글로벌창업대학원 교수가 사외이사로 새로 선임된다. MP그룹은 오너 퇴진과 동시에 사외이사가 위원장을 맡는 ‘투명경영위원회’도 신설한다. 미스터피자 오너 일가 퇴진 아들 정순민 부회장도 사임 업계에선 MP그룹이 상장폐지 위기를 면하고 코앞으로 다가온 국회 국정감사에 대응하기 위해 오너 일가가 퇴진을 결정한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상장적격성 대상으로 결정된 MP그룹 상장폐지 여부를 심의 중이다. 전·현직 임원이 10억원 이상 또는 자기자본의 3% 이상을 횡령·
넥센 히어로즈 ‘슈퍼루키’ 이정후가 지난 5일 수원 kt위즈파크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kt 위즈전서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이 안타로 이정후는 시즌 158안타를 기록했다. 역대 KBO리그 신인 한 시즌 최다안타 신기록이다. 종전 기록은 1994년 서용빈(LG)이 기록한 157안타였다. 이정후는 “처음에 넥센에 합류했을 때는 9월 확대 엔트리에 올라오는 것을 목표로 했다”고 털어놨다. 이정후는 한국 프로야구의 전설인 ‘바람의 아들’ 이종범의 아들로 유명세를 떨쳤으며 이미 데뷔 전부터 ‘바람의 손자’라는 별명을 얻기도 했다. 하지만 이정후는 유명세와 별도로 스스로의 능력으로 1군에 올라왔다. 시즌 초반 장정석 넥센 감독은 “이정후가 캠프와 시범경기를 거칠 때마다 놀라운 적응력을 발휘해 발전해왔다”고 감탄했다. 이에 이정후는 “마무리캠프 때는 프로에 적응하는 데 중점을 뒀다. 스프링캠프 때는 그저 할 수 있는 것을 보이려 했고 시범경기 때도 마찬가지였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역대 신인 최다안타 시
[일요시사 정치팀] 신승훈 기자 = 지난 11일 김이수 헌법재판소장 후보자 임명동의안이 국회 본회의서 부결됐다. 이로써 집권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우원식 원내대표는 ‘표 단속’에 실패하면서 리더십에 타격을 입었다. 실제로 부결 직후 국회 안팎에서는 우 원내대표의 사퇴설이 ‘루머’ 형태로 급격히 퍼졌고, 우 원내대표가 실제로 내부 회의서 사퇴 의사를 밝히기도 했다. 주위 만류로 사퇴 언급은 조용히 넘어갔지만 당 안팎에서는 언제든 책임론과 함께 거취 문제가 다시 거론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특히 우 원내대표의 표 단속 실패가 두 번째라는 점에서 더욱 뼈아프다는 분석이다. 지난 7월22일 추경안 표결 당시 정족수 미달 사태로 통과가 지연된 바 있다. 김이수 부결…책임론 ‘솔솔’ 리더십 문제…사퇴 밝히기도 이후 50여일이 지났지만 당 안팎에선 이번에도 여전히 원내지도부가 안일한 태도를 보여줬다는 지적이 나온다. 당 관계자는 “원내지도부가 국민의당서 찬성표가 많이 나올 것이라고 믿고 너무 안심했던 것 아닌가”라고 말했다. 표결 직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서
[일요시사 취재1팀] 박창민 기자 = 가수 박유천과 예비신부 황하나씨의 결혼 계획이 취소됐다. 박유천의 소속사는 지난 12일 “세간에 알려졌던 박유천과 황하나씨의 결혼 예정일이 연기됐다”고 전했다. 두 사람은 지난 10일 혼인할 예정이었지만 오는 20일로 한 차례 일정을 연기했다. 이 가운데 또 한 번 일정을 취소하며 일각에선 불화설이 급격히 대두됐다. 두 사람은 지난 7월 SNS를 통해 대중에게 응원을 호소했지만 오히려 화를 부르며 SNS 계정을 닫아야 했다. 결혼식 두차례 연기 사실상 파혼한 상태 황하나가 박유천과 함께 찍은 영상 등을 SNS에 게재하며 애정을 과시하자 이를 탐탁지 않게 여기던 팬들이 목소리를 높인 것. 이를 두고 황하나의 측근은 한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두 사람이 굉장히 힘들어 하고 있다. 황하나가 박유천에게 ‘더 이상 못 견디겠다’며 이별을 암시한 게 사실이다”고 밝혔다. 하지만 소집 해제를 앞두고 박유천의 팔뚝에 황하나의 얼굴로 추정되는 문신이 새겨져 있는 모습이 공개되며 팬들은 두 사람의 신변을 추측하는 데 애를 먹고 있다.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BNK 회장이 결정됐다. 이로써 경영공백 사태는 5개월 만에 마침표를 찍게 됐다. BNK금융지주 임원후보추천위원회는 지난 8일 김지완 후보를 위원 6명 전원 합의로 회장으로 추천하기로 했다. 김 후보자는 9월27일 예정된 BNK금융지주 주주총회 및 이사회를 거쳐 최종 선임될 예정이다. 부산상고와 부산대학교 무역학과를 졸업한 김 후보자는 1977년 부국증권에 입사해 부국증권 사장, 현대증권 사장, 하나증권 사장 등을 역임했고 2008년부터 2012년까지 하나금융지주 부회장을 지냈다. 문제는 노조. BNK금융지주 회장 내정 노조는 반대 입장 밝혀 BNK금융 노조는 추천위가 후보자로 선정한 김 후보자에 대해 전형적인 ‘낙하산 인사’라며 반대 입장을 표했다. BNK금융은 지난 4월 성세환 전 회장을 비롯한 전 경영진들이 시세조작 혐의로 구속된 것을 시작으로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다. 김 내정자는 빈대인 부산은행장과 손교덕 경남은행장, 박재경 사장 내정자 등과 상견례를 갖고 조속한 조직 안정화에 대해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주주총회에 앞서 파업과 출근 저지를 예고하고 있는 노조를 만나 설득할 것으로 전해
[일요시사 취재1팀] 장지선 기자 = 오보에 연주자 함경이 지난 10일 독일 뮌헨서 열린 ARD 국제 콩쿠르서 1위 없는 2위에 올랐다. 1952년 시작된 ARD 콩쿠르는 기악과 성악 등 클래식 모든 분야를 망라하는 독일 최고 권위의 음악 경연대회다. 지난 8일 이 콩쿠르 피아노 부문서 손정범이 한국인 최초로 우승한 뒤 이어진 기쁜 소식이다. 함경은 결선서 슈트라우스 오보에 협주곡 D장조를 연주했다. 올해로 66회째를 맞은 콩쿠르에서 오보에 부문의 한국인 2위는 처음이다. 관악 부문 수상은 2010년 플루트 연주자 김수연의 3위 입상 후 7년 만이다. 함경은 “(2위 수상이) 전혀 아쉽지 않다”며 “공연을 들어줘서 감사하다”는 소감을 남겼다. 피아노 손정범 이어 낭보 ARD 콩쿠르 사실상 우승 함경은 국내서 생소한 이름이지만 세계무대에선 이미 활약 중인 연주자다. 지난해 1월 독일 명문 오페라극장 오케스트라 하노버 슈타츠오프의 최연소 단원이자 최연소 오보에 수석으로 임용됐다. 지난달부터 세계 최정상급 악단인 로열 콘세르트헤바우 오케스트라의 제2오보에 정단원으로 활동 중이다. 2005년 금호 아시아나문화재단의 금호영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