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5.08.22 01:01
[일요시사 취재1팀] 장지선 기자 = 송은일 작가가 10여년 만에 원고지 1만5000매에 달하는 대하소설 <반야>를 출간했다. 송 작가는 지난 5일 서울 광화문의 한 식당서 열린 기자간담회서 “일단 재미있다. 이 소설은 웬만한 TV 드라마보다 재미있다고 자부한다”며 <반야>에 대해 자평했다. <반야>는 2007년 두 권 분량의 소설로 이미 출간된 바 있다. 이후 송 작가는 이야기를 더 발전시켜 10년 만에 원고지 1만5000매, 10권 분량의 대하소설로 완성했다. 여성 작가로서 이 정도로 방대한 분량의 대하소설을 낸 것은 박경리의 <토지>, 최명희의 <혼불>에 이어 세 번째다. <반야>에는 처음부터 끝까지 등장하는 인물만 100여명, 조연까지 포함하면 300∼400명에 달한다. 등장인물만 300∼400명 원고지 1만5000매…10권 완간 이들의 출생연도와 시간 흐름에 따른 나이 변화 등을 기록한 작가의 작업 노트는 무려 20권에 이를 정도. 소설의 배경은 조선 영조 시대다. 천기를 읽는 무녀 ‘반야’를 중심으로 서로 다른 목표
[일요시사 취재1팀] 박호민 기자 = 전남 장흥군보건소서 근무하는 문정선(보건7급)씨가 국내 여성 2호 100㎞이상 울트라마라톤 100회 완주를 달성했다. 4일 장흥군에 따르면 문씨는 지난달 25일 구미시 낙동강변서 열린 ‘2018 IAU 세계 100㎞대회 한국대표선발전’에 출전해 100회 완주 대기록을 세웠다. 이날 100㎞ 완주에 걸린 시간은 13시간12분이었다. 그가 지난 2009년 광주빛고을 울트라마라톤대회 100㎞ 종목에 첫 출전해 14시간 13분 12초의 기록으로 완주에 성공한 8년 만에 100회를 찍었다. 2014년 모로코 사하라사막(MDS) 울트라마라톤 244㎞, 같은 해 대만에서 열린 IAU 100㎞아시아 챔피언십에도 참가했다. 09년 울트라마라톤 첫 출전 이후 8년 만에 대기록 수립 2015년 이후 비브람 홍콩 100㎞ 트레일런 대회 3회, 2016년 몽골 고비사막 울트라마라톤 225㎞, 제주 국제울트라 200㎞ 3회, 한반도 횡단 강화도~강릉 경포대 308㎞ 완주 등의 화려한 경력을 쌓았다. 마라톤 42.195㎞ 이상을 뛰는 대회가 울트라마라톤이라고 하는데 100㎞ 이하까지 합하면 120회 정도를 완주했다. 문씨는 여
[일요시사 취재1팀] 박창민 기자 = 모델 한현민이 미국 주간지 <타임지>가 선정한 ‘2017 가장 영향력 있는 10대 30인’에 이름을 올렸다. 한현민은 나이지리아 국적의 아버지와 한국 국적의 어머니 사이서 5형제 중 장남으로 태어났다. 188cm의 키와 탁월한 신체 비율, 이국적인 마스크로 데뷔 1년 만에 톱모델 반열에 올랐다. 한현민은 가정 형편이 좋지 못해 야구 선수 꿈을 포기한 뒤, 중학교 때 아는 형의 소개로 피팅 모델을 시작했다. 타임지 가장 영향력 있는 10대 나이지리아 부친과 한국 모친 이후 2016년 한상혁 디자이너의 ‘2016 F/W HEICH ES HEISH 패션쇼’ 오프닝 무대를 통해 데뷔 신고식을 치르고 1년 반 만에 타임이 꼽은 가장 영향력 있는 10대에 선정됐다. 한현민은 지난달 27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 인터뷰서 <타임지> 선정 10대로 꼽힌 것에 대해 “실감이 나지 않는다. 운이 좋았다”고 말했다. 그는 “이태원이 고향이다. 가장 좋아하는 음식은 순댓국”이라며 “피부색이 다르다 보니
[일요시사 취재1팀] 장지선 기자 = 대한불교조계종의 원로회의 신임 의장으로 세민스님이 선출됐다. 원로회의는 조계종 최고 의결기구다. 조계종은 지난달 27일 현 원로회의 부의장인 세민스님을 새 의장으로 선출했다고 밝혔다. 이날 오후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에서 열린 제57차 원로회의서 만장일치로 결정됐다. 지관스님을 은사로 1956년 출가한 세민스님은 해인사 승가대학, 일본 교토불교대학을 졸업하고 동국대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제8∼10대 중앙종회의원을 거쳐 총무원 재무부장, 해인사·조계사 주지 등을 지냈다. 조계종 최고 의결기구 임기는 11일부터 5년 2012년 4월 원로의원에 선출돼 원로회의 부의장을 역임했고 2014년 동화사에서 대종사 법계를 품수했다. 원로회의는 지난 6월 제54차 회의서 전임 의장 밀운스님과 부의장 원명스님이 원로의원 임기만료로 궐위되자 새 의장으로 종하스님, 부의장으로 암도스님을 선출했다. 원로회의법에 따르면 월로의장단 궐위 시에는 궐위 후 최초 회의서 보궐 선출하되, 보궐로 선출된 의장단은 전임자의 잔여임기로 한다고 규정돼있다. 따라서 현 의장단은 오는 10일로 모두 물러난다. 이로써 세민스님의 임기는 오는 11일부
[일요시사 취재1팀] 양동주 기자 =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이 금호타이어를 완전히 포기한다고 선언했다. 박 회장은 지난달 28일, 광화문 사옥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금호타이어 재인수 의향과 관련해 “이제 전혀 관심 없다”며 “우리보다 좋은 회사가 인수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최근 채권단이 금호타이어를 중국 더블스타에 매각하려는 계획이 무산된 이후 업계에서는 박 회장이 금호타이어 인수에 다시 도전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다. 그러나 재인수에 관련된 박 회장 측 움직임이 나올 때마다 금호아시아나그룹의 재무 건전성 악화와 신용도 하락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커졌다. 박 회장의 재인수 포기 선언은 이러한 논란을 불식시키려는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완전 포기 의사 밝혀 주력사 경영에만 전념 다만 금호타이어 상표권 문제에 대해서는 “상표권 문제도 법적으로 허용되고 문제없는 범위 내에서는 최대한 지원을 생각하고 있다”며 공방의 여지를 남겼다. 아울러 KDB산업은행이 지급을 보류 중인 22억원 상당의 금호타이어 퇴직금과 관련해 “그건 개인적인 문제”라고 답했다. 박 회장은 향후 금호고속과 금
[일요시사 정치팀] 신승훈 기자 = 자유한국당 소속 김영선 전 국회의원이 내년 지방선거서 경남도지사 출마를 선언했다. 김 전 의원은 지난달 29일 경남도청 프레스센터서 기자회견을 열고 당내 도지사 후보 경선 출마를 공식화했다. 그는 “선진국에선 여성의 정치참여가 확대되고 정착한 지 오래됐다”며 “내년 지방선거는 여성도 광역자치단체장으로 선출되는 새로운 역사를 이뤄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도민 1인당 소득증가율 하위, 청년 일자리 전국 최하위 수준 등 경남이 처한 문제점들을 조목조목 열거했다. 내년 지방선거 출마 선언 당 도지사 후보 경선 도전 김 전 의원은 “홍준표 당 대표는 경남도지사로 재직한 4년4개월간 경남미래 50년 전략을 세워 3개 국가산업단지를 유치했다”며 “이러한 성과를 낼 수 있었던 것은 미래를 읽는 혜안과 중앙에서 오랫동안 정치를 한 경험이 있었기 때문이다”고 언급했다. 그는 “여성에게 척박한 대한민국 정치환경서 국회의원 4선, 당 대표최고위원을 거치는 등 중앙서 검증받았다”며 “지금까지 배우고 닦은 모든 역량을 결집해
[일요시사 취재1팀] 김태일 기자 = 축구팬들의 큰 사랑을 받았던 ‘골 넣는 골키퍼’ 김병지가 교통사고를 당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안타까움을 사고 있다. 지난달 27일 김병지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교통사고로 입원. 허리 디스크 파열로 수술하게 됐다. 안전운전 하세요. 걱정이 되는 건 킥이 돼야 아이들을 가르칠 수 있는데”라고 적었다. 김병지는 글을 적은 뒤 자신의 팔에 링거를 꽂은 사진도 함께 공개했다. 김병지의 글에 많은 축구인들이 쾌유를 기원하는 글을 남겼다. 박문성 SBS 축구 해설위원이 “아. 결국. 얼른 일어나시길”이라고 적었고, 이에 김병지는 “다리에 마비가 왔는데 감각이 돌아오지 않네요”라고 답글을 남겨 팬들의 안타까움은 더했다. 김병지는 한 매체와의 인터뷰서 “11월19일 교통사고가 났다. 사고가 났을 때는 통증이 심하지 않은 것 같았는데, 21∼22일부터 통증이 심해서 검사를 받았다. 그때 허리디스크 파열인 것을 알게 됐다”며 “27일에 입원해 28일에 수술했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추
[일요시사 정치팀] 최현목 기자 = 김동근 경기도 행정2부지사가 퇴임하는 자리서 내년 6월 치러질 지방선거 출마 의지를 내비쳤다. 그는 지난달 27일, 경기도 북부청사 평화누리홀서 가진 명예 퇴임식서 “거친 황야가 아닌 넓은 들판인 광야를 향해 즐거운 마음으로 나아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배는 항구에 있을 때 가장 안전하지만 배를 만드는 이유는 대양을 가기 위한 것”이라며 “공직을 떠나면서 마음 한편으론 새로운 미래에 대한 부담감도 있지만 당당하게 그리고 즐겁게 걸어가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날 명예 퇴임식에는 부인과 두 아들, 북부청 직원, 각계 인사 등 350여명이 참석했다. 퇴임식은 직원들과의 ‘토크쇼’ 형태로 진행돼 눈길을 끌었다. “넓은 광야를 향해” 퇴임식 350여명 참석 이 자리서 직원들은 ‘확실한 업무 스타일’ ‘편안한 인상’ ‘친근한 형’ ‘강한 체력’ 등을 김 부지사의 장점으로 꼽았다. 퇴임식에 앞서 김 부지사는 기자실을 방문해 “경기도
[일요시사 취재1팀] 박호민 기자 = 고승덕 변호사 부부가 서울 용산구 이촌동에 있는 이촌파출소 철거를 요구하며 소송을 냈다. 주민들은 이에 반발하며 ‘파출소 철거를 막아달라’는 내용의 탄원서에 서명을 받고 있다. 지난달15일부터 29일까지 3000명 넘게 서명한 것으로 전해진다. 지난 30일 보도에 따르면, 지난 7월 서울중앙지법에 이 같은 내용의 소송을 낸 주체는 ‘마켓데이 유한회사’라는 법인이다. 마켓데이 유한회사는 고 변호사의 아내가 임원으로 등재돼있다. 회사 주소는 고 변호사의 사무실과 같다. 소송대리인은 고 변호사다. 고 변호사 측은 지난 2007년 공무원연금관리공단 소유 3149.5㎡(약 952평) 규모의 이 땅을 공단으로부터 42억여원에 사들였다. 하지만 파출소와 놀이터가 있어 개발에 애로사항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진다. 월세 내는데…철거 요구 소송 주민들은 “막아달라” 탄원서 다만 고 변호사 측은 공단과 체결한 계약서에는 ‘파출소로 인한 부지 사용 제한 사항은 매입자가 책임진다’는 특약 조건이 포함돼있다. 앞서 고 변호사 측은 “2013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2018년 대학수학능력시험 만점자 대구 운암고 3학년 강현규군이 공부 비법을 공개했다. 강군이 다니는 운암고는 대구서 학군이 좋다고 소문난 지역이 아니다. 대구 북구 칠곡 지역에 있는 일반계 고등학교다. 강군은 내신 성적 등을 고려해 자사고나 특목고가 아닌 일반고를 선택했다. 강군은 잠을 하루 7시간씩 잤다. 새벽까지 공부하면 다음 날 집중이 잘 안 되는 등 몸 상태가 엉망이었다. 하루 7시간씩 꼭 수면 사교육 대신 혼자 공부 중학교 때까지 영·수 학원에 다녔지만, 고등학교 올라가서는 혼자 공부하는 습관을 들였다. 고2 때 화학2 한 과목만 사교육 도움을 받았지만, 고3 때는 사교육을 아예 받지 않았다. 대신 모르는 문제는 두세 시간씩 물고 늘어졌다. 끝까지 답을 찾아냈다. 또 하루 공부량을 정하면 절대 미루지 않았다. 강군은 “스스로 답을 찾는 방법으로 공부했다”며 “노력한 만큼 좋은 성적이 나와 기분이 들떠 있다”고 말했다.
[일요시사 취재1팀] 양동주 기자 = 권성문 KTB투자증권 회장의 횡령·배임 혐의에 초점을 맞춘 검찰이 KTB투자증권 여의도 본사를 압수수색했다. 지난 22일 금융투자업계 등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는 이날 오전 8시30분께 KTB투자증권 여의도 본사 회장실과 감사실 등을 압수수색했다. 권 회장의 혐의는 특가법상 횡령·배임 및 자본시장법상 부정거래 혐의 등인 것으로 알려졌다. ‘벤처 투자의 귀재’로 알려진 권 회장은 KTB투자증권 1대 주주로 지분 20.22%를 보유하고 있다. 앞서 금융감독원은 지난 3월 KTB투자증권 등 금융투자사 3곳에 대한 현장 검사를 나가 권 회장의 2∼3개 혐의를 포착했으며, 지난 9월 초 검찰에 통보했다. 검찰에 통보한 내용 중에는 미술품 구매 등 개인 목적 출장에 회삿돈 6∼7억원을 사용한 혐의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여의도 본사 압수수색 회삿돈 횡령 혐의 초점 일각에서는 권 회장이 논란에 휩싸이면서 신뢰를 바탕으로 영업하는 금융회사 경영 지속 여부도 도마에 오를 수 있다고 보고 있다. 1996년 한국M&A 대표이사로 재직할 때는 금융감독당국 조사에 걸
[일요시사 취재1팀] 장지선 기자 = 제10회 백신애문학상 수상자로 나여경 작가의 <포옹>이 선정됐다. 백신애문학상은 경북 영천 출신의 소설가 백신애 탄생 100주년을 기념해 제정한 문학상으로 백신애 기념사업회에서 진행하고 있다. 백신애 작가는 여성에게 침묵과 순종을 요구하는 가부장적 제도와 조혼의 폐단을 거부하는 동시에 일제강점기 억압받는 민중들의 고통스러운 삶을 여성의 관점에서 바라보고 여성의 언어로 그려낸 리얼리즘 작가로 평가받는다. 2007년 등단 5년서 15년 사이 작가들의 창작집으로 대상으로 심사를 진행해 2008년 1회 공선옥 작가의 <명랑한 밤길>을 첫 수상작으로 뽑았다. 올해로 10회째를 맞은 백신애문학상은 지난해 전국서 발간된 창작집을 대상으로 두 차례 예심을 거쳐 본심에 오른 7편을 최종 심사해 선정됐다. 강한 의지 돋보인 <포옹> 사람에 대한 애정 어린 시선 심사위원단은 “다른 작품과 달리 나 작가의 작품에선 작중 인물이 가족이나 결혼으로 빚어진 상실이나 결여를 극복하려는 강한 의지가 돋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지역의 지리적 공간과 장소에 대한 섬세한 관찰과 사람들의 삶을
[일요시사 정치팀] 최현목 기자 = 박근혜정부 시절 ‘문화계 황태자’로 불리며 각종 이권에 개입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차은택 전 창조경제추진단장에게 법원이 징역 3년의 실형을 선고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부장판사 김세윤)는 차 전 단장이 최순실씨와 박근혜 전 대통령, 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 등과 공모해 KT에 자신의 지인을 채용하도록 압박하고, 최씨와 함께 설립한 회사 플레이그라운드에 KT 광고 대행을 맡기도록 강요했다고 인정했다. 재판부는 “차 전 단장은 최씨에게 KT가 자신의 지인을 채용하고 플레이그라운드를 광고대행사로 선정하게 해달라고 부탁했다”고 지적했다. 법원 징역 3년 선고 최·박과 공모 인정 이어 “안 전 수석은 황창규 KT 회장에게 연락해 ‘VIP 관심사안’이라며 이를 요구했다”며 “황 회장은 대통령이나 수석의 요구를 쉽게 거절하기 어려웠을 것”이라고 부연했다. 이와 함께 차 전 단장 등이 최씨, 안 전 수석과 공모해 포스코 계열사 광고대행사인 포레카 지분을 강제로 넘겨받으려고 우선협상대상자 회사인 컴투게더
[일요시사 정치팀] 신승훈 기자 = 지난 20일 여야 의원 125명은 정봉주 전 통합민주당(현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복권을 호소하는 탄원서를 문재인 대통령에게 제출키로 했다. 여야 의원들은 이날 ‘문 대통령께 드리는 탄원서’를 통해 “정치인이라는 이유로 무조건 사면복권을 제외하고 뒤로 미루는 것은 또 다른 차별일 수 있다”며 “다가오는 성탄절에 마땅히 정 전 의원을 복권해줄 것을 간곡히 탄원한다”고 말했다. 정 전 의원은 지난 2007년 대선 당시 이명박 전 대통령의 BBK 실소유주 의혹을 제기했다가 선거법 위반 혐의로 징역 1년의 실형을 선고받았다. 오는 2022년까지 피선거권이 박탈된 상태다. 2022년까지 피선거권 박탈 여야 125명 복권 탄원 제출 이들은 “(문재인정부로) 정권교체가 되자 이 전 대통령이 BBK 실소유주라는 정황과 증거가 계속 쏟아져 나오고 있다”며 “정 전 의원 복권은 적폐세력이 압살한 민주주의, 정치적 자유를 회복시키는 것을 의미한다”고 주장했다. 이날 회견에는 민주당 박영선, 홍용표, 고용진 의원과 국민의당 정동영 의원, 정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한화 이글스 내야수 이창열 선수가 일본 훈련 중 성추행 혐의로 현지 경찰에 체포됐다. 지난 22일 일본 교도 통신과 산케이스포츠 등은 “미야자키 마무리캠프서 훈련 중인 한화 이창열이 강제 추행 혐의로 체포됐다”며 “선수는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창열은 지난 2일 훈련을 마친 뒤 미야자키 시내 대형 쇼핑몰서 20대 여성 점원을 강제로 껴안는 등 신체 접촉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일본 미야자키 훈련 도중 성추행 혐의 경찰에 체포 피해 여성은 사건 다음날 경찰에 “업무 도중 피해를 입었다”고 신고했고 현장 CCTV 화면을 확인한 뒤 이창열을 용의자로 지목했다고 한다. 이창열은 현지서 변호사를 선임하고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소식을 접한 구단 측은 당황한 기색이 역력하다. 악재가 겹쳤기 때문. 한화 이글스는 앞서 지인과 나눈 SNS 대화로 물의를 빚은 외야수 김원석을 방출한 바 있다. 구단 측은 “이창열이 일본 현지서 조사받은 것은 맞다”며 “일단 조사 결과를 기다릴 것”이
[일요시사 취재1팀] 박호민 기자 = 개그맨 신종령이 실형을 선고받았다. 두 차례 폭행 물의를 빚은 신종령이 결국 징역 10월의 유죄 판결을 받은 것. 지난 21일 서울서부지법 형사1단독(정은영 판사)은 특수폭행과 상해 등 혐의로 기소된 신종령에게 징역 10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범행 수법이 불량한 점과 피해자의 피해가 크다”고 지적한 후 “다만 잘못을 반성하고 있고 관련 전과가 없다는 점과 피해자들과 원만히 합의했다”라고 판시했다. 앞서 신종령은 지난 9월1일 새벽 서울 마포구 서교동에 위치한 한 클럽서 한 남성을 수차례 폭행한 뒤 철제의자를 휘두른 혐의로 불구속 입건돼 경찰 조사를 받았다. “싸움 잘하고 자존심 상한다” 두 차례 폭행 혐의 반성? 신종령은 첫 번째 폭행 물의 후 ‘채널A’와 인터뷰서 피해자 폭행에 대해 “저 싸움 잘합니다. 자존심 상합니다”라고 말해 시청자들의 공분을 샀다. 이후 SBS <본격연예 한밤>에 출연해서는 “죄송하고 다시는 이런 일 없도록 노력하겠다”며 <개
[일요시사 취재1팀] 김태일 기자 = 메이저리그(MLB) 사무국이 국제 유망주 스카우트 과정서 이면계약을 일삼은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에 중징계를 내렸다. 이면계약에 포함된 경북고 3학년 배지환(18)은 애틀랜타를 떠나 프리에이전트(FA) 신분이 된다. MLB 사무국은 지난 22일(한국시각) 애틀랜타 구단에 대한 조사결과와 징계를 발표했다. 배지환을 포함해 애틀랜타와 계약한 12명의 국제 유망주들의 계약이 파기됐고 계약을 주도했던 애틀랜타 전 단장 존 코포렐라는 영구 추방됐다. 더불어 애틀랜타는 2018년 3라운드 신인지명권을 박탈당했고 2020년까지 국제 유망주 계약금이 한정된다. 2017년부터 2018년까지는 국제 유망주에게 최대 30만달러만 제시할 수 있으며 2019년부터 2020년까진 1만달러로 크게 축소됐다. 배지환은 지난 9월 애틀랜타와 계약금 30만달러에 사인하며 MLB 무대에 도전했다. 그런데 당시 애틀랜타와 배지환측은 2018년에 30만달러를 한 번 더 지급한다는 이면계약을 맺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면계약 애틀랜타 중징계 계약 파기…졸지에 FA 신분 배지환은 애틀랜타를 제외한 MLB 어느 구단과도 계약할 수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배
[일요시사 취재1팀] 박창민 기자 = 래퍼 도끼의 4억원 상당의 페라리 스포츠카가 대포차로 거래될 뻔한 사실이 알려졌다. 지난 21일 부산경찰청 광역수사대에 따르면 인터넷서 대포차를 거래한 혐의(자동차관리법 위반)로 최모(37)씨 등과 최씨가 파는 차량이 대포차인 것을 알면서 구입한 김모(43)씨 등 147명이 불구속 입건됐다. 경찰에 따르면 대포차 매매업자는 GPS를 떼어낸 뒤 유통하려다 덜미를 잡혔다. 고급 페라리 차량엔 도난 방지를 위해 GPS를 무단으로 떼면 소유주에게 연력이 가도록 하는 장치가 되어 있었기 때문. 페라리 둔갑해 팔리기 직전 경찰 신고해 업자 검거 도움 페라리가 대포차로 팔리려는 찰나 GPS 탈착 정보로 도끼에게 문자메시지가 전달됐고, 도끼는 즉시 경찰에 신고했다. GPS 추적을 통해 차량의 위치를 확인한 경찰은 유통 직전 차량을 회수했다. 조직폭력까지 연루된 이 일당들은 지난해 4월부터 올해 10월까지 유령법인 명의로 고급 외제차량을 리스 계약하고 넘겨받은 외제차 등을 대포차량으로 꾸며 54억원 상당을 불법 유통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일요시사 정치팀] 신승훈 기자 = 권선택 대전시장이 2014년 6·4지방선거 당시 불법 정치자금을 받은 혐의로 유죄 확정 판결을 받고 시장직을 상실했다. 지난 14일 대법원 3부는 공직선거법과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권 시장의 재상고심서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권 시장은 금고 이상의 형이 확정되면 피선거권을 박탈하도록 한 선거법 규정에 따라 시장직을 잃게 됐다. 권 시장은 2012년 10월 ‘대전미래경제연구포럼’이라는 사조직을 만들어 전통시장 방문 등 불법 사전 선거운동을 한 혐의로 기소됐다. 지방선거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유죄 확정 판결로 시장직 상실 또 포럼 운영 과정서 특별회비 명목으로 불법 정치자금 1억5900만원을 받은 혐의도 있다. 앞서 1·2심은 선거법과 정치자금법 위반을 모두 유죄로 판단해 징역 8개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하지만 대법원은 지난해 8월 포럼은 선거운동 기구가 아니라며 선거법 위반 혐의를 무죄로 판단해 원심 판결을 뒤집은 바 있다. 파기환송심인 대전고법은 올 2월 “권 시장이 포럼서 받은 특별 회비는 불법 정치자금”
[일요시사 취재1팀] 김태일 기자 = 정현(21·한체대, 삼성증권 후원)이 한국 선수로는 14년 10개월 만에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대회 정상에 올랐다. 세계랭킹 54위 정현은 지난 12일(한국시각) 이탈리아 밀라노서 열린 넥스트 제너레이션 파이널스(총상금 127만5000달러) 결승서 안드레이 루블레프(37위·러시아)를 세트 스코어 3-1(3-4 4-3 4-2 4-2)로 이기고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정현은 생애 처음으로 투어대회서 우승했다. 한국선수가 투어대회서 우승한 건 2003년 1월 아디다스 인터내셔널 투어서 이형택(41)이 정상에 오른 이후 14년10개월 만이다. 이로써 정현은 명실상부 ‘차세대 테니스 황제’로 인정받게 됐다. 이번 대회는 21세 이하 ATP 상위 랭커 7명과 대회 개최지인 이탈리아 유망주 1명이 출전해 겨룬 왕중왕전으로 정현은 초대 챔피언에 등극했다. 이 대회는 랭킹 포인트는 없지만, ATP는 공식 투어 대회로 인정하고 있다. 정현은 여섯 살 때 테니스 라켓을 처음 잡았다. 눈이 나빠진 게 계기였다. 안경을 써도 교정시력이 썩 좋지 않을 정도였다. 책 대신 눈이 편안해지는 초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