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5.06.18 18:56
단 한 번도 제대로 쉬어본 적 없는 당신이 가짜 휴식에서 벗어나 본래의 나로 돌아가는 진짜 휴식의 시간! 해야 할 일이 끝도 없이 밀려들 때, 불안감이 좀처럼 가라앉지 않을 때, 적막한 방 안에서도 머릿속은 시끄러울 때, 피곤함이 몰려와 침대에 누워만 있어도 시간만 흐르고 정작 피로는 가시지 않을 때, 그 이유는 무엇일까? 이제 단순한 기분 전환으로는 우리 일상을 짓누르는 스트레스를 물리칠 수 없기 때문이다. 아주 잠깐의 휴식 시간이라도 온전히 나를 충전하는 데 사용하고 싶다면 몸뿐 아니라 마음까지 쉬어야 한다. 아무 일도 하지 않는 것이 쉼이라는 착각에서 벗어나 나를 둘러싸고 있는 지금, 이 순간에 집중할 때 비로소 원하는 인생으로 나아갈 수 있다. 나이를 막론하고 많은 사람들이 불안과 우울, 스트레스로 힘들어하는 이유는 몸과 마음을 혹사시키는 생활에 이미 익숙해졌기 때문이다. 조바심과 욕심을 덜어내고 무슨 일이든 적당히 차근차근 반복한다면, 어떤 상황에서도 온화한 마음을 유지해 원래 내가 목표로 했던 일을 흔들림 없이 이뤄낼 수 있다. 타인의 이목을 신경쓰기보다 내 몸과 마음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인다면, 너무 열심히 사느라 자신을 돌보지 못했던 우리 내면
우리 사회에는 행복하기 위해 필요한 것은 참 많다. 좋은 대학, 유명 회사, 괜찮은 연봉, 안정적인 가정. 여기서 끝이 아니다. 내 자식까지 이어진다. 좋은 대학, 유명 회사, 괜찮은 연봉…. 과연 몇 명이나 가능할까? 재산이라곤 대출금밖에 없는 서른의 예비 신랑과, 2년간 집에만 있던 스물여섯 프리랜서. 우리도 견디다 보면 올 줄 알았다. 그래서 다짐했다. ‘이것만 끝나면….’ 하지만 결국 돌아온 것은 지쳐버린 몸과 우울증. 그때 우리는 결심했다. 아무 것도 안 끝나도 좋으니, 나 좀 웃고 살자. 우리가 찾고 싶은 건 바로 현실에서 딱 1㎝ 벗어나는 행복이었다. 최소한의 노력과 최소한의 위험으로 웃으며 살 수 있는 그런 방법. 프로젝트 1㎝ 다이빙이 제시하는 행복한 삶이다. 이 책은 행복을 찾고 있는 사람들에게 권하고 싶은 이야기다. 뭘 해야 할지, 어떤 것이 즐거운 건지 모르고 그저 버티고만 있는 사람들. 평범한 저자들은 23가지 질문을 통해 나 자신에 대해 알아간다. 그리고 깨달은 건 ‘작고 사소한 것’을 놓치고 살았다는 것. 그 작고 사소한 것을 놓치지 않는다면 충분히 더 행복해질 수
왜 우리는 서로 아끼고 보듬어줘도 모자란 사람들의 가슴을 그렇게 후벼 파는지, 반대로 왜 정작 단호해야 할 사람에겐 아무 말도 못 하는지…. 정확한 표현으로 나를 지키면서도 사소한 일에는 날 세우지 않는, 조금 더 다정한 사람이 될 순 없을까? 어떻게 해야 나답게, 편안하게 관계 맺으며 살아갈 수 있을까? 이 책이 답하고자 하는 질문들이다. 살면서 누구나 마주하는 이런 고민에 이 책은 진지하면서도 유쾌하게, 단호하면서도 다정하게 이야기를 풀어간다. 솔직한 경험담과 위트 있는 일러스트로 재미를 더하고, 심리학적 내용을 어렵지 않게 풀어내어 책의 깊이도 더했다. 나를 지키면서도 갈등은 피하고 싶은 이들을 위한, 가장 현실적이면서도 따뜻한 인간관계 처방전의 탄생이다.
왜 지금 <장자>를 읽어야 하는 걸까? 지금 여기에서 살고 있는 우리에게 <장자>는 어떤 의미를 지니고 있을까? 창조적 사고의 중요성이 점차 커지는 지금, 발상의 전환으로 독특한 사고를 하는 장자는 우리에게 창의적으로 생각하는 법을 알려준다. 또한 장자는 형식에 얽매여 자유를 구속하는 유가에 대항했다. 아름다움과 추함, 선과 악 등은 상대적 개념에 불과하다며 모든 구속으로부터 초탈할 수 있는 정신적 자유를 선사한 것이다. 이 책은 형상과 사물을 새롭게 볼 수 있는 눈을 갖게 하고, 모든 구속으로부터 초탈할 수 있는 정신적 자유를 선사하는 동양고전 <장자>의 핵심을 이해 쉽게 해설한 책이다. 오늘날 장자를 말하는 사람은 장자를 직접 만나 대화를 나눈 것처럼 이야기하는 경향이 있다. 하지만 중국 전국 시대를 살았던 역사적 인물로서의 장자를 알 수 있는 것은 한나라의 역사가 사마천이 쓴 <사기>인데, 이 글의 출처도 다름 아닌 <장자>의 〈열어구〉와 〈추수〉이다. 결국 장자를 알기 위해서는 <장자>를 주목할 수밖에 없는 것이다.
하버드는 세계에서 가장 우수한 인재들이 모인 곳이다. 그렇다면 하버드 출신들이 그저 명문대를 나왔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성공을 거머쥘 수 있을까? 하버드인들이 성공을 하고 세계적으로 이름을 알린 결정적인 이유는 다름 아닌 그들의 심리 상태 때문이다. 하버드인들은 이렇게 전한다. ‘완벽한 마음을 가지면 완벽한 인생을 갖게 될 것이다.’ 이 책에서는 왜 어려운 일도 하버드인 손에만 들어가면 간단히 해결되는지, 왜 아무런 희망도 없던 일이 하버드인 손에만 들어가면 놀라운 성과를 가져오는지, 왜 금융위기가 전 세계에 휘몰아칠 때에도 하버드인은 기회를 찾아내는지, 왜 수많은 창업자들 가운데 하버드인만 유독 큰 성공을 이루는지 그 해답을 발견할 수 있다.
현재 ‘정희숙의 똑똑한 정리’ 인스타그램 팔로워는 11만, 유튜브 구독자는 10만명이다. 누적 조회 수는 1300만에 달한다. 맘카페에서 입소문이 나기 시작하자 구독자가 빠르게 늘었다. 게시판에는 매일 영상을 보며 정리법을 따라 하고 있다는 글이 속속 올라온다. 정희숙표 정리법에 사람들이 이토록 열광적인 반응을 보이는 이유는 뭘까? 많은 정리 전문가가 그렇듯 저자도 처음에는 정리 아카데미를 다니고, 외국 번역서를 읽으며 공부했다고 한다. 하지만 배울수록 아카데미식 정리법은 현재와 맞지 않고, 번역서에 나온 정리법 역시 우리나라 정서와는 안 맞아 현실적 대안이 되지 못했다고 한다. ‘내가 직접 발로 뛰며 다양한 형태의 가족을 만나 정리를 하는 것밖에 방법이 없겠구나’ 하고 깨달은 저자는 지금까지 2000여가구를 돌아다니며 정리 노하우를 쌓았다. 그 결과 어떤 가정에도 적용할 수 있는 정리의 기준과 원칙을 세울 수 있게 됐다. 크게는 공간별로 침실, 거실, 주방, 아이 방, 서재, 현관, 욕실, 베란다를 효율적으로 정리하는 방법, 작게는 구성별로 옷 정리, 냉장고 정리 등을 실용적으로 정리하는 방법이다. 정리는 지금의
<양준일 MAYBE_너와 나의 암호말>은 가수 활동을 중단한 지 19년, 생각지도 못한 팬들의 소환으로 돌아온 가수 양준일이 내놓은 첫 책이다. 이 책에서 양준일은 춤과 노래를 좋아하던 미국에서의 어린시절과 한국사회의 뿌리 깊은 편견과 불운 탓에 재능을 만개하지 못하던 20~30대, 서빙과 청소 등 여러 육체노동으로 가족을 부양하던 최근까지의 여러 에피소드를 담고 있다. 그러면서 그동안의 좌절과 상처를 극복하고 마침내 세상과 자기 자신을 긍정할 수 있었던 오랜 생각을 세상과 나눈다. 삶의 아픔과 무게가 자신을 짓누를 때마다 양준일은 ‘Maybe that’s not it(아마도 이게 전부가 아닐지도 모른다)’이라며 주문을 걸었다고 한다. 이 책 제목 역시 그 말에서 따 온 것이다. 그에게 ‘MAYBE’는 확실한 것을 뒤집을 수 있는 ‘희망’ 단어다. 그가 거듭되는 좌절과 실패를 극복할 수 있었던 것은 영적이며 철학적인 지도자들의 여러 이야기와 글이었다. 살아가며 그 가르침은 그의 일부가 됐고, 그렇게 천천히 자기 안에서 소화시킨 진리와 진심을 양준일은 풍부한 예화를 곁들여 누
털털하고 솔직한 매력으로 여행 에피소드를 전하는 유튜버 홍세림. 10~30대가 동경하고 공감하는 것을 넘어, 이제 그는 60만 구독자를 거느린 슈퍼 유튜버로 자리잡았다. 2019년 겨울, 그는 무작정 캐리어를 끌고 뉴욕으로 향했다. 그동안 수십개의 도시를 여행했지만, 뭔가 늘 부족하고 아쉬웠다. 그래서 이번엔 다른 사람들과 같은 길을 걸으며, 같은 음식을 먹는 여행이 아닌 자신만의 ‘버킷 여행’을 즐기고 싶었다. 이 책은 여행 유튜버 홍세림의 뉴욕 한 달 살기 경험담을 엮은 여행 에세이다. 한 달 동안 뉴욕에서 20개의 버킷리스트를 달성하며 겪은 지극히 개인적이고, 누구나 공감할 만한 이야기들을 담았다. 특히 유튜브 영상에서는 밝히지 않은, 수많은 여행을 통해 쌓아온 저자만의 노하우를 최초로 공개한다.
사랑하는 사람이 세상을 떠난 뒤에 어떻게 일상으로 돌아올 수 있을까? 아마 쉽게 슬픔에서 헤어 나오기 힘들겠지만 그럼에도 삶은 계속돼야 한다. 영국에서 가장 유명한 심리치료사인 저자는 30년 가까이 사별자들을 치유하며 깨달은 심리학 지식과 삶의 긍정을 되찾는 과정을 정리했다. 사랑하는 이의 죽음 후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지 막막한 사람들에게 위로와 버팀목이 돼주는 책이다. 심리치료사로서 세상을 떠난 가족과의 관계를 면밀히 관찰하고 그 속에 담긴 아픔을 서서히 끌어낸다. 그리고 사별자가 아픔을 스스로 치유할 수 있도록 내담자의 어린 시절까지 거슬러 올라가 마음속 묻어두었던 상처를 끌어내 보듬어준다. 이 과정을 겪은 사별자들은 묵은 고통을 청소하고 새 일상을 맞이할 수 있게 된다.
여기, 일 잘하는 사람들이 있다. 엄두가 안 나는 복잡한 일도 그들에게만 가면 손쉽게 바뀐다. 올해, 또는 내년에 무슨 일을 해야 하는지 정확히 알고 있고, 처리하는 프로젝트마다 성과가 높아 동료들에게 부러움의 대상이 된다. 보고서는 기껏해야 한 장이나 다섯 장쯤 써 가는데, 무슨 마법인지 매번 손쉽게 통과가 된다. 그들은 대체 뭐가 다른 걸까? 소위 일 잘하기로 유명한 상위 0.1% 수백명과 함께 일하며 그들의 일 습관을 관찰하고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얻었던 저자는 <일 잘하는 사람은 단순하게 합니다>에서 일 잘하는 사람들, 특히 효율적으로 일하면서 인생도 즐길 줄 아는 사람들이 가진 특별한 습관과 노하우를 낱낱이 공개한다.
누구나 ‘품위 있는 사람’이라는 평가를 받는다면 큰 칭찬으로 느낄 것이다. 그렇다면 ‘품위’는 무엇을 말하는 것일까? 사전적 의미로는 ‘사람이 갖춰야 할 위엄이나 기품’으로 설명할 수 있다. 하지만 이 가치는 자세히 들여다볼수록 어렴풋하게 느껴지는 것도 사실이다. 사람들은 품위라고 하면 무의식적으로 예의, 매너, 에티켓과 같은 생활 속 예절을 떠올릴 것이다. 독일 작가 아돌프 크니게는 시민 계급이 성장하며 새로운 계급으로 자리를 잡아가던 18세기 후반, 식사 예절과 옷차림 등 인간관계에서 지켜야 할 것들을 정리해 책으로 펴냈다. 현재 일반적으로 공유되는 일반적인 매너 혹은 에티켓은 크니게 책이 초석을 놓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악셀 하케는 이것이 전부가 아니라고 말하며 크니게 저서에서 다음과 같은 내용에 주목한다. ‘여기서 언급된 인간관계의 법칙은 단순히 관습적으로 몸에 밴 예의가 아니며 정치적 수단 또한 아니다. 이 법칙들은 인간으로서 지켜야 할 기본적인 의무로 자리잡아야 한다. 계층을 떠나 모든 인간에게는 책임이 있다. 그 책임은 바로 도덕성과 분별력을 통해 우리가 속한 체제를
두 아이 엄마인 저자는 어린 시절 상처와 마주하지 못한 채 살아가고 있었다. 그러던 어느 날, 남편의 발령으로 낯선 나라, 인도로 떠나게 됐다. 삶이 내 뜻대로 되지 않음을 한탄하며 우울한 삶을 살던 저자는 우연히 한 작가를 알게 됐고, 쓰는 삶을 시작하게 됐다. 해외에 살기 때문에 글쓰기 강의나 수업을 들을 수 없었던 저자는 전자책을 사서 읽고, 필사하며 홀로 글쓰기 공부를 시작했다. 혼자만의 골방에 갇혀 무기력한 삶을 살던 그는 글을 쓰면서 조금씩 골방 문을 열었고, 드디어 세상 밖으로 나왔다. 그리고 드디어 작가가 됐다. 이 글은 글을 잘 쓸 수 있는 방법론에 대한 것이 아니다. 맞춤법도 모르고, 한 꼭지가 뭔지도 모르던 사람이 매일 글을 쓰면서 어린시절의 상처를 치유하고, 사소한 일상 속에서 감사를 느끼는 과정을 적은 글이다. 처음 연필을 들고 노트에 적기 시작한 일부터, 노트북이 없어 남편과 아이들이 잠든 밤에 몰래 일어나 남편의 업무용 노트북에 글을 쓴 이야기, 드디어 나만의 노트북이 생겨 글쓰기 폴더를 만든 이야기 등, 전업주부 엄마가 작가로 성장하는 이야기를 담았다. 글을 쓰고 싶지만,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몰라 방황하는 이들에게 나도 그랬다고
이 책의 두 저자는 ‘가난한 나라’의 ‘가난한 사람들’이 짊어지고 살아가는 극빈곤 문제를 효과적으로 완화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연구해왔다. 그런데 이들이 가난한 나라에서 목도했던 문제들은 부유한 나라가 직면한 문제들과도 매우 닮아 있었다. 어떻게 경제를 성장시킬 것인지, 점점 더 심화되는 불평등, 인공지능과 일자리, 보편적 기본소득 논쟁, 곤두박질치는 정부에 대한 신뢰, 극단으로 분열된 사회와 정치, 기후변화의 위기 등은 오늘날 가난한 나라와 부유한 나라 모두가 겪고 있는 문제다. 이 이슈들의 핵심에는 경제학과 경제 정책에 대한 질문이 놓여 있다. 저자들은 우리가 ‘나쁜 경제학’으로부터 벗어나야 한다고 주장하며, 기존 경제학의 통념에 의문을 제기한다. 그리고 새로운 연구 결과를 앞세운 실증 증거 기반의 ‘좋은 경제학’으로 그 해법을 찾고자 시도한다. 즉,이 책은 우리 시대의 긴박한 여러 문제에 대한 최선의 답을 찾아가는 여정이다.
한국인 최초로 골프코스 설계학 학위를 취득한 저자는, 미국 골프 리조트와 코스들을 답사하고, 골프 성지 순례를 하며 20년 동안 골프와 함께했다. 건축가이자 골프코스 설계가의 눈으로 본 골프코스에 대한 소개는 많은 골프장 소개 책과는 다른 디테일이 담겨 있다. 골프 성지 순례를 하며 경험한 각 골프코스의 설계 특징과 설계자의 의도, 자연환경에 대한 구체적인 묘사, 그곳이 어떻게 만들어졌고 발전하게 됐는지 역사와 문화까지 풍부한 배경 지식을 제공한다. 또 각 홀마다 지형의 특징을 알려주고 그에 따른 플레이 방법을 소개해, 골프에 관심 있는 사람이라면 한 번 도전해보고 싶은 마음을 자극한다. 특히 골프코스와 주변 자연환경, 지형의 특징, 주변 시설물 등 다양한 사진과 함께 직접 그린 스케치는 내용의 이해를 돕고, 마치 골프 전문 잡지 책을 보는 듯한 즐거움마저 선사한다.
당신의 연애는 지금 술술 잘 풀리고 있는가? 기혼자라면 결혼생활이 행복한가? 이런 사랑에 대한 질문에 선뜻 확신 있게 대답하기 어렵다면 이 책 <우리는 왜 이별했을까?>를 펼쳐보기 바란다. 이 책은 철학책이자 심리학책이며 일종의 자기계발서다. 여기에는 사랑의 이론만이 아니라 사랑의 우여곡절 이야기, 사랑에서 파생되는 다양한 문제들과 해답이 가득하다. 사랑과 연애에 관심 있는 다양한 배경을 가진 독자들, 철학과 심리학뿐만 아니라 상담 및 인간관계 분야에 몸담고 있는 전문가 모두에게 이 작품은 큰 도움이 될 것이다. 또한 ‘그럼에도 불구하고 결국 또다시 사랑하며 살아갈 수 있다’는 용기를 줄 것이다.
어느새 중년. 하루가 다르게 머리엔 새치가 늘어가고 눈가엔 주름이 깊어만 간다. 몸의 노화가 눈에 띄게 뚜렷하지만 마음은 아직인 시기. 취향, 행동, 신념도 세상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만큼은 뒤처지지 않는 복잡한 나이. 이 나이에 이른 사람은 인생을 어떻게 대해야 할까? 더 이상 젊지 않은 나이, 그렇다고 늙었음을 인정하고 싶지도 않은 중년이 되면 누구나 인생무상을 느끼고, 사는 게 뭔지 질문을 던지게 된다. 25년 넘게 사회인으로, 전문가로, 직장인으로 살면서 가장으로서, 남편이자 아버지로서 살아온 중년의 저자는 일상에서 관찰한 주변 사람과 풍경 속에서 삶의 의미를 진지하게 고민한다. 이 책은 오랫동안 삶을 관찰하고 매일 꾸준히 써온 글 중에서 ‘인생’이라는 키워드를 위주로 뽑아낸 글 묶음이다. 사랑하는 가족과 친구들, 특별할 것 없는 생활의 풍경과 취미 활동 속에서, 가볍지만 섬세하고 단순하지만 깊은 맛이 우러나는 글로 인생의 의미를 탐구한다. 저자가 큰 관심을 기울이는 대상은 ‘나이’다. 시간의 흐름 속에서 누구나 현실로 당면하게 되는 나이 듦이라는 현상을 경험한다. 특히 100세 시대라 불리는 오늘날, 인생의
직장이든, 친구 사이든, 선후배 관계든, 가족 간에든, 살다 보면 싫은 소리를 해야 하는 순간이 있다. 상대를 생각해서 하는 말이지만 상대의 감정선을 건드리지 않으면서 내 마음을 전하기란 쉽지 않다. 거절도 그렇다. 부탁을 거절하자니 좋은 관계가 어그러질까 부담스럽고, 부탁을 들어주자니 뒷감당이 부담스럽다. 거절은 해도, 하지 않아도 문제다. 상대에게 상처 주지 않으면서도 원하는 것을 얻어내는 말이 있다. 같은 말이라도 미움받지 않고 내 마음을 담아내는 말이 있다. 신간 〈상처 주지 않고 할 말 다 하는 말솜씨〉는 이런 말을 하는 방법을 담은 책이다. 원하는 것을 얻어야 하는 상황에서, 어떤 말을 하는가에 따라 다른 결과가 나올 수 있다. 좋은 말이 있다면 굳이 상처를 주는 말을 할 필요는 없다. 책에는 비판과 거절 상황 이외에도 사과할 때, 칭찬할 때, 제안할 때, 중재할 때, 설득할 때 등 다양한 상황에서 상대에게 상처 주지 않으면서도 원하는 것을 얻어내는 적절한 말을 솜씨 있게 담아냈다.
내 마음에 전하는 따뜻한 위로와 지혜! 이 책은 쉽고 편안한 글이다. 여기에 간결하지만 따뜻한 온기를 품은 그림을 통해, 오늘도 갈팡질팡 자신을 사랑하지 못해 헤매고 있는 ‘나’에게 나 자신의 소중함을 일깨우고 용기를 불어넣어 주는 예쁜 책이다. 내가 작고 초라하게 느껴질 때, 외롭고 힘들 때, 지쳐서 포기하고 싶을 때 이 책은 웅덩이를 찾아와 아낌없이 조언을 해주었던 길고양이, 달팽이, 꽃과 나비, 작은 새, 강아지가 돼 따뜻한 위로의 말을 건넨다. 아무리 작고 하찮은 것일지라도 세상에 의미 없이 생겨난 것은 없기 때문이다.
수학은 어디에나 있다. 해바라기에도, 한 무리의 찌르레기 떼에도, Jpeg 파일 형식을 사용하는 사진에도, 그리고 매일 사용하는 휴대전화 속에도 말이다. 수학은 주식거래를 주도하고, 날씨를 예측하며, 호주 원주민들의 결혼제도를 결정하고, 또 선거에서 승패를 갈리게 한다.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강연 활동과 인기 블로그 연재를 수년간 지속하며 대중에게 사랑받고 있는 인기 수학자이자, 40년간 프랑스의 엘리트 교육제도 아래서 학생들에게 수학을 가르쳐온 에르베 레닝이, 그동안의 강연 내용과 꼭 알아야 할 수학 지식을 모아 책으로 써냈다. 고대의 수의 기원부터 인공지능 같은 최근의 소재까지 골고루 다룬 이 책은, 고대 그리스의 안티키테라 기계는 물론 루빅스 큐브까지 수학이 응용된 사례도 빠짐없이 담았다. 수식을 최소화한 채 다양한 역사적 일화와 수수께끼 같은 문제들, 그리고 다채로운 인물들의 모음으로 구성한 수학의 성서와 같은 이 책을 통해 무한했던 수학이 마침내 당신 손에 닿을 것이다.
누구나 이번 생은 처음이다. 모든 게 서툴러 실수도 하고, 어느 것 하나 마음먹은 대로 이루어지지 않는다는 생각이 들지도 모른다. 하지만 각자의 시간 속에서 모두 자신만의 속도로 길을 걷고 있을 뿐이다. 그동안 <너에게 하고 싶은 말> <너라는 위로>로 수십만 독자들의 마음을 두드린 김수민 작가가 3년 만에 신작으로 돌아왔다. <마지막 벚꽃이 질 때>는 우리가 늘 마음속에 품고 있는 기쁨, 슬픔, 행복, 두려움 등 여러 가지 감정을 따뜻한 글로 위로하고 응원하며 사랑을 건네는 에세이다. ‘삶’이라는 꽃을 활짝 피우기 위해 필요한 모든 순간에 대한 이야기와, 도톨 작가의 동화 같은 일러스트가 함께 어우러져 독자의 마음의 문을 두드릴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