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더컵 미국 대표팀 단장인 스티브 스트리커가 교통사고로 재활중인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에게 미국팀 부단장직을 제안했다.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 키아와 아일랜드에서 지난달 20일 열린 PGA 챔피언십에 출전했던 스트리커는 기자회견에서 이 같이 밝혔다. 이날 스티리커는 “지난주 우즈와 화상 통화를 했다. 몸 상태는 다소 호전된 것처럼 보였는데 대회 개막까지 얼마나 회복할지 모르겠다”며 “가능하다면 우즈를 부단장에 선임하고 싶다”고 했다. 우즈는 올해 2월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에서 운전하던 차량이 전복되는 사고로 다리를 심하게 다쳤다. 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친 우즈는 현재 미국 플로리다주 자택에서 재활 중이다. 라이더컵 개막까지 4개월 남아 있긴 하지만 우즈가 선수로 출전하기는 현실적으로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그런 점을 감안해 스트리커가 우즈에게 부단장직을 제안한 것으로 보인다. 우즈는 2016년 라이더컵과 2017년 프레지던츠컵에서 부단장을 맡은 바 있다. 2017년 프레지던츠컵 때는 스트리커가 단장이었다. 우즈는 2019년 프레지던츠컵에서는 단장을 맡았다. “가능하면 같이 가고 싶다” 스트리커 황제 필요성 언급 스트리커는 “선수들이 우즈를
미국프로골프(PGA) 2부 투어인 콘페리 투어가 상금을 대폭 인상한다. PGA 투어로 승격하려는 골퍼들에게 큰 동기 부여가 될 것으로 보인다. 당초 이 계획은 지난해 초 이사회 승인을 거쳐 올해 적용하려 했지만, 코로나19 대유행 여파로 1년 늦춰졌다. PGA 투어 측에 따르면 “콘페리 투어 대회 총상금을 2023년까지 66.7% 인상하는 방안이 이사회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내년에는 콘페리 투어의 모든 대회 총상금이 75만달러(한화 약 8억4450만원)를 넘어서고, 2023년에는 100만달러(한화 약 11억원)를 넘을 예정이다. 현재 콘페리투어 대회 총상금 하한선은 60만 달러(한화 약 6억7600만원)다. 정규 시즌 최종전의 경우엔 현재 75만 달러에서 내년 85만 달러(한화 약 9억5000만원), 2023년에 125만달러(한화 약 14억1000만원)까지 인상하고, 콘페리 투어 파이널스 시리즈 역시 올해 100만달러에서 2023년엔 150만달러(한화 약 15억 9000만원)까지 규모를 키우기로 했다. 2023년까지 66.7% 인상 계획 매년 50명씩 PGA 투어에 공급 1990년 벤 호건 투어라는 이름으로 출범한 콘페리 투어는 PGA 투어 퀄리
1979년 스페인에서 혜성처럼 나타난 골프 선수의 등장은 수십 년간 미국이 지배하던 세계 골프의 흐름을 통채로 바꿔놓는다. 1960~1970년대 미국은 국민스타 아놀드 파머와 잭 니컬라우스 2명의 걸출한 전설을 배출하면서 골프 전성기를 구가하던 중이었다. 난공불락이던 미국 골프를 침공해 이방인 골프의 시대를 연 주인공은 세비 바예스테로스였다. 1917년 7월18일 108회 디 오픈이 열리는 스코틀랜드의 유서 깊은 ‘로얄 리덤 앤 샌 앤스’ 골프장. 경이적 기록 1926년 보비 존스이래 이 골프장에서만큼은 우승한 미국 선수가 없었던 관계로, 출전한 미국 선수들은 심기일전했다. 예상대로 대회 첫날부터 잭 니컬라우스, 탐 왓슨, 헤일 어윈, 벤 크랜샤, 쟈니 밀러 등 당대 최고의 미국 선수들이 선두그룹에 포진하기 시작했다. 그들과 대적하는 유일한 선두그룹의 유럽 선수는 3년차 신인이자 22살 풋내기인 골프의 변방인 스페인에서 온 세비 바예스테로스였다. 헤일 어윈이 68타, 벤 크랜셔 71타, 잭 니컬라우스와 탐 왓슨이 72타를 기록하며 선두그룹을 형성했고, 세비는 한 타 뒤진 73타였다. 반전은 둘째 날에 일어났다. 65타라는 경이적인 타수로 세비는 선두 헤일 어
[JSA뉴스] 대한민국의 장대높이뛰기 선수, 진민섭은 2019년 자신의 한국 신기록을 세 차례나 깨뜨렸다. 지난해 3월1일 진민섭은 호주 뉴사우스웨일즈의 크레스트 애슬레틱스 트랙의 주로에 서 있었다. 장대높이뛰기의 2020 도쿄올림픽 출전 기준이자 지금까지 대한민국의 그 누구도 넘지 못했던 5.80m 도전의 마지막 3차 시기를 남겨두고 있었다. 뱅크스타운 장대높이뛰기 대회는 진민섭의 2020 시즌 첫 대회 출전이었다. 호주에서의 전지훈련과 대회 참가는 3개월간 한국 신기록을 세 번(5.71m, 5.72m, 5.75m) 작성했던 2019 시즌의 상승세를 이어가기 위한 출발점이 될 무대이자 도쿄올림픽을 단 몇 개월 남긴 상황에서 출전권 확보와 함께 대회를 앞두고 자신감을 키워나간다는 의미에서도 중요했다. 끈기 5.40m와 5.60m를 모두 첫 번째 시도에서 넘어서며 진민섭은 2019년의 상승세가 계속 이어지고 있다는 것을 보여줬다. 하지만 아직 넘어본 적이 없는 5.80m 도전에서는 두 번의 시도를 연달아 실패했고, 3차 시기이자 마지막 기회만을 남겨놓게 됐다. 단 한 번의 기회가 남은 상황에서 긴장감과 부담감은 늘어나 있었지만, 진민섭과 코칭스태프들은 자기 장
[JSA뉴스] 대한민국 스포츠 영웅이자 체육훈장 청룡장 수상자인 고 조오련 선수가 지난 12일 국립대전현충원 국가사회공헌자 묘역에 안장됐다. 조 선수는 1970년 방콕 아시아경기대회 자유형 2관왕(400m, 1500m)에 이어 1974년 테헤란 아시아경기대회 자유형 2관왕(아시아경기대회 2회 연속 2관왕)을 달성했다. 이후 1978년 은퇴할 때까지 50개의 한국 신기록을 세우며 한국 수영 발전에 기여했다. 은퇴 이후에도 1980년 대한해협 횡단에 최초로 성공(13시간16분)하고, 1982년 영국 도버해협 횡단에 성공(9시간35분)하며 도전의 삶을 이어갔다. 2005년에는 울릉도-독도 횡단으로 독도 사랑을 실천하고 2008년 독도 33회 회영 등 ‘독도는 우리 땅’임을 온몸으로 입증한 애국자다. 1970년 국민훈장 석류장, 1974년 체육훈장 거상장, 1980년 체육훈장 청룡장을 받았다. 2020년에는 대한체육회가 선정한 대한민국 스포츠영웅에 헌액된 바 있다. 국가보훈처 국립묘지 안장대상심의위원회는 지난달 아시아경기대회 금메달, 대한해협 횡단 등 수영을 통해 국위 선양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해 국립현충원 안장을 최종 승인했다. 조 선수의 국립묘역 안장은 2002
[JSA뉴스] 야구칼럼니스트로서의 저술 활동과 강연 등 현장에서 활발한 활동을 해오던 박선일 서울시야구소프트볼협회 이사가 다시 현장으로 돌아와 본격적으로 선수 모집에 나서고 있다. 서울 지역 최초로 클럽 팀 형태의 고등학교 야구팀인 ‘서울베이스볼아카데미(U-19)’ 창단을 추진 중이다. 서울베이스볼아카데미는 금년 중 창단을 마무리한 후 동계훈련을 거쳐 내년 2022 시즌부터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가 주최하는 고교야구 주말리그 및 전국대회에 참가한다. 이러한 클럽 팀 형태의 중고교 엘리트 야구팀의 창단은 최근 교육부와 체육계가 주도하고 있는 학교 운동부의 창단 방식이다.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또한 프로야구의 젖줄이 되는 중고교 야구부의 활성화를 위해 클럽 팀 형태의 야구팀들을 리그에 참여시켜 여타의 중고교 야구부와 동일한 자격으로 모든 주말리그 및 전국대회에 참가할 수 있도록 했다. ‘서울베이스볼아카데미(U-19)’ 창단 추진 서울 지역 최초의 클럽 팀 형태 야구팀 2021 시즌 경상남도에 연고를 가진 ‘야로베이스볼클럽(야로BC)’와 경기도 의왕시에 연고를 둔 ‘우성AC’ 등이 이런 클럽 팀 형태다. 고교야구 주말리그 및 황금사자기 등의 전국대회에 참가하며 활발한
여자 골프 전설 아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이 US 시니어 여자오픈에 출전한다. 미국골프협회(USGA)는 지난달 13일(한국시간) 소렌스탐이 7월29일부터 나흘 간 미국 코네티컷주 페어필드의 브룩론 컨트리클럽에서 진행되는 제3회 US 시니어 여자오픈에 출전 신청을 냈다고 전했다. 지금까지 메이저대회 10승을 포함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통산 72승을 거둔 소렌스탐은 여자 골프의 전설이다. 8번 ‘올해의 선수상’을 수상했고, 6번 ‘최저 타수상’을 받았다. 2008년 11월 ADT 챔피언십 이후 은퇴한 소렌스탐은 골프계의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했다. 지난해 10월 만 50세가 된 소렌스탐은 시니어 대회 출전 자격을 획득했다. 특히 112년 만에 골프가 올림픽 정식 종목이 되도록 노력했다. 소렌스탐은 그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 1월 올림픽 골프를 주관하는 국제골프연맹(IGF)의 회장으로 선임되기도 했다. US 시니어 오픈 출전 초읽기 만 50세 넘기며 자격 획득 지난 2월 소렌스탐은 LPGA 투어 게인브릿지 LPGA에 출전했다. 이는 약 13년여 만에 LPGA 투어 대회 출전으로 큰 화제를 모았다. 소렌스탐은 컷까지 통과하며 그동안의 공백이 느껴지지 않을 정
대회에 출전하는 선수들은 대부분 클럽 용품사와 계약돼 있다. 자신이 선호하는 클럽사와 계약을 하지만 계약 조건에 따라 사용 클럽을 변경해 계약하기도 한다. 이때 이전 클럽의 스펙을 감안해 피팅은 필수다. 클럽사마다 같은 스펙이라 하더라도 미세하게 차이가 있기에 해당 선수에게 맞는 정확한 스펙을 맞춰야 한다. 최적의 조합 찾고자 고군분투 경기력 위해 클럽 교체 빈번 보통 클럽사에 소속된 피터들이 피팅 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피팅은 아마추어와 마찬가지로 헤드-샤프트-그립 순으로 이루어진다. 아마추어는 샤프트에 큰 무게를 두는 경우가 많은데, 선수들은 샤프트뿐 아니라 헤드의 형태와 무게, 로프트 각도를 신경써서 피팅하는 경우가 많다. 피팅은 필수 연습 때와 시합 전에 장비에 대한 점검도 필수다. 그래서 클럽사들이 대회장에 각자의 피팅 투어밴을 운영해 선수들 클럽을 현장에서 점검하기도 한다. 아이언은 라이 각도와 로프트 각도의 즉각적인 대응을 할 수 있도록 투어 밴 내에 전문 장비를 준비해놓고 있고, 드라이버는 여러 종류의 샤프트를 준비해 즉시 리-샤프팅할 뿐 아니라 바로 테스트해 볼 수 있도록 준비한다. 현장에서 런치모니터를 이용한 분석까지 가능하다. 스코어를 줄
허인회가 한국프로골프(KPGA)투어 GS칼텍스 매경오픈(총상금 12억원)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허인회는 지난달 9일 경기도 성남시의 남서울 컨트리클럽(파71)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2개와 보기 2개, 더블보기 2개를 엮어 4오버파 75타를 쳤다. 최종 합계 5언더파 279타를 기록한 허인회는 2위 김주형을 2타 차로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허인회는 2008년 필로스 오픈에서 코리안 투어 첫 우승을 차지한 뒤 2013년 헤럴드 KYJ 투어챔피언십에서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그리고 2년 후인 2015년 동부화재 프로미 오픈에서 KPGA 소속 최초 군인 신분으로 우승한 바 있다. 그 이후 우승은 따라오지 않았다. 약 6년 만에 거둔 코리안 투어 통산 4승째다. 우승 상금은 3억원이다. 특히 이번 우승은 아내이자 캐디 육은채 씨와 우승을 합작해 큰 의미를 가지게 됐다. 투어 통산 4승째 신고 “캐디 아내 도움 컸다” 3라운드까지 6타 차 선두로 출발한 허인회는 이날 2번 홀(파4)에서 더블보기, 3번 홀(파3)에서 보기를 범해 3번 홀까지 3타를 잃고 3타 차까지 추격을 당했다. 하지만 5번 홀(파4)에서 버디를 잡았고, 추격자들이 좀처럼 타수를 줄
박현경이 올 시즌 KLPGA 투어 첫 메이저대회인 KLPGA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박현경은 지난달 2일 전남 영암 사우스링스 영암 컨트리클럽 카일 필립스 코스(파72)에서 열린 KLPGA 챔피언십 대회 최종일 4라운드에서 버디 4개에 보기 2개를 묶어 2언더파 70타를 쳤다. 최종합계 10언더파 278타를 기록한 박현경은 공동 2위 김지영2와 김우정을 1타 차로 제치고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개인 통산 3승을 달성한 박현경은 우승 상금 1억8000만원을 받았다. 39년 만에 대회 2연패 3승…상금 1억8000만원 특히 박현경은 지난해 이 대회에서 프로 데뷔 후 첫 승을 이뤄낸 대회였다. 박현경은 타이틀 방어에 성공한 것과 더불어 39년만에 대회 2연패에 성공했다. 1978년 창설된 이 대회는 가장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메이저대회다. 1980년부터 1982년 대회까지 3년 연속 우승한 고 구옥희 이후 타이틀 방어에 성공한 선수가 없었다. 박현경은 이번 우승으로 39년 만에 타이틀 방어에 성공한 선수가 됐다. 3라운드 공동 선두 김지영, 김효문에 2타 뒤진 공동 3위로 최종 라운드에 나선 박현경은 첫 홀부터 버디를 기록해 기분 좋게 출발했다. 4번 홀(
[JSA뉴스] 대한체육회(회장 이기흥)는 오는 18일까지 2021년도 ‘학생심판 양성교육’ 사업 참여 학교를 각 회원종목단체를 통해 모집한다. 학생심판 양성교육은 2019년부터 새롭게 시작한 ‘전국학교스포츠클럽대회지원’ 사업의 세부사업으로, 심판 교육을 희망하는 학교로 전문 심판이 찾아가 이론 및 실기교육을 시행하고 교육을 이수한 학생이 향후 학교스포츠클럽대회에서 운영요원 또는 심판으로 활동할 수 있도록 이수증을 발급하는 사업이다. 모집 대상은 전국 초(4학년 이상)·중·고등학교(231개 교실, 약 4600명 학생)이며 시행 종목은 올해 농구, 배구, 축구, 플라잉디스크, 플로어볼, 피구, 핸드볼, 족구, 줄넘기 총 9개 종목이다. 사업 참여 학교 모집 진로 모색 기회 제공 신청을 희망하는 학교는 사업 운영이 가능한 규모의 실내외 체육시설을 확보하고, 학교안전장치(학교안전공제회 가입 등)를 제공하며 코로나19 확산 예방 조치 및 정부 방역지침을 준수해 운영해야 한다. 또 향후 학교스포츠클럽 운영 및 학생심판 양성교육 수료 학생이 교내리그 등에서 학생심판으로 활동할 수 있는 지속적인 계획을 수립하고 있어야 한다. 신청 방법은 각 시도교육청을 통해 발송된 공문
[JSA뉴스] 기계체조 국가대표 남매, 이장원과 이윤서. 두 선수 모두 최근 오랜만에 치러진 국내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기록하며 실력을 입증했다. 남매가 함께 도쿄올림픽을 꿈꾸는 가운데, 동생 이윤서는 여자 개인종합 종목 출전권을 확보해둔 상태. 국대 가족 오빠 이장원은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국가대표로 선발되면 남자 단체전 출전 기회가 열릴 수 있다. 도쿄올림픽이 연기되기 전인 올해 초, 오빠 이장원이 대표팀에 합류해 동생 이윤서와 나란히 태극마크를 달면서 두 선수는 한국 첫 체조 국가대표 남매가 됐다. 이주형·이장형, 양태영·양태석 등 형제가 체조 국가대표를 지낸 사례는 있었지만, 남매로는 이장원·이윤서가 처음이다. 더욱이 이장원과 이윤서 남매의 아버지 이종 전 선수 또한 국가대표를 지낸 경험이 있어, 그야말로 체조 국가대표 가족이라고 할 수 있다. 이장원은 탄탄한 기본기를 바탕으로 기계체조 전 종목에서 골고루 준수한 실력을 갖추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윤서는 이미 어릴 때부터 명실상부한 차세대 대들보로서 기대를 모은 선수다. 국가대표 남매답게, 두 선수는 지난 제75회 전국종별체조선수권대회(2020년 11월21일~22일, 강원 홍천종합체육관)에서도
[JSA뉴스] 올림픽에 참가하기 위해서는 랭킹 순위 안에 들거나 주어진 기간 안에 기준기록을 통과해야 한다. 6월3일부터 5일간 개최된 제49회 KBS배 전국육상경기대회는 도쿄 2020 육상 기준기록을 통과할 수 있는 중요한 기회였다. 올해 경상북도 예천에서 개최되는 KBS배 전국육상경기대회는 1980년대까지 역사를 거슬러 올라가는 국내 최대의 육상대회 중 하나다. 대한육상연맹과 KBS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KBS배 전국육상경기대회는 매회 초중고 선수부터 전문 직업 선수까지 2000여명에 달하는 육상 선수가 참가하고 국가대표와 꿈나무선수 선발대회를 병행하며 우수한 선수들을 발굴해내는 역할을 맡아왔다. 중요한 기회 특히 코로나19 사태가 심각해진 지난해, 많은 대회들이 취소되는 와중에도 자리를 지킨 제48회 KBS배 전국육상경기대회는 많은 육상 선수들이 꿈을 펼칠 수 있는 소수의 대회 중 하나였고, 올해도 이는 크게 다르지 않다. 이번 제49회 KBS배 전국육상경기대회는 지난 7일까지 총 5일 동안 진행됐다. 대회 종목은 100m·200m·400m·800m·1500m·5000m·10000m 달리기, 3000m 장애물 달리기, 100m·110m·400m 허들, 높
남자골프 전 세계랭킹 1위 리 웨스트우드(잉글랜드)가 올해 7월 개막하는 도쿄 올림픽 출전 자격을 얻더라도 불참하겠다고 밝혔다. 세계랭킹 1위 더스틴 존슨(미국)과 38위 애덤 스콧(호주)도 이미 올해 올림픽 불참 의사를 밝힌 바 있다. 웨스트우드는 지난달 19일(한국시간)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 키아와 아일랜드에서 진행한 인터뷰에서 “월드골프챔피언십(WGC) 페덱스 세인트 주드 인비테이셔널 직전에 일본에 가는 것은 좋은 생각이 아닌 것 같다”며 “올림픽을 전후해 나가야 할 대회가 워낙 많다. 8주 사이에 7개 대회를 뛰기 쉽지 않다”고 덧붙였다. 웨스트우드는 2010년 세계랭킹 1위에 올랐으며, 지난해 유러피언 투어 올해의 선수에 선정된 베테랑이다. 유러피언 투어 통산 25승을 따냈고, 메이저대회 우승은 없지만 2010년과 2016년 마스터스, 2010년 디오픈에서 준우승했다. 웨스트우드는 7월 올림픽을 앞두고 유럽에서 열리는 스코틀랜드오픈, 브리티시오픈에 연달아 출전할 예정이다. 이후 8월 초 미국으로 건너가 WGC 페덱스 세인트 주드 인비테이셔널에 나간 뒤 9월 초까지 이어지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플레이오프 대회에도 출전한다. 이 사이에 7월 말
이경훈과 샘 번스가 PGA 첫 승을 따냈다. 오랜 기다림 끝에 거둔 수확이다. 유로피언 투어에서는 데뷔 28년 만에 마수걸이를 신고한 48세 노장 골퍼가 주목받고 있다. KLPGA에서는 곽보미가 첫 승을 신고했다. 이경훈(CJ대한통운)이 2020 -2021시즌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AT&T 바이런 넬슨(총상금 810만달러)에서 역전드라마를 연출하며 생애 첫 우승을 이뤄냈다. 이경훈은 지난달 17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맥키니의 TPC 크레이그 랜치(파72, 7468야드)에서 열린 AT&T 바이런 넬슨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8개, 보기 2개를 묶어 6언더파 66타를 쳤다. 달콤한 승리 주목의 대상 최종합계 25언더파 263타를 기록한 이경훈은 자신의 80번째 PGA 투어 경기에서 생애 첫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이경훈은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 단체전 금메달을 비롯해 2015·2016년 한국 오픈 2연패의 금자탑을 쌓았고, 2012· 2015년 일본프로골프(JGTO) 투어에서도 한 차례씩 우승한 바 있다. 이후 2016년 PGA 콘페리 투어(2부 투어)를 통해 PGA 투어 무대를 노크했고, 2018년 콘페리 투어 상금랭킹 9위
지구에서 벌이는 골프의 향연을 뒤로하고 잠시 우주로 떠나면 어떨까. 계수나무 아래에서 떡방아를 찢는 토끼가 아니라 떡자루 대신 골프채를 들고 달에서 골프를 친다는 건 상상만 해도 멋진 일이다. 그런데 달에서 골프를 친 지구인이 있다. 주인공은 바로 알랜 세퍼드 아폴로 14호의 선장이다. 1971년 1월31일 스튜어트 루사, 에드가 미셀, 알랜 세퍼드를 태운 아폴로 14호가 달을 향하고 있었다. 1969년 7월20일 인류 최초로 아폴로 11호가 달에 착륙한 이래 2년이 채 안 된 시점에서 아폴로 14호의 임무는 달의 운석을 채집하는 것이었다. 깜짝 스윙 선장 알렌 세퍼드는 1960년부터 우주인의 임무를 수행하며 나사(NASA)에서 인정하는 베테랑이었다. 아폴로 13호에 탑승할 계획이었지만 청력의 이상으로 치료와 함께 집중적인 우주 임무의 훈련을 받으면서 47세의 노장 우주인인 그는 14호의 선장을 맡게 된 것이었다. 우주로의 출발 전 알랜은 엉뚱하게도 나사우주기지가 있는 휴스턴의 한 골프 코치를 찾아간다. 달에서 임무를 수행하면서도 기발한 뭔가를 할 수 없을까 하고 고민에 빠졌고, 마침내 아이디어를 찾아냈기 때문이었다. 바로 달에 착륙한 다음 골프 스윙을 해보
[JSA뉴스] 2005년 월드그랜드챔피언스컵에서 대표팀에 데뷔한 김연경은 이후 꾸준히 대표팀을 이끌고 있다. 도쿄올림픽에서도 주장으로서 대표팀을 이끌 김연경에 대해 알아야 할 다섯 가지를 소개한다. 김연경은 배구선수를 하던 큰 언니를 따라 배구를 시작했다. 6살 많은 언니를 따라 초등학교 4학년 때 배구에 입문했다. 그러나 키가 140㎝ 정도로, 배구를 하던 다른 선수들보다 작았다. 중학교 입학 당시에도 150㎝가 되지 않아서 작은 선수들이 많은 세터 포지션에서 플레이했음에도 후보 선수였다. 도약 이후로도 세터나 리베로 포지션을 담당하면서 배구를 계속 했으나, 중학교 졸업 당시에도 키는 170㎝ 정도였다. 김연경은 이때 배구를 그만두려고 했으나, 부모님과 은사님의 도움으로 이겨낼 수 있었다. 고등학교 1학년 때 171㎝에 도달한 김연경은 주전 공격수였던 선배의 부상으로 공격수로 출전하며 기량을 발휘하기 시작했다. 키도 고등학교 3년 동안 갑자기 자랐다. 드래프트 당시 공식 프로필이 186㎝, 후에는 맨발로 192㎝가 나올 정도까지 성장한 김연경은 키가 작았던 어린 시절에 열심히 해둔 수비와 기본기 훈련 덕분에 공격과 수비에서 모두 출중한 선수가 된다. 김연경
[JSA뉴스] 2016 리우올림픽 전관왕에 이어 도쿄올림픽에서도 금메달 사냥에 나서는 한국 양궁 대표팀이 본격적인 준비에 돌입했다. 대표팀은 올림픽 환경 적응훈련을 위해 진천 선수촌 내 도쿄올림픽 양궁 경기장 세트를 마련했고, 경기운영 능력과 실전 감각을 끌어올리기 위해 2차 특별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도쿄올림픽 세트장의 콘셉트는 ‘Real Tokyo’. 표적판 뒤의 백월에 설치된 대형 LED 전광판 2세트는 전광판의 밝기를 조절해 선수가 표적 조준 시 발생할 수 있는 빛바램, 눈부심 등의 상황을 만들어 선수단의 시야 적응훈련을 도왔다. 본격적인 올림픽 준비 2차 스페셜 매치 열려 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탓에 대회가 무관중으로 치러질 가능성까지 염두에 두고 200석의 빈 관람석을 설치한 데 더해 미디어 적응을 위한 믹스트존 운영 등 예상 가능한 모든 경기 환경을 연출했다. 시각적인 경기환경 뿐만 아니라 청각적인 경기환경도 올림픽을 구현했다. 경기 상황별 영어, 일본어 현장 아나운서 멘트를 비롯해 관중 소음, 박수, 카메라 셔터 소리 등의 효과음으로 현장감을 높인 것이다. 앞서 대표팀은 일주일 동안 전남 신안군 자은도에서 현지 기후 환경 적
[JSA뉴스] 올림픽 축구 대표팀은 지난달 31일부터 제주도에서 소집훈련을 진행하면서 오는 12일과 15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가나와의 두 차례 평가전을 치른다. 이번 소집은 사실상 도쿄올림픽 최종 엔트리 발표 전에 선수들을 점검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다. 이번 평가전은 대표팀이 지난해 11월 이집트에서 이집트와 브라질 올림픽 대표팀과의 맞대결 이후 약 7개월 만에 갖는 공식 경기다. 가나와의 2연전과 자체 연습경기 및 훈련을 통해서 도쿄올림픽 본선에 나갈 18명의 엔트리가 확정될 전망이다. 28명의 소집 명단에는 그동안 남자 국가대표팀에서 뛰었던 이강인(발렌시아FC)이 처음 소집된 것을 비롯해 이승우(포르티모넨세SC), 정우영(SC프라이부르크) 등 유럽에서 뛰는 젊은 선수들이 이름을 올렸다. 상무에서 군 복무 중인 조규성과 오세훈도 발탁됐다. 대부분 K리그에서 뛰는 선수들로 구성된 가운데, 이 중 와일드카드 3인을 제외한 15명의 최종명단을 선발해야 한다. 6월에는 올림픽 대표팀뿐만 아니라 성인 대표팀도 공식경기를 가진다. 성인 대표팀은 13일까지 카타르 월드컵 2차 예선 3경기를 치른다. 성인 대표팀과 올림픽 대표팀에 중복으로 차출될 가능성이 큰 선수는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의 자동차 전복 사고 당시 경찰이 사고 현장에서 라벨이 붙어 있지 않은 빈 약병을 발견한 사실이 뒤늦게 드러났다. 우즈가 규정 속도를 2배 가까이 초과하는 등 과속으로 사고를 일으킨 데다, 사고 현장에서 약병이 발견됐음에도 혈액검사를 하지 않아, 경찰의 특혜 조사 의혹이 일고 있다. 워싱턴포스트(WP)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우즈 차 사고를 조사한 미국 로스앤젤레스 카운티 보안관실이 22페이지 분량의 사건 보고서를 통해 이러한 내용을 공개했다”고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우즈는 지난 2월23일 캘리포니아주 롤링힐스 에스테이츠 곡선 구간 도로에서 사고를 냈고, 경찰은 사고 차량 옆 덤불에서 빈 플라스틱 알약 병이 들어있는 우즈의 백팩을 회수했다. 약물검사 의도적인 패스? 경찰 “증거 없었다” 반박 경찰은 보고서에 해당 약병에 대해 “라벨이 부착돼있지 않았고, 용기 안에 무엇이 들어있었는지를 알려주는 아무런 표시도 없었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보고서에 당시 응급 요원이 우즈를 차량에서 빼내려 할 때 “(그가)좀 호전적인 태도”를 보였다고 진술했다고 적었다. 이뿐만 아니라 당시 우즈는 사고 현장인 캘리포니아주가 아닌 자택이 있는 플로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