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SA뉴스] 2021 ITTF-ATTU 아시아탁구선수권대회에서 대한민국 탁구가 빛을 발했다. 남자 단식과 단체전, 여자 복식 등을 휩쓸었다. 남자대표팀 맏형 이상수(삼성생명)가 2021 ITTF-ATTU 아시아탁구선수권대회 정상에 올랐다. 이상수는 지난 5일 이번 대회 마지막 경기였던 남자단식 결승전에서 대만의 노장 츄앙츠위엔과 풀게임 접전을 벌여 3대 2(10-12, 11-6, 11-6, 7-11, 11-8)로 승리했다. 깜짝 우승 빠른 스피드를 무기로 하는 츄앙츠위엔을 더 빠르고 강렬한 공격 탁구로 제압했다. 첫 게임을 듀스 접전 끝에 아쉽게 내줬으나, 2·3게임을 빠르게 내달렸고, 다시 4게임을 내줘 원점을 이뤘으나 마지막 게임을 잡아 기어이 승리했다. 츄앙츠위엔은 4강전에서 예상을 뒤집고 한국의 에이스 장우진(미래에셋증권)을 3대 1(6-11, 14-12, 11-7, 11-9)로 꺾고 결승에 올랐지만, 이상수까지 넘지는 못했다. 먼저 치러진 준결승전에서 이상수는 이번 대회에서 최고의 컨디션을 과시하며 숱한 강자들을 위협했던 일본의 토가미 순스케를 3대1(8-11, 13-11, 12-10, 11-6)로 꺾었다. 첫 게임을 내줬지만, 연속으로 듀스 접전
[일요시사 취재1팀] 장지선 기자 = 빛나는 결과 뒤에 짙은 어둠이 있었다. ‘가지 많은 나무에 바람 잘날 없다’는 속담도 떠오른다. 동계올림픽 효자 종목으로 불리는 쇼트트랙 이야기다. 이미 숱한 논란으로 얼룩진 쇼트트랙 종목이 또 다시 도마에 올랐다.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이 4개월 앞으로 다가왔다. 우리나라 국가대표 선수들은 코앞으로 다가온 올림픽을 위해 훈련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최근 올림픽 분위기에 찬물을 끼얹는 사건이 일어났다. ‘메달밭’으로 불리는 쇼트트랙 종목에서다. 쌓이는 악재 쇼트트랙 종목은 한국 스포츠 사상 올림픽 최고 효자 종목으로 불린다. ‘절대자’ ‘지배자’라는 말이 있는 하계올림픽 양궁에 비견될 정도다. 지금까지 쇼트트랙 종목에서 우리나라 선수들이 딴 금메달 개수는 24개에 이른다. 2020 도쿄올림픽에서 양궁이 25개째를 획득해 최고 효자 종목으로 등극했지만, 내년 동계올림픽에서 그 순위가 뒤바뀔 예정이었다. 하지만 쇼트트랙 종목에서 불거진 사건으로 베이징올림픽 메달 사냥에 먹구름이 드리워졌다. 일각에서는 메달 사냥은커녕 선수 구성부터 다시 해야 한다는 목소리까지 나온다. 쇼트트랙 여자 국가대표인 심석희 선수를 중심으로 제기
[JSA뉴스] 국내 최대의 스포츠 축제인 ‘제102회 전국체육대회’가 지난 14일 경상북도 구미시민운동장에서 폐회식을 갖고 지난 8일부터 시작된 7일간의 대장정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19세 이하부로 부분 개최된 이번 전국체육대회는 17개 시·도의 총 41개 종목(정식 40, 시범 1) 1만430명의 선수단(선수 7461명, 임원 2969명)이 참가한 가운데 선수단의 안전을 최우선 목표로 해 개최됐다. 19세 이하 기록은 한국신 2개, 한국J신 3개, 대회신 55개 등 총 60개를 달성했다. 다관왕의 경우 5관왕 1명, 4관왕 4명, 3관왕 22명, 2관왕 59명을 배출했다. 이번 대회의 최우수선수(MVP)에는 대회 5관왕을 달성한 수영 황선우(18·서울체고) 선수가 한국체육기자연맹 소속 기자단 투표에 의해 선정됐다. 7일간 대장정 성공적인 마무리 한국신 2개 등 60개 기록 달성 황 선수는 지난 14일 진행된 한국체육기자연맹 소속 기자단 투표에서 총 유효표 64표 가운데 85.9%인 55표를 받아 대회 MVP에 선정됐다. 몰표에 가까운 압도적인 차이를 보였다. 지난 2020년 도쿄하계올림픽대회 남자 자유형 100m에서 아시아신
[JSA뉴스]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 주재로 IOC 집행위원회 회의가 열렸다. 앤드루 파슨스 국제패럴림픽위원회(IPC) 위원장도 참석했다. 회의에서는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및 패럴림픽 방역과 관련해 여섯 가지 정책을 심의했다. 코로나19 바이러스가 계속해서 확산해 베이징 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와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함께 논의하는 업무 메커니즘을 구축했다. 각 이해당사자와 긴밀히 소통하고, 선수, 올림픽 패밀리 등 모든 이해당사자의 생명과 건강에 고도로 책임지는 자세에 입각해 안전 마지노선을 지키며, 방역을 최우선 위치에 두고 예정대로 안전하게 대회를 치르는 목표를 달성하기로 했다. IOC와 국제패럴림픽위원회(IPC)는 함께 검토·논의한 후 각 이해당사자가 주목하는 몇 가지 중점 문제에 대해 설명하기로 결정했다. 백신 접종 엄격한 백신 접종 정책을 집행한다.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및 패럴림픽에 출전하는 선수는 모두 백신을 접종해야 한다. 기타 인원에게는 다음 중 ‘양자택일’ 정책을 시행한다. 첫째, 중국 도착 14일 전까지 백신 접종을 완료한 사람은 입국 후 바로 폐쇄루프 관리(closed-loop management)에
[JSA뉴스] 한국 양궁이 도쿄올림픽 이후 미국 사우스다코다주의 양크톤에서 개최된 ‘2021 현대 세계양궁선수권대회’에서 남녀 단체전과 혼성전, 남녀 개인전을 휩쓸며 5관왕을 달성했다. 위상 한국 양궁의 여자대표팀은 이로써 14번째로 세계대회 우승을 차지했고, 남자대표팀은 금메달을 획득했던 2000년과 2001년, 2004년과 2005년, 2008년과 2009년에 이어 올해도 우승을 차지했다. 2020 도쿄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김우진, 김제덕, 오진혁으로 이루어진 한국 양궁의 남자대표팀은 결승전에서 브래디 엘리슨, 매튜 노펠, 잭 윌리엄스 등 3명의 선수로 구성된 미국 대표팀을 상대로 6-0의 세트 스코어로 물리치며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대회에서 두 번 연속 3위에 그쳤던 한국 양궁의 남자대표팀이 다시 세계를 제패해 한국 양궁의 위상을 보여줬다. 경기 후 김우진은 “지난 5년 동안 힘든 시간의 연속이었지만, (올림픽 우승 후)다시 동료들과 함께 마침내 우승을 이뤄냈다. 정말 기분이 좋고 즐거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국 남자대표팀은 결승에서 만난 미국대표팀이 우위를 점할 기회를 전혀 주지 않을 만큼 압도적인 결승전 경기를 진행했다. 이전과는 달리 선수간 활
[JSA뉴스] 신유빈(대한항공, 세계 80위)이 2021 ITTF-ATTU 아시아탁구선수권대회 여자단식에서 준우승했다. 지난 4일 마지막 경기로 치러진 결승전에서 일본의 강호 하야타 히나(세계21위)에게 1대3(11-7, 4-11, 8-11, 4-11)으로 역전패했다. 졌지만 잘 싸웠다. 첫 게임은 적극적인 포핸드 공략으로 상대를 7로 묶고 승리했다. 하지만 2게임부터 분위기를 내줬다. 하야타 히나의 왼손 서비스에 리시브가 흔들렸고 포핸드 드라이브에서도 잦은 범실이 나왔다. 특히 승부처였던 3게임은 8-6까지 앞서가다가 더 이상의 득점 없이 역전패하면서 급격하게 흐름을 내줬다. 결국 끝까지 주도권을 회복하지 못한 채 4게임마저 내주고 아쉽게 패했다. 아시아탁구선수권 여자단식 준우승 결승서 강호 하야타 히나에 역전패 우승자 하야타 히나는 2020 도쿄올림픽 주전 경쟁에서 아깝게 밀렸지만 이토 미마, 히라노 미우와 더불어 일본 여자탁구 부흥을 선두에서 이끈 강자다. 지난해에는 전 일본선수권을 석권한 일본 챔피언이기도 하다. 일주일 전 치른 WTT 스타 컨텐더에서도 여자단식을 우승했고, 이번 대회에 이어 두 대회 연속 우승을 달성했다. 신유빈은 세계적인 강자를 상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더 CJ컵’이 전 세계 골프 팬들을 만나기 위한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CJ그룹은 “올해 더 CJ컵을 미국 네바다주의 라스베이거스의 서밋 클럽에서 개최한다”고 발표했다. 주최 측인 CJ그룹은 골프 팬들에게 최고의 대회를 선보이기 위해 다방면에 많은 노력을 쏟고 있다. 더 CJ컵을 통해 첫 번째 정식 투어 대회를 열게 된 서밋 클럽은 올해 전장 7431야드, 파 72로 구성돼 세계 최고의 선수들을 맞이할 예정이다. 더 서밋 클럽의 총괄 책임자이자 운영 부사장인 마이클 애보트는 “더 서밋 클럽의 코스 관리팀은 PGA 투어와의 협업을 통해 지난 8월부터 대회 준비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그는 “더 서밋은 클럽 멤버들에게 일 년 내내 최상의 코스 컨디션을 제공하고자 노력하고 있으며, 코스에 대한 굉장한 자부심을 가지고 있다. 특히, PGA 투어 정규 대회인 더 CJ컵을 위해 벙커·러프 정비와 같은 부분에서 PGA 투어의 대회 기준에 부합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덧붙여 “PGA 투어 선수들은 아주 정교하게 관리된 라이그래스 코스에서 최고의 코스 상태를 경험할 수 있을 것이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최고급 기량 갖춘
패트릭 캔틀레이와 욘 람이 올해를 빛낸 남자 골프선수로 자리매김했다. 켄틀레이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람은 미국프로골프협회(PGA of America)에서 올해의 선수로 선정된 것이다. 윌 잘라토리스는 20년 만에 PGA 투어 비회원 신인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패트릭 캔틀레이(미국)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올해의 선수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PGA 투어는 지난달 15일(한국시간) 2020-2021시즌 페덱스컵 챔피언인 켄틀레이가 PGA 투어 올해의 선수로 선정됐다고 발표했다. 별 중에 별 캔틀레이는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최종전 투어 챔피언십 우승 등 시즌 4승을 거둬 브라이슨 디섐보, 해리스 잉글리시, 콜린 모리카와(이상 미국), 존 람(스페인)과 같은 쟁쟁한 후보들을 제치고 생애 처음으로 잭 니클라우스상을 수상했다. 올해의 선수상은 2020-2021시즌 페덱스컵 공식 대회에 15회 이상 참가한 PGA 투어 회원들의 투표로 결정된다. 캔틀레이는 아마추어 시절 55주 동안 세계 아마 랭킹 1위에 올랐을 만큼 주목받는 유망주였지만 2012년 프로로 전향한 후에는 순탄치 않았다. 2014년 등 부상으로 거의 3년간 투어를 떠나 있어야 했다. 201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활약 중인 안병훈이 미국주니어골프협회(AJGA)와 함께 ‘안병훈 주니어 챔피언십(Ben An Junior Championship)’을 개최했다. 이번 대회는 지난달 9일부터 11일까지 사흘간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에 위치한 오렌지 트리CC에서 열렸다. 안병훈은 2019년 프레지던츠컵 참가로 받은 상금을 활용해 이번 대회를 개최됐다. 안병훈은 “오랜 시간 꿈꿔온 일이었다”라며 “프레지던츠컵이 열린 2019년에 몇 명의 한국 주니어 골퍼를 집에 초청한 적이 있다. 아이들과 함께 연습하고 시간을 보내면서 그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어서 기뻤다. 아이들이 잘되는 것이 중요하다.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점에서 내게도 큰 의미가 있다”고 취지를 밝혔다. 또한 그는 “어렸을 때, AJGA 대회를 많이 나갔다. 매년 10~12개 정도에 참가한 것 같다. 그때를 회상하면 참 즐거웠다”며 “나보다 실력이 뛰어난 선수들을 만나면 큰 자극제가 됐다. 그런데 항상 나보다 뛰어난 선수가 많았다”라고 주니어 시절을 회상했다. 이름 걸고 주니어 챔피언십 코로나19도 꺾지 못한 의지 이어 “실력이 출중한 다른 주니어들에게서 배울 점이 많았다. 골프에 대해서는 물
[JSA뉴스] 대한체육회(회장 이기흥)는 유·청소년의 평생 체육활동 기틀을 마련하고 나아가 생활체육과 전문체육 간 선순환 구조 정착을 목적으로 하는 ‘유·청소년 스포츠 기반 구축사업’ 운영 주관단체를 선정하는 공모를 실시한다. 유·청소년스포츠기반 구축사업은 2021년 신규 사업으로 올해는 주관단체, 사업목적 및 참가 대상에 따라 총 4개의 공모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지난달 17일부터 29일까지 공문을 통한 참가단체 공모접수를 진행했다. 이달 초 심사를 통한 주관단체 선정 절차를 거쳐 10월부터 내년 2월까지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회원종목단체가 주관하는 ‘종목별 변형스포츠모델 개발 및 보급 지원 사업’은 유·청소년이 해당 종목을 보다 쉽게 접할 수 있도록 변형 모델을 개발·보급하고 지속해서 참여하도록 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유·청소년 스포츠기반 구축사업 강화 회원종목단체·시도체육회 접수 받아 ‘종목별 스포츠 새싹 발굴 대회’는 객관적 지표를 활용, 운동에 재능이 있는 체육 인재를 발굴해 전문 선수 육성까지 연계하는 기반을 마련한다. 시도체육회가 주관하는 ‘유소년 스포츠 사회가치 창출 사업’은 지역 사회 내 유·청소년을 대상으로 유의미한 사회적 가치를 선
[JSA뉴스] 동계 및 하계 올림픽에 출전해 각각 동메달과 은메달을 획득한 쿠바계 야구선수 에디 알바레즈가 소속팀인 마이애미 말린즈에서 메이저리그(MLB)로 복귀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스위치 히터인 알바레즈는 역대 동‧하계 올림픽에서 메달을 획득한 6명의 선수 중 한 명으로 이름을 남기게 됐다. 미국 대표로는 세 번째 기록이다. 2014년 소치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5000미터 계주 경기에 미국 대표로 출전해 은메달을 획득했던 알바레즈는 이번 2020 도쿄올림픽 미국 야구 대표팀으로 출전해 지난 7월31일 치렀던 한국과의 B조 예선 경기에도 2루수 2번 타자로 출전하는 등의 활약으로 미국이 은메달을 획득하는 데도 일조를 하며 그의 생애 두 번째 올림픽 메달을 획득했다. 알바레즈는 이번 2020 도쿄올림픽에서 미국의 6개 경기에 모두 2루수로 선발 출장해 3타점과 함께 2할5푼의 타율을 기록했으며 1개의 실책 기록을 남겼다. 소치 쇼트트랙 5000미터 계주 출전 도쿄 미국 야구 대표팀 2루수 참가 올해 31세인 알바레즈는 아버지가 쿠바계인 미국인으로 5세 때 롤러스케이트를 시작했고 7세 때부터 빙상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야구에서도 소질을 보여 대학 장학생으로
[JSA뉴스] 대한체육회(회장 이기흥) 등 체육계 혁신협의체 5개 기관은 추석 연휴 전 체육계 청렴문화 확산을 위해 9월15~16일 양일간 공동으로 청렴 캠페인을 실시했다. 이번 공동 청렴 캠페인은 지난 6월29일 5개 기관장 참여로 체결된 ‘체육계 청렴윤리·인권보호 공동실천 협약’ 후속조치의 일환으로, 5개 기관 체육계 혁신협의체 멤버 및 청렴 담당자 등이 공동으로 기획해 진행됐다. 올림픽공원 내 4개 기관은 순환으로, 태권도진흥재단은 같은 기간에 태권도원에서 기관별 임직원 대상으로 청렴 캠페인을 실시했다. 협력 체육계 혁신협의체를 중심으로 5개 기관 직원들이 출근시간을 활용해 ‘청렴한 대한민국 체육계, 우리가 만들어갑니다’란 구호와 함께 체육계 청렴문화 확산을 위한 부정청탁 금지, 금품 등 수수 금지 같은 청탁금지법 주요 내용을 홍보했다. 또 홍보 리플릿, 청렴 문구가 부착된 마스크, 손소독 티슈 등을 배부해 ‘청렴韓세상’ 정부정책에 동참할 수 있도록 호소했다. 특히 지난달 16일에는 대한체육회 및 회원종목단체, 국민체육진흥공단 등 올림픽문화센터에서 근무하는 체육단체 임직원 대상으로 청렴 캠페인을 실시했으며, 대한장애인체육회 및 한국체육산업개발 직원들도
도쿄올림픽이 불안했던 여정을 끝냈다. 이번 대회에서는 세대교체가 진행된 다수의 종목에서 새로운 스타들도 탄생했다. 그리고 비록, 메달 획득이 아니라도 승패를 떠나 서로를 격려하는 모습에서 달라진 시대상을 목도할 수 있었다. 보는 관중들뿐만이 아니라, 선수 스스로도 결과보다 최선을 다하는 모습에 진정한 스포츠정신을 확인한 느낌이었다. 기대를 모았던 여자골프에서 메달이 나오진 않았으나 세계랭킹 15위 이내의 국내 선수 4인이 출격하면서 어느 때보다 많은 관심과 응원을 받았다. 이제 시선은 골프업계의 가을시즌으로 옮겨가고 있다. 시기적으로도 골프 수요가 한층 강화될 것이지만, 이미 골프에 대한 관심은 산업계 전반에 확대되고 있어 다양하게 그 시너지도 한층 강화될 조짐이 보이고 있다. 이러한 골프강국의 저변의식이 바탕에 있기 때문일까? 요즘 대세로 떠오르는 골프산업은 그 어느 때보다도 분주한 모습이다. 일례로 한동안 인수·합병(M&A)시장에서는 수익성 급증으로 몸값이 높아진 골프장 거래에만 시선이 쏠려왔지만, 이제는 골프용품과 골프의류 같은, 다양한 골프 비즈니스까지 투자가 밀려들고 있다. 일차적으로 젊은 골퍼들의 증가추세에 발맞춰 기업과 투자자들은 새로운
페인 스튜어트(미국·향년 42세)는 ‘필드의 신사’로 불렸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는 11승을 거뒀고, 메이저대회 우승은 3승(US 오픈 2회, PGA 챔피언십 1회)이다. 그런 그가 유명을 달리한 것은 1999년 10월25일이다. 두 번째 US 오픈 우승컵을 들어 올린 지 4개월 만이다. 대회 출전을 위해 탑승했던 경비행기에서다. 사인은 저산소증으로 밝혀졌다. 탑승자들이 사망한 뒤 비행기는 자동 조종 장치로 비행을 하다가 추락했다. ‘페인 스튜어트상’ 수상 세계 곳곳서 자선 활동 그를 기리기 위해 2000년 PGA 투어는 ‘페인 스튜어트상’을 신설했다. 이 상은 생전의 그처럼 봉사 정신과 스포츠맨십, 뛰어난 인성을 보인 선수에게 수여된다. 지난달 11일 PGA 투어의 발표에 따르면 올해 ‘페인 스튜어트상’ 수상자는 저스틴 로즈(영국)다. ‘페인 스튜어트상’ 시상식은 지난 1일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이스트 레이크 골프장에서 열리는 PGA 투어 2020~ 2021시즌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최종전(투어 챔피언십)을 앞두고 진행됐다. 로즈는 남아프리카공화국 요하네스버그에서 태어났다. 영국으로 이주한 것은 5살 때다. 그는 2000년 부인 케이트를 만나 레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활약 중인 한국 여자 선수들이 11년 만에 메이저대회에서 우승자를 배출하지 못했다. 지난달 23일(한국시간) 영국 스코틀랜드 앵거스의 커누스티 골프 링크스(파72, 6722야드)에서 끝난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인 ‘AIG 여자오픈(총상금 580만달러)’에서 김세영이 최종합계 6언더파 282타로 공동 13위에 올라 한국 선수 중 리더보드 가장 높은 곳에 이름을 올렸다. 김세영은 이 대회 첫날 공동 선두로 오르는 등 한국 선수 올 시즌 첫 메이저 타이틀에 도전했지만, 결과는 좋지 않았다. 이로써 한국 선수들은 2010년 이후 최초로 메이저대회 우승자가 없는 시즌을 보내게 됐다. 또한 한국 선수가 메이저대회에서 ‘톱10’에 들지 못한 것은 2003년 크라프트 나비스코 챔피언십(현 ANA 인스피레이션) 이후 18년 만이다. 비단 메이저대회뿐 아니라 전반적으로 한국 여자골프의 위상이 크게 흔들리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이달 초 폐막한 2020 도쿄올림픽에서 한국 여자골프는 가장 많은 4명의 선수가 출전하고도 노 메달에 그쳤다. ‘톱10’마저 전무 올 우승은 단 3승 올 시즌 한국 선수의 우승 일지는 지난 3월 KIA 클래식의 박인비
스크린골프 산업의 경제적 파급효과가 16조원에 달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최근 성균관대학교 스포츠과학대학 스포츠경영 연구팀은 스크린골프 및 골프존의 국가 경제 기여효과를 주제로 ‘스크린골프 산업의 경제적 파급 효과와 사회적 무형효과 분석’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성균관대 스포츠경영 연구팀은 이번 연구를 통해 기술 융합 상품으로 대표될 수 있는 스크린골프가 기존 산업 부문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 분석함으로써 4차 산업 시대 스포츠산업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찾고자 했다. 연구를 위해 2011년부터 2018년까지의 스크린골프 및 골프 산업 관련 공식 데이터(정부, 기관, 연구소, 협회 등) 등 다각적인 통계 자료를 면밀히 분석했다. 낙수효과 연구팀은 스크린골프의 등장으로 나타난 ‘골프 진입 및 소비의 새로운 경로’에 주목했다. 이를 중심으로 스크린골프의 국가 경제 기여효과를 분석하기 위해 연구의 범위를 참여골프 시장으로 제한하고, 본원산업으로 스크린골프 산업(스크린골프 시스템 기획 및 제작업, 스크린골프장 운영업)을 설정했다. 또한 본원산업이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예측되는 1차 파급산업(필드골프장 운영업, 골프연습장 운영업, 골프용품업)과 2차 파급산업(일반
[JSA뉴스] 대한체육회(회장 이기흥)는 생활체육 활성화를 위한 국정과제인 ‘공공스포츠클럽 공모 사업’을 마지막으로 시행한다. 이번에 실시하는 ‘2021년도 제2차 학교연계형(한종목) 스포츠클럽 공모’는 지난 13일부터 공고를 시작했으며 접수 기간은 다음달 21일부터 25일까지다. 공공스포츠클럽 공모 사업은 이번 공모를 끝으로 종료되며, 내년 6월부터 시행되는 ‘스포츠클럽법’에 따라 등록제와 지정제가 도입되면 지정스포츠클럽을 대상으로 공익 목적을 위한 사업별 공모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국민의 스포츠복지 향상과 지역사회 체육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 10월21일부터 25일까지 접수 전국 17개 시도체육회 신청 이번 공모를 통해 선정된 공공스포츠클럽은 법인 설립을 위한 기본재산을 비롯해 인건비와 사업비 등 5년간 최대 4억원을 지원받는다. 공모 내용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대한체육회 누리집(https://www.sports.or.kr) 공지사항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공공스포츠클럽 공모 사업은 지역 중심의 생활체육 저변을 확대하고 전문선수 발굴, 은퇴선수 등 체육인의 일자리 창출을 위해 대한체육회가 2013년부터 추진 중인 역점 사업으로 현
[JSA뉴스] 2020 도쿄 패럴림픽이 13일간의 열전을 마치고 지난 5일 폐막했다. 이번 대회에서 대한민국 선수단은 금메달 2개, 은메달 10개, 동메달 12개를 획득하며 종합 순위 41위로 대회를 마쳤다.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린 폐막식에 우리나라는 여든 번째로 입장했다. 기수는 지난 4일 보치아 혼성 2인조(BC3) 경기에서 최예진, 김한수와 함께 극적으로 금메달을 따내며 한국 보치아가 패럴림픽 9연속 금메달 기록을 달성하는 데 큰 공헌을 한 정호원이 섰다. 개인전 8강 탈락의 아픔을 혼성 2인조 금메달로 씻어낸 보치아 최강자, 정호원에 대해 몇 가지를 알아보자. 에이스 여정 1986년생인 정호원은 생후 100일 무렵, 평상에서 떨어지는 낙상 사고로 뇌성마비 1급 장애 판정을 받았다. 그런 그가 보치아에 대해 알게 된 것은 1998년. 당시 충북 충주 숭덕학교 중등부에 재학 중이던 그에게 체육 선생님이 권유했다. 마침 할 수 있는 스포츠가 없을지 고민하고 있던 정호원은 보치아에서 최고가 돼 보자는 마음으로 본격적인 훈련을 시작했다. 보치아 금메달리스트 정호원 개인전 8강 탈락 아픔 씻어내 입문 4년 만인 2002년 국가대표에 선발, 그해 부산에서 열린
[JSA뉴스] KBO리그의 2022시즌 신인드래프트가 지난 13일 진행됐다. 올해 고교 졸업 예정자 760명, 대학 졸업 예정자 240명, 해외 아마추어 및 기타 6명 등 총 1006명이 참여했던 프로야구 진출의 문은 닫히게 됐다. 대다수의 고교야구 졸업 예정 선수는 또한 대학교 수시모집에 응시하며 진로를 설정하게 된다. 그러나 이들이 마주치게 될 현실은 만만치 않다. 고교 졸업 예정자 760명 중 프로 진출 선수를 제외한 680명 정도의 선수 중에서도 전문대를 포함한 대학에 진학할 선수는 40~50% 정도다. 나머지 50~60%의 선수는 대학 진학에서도 탈락할 것이기 때문이다. 고교와 대학의 엘리트선수 야구팀에서 프로팀으로 직행하는 구조만을 가진 우리나라 야구 저변의 취약성은 이 같은 진로 시스템에서 탈락한 선수들과 심지어 프로에 진출했다가도 방출당한 선수들이 대안으로 선택할 수 있는 ‘선택지’가 따로 존재하지 않는다. 이런 와중에 이미 수년 전, 대만의 대학야구팀으로 진로를 설정하고 유학 중에 있는 김민혁 선수를 만나봤다. 김민혁은 1998년생으로 경기도 구리의 교문초등학교 시절 구리리틀야구단에서 야구에 입문해 구리 인창중과 공주고를 거쳐 2017년 대만
에릭 반 루옌(남아프리카공화국)이 ‘변형 스테이블포드’ 방식으로 진행된 바라쿠다 챔피언십(총상금 350만달러)에서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첫 우승의 기쁨을 누렸다. 루옌은 지난달 9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트러키의 타호 마운틴 클럽(파71·7425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이글 1개와 버디 6개를 쓸어 담고, 보기는 1개로 막았다. 이 대회는 일반 스트로크플레이와 달리, 홀마다 파 0점을 기준으로 알바트로스 8점, 이글 5점, 버디 2점을 부여한다. 반면 보기는 1점, 더블보기 이상은 3점을 감점한다. 이에 따라 루옌은 최종 라운드에서 16점을 추가했다. 5점 차 넉넉한 승리 아쉬운 배상문 69위 나흘 합계 50점을 획득한 루옌은 2위 앤드루 퍼트넘(미국)을 5점 차로 제치고 정상을 차지했다. 세계랭킹 110위 에릭 반 루옌은 앞서 유러피안 투어 1승, 남아공의 선샤인 투어 1승 등 프로 통산 3승을 거뒀고, PGA 투어에서는 이번이 첫 승이다. 3라운드 선두였던 애덤 셍크(미국)에 4점 뒤진 공동 2위로 최종 라운드를 시작한 루옌과 퍼트넘. 둘 중에서 초반 1~4번 홀에서 이글 1개와 버디 3개를 쓸어 담은 퍼트넘이 기선을 제압했다. 이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