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신임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 위원장에 김이수 전 헌법재판소 재판관을 위촉했다. 김 신임 위원장은 전북 고창 출신으로 전남고와 서울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했다. 사법시험(19회)에 합격해 서울고등법원 부장판사, 인천지방법원장, 사법연수원장, 헌법재판소 재판관 등을 역임했고, 전남대 법학전문대학원 석좌교수로 재직 중이다. 신임 정부공직자윤리위원장으로 “공정한 사회 구현에 기여” 평가 인사혁신처는 “김 위원장은 40여년간 법조계서 사회적 약자 보호와 함께 공정한 사회 구현에 기여했으며, 헌법재판소 재판관 재임 시 헌법재판소공직자윤리위원회 부위원장으로 활동한 경험도 있어 정부공직자윤리위원장으로 적임자”라고 밝혔다.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는 정무직 공무원과 중앙행정기관 공직자 및 지방자치단체·교육청의 3급 이상 공직자 등의 재산등록, 등록재산의 심사와 공개, 퇴직공직자 취업심사 등을 관할하는 기관이다. 위원회는 위원장을 포함한 대통령 위촉위원 7명과 정부부처 차관급 임명위원 4명 등 총 11명으로 구성되며 임기는 2년으로 지난 21일부터 시작됐다.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명진 스님이 지난 23일 MBC 예능 <배철수 잼>에 출연해 파란만장한 인생사를 공개했다. 전 봉은사 주지이자 불교계 대표 ‘운동권 스님’으로 불리는 명진 스님은 71년 인생사를 재조명하며 큰 울림을 선사했다. 이날 방송서 명진 스님은 양수리서 한강을 횡단하다가 경찰까지 출동한 사연을 밝히며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유인즉슨 50대에 수영을 처음 배운 명진 스님이 문득 ‘한강을 건너고 싶다’는 생각에 양수리부터 시작해 한밤중 한강을 왕복했다고 밝힌 것이다. 이에 당시 지나가던 시민의 신고로 경찰까지 출동해 신분 확인까지 했던 일화를 공개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명진 스님은 일흔이 넘은 나이에도 불구하고 수준급 스노보드 실력을 공개하며 반전 매력을 선보였다. 특히 방탄소년단의 새 앨범까지 꿰고 있는 모습으로 진짜 팬임을 증명했다. 예능프로 출연…인생사 재조명 운동권 학생과 만난 일화 공개 또 방탄소년단 노래 중 가장 좋아하는 곡을 소개하면서 “가사가 경전에 나오는 법문 같다”고 표현, 노래를 들은 MC 배철수 역시 “진짜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심정지로 쓰러진 60대 남성에게 심폐소생술을 실시해 생명을 구한 부산대 통계학과 2학년 신준영 학생이 총장 특별포상을 받았다. 신씨는 상금으로 받은 돈을 기부하고 싶다는 뜻을 전해 훈훈함을 더했다. 신씨는 지난해 12월25일 오후 5시께 시내 한 테니스장서 심정지로 쓰러진 A씨를 발견했다. 평소 테니스를 즐기던 신씨는 경기를 마치고 뒷정리를 하던 중 쓰러진 A씨를 보고 119 구급대가 현장에 도착할 때까지 심폐소생술을 실시했다. 신씨는 “A씨가 쓰러지는 것을 보고 몸이 먼저 반응해 군대 시절 배운 심폐소생술을 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심폐소생술로 60대 남성 구해 아내 손편지로 뒤늦게 알려져 병원으로 이송된 A씨는 의식을 찾은 뒤 일주일 만에 건강하게 퇴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씨의 선행은 A씨의 아내가 부산대 측에 감사의 손편지를 보내며 뒤늦게 알려졌다. A씨의 아내는 “신준영 학생의 발 빠른 대처가 너무 감사해 학교에 소식을 전하게 됐다”고 감사를 표했다. 부산대는 지난 18일 학생특별포상심의위원회를 열고 “위험에 처한 사람을 앞장서서 구한 일은 특별포상자가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은 최근 사임 후 열린민주당 비례대표 후보로 4·15총선 출마 의사를 밝힌 최강욱 전 공직기강비서관(1급) 후임에 이남구 감사원 공직감찰본부 본부장을 임명했다. 고위공직자 인사 검증 및 감찰을 담당하는 공직기강비서관에 전임 정부에선 주로 검찰 출신이 임명됐던 것과 달리 현 청와대는 민정라인 수장인 김조원 민정수석(전 감사원 사무총장), 김종호 전 공직기강비서관(현 감사원 사무총장)에 이어 이 신임 비서관까지 감사원 출신을 중용해 ‘탈검찰’을 가속화한 점이 눈에 띈다. 공직기강비서관 임명 공직감찰본부장 역임 공직사회의 저승사자로 통하는 감사원 출신이 공직기강을 다잡는 데 전문성이 있다는 점과 함께 현 정부와 검찰의 긴장 관계 또한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이 비서관은 성균관대 농경제학과 졸업 후 행시 38회로 입직, 감사원서 24년을 근무한 ‘감사통’으로 사회복지감사국장, 공직감찰본부 본부장을 거쳤다. 2007∼2008년 청와대 파견 근무를 했다. 서울대 항공공학과를 졸업한 유 비서관은 과학기술분야 특채 출신으로 방위사업청 차장, 산업부 산업정책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임준택 수협중앙회장이 지난달 26일, 취임 1주년을 맞았다. 앞서 임 회장은 지난달 24일 서면 자료를 통해 “산지거점유통센터 등 ‘신 인프라 구축 작업’이 실질적 효과를 발휘하기까지 아직도 상당한 시일이 남은 반면 어업인과 소비자들의 불만은 임계치에 이르렀다”며 “어업인도 소비자도 불만인 수산물 유통을 반드시 바로잡겠다”고 강조했다. 임 회장은 경제사업과 수산물유통 혁신 전담조직인 경영전략실을 신설, 노량진 수산시장을 비롯한 자회사들의 역할과 기능을 강화하고 수협의 신성장동력을 발굴하는 등 전략 수립을 전담토록 했다. 또 수산식품연구실을 세워 수산식품 가공과 매출 확대를 적극 추진 중이다. 연구실은 국내 가정간편식 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전략상품과 해외 시장용 수출전략상품 개발도 담당한다. 인프라 구축 소비자 불만 해소 노력 정부·국회 찾아 애로사항 전달키도 임 회장은 지난 1년간 국회와 정부부처 등을 상대로 어업인과 회원조합 애로사항을 해소하는 데 주력했다. 지난해에는 어업인이 받을 수 있는 소득세 면제 혜택을 8000만원까지 끌어올렸다. 이어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코로나19 확산으로 프로축구 K리그의 개막이 미뤄진 가운데 미리 살펴본 이번 시즌 K리그1 최우수선수(MVP)는 유럽서 돌아온 이청용(울산 현대)이었다. 프로축구연맹은 코로나19 여파로 연기된 K리그 개막을 기다리는 동안 ‘미리보는 2020시즌 K리그1 MVP·영플레이어’ 모의 투표를 진행했다. 그 결과 이청용이 최고 자리에 올랐다. 미디어로부터 가장 많은 54표 중 28표를 받은 이청용이 최종점수 33.24점으로 ‘미리보는’ MVP에 올랐다. 잉글랜드와 독일서 뛴 이청용은 11년 만에 K리그에 돌아와 국내 팬들과의 만남을 기다리고 있다. 감독들로부터 가장 많은 선택(12표 중 5표)을 받은 세징야(대구)가 28.89점, 주장들 사이서 최다 득표(12표 중 4표)를 받은 김보경(전북)이 23.43점으로 뒤를 이었다. ‘미리보는’ 모의 투표 진행 K리그1 최우수선수 예상 투표는 6일부터 11일 자정까지 K리그1 12개 구단 감독과 주장, 미디어를 대상으로 이뤄졌다. 실제 K리그 대상 시상식서 MVP와 영플레이어를 선정하는 것과 동일한 방식으로 진행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혼성그룹 샵 출신 방송인 이지혜가 최근 임신 중에 유산한 사실을 알렸다. 이지혜는 지난 15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밉지않은 관종언니’을 통해 둘째 유산 사실을 고백했다. 그는 “검사를 몇 번 했는데 아기가 심장이 뛰지 않아서 본의 아니게 이렇게 작별을 할 수밖에 없게 됐다. 전 너무 괜찮다. 빨리 회복해서 다음번에 더 건강한 아이를 만날 수 있을 거라 생각하면서 마음을 다잡았다”고 비교적 씩씩한 얼굴로 근황을 전했다. 이어 이지혜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첫째 딸과 함께 찍은 사진을 올리며 ‘남편도 있고 보석 같은 딸도 있어서 큰 힘이 됩니다. 엄마라서 넋 놓고 있을 시간이 없는 현실. 나답게 훌훌 털고 출근 고고띵’이라고도 남겼다. 유튜브 통해 유산 소식 알려 “건강한 아이 만날 거라 생각” 현재 MBC 라디오 FM4U <오후의 발견 이지혜입니다>에서 DJ로 활동 중인 그는 2주 전부터 유산을 미리 인지했고, 마음의 준비를 한 상태여서 담담하게 이겨내고 회복하고 있다고도 전했다. 대중은 받아들이기 쉽지 않은 상황을 침착하면서도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이종욱 서울성모병원 혈액병원 교수가 최근 미국 올란도서 개최된 미국조혈모세포이식학회 및 국제조혈모세포이식연구기관 국제학술대회서 공로상을 받았다. 국제조혈모세포이식연구기관(CIBMTR)은 매년 전 세계 조혈모세포 이식을 연구하는 의료진과 학자를 대상으로 연구 공적이 우수한 1명을 ‘Distinguished Service Award’ 수상자로 선정해 국제학술대회장서 공로패를 수여한다. 이종욱 교수는 한국인 교수로서는 첫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종욱 교수는 “이번 수상은 저뿐만 아니라, 서울성모병원 혈액병원이 국제적으로도 인정받은 결과라서 개인적으로도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고통 받는 환우들을 위해서, 그리고 혈액 분야서 서울성모병원 위상을 위해 국제적 임상 연구에 주도적으로 임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미 조혈모세포이식학회 공로상 한국인으로 최초 수상 영예 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을 1983년 졸업한 이 교수는 1990년 내과 전문의를 취득했으며, 1994년 미국 ‘Fred Hutchinson Cancer Research Center’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신승운 한국고전번역원장이 제5대 원장으로 재선임됐다. 고전번역원은 지난 17일 지난해 12월부터 5대 원장 선임절차를 진행해 신 원장을 재선임했다고 밝혔다. 고전번역원 원장 연임은 처음이다. 임기는 3년으로, 신 원장은 2023년 3월15일까지 고전번역원을 이끈다. 신 원장은 지난 2017년 2월 4대 원장으로 취임했다. 그는 한국고전번역원의 전신인 재단법인 민족문화추진회(이하 민추) 국역연수원 1기 출신이다. 2017년 4대 원장 취임 한국고전총간 사업 진행 당시 민추 출신 한국학 연구자가 원장이 된 것은 신 원장이 처음이었다. 신 원장은 4대 원장 시절 한국고전총간 사업을 중점적으로 추진했다. 한국고전총간은 약 3만종에 달하는 한국 고전적(古典籍)을 집대성한 뒤 교감(여러 판본을 비교해 잘못된 점을 바로잡는 것)과 표전(원문에 문장부호를 찍는 것) 작업을 거쳐 책으로 발간하고 디지털화하는 작업이다. 한국 고전을 체계적으로 인식하고 안정적으로 보존하며 편하게 활용하고 보다 널리 보급할 수 있도록 해 우리 역사와 문화에 대한 새로운 지평을 넓혀가는 데 기여하려는 취지로 기획했다. 신 원장은 5대 원장 임기 내에 한국고전총간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서울시가 공석 중인 서울에너지공사 사장에 김중식 전 한국플랜트서비스(주) 대표이사를 지난 17일 임명했다. 김중식 신임 사장은 인하대 전기공학과와 한양대 공학대학원 산업공학과를 나와 1979년 한전에 입사한 이후 서부발전 태안발전본부장, 한국플랜트서비스 대표이사를 역임했다. 김 사장은 “40여년 동안 발전소 운영 전반에 대한 전문 지식과 경험을 쌓아왔다”며 “공사의 기반사업이자 주요사업인 열공급의 안정화·효율화를 위해 노후화된 열수송관 개선, 미활용 열 연계 등 현대화를 추진할 것”이라고 했다. 서울에너지공사 신임 사장 임명 발전소 건설·운전·정비 전문가 아울러 “임기 내 흑자전환을 위해 경영혁신을 과감히 추진할 것”이라며 “미활용 열 연계 네트워크 구축, 집단에너지시설운영 효율화, 열손실율 개선 등 원가 절가방안을 모색한다는 계획”이라고 했다. 서울시는 “김 사장이 41년간 발전소 건설과 운전, 정비 계획 등에서 역량을 쌓아온 에너지 전문가로 서울시의회서 지난 6일, 사장으로서 직무수행이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김도준 해양경찰청 장비기술국장이 신임 서해지방해양경찰청장으로 임명됐다. 서해지방해양경찰청은 지난 17일, 김도준 국장을 치안감으로 승진시키고 제12대 서해지방해양경찰청장으로 내정됐다고 밝혔다. 취임식은 오는 20일에 열린다. 고속 승진이다. 신임 서해지방해양경찰청장 90년 간부후보생으로 입문 김도준 신임 청장의 치안감 승진은 2017년 경무관으로 승진한 지 3년 만이다. 제주 출신인 그는 오현고와 제주대 대학원 행정대학원을 졸업하고, 지난 1990년 해양경찰청 간부후보생 38기로 해양경찰에 입문했다. 이후 해양경찰청 재정기획담당관, 포항해양경찰서장, 서해해경청 안전총괄부장, 제주지방해양경찰청장, 해양경찰청 장비기술국장 등 주요 보직을 거쳤다. 해양경찰청 재정담당관 시절 제주지역 해경청 신설을 주도했으며, 제주청 기획운영과장을 맡았을 때 신청사 신축계획을 수립하기도 했다. 한편 김병로 전임 서해지방해양경찰청장은 치안감서 치안정감으로 승진해 해양경찰청 차장으로 전보됐다.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권홍사 반도건설 회장이 한진그룹 명예회장직을 요구했다는 소문의 진위를 두고 진실공방이 벌어지고 있다. 지난 16일 재계에 따르면 한진칼은 최근 법률 대리인인 법무법인 화우의 가처분 소송 답변서를 통해 권 회장이 지난해 12월 조원태 회장을 직접 만나 자신을 한진그룹 명예회장에 선임해달라며 사실상 경영 참여 의사를 밝혔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권 회장이 명예회장 선임과 함께 한진칼 등기임원과 공동감사 선임, 한진그룹 소유의 개발 가능한 국내외 주요 부동산의 개발 등을 조 회장에 제안했다는 게 핵심이다. 반도건설은 당초 주식등의대량보유상황보고서 공시서 ‘단순 투자’로 명기했다가 지난 1월10일 투자 목적을 ‘경영 참여’로 바꿔 공시했다. 한진그룹 조사 요청서 제출 반도 허위공시 논란 급부상 하지만 한진칼 측은 이전부터 권 회장이 경영 참여를 요구해 온 만큼 이는 명백한 허위 공시라는 주장을 펴고 있다. 한진그룹은 현재 금융감독원에 반도건설의 허위 공시 등에 대한 조사 요청서를 제출한 상황이다. 권 회장 측은 전혀 다른 입장을 내놓고 있다. 한진칼 투자는 반도건설 등 계열사가 단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권오갑 현대중공업그룹 회장이 코로나19 여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임직원들을 위로했다. 권 회장은 지난 17일 이메일과 유인물을 통해 “코로나19 사태로 가정과 회사에서 힘든 시간을 보내고 계실 여러분께 위로와 격려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권 회장은 “각 사별 대표이사를 중심으로 대응팀을 꾸려, 방역을 비롯해 여러 예방 조치들을 시행하고 있는데 아무래도 답답함과 불편함이 많으실 것으로 생각된다”며 “특히 대구·경북 지역에 연고가 있는 임직원 및 협력사 여러분께서는 더욱 힘든 시간을 보내고 계시리라 생각된다”고 전했다. 임직원들에게 위로 메시지 “코로나 이겨내 결실 맺자” 권 회장은 “우리는 지난 6년간 오직 ‘생존’이라는 절체절명의 목표를 위해 할 수 있는 자구노력과 체질 개선을 실천해왔다”며 “우리의 핵심인 조선3사(현대중공업, 미포조선, 삼호중공업)는 과거와 달리 많은 소통과 협력으로 조선 산업 경쟁력을 회복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코
[일요시사 취재1팀] 양동주 기자 = 평소 행실은 올곧은 청년 그 자체였다. 봉사활동에 매진하고, 사회적 약자에 주목하던 모습은 따뜻한 온기를 머금은 듯 보였다. 그러나 조주빈의 모든 행위는 위선에 불과했다. 평가학행위범한 소시민의 탈을 썼을 뿐 그의 추악한 본성은 결코 가릴 수 있는 것이 아니었다. 인터넷 메신저 텔레그램서 미성년자를 포함한 여성들의 성 착취물을 제작·유포한 혐의를 받고 있는 ‘텔레그램 N번방’ 운영자 조주빈씨가 검찰에 넘겨졌다. 서울지방경찰청은 지난달 25일,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구속된 조씨를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이웃 탈 쓴 현실판 악마 조씨는 아르바이트 등을 미끼로 피해자들을 유인해 얼굴이 나오는 나체사진을 받아낸 뒤 이를 빌미로 성 착취물을 찍도록 협박하고, 이를 유포한 혐의를 받고 있다. 구청·동사무소서 일하는 사회복무요원들을 통해 피해 여성과 박사방 유료 회원들의 개인정보를 빼돌려 이를 협박과 강요의 수단으로 삼은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지방경찰청은 조씨의 범행이 악질적·반복적이라고 판단하고 지난 24일, 신상정보 공개
[일요시사 취재1팀] 장지선 기자 = 박영숙 작가는 ‘한국 페미니즘 사진의 대모’로 불린다. 1999년 ‘미친년들’이라는 전시를 시작으로 ‘갇힌 몸 정처 없는 마음’ ‘오사카와 도쿄의 페미니스트들’ ‘화폐개혁 프로젝트’ ‘헤이리 여신 우마드’ 등 ‘미친년 프로젝트’를 꾸준히 선보였다. 지난 26일 아라리오 갤러리서 박영숙의 개인전을 개최했다. 1941년 충남 천안서 태어난 박영숙은 숙명여대 사학과와 숙명여대 산업대학원 사진디자인학과서 공부했다. 1975년 UN이 제정한 ‘세계 여성의 해’를 기념해 여성연합이 주최한 ‘평등, 발전, 평화’ 전시에 초대받아 다양한 여성 현실과 사회적 이슈를 주제로 한 작품으로 주목받았다. 삶의 경험 이후 박영숙은 여성 사진작가로서 한국 현대 사진사와 페미니스트 운동에 중요한 역할을 해왔다. 1981년 40대에 들어선 박영숙은 페미니스트로서의 정체성을 확립하게 된다. 1992년에는 민중미술계열의 페미니스트 단체인 ‘여성미술연구회&
[일요시사 정치팀] 설상미 기자 = 이완구 전 국무총리가 21대 총선 불출마를 선언하면서 사실상 정치인으로서 막을 내리게 됐다. 그는 2015년 ‘성완종 게이트’로 불법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기소돼 2017년 대법원서 무죄를 최종 선고받았다. <일요시사>는 유력한 ‘충청도 잠룡’으로 꼽혔던 그의 지난 5년 간의 몰락과 기사회생을 조명해봤다. 고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으로부터 불법 정치자금을 받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가 대법원서 무죄가 확정된 이완구 전 국무총리가 형사보상금 600여만원을 받게 됐다. 지난 5일 서울고법은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기소돼 무죄를 최종 선고받은 이 전 총리에게 형사보상금 619만원을 지급하기로 결정했다. 1심 유죄 대법 무죄 형사보상제도란 무죄 판결이 확정된 경우에 형사재판 당사자가 쓴 재판 비용을 국가가 보상해주는 제도다. 이 전 총리는 2013년 4월4일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 출마 당시 충남 부여읍에 있는 자신의 사무소서 성 전 회장으로부터 3000만원을 받은 혐의로 2015년에 재판에 넘겨진 바 있다. 이번 대법원의 무죄 확정으로 5년에 걸친 이 전 총리의 재판 대장정
[일요시사 취재1팀] 장지선 기자 = 서울 종로구 소재 아트선재센터서 오는 24일부터 남화연 작가의 개인전 ‘마음의 흐름’을 선보인다. 코로나19 여파로 전시가 연기된 끝에 관람객들과 만나게 됐다. <일요시사>가 남화연의 작품세계를 조명했다. 남화연은 안무적 접근을 통해 신체 안으로 시간이 관통할 때 발생하는 영향에 주목하고 이를 가시적 형태로 구현하는 방식을 고민해왔다. 남화연의 작업은 노래나 신문을 통해 건진 이야기로부터 출발한다. 주어진 공간서 시간과 움직임을 고려해 배치와 동선, 영상과 퍼포먼스, 사운드를 구성하는 방식은 무용가의 안무를 떠올리게 한다. 무용가의 춤 남화연은 2012년부터 무용가 최승희에 주목, 이를 둘러싼 불완전한 아카이브를 수집하며 작업의 기반으로 삼았다. 최승희는 일제강점기에 태어나 16세에 일본으로 건너가 현대무용가 이시이 바쿠를 사사하고 승무의 대가인 한성준에게 전통무용을 배웠다. 일본을 비롯해 미국과 프랑스, 스위스 등지서 다수의 공연을 하며 명성을 얻은 최승희의 춤과 행보는 당시 조선과 일본, 전통과 현대, 동양과 서구 사이에 선 예술가의 주체성에 대한 고민과 시대적 갈등을 고스란히 담고 있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공적 마스크 특혜 논란의 중심에 선 조선혜 지오영 회장이 직접 의혹 해명에 나섰다. 조 회장은 지난 10일 한 매체를 통해 김정숙 여사와의 친분에 따른 특혜 의혹에 대해 강하게 부인했다. 조 회장은 "인천 인일여고를 나왔는데 김 여사와 숙명여고 동기 선후배 관계라고 하고 숙명여고 재단 이사장이라고 한다"며 “조선혜와 ‘지오영’을 완전 다른 사람으로 만들었다”고 성토했다. 공영홈쇼핑 사장과의 관계에 대해서도 전면 부인했다. 정계 유착 의혹에 적극 해명 김정숙 여사 동문 관계 부인 조 회장은 “남편이 공영홈쇼핑의 사장이라고 하는데 누구인지도 모른다며 ”손혜원 의원을 본 적도 없는데 갖다 붙이는 등 진실이 하나도 없다”고 반박했다. 공적 마스크 유통을 통해 혜택을 받았다는 지적에 대해서도 적극 해명했다. 조 회장은 “약사회, 식약처가 빨리 공급해야 되니까 전체 약국의 시장 규모를 가장 많이 가진 곳이 지오영이고 우리가 2, 3회 배송을 하니까 금방 약국에 배송될 수 있다”라며 “이 과정에서 2위 업체인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9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위원에 정은숙 변호사(법무법인 수륜아시아)를 내정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위원 내정자는 인사청문회를 거쳐 임명할 예정이다. 청와대 강민석 대변인은 “정은숙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위원 내정자는 20여년간 변호사로 활동하고 있는 여성 법조인”이라고 말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위원 내정 20년 변호사로 활동한 법조인 이어 “풍부한 법률지식을 바탕으로 변론 실력이 뛰어나며, 사회적 약자의 권익 보호를 위한 정부·단체의 자문 활동에도 적극 참여하는 등 법률 전문성과 함께 합리적이고 균형 잡힌 사고를 갖추고 있다”고 전했다. 아울러 “선거 및 국민투표 관리, 정당 사무 처리 등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위원으로서 맡은 소명을 잘 수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국립오페라단 ‘한 지붕 두 단장’ 사태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로부터 해임됐다가 최근 해임처분 집행정지 결정을 받아낸 윤호근 국립오페라단장은 지난 10일 “임시 사무실이 마련되는 대로 출근하겠다”고 말했다. 윤 단장은 지난해 5월 자격요건에 미달한 A씨를 공연기획팀장으로 뽑았다는 이유로 지난해 5월 해임돼 소송을 제기했다. 서울행정법원은 지난 6일, 윤 단장의 해임처분을 취소한다는 판단을 내렸다. 법원 판결에 따라 윤 단장은 2심 확정 때까지 국립오페라단 단장 임기를 수행할 수 있게 됐다. 법원 해임처분 취소 판결 2심 확정까지 임기 수행 현재 국립오페라단은 지난해 9월 임명된 박형식 단장이 이끌고 있다. 윤 단장이 승소하면서 국립오페라단에 단장이 2명 존재하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지게 됐다. 문체부는 법원의 판단을 존중하고 윤 단장이 근무할 수 있도록 배려하겠다고 하면서도 항소는 진행한다는 입장이다. 이번 사태가 최종적으로 봉합되기까진 시간이 더 필요하다는 것이다. 윤 단장은 국립오페라단 단장으로 임명되기 전까지 독일에서 지휘자로 활동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