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이하 KLPGA)가 지난달 15일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섬유센터와 KLPGA 사무국에서 ‘KLPGA 정기총회’와‘KLPGT 정기주주총회’를 열었다. 이날 김정태 회장은 “KLPGA 회장을 맡게 된 지 벌써 1년의 시간이 흘렀는데, 많은 관심과 지원으로 취임 시 다짐했던 일들을 원활하게 해 나가고 있는 것 같다”며 “33개 대회, 총상금 310억원 등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리는 올 시즌 KLPGA 투어가 안전하고 성공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2022년에는 글로벌 넘버원투어의 명성과 위상에 발맞춰 회원 복지 및 복리 후생을 정착시키고, 많은 분에게 받은 사랑을 사회 곳곳에 나누는 사회적 책임에도 힘쓰겠다”며 “KLPGA가 흔들림 없이 나아갈 수 있도록 제가 앞장설 테니, 여기 계신 모든 분들께서도 한마음 한뜻으로 힘을 쏟아 주시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김 회장의 인사말이 끝난 뒤 지난해 사업보고 및 결산 승인이 이어졌다. 감사보고, 올해 사업계획 및 예산 승인이 뒤따랐다. 이후 KLPGA 정관 내용을 수정하는 안건이 총회를 통해 승인됐다. 추후 문화체육관광부의 승인을 얻으면 KLPGA의 정관의 개정이 완료될
남자골프 세계랭킹 10위 캐머런 스미스(호주)가 ‘제5의 메이저대회’로 불리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짜릿한 역전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달 15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폰테 베드라비치의 TPC 소그래스 스타디움 코스(파72, 7256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스미스는 버디 10개, 보기 4개로 6언더파 66타를 쳤다. 최종합계 13언더파 275타를 기록한 스미스는 아니르반 라히리(인도)를 1타 차로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우승상금은 360만달러(약 44억3000만원). 스미스는 지난 1월 열린 2022년 첫 대회 센트리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에서 정상에 올랐고, 두 달 만에 승수를 보태 올 시즌 3번째 다승자가 됐다. 올 시즌 2승째이자 개인 통산은 5승째.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은 첫날부터 궂은 날씨 탓에 중단과 재개를 반복했다. 그런 이유로 2005년 이후 17년 만에 예비일에 경기가 진행됐다. 세계랭킹 상위 50명 중 46명이 참가했지만, 첫날부터 낙뢰·비·이상저온으로 컨디션을 잃어 세계랭킹 2위 콜린 모리카와, 4위 패트릭 캔틀레이, 7위 잰더 쇼플리, 14위 조던 스피스(이상 미국) 등 우승 후보들이 줄줄이 컷을 통과하지 못했다. 하루 늦춰져 치러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가 대주주로 있는 LIV 골프 인비테이셔널 시리즈(구 슈퍼골프리그)가 총상금 2억5500만달러(약 3147억원), 8개 대회로 막을 연다. 지난달 17일(한국시간) 그렉 노먼 LIV 골프 인베스트먼트 최고경영자(CEO)는 내달부터 시작될 새로운 투어, LIV 골프 인비테이셔널 시리즈의 구체적인 일정을 공개했다. LIV 골프 인베스트먼트에 따르면 LIV 골프 인비테이셔널 시리즈는 48명이 참가하고 대회에 앞서 추첨을 통해 4인 1조의 팀을 구성, 개인전과 단체전을 함께 치른다. 3일간 컷 탈락 없이 모든 출전자가 배정된 홀에서 동시에 출발하는 ‘샷건’방식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돈잔치 샷건 방식은 경기 시간을 최소화할 수 있다는 이점이 있다. 첫 대회는 내달 영국 런던에서 열린다. 7월과 9월 미국에서 2개 대회씩 개최하고, 10월엔 태국 방콕과 사우디아라비아 제다에서 열린다. 마지막 일정인 팀챔피언십은 개최지가 정해지지 않았다. 가장 관심을 끄는 건 상금이다. 8개 대회에 걸린 총상금은 2억5500만달러에 이른다. 팀 챔피언십을 제외한 7개 대회의 상금은 모두 2500만달러. 순위에 따라 2000만달러를 모든 참가자에게 나눠주고, 500만
지난해 11월 치러진 KLPGA편 ‘대학수학능력시험’인 ‘KLPGA 2022 정규투어 시드순위전’에는 예선과 본선을 합쳐 총 395명의 선수가 참가해 약 10일간 샷 대결을 펼쳤다. 시드순위전 수석의 영광은 손예빈(20)에게 돌아갔고, 최종합계 16언더파 272타(68-69-69-66)를 기록한 유지나(20)가 차석에 올랐다. 유지나는 어릴 적부터 뛰어난 운동신경을 자랑했다. 공놀이를 좋아해 초등학교 저학년까지 축구선수로 활동할 만큼 운동에 소질을 보였던 유지나는 초등학교 4학년 무렵 아버지의 권유로 골프를 시작했다. 시작부터 풀스윙으로 골프클럽을 휘두른 유지나는 공을 잘 맞혔고, 그 타격감 때문에 골프에 단숨에 매료됐다며 지난날을 돌아봤다. 2017년 열린 ‘제12회 전라남도지사배’ 여중부 대회에서 우승하는 등 맹활약을 펼친 유지나는 그해 여중부 랭킹 1위를 달성했고, 동년배 중 적수를 찾기 어려운 듯했다. 그러나 승승장구하던 유지나에게 혹독한 시련이 다가왔다. 열여덟 살 유지나는 중학교 시절의 훌륭한 성적을 이어가야 한다는 부담으로 인해 드라이버 입스를 겪게 됐다. 스윙 리듬과 궤도가 고장이 나며 성적도 떨어졌다. 하지만 유지나는 심적 부담을 뒤로한 채
코로나19 확산으로 2년 동안 중단됐던 여자골프 메이저대회 US 여자 오픈의 한국 예선전이 인천 드림파크 골프장에서 열린다. 앞서 US여자 오픈을 주관하는 미국골프협회(USGA)는 지난달 16일(한국시간) “오는 19일 미국 워싱턴주의 메리디언밸리 컨트리클럽에서 첫 일정을 시작으로 5월까지 미국 17개주와 한국, 일본, 영국 3곳에서 예선전을 치른다”고 발표한 바 있다. USGA가 발표한 예선 일정에 따르면, 한국 예선전은 오는 22일부터 이틀 동안 인천 드림파크 골프장에서 열린다. 핸디캡 2.4이내의 선수면 예선에 참가할 수 있고, 오는 6일까지 신청을 받는다. USGA, 해외 예선 재개 인천 드림파크CC서 열려 존 보덴하이머 챔피언십 담당자는 “US 여자 오픈은 골프에서 가장 개방적인 대회로 전 세계 골퍼가 평생 꿈을 펼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며 “예선은 올해 여름 열리는 대회에 출전할 최고 선수를 가려내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1975년 US 여자 오픈 예선이 시작된 이래 예선을 통과해 우승한 선수는 2명 있었다. 힐러리 런키는 2003년 펌킨릿지 골프클럽에서 열린 대회에서 연장 끝에 우승했고, 이어 김주연은 2005년 대회에서
인류가 골프를 시작한 이래 600여년이 흘렀지만 다행스럽게도 수백년 전의 여러 유물이 현존해 있다. 골프 관련 골동품을 보려면 가장 먼저 찾아야 할 곳이 ‘브리티시골프뮤지엄’이다. 스코틀랜드 세인트앤드루스시 올드코스 1번 홀에 인접한 영국 골프 박물관, 2층 건물로 조성된 이곳 1층에는 기념품점과 박물관이, 2층에는 카페겸 식당이 들어서 있다. 박물관의 입구와 통로, 천정 높이가 그다지 넓고 높지 않아 답답한 기분이 들지만 그 안에 진열돼 있는 골프 골동품들은 보는 이들을 설레게 만들기에 충분하다. 일목요연 오래전 조우하기로 했던 박물관장인 ‘안젤라 하우’와 필자는 144회 디 오픈이 치러지는 2015년에야 비로소 이곳 박물관 입구에서 만났다. 필자가 이메일을 통해 인터뷰하기로 했던지 어언 5년이 흘렀던가. “약속을 한 뒤로 너무 늦게 찾아 미안하다”는 필자의 사과에 손사래를 치면서 안젤라 관장은 필자를 곧바로 박물관으로 안내했다. 골퍼라면 한 번쯤은 와서 봐야 할 순수한 의무이자 명제라고 생각하고 있던 곳에 첫발을 내디뎠다. 입구에 들어서자마자 어두컴컴한 조명 속에서 벽에 그려진 수백년 전 골프 치는 올드코스의 모습이 먼저 눈에 들어온다. 책에서만 접하던
[JSA뉴스] 대한체육회(회장 이기흥)는 팀코리아 NFT(대체 불가능 토큰) 후속작으로, 2022 팀코리아 히어로즈(2022 Heroes of Team Korea) 에디션과 디지털 포토카드 에디션 NFT 상품을 출시한다.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대회 대한민국 선수단을 활용한 ‘팀코리아 2022 NFT’ 발행을 시작한 대한체육회는 총 48명 선수의 NFT 상품을 출시해 3400여개(드롭 기준)를 판매했고, 그 수익을 선수들과 공유해 스포츠를 통한 새로운 부가가치 창출을 이룬 바 있다. 후속작으로 발행되는 이번 히어로즈 에디션은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에서 국민에게 기쁨과 감동을 선사한 국가대표 선수들에게 감사와 격려의 뜻을 전하기 위해 제작됐으며, 대한민국 스포츠의 발전을 위해 노력하는 선수들을 위한 응원의 메시지를 담았다. 히어로즈 에디션은 팬들이 선수들에게 수여하는 메달형 NFT로 선수별로 2개만 발행되며, 두 개의 메달 중 하나는 선수가, 나머지 하나는 선수를 응원하는 팬 1명만이 소유하게 돼 소장가치가 더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디지털 포토카드 에디션은 베이징 동계올림픽 기간 중 화제가 됐던 대한민국 선수단 프로필 사진을 활용해 제작됐다. 디지털 포토
[JSA뉴스] 한국 여자 컬링 대표팀인 강릉시청 소속 ‘팀 킴’의 다섯 선수(김은정·김선영·김초희·김경애·김영미)가 캐나다의 프린스조지에서 개최된 ‘2022 여자 컬링 세계선수권대회’에서 값진 은메달을 따내며 한국 컬링의 새 역사를 썼다. 석패 ‘팀 킴’은 지난달 28일(한국시간) 열린 세계선수권 결승에서 스위스를 맞아 마지막 10엔드가 끝나기 까지 결과를 알 수 없는 접전을 벌인 끝에 석패하며 은메달을 획득했다. 결승에서 맞붙은 팀은 이번 세계선수권에서 단 한 번의 패배도 허용하지 않은 채 전승을 기록한 스위스의 ‘팀 실바나 티린초니’였다. 그런 팀을 상대로 막판까지 동등하게 경기를 끌고 간 ‘팀 킴’은 결승전에서도 명승부를 펼쳤다. ‘팀 킴’의 상대인 스위스의 ‘팀 실바나 티린초니’는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예선에서도 전승을 거둔 팀이었고, 이번 세계선수권 예선에서도 전승을 거두는 등 괴력을 과시하고 있었다. ‘팀 킴’은 이번 대회 무패 행진을 달리던 스위스를 결승에서 만나 초반부터 어려운 경기를 했다. 2엔드에 3점 실점한 뒤 3엔드에 1점을 따라갔지만, 4엔드에 또 1점을 내주며 1-4로 끌려갔다. 후공이던 5엔드와 7엔드에 2점씩 내고, 6엔드에
[JSA뉴스] KB금융 코리아스위밍 챔피언십 셋째 날, 황선우(강원도청)가 남자 자유형100m에서 우승하면서 우리나라는 제19회 부다페스트 FINA 세계수영선수권대회 티켓을 1장 더 확보했다. 하루 전 치른 예선에서 48초69로 가뿐하게 1위로 결승에 오른 황선우는 48초42를 기록, 본인의 한국기록이자 아시아기록인 47초56에는 0.86초 모자랐지만 2022년도 세계랭킹 1위에 올랐다. 지난 2019 광주대회에 이어 세계수영선수권대회는 두 번째이지만, 개인종목에 출전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하루 전, 이미 여자 접영100m에서 우승하며 부다페스트행이 확정된 김서영(경북도청)은 주 종목인 여자 개인혼영200m에서 2분11초92로 무난히 A기준기록을 통과하며 총 2개 종목에 나서게 됐다. 김서영은 “작년 올림픽 이후 자신감이 낮아진 상태였고 시합에 대한 욕심도 이전보다 내려갔는데 이번 기회를 통해 자신감을 되찾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남자부는 김민석(국군체육부대)이 2분00초46으로 가장 빨랐지만 A 기준기록에는 못 미쳤다. 접영50m 남자부는 백인철(한국체대4)이 23초99로, 여자부는 정소은(울산광역시청)이 본인의 한국기록에 0.1초 모자란 26초36으
[JSA뉴스] 대한체육회(회장 이기흥)는 지난달 22일 오후 대한체육회 회장실에서 ‘제103회 전국동계체육대회 종합시상식’을 개최했다. 지난 2월25일부터 28일까지 서울, 경기, 강원, 경북 일원에서 치러진 제103회 전국동계체육대회는 코로나19 상황으로 인해 개·폐회식 없이 진행돼 별도로 종합시상식을 개최했다. 이번 시상식에서는 종합시상, 최우수선수(MVP)상, 그리고 특별시상인 꿈나무상 등 3개 부문에 걸쳐 시상을 진행했다. 종합시상에서는 1위 경기도, 2위 서울특별시, 3위 강원도가 수상했고 최우수선수상은 스피드스케이팅의 정재원(21·의정부시청) 선수가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1위 경기 시도별 종합시상 김슬·조다은 ‘꿈나무상’ 13세 이하부 유망주 선수들의 사기 진작을 위해 최연소 메달리스트 및 최연소 최다관왕(5관왕) 선수에게 꿈나무상을 특별상으로 신설해 시상했다. 꿈나무상에는 컬링 종목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김슬(9·의정부컬링스포츠클럽) 선수와 크로스컨트리 클래식3㎞, 프리4㎞, 복합, 6㎞계주, 스프린트0.7㎞에서 5관왕을 차지한 조다은(13·화순초) 선수가 수상했다. 대한체육회는 앞으로도 전국동계체육대회에 참가하는 선수들을 격려하기 위해 다양한
[JSA뉴스] 대한체육회(회장 이기흥)는 지난 18일 전남 장흥군 부산면 대한민국체육인재개발원 건립 부지에서 체육인 교육의 요람 ‘대한민국체육인재개발원 기공식’을 개최했다. 대한민국 스포츠의 미래를 위한 대한민국체육인재개발원은 대한체육회와 장흥군이 공동사업자로 사업을 진행 중이다. 올해 3월 지장물 철거를 시작으로 2024년 준공을 목표로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간다. 이날 기공식에는 유병채 문화체육관광부 체육국장, 김영록 전라남도지사와 김재무 전라남도체육회장을 비롯한 여러 시·군·구 체육회장 등 약 150명이 현장 참석하고, 교육강사·은퇴 선수·행정가 등 50여명이 온라인으로 참가했다. 행사는 코로나19 감염예방 수칙을 철저히 준수하는 가운데 ▲개회사 및 축사 ▲대한민국체육인재개발원 건립 추진 경과보고 ▲홍보 영상 상영 ▲건립 선포 세리머니 ▲시삽 및 기념촬영 순으로 진행됐다. ‘대한민국체육인재개발원’ 기공식 개최 생태공원 내 체육인재개발원에 첫 삽 대한민국체육인재개발원은 체육인 대상 생애주기별 맞춤교육을 체계적으로 제공할 수 있도록, 체육 분야 특수성에 기반해 설립되는 종합 교육·연수시설이다. 총 사업비 313억원 투입, 연면적 1만1159㎡, 약 200명
[JSA뉴스] 높이뛰기 우상혁(26·국군체육부대)이 한국육상의 새로운 역사를 썼다. 지난 20일, 세르비아 베오그라드 스타크 아레나(Stark Arena)에서 열린 ‘2022 세계실내육상경기선수권대회’ 남자 높이뛰기에서 한국육상의 희망 국가대표 우상혁은 2m34를 넘으며 금메달을 획득했다. 이날 우상혁의 금메달은 세계실내육상경기선수권대회 한국육상의 첫 금메달이다. 경기 종료 후 실시된 시상식에서 우상혁은 시상대 맨 위에 올랐다. 베오그라드 스타크 아레나에 태극기 게양과 함께 애국가가 울려 퍼지는 감격적인 장면을 연출했다. 이날 경기에서 우상혁은 첫 번째 높이인 2m15를 스킵 후 2m20을 시작으로 2m24, 2m28까지 1차 시기에서 가볍게 넘었다. 2m31을 3차 시기에 성공한 후 2m34를 1차 시기에 깨끗이 성공했다. 2m34에 도전한 다른 4명의 선수들이 모두 넘지 못해 우상혁의 금메달이 확정됐다. 세계실내육상선수권대회 1위 쾌거 태극기 게양과 함께 애국가 연주 금메달 확정 후 우상혁은 자신의 개인최고기록(2m26) 경신을 위해 2m37에 도전했으나 두 차례 모두 아쉽게 바를 건드리며 경기를 마쳤다. 은메달은 2m31을 기록한 가슈(스위스), 동메달
[JSA뉴스] 2021년 8월8일, 코로나19로 1년 연기돼 개최됐던 2020 도쿄올림픽이 끝이 났다. 도쿄 지사인 고이케 유리코가 올림픽 깃발을 IOC 회장 토마스 바흐에게 넘겼고, 파리 시장 안 이달고에게 깃발을 다시 넘겼다. 2024 파리올림픽까지 아직 몇 년이 남아있기는 해도, 신나는 마음으로 기다리는 것은 결코 이른 일이 아니다. 신규 정식 종목과 태평양 가운데 자리한 경기장, 엠블럼 디자인 등 파리 2024 올림픽에 대해 알아둬야 할 사항 다섯 가지를 소개한다. [100주년] 2024 파리는 런던(1908년, 1948년, 2012년 올림픽 개최)에 이어 하계 올림픽을 세 차례 유치하는 역대 두 번째 도시로 이름을 올리게 된다. 1500여 년 전 로마 황제 테오도시우스 1세가 금지한 종합 스포츠 이벤트가 아테네에서 부활한 4년 후, ‘빛의 도시’파리는 1900년 첫 번째 올림픽을 개최했다. 개막식이나 폐막식이 없었던 1900 올림픽에서는 여자 선수들이 올림픽 역사상 최초로 대회에 참가했고, 열기구 시합, 잠영, 크리켓 등 여러 독특한 종목의 경기도 진행됐다. 색다른 신규 정식 종목 눈길 태평양 가운데 있는 경기장 파리는 1924년 다시 하계 올림픽을
1년 전 차량 전복 사고로 다리를 크게 다친 타이거 우즈(미국)가 언제쯤 복귀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우즈는 지난달 17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퍼시픽 팰리세이드의 리비에라 컨트리클럽에서 진행된 PGA 투어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 개막 전 기자회견에 나섰다. 우즈는 이 대회에 선수가 아닌 호스트 자격으로 참가했다. 우즈는 지난해 이 대회에 호스트로 참여했다가 로스앤젤레스 인근 외곽도로에서 손수 자동차를 몰고 가다 전복 사고를 당했다. 사고 직후 병원으로 후송돼 심하게 골절상을 입은 다리 접합 수술을 했다. 자칫 다리를 절단해야 하는 급박한 상황까지 갔지만 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쳐 현재까지 재활에 전념하고 있다. 지난해 12월에 아들 찰리와 함께 이벤트 대회인 PNC 챔피언십에 출전, 투어 복귀가 머지않았음을 시사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우즈는 투어 복귀와 관련해 “언제 투어에 복귀해 경기를 할 수 있을 지 잘 모르겠다. 아직은 활동이 제한적이다. 칩샷과 퍼트 등 쇼트게임 등은 잘할 수 있고, 짧은 아이언도 잘 칠 수 있지만 아직 롱 게임을 하는 건 쉽지 않다”고 말했다. 재활 전념 중인 골프 황제 제한적 대회 참여 가능성 이어 그는 “복귀해도 매주 투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를 주름 잡았던 애니카 소렌스탐(스웨덴)과 줄리 잉스터(미국)가 골프팬들에게 근황을 알렸다. 소렌스탐은 메이저 대회 출전, 잉스터는 수상자로서 선정됐다는 소식이다. US여자 오픈을 주관하는 미국골프협회는 지난달 18일 오전(한국시간) LPGA 투어 통산 72승(메이저대회 10승 포함)을 거둔 ‘골프 여제’ 애니카 소렌스탐이 14년 만에 US 여자 오픈에 출전 신청을 했다고 밝혔다. 52세인 소렌스탐은 지난해 8월 열린 US시니어여자 오픈에서 우승해 올해 US 여자 오픈 출전 자격을 얻었다. 2008년 은퇴 이후 소렌스탐의 첫 LPGA 투어 메이저대회 출전이다. 소렌스탐은 1994년 LPGA 투어에 데뷔해 2008년 은퇴하기 전까지 메이저대회 10승을 포함해 72승을 거뒀다. 특히 US 여자 오픈과 인연이 깊다. LPGA 투어 첫 우승을 1995년 US 여자 오픈에서 거뒀고, 마지막 메이저대회 우승도 2006년 US 여자 오픈이었다. 올해 US 여자 오픈의 무대인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서던파인스의 파인니들스골프클럽은 소렌스탐이 1996년 우승했던 장소다. 소렌스탐은 “내게 특별한 의미가 있는 파인니들스골프클럽에서 열리는 US 여자
KLPGA 선수들에게 마치 ‘대학수학능력시험’과 같은 정규 투어 시드순위전은 말 그대로 시드 순위를 정하는 관문이다. 수능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은 선수가 명문 대학에 입학하듯, 정규 투어에서 높은 성적을 거둔 선수는 당연히 다음 시즌 정규 투어에서 다른 선수보다 더 많은 대회 참가 기회가 주어진다. 자칫 쉬운 듯 보이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현장의 치열함은 이루 말할 수 없다. 지난 11월에 열린 ‘지옥의 레이스’의 결승선을 가장 먼저 통과하며 수석 자리를 꿰찬 ‘라이징 스타’ 손예빈(20)이 그동안 지나온 길과 앞으로 향할 그녀의 발자취를 알아본다. 남다른 발자취 ‘KLPGA 2022 정규 투어 시드순위전’에서 최종합계 17언더파 271타(69-71-63-68)를 기록하며 전체 참가 인원 395명 중 1위 자리에 올라선 손예빈은 떡잎부터 달랐다. 초등학교 3학년이 되던 10살에 아버지의 권유로 골프를 시작했을 때는 막상 큰 흥미를 못 느꼈다고 전한 손예빈은 이후 참가한 각종 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면서 성취감을 맛본 이후로 점점 골프에 빠졌다. 실력을 갈고닦은 손예빈은 결국 2015년 여자주니어상비군에 발탁됐다. 나아가 2018년에는 국가상비군에 뽑
[JSA뉴스]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최종 예선 9·10차전에 참가할 남자 국가대표팀 선수 25명 명단이 지난 14일 발표됐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남자 국가대표팀은 오는 24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이란과의 최종 예선 9차전, 29일 두바이 알막툼스타디움에서 열리는 UAE(아랍에미리트)와의 최종 예선 10차전을 앞두고 있다. 조 1위 경쟁 벤투호는 이미 월드컵 본선행을 확정 지은 상태이나 조 1위를 위한 경쟁을 이어나가야 한다. 조 1위를 차지하는 것이 월드컵 본선 조 추첨에서 유리하게 작용하기 때문이다. 한국은 앞선 최종 예선 8경기에서 6승 2무를 거둬 A조 2위에 올라있다. A조 1위는 7승 1무를 기록 중인 이란이다. 이달 2연전을 치르기 위해 벤투 감독은 정예 멤버를 소집했다. 손흥민(토트넘홋스퍼), 황의조(지롱댕보르도), 김민재(페네르바체SK), 황희찬(울버햄튼), 이재성(마인츠05) 등 유럽에서 활약 중인 선수들이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수원FC 수비수 박민규는 첫 발탁의 영예를 안았다. 25명의 대표팀 명단은 다음과 같다. ▲골키퍼 : 김승규(가시와레이솔), 조현우(울산현대), 송범근(전북현대), 김동준(제주유나이
[JSA뉴스] KBO는 10개 구단과 의논해 올 시즌을 마친 후 현역 은퇴를 예고한 롯데 이대호에 대해 그동안 리그와 국가대표팀에서 보여준 공로를 존중해 은퇴 투어를 함께 진행하기로 했다. KBO 리그에서 10개 구단이 함께 은퇴 투어를 진행하는 것은 2017년 삼성 이승엽 이후 두 번째다. 이대호의 은퇴 투어 이벤트는 각 구단의 롯데 홈경기 일정에 맞춰 진행될 예정이다. 세부 계획은 추후 발표된다. 2017년 삼성 이승엽 이어 주인공 2022 올스타전 7월16일 잠실 개최 KBO와 10개 구단은 또한 지난 2년간 코로나19 영향으로 치르지 못한 올스타전을 잠실에서 개최하기로 결정했다. 올해 올스타전은 KBO 리그 출범 40주년을 기념, 지난 40년을 추억하고 앞으로 팬들에게 더 가까이 다가가 새롭게 도약하는 의미를 담을 계획이다. 잠실에서 올스타전이 개최되는 것은 2011년 시즌 이후 10년 만이다. KBO는 40주년을 기념해 열리는 올스타전에서 팬들에게 재미와 감동을 함께 전달하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 중이며 개막 이후 순차적으로 발표할 예정이다.
[JSA뉴스] 메이저리그(MLB)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서 2시즌을 보낸 한국의 대표적인 좌완투수 김광현이 친정팀인 KBO 리그의 SK 와이번스와 4년 계약에 합의했다. 계약금을 포함한 이번 계약은 151억원 규모다. 이로써 김광현은 KBO 리그의 최고 연봉 선수가 됐다. 김광현은 제1회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이 주최한 제1회 ‘프리미어12’에서 우승한 한국 대표팀의 에이스 중 한 명이었다. 미국과의 결승전을 포함해 3개의 시합에서 선발 투수로 나섰었다. 그는 미국전에서 5이닝 동안 무실점을 기록하며 승리를 거뒀다. 2시즌 보낸 빅리그 접고 151억원에 4년 계약 합의 김광현은 2008년 베이징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거머쥐는 데도 기여했다. 3경기에 출전하며 평균자책점 1.26을 기록했다. 또한 2009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에서 은메달을 획득하는 것에도 혁혁한 공을 세운 바 있다. 김광현은 고교 시절인 2006년 처음으로 세계 무대에 모습을 드러냈다. 그는 쿠바에서 열린 U-18 야구월드컵에서 우승하며 MVP를 수상했다. 1988년생인 김광현은 미국으로 건너가기 전 SK와이번스에서 선수 생활을 모두 보냈다. 2007년 4월10일에 데뷔해 4번의 한국시
[JSA뉴스] 허구연 MBC 해설위원이 야구인 출신으로는 최초로 KBO(한국야구위원회) 총재로 추대될 전망이다. 프로야구 10개 구단 대표와 KBO 사무국은 지난 11일 열린 제4차 이사회에서 새 총재 후보로 허 위원을 제24대 KBO 총재 후보로 추천했다. 최고 의결기구인 구단주 총회를 통해 재적회원 4분의 3이상의 찬성이 있을 경우 허 위원은 제24대 KBO의 총재로 선출된다. 지난달 8일 중도 사퇴한 정지택 전 총재의 잔여 임기인 내년 12월31일까지 KBO 총재직을 수행하게 된다. 이달 발표 총재 후보를 선출하기 위한 구단주들의 대면 총회는 열리지 않고 ‘서면 총회’로 허 위원의 총재 승인을 대체할 것으로 보인다. 구단주들이 대면 총회를 하지 않는 이유는 10개 구단의 구단주가 한 번에 같이 모일 수 있는 일정을 잡기가 여의치 않고, 총회의 날짜를 확정 짓는 기간이 너무 길어질 우려가 있어서다. 특히 코로나 상황에서 대면 총회를 여는 게 바람직하지 않다는 등 여러 가지 이유가 있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서면 총회를 결정하면, KBO는 각 구단에 우편으로 찬반 의사를 묻는 투표용지를 발송하게 된다. 이를 각 구단이 찬반 표시 후 반송해 KBO에서 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