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시사 취재2팀] 함상범 기자 = “강동원 보러 갔다가 구교환에게 ‘입덕’했다.” 영화 <반도>를 본 일부 여성 관객들의 반응 중 하나다. 아직은 대중적으로 잘 알려지지 않은 그는 <반도>를 통해 자신의 능력을 단숨에 증명했다. 그야말로 ‘미친 연기력’을 선보인 구교환을 직접 만났다. 쑥스러움과 수줍음이 매력인 그는 연기와 자신은 뗄 수 없는 관계라고 정의했다. <반도> 제작발표회 당시, 연상호 감독은 구교환의 첫 촬영분을 보고 “<조커>의 호아킨 피닉스를 보는 것 같았다”고 말했다. <반도> 첫 촬영이 <조커> 개봉 전이었던 점이, 진실하고는 거리가 있지만 그만큼 구교환의 연기가 그만큼 인상적이었다는 걸 의미한다. 한국의 조커 첫 촬영이었던 <반도> 서 대위의 등장 장면은 엄청난 압박감이 있다. 등장만으로, 또 얼마 되지 않는 대사만으로 극의 분위기를 완전히 환기시킨다. 도저히 끝을 알 수 없는 인간이라는 느낌을 단숨에 전한다. 마치 서 대위로 살아온 인물처럼 연기하며, 그 압도적인 힘은 영화가
[일요시사 취재1팀] 장지선 기자 = 코로나19의 여파는 작품활동을 하는 작가들에게 심리적·정신적 압박으로 작용하고 있다. 자신은 그 자리에 있는 것 같지만 사회 시스템의 변화로 의지와는 상관없이 위치가 바뀌는 상황이다. 민성홍은 그 과정서 정체성, 이산과 집단, 그리고 그 경계의 모호성을 드러내는 작업에 천착하고 있다. 충북 청주 소재 우민아트센터가 지난해 6월 우민미술상 수상자로 민성홍 작가를 선정했다. 민성홍은 세라믹과 종이, 나무, 바퀴 등 버려진 가구를 재조립해 만든 ‘다시락’으로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이용미 우민아트센터 관장 등 4명의 심사위원은 “만장일치로 민성홍 작가를 선정했다”며 “자료의 수집부터 개념의 설정, 작품 제작까지 스스로 해결하는 작가의 끈기 있는 태도가 돋보였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사물의 변화 민성홍은 우민미술상 수상작가전 ‘Drift_표류하는 사물들’로 관객들과 만난다. 그는 버려진 사물이라는 객관적 상관물에 주변 환경의 영향력 아래 있는 개인과 집단적 삶의 태도를 유비하는 작업을 지속해왔다. 객관적 상관물은 개인의 감정을
[일요시사 취재2팀]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RB 라이프치히 유니폼을 입은 황희찬이 이적생 베스트11에 뽑혔다. 분데스리가 홈페이지는 지난 21일(현지시각) 올여름 분데스리가에 합류한 이적생들로 베스트11을 선정했다. 황희찬은 4-2-3-1 포메이션서 최전방 원톱 자리에 이름을 올렸다. 분데스리가는 “라이프치히는 팀 내 최고 득점원인 티모 베르너가 첼시로 떠났다. 큰 타격이지만 낙담할 필요는 없다. 황희찬이 새롭게 왔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황희찬은 잘츠부르크서 지난 시즌 40경기를 뛰며 공격포인트 38개(16골 22도움)를 기록해 팀의 7연패를 도왔다. 4-2-3-1 포메이션 최전방 원톱 자리 분데스리가는 “황희찬은 지난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서 맹활약했다. 엘링 홀란드(도르트문트)와 함께 잘츠부르크의 핵심 공격수였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리버풀전에선 버질 판 다이크를 제쳤다. 누구도 뚫을 수 없을 거란 평가를 비웃는 드리블이었다”고 극찬했다. 한편 분데스리가는 황희찬을 비롯해 르로이 사네(바이에른 뮌헨), 주드 벨링엄(도르트문트), 다니엘 칼리지우리(아우구스부르크),
[일요시사 취재2팀] 프로포폴(향정신성의약품) 불법 투약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채승석 전 애경개발 대표이사가 첫 재판서 혐의를 인정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9단독 정종건 판사는 지난 21일 채 전 대표의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향정) 혐의에 대한 첫 공판을 진행했다. 채 전 대표는 직접 법정에 출석했다. 채 전 대표 측은 재판서 공소사실을 모두 인정하고 범행을 자백하고 있다고 밝혔다. 의견이 같느냐는 재판부의 질문에 채 전 대표는 “네”라고 짧게 답했다. 프로포폴 불법 투약 첫 재판 혐의 모두 인정, 범행 자백 채 전 대표 측은 검찰이 제출한 증거에도 모두 동의했다. 채 전 대표는 지난 2017년 9월부터 지난해 11월까지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성형외과 병원서 모두 103회에 걸쳐 프로포폴을 불법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병원장 등 관계자들과 공모해 진료기록부를 총 90회에 걸쳐 거짓 작성하게 한 혐의도 받고 있다. 채 전 대표는 애경그룹 창업주인 고 채몽인 회장의 3남 1녀 중 막내다. 지난 1994년 애경그룹에 평사원으로 입사해 2005년부터 애경개발 대표이사를 맡았다. 채 전 대표는 마약 혐의에 대한 검찰 조사가 시작되자
[일요시사 취재2팀] 신예 피아니스트 임윤찬이 손열음 평창대관령음악제 예술감독과 함께 무대에 오른다. 오는 31일 강원도 평창군 알펜시아리조트 콘서트홀서 열리는 평창대관령음악회서 손 감독과 임윤찬은 프로코피예프 교향곡 1번을 두 대의 피아노 버전으로 편곡한 곡과 멘델스존의 ‘한 여름 밤의 꿈’을 함께 연주한다. 프로코피예프 교향곡은 2대의 피아노로, 멘델스존의 곡은 1대의 피아노로 연주할 예정이다. 임윤찬은 지난 22일 언론과의 인터뷰서 “다소 부담스럽지만 코로나19에도 연주장을 찾는 관객들을 위해 퀄리티 높은 연주를 들려줘야 한다는 책임감이 느껴진다”고 말했다. 평창대관령음악제 듀오 연주 ‘제2의 조성진’ 기대 한 몸에 임윤찬은 제2의 조성진으로 불릴 만큼 음악계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다. 13세 때 2017년 금호영재콘서트를 통해 데뷔한 그는 이듬해 클리블랜드 청소년 콩쿠르 2위 및 쇼팽 특별상, 쿠퍼 콩쿠르에선 최연소 3위를 수상했다. 지난해에는 윤이상국제음악콩쿠르에서 최연소 1위, 관객이 뽑은 유네스코 음악 창의도시 특별상, 박성용 특별 영재상 등 대회 3관왕에 올랐다. 지난해 11월
[일요시사 취재2팀] 미국 로스앤젤레스서 ‘북창동순두부’를 창업했던 재미동포 이희숙 대표가 지병으로 별세했다. 지난 21일(현지시각) 로라 전 LA 한인회장은 5년여 암투병 생활을 해오던 이 대표가 사흘 전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났다고 전했다. 향년 61세. 1989년 태평양을 건넌 그는 그래픽 디자인과 보석 세공을 공부한 뒤 순두부를 아이템으로 창업했다. 고인은 1996년 한인타운 버몬트와 7가 코너 쇼핑몰에 북창동순두부를 차리고, ‘한국의 맛을 세계로’라는 모토로 한식 세계화에 나섰다. 북창동이라는 상호는 옛날 서울 북창동에 국고가 있었듯이 모든 돈이 북창동으로 모였으면 좋겠다는 뜻이 담겨있다. 북창동순두부는 맛의 표준화와 규격화, 1인용 돌솥밥, 조기 튀김 등으로 현지인 고객들의 입맛을 사로잡았다. 대표적 한식 세계화 산증인 미국서 창업 사회공헌 앞장 LA타임스는 ‘두부요리의 제왕’이란 표현을 쓰며 식당을 대서특필하기도 했다. 북창동순두부는 현재 미국에 13개 직영점 포함해 17개 매장을 운영 중이고, 한국과 일본에 각각 3곳과 1곳의 체인점이 있다. 전체 식당 직원도 400여명에 이른다.
[일요시사 취재2팀] 더불어민주당(이하 민주당)은 지난 20일 여당 몫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이하 공수처장) 후보 추천위원으로 법무법인 인의 박경준 대표변호사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민주당은 “박 변호사는 다년간 시민단체 및 정부 관련 공익활동을 해왔으며, 특히 소비자피해 구제, 분쟁 조정 등에서 활동하며 시민 권익에 앞장서 왔다”고 밝혔다. 이어 “법조 경력 대부분을 약자의 편에서, 소외된 사람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온 공정분야의 전문가로서 공수처장 후보자 추천을 다양하고 폭넓게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후보 추천위원으로 선임 경실련 상임집행위원 활동 박 변호사는 공정거래위원회서 가맹점사업거래분쟁조정협의회 위원으로 활동했으며, 현재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이하 경실련) 상임집행위원를 맡고 있다. 박 변호사는 그동안 경실련 활동을 통해 공수처 설치의 필요성을 적극 피력했다. 그는 공수처설치법 통과 촉구 서명운동을 비롯해 1인 시위, 기자회견, 공동성명 발표, 토론회 등을 진행하면서 공수처 설치 현안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이끌어냈다.
[일요시사 취재2팀] 네 번이나 입대를 연기한 TV조선 <미스터트롯> 출신 가수 김호중이 4급(보충역) 판정을 받았다. 김호중은 추후 소집 통지가 나오는 대로, 군 대체 복무 시기를 정해 사회복무요원으로 근무하게 된다. 김호중의 소속사 생각을보여주는엔터테인먼트는 지난 21일 김호중이 서울 지방병무청 신체검사서 4급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소속사는 김호중이 네 번이나 입대를 연기하면서 병역기피 의혹에 휘말린 만큼 여론을 의식한 듯 통보서까지 공개했다. 소속사에 따르면 김호중은 불안정성 대관절, 신경증적 장애, 비폐색 등의 사유로 4급 판정을 받았다. 불안정성 대관절은 무릎관절 등의 인대 손상·파열 질환이며 신경증적 장애는 인격장애, 심리장애에 가까운 정신과 질환, 비폐색은 고막함이다. 이에 병무청은 지난 22일 신경증적 장애와 비폐색은 이번 4급 판정과 무관하다며 소속사의 주장에 일부 잘못이 있다고 설명했다. 그런 가운데 일각에서는 김호중이 불안정성 대관절로 인한 4급 판정에 대해 의문의 시선을 보내고 있다. 최근 그가 출연한 JTBC <뭉쳐야 찬다>서 매우 준수한 활약을 펼쳤을 뿐만 아니라, 조기축구회만 4곳을 나간다고 밝힌 바 있다.
[일요시사 취재2팀] 소통의 가교 역할을 하던 김성언 전 제주도 정무부지사가 사의를 표명했다. 지난 21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김 전 부지사는 개인 사정을 이유로 취임한 지 8개월 만에 사직서를 제출했다. 김 전 부지사는 서귀포시 효돈동 출신으로 3선 효돈농협조합장, 제주감귤연합회장을 역임했으며 지난해 11월 제주도 정무부지사에 취임했다. 앞서 제주도의회는 정무부지사 예정자 인사청문특별위원회서 김 전 부지사에 대해 부적격 판정을 내렸지만, 원 지사가 임명을 강행했다. 청문회 부적격이었는데… “도정 이해 떨어져” 뭇매 취임 이후 김 전 부지사는 제주도의회를 비롯한 기관·단체와의 소통과 1차 산업 분야에 대한 제 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다는 비판을 받았다. 제주도의회는 “정무부지사가 1차 산업 전반에 대한 정책수행은 물론, 도의회와 시민단체, 나아가 국회와의 가교역할을 해야 하는 중요한 자리임에도 도정 전반에 대한 이해도가 떨어지고 제주 현안에 대한 고민의 흔적도 보이지 않는다”며 그를 혹평한 바 있다. 신임 정무부지사는 2018년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서 원희룡 지사 선거캠프에서 활동한 4
[일요시사 취재1팀] 장지선 기자 =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벼랑 끝에서 살아 돌아왔다. 이번 대법원 판결로 정치적 위기서 벗어난 것은 물론 대권주자로서의 입지도 더욱 탄탄해질 것으로 보인다. <일요시사>가 이 지사의 기사회생 과정을 따라가봤다. 지난 16일 오전부터 포털사이트 검색어로 ‘이재명 재판’이 오르내렸다. 동시에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테마주로 분류되는 주식이 요동쳤다. 당선 무효형 확정과 파기환송의 두 가지 가능성을 두고 대법관들의 입에 관심이 집중됐다. 오후 2시 대법원 재판을 생중계한 방송사 유튜브에는 실시간 시청자가 10만명 가까이 몰렸다. 허위사실 공표 대법서 뒤집혀 지난 16일 대법원은 ‘친형 강제입원’과 관련해 허위사실 공표 혐의를 받은 이 지사에 대해 무죄 취지로 파기환송 판결을 내렸다. 이날 판결로 당선 무효 위기에 놓였던 이 지사는 경기도지사직을 유지할 수 있게 됐다. 대법원 전원합의체(주심 대법권 노영희)는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공직선거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이 지사의 상고심서 일부 유죄로 판결한 원심을 깨고 무죄 취지로 사건을 수원고법으로 돌려보냈다. 항소심은 친형 강제입원
[일요시사 취재1팀] 장지선 기자 = 재단법인 송은 문화재단서 2019-2020 송은 아트큐브 전시지원 공모 프로그램 선정 작가 한성우의 개인전 ‘균형’을 선보인다. 한성우는 언어화되거나 역사화되지 못한 흔적에 관심을 쏟아왔다. 송은 문화재단은 젊고 유능한 작가들의 전시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송은 아트큐브를 운영하고 있다. 2002년 1월 개관한 이래 매년 공모를 통해 작가를 선정하고 전시 기획을 바탕으로, 공간과 도록 제작 등을 후원하는 중이다. 부수적인 자리 한성우 작가는 2019-2020 송은 아트큐브 전시지원 공모 프로그램 작가로 선정됐다. 의도된 행위와 시간으로부터 탈락된 흔적이 벽이나 바닥에 남는 방식처럼, 이미지가 완성돼가는 것을 끊임없이 유보하면서 그가 바라본 대상의 현실이 고정된 인식에 붙잡히기 이전의 감각을 주시한다. 이번 전시 ‘균형’에서는 보고 그리는 행위 안에서 대상과의 거리 감각을 느끼고 조율해온 과정을 두 가지 시리즈를 통해 소개한다. 먼저, 뭉치고 흩어지면서 전시장 벽면을 점유하는 ‘사계-환절기’ 시리즈는 흔적의 방식을 계절과 계절 사이, 언어로 고정되지 않는 시간인
[일요시사 취재2팀] 함상범 기자 = 올해 최대 기대작은 단연 <반도>였다. <부산행>의 연상호 감독이 연출하고 약 200억원이 투입됐으며, 강동원과 이정현, 이레, 김민재, 구교환 등이 출연하는 영화니, 기대를 안 하기란 쉽지 않다. 영화는 지난 15일 개봉하며 베일을 벗었다. 완성도 높은 한국형 좀비 영화 <부산행>을 탄생시킨 연상호 감독은 이번에는 장르적 성격보다 오락적 성격을 짙게 부여했다. 현재 평단과 관객 사이서 호불호가 갈리는 상황이다. 연 감독을 직접 만나 제작 의도를 들어봤다. 연상호 감독은 국내 최고 이야기꾼으로 꼽힌다. 사회 내에 만연한 구조화된 폭력을 밀도 있게 그려낸 애니메이션 <돼지의 왕> <사이비> <창> 시리즈나, 죽음 앞에 선 인간의 나약함을 표현한 웹툰 <지옥> 시리즈, 혐오로 점철된 사회의 단면을 끄집어낸 드라마 <방법>, 용산참사를 전면으로 짚은 영화 <염력>, 좀비보다 무서운 인간의 악을 그린 애니메이션 <서울역>과 영화 <부산행>까지, 그가 쌓아 올린 업적은 눈부시다. 포스트 아포칼립스 그리고 <반
[일요시사 취재2팀] 국방부는 동원기획관 직위에 일반직 공무원인 최환철 부이사관을 승진 임용했다고 지난 14일 밝혔다. 동원기획관직은 국장급으로 그동안 현역 장성으로 보임해왔다. 동원기획관은 275만 예비전력 정책 수립을 총괄하는 자리다. 동원기획관은 전국에 있는 예비군 훈련장 통합·과학화, 장비·물자 현대화, 평시 복무 예비군제도 도입, 동원전력사령부 임무수행체계 정립, 예비군 처우개선 등을 수행한다. 9급 공채로 공직에 입문 275만 예비전력 정책 총괄 최 신임 동원기획관은 지난 1986년 9급 공채로 공직에 입문한 후 34년간 국방부에서 일했다. 공직에 입문한 후에는 조직총괄담당관, 기획총괄담당관, 직무감찰담당관, 인권담당관, 문화정책과장 등을 역임했다. 국방부는 최 기획관에 대해 “강한 책임감과 성실함, 탁월한 기획능력, 조직관리 능력, 대외협조, 소통능력 등을 두루 갖추고 있어 예비전력 정예화에 필요한 예비군법, 병역법 등 관계 법령의 제·개정, 예산확보, 범부처 협의 등 당면 현안을 차질 없이 추진해 동원 분야를 발전시키는 데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일요시사 취재2팀] 정점식(통영·고성) 미래통합당 의원이 지난 13일 미래통합당 법률자문위원회 위원장으로 임명됐다. 법률자문위원장은 당과 관련한 법률사항을 총괄하고 당과 당 소속 의원·보좌진에 법률문제 전반을 자문·지원하는 중요 직책이다. 정 의원은 24년의 검사 경험과 지난 제20대 국회서 법률자문위원회 부위원장으로서 활약하면서 전문성과 능력을 인정받았다. 법률자문위원장으로 임명 20대서 전문성·능력 인정 이날 임명식서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은 “당에서 최고의 법률적 지식을 갖춘 분을 모신 만큼 법률자문위원회가 앞으로도 혁혁한 성과를 내리라 기대한다”며 “이 정권의 좌파독재적 만행들을 바로 잡기 위해 당이 더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 의원은 “헌법 가치를 수호하고 자유민주주의를 바로 세우는 데 앞장서고, 맡은 바 임무를 성실히 수행해 국민으로부터 사랑과 신뢰를 받는 통합당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일요시사 취재2팀] 온라인 수공예 마켓 ‘아이디어스’를 운영하는 백패커가 정보람 쿠팡 전 대표이사를 최고운영책임자(COO) 겸 최고프로덕트책임자(CPO)로 영입했다고 지난 14일 밝혔다. 정보람 COO는 글로벌 컨설팅회사 머서와 엔씨소프트 등을 거쳤다. 이후 쿠팡서 핀테크 부문 각자대표를 지내며 핀테크 사업을 주도했다. 정 COO는 지난 6년간 쿠팡서 자체 결제 서비스 쿠팡페이를 구축했고 로켓와우, 쿠팡이츠 등 신규 서비스를 차례로 내놨다. 쿠팡서 핀테크 사업 주도 아이디어스 플랫폼 개선 정 COO는 백패커의 전반적인 개선과 운영을 담당하며 아이디어스 플랫폼 개선에 나설 전망이다. 정 COO는 “아이디어스는 소비자들과 작가들에게 차별화된 가치를 전달하는 플랫폼”이라며 “새로운 시장을 개척해온 아이디어스가 세계적인 서비스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힘을 더하겠다”고 밝혔다. 백패커는 지난해 모바일 콘텐츠 제작 업체 ‘페이브’를 인수, 동영상 콘텐츠 분야로 사업을 확장한 바 있다. 최근에는 국내 대표 크라우드 펀딩 플랫폼 ‘텀블벅’을 인수하기도 했다.
[일요시사 취재2팀] 고 김우중 대우그룹 회장의 최측근으로 ‘세계경영’을 주도했던 이경훈 전 ㈜대우 회장이 지난 13일 별세했다. 향년 85세. 1935년 서울서 태어난 고인은 경기고와 서울대 화학공학과를 졸업한 후 1958년 KDB산업은행에 입사해 17년간 근무했다. 은행 재직 시 서울대 경영대학원서 석사학위를 받았고, 미국지사 근무 중 뉴욕주 포드햄대 경영대학원서도 석사학위를 취득했다. 고 이 전 회장은 1975년 고 김우중 회장의 제안을 받고 대우그룹으로 옮겼다. ㈜대우 사장, 대우중공업 사장, ㈜대우 부회장 등을 역임했고, 1995년 ㈜대우 회장으로 취임했다. 향년 85세…세계경영 주도 그룹 해체 후 서울대 교수 1999년 대우그룹 해체 이후에는 서울대 국제대학원 초빙교수로 8년간 재직했다. 23년간 ‘대우맨’으로 전 세계 90여개국을 누비며 한국 경제 발전에 기여한 고인은 은탑산업훈장, 산업평화상, 한국경영자대상, 이탈리아 국가공로훈장, 벨기에 국왕공로훈장 등을 받았다. 저서로는 <나의 발자취 그리고 증조부 이도재 이야기>가 있다. 유족으로는 부인 윤미덕(성신여대 영문과 명예교수)씨와
[일요시사 취재2팀]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스케이팅 어워즈 신인상을 아쉽게 놓친 한국 피겨스케이팅 간판 유영(16·수리고)이 최종 후보에 오른 경험 자체가 좋은 자극제가 됐다는 소감을 전했다. 유영은 지난 13일 매니지먼트사인 대홍기획을 통해 “신인상 최종 후보에 올랐다는 소식에 놀랐다”며 “이번 경험이 좋은 자극제가 된 것 같다. 세계적 선수들과 대등하게 경쟁할 수 있도록 훈련에 더욱 열중하겠다”고 각오를 드러냈다. ISU는 지난 12일 온라인을 통해 ISU 스케이팅 어워즈 7개 부문(신인상·최우수 선수상·베스트 의상상·최우수 프로그램상·최우수 안무가상·최우수 지도자상·공로상) 수상자를 발표했다. 2019∼2020시즌 최고의 신인을 뽑는 신인상 최종 후보에는 유영을 비롯해 알렉산드라 트루소바(16), 알레나 코스톨나야(17·이상 러시아) 등 3명이 이름을 올렸다. 후보에 오른 선수 또는 지도자 가운데 한국인은 유영이 유일했다. 최종 후보 3인에 올라 “수상 실패 좋은 자극제” 신인상
[일요시사 취재2팀] 법륜 스님이 이사장을 맡고 있는 한국제이티에스가 수원에 거주하는 아동·어르신·장애인 등 취약계층을 위해 양말 7만6000켤레를 후원했다. 한국제이티에스는 국제 기아·질병·문맹 퇴치를 목적으로 활동하는 비정부 기구다. 수원시는 후원받은 성인용 양말을 홀몸 어르신·장애인·노숙인 등 다양한 취약계층을 위해 나누고자 수원시자원봉사센터와 연계해 물품을 전달하고 있다고 지난 13일 밝혔다. 지역 봉사센터와 연계 물품 전달 장애인·노숙인 등 취약계층 나눔 수원시는 기부를 받은 아동 양말 2만1000켤레는 수원시 보육원과 3개 드림스타트 센터(우만·세류·영화), 그리고 아동복지시설 14곳에 전달해 아이들에게 선물했고, 성인 양말 5만5000켤레는 각 복지시설서 장애인·어르신·노숙인 등 취약계층에 직접 전달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수원시자원봉사센터는 지난 10일, 영통분소서 수원지역 복지시설(60여곳)에 ‘드라이브 스루(Drive Thru)’ 방식으로 양말을 배분했다.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기
[일요시사 취재2팀] 김봉곤 작가가 지인과의 사적인 문자 대화 내용을 자신의 소설에 인용했다가 논란이 빚어지자 뒤늦게 출간한 단행본을 수정한 사실이 드러났다. 문제가 된 작품은 성 소수자의 삶을 다룬 <그런 생활>로, 올해 출간된 <젊은작가상 수상작품집>과 김봉곤 소설집 <시절과 기분>에 수록됐다. <그런 생활>에는 주인공 봉곤과 카카오톡으로 성적인 대화를 나누고 조언해주는 C 누나가 등장한다. 문제가 된 부분은 C 누나와의 대화 내용이다. 자신이 <그런 생활>에 등장하는 C 누나라고 밝힌 A씨는 지난 10일 자신의 SNS에 ‘<그런 생활>에 실린 C 누나의 말은 제가 김봉곤 작가에게 보낸 카카오톡을 단 한글자도 바꾸지 않고 그대로 옮겨 쓴 것’이라고 주장했다. “토씨 하나 안 바꾸고 썼다” 지인과 대화 무단 인용 논란 이어 A씨는 ‘제 말을 띄어쓰기 하나 토씨 하나 바꾸지 않고 그대로 베껴 쓴 것, 우리가 했던 많은 대화 중 성적 수치심과 자기혐오를 불러일으키는 부분을 고대로 쓴 것에 큰 충격을 받았다’고 덧붙였다. 문제는 그 이
[일요시사 취재2팀] 배우 구교환과 이옥섭 감독이 7년째 열애 중이다. 구교환 소속사 나무엑터스에 따르면 두 사람은 2013년부터 교제를 시작해 7년째 만나고 있다. 구교환이 이 감독의 영화아카데미 졸업작품에 배우로 출연하며 인연을 맺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2013년 두 사람이 설립한 영화 제작사 2X9HD는, 이옥섭의 2와 구교섭의 9를 따온 것에 디지털로 영화를 만든다고 해 HD를 붙인 것. 두 사람은 현재 같은 이름의 유튜브 채널도 운영 중이다. 이옥섭 감독과 7년째 열애 중 남녀의 영화 같은 러브스토리 구교환과 이 감독은 영화 <4학년 보경이> <오늘 영화> <연애다큐> <방과후 티타임 리턴즈> <플라이 투 더 스카이> <걸스 온 탑> <세 마리> <메기> 등을 함께 작업해왔다. 특히 지난해 개봉한 <메기>는 4만 관객을 동원했을 뿐 아니라 각종 시상식 등에서 관객과 평단의 호평까지 받았다. 두 사람이 함께 각본을 쓰고, 구교환이 배우와 프로듀서로, 이옥섭이 감독으로 참여했다. 또한 구교환은 영화 <꿈의 제인>으로 2018년 제54회 백상예술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