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5.05.10 14:21
개인이건 기업이건 국가건 미래 목표를 세워 놓고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수단으로 현재를 사용하면 안 된다. 현재가 과거의 데이터에 의해 지배를 받아도 안 된다. 특히 어려운 상황일수록 과거나 미래보다 현재가 더 중요하다는 인식이 필요하다. 과거와 미래를 무시하라는 의미가 아니라, 과거와 미래 때문에 과거와 미래보다 훨씬 중요한 현재의 존재를 망각하지 말아야 한다는 의미다. 우리 사회는 최근 3개월 동안 계엄 정국과 탄핵 정국을 겪으면서 과거와 미래는 아예 생각도 못하고 현재에 올인했다. 그러나 정치권은 항상 대통령선거라는 미래에 초점을 맞추고 있었다. 현재가 미래를 위한 수단으로 사용됐던 것이다. 우리 국민은 현재의 중요성을 정확히 인식하고 행동했지만, 정치인은 자신과 자신이 속한 정당의 유익만을 위해 미래에 초점을 두고 있었기 때문이다. 전쟁이 일어나 당장 싸워야 하는데 싸우는 척만 하고, 속내는 전쟁 후 한자리 차지할 생각만 하고 있었다는 얘기다. 미래를 위해 현재를 악용하는 행태가 아닐 수 없다. 필자는 최근 계엄 정국과 탄핵 정국 속에서 일부 유명 정치인이나 지자체장들의 이런 모습을 보면서 안타까움을 금하지 못했다. 우리가 과거와 미래를 표현할 때, 예
[일요시사 취재2팀] 박정원 기자 = 서울 강동구 싱크홀(땅 꺼짐) 사고 현장서 오토바이 운전자 수색 작업이 12시간 넘게 이어지고 있지만, 싱크홀 속 물과 토사로 인해 소방 당국이 구조에 난항을 겪고 있다. 김창섭 강동소방서 소방행정과장은 25일 오전 진행된 현장 브리핑서 “안타깝게도 원하는 결과를 얻지 못해 유감”이라며 “전날과 동일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앞서 지난 24일 오후 6시29분께 강동구 대명초등학교 인근 사거리서 지름 20m, 깊이 20m가량의 대형 싱크홀이 발생했다. 이 사고로 오토바이 운전자 1명이 싱크홀에 빠져 실종됐다. 싱크홀이 발생한 부분은 지하철 9호선 연장 공사가 이뤄지고 있던 구간으로, 길이는 총 160m로 파악됐다. 현재 싱크홀 내부에는 약 2000t의 토사와 물이 섞여 고여있는 상태다. 이 때문에 당국이 매몰자 구조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당국은 이날 오전 1시37분경 수색 과정서 싱크홀 기준 40m 아래 오토바이 운전자의 것으로 확인되는 휴대전화를 발견했다. 약 2시간 뒤 오전 3시32분쯤에는 싱크홀 20m 아래서 번호판이 떨어진 오토바이를 발견하고 인양 작업을 벌였다. 김 과장은 “싱크홀에 가까울수록 토사물이 쌓여있는데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가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이날 권 원내대표는 "국회의장은 국회가 정쟁의 장이 되지 않도록 운영할 책임이 있다"며 "민주당은 끝내 최 부총리 탄핵을 강행할 태세인테 정쟁용 탄핵 폭거를 저지할 책무가 우 의장에게 있다"고 말했다. 이어 "국회법은 탄핵안이 본회의에 보고된 뒤 72시간 이내 표결하지 않으면 폐기된 것으로 본다고 규정하고 있다"며 "최상목 부총리 탄핵 표결을 위한 본회의는 열려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일요시사=문경덕 기자(k13759@ilyosisa.co.kr) <k13759@ilyosisa.co.kr>
[일요시사 취재1팀] 장지선 기자 = 임명직 인사의 명운은 임명권자에게 달려 있다. 임명된 순간 허리에 줄이 묶이는 형국이라 임명권자가 나락으로 떨어지면 함께 추락하게 된다. 헌정사상 세 번째로 대통령이 탄핵 심판대에 서면서 이른바 ‘사단’ ‘최측근’으로 불렸던 이들의 운명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대통령의 힘은 인사권으로부터 나온다. 헌법 제78조는 ‘대통령은 헌법과 법률이 정하는 바에 의해 공무원을 임면한다’고 명시하고 있다. 대통령이 임명할 수 있는 공직자 수는 수천명에 이른다. 대통령선거가 끝난 이후부터는 주요 요직을 둘러싼 ‘논공행상’이 시작된다. 이 시기 대통령의 각종 ‘인연’이 수면 위로 급부상한다. 충정이냐 윤석열 대통령의 인사 방향은 ‘검찰’로 귀결된다는 말이 많았다. 정치 경험이 아예 없이 첫 선출직 선거에 덜컥 당선되면서 뒷배라고 할 수 있는 집단이 검찰뿐이었기 때문이다. 실제 윤석열정부서 검찰 출신 인사는 약진을 거듭했다. 가장 대표적인 인사가 법무부 장관으로 윤정부에 입성한 국민의힘 한동훈 전 대표다. 한 전 대표는 한때 윤 대통령의 최측근으로 분류된 ‘윤석열 사단’의 핵심 인물이었다. 현재 윤 대통령을 가까이서 보좌하고 있는 대통령실
중소벤처기업부(이하 중기부)는 성실 경영 실패 기업인이 동종 업종으로 재창업하더라도 창업으로 인정받는 범위를 확대하도록 하는 ‘중소기업창업 지원법 시행령’ 일부개정안을 4일 국무회의서 의결했다고 밝혔다. 기존에는 동종 업종으로 재창업하는 경우., 폐업 날부터 3년(부도·파산으로 폐업한 경우에는 2년) 내에 사업을 개시하더라도 창업으로 인정받지 못해 정부 창업지원사업에 참여하는 데 제한이 있었다. 이에 재기 역량이 우수한 기업인에 대해서는 동종 업종 재창업이라도 바로 창업으로 인정해달라는 현장의 목소리가 있었다. 창업지원법 개정안 의결 창업생태계 선순환 촉진 이번 개정안으로 성실 경영 실패 기업인이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이나 신기술 채용 등 재기 역량이 우수하다고 인정받으면 동종 업종으로 재창업하더라도 법적으로 바로 창업으로 인정받을 수 있게 됐다. 재창업 기업인의 재기 역량이 우수한지 여부는 재창업 전 분식회계, 고의 부도, 부당 해고 등 관련 법 위반사항 없이 성실하게 경영했는지에 대한 성실경영평가를 통해 확인하고, 통과자를 대상으로 실패 원인 분석, 향후 사업성 등을 평가하는 성실 경영 심층 평가로 결정된다. 개정령은 오는 6월부터 시행될 예정이며, 성실
[일요시사 정치팀] 박형준 기자 = 극우 셀럽들은 미래통합당 시절부터 국민의힘을 파고들어 윤석열 대통령에게 영향을 주고, 국민의힘보다 더 강하게 정치적 담론을 주도하고 있다. 몸집이 커지자 내분도 발생하고 있다. 이들의 내분은 그 거대한 영향력을 확인할 수 있는 표본이다.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해 12월 비상계엄을 선포한 이후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를 지지하는 극우 성향 누리꾼들은 디씨인사이드 미국 정치 마이너 갤러리(이하 미정갤)에 모여 커뮤니티 활동을 하고 있다. 최근 미정갤에선 윤 대통령의 변호인단 중 1명인 석동현 변호사에 대한 비방글이 꾸준히 올라오고 있다. 안으로 삿대질 석 변호사는 지난해 총선서 국민의힘의 공천을 받지 못하자, 전 목사가 주도하는 자유통일당 비례대표 2번으로 출마했을 정도로 전 목사와 돈독한 사이였다. 비방의 요지는 “자기 정치만 하고, 도움이 안 된다”는 것이었다. 비방은 석 변호사가 지난달 19일 “윤 대통령이 헌재 선고에 당연히 승복할 것”이란 발언을 한 후 더욱 심해진 것으로 확인된다. 전 목사의 지지자들은 석 변호사가 창설한 국민변호인단에 대해서도 “윤 대통령을 이용해 이권을 챙기는 주식회사”라고 비판했다. 한 종편 매체
[일요시사 취재1팀] 김철준 기자 =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이하 공수처)가 12·3 비상계엄 사태에 관한 수사로 과욕을 부리다 조직 존폐 위기에 빠졌다. 조직이 생겨난 후 전혀 성과를 올리지 못한 공수처는 자신을 무시하는 검찰에 정면 승부를 걸었다. IDS홀딩스 사건, 이정섭 처가 사건, 고발 사주 사건 등 전·현직 검사를 대상으로 한 수사에 수사력을 모은 것이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이하 공수처)가 윤석열 대통령의 구속 취소 이후 정치적 후폭풍을 맞고 있다. 공수처는 후폭풍을 잠재우기 위해 전·현직 검사들에 대한 대대적인 수사를 진행 중이다. 공수처가 공소시효도 얼마 남지 않은 사건들을 어떻게 처리할지 관심이 쏠리는 대목이다. 궁서설묘 정면승부 공수처는 윤 대통령의 구속 취소 이후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이하 민주당)이 공수처를 사이에 둔 힘겨루기를 하면서 정치적 외풍에 흔들리고 있다. 국민의힘은 지난 10일 윤석열 대통령을 불법 체포하고, 국회서 위증했다는 혐의 등으로 오동운 공수처장을 대검찰청에 고발했다. 17일엔 국민의힘 윤상현 의원이 민주당에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불법 수사행위 진상조사를 위한 특검법(공수처 특검법)’ 협조를 촉구했다. 이날 윤 의원은
[일요시사 정치팀] 박형준 기자 = 미국 에너지부가 한국을 민감국가로 지정한 것을 두고, 국민의힘은 “이재명 대표 때문”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 관련 논란에서도 이해하기 어려운 주장을 토대로 강성 보수층을 자극하고 있다. 이 황당한 상황은 미래의 서막이 될지도 모른다. 미국 에너지부가 내달 15일부터 한국을 민감국가로 분류하기로 하고, 관련 준비에 착수한 것으로 확인됐다. 미국 정부가 이 결정을 한 시기는 지난 1월 초였다. 이는 최상목 권한대행 체제라는 ‘대행의 대행’ 체제가 유지되고 있는 상황서, 우리 외교력에 심각한 구멍이 생겼음을 확인할 수 있는 계기였다. 견강부회 민감국가는 미국 에너지부가 ▲국가 안보 ▲핵 확산 우려 ▲테러 지원 등을 이유로 지정한다. 지정 후엔 미국 정보방첩국과 국가핵안보국이 함께 리스트를 관리하고, 목록에 포함되면 미국과의 원자력 등 첨단기술 관련 협력이 제한된다. 이를 두고 더불어민주당(이하 민주당) 이재정 의원은 지난 17일 “윤석열 대통령의 지난 2023년 1월 자체 핵무장 가능성 발언 이후 “미국은 같은 해 6월부터 한국의 자체 핵무장 동향을 축적해 나름의 입장을 정리하기 시작했다”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
아파트시장서 커뮤니티시설이 단순한 부대시설을 넘어 단지의 가치를 결정 짓는 핵심 요소로 자리 잡고 있다. 입주민의 삶의 질을 높이고 차별화된 주거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 중요해지면서 건설사들도 다양한 프리미엄 커뮤니티시설을 적극적으로 도입하는 추세다. 갤럽코리아 ‘2024 부동산 트렌드’ 조사에 따르면 ‘커뮤니티 특화 주택’이 선호 주택 유형 중 25%를 차지하며 상위권에 올랐다. 주택 선택 시 고려 요인으로 ‘단지 내 커뮤니티시설’을 꼽는 응답도 20%를 차지했다. 커뮤니티시설은 점점 고급화·다양화되고 있다. 과거 아파트는 기본적인 편의 시설 위주였지만 최근 실내 수영장, 사우나, 피트니스센터뿐만 아니라 골프연습장, 카페, 게스트하우스 등 여러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한 시설들이 생겨나고 있다. 고급화 다양화 차별화된 커뮤니티시설을 갖춘 아파트단지는 청약 시장서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 입주민 만족도가 높아지면서 향후 시세가 상승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지난 1월 서울서 분양한 ‘래미안 원페를라’는 수영장, 스카이브릿지, 실내골프연습장 등 차별화된 커뮤니티시설을 갖춰 수요자들에게 큰 인기를 끌었다. 그 결과 1순위 모집에 9만여건의 청약통장이 접수되며 평균 52
[일요시사 취재2팀] 김성화 기자 = 25일 오늘의 날씨는 전국 대부분 지역의 대기가 매우 건조하고, 거센 바람까지 더해져 산불 예방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우리나라는 일본 남쪽 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어 중부지방은 대체로 흐릴 것으로 예상된다. 남부지방과 제주도는 오전부터 밤 사이 가끔 구름이 끼겠다. 건조특보가 발효된 강원 동해안·남부 산지와 충북(영동, 제천, 단양), 광주·전라 동부, 경상권(부산, 남해안 제외), 제주도는 대기가 매우 건조하겠고, 그 밖의 지역도 대기가 건조할 것으로 예상된다. 아침 최저기온은 4~12도, 낮 최고기온은 15~26도로 예보됐다. 미세먼지 농도는 전날 축적된 잔류 미세먼지와 황사의 영향으로 전국이 ‘나쁨’ 수준을 보이겠다. 바다 물결은 동해·남해 앞바다서 0.5~2.0m, 서해 앞바다서 0.5~1.5m로 일겠다. 안쪽 먼바다(해안선서 약 200km 내의 먼바다) 파고는 동해 1.0~3.5m, 서해·남해 1.0~2.0m로 예측된다. 기상청 관계자는 “전국 대부분 지역에 순간 초속 15m 안팎으로 강한 바람이 불겠으니, 산불 등 화재 예방에 각별히 신경 써야 한다”고 당부했다. <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롯데건설이 울산 중구 학산동에 분양 중인 ‘번영로 롯데캐슬 센트럴스카이’에 계약금 1500만원 정액제를 도입, 입주 시까지 추가 납입금액이 없다고 24일 밝혔다. 또 발코니 확장 선택 계약자를 대상으로 현관 자동 중문을 무상으로 시공하고 지난 1일 이후 계약자에게는 변경된 계약조건을 소급 적용하는 안심보장제도를 도입한다고 덧붙였다. 분양 관계자는 “물가 상승 등으로 수요자들의 자금 부담이 높아지는 상황을 감안해 계약조건을 변경했다”며 “울산에서 보기 드문 하이엔드급 주거서비스가 제공될 예정인 데다 조건 변경으로 계약률이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번영로 롯데캐슬 센트럴스카이는 지하 5층, 지상 최고 49층, 3개동에 아파트 634가구와 오피스텔 42실로 구성된다. 분양 중인 아파트는 전용면적 84㎡ 6개 타입 542가구와 전용 105㎡ 92가구로 조성된다. 계약금 1500만원 정액제 도입 입주 시까지 추가 납입금액 무 발코니 확장 시 현관 자동 중문 무상 입주민에게 아워홈서 운영하는 조식서비스를 제공하고 단지 내에 조성되는 다이닝 카페서 조식은 물론 중식, 석식 서비스도 이용할 수 있다. 롯데시네마 영화관람, 홈클리닝 서
[일요시사 취재2팀] 박정원 기자 = 윤석열 대통령 탄핵 심판 선고가 임박한 가운데, 전국적으로 발생한 대형 산불을 둘러싸고 근거 없는 음모론이 24일 온라인을 중심으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특히 유튜브와 소셜미디어(SNS),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대통령 탄핵을 막기 위한 무속 의식” “간첩의 방화 테러” 등 황당한 주장들이 쏟아져 나오면서 여론을 극도로 혼탁하게 만들고 있다. 가장 논란이 되고 있는 것은 진보 성향의 한 유튜버가 지난 23일 게시한 ‘김건희, 산불로 호마의식’ 영상이다. 구독자 2만명이 넘는 해당 유튜버는 영상에서 “김건희 여사가 윤 대통령과 자신의 불운을 씻어내기 위해 불을 이용한 무속 의식을 벌인 것이 아니냐”며 의혹을 제기했다. 그는 ‘호마의식’을 언급하며 “불을 다루는 김 여사가 더 강한 불을 이용해 주변의 나쁜 기운을 태워버리려 했을 수 있다”는 주장을 펼쳤다. 호마의식은 불을 활용한 밀교 의식을 뜻한다. 황당무계한 주장이 담긴 이 영상은 게시 하루 만에 8만회가 넘는 조회수를 기록하며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영상에는 “대선 때도 전국 동시다발 산불이 났다” “우연이 아니다, 증거를 찾아야 한다”
수도권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수준을 보인 24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서울특별시교육청에서 바라본 서울 일대가 미세먼지로 뒤덮혀 있다. 전날 미세먼지가 잔류한 가운데 황사와 남서쪽 국외 미세먼지가 유입된 영향이다. 일요시사=문경덕 기자(k13759@ilyosisa.co.kr) <k13759@ilyosisa.co.kr>
그룹 kiiikiii(키키) 지유(왼쪽부터), 하음, 수이, 이솔, 키야가 24일 오후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 마스터카드홀에서 열린 데뷔 미디어 쇼케이스에서 첫 번째 미니 앨범 언컷 젬(UNCUT GEM)의 타이틀곡 'I DO ME'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이번 앨범에 실리는 여섯 트랙에는 청춘을 향한 키키의 끊임없는 질문이 담겼다. 키키는 이날 오후 8시 '언컷 젬' 발매 기념 팬 쇼케이스를 통해 팬들과 데뷔 앨범 발매의 기쁨을 나눈다. 일요시사=고성준 기자(joonko1@ilyosisa.co.kr) <joonko1@ilyosisa.co.kr>
[일요시사 취재1팀] 오혁진 기자 = 검찰 내부가 심상치 않다. ‘즉시항고 포기’ 사태 이후 심우정 검찰총장을 향한 반발이 커지는 분위기다. 심 총장의 판단에 불만을 표출하고 나선 이들은 대부분 ‘특수부’다. 검찰 특수부는 지난해 9월 이원석 전 검찰총장이 사퇴하면서 위축됐다. 좌천 부서라는 말이 나올 정도다. 윤석열정부의 끝이 보이면서 상황은 반전으로 치닫고 있다. 현재의 검찰은 공안·기획통이 주름잡고 있다. 반대로 특수부의 위상은 이원석 전 검찰총장의 사퇴 이후 땅에 떨어졌다. 정권의 심장을 겨눠온 이들이 현 정부에 대한 반감을 갖게 된 이유로 전해진다. 특수부 검사들은 검찰 12·3 비상계엄 특별수사본부(본부장 박세현 서울고검장)를 계기로 반전을 모색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윤석열정부서 특수본발 검란이 발발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검사들 부글부글 심우정 검찰총장은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즉시항고’를 두고 특수본과 이견을 보였다. 결론적으로 심 총장은 윤 대통령 측의 구속 취소 청구를 받아들인 법원의 결정을 존중한다며 즉시항고를 하지 않았다. 통상 법원의 구속 취소 결정도 드물지만, 결정 후 석방까지 30시간도 걸리지 않은 경우도 찾아보기 힘들다. 지난 1
완연한 봄날씨를 보인 24일 오후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관광객들이 반팔옷을 입고 거닐고 있다. 이날 기상청은 이번 예보기간 아침 기온은 -3~9도, 낮 기온은 7~18도로 평년(최저기온 1~8도, 최고기온 12~18도)과 비슷하거나 조금 낮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어 29일(토)~31일(월) 기온은 평년보다 낮아 쌀쌀하겠으니 건강관리에 유의하길 당부했다. 일요시사=문경덕 기자(k13759@ilyosisa.co.kr) <k13759@ilyosisa.co.kr>
[일요시사 취재2팀] 박정원 기자 = “거울아 거울아,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사람이 누구지?” 어릴 적 누구나 한 번쯤은 접해봤을 이 대사는 1937년 디즈니의 첫 번째 장편 애니메이션 <백설공주와 일곱 난쟁이>서 등장하는 상징적인 대사다. 라틴계 배우를 주인공으로 캐스팅해 논란이 일었던 디즈니 실사 뮤지컬 영화 <백설공주>가 국내 개봉 직후에도 논란으로부터 자유롭지 못한 모습이다. 제작사는 다양성과 포용이라는 가치를 내세우며 캐스팅의 정당성을 주장했지만, 디즈니 팬들과 관객들 사이에서는 과도한 정치적 올바름(PC주의)이 오히려 작품의 몰입을 방해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지난 19일 국내에 개봉한 <백설공주>는 <미녀와 야수> <알라딘> <인어공주> 등에 이어 디즈니가 올해 선보이는 첫 실사 뮤지컬 영화다. 영화에서는 백설공주(레이첼 지글러 분)가 악한 여왕(갤 가돗 분)으로부터 빼앗긴 왕국을 되찾기 위해 선한 마음과 용기로 맞서나가는 여정을 담았다. 약 2억7000만달러(한화 약 3920억원)의 제작비가 투입된 <백설공주>는 유튜브 예고편 공개 당시부터 ‘싫어요’ 공감수가 10
[일요시사 취재1팀] 김성민 기자 = 국회 국정감사에 불출석한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이 서울 예술상 시상자로 나섰다. 앞서 노 관장은 법제사법위원회로부터 국회증언감정법 위반 혐의로 고발당했다. 노소영 관장이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이하 법사위)로부터 고발당하면서 ‘노태우 비자금’에 대한 압박 수위가 높아지고 있다. 검찰은 노태우 비자금 고발에 대해 조사 중이며 정치권서도 주시하고 있는 만큼 비자금 불법 은닉 여부 등이 차차 밝혀질 것으로 예상된다. 뻔뻔한 등장 신 노 관장은 지난 19일 오후 서울 중구 국립극장 하늘극장서 개최한 ‘제3회 서울 예술상’ 시상자로 나섰다. 국감 불출석 후 잠적한 노 관장은 지난해 10월 해외 행사 참석차 캐나다로 출국한 것으로 알려져 비판을 받아왔다. 시상식서 노 관장은 오세훈 서울시장과 만나 악수를 하는 등 밝은 모습을 보였다. 이날 노 관장은 최태원 SK그룹 회장과의 이혼소송 과정서 등장한 노태우 전 대통령의 비자금 메모가 여러 사회적 해석을 낳고 있다는 기자의 물음에 “답하기가 어려운 상황”이라며 “곧 시간이 올 것”이라고 밝혔다. 출처 확인이 어려운 규모의 돈이 유입된 정황에 관해 묻자 “그러게요”라며 답변을 회피했다.
최근 외식업계서 치킨호프집 창업이 다시금 주목받고 있다. 경기침체 속에서도 꾸준한 수요를 자랑하는 치킨과 주류 소비문화가 맞물리면서, 차별화된 콘셉트와 메뉴 개발을 통해 새로운 성장 동력을 마련하는 브랜드들이 증가하고 있다. 지난 토요일 저녁, 서울 사당역 13번 출구 앞 먹자골목. 캐주얼 치킨펍 콘셉트로 운영되는 ‘누구나홀딱반한닭’은 이른 저녁 시간부터 만석을 기록하며 젊은 고객층의 뜨거운 인기를 실감하게 했다. 165㎡(약 50평) 규모의 넓은 매장은 20~30대 손님들로 붐비며, 이들이 편안한 분위기 속에서 다양한 치킨 메뉴와 주류를 즐기는 모습을 쉽게 볼 수 있다. 캐주얼 콘셉트 이곳을 자주 찾는다는 성준성·윤정수(가명) 20대 커플은 “다양한 치킨 요리로 저녁식사까지 해결할 수 있어 저렴한 주말·공휴일 데이트 장소로 애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사당역 사거리 13번 출구 먹자골목은 5060세대가 많은 편인데, 누구나홀딱반한닭은 젊은 층 취향에 맞춘 다양한 메뉴와 독립적인 공간감을 제공하는 인테리어 덕분에 자주 찾게 된다”고 언급했다. 길고 추웠던 겨울이 지나고 완연한 봄 날씨가 되자 치킨호프집의 인기가 더욱 뜨겁다. 경쟁력 있는 점포는 주중,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24일 오전 서울 종로구 경복궁역 인근에 설치된 천막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이날 이 대표는 "이번 12.3 계엄 사태에서 최소 5천에서 만 명을 죽이겠다는 계획을 새웠고 방법조차 폭사, 독사 또는 사살등 온갖 방법들이 강구됐다"며 "다시 또 계엄이 시작될 수 있는 이런 엄중한 상황에서 헌법재판소가 선고 기일을 계속 미루는 것을 도저히 납득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일요시사=문경덕 기자(k13759@ilyosisa.co.kr) <k13759@ilyosis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