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5.08.21 10:30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의 표정이 몹시 어둡다. 친동생 지만씨와 신삼길 삼화저축은행 명예회장 간 두터운 친분관계로 인해 지만씨가 저축은행의 각종 이권을 위해 정치권과 금융감독 당국에 선을 댔을 것이라는 의혹과 미래권력의 후광을 받아 왕성한 경제 활동을 해 구설수에 휘말린 올케 등 친인척 문제 탓이다. ‘원칙공주’ 이미지에 흠집이 남으로써 대세론을 점한 대선가도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부산저축은행 영업정지 사태 피해자들이 지난 7일 오후 서울 서초동 검찰청 앞에서 대검 중수부 폐지 반대를 외치며 피켓시위를 벌이고 있다.
이명박 대통령특사로 유럽 3개국을 다녀온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가 이 대통령과 회동하는 것과 관련해 이재오 특임장관이 “특사의 보고를 듣고 그걸로 끝내야 한다. 그 이상의 의미를 가질 필요가 없다”고 한 데 대해 청와대 측이 “이 장관이 부적절한 발언을 했다”며 불쾌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한나라당에서도 이 장관을 비판하는 목소리가 나왔다.
최근 구제역으로 인한 소비 감소와 가격 하락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한우농가에 힘을 주기 위해 민주당 이낙연 의원실 주최로 지난 2일 오후 국회 후생관 앞마당에서 열린 함평한우 시식행사에 민주당 손학규 대표를 비롯한 많은 의원들이 참석해 우리 한우를 맛보고 있다.
지난 5월23일부터 26일까지 ‘5·6 개각’ 장관후보자에 대한 국회 청문회가 열렸다. 여야를 막론하고 후보자 검증을 위해 열띤 공방이 벌어졌다. 청와대는 당초 ‘일 중심’의 실무형 인물을 발탁한 만큼 큰 문제가 없을 것으로 여겼지만 많은 문제점들이 도출되며 낙마자가 나올까봐 바짝 긴장하며 노심초사하고 있다. 이에 민주당은 ‘고·소·영 인사 5명 모두 부적격자’라며 전면 교체를 주장하고 있으며 한나라당은 ‘낙마할 만큼의 결정적 흠결은 없다’고 개각 단행을 요구하고 나서 귀추가 주목된다.
부산저축은행그룹 비리사건 피고인 21명에 대한 법정 첫 공판이 열린 지난 26일 서울중앙지법 466호 대법정 앞에서 재판을 지켜보려는 부산저축은행 비상대책위원회 회원들이 줄을 서 입장하고 있다.
5·18 민중항쟁 제31주년을 맞은 지난 18일 오후 서울광장을 찾아온 시민들이 5·18 민주화운동 사진전을 관람하고 있다.
지난 18일부터 20일까지 서울에서 ‘2011 서울 G20 국회의장회의’가 개최됐다. G20의 G는 그룹(Group)의 약자로 ‘주요 20개국 모임’을 뜻하며 1999년 처음 출범됐다. 세계적인 금융위기 속에서 출발한 G20은 G7, G8 체제를 넘어서는 국제 경제질서의 틀을 만드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이번 회의는 글로벌 이슈에 대한 의회 차원의 해결방안을 모색하는 자리가 됐다. 또한 입법부 차원에서 실질적인 정책 결정의 변화를 유도할 수 있다는 점에서 또 다른 ‘국가 간 외교’로 평가된다.
불기2555년 부처님 오신 날인 지난 10일 서울 강남구 개포동 능인선원에서 수많은 신도들이 참석한 가운데 부처님의 자비와 관용을 기리는 봉축 법요식이 열렸다.
한나라당 정의화 비상대책위원장과 황우여 원내대표는 비슷한 시기에 정치에 입문한 4선의 동기에 나이도 한 살 차이여서 친구처럼 허물없이 지내왔다. 둘 다 독실한 기독교인이고, 성격 역시 타협을 중시하는 원만한 합리주의자라는 점에서 큰 마찰도 없었다. 친구 같은 두 사람 사이가 최근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 권한 논란 속에 크게 금이 갔다. 당의 중재로 ‘투톱 체제’로 전향, 극적 화해 분위기로 타결됐지만 깊어진 감정의 골이 향후 전당대회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귀추가 주목된다.
하이서울페스티발 2011 행사가 열린 지난 5월5일 어린이날을 맞은 아이들이 서울시청 분수대 앞에서 한낮 더위에 물장구를 치며 즐거운 한때를 보내고 있다.
4·27 재보선 패배로 여권에 비상이 걸렸다. 한나라당 지도부는 재보선 패배의 책임을 지고 총사퇴했으며 청와대도 개각 준비에 들어갔다. 이와 관련 이명박 대통령은 “(직원들 가운데) 자기 볼일이 있는 사람은 5월 중으로 (청와대를) 떠나라. 딴생각을 하는 사람도 떠나라”고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통령은 “이전 (정부 때)처럼 정치의식에 젖어 둥둥 가다 보면 행정의 추동력이 떨어지고 정치에 휘말려버릴 수 있다”며 “일하는 정부답게 일쟁이들이 추슬러 일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그럴 자신이 없는 사람은 물러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4·27 재보선 분당을 당선자인 민주당 손학규 대표가 지난달 28일 오전 국회 의원총회에서 인사말 후 행복한 미소를 보이고 있다.
점차 열기를 띠고 있는 온라인 정치에 여의도가 몸살을 앓고 있다. 정치인 개개인마다 공식 홈페이지는 ‘기본’이요, 미니홈피, 블로그, 카페는 ‘필수’가 된 것. 요즘엔 그 목록에 소셜네트워크(SNS) 서비스까지 포함되고 있다. 온라인 정치는 선거전에서도 활용되다 보니 손을 놓을 수도 없는 처지다. 하지만 유명 SNS 서비스만 해도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요즘 등 상당한 숫자라 적지 않은 이들이 관리에 애를 먹고 있다는 후문이다.
지난 19일 오후 서울 국회의사당 앞 여의도 윤중로를 찾은 시민들이 활짝 핀 벚꽃을 바라보며 즐거운 한때를 보내고 있다.
말 많고 탈 많았던 4대강 살리기 사업이 상반기 중 마무리될 예정이다. 그러나 정부는 6월 4대강 사업 준설·보 작업이 마무리되는 대로 2015년까지 4대강 지류·지천 정비사업을 벌인다는 계획이다. 10조~20조원의 예산을 투입, 2단계 사업을 진행키로 한 것. 이를 두고 정치권에서 비판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국회가 2주간의 봄방학을 마치고 4월 임시국회 일정에 들어갔다. 그러나 각종 정치 일정에서 ‘한나라당 실종 사건’이 일어나고 있다. 지난 6일부터 나흘간 이어진 대정부질문에서 한나라당은 소속 의원들이 적지 않은 시간을 들여야 하는 대정부질문을 기피하는 바람에 질문자 선정에 전전긍긍해야 했다. 또한 지난 3일 제주도에서 열린 제63주년 4·3사건 희생자 위령제에 당 지도부가 대부분 불참, SOS를 받고 정두언 최고위원이 급파되는 일이 벌어지기도 했다.
지난 7일 오후 서울 서초구 반포동에서 시민들이 방사능 비를 피하기 위해 우산을 쓰고 퇴근길을 재촉하고 있다.
동남권 신공항 백지화 논란으로 이명박 대통령을 향한 공세가 심화되고 있다. 정권 출범 후 세종시, 과학비즈니스벨트 등 국책사업으로 약속했던 사안들 중 제대로 이행된 사업을 찾기 힘들다는 이유에서다. 이와 관련, 박지원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 대통령이 지킨 공약은 4대강, 대운하 사업 딱 하나”라며 “그런데 일부 교수들의 조사에 의하면 4대강 유지 관리비만 해도 수자원공사의 연이자 4000억원과 함께 1조원이 필요하다고 한다”고 지적했다.
황주성 부부핵교 대표가 정가에 화제를 몰고 다니고 있다. 황 대표는 최근 자전 에세이집 <4001>에서 정운찬 전 총리와의 일화를 밝힌 신정아씨와 신씨의 자서전 내용을 부인한 정 전 총리에게 ‘두분 토론’을 제안했다. 또한 부부핵교 홈페이지에 ‘신정아-정운찬 두분토론’게시판을 개설, 두 사람의 ‘대리 토론장’으로 운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황 대표는 최근 박근혜 전 대표에게 결혼과 출산을 요구하는 ‘박근혜 결혼시키기 운동’을 전개했다 하루 만에 이를 포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