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5.06.18 01:01
관상동맥질환 위험을 높이는 희귀 유전 변이가 국내-국제 협동 연구진에 의해 대거 밝혀졌다. 성균관대 삼성융합의과학원 ·원홍희 삼성서울병원 교수는 하버드의대 메사추세츠종합병원 및 브로드연구소 소속 아밋 케라(Amit Khera) 박사, 세카 캐써레산(Sekar Kathiresan) 박사와 함께 서양인과 아시아인 4만6891명의 지단백질지방분해효소(LPL·Lipoprotein lipase) DNA를 분석했다. 연구팀에 따르면 차세대 염기서열분석법을 통해 확인된 이들의 DNA에서 지단백질지방분해효소의 기능을 억제할 것으로 예측되는 유전 변이가 100개 이상 발굴됐다. 지단백질지방분해효소는 중성지방을 분해하여 우리 몸에서 중성지방 수치를 낮춰주는 역할을 한다. 이러한 변이는 연구 대상자 가운데 188명(0.40%)에게서 확인됐으며 이들의 중성 지방 수치는 변이가 없는 사람보다 평균 19.6 mg/dL 정도 높게 나타났다. 특히 이들의 경우 조기 관상동맥질환의 위험도가 1.84배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나 이에 대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연구팀은 지적했다. 이 유전자들은 모두 LPL 생체경로에서 중성지방 풍부 지단백을 분해하는 데 관여하는 것으로 알
국민건강보험공단과 문화방송이 지난달 24일 ‘고령화사회, 삶의 질 향상과 노인장기요양보험 인식 개선’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건보공단과 문화방송은 저출산 및 고령화에 따른 사회 변화에 적극 대처하여 건강한 대한민국, 국민의 삶의 가치와 행복지수 향상을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 또한 양 기관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노인장기요양보험의 인지도 향상뿐만 아니라 4대 중증질환 및 3대 비급여 등의 국민의료비 경감정책과 질병의 조기발견을 위한 국가 건강검진 등을 널리 홍보하고 공익기관으로서 국민의 권익 증진을 위해 공동캠페인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성상철 건보공단 이사장은 “건강보험제도 시행 40주년을 맞아, 공영방송사인 문화방송과의 업무협약을 통해 국민건강 수준 향상과 지속가능한 건강보장체계를 확립하는 데 상호 협력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또한 김장겸 문화방송 사장은 “국민건강보험공단의 업무협약 파트너로서 노인장기요양보험에 대한 국민들의 인식과 수용도가 향상될 수 있도록 충실히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 건강보험 빅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공황장애’질환으로 진료받은 환자는 최근 5년간 2010년 5만945명에서 2015년 10만6140명으로 연평균 15.8%씩 증가했다. 이정석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는 매년 ‘공황장애’ 환자가 꾸준히 증가한 이유에 대해 “매스컴을 통해 공황장애에 대해 많은 홍보가 된 것에 큰 영향을 받은 것 같다. 매스컴을 통해 유명 연예인들이 공황장애에 걸렸다는 사실을 고백하면서 대중이 공황장애에 대해 많이 알게 되었다. 또한 예전에는 정신과라고 하면 정신과 진료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많았으나, 이제는 스트레스가 심한 경우에도 가서 상담을 받을 수 있다고 인식이 바뀐 것도 정신과 진료의 문턱을 낮추는 데 기여한 것 같다. 그래서 예전에는 공황장애 환자들이 정신과 질환이라는 것을 인정하지 못한 채 다른 과 진료만 받으며 시간을 보냈는데 최근에는 증상이 생기면 바로 정신과를 찾는 경우가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인식의 변화 2015년 인구 10만명당 진료인원을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남성은 40대가 310명으로 가장 많고, 50대 275
건강보험 이의신청위원회는 지난달 면허 없이 도로에서 사륜오토바이(ATV)를 운전하다 사고를 낸 A씨에 대해 건강보험급여 적용이 불가하다고 의결했다. A씨는 지난해 4월4일 면허 없이 사륜오토바이를 운전하다 도로에서 전복되는 사고로 머리 부분에 부상을 입었고, 공단은 A씨가 건강보험으로 진료를 받아 발생한 공단부담금 약 628만원을 환수고지했다.이에 A씨는 공단의 처분이 부당하므로 공단부담금 환수를 취소하라며 이의신청했다. ‘고의 또는 중대한 과실’ 해당 유원지 ATV도 도로에선 무면허 건강보험 이의신청위원회는 도로에서 면허 없이 사륜오토바이를 운전한 행위는 ‘국민건강보험법 제53조(급여의 제한) 공단은 보험급여를 받을 수 있는 사람이 다음 각 호의 어느 하나에 해당하면 보험급여를 하지 아니한다’ 고의 또는 중대한 과실로 인한 범죄행위에 그 원인이 있거나 고의로 사고를 일으킨 경우에서 급여의 제한 사유로 규정하고 있는 ‘고의 또는 중대한 과실’에 해당한다고 판단해 A씨의 이의신청을 기각했다. 공단 관계자는 “무면허 운전은 교통사고처리특례법 제3조가 열거하고 있는 ‘11대 중과
국민건강보험공단은 노인장기요양보험 수급자 및 보호자의 알권리 확보 등 편익증진을 위하여 ‘스마트 장기요양’ 앱(App)을 통한 ‘재가서비스 실시간 알림’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올해 1월 노인장기요양 등급을 받은 수급자가 52만명을 넘어섰고, 가정에서 재가서비스(방문요양, 방문목욕, 방문간호 등)를 이용하고 있는 노인은 약 30만명에 이르나, 보호자의 사회활동을 이유로 수급자 홀로 있는 가정에서 요양요원이 서비스를 제공하는 경우가 많아 요양요원의 서비스 내용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방안의 요구가 점차 증대되고 있다. 공단은 이러한 요구를 수용하고자 요양요원만 사용하던 앱을 수정·개발, 보호자까지 서비스 알림이 가능한 새로운 앱을 배포하기로 한 것이다. 이에 따라 앞으로 전자태그방식에 의해 방문서비스를 제공받는 수급자의 보호자는 스마트 장기요양 앱을 설치하는 것만으로 언제·누가 서비스를 제공하는지 확인할 수 있게 돼며, 장기요양기관도 실시간으로 관할 수급자 서비스 제공 여부를 확인하고, 요양요원에게 일정을 확인하거나 미리 알려주며, 방문상담 사회복지사 등의 방문일정과 방문 여부도 전
근로복지공단은 2016년도 산재보험 의료기관 평가를 실시한 결과 의료기관의 평균점수는 73.5점으로 전년 대비 6.5점이 향상되었고 특히 산재의료서비스 고객만족도 점수는 90.8점으로 전년 대비 5.2점이 향상됐다. 근로복지공단은 2008년부터 산재환자 의료서비스 질 향상 촉진을 위해 매년 산재보험 의료기관 500개소를 대상으로 시설의 적정성, 장해평가의 적정성, 산재의료 향상 노력 등 40개 항목을 평가하고 있다. 2016년도에는 평가결과를 6등급으로 구분하고 우수기관을 12개소에서 30개소로 확대했으며 부진기관에 대해서는 개선명령 등 행정적 제재조치를 강화하기로 했다. 평가결과 최우수기관으로 종합병원급에서 국제성모병원, 광주기독병원, 청아병원, 청주성모병원 4곳, 병원급에서 W병원, 허&리병원, 예손요양병원, 부산고려병원 4곳, 의원급에서는 성신정형외과, 문민규정형외과, 새힘정형외과, 조상일정형외과 4곳 등 총 12곳을 선정했다. 우수의료기관에는 물리치료료, 재활치료료 등 ‘이학요법료 수가 20%’를 2년 이내에서 가산해주는 재정적 인센티브를 지급하고 공단 홈페이지에 명단을 공개하는 등 공단차원에서 적극적인 홍보를 한다. 종별
전라남도광역정신건강증진센터가 섬 지역 주민 대상 체계적인 정신건강 서비스 제공을 위해 정신건강 행복선 ‘島(도)란島(도)란’을 지난해 시범사업(8개 도서지역)에 이어 2017년 16개 도서지역으로 확대 운영할 예정이다. ‘정신건강 행복선 島란島란(도란도란)’이란 무의도서(의료기관이 없는 섬)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정신건강 검진 및 정신과 전문의 1대1 심층상담, 정신건강 고위험군 지역사회 연계 서비스를 제공하는 선박이다. 기존에 신체건강만 보았던 전남 병원선과 함께 정신건강까지 종합 관리할 수 있다. 치료연계 운영 대상 16개 도서지역은 전남도내 167개 무의도서 중 노령인구 비율이 높고 거주민이 많은 곳 중심으로 선정됐다. 이 지역 주민 1240명은 올해부터 우울증, 치매 등 정신건강 검진 및 정신과 전문의 1:1 상담, 고위험군에 대한 치료연계 서비스 등을 제공받게 된다. 우리나라의 65세 이상 노인자살률은 OECD 국가 중 1위로 우리나라 전체 자살률의 2배 이상에 달하며 특히 전남지역은 노인 인구가 많을뿐더러 유인도의 수도 가장 많아 전남지역 도서지역 주민 대상 정신건강 관리에 대한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우
선천성 대사질환 중 하나인 CPSD(카르바모일인산 합성효소 결핍증)를 앓고 있던 생후 1개월 환아에게 생후 2주경 사망한 무뇌증 아기의 간세포를 기증받아 시술한 ‘국내 최연소 간세포 이식’이 성공했다. 삼성서울병원 이석구·이상훈 소아외과, 진동규·조성윤 소아청소년과 교수팀은 지난해 12월23일 선천성 대사질환인 ‘CPSD 아미노산 대사’가 있던 박지원(여) 환아에게 뇌사자 간에서 분리한 간세포를 추출, 환아 간문맥을 통해 3차에 걸쳐 직접 주입한 ‘간세포 이식시술’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간세포 이식이란 혈액형이 같은 뇌사자(기증자)의 간에서 간세포를 분리한 후 환자의 간문맥에 직접 넣어주는 시술로, 간이식 수술에 부적합한 환자가 정상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간 기능을 유지시켜 주는 ‘중간 치료’ 역할을 한다. 박양은 태어나자마자 신생아실에서 경련을 일으켜 CPSD 진단을 받았다. CPSD란 간세포에 주로 존재하는 카르바모일인산합성 효소의 결핍으로 인해 발생하는 질환이다. 이 효소 장애는 암모니아를 제거하는 요소회로에 이상이 생겨 지능장애, 성장부전,
국민건강보험공단은 전국 400명의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조사한 ‘2016년 청소년 건강보험제도 인지도 조사’결과를 다음과 같이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고령사회 심화 속 건강보험의 지속가능을 위해 미래의 주역인 청소년의 제도 인지도 등 파악을 위하여 실시했다. 국민건강보험제도의 인지도는 30.5%, 노인장기요양보험제도의 인지도는 12.8%로 나타났다. 저출산 고령화 심화 속 그 중요성이 더욱 커지는 제도임에도 불구하고 향후 경제활동의 중심이 될 청소년의 제도 인지도는 매우 낮은 수준으로 나타났다. ‘국민건강보험 학습경험’에 대해 학생 약 10명 중 1명(11%) 만이 학습경험을 기억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청소년의 학습경험에 대한 기억은 대체적으로 저조하며 건강보험제도의 필요성, 우수성 등 관련지식의 충분한 습득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건강보험제도 학습경험 10명 중 1명만 기억 중·고등 교과서에 싣는 등 체계적 교육 필요 한편, 국민건강보험 미학습자에 비해 학습자의 제도 인지도 및 필요성에 대한 공감도가 현저히 상승하는 결과가 나타났다. 학습경험자가 교과과정에서 학습한 건강보험
국민건강보험공단은 지난 11일 서울시 영등포구에 거주하는 다문화가정 저소득계층 세대를 찾아가 도배·장판 교체 등 생활환경개선을 위한 집수리봉사를 펼쳤다고 밝혔다. 이번 집수리 봉사는 다문화가정 세대 중 경제적으로 어렵고 열악한 환경에 살고 있는 세대의 주거환경을 개선해 주기 위해 실시됐다. 건보공단 사회공헌은 임직원들의 재능 기부를 통해 2005년부터 매월 휴일을 이용하여 전국의 저소득 및 다문화가정 등 주거환경이 열악한 143곳에 집수리 봉사활동을 실시하였으며, 집수리에 드는 비용은 공단 임직원들이 모은 사회공헌 기금에서 전액 지원된다. 성상철 건보공단 이사장은 “저소득 및 소외계층의 주거환경개선을 위한 집수리 봉사를 지속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며 나눔경영 실천으로 행복한 대한민국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올해 2월 담배 판매량 2억4000갑으로, 2016년 11월 3억1000갑에서 3개월 연속 감소했다. 이는 전년 동월 대비 14.0% 감소한 수치로 담뱃값 인상 전인 2014년 동월 대비 13.4% 감소한 것이다. 한편 반출량은 2월 2억3000갑으로 전년 동월 대비 13.7% 감소했으며 2014년 동월 대비로는 17.2% 감소했다. 최근 담배 판매량 감소세는 정부의 담뱃값 인상, 금연치료 지원, 금연 캠페인 등 흡연율 감소를 위한 다각적인 정책의 결과다. 담배 판매량은 2014년 43억6000갑에서 가격을 인상한 2015년에는 33억3000갑으로 감소했고 2016년에도 36억6000갑에 그쳤다. 특히 지난해 12월 흡연 경고그림을 전면 도입하면서 담배 판매량 감소세가 계속되고 있다. 흡연 경고그림이 도입된 이후 반출량 감소세가 지속되고 금연 클리닉 등록자 수도 증가하고 있어 3월 이후 담배판매량도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프로스트 앤 설리번이 2025년까지 전망한 세계 정밀의학 성장 기회 분석 보고서는 정밀의학 시장의 현재 상황과 미래 가능성을 평가했다. 관련 주제들로 의료 디지털화와 제약, 환자 참여, 진보된 의료 기술을 담고 있다. 치료관리 비용과 소비주의, 컨넥티비티 등 거시 경제와 연관된 콘셉트를 현실로 옮긴 혁신 기술들의 융합이 시대에 뒤처진 치료 모델들을 정밀의학 접근방식으로 대체하는 데 앞장서고 있다. 개발자들은 단순히 유전자학에서 벗어나 원격 모니터링부터 고객 데이터 흐름까지 모든 것을 파악하는 광범위한 환자 기록 조사에 나섰다. 기술의 융합 카말짓 베헤라(Kamaljit Behera) 프로스트 앤 설리번의 연구원은 “정밀의학 솔루션은 치료 전달에 있어 기술과 과정 양쪽 모든 측면에 혁신을 가져다 주고 있다. 웰빙과 임상 진료 가이드라인을 지원하기 위해 신용카드 정보부터 웨어러블, 그리고 정형 및 비정형의 개인화된 데이터 소스까지 포착해 연관지어질 것이다”고 말했다. R&D 생산성 감소와 물가 통제, 운영 수익 약화 등의 압력에 의해 현재 제약사들은 중점 분야들을 최적화시키고 새로운 매출원을 창출하기 위해 기존의 비즈니스 모델들을 다
외래수가 정액제→행위별수가제 보건복지부가 지난 7일 국무회의 의결을 거쳐 13일부터 정신질환 의료급여 입원수가를 평균 4.4% 인상하고 외래수가는 종전 정액제에서 행위별수가제로 개편한다고 밝혔다. 2008년 10월 이후 동결된 정신질환 입원수가가 평균 4만3470원에서 4만5400원(G2등급 기준)으로 4.4% 인상된다. 특히 초기 입원 환자(1일~ 3개월, 8.5% 인상)와 장기 입원 환자(1년 이상, 1.7% 인상) 간 인상률을 차등 적용하여 불필요한 만성 장기입원에 대한 유인이 억제되도록 했다. 곧바로 퇴원하기 어려운 환자가 입원치료 후 환경에 더 원활히 적응할 수 있도록 낮병동 수가도 6% 인상했다.(3만3000원→3만4980원) 한편 의료급여 제도 도입(1977년) 때부터 유지되어온 정신질환 외래수가가 1일당 정액제에서 행위별수가제로 개편된다. 그간 정신질환은 만성질환적 성격과 상담요법이나 투약 등 진료의 내용이 비교적 정형화되어 있어 진료비용의 변화가 적다는 점을 감안해 타 질환과 달리 외래수가를 정액제로 운영해왔다. 그러나 이후 치료효과가 높은 다양한 치료법과 약품들이 개발되어 실제 치료 시 활용되고 있는 상황이
환자 의뢰·학술 교류·병원 운영 협조 약속 삼성서울병원이 지난 3일 베트남 호찌민 의대와 2년간 MOU (업무협약)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MOU에서 양 병원은 환자 의뢰, 의학자 연수 및 학술 교류, 그리고 병원운영과 관련한 상호 협조를 약속했다. 베트남 호찌민 의대는 베트남 남부 호찌민시에 위치한 현지 최고 수준의 종합병원이다. 이준혁 삼성서울병원 대외협력실장(소화기내과 교수)은 “최근 한국과 베트남 사이의 인적·물적 교류가 늘어가는 만큼 현지 병원과의 협력을 추진하게 됐다”며 “이를 통해 양국을 왕래하는 환자들의 병원 이용 편의 도모, 베트남 현지 중증 환자의 치료, 의료진 연수 기회 확대 등 여러 부분에서 상호 협력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삼성서울병원은 고위험 산모·신생아 통합치료센터를 열고 본격적인 운영에 나선다고 지난 6일 밝혔다. 전국 각지에서 의뢰되는 고위험 중증 산모 및 신생아에 대한 4차 병원으로서 최종 안전망 역할을 해나갈 계획이다. 삼성서울병원 고위험 산모·신생아 통합치료센터는 임신과 출산, 전 과정에 걸쳐 중증 복합 질환을 가진 산모와 신생아들이 체계적이며 일관성 있게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보건복지부 국가과제 사업의 일환으로 설립됐다. 산과 일반 병동 내 병상 11개를 전환하여 조기양막파수 등으로 조산의 우려가 있거나 분만 후 대량 출혈 등으로 불안정한 산모 등을 치료하기 위한 ‘고위험 산모 집중치료실’을 신설하는 한편 기존 신생아 집중치료실 역시 50개 병상에서 10개 병상을 추가하여 환자 수용능력을 종전보다 20% 늘렸다. 노정래 고위험 산모·신생아 통합치료센터장(산부인과)은 “생명을 잉태한 모성을 지키고 태어난 아기가 건강히 자랄 수 있도록 하는 것은 저출산 시대의 국가적 과제다”며 “앞으로 지역 병원들과 함께 고위험 산모와 신생아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겠다”고 말했다.
경도 인지장애의 진행 속도를 늦추고 인지기능을 개선하려면 베타 아밀로이드와 뇌혈관성 병변 각각을 타깃으로 하는 치료전략이 필요하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베타 아밀로이드와 뇌혈관성 병변은 노년층 인지기능을 떨어트리는 원인이자 치매를 일으키는 대표적 위험요인으로 꼽힌다. 삼성서울병원 신경과 서상원·김희진 교수 연구팀은 지난 2008년 9월부터 2011년 9월 사이 삼성서울병원에서 경도인지장애를 진단받은 환자 117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연구에서 이같이 밝혔다. 환자들의 평균 나이는 72.9세로, 여자가 64명으로 남자보다 조금 더 많았고 평균 교육기간은 10.2년으로 조사됐다. 베타 아밀로이드와 뇌혈관성 변병 연결고리 밝혀내 뇌 구조적 연결성에 악영향, 인지기능 상실 연구팀은 경도인지장애 117명의 신경심리검사와 뇌MRI, 아밀로이드-PET 검사 등을 통해 베타 아밀로이드와 뇌혈관성 병변이 인지기능 저하와 어떤 연결고리가 있는지 밝혔다. 연구팀에 따르면 추적관찰 기간 동안 아밀로이드 축적량과 뇌혈관성 병변량이 유의미하게 증가한 것이 확인됐다. 또한 연구 기간 중 매년 신경심리검사와 함께 뇌MRI를 촬영한 83명 중 23명(27.7%)은 병세가 악화돼
건강보험공단 정책연구원이 ‘제1차 건강보장정책토론회’를 통해 ‘중증질환 재난적의료비 지원사업 효과평가 및 제도화 방안’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지난달 22일 국회의원회관 제3세미나실에서 국회의원 오제세, 김상희 의원 주최, 공단 주관으로 2017년의 첫 번째 건강보장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 정책 토론회 개최 이번 토론회에서는 2013년 8월부터 한시적 사업으로 운영 중인‘중증질환 재난적의료비 지원사업’의 효과를 평가하고 제도화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건강보험정책연구원 임승지 박사가 복지부 요청으로 수행한 ‘중증질환 재난적의료비 지원사업 효과평가 및 제도화 방안 (2016)’의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재난적의료비는 소득 대비 의료비부담을 측정하는 국제지표로, 진료비 본인부담에 대한 적정보장이 부재할 경우 가계의 경제적 파탄을 야기할 수 있다. 2013년 8월부터 2015년 12월까지 한시적 사업을 예고, 운영한 중증질환 재난적의료비 지원사업은 가계파탄방지 효과와 높은 국민의 요구로 2017년 현재까지 연장 운영되고 있으나, 지속운영을 위해서는 향후 제도화를 통한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지난달 22일(수) 인도네시아 덴파사르 발리에서 인도네시아 건강보험공단(BPJS Kesehatan)과 한국·인도네시아 간 건강보험분야 교류협력을 위한 상호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MOU는 지난해 10월 한국의 제도운영 경험을 벤치마킹하고자 한국의 건강보험공단을 방문한 인도네시아 건강보험공단 대표단의 제의에 의해 이루어졌다. 인도네시아 건강보험공단은 인도네시아 건강보험제도를 운영하는 단일보험자로 2019년까지 전 국민 건강보험을 달성하고자 추진 중에 있으나 비공식 부문 가입자 확대, 보험재정 적자, 기관운영 등 여러 가지 어려움에 직면해 있다. 양 기관은 이번 MOU 체결을 기반으로 건강보험 분야 운영경험 및 지식 공유, 전문가 교환, 공동연구, 학술행사 공동개최 등 실질적인 교류협력 사업활동을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이날 MOU 체결에 참석한 건강보험정책연구원 이홍균 원장은 “비공식부문 가입자 확대과정, 재정위기 극복사례, 조직통합운영 등 한국의 성공적인 건강보험 제도운영 경험 공유뿐 아니라 건강보험 주요이슈에 대한 공동연구 등을 통해 인도네시아 건강보험 제도발전에 기여하길 희망한다&rdquo
보건복지부가 해부용 시신 앞 기념촬영을 한 의사들에 대하여 ‘시체 해부 및 보존에 관한 법률’ 제17조(시체에 대한 예의) 위반으로 과태료 처분을 하도록 관할 지자체(보건소)에 지시하였다. 서초구보건소의 조사결과에 따르면 기념촬영을 한 의료인은 모두 5명으로 이 중 최모씨가 온라인 커뮤니티에 게시한 것으로 드러났다. 시체해부법 제21조와 같은법 시행령 제21조에 따라 의료인 소속 의료기관을 관할하는 지자체에서 과태료 처분을 하며 해당 지자체는 처분 결과를 복지부에 보고할 예정이다. 보건복지부는 국민과의 신뢰관계를 훼손하고 선량한 의료인의 사기를 크게 저하시킨 비윤리적 의료인에 대하여 단호한 대처가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라 시체에 대한 예의를 지키지 않은 의료인에 대한 제재도 대폭 강화할 계획이다. 시체를 촬영하거나 촬영하여 게시하는 행위를 금지하는 조항을 신설하고 이를 위반하는 경우 처벌하며(제17조3항 신설) 시체에 대한 예의를 지키지 아니한 경우 부과되는 과태료의 상한선을 현행 50만원에서 1000만원으로 상향조정(제21조 개정)하는 내용으로 시체해부법 개정을 추진할 예정이다. 아울러 현재 진행되고 있는 ‘의료관계 행정처분
대한신장학회가 세계 콩팥의 날을 기념하여 ‘함께 배우는 만성 콩팥병 건강교실’을 3월9일(목) 오후 2시 서울성모병원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건강교실은 ‘콩팥병과 비만, 건강한 콩팥을 위한 건강한 생활양식’을 주제로 진행된다. ▲비만과 만성 콩팥병(성균관의대 현영률 교수) ▲대사 증후군과 만성 콩팥병(연세의대 박정탁 교수) ▲만성 콩팥병 환자의 운동 요법(한림의대 송영림 교수) ▲만성 콩팥병 환자의 식이조절(고대 안암병원 이지혜 영양사) 등의 강좌를 통해 비만과 신장 질환의 연계성을 알리고, 건강한 생활습관에 대한 정보를 알려줄 예정이다. 또 이번 행사에서는 건강교실 참석자 모두와 콩팥병 환자식 도시락을 함께 나누어 먹는 시간이 마련된다. 만성 콩팥병 환자와 보호자 및 신장 건강에 관심 있는 개인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참가비는 무료이며 행사와 관련된 자세한 사항은 담당 의료진 혹은 대한신장학회로 문의 하면 된다. 한편 매년 3월 둘째 주 목요일은 ‘세계 콩팥의 날(World Kidney Day)’이다. 2006년부터 시작된 세계 콩팥의 날은 건강한 삶에 있어 콩팥의 중요성에 대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