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시사=정혜경 기자] 민주통합당은 지난 1일 강철규 우석대 총장을 공천심사위원장에 임명하며 4ㆍ11 총선의 개혁공천을 향한 항해를 시작했다. 강 위원장은 재벌개혁의 이론적 토대와 규제방안을 마련한 인물이다. ‘대기업 개혁의 전도사’라는 별명이 붙은 것도 그런 이유에서다. 대기업 개혁 등 경제민주화를 ‘4·11 국회의원 총선거’의 핵심 정책으로 삼고 있는 민주통합당으로선 강 위원장에 거는 기대가 적지 않다. “이론뿐 아니라 현실에서도 여러 가지 경험” 덕망 높은 경제학자…경제민주화에 앞장 서 강철규 우석대 총장이 지난 1일 민주통합당 공천심사위원장에 임명됐다. 한명숙 민주통합당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4?11 총선 공천심사위원장에 강 총장을 임명했다고 발표하며 “강직하고 청렴한 성품을 지니고 원칙을 일관되게 지켜오신 분”이라고 소개했다. “강직하고 청렴” 민주통합당이 공천심사위원장으로 강철규 우석대 총장을 내정한 배경은 강 총장의 지닌 ‘공정’과 ‘부패방지’의 이미지 때문으로 알려졌다. 신경민 민주통합당 대변인은 지난 1일 “(공정거래 위원장을 역임한) 강 총장은 일단 경력상에 ‘공정’과 ‘부패방지’가 들어 있는데 이것은 굉장히 장점이다
[일요시사=정혜경 기자] 정홍원 전 대한법률구조공단 이사장이 한나라당의 후신인 새누리당 공직자후보추천위원장에 임명됐다. 당내 인적 쇄신의 신호탄을 쏘아올린 셈이다. 정 위원장은 검사 재임 시절 불의에 타협하지 않는 강직한 성품과 쇄신에 솔선수범하는 모습을 보여준 인물이다. 새누리당은 정 위원장이 원칙에 입각한 공천을 해줄 것이라고 단단히 믿고 있는 모양새다. 특히 정 위원장이 나라를 위해 쓴잔도 마다치 않겠다는 포부를 밝힌 만큼 새누리당의 기대는 클 수밖에 없다. “강직한 성품으로 원칙 입각한 공천 기대한다” 검사 재임 시절 내부 개혁과 쇄신에 솔선수범 정홍원 전 대한법률구조공단 이사장이 4·11 총선 새누리당 공천심사를 이끌 공직자후보추천위원회(공천위) 위원장으로 지난달 31일 임명됐다. 정 위원장은 당초 박근혜 비상대책위원장의 제의를 받고 고사했지만 거듭된 요청에 수락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 위원장은 정 위원장과 개인적 인연은 없으나 많은 사람의 추천을 받아 낙점했다는 후문이다. 박근혜 거듭 요청에 수락 새누리당이 정 위원장을 공추위원장에 임명한 배경은 검사 재임 시절 불의에 타협하지 않는 강직한 성품과 개혁과 쇄신에 솔선수범했던 점 때문으로 전해졌다.
“어떤 형식으로든 돈을 가지고 권력을 창출하고 창출한 권력으로 돈을 만드는 MB정부의 특성” [일요시사=이주현 기자] 유시민 통합진보당 공동대표는 지난 1일 한 라디오방송에서 “총선에서 여소야대가 되는 순간 지금까지 터진 모든 것들을 능가하는 초대형 정권 비리와 거짓말, 부패 사례들이 터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유 대표는 이어 “의혹이 있는 대형 사건이 굉장히 많이 있기 때문에 여소야대 국회가 돼 오는 6월부터 야권이, 진보개혁진영이 국정조사를 시작하고 특검을 도입하면 이명박 정권 아래에서 저질러졌을 것으로 추정되는 온갖 거짓말과 사기, 은폐, 부패 사건들이 엄청나게 터질 거라고 본다”고 말해 파장이 일었다. 유 대표는 “<나는 꼼수다>의 표현에 따르면 이명박 정부의 가장 큰 특성은 ‘국가의 수익모델화’다. 어떤 형식으로든 돈을 가지고 권력을 창출하고 창출한 권력으로 돈을 만들고...”라며 “이 문화가 이 대통령과 그 주변 인물이 원래부터 가지고 있던 문화적 본성이다”라고 주장했다. 그는 “‘더럽지만 유능한 세력이 깨끗하지만 무능한 세력보다 낫다’는 식의 조작되고 왜곡된 도식이 지난 대통령 선거를 지배했는데 깨끗하지 않으면 유능할 수 없다고 생각한
[일요시사=김설아 기자] 2010년 인터넷 포털사이트 다음 웹툰 <이끼>의 영화화의 성공으로 웹툰의 인기가 날로 치솟고 있는 요즘, ‘순정 만화계의 대모’ 황미나 작가가 네이버에 연재했던 웹툰 <보톡스>의 영화화가 확정되어 화제를 모으고 있다. 만화계의 전설 황미나, <보톡스>로 전격 감독데뷔 영화계는 물론 만화계까지 관심 집중, 기대감 상승! 웹툰 <보톡스>는 2009년 4월 14일, 시작되어 2011년 3월 22일 91화로 막을 내리며 장장 2년이라는 기간 동안 연재 되며 많은 네티즌들의 사랑을 받은 작품이다. 네이버에서 이례적으로 3,40대들을 웹툰으로 끌어들인 화제작으로 영화 또한 3,40대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을 것으로 예상 되고 있다. 또 특유의 섬세함과 세대를 뛰어넘는 감성으로 많은 팬을 보유하고 있는 황 작가의 감독 데뷔에 많은 독자들과 관객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황미나 감독은 영화<보톡스>에 ‘마흔 두 살의 여인이 느끼는 허탈감과 사라진 열정, 스무 살 시절의 건강한 청춘으로 되돌리고 싶은 마음’이라는 주제를 담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웹툰 <보톡스>의 영화화 소식을 접한
[일요시사=박민우 기자] 지난해 12월30일 공식 출범한 한국소셜인협회 초대회장에 강요식 한국소셜경영연구원장이 선출됐다. 강 회장에게 앞으로의 활동계획과 포부를 들어봤다. 다음은 일문일답. ▲협회의 구체적인 활동계획은? 첫째, SNS를 순기능의 건전한 공간으로 만든다. 최근 SNS를 사회의 논란을 양산하는 편향적인 공간으로 매도되는 것이 안타깝다. 이것은 SNS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에서 비롯된 것으로 소셜인이 다함께 참여하는 건전 SNS 캠페인을 통해서 좋은 공론의 장으로 만들 것이다. 둘째, 소셜의 양극화를 해소하고자 한다. 우리 사회의 경제적 양극화 현상이 심화되고 있는데 소셜에서도 마찬가지다. 소셜에서 소외된 계층에 대한 소셜나눔교육을 통해서 계층간의 소셜정보격차를 해소할 것이다. 셋째, 소셜인 네트워크 활성화 및 창조적인 소셜전략을 개발한다. 온오프라인의 상호교류 확대로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건전한고 미래지향적인 소셜콘텐츠를 개발하여 창조형 소셜문화를 정립할 것이다. ▲소셜인이란 무엇인가? 소셜(Social)은 원래 사회의, 사회적인 뜻의 단순한 의미였지만, 최근에는 온라인상의 인맥구축이란 의미로 바뀌었다. 소셜은 소통 또는 관계확산이고 소셜네트워크서
[일요시사=정혜경 기자] 한명숙 전 총리가 제1야당 민주통합당 새 대표에 올랐다. 정당 사상 처음으로 시민참여 경선과 모바일 투표를 도입한 전당대회는 뜨거운 열기 속에 치러졌지만 예견했던 이변은 없었다. 예상대로 한 대표가 1위를 차지했다. 이로서 한 대표는 정권교체라는 막중한 임무를 안고 민주통합당을 이끌게 됐다. 정치인생의 마지막 승부에 나섰다는 각오를 밝힌 한 대표, 그녀가 걸어온 발자취를 되짚어 봤다. 각종 여성단체에서 여성운동의 기반 닦아 고 김대중 전 대통령 권유로 정치에 입문 한명숙 민주통합당 대표는 1944년 3월24일 평안남도 평양부에서 출생, 4살 때 한국전쟁이 일어나자 부모를 따라 월남했다. 이화여자대학교 불문학과를 졸업한 뒤 1970년 이화여자대학교 기숙사 사감으로 재직하던 중 학생들의 시위를 지원한 게 문제가 돼 기숙사 사감을 그만두게 됐다. 이후 한국 크리스천 아카데미로 자리를 옮겨 한국 민주화 운동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이념서적 유포 혐의 2년6개월간 투옥 한 대표는 1974년부터 한국 크리스천 아카데미 운동에 여성분과의 간사로 활동했다. 하지만 1979년 체제 비판적인 이념서적을 학습·유포한 혐의로 이우재, 신인령 등 아카데미
[일요시사=한종해기자] 조양은의 '양은이파', 이동재의 'OB파'와 함께 1970~1980년대 악명을 떨쳤던 '범서방파'의 두목 김태촌(63)이라는 이름이 다시 수면 위로 떠오르고 있다. 김태촌은 현재 서울시 종로구 서울대병원에서 1989년 받은 폐암수술의 후유증을 이유로 입원 치료 중이며 중견기업가의 부탁을 받고 모 기업가를 협박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조사를 피하기 위해 입원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김태촌은 <일요시사>와 만나 "이제는 정말 착하게 살고 싶다"고 선언했다. "난 당당하다"… 기업인 청부협박 혐의 부인 병실 주변 경찰 근무… "조사 피하지 않겠다" 광주 지역에서 조폭생활을 시작한 김태촌은 인생의 절반 이상을 감옥에서 보냈다. 자신의 활동지인 전남 광산군 서방면을 딴 '서방파'를 결정하고 서울로 진출, 1976년 '범호남파' 보스 오동철을 칼로 난자해 불구로 만들고, 그해 '신민당 전당대회 각목사건'을 지시했다. 1986년에는 인천 뉴송도호텔 나이트클럽 사장을 습격했으며 범죄단체 '신우회'를 결성, 공문서 위조교사 혐의, 교소도 복역 당시 교도관에게 뇌물을 준 혐의 등을 받으며 총 33년6개월의 형을 받았다. “말다툼 말렸을 뿐…
“정봉주 개인의 문제 아닌 표현의 자유, 형평성의 문제” “여성정치인 진입 늘어날수록 투명화, 공정화 된 사회” [일요시사=이주현 기자] 민주통합당 대표 경선에서 3위의 득표율로 지도부에 입성한 박영선 최고위원은 지난 16일 한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앞으로 추진할 공천 개혁과 관련해 총선 한 달 전 여야 공동으로 예비선거제를 치르는 방안을 적극 제안했다. 박 최고위원은 총선을 석 달 앞두고 새 지도부의 공천 기준을 묻는 질문에 “여섯 명 지도부 모두가 국민에게 공천권을 돌려준다는데 인식을 같이 하고 있다”면서도 “방법적인 측면에서는 조금씩 차이가 있다”고 설명했다. 박 최고위원이 제안한 ‘국민공천 예비선거제도’는 국회의원 선거 한 달여 전에 여야를 막론하고 모든 출마자들이 예비 선거를 치러 그 중 2명의 본선 후보를 추리는 방식이다. 그는 “이 제도에 대해 한나라당에서도 상당히 관심이 있다”며 “인위적인 물갈이를 안 해도 되기 때문에 억울하다는 분들을 없앨 수 있고, 물갈이론에 따른 부작용을 해소할 수 있는 가장 최상의 방법”이라고 주장했다. 박 최고위원은 막판에 출마를 결심하고도 3위로 지도부에 입성한 것에 대해 “서민을 위한 재벌개혁, 검찰개혁 등을 더
[일요시사=김설아 기자] ‘한글 문양’ 디자인으로 유명한 디자이너 이상봉이 집배원복을 디자인한다. 이로써 국내 최초로 유명 디자이너가 디자인한 집배원복이 탄생할 전망이다. 1만7000명 집배원, 이상봉 디자이너 모델된다 실용적이면서 세련되게…올 11월부터 착용 지식경제부 산하 우정사업본부는 “전국 집배원 1만7000여 명이 입는 집배원복을 ‘한글’로 유명한 이상봉 디자이너가 직접 만들기로 했으며, 이를 위해 구체적인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지난 16일 밝혔다. 이상봉 측 역시 “세부 사항을 조율 중이다. 2~3주 내 집배원복 디자인에 대한 계약을 마루리 지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디자인에 따른 비용 중 일부는 재능기부 등 좋은 일에 쓸 생각”이라고 밝혔다. 현재 구체적인 협의를 진행 중이다. 집배원복은 그동안 공모를 통해 제작하는 등 다양한 디자인을 시도한 적은 있었지만, 유명 디자이너가 손수 디자인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유명 디자이너가 공무원 근무복을 직접 디자인한 사례 역시 이번 시도가 최초다. 그간 집배원복은 우편물을 배달할 때 착용함에 따라 주로 기능성 위주로 개선돼 색상과 디자인이 다소 세련되지 못하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이상봉 디자이
[일요시사=김설아 기자] 박원순 서울시장과 민주통합당 정동영 의원을 폭행한 혐의(공무집행방해 및 폭행)로 기소된 60대 여성이 팝페라 가수 임형주의 콘서트에서 소란을 피우다 경찰에 붙잡혔다. 박원순-정동영 폭행에 이어 임형주 콘서트 난동까지 “앞잡이, 좌파 빨갱이 물러가라” 울부짖다 결국 영장 서울 종로경찰서는 팝페라 가수 임형주씨 콘서트장에서 소란을 피우고 임씨를 비난한 혐의(업무방해 및 명예훼손)로 박명옥씨에 대해 지난 16일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박씨는 15일 오후 5시40분께 서울 세종로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임형주 콘서트 도중 “왜 중국과 일본 노래를 하느냐. 좌파 빨갱이. 김대중ㆍ노무현 앞잡이들은 북한으로 가라”며 고성을 지르고 공연을 방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 박씨를 연행했으며 공연기획사는 업무방해 혐의로, 임씨 측은 명예훼손 혐의로 박씨를 각각 고소했다. 박씨는 앞서 지난해 8월 반값 등록금 집회에서 정동영 의원을, 같은 해 11월에는 지하철 화재진압훈련에 참관한 박원순 시장을 ‘빨갱이’라고 비난하며 폭행한 혐의로 불구속 기소돼 치료감호가 청구된 바 있다. 박씨는 지난 5일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나
[일요시사=서형숙 기자] 박원순 서울시장이 다음 달 첫 해외출장 때 항공편으로 일반석을 이용한다. 지난 16일 서울시에 따르면 박 시장은 내달 8일부터 10일까지 2박3일로 일본 요코하마와 도쿄를 방문할 때 비즈니스석이 아닌 일반석을 탈 예정이다. 해외출장 때 일반석을 타는 것은 박 시장이 처음이라고 시는 덧붙엿다. 이전까지 서울시장은 외국출장 때 일등석을 타거나 일등석이 없는 항공편의 경우 비지니스석을 이용해왔다. 하지만 박 시장은 “가까운 곳에 가는데 굳이 비지니스석을 탈 이유가 있느냐”고 말한 것으로 전해진다. 박 시장은 도쿄와 요코하마시가 공공 임대주택단지를 어떻게 운영하고 있는지, 저출산을 해결하기 위해 어떤 보육 지원책을 펴고 있는지를 확인한다. 또 유수지와 대심도 터널 등 수해와 폭설 방지책, 후쿠시마 원전사고 발생 시 대응법에 대해 듣고, 상수도관을 이용한 소규모 발전소와 정수장의 태양광 발전 현장을 둘러볼 계획이다. 박 시장은 실ㆍ국장 등 간부급이 아닌 임대주택과장, 보육과장 등 일정 주제와 관련 있는 부서의 실무자들과 함께 순방에 나선다. 이에 대해 시는 “정책을 입안하는 실무자들이 직접 눈으로 보고 배울 기회를 많이 주자”는 박 시장의 지
[일요시사=김성수 기자] ‘조폭 대부’ 김태촌씨가 궁지에 몰렸다. 또 다시 철창신세를 질 위기에 처했다. 기업인 협박 혐의로 경찰의 수사를 받고 있는 김씨는 언론을 통해 공개적으로 ‘누명을 써 억울하다’는 하소연까지 했다. 진심일까, 아니면 변명일까. 노심초사하고 있는 김씨의 사연과 파란만장 인생 스토리를 되돌아 봤다. “돈 받아 달라” 기업인 청부 협박 혐의 수사 소환 임박하자 입원 병원서 기자회견 자청 ‘김태촌’이란 이름이 또 다시 회자되고 있다. 기업인 협박 혐의에 대해 직접 해명에 나서면서다. 김씨는 현재 병원에 입원한 상태. 혐의는 물론 경찰의 수사를 받고 있어 ‘꾀병’이 아니냐는 의혹과 ‘회칼 피습설’을 부인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김씨는 지난 10일 입원 중인 서울 종로구 연건동 서울대병원 병실에서 기자회견을 자청해 입장을 밝혔다. 우선 그는 협박 혐의를 강하게 부인했다. “욕설은 했지만 협박이 아니다” 김씨는 “협박 사실을 인정할 수 없다. (기업인에게) 욕설을 한 기억은 있지만 협박이라 생각하지 않는다. 협박인지 아닌지 녹취록을 듣고 (사정기관에서) 그 여부를 판단해주리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영화배우) 권상우씨를 협박한 혐의로 기소됐
[일요시사=서형숙 기자] 날로 여성의 사회진출이 늘어나는 추세다. 정치권 역시 새해부터 ‘여풍당당’ 시대가 본격 개막한 모양새다. 박근혜 한나라당 비상대책위원장의 전면등장에 이어 민주통합당 역시 한명숙 당 대표가 선출된 것. 여의도 정가는 그야말로 ‘여인의 향기’로 물들고 있는 중이다. 하지만 여풍의 진원지는 따로 있다. 대한민국 1호 여검사로 여성 사회진출의 개막을 알린 조배숙 민주통합당 의원이다. 그는 그동안 민주당의 마지막 지도부의 홍일점이자 여장부로 MB정권 독주에 당당히 맞서 싸웠다. <일요시사>가 조 의원을 만나봤다. “검찰과 경찰의 디도스 수사는 한편의 개그 보는 듯해” “생물학적 나이?선수에 기초한 인위적 인적쇄신 안 돼!” 정치에 대한 국민적 불신과 실망은 정치권 자체를 뒤집어 놓았다. 지난해 10?26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 박원순 시장이 당선되며 시민세력이 정치권에 전면 등장했다. 이어 설상가상의 악재가 겹치자 여성 정치인들이 해결사로 등장해 권력의 핵으로 급부상 중이다. 이른바 ‘여풍’이 불고 있는 것이다. 이런 여풍의 주요 요인으로는 그간 서민경제 파탄에도 불구하고 대결 일변도로 치달았던 정치권에 이제는 타협과 공감의 정치가
〔일요시사=서형숙 기자〕정동영 민주통합당 상임고문이 최근 정치권을 뒤흔들고 있는 ‘전당대회 돈 봉투 살포’ 의혹에 대해 “민주통합당에서는 용납해서는 안 된다”며 철저한 진상규명을 강조했다. 정 고문은 지난 11일 자신을 지지하는 서진희씨의 <나는 정동영이다>의 출판기념회의 특강 차 대전을 방문한 자리에서 “다들 새로운 정치를 부르짖는데 그 출발은 선거 부패·부정 척결에서부터 출발하는 것이다”며 이 같이 밝혔다. 정 고문은 “돈 봉투사건은 한나라당 문화 속에서 가능한 일이지만 정치개혁을 선도해 온 민주통합당이 이러한 추문에 휩쓸린 것 자체가 대단히 불명예스러운 일이다”며 “영원히 이런 문제는 끊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민주통합당은 지난 15일 열리는 전당대회 당권주자 돈 봉투 제공 의혹과 관련 긴급하게 진상조사단을 구성 지난 9일~10일 이틀간 해당 지역위원장들과 간담회를 갖는 등 진상조사에 나섰지만 물증확보에 실패 하는 등 난항을 겪었다. 하지만 민주통합당은 철저한 진상규명과 구체적인 증거가 나오면 수사의뢰 하겠다는 입장이다. 한편 이날 특강에서 정 고문은 ‘쉬운 복지 이야기’라는 주제로 강연을 펼쳤다. 이 자리에는 박범계 대전시당 위원장을 비롯해
[일요시사=이주현 기자] 김문수 경기도지사가 최근 논란이 일었던 119 소방관 전화 응대와 관련해 쓴웃음을 지었다. 김 지사는 지난 13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청 대강당에서 열린 수원포럼에 참석해 ‘어떤 대한민국을 누가 만들 것인가?’란 주제로 강연을 펼쳤다. 이날 김 지사는 본 강연을 들어가기에 앞서 “제가 요새 119 때문에 좀 뜨고(?) 있지요”라며 쓴웃음을 지은 후, 소방공무원에 대한 자신의 평소 생각을 자세히 설명했다. 그는 “경기지사를 6년간 지내며 ‘119 홍보대사’ ‘소방도지사’라 자칭해올 정도로 소방에 대해 관심을 둬왔다”며 “일선의 공무원들을 만나면 꼭 ‘119처럼 해라’라고 할 정도”라고 말했다. 김 지사는 “한 번은 도청 등에 민원 문의를 하는 도민이 관련부서 연결을 14번이나 돌려받았다는 에피소드를 들었다”며 “이에 반해 119는 365일 24시간 언제나 깨어있다. 부르면 바로 현장으로 달려가는 이가 119 아니냐. 119는 시간과 장소, 어디든 가리지 않는다”고 거듭 치켜세웠다. 김 지사는 최근 논란에 대해 “전화통화 당시 ‘내가 왜 상대방이 장난전화로 받아들일 수 있다는 생각을 하지 못했을까’란 생각이 들었다”며 “이번 일로 ‘내가
[일요시사=이주현 기자]한나라당 전여옥 의원이 지난 10일 출간한 <전여옥의 私(사), 생활을 말하다 i 전여옥>에서 박근혜 비상대책위원장에 대해 “대통령이 될 수도 없고, 되어서는 안 되는 후보”라며 원색적으로 비난했다. 전 의원은 박 위원장이 당 대표 시절인 2004년 당 대변인을 맡아 박 위원장의 핵심 측근으로 떠올랐으나 2007년 대선 경선에서 이명박 후보를 지지해 박 위원장과 멀어졌다. 전 의원은 이 책에서 박 위원장에 대해 “내가 당에 들어와 지난 3년 동안 지켜봐 왔다. 가까이서 2년을 지켜보았다. 그래서 나는 잘 알고 있었다. 대통령감은 아니라는 것을”이라며, “나라를 위해서 그녀가 과연 대통령직을 제대로 수행할 수 있을까? 그에 대한 나의 답은 이미 정해졌다. ‘아니다. No’였다”라고 썼다. 이어 “박근혜는 늘 짧게 답한다. ‘대전은요?’ ‘참 나쁜 대통령’…. 국민들은 처음에 무슨 심오한 뜻이 있겠거니 했다. 그런데 거기에서 그쳤다. 어찌 보면 말 배우는 어린이들이 흔히 쓰는 ‘베이비 토크’와 다른 점이 없어 보인다. 박근혜의 스킨십은 독특하다. 당 사람들이 대변인은 대표와 늘 차를 함께 타는 것이라고 했다. 나는 당연히 그런가
[일요시사=서형숙 기자] 현재 한나라당에는 ‘설상가상’으로 악재가 겹치며 ‘백척간두’의 위기 상황이다. 지난해 지방선거부터 줄줄이 이어진 선거마다 패배했다. 여기에 ‘디도스 파문’ ‘금권정치 폭로’ ‘계파 간 갈등’ 등 당의 분열조짐마저 보이며 악화일로를 걷고 있다. 하지만 위기는 곧 기회인 법. 위기를 잘 극복하면 더욱더 도약할 수 있어서다. 때문에 갖가지 위기에서 탈출하기 위해 한나라당이 비상대책위원회를 가동하며 쇄신과 개혁의 칼을 빼들었다. 이처럼 가장 어려운 때에 당의 살림을 도맡은 권영세 사무총장을 <일요시사>가 만나봤다. 갖가지 악재에 휘청거리는 한나라당 살림 도맡은 사무총장 “‘밀실공천’ 악습 뽑으려 국민에게 공천권을 주는 방안 선택” “죽느냐 사느냐 그것이 문제로다”는 <햄릿>에 나오는 너무나도 유명한 대사다. 지금 한나라당의 상황을 이보다 더 잘 표현할 수 있을까? 현재 한나라당은 ‘측근비리’ ‘디도스 파문’에 이어 ‘돈 봉투 살포’ 의혹까지 더해지며 최대 위기의 상황을 맞고 있다. 여기에 쇄신파 의원들의 ‘탈당’이 줄을 이었고, 양대 계파 간의 갈등이 다시 불거지며 당이 쪼개질 위기에 처했다. 하지만 ‘난세에 영웅이 난
3개 시도당(대전·부산·경남)에서 안보정책설명회 개최 9대 총선 예비후보자 모집, “당원들 많은 참여 바래” [일요시사=이주현 기자] ‘깨끗한 정치’ ‘정직한 정치’ ‘국민을 위한 정치’를 바탕으로 ‘강대한 선진 통일대한민국 건설’을 목표로 하고 있는 국민행복당의 허평환 대표가 안보정책설명회를 열었다. 허 대표는 지난 12일 대전광역시 문화동 대전연정국악문화회관에서 열린 대전광역시당 설명회를 시작으로 17일 부산광역시당(부전동 적십자회관), 18일 경상남도당(창원시 팔용동 미래웨딩캐슬) 설명회까지 전국의 3개 시도당의 설명회를 성황리에 마쳤다. 지난해 전국16개 도당을 창당하며 전국정당의 면모를 갖춘 국민행복당의 허 대표는 ①근본을 갖춘 올바른 대한민국 건설 ②온 국민이 더 잘사는 대한민국 건설 ③강력한 자주국방력을 갖춘 대한민국 건설 ④화합하고 단결하는 대한민국 건설 ⑤자유민주주의 시장경제체제로 남북평화통일 이룩의 5대 중점 과업을 당원들에게 다시 한 번 강조하며 이번 설명회를 통해 당의 결속과 단합력을 도모함은 물론 4·11 총선에서 필승을 다짐했다. 허 대표는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사망으로 남북관계가 급변하고 최악의 상황으로 치닫고 있지만 북한 체제가
[일요시사=서형숙 기자] 예로부터 ‘신토불이’라 하였다. 같은 땅에서 나는 것이라야 체질에 맞는다는 뜻인즉 우리 몸엔 우리 것이 좋다는 의미다. 하지만 값싼 수입산 농작물이 물밀듯이 밀려오는 탓에 우리 토종이 설 자리는 점점 좁아지며 농어촌은 어려움에 직면한 상태다. 이에 잘나가는 행정관료직을 내던지고 농어민의 목소리를 직접 대변하고자 국회에 입성한 의원이 있어 주목을 끌고 있다. 그는 바로 해남·진도·완도를 지역구로 둔 김영록 민주통합당 의원이다. 18대 국회 내내 한결같이 농어촌 사랑을 보여준 김 의원을 <일요시사>가 만나봤다. 농어촌에 대한 사랑 국감·예산편성·FTA저지에서 드러나 “권력을 개인 치부에 이용…MB 퇴임 후 후유증 클 것” “모두가 ‘예스’라고 할 때 ‘노’라고 할 수 있는 용기”라는 문구가 한동안 방송에서 사용되며 유행처럼 번진 적이 있다. 마찬가지로 오늘날 모두가 농어촌을 외면하는 현실에서 농어촌 지역에 봉사를 하기 위해 국회에 뛰어든 사람이 있다. 그는 바로 김영록 민주통합당 의원이다. 그의 지역구는 해남?진도?완도를 기반으로 하는 전형적인 농어촌 마을이다. 남다른 농어촌 사랑 “공직은 주어진 역할에 충실히 하는 것이지만
[일요시사=송응철 기자] 서울과학고와 카이스트를 거쳐 미국 하버드대 졸업한 이준석 클라세스튜디오 대표가 얼마 전 한나라당 비상대책위원에 선임됐다. 이 위원의 선임이 주목을 받는 건 그의 화려한 이력 때문만이 아니다. 비대위원 중 ‘최연소’라는 타이틀이 결정적인 이유다. 1985년생인 이 위원은 한국나이로 불과 28살이다. 그는 젊은 나이만큼이나 거침없는 발언을 연일 쏟아내면서 스포트라이트를 한 몸에 받고 있다. 이 위원은 대체 어떤 인물일까. <일요시사>가 그의 모든 걸 해부해봤다. “거절했지만 박근혜 비대위원장에게 직접 연락 와” 저소득층 학생들 무료 과외 봉사단체 이끌기도 서울과학고, 카이스트, 미국 하버드대 졸업의 화려한 이력을 가진 교육벤처사업가 이준석 클라세스튜디오 대표가 지난해 12월27일 한나라당 최연소 비상대책위원으로 선임됐다. 이 위원은 비대위원직 수락 이유에 대해 “처음엔 정중히 거절했지만 지난 주말 박근혜 위원장이 직접 연락이 왔다”며 “청년층 문제와 관련해 (제게) 기대를 많이 하고 있는 것 같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위원은 “제가 들러리를 서지 않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어 비대위 참여를 결정했다”며 “젊은 층과 소통을 위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