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5.06.05 18:00
제주 동북부에 하얀 모래톱과 에메랄드 빛 바다를 품은 세화해변이 있다. 평소에는 한적하고 조용한 이곳이 닷새마다 해안도로가 차로 들어찰 만큼 북적거린다. 끝자리 5, 0일에 열리는 세화민속오일시장 때문이다. 주민을 위한 장터지만, 요즘은 관광객에게도 인기가 좋아 장날이면 사람들이 붐빈다. 세화민속오일시장은 규모가 아담하지만 싱싱한 채소와 생선, 건어물, 과일, 신발과 의류, 각종 생활용품 등 없는 것이 없는 시골 장터다. 고고한 자태를 뽐내며 반듯이 누운 은빛 갈치와 분홍빛 옥돔, 잘 마른 고등어 같은 특산품도 빼놓을 수 없다. 제철을 맞은 황금향과 레드향도 향긋한 냄새를 풍기며 여행자를 유혹한다. 시장에서 직접 고른 물건을 택배로 부쳐주기 때문에 관광객도 안심하고 구입할 수 있다. 집까지 바로 배달, 없는 것이 없는 시골 장터 전국에서 드문 바닷가 옆에서 열리는 장터 낫과 곡괭이 같은 농기구, 각종 씨앗, 흘러간 가요 테이프, 시장 한쪽을 차지한 닭장과 오리, 강아지 등 도시 재래시장에서는 보기 힘든 풍경도 흥미롭다. 시장 구경을 하다 보면 갑자기 ‘뻥!’ 소리와 함께 김이 모락모락 난다. 갓 튀겨낸 구수한 뻥튀기 내음에 어릴 적 추억
윤정준 남·1979년 7월17일 신시생 문> 법무사 자격은 완성했으나 만족하지 않아 처음 목표였던 사법고시에 뜻을 두고 있어요. 헛된 시간낭비라면 일찍 포기하고 현실에 충실하고 싶지만 미련이 남아요. 답> 해외와 인연을 맺으세요. 좋은 기회가 될 것입니다. 운의 폭이 크고 범위가 넓어 법무사 자격으로 만족하지 못합니다. 제2의 준비를 하세요. 최종 목표는 국제변호사로 정하고 해외에 정착하세요. 2018년까지 모두 완성됩니다. 제2의 변화를 포기하면 평생 후회와 갈증으로 남게 됩니다. 연분은 돼지띠나 쥐띠 중에 있으며 2017년에 만나 성혼으로 이어집니다. 주의할 것은 술을 기피하세요. 체질이 맞지 않아 건강이 쉽게 무너지고 고질병에 시달리게 됩니다. 지금도 시력과 간기능이 급격히 떨어지고 있습니다. 귀하는 건강만 지키면 성공은 보장됩니다. 유미경 여·1988년 6월21일 인시생 문> 1988년 4월14일 사시생인 분과 결혼을 약속했으나 깊은 관계를 맺은 후 저를 피하고 있어요. 기다리고 있지만 불안하고 답답하여 미칠 지경입니다. 답> 모든 것을 도둑맞은 셈입니다. 이미 잃은 것
국민건강보험공단이 2010년~2014년 건강보험진료비 지급자료를 분석하여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족저근막염’으로 인한 건강보험 진료인원이 2010년 9만1000명에서 2014년 17만9000명으로 약 2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높은 연령, 과체중, 운동부족이 원인 반복적 외상에 의한 과사용 증후군 2014년 성별 진료인원을 살펴보면, 여성이 남성에 비해 1.4배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윤한국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정형외과 교수는 ‘족저근막염’의 증가이유에 대해 “갑자기 운동량이 많아졌거나 걷기를 오래 한 경우 발생하기 쉬운데 최근 취미 생활의 증가로 인해 등산, 조깅, 에어로빅 등과 같은 운동을 즐기는 인구가 증가하면서 족저근막염의 발생율도 빠르게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2014년 성·연령별 인구 10만명당 진료인원을 살펴보면, 남성의 경우 30대까지 증가하다가 그 이후로는 증감이 뚜렷하게 드러나지 않았다. 반면에 여성의 경우 50대(782명), 60대(618명), 40대(563명) 순으로 높게 나타났고, 40~60대를 살펴보면 남성에 비해 여성이 확연히 높은 것을
민족 최대의 명절 설이 다가오고 있다. 오랜만에 가족들이 모여 서로 정을 느끼고, 덕담을 주고 받는 즐거운 시간임에도 상당수의 주부들은 평소보다 늘어난 가사노동과 활동량으로 정신적·육체적인 고통을 겪고 있다. 명절 주부들의 91%가 정신적·육체적 부담 장시간 같은 자세 취하면 관절 피로도 높여 웰튼병원은 대상FNF와 함께 지난달 18일부터 24일까지 총 7일간 대상FNF 블로그를 통해 936명의 주부들을 대상으로 명절증후군에 대한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그 결과, 주부들의 91%가 명절로 인한 정신적, 육체적 부담을 느끼고 있다고 답했다. 육체적 부담 명절 가사노동을 느끼는 정도를 묻는 질문에는 평상시보다 ‘조금(42%)’ 또는 ‘2배 이상(38%)’ 힘들다고 답했다. 또한 아픈 강도가 높다고 느끼는 신체 부위는 허리(28%), 어깨(24%), 무릎(19%), 목(15%) 순으로 집계돼, 대부분의 주부들이 가사노동으로 인한 육체적 부담을 평상시보다 더욱 크게 느끼는 것으로 조사됐다. 조사에 참여한 주부들은 ‘음식준비 및 손님접대(45%)’를 명절의 가장 힘든 일로 꼽았으며
경남도에서는 설 연휴기간 동안 도민들이 건강하고 안전하게 고향에 다녀올 수 있도록 일선 의료기관 및 약국과 협력하여 비상진료체계를 가동한다. 도와 시·군 보건소에서는 비상진료 상황실을 설치하여 비상진료기관과 휴일지킴이약국 실제운영 현황을 매일 점검하고, 권역 응급의료센터인 삼성창원병원에 재난의료지원팀을 편성·대기하여 연휴 기간 중 대량 환자 사고발생에 대비하도록 조치했다. 또한 응급의료기관(응급실운영 의료기관 포함) 및 종합병원은 연휴 기간 중 상시 응급환자 진료가 가능하도록 평소와 동일하게 24시간 응급실을 운영하고, 보건소를 비롯하여 병·의원과 약국을 대상으로 당직의료기관과 휴일지킴이약국을 지정하여 도민 불편을 최소화하도록 했다. 아울러 약국 문을 열지 않아도 24시간 문을 여는 인근 편의점에서 안전상비의약품인 해열진통제, 감기약, 소화제, 파스는 구입이 가능하다. 설 연휴기간 중 도내 전 시·군에서 비상진료기관과 휴일지킴이약국을 운영하고 있으므로 주변에 응급환자 등이 발생할 경우에는 129(보건복지콜센터) 및 119(종합방재센터)를 통해 안내받을 수 있으며, 도 및 각 시·군 홈페이지, 응급
날카로운 기암절벽을 품고 기세등등하게 서 있는 달마산은 호남의 금강산이라 부를 정도로 아름다운 산이다. 달마산의 남쪽 끝자락에는 달마산의 아름다움에 화룡점정한 듯한 아름다운 암자, 도솔암이 있다. 마치 허공에 떠 있는 듯 절벽 꼭대기에 세워진 모습이 신선이 머무는 무릉도원을 닮았다. 달마산의 화룡점정, 천년의 도솔암 역사 땅끝전망대서 보는 해남 최고 일몰과 일출 도솔암의 역사는 천년을 훨씬 거슬러 올라간다. <동국여지승람>에 따르면 도솔암은 미황사를 창건한 의조화상이 수도했던 곳이자, 의상대사가 창건한 암자로 전한다. 정유재란 때 이순신 장군의 명량대첩 승리 이후 왜구에 불타 폐사되었다고 한다. 이후 수백 년 동안 터만 남아 있던 곳에 도솔암이 들어선 것은 십여 년이 조금 넘는다. 2002년 월정사의 법조스님의 꿈에 한 번도 와보지 못했던 도솔암 터가 3일 동안 보인 후 지은 것이 지금의 도솔암이다. 도솔암을 가려면 마련마을을 찾아야 한다. 마련마을에서 시작되는 좁은 산길을 따라 차를 타고 제법 아찔한 3km의 길을 꼬박 올라야 도솔암 입구인 도솔봉 정상에 닿고, 여기서부터 도솔암까지는 약 800m로 15분이면 충분하다. 도솔암 가는 길의 왼쪽으로
윤정석 남·1991년 9월23일 사시생 문> 전문대 토목학과 졸업반인데 적성에 맞지 않아 4년제로 편입을 계획하고 있어요. 이루어질지 의문이지만 이제 후회없는 길을 가고 싶어요. 답> 진로 문제는 일생에 있어 가장 중요한 부분이라 길이 아니면 평생 후회하고 낙오자가 됩니다. 안타깝게도 토목이나 건설 쪽은 귀하의 길이 아닙니다. 일단 졸업을 마치고 컴퓨터 공학이나 약학에 뜻을 두세요. 편입에 성공하고 사회진출에 만족합니다. 침착함과 끈기가 장점이나 적극성이 부족하고 집중력이 부족합니다. 게으른 면이 있어 행동이 뒤떨어지고 정신만 앞서가 시행착오가 빈번합니다. 이제 하나씩 배우고 익혀가는 과정으로 삼으세요. 2018년까지는 이성교제를 삼가해 불행을 예방하세요. 큰 악재로 이어져 난감한 처지를 면치 못합니다. 허윤주 여·1988년 1월22일 오시생 문> 많지 않은 나이지만 그동안 고생만 하고 아직 한 군데 정착하지 못하여 방황하고 있어요. 운이 어떤 길로 언제 어떻게 이루어지며 결혼은 할 수 있을지 정말 궁금합니다. 답> 이제부터 예비운이 시작되어 준비의 단계로 진입합니다. 급한 성격과 화를 억제하는 자제력부터 기르세
2015년 심리부검(psychological autopsy) 분석 결과 자살사망자들은 사망 전 어떠한 형태로든 자살 경고신호를 보내지만 가족들 대부분이 이러한 경고신호를 인지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살 전의 경고신호 알아차려야 유가족의 심리치료 지원 필요 심리부검이란 가족·친지 등 주변인들의 진술을 토대로 자살자의 사망 전 일정 기간 동안의 심리적 행동 변화를 재구성하여 자살의 원인을 추정하는 방법을 뜻한다. 보건복지부는 지난 26일 ‘2015 년 심리부검 결과보고회’를 통해 심리부검 결과를 발표하고,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자살예방을 포함한 종합적인 정신건강증진대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심리부검은? 이번 심리부검은 중앙심리부검센터에서 광역 정신건강증진센터 및 경찰청, 기타 유관기관과 상호협력체계를 구축해 자살사례에 대한 분석을 실시한 것으로, 자살사망자(121명)의 유가족(151명)을 구조화된 심리부검 조사도구를 통해 면담하고,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및 정신보건 전문가들이 분석한 결과다. 이번 심리부검 대상자들은 2015년에 중앙심리부검센터로 광역 정신건강증진센터, 경찰 등을 통하여 의뢰되었거나 유가족이 직접 심리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지난 25일부터 국민과 요양기관을 대상으로 개인이 복용하는 의약품을 쉽고 편리하게 확인할 수 있는 ‘내가 먹는 약! 한눈에’ 서비스를 실시한다. 내가 먹는 약! 한눈에 서비스는 공공데이터 활용 및 협업을 통해 국민 개개인에 대해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하는 정부3.0 협업 과제로, 심사평가원의 DUR (의약품안심서비스)을 통해 수집된 의약품 복용 이력 데이터를 활용하여 국민과 요양기관 각각의 특성에 맞는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하는 대국민 맞춤형 서비스이다. 국민들은 내가 지금 먹고 있는 약은 무엇인지, 그 약은 어떤 효능·효과가 있는지, 하루에 몇 번을 먹는지 등 최근 3개월간의 전체 의약품(비급여 의약품 포함) 복용 정보를 언제든지 쉽고 편리하게 확인하여 개인 건강관리에 활용할 수 있다. 또한, 요양기관은 담당의사가 환자 진료나 수술, 처방 시 의약품 복용 정보를 사전 확인함으로써 약화(藥禍) 사고를 예방하고, 진료의 질을 향상하며 안전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내가 먹는 약! 한눈에 서비스는 정보 보호를 위해 국민 개개인이 심사평가원 홈페이지에서 공인인증 절차를 거친 후 이용 가능하며, 요양기
제약·의료기기·화장품 산업, 의료기관 해외 진출 등 보건의료 산업의 경쟁력 강화 및 글로벌 진출에 특화하여 투자하는 ‘글로벌 헬스케어 펀드’가 새롭게 조성된다. 보건복지부는 지난 25일 결성 총회를 통해 복지부(모태펀드에 출자) 300억원과 KB인베스트먼트, 솔리더스인베스트먼트 등 민간 10개 기관이 1200억원 출자를 결정해 총 1500억원 규모의 글로벌 헬스케어 펀드가 조성되었다고 밝혔다. 보건복지부는 2013년부터 높은 리스크, 장기투자 회임기간, 시장 형성 초기 분야 등의 이유로 민간의 자발적 투자가 쉽지 않고, 산업 육성을 통해 경제적 파급효과가 큰 제약·의료기기·의료기관 해외 진출 등의 보건의료 산업에 대해 성공 사례 창출과 민간투자 활성화의 마중물 역할을 할 수 있도록 공공펀드를 조성하고 있다. 글로벌 헬스케어 펀드는 보건의료 제품(제약·의료기기 등), 서비스(의료기관, 의료 시스템 진출)로 주목적 투자대상이 구분되어 있던 기존 1~3호 펀드와는 달리 양자를 모두 통합하여 투자 포트폴리오 다양화와 투자 효율성을 제고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이에 따라 동 펀드는
국민건강보험공단은 지난 20일부터 병·의원, 약국, 건강검진기관 및 노인장기요양기관 등 사업장의 세무신고 편의를 위하여 진료비 등 2015년도 연간지급내역을 공단 홈페이지를 통해 제공한다고 밝혔다. 제공대상은 휴·폐업 의료기관을 포함하여 지난해에 요양급여비용, 의료급여비용, 건강검진비용 등을 지급받은 8만8248개 요양기관과 장기요양급여비용을 지급받은 2만8596개 장기요양기관이다. 연간지급내역은 법인 또는 부가가치세 면세사업자의 ‘사업장 현황신고’와 관련하여 법인의료기관은 휴·폐업 구분 없이 각 의료기관별로 제공하고, 개인의료기관은 대표자별로 합산하여 제공한다. 세무신고 시 필요한 ‘연간지급내역통보서’는 공단 홈페이지 요양기관정보마당, 건강검진기관 포털, 노인장기요양보험 홈페이지에서 법인인증서로 로그인하면 즉시 열람·출력이 가능하며, 공단 인터넷회원에 가입하지 않은 기관과 휴·폐업 기관에 대해서는 우편으로 발송한다. 연간지급내역통보서를 분실하거나 훼손되어 재발급이 필요한 경우는 인터넷에서 재발급을 받거나 가까운 공단지사를 방문하면 즉시 재발급을 받을 수
<아시아의 힘>(원제: How Asia Works)은 빌 게이츠가 테드 강연과 자신의 블로그에서 강력 추천한 ‘올해의 책’이다. 이 책은 비즈니스 저널리스트인 조 스터드웰이, 개발경제학에서 가장 중요한 두 가지 질문, 즉 “일본, 대만, 한국, 중국 같은 국가는 어떻게 고도성장을 했는가?”와 “왜 다른 나라들은 이렇게 성장하는 경우가 드문가?”에 대한 답을 제시하고 있다. 조 스터드웰은 <아시아의 힘>에서 그에 대한 답을 탄탄한 이론적 토대와 함께 제시한다. 중국 경제와 대(對)중국 투자를 다루는 경제 전문지 <차이나이코노믹쿼털리>의 편집장이기도 한, 이 책의 저자 조 스터드웰은 오랜 연구과 치밀한 분석, 예리한 통찰력을 바탕으로 지속적 성장을 위한 절대적인 공식을 찾아냈다. 이제껏 많은 경제학자들이 기적적인 경제성장과 파국적인 경제위기가 혼란스럽게 오간 동아시아에서 성장의 승패를 좌우한 요인이 무엇인지 알아내기 위해 노력했다. 지리, 기후 조건, 교육 수준, 정치 상황 등 여러 부문을 통합적으로 검토했으나 명쾌한 답은 나오지 않았다. 조 스터드웰은 학계의 오랜
법륜 스님은 지난 30년 동안 우리나라 전국 방방곡곡은 물론 세계 115개 도시의 강연장과 길 위에서 수많은 사람들을 만나왔다. 그들은 법륜 스님에게 결혼은 어떻게 해야 하는지, 자식은 어떻게 키워야 하는지, 직장생활은 어떻게 해야 하는지, 사회적 갈등과 세상의 불평등은 어떻게 해결해야 하는지 묻는다. 일견 다 다른 질문 같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문제는 결국 ‘행복’이다. <법륜 스님의 행복>은 그 간절한 물음에 대한 응답이다. 수많은 사람들이 법륜 스님에게 던진 질문과 그 답변 중 가장 많은 공감과 뜨거운 호응을 얻었던 내용을 엄선한 행복 안내서인 셈이다. 온전한 행복은 어디에서 오는가에 대해 집중적으로 이야기하고 있으며, 개인의 마음가짐을 강조했던 기존 저서와는 달리 행복을 이끄는 또 다른 바퀴인 사회문제도 함께 다루고 있다. 그렇다면 법륜 스님이 말하는 행복해지는 길이란 과연 무엇일까. 그는 우리가 괴로움에서 벗어나 온전히 행복해지기 위해서는 사물의 전모를 보는 통찰력을 키우고, 행복하지 못한 원인을 분명히 알 때 비로소 문제해결의 길도 열린다고 말한다. 법륜 스님의 행복론은 행복해지고 싶지만 길을 몰라 헤매는 이들에게
30년 경력의 카피라이터 정철의 ‘즉독즉카피’ 카피작법서 <카피책>. 제목과 부제가 그 자체로 카피이자 글쓰기 팁인 이 책에서 저자는 자신의 30년 글쓰기 노하우를 공개한다. 지금 당장 카피를 써내야 하는데 머릿속이 텅 비어 아무 생각도 나지 않는 사람들, 카피라이터가 아니더라도 짧은 글로 사람 마음을 얻는 방법을 얻고 싶은 사람들에게 글로 사람의 마음을 훔치는 35가지 방법을 알려준다. 글자로 그림을 그리고 낯설게, 불편하게 조합하고 반복하는 등 제목만으로도 어떻게 연필과 머리를 써야하는지 알 수 있는 팁을 모두 공개한다.
MBC라디오 간판 프로그램 <여성시대>를 22년간 이끌어 온 작가 박금선. <여자가 절대 포기하지 말아야 할 것들>은 그녀의 첫 번째 에세이로, 200만 통에 이르는 여자들의 편지 가운데에서 일, 사랑, 결혼, 육아 문제로 고민하고 방황하는 후배들에게 꼭 전하고 싶은 인생 교훈 50가지를 추려 담아낸 책이다. 사랑, 가족 그 무엇도 포기하지 않고 후회 없는 인생을 살고 싶은 여자들에게 따뜻한 위로와 격려, 그리고 구체적인 삶의 지침들을 소개한다. ‘살면서 미루지 말아야 할 것은 그리운 사람에게 전화하는 일’ ‘밥벌이, 그 고단하지만 고귀한 일에 대하여’ 등 200만 대한민국 여자들의 삶에서 발견한 인생의 지혜뿐만 아니라, ‘돈 앞에선 남편도 남의 편이 된다’ ‘어차피 언젠가 아줌마 소리를 들어야 한다면’ 등 여자로서 겪게 되는 실질적인 문제들에 대한 속 시원한 해답이 담겨 있다.
2016년 제40회 <이상문학상 작품집>. 한 해 동안 주요 문예지에 발표된 중·단편 가운데 가장 주목받은 소설을 엄선하여 엮은 작품집이다. 2016년에는 한 인간의 죽음을 개인이 아닌 사회적 죽음으로 치환하고 현대사회에서 개인의 죽음이란 무엇인지, 남겨진 가족들의 존엄은 무엇인지를 묻는 김경욱의 <천국의 문>이 대상 수상작으로 선정되었다. 그동안 이미지를 구현하는 서사방식과 관념적이고 철학적인 사유를 기반으로 냉소적이고 희망을 보여주지 않는 작품으로 평단과 독자들에게 호평을 받아온 작가 김경욱은 대상 수상작 <천국의 문>에서 단편소설의 정석이라고 할 수 있는 치밀한 시간 구성, 밀도 있게 처리된 디테일의 묘사 방식으로 현대적 죽음 자체를 특유의 하드보일드한 시각으로 그려 보인다.
보건복지부와 ‘의료관련감염대책 협의체’는 전문가, 의료단체, 시민사회단체 등의 의견을 모아 의료관련감염대책 추진 권고문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응급실 감염 예방 인프라 확충 및 운영 개선 감염병 신고·감시·의료전달체계 개선 대형 병원 응급실 과밀화 해소 의료기관 시설기준 개선 지난해 10월1일부터 2개월 간 메르스로 제기된 의료관련감염 관리 취약점을 개선하기 위한 10개 과제를 검토하여 ‘의료관련감염대책 협의체’(이하 협의체) 논의결과를 권고문으로 정리했다. 보건복지부(이하 복지부)·질병관리본부와 전문가·의료단체 등이 구성한 실무작업반에서 제안한 개선방안을 의료현장에서의 시급성과 적용가능성의 차원에서 논의하고 공감대를 형성하는 방향으로 검토했다. 취약점 개선 조기 추진과제로 병문안 문화 개선을 위한 민·관 합동 캠페인을 조속히 실시하고 응급실 내의 감염 관리를 강화한다. ‘의료기관 입원환자 병문안 기준’ 권고문을 마련했고, 민·관 합동으로 병문안 자제를 위한 대국민 인식개선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실시한다. 환자단체연합회와 소
지난 14일 라이베리아는 42일간 에볼라 신규 발병 사례가 발생하지 않음에 따라 종식을 선언하였다. 이것은 서아프리카에서 에볼라 종식을 의미하게 된다. 국제 의료 인도주의 구호 단체인 국경없는의사회는 국제 보건 사회가 앞으로 유사한 질병에 효과적으로 대비하기 위해 이번 사태를 교훈으로 삼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국경없는의사회는 에볼라 생존자를 위해 라이베리아, 시에라리온, 기니에서 에볼라 지원 치료소를 운영할 것이다. 조앤 리우 국경없는의사회 국제회장은 “마침내 에볼라 종식을 축하하고 안도할 수 있는 날이 왔다”며 “이번 경험을 발판으로 추후 다른 전염병과 소외 질병에 대해 어떻게 더 효과적으로 대처할 것인지 배워야 한다”고 말했다. 브리스 드 러 빈느 국경없는의사회 운영국장은 “1976년 에볼라 첫 발병 이후 거의 40년 동안 엄청난 피해를 만들었다. 하지만 에볼라에 대한 의학적 시행 후에도 R&D의 부족으로 인해 전염병 종식 이후가 되었는데도 아직 치료제가 없다. 이미 어느정도 진행이 되어 있는 새로운 백신에 대한 허가를 받는 절차도 이루어져야 한다”고 말했다. 발병 최초 시기부터 국경
현실에서 벌어지는 문제와 상황은 드넓은 바다에 떠 있는 빙산에 비유할 수 있다. 인간은 이성적, 분석적 사고를 통해 겨우 겉으로 드러난 빙산의 일각을 보지만 수면 아래 거대한 부분을 보려면 직관과 영감, 감정을 동원해야 한다. 이를 통해 눈에 보이지 않는 것을 의식할 수 있는 일종의 ‘수중 음파 탐지기’가 만들어지는데, 현재 가장 뛰어난 수중 음파 탐지 시스템 중 하나가 바로, ‘디자인 싱킹’이라고 할 수 있다. 이것이 바로 불확실성으로 가득한 세상, 전에 없던 혜안이 필요한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디자이너들이 주로 사용하던 도구와 사고방식으로 새로운 해결책을 창조하는 디자인 싱킹이 필요한 이유다. 디 스쿨의 창립자이자 아카데믹 디렉터로서 디자인 싱킹 운동을 주도해온 버나드 로스 교수는 지난 50년간 세계 최고 대학에서 소위 천재라 불리는 학생들을 가르쳐왔다. 그는 똑똑하고 총기 넘치는 이들이 결국 진정한 꿈과 목표를 위해서는 한 발자국도 내딛어보지 못하고 그저 실리콘밸리의 거대 기업에 취직해버리는 모습을 보며 안타까웠다. 그는 학생들이 진짜 사람들을 상대하고, 진짜 문제들을 해결하며, 차이를 만들어내길 바랐다.
세상에는 수많은 병의원이 있고, 수많은 의사들이 있다. 병의원을 운영함에 있어 경영자들은 다른 부분은 철저하게 관리하면서 의외로 세금문제에 부딪히게 되면 제대로 손 써볼 틈도 없이 끝나버리는 경우가 허다하다. 그래서 병의원, 재산제세, 법인세, 페이롤(payroll) 등을 특화한 컨설팅 전문 세무법인인 택스홈앤아웃에서 <New 병의원 만점세무>를 집필하게 됐다. 이 책의 집필 방향은 실제 병의원 개원부터 세무조사까지 병의원 원장님들이 공통적으로 궁금해하는 세무 주제를 선정하여 알기 쉽게 정리하여 모든 내용을 원장님의 눈높이에 맞추어 Q&A로 서술하여 원장님들이 병원 경영에 반영할 수 있게 하였고, <New 병의원 만점세무>를 곁에 두고 시간 날 때마다 또는 궁금한 사안이 생길 때마다 펼쳐 보면서 적절한 해결책을 구할 수 있도록 제시하고 있다. 이러한 세무적 변화를 기반으로 집필된 <New 병의원 만점세무>는 총 8장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개원준비부터 세무조사, 세테크까지 병의원 운영에 필요한 전반의 세무문제를 다루고 있다. 매 챕터마다 병의원의 세무관련 사례를 소개하여, 어떻게 세무관리를 하는 게 합리적인지 소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