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5.06.05 18:00
사진이라는 신문물이 이제 막 유입된 조선의 모습과 여전히 뿌리 깊은 유교사상으로 사진을 찍을 수 없었던 여성들을 위한 최초의 부인 사진사라는 직업을 가진 주인공의 이야기가 흥미진진하게 펼쳐진다. 인물의 개성 있는 표현과 섬세한 시대적 배경 묘사로 생생한 역사 드라마를 보는 것 같은 느낌을 준다. 대한제국이라는 식민 시기의 아픔을 진솔하게 보여주고, 그 과정에서 독립을 위해 고군분투하며 피 흘리는 청춘 사이에서 피어나는 로맨스와 헤이그 특사 파견 등을 풀어내며 독자들의 공감을 이끌어낸다.
<세계 1%의 철학수업>은 <하버드의 생각수업> <세계 최고의 인재들은 무엇으로 공부하는가>의 저자 후쿠하라 마사히로의 ‘생각법’ 3부작의 완결편이다. 평범한 월급쟁이 은행원으로 살아가던 저자가 일류 엘리트 코스를 거쳐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최연소 임원이 될 수 있었던 까닭을 ‘철학적으로 생각하는 방법’을 깨달았기 때문이라고 고백하며 자신의 노하우를 이 책에 풀어냈다. ‘정답은 하나’라는 주입식 교육에 길들여진 현재의 우리 제도권 교육으로는 생각하는 힘을 기르는 데 한계가 있다. 정답 없는 문제를 풀려면 보다 근본적인 질문을 던져야 하고, 철저히 논리적으로 접근해야 할 것이다. 그리고 그것을 나의 생각으로 만들어야 한다. 저자는 책을 통해 지식을 내 것으로 만들고 교양으로 승화하는 방법을 알려준다.
이 책은 5복 중의 하나인 일생 동안 평안하게 살다가 천명(天命)을 마친다는 고종명(考終命)을 위한 ‘바이블’이다. 저자는 40대 후반에 자신의 무덤을 만들어놓고 매년 참배하며 하루하루를 인생 최고의 날로 만들고, 마지막 순간까지‘잘했다’ ‘감사하다’고 말하며 행복하게 살기 위한 실천적인 지혜들을 모았다. 노년 준비는 웰다잉을 준비하는 것이 아니라 죽는 날 까지 웰빙의 마음가짐으로 살아가는 것이다. ‘이렇게 하라’ 혹은 ‘이렇게 해야 한다’는 강요나 설득 없이 그저 저자가 지켜본 많은 사람들의 편안한 이야기를 담았다. 저자의 단순하면서도 명료한 메시지가 평온한 노년을 준비하고자 하는 사람, 은퇴 후의 일상을 두려워하는 사람들에게 어떻게 살지 단박에 고민을 풀어주는 책이다.
[일요시사 문화부] 가천대학교 예술대학 디자인학과 사진전공 정성근 교수의 유화 이미지 사진전 '비욘드 더 이미지'가 오는 3일부터 25일까지 서울시 강남구 신사동 fnart SPACE(02-725-7114)에서 열린다. 독자적인 생명력을 갖는 이미지를 사진공간속에서 적극적으로 회화 이미지로 융합 표출해 주관적인 관점에서 투영된 피사체를 타인과의 교감을 통해 보편적으로 공유되는 의미를 찾고자 한 작품들이다. 사진전 오픈은 이날 오후 6시부터다.
전주한옥마을은 전주 여행자의 첫 번째 목적지다. 전동성당과 경기전 등 이름만으로 여행자를 설레게 하는 공간. 다양한 볼거리와 먹거리, 구석구석 숨어 있는 전시관과 쉼터가 발길을 붙잡는다. 요즘은 한옥마을 주변 새로운 명소도 각광받는다. 그중 하나가 남부시장 청년몰과 야시장이다. 전주한옥마을 주변 색다른 관광명소로 자리 공방, 찻집, 상담소…개성 뚜렷한 32개 상점 남부시장은 전동성당에서 풍남문로터리 쪽으로 길을 건너면서 시작된다. 오랜 시간 전주 사람들과 함께한 이곳에는 ‘전주 사람들의 부엌’이라 불릴 만큼 다양한 음식점이 있다. 콩나물국밥에도 ‘남부시장’표가 따로 있을 정도. 골목 가득 구수한 냄새를 퍼뜨리는 순대국밥도 인기였다. 하지만 인근에 대형 마트가 들어서면서 이 시장도 하향세에 접어들었다. 이를 극복하고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생겨난 공간이 남부시장 6동 2층에 자리한 청년몰이다. 청년몰은 2011년 문화체육관광부의 ‘문화를 통한 전통시장 활성화 시범 사업’(문전성시)으로 시작되었다. 2012년 5월에 12개 상점이 문을 열었고, 사업이 마무리된 2013년 이후에도
아기가 태어나면 우리는 그 아기를 ‘기적’이라고 부른다. 사람들은 갓 태어난 아이를 보며 무엇이든 할 수 있고, 무엇이든 될 수 있는 어른으로 자랄 것이라고 장담했다. 하지만 지금 다 자란 우리는 원하던 어른의 모습을 하고 있는가? 새해 다짐은 어떤가? 매년 수많은 사람들이 새해 다짐을 한다. 하지만 이를 끝까지 지켜내는 사람은 5%도 되지 않는다. 우리는 성장과 발전을 끊임없이 욕망한다. 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별다를 게 없는 삶인 것처럼 아침에 일어나고 하루를 살아간다. 도대체 언제부터 우리는 기적을 잃어버린 걸까? 인생 최고의 순간에 맞닥뜨린 6분간의 신체적 죽음과 파산이라는 ‘경제적 죽음’을 극복하고 전미 최고의 자기계발 강연자이자 베스트셀러 작가로 거듭난 저자는 최고 등급의 성공을 끌어당기고 두 번째 인생을 되찾아준 ‘아침’의 비밀을 <미라클 모닝>에 담았다. 아침이 중요하다는 사실은 누구나 알고 있다. 하지만 아침을 아무것도 아닌 것처럼 흘려보낼 수 있는 핑계들도 너무나 많다. “나는 아침형 인간이 아니에요”라는 핑계가 대표적이다. 저자 또한 아침에 일어
최근 들어 단순한 삶, 심플한 삶이 대세로 떠오르면서 물건을 버리고 비우는 데 초점을 둔 이들이 많아졌다. 그러나 무조건 버리면 남은 물건들이 맘에 들지 않아 또다시 새로운 물건을 사들이는 악순환이 반복된다. 일본과 한국을 넘어 전 세계 독자들의 삶을 바꾸며 정리의 대명사로 떠오른 ‘정리의 여신’ 곤도 마리에는 <설레지 않으면 버려라>에서 설레는 물건만 잘 골라서 남기고 나머지는 버리라고 말한다. 그런 뒤 설렘을 온전히 느낄 수 있도록 각각의 자리를 정해주라고 이야기한다. 책에는 그녀의 정리 철학을 실천에 옮길 수 있는 물건별 정리법을 담고 있다. 곤마리 정리법은 단순히 물건을 정리하고 깨끗하게 보이는 것에서 나아가 설레는 집에서 즐거운 일상을 만끽하며 빛나는 인생을 만들 수 있도록 도와준다. 나를 설레게 하는가 아닌가를 기준으로 버릴 것과 남길 것을 골라내다보면 자신의 취향과 가치관에 대한 확신이 생기고 자연스레 판단력도 길러진다. 그것이 일상생활과 대인관계에도 영향을 미쳐 진취적인 삶으로 이어진다.
우리 시대의 핵심 쟁점은 이 나라가 ‘어떤 나라인가’와 ‘어떤 나라이어야 하는가’, 즉 어떤 도덕체계가 우리를 지배해야 하는가이다. 우리는 지금 ‘진보’와 ‘보수’라는 두 가지 도덕적 선택 앞에 서있다. 그리고 각 선택은 서로를 정반대의 방향으로 이끄는데, 그럴 때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이러한 쟁점에 대해 도덕적으로나 개념적으로 투명하게 소통하는 일이다. <이기는 프레임>은 우리 모두에게 가치 있는 미래를 만들기 위해 어떻게 소통하는 것이 최선인지를 보여주는 책이다. 이 책은 이 시대에 가장 급박한 쟁점들을 논의하는데 유용한 실전적 조언을 담고 있다.
‘비즈니스에 종사하는 직장인은 세계의 도시를 방문하여 어떤 것을 보고 배울까’라는 질문에서 시작하여 여행책과 경제경영책을 믹스한 비즈니스 산책 시리즈 <도쿄 비즈니스 산책>. 이 책에서는 일본에서 경제의 추락과 회복을 직접 목격한 도쿄 특파원 출신의 경제지 기자인 저자가 뉴스 지면이 아닌 일상적인 도쿄의 모습을 전하고, 장기불황 속에서도 꽃피운 비즈니스들을 살펴본다. 25년의 불황 속에서 일본의 비즈니스는 어떻게 살아가고 있을까. 25년간의 장기 침체를 겪으면서 일본인들은 자연스레 그 안에서 행복과 즐거움을 찾았다고 한다. 한국 또한 장기 저성장 시대에 들어서면서 무서울 정도로 일본을 닮아가고 있다. 저자는 작은 소비에 맞춰 새로운 시장을 개척한 산업과 기존 사업 중에서도 과감하게 변신한 사례 등 도쿄 현장에서 전 세계적인 장기불황의 돌파구를 찾고 있다.
북프랑스 칼레에서 남프랑스 마르세유까지, 프랑스 종단 여행을 마치고 오렌지 빛 햇살이 빛나는 프로방스 중세도시 아비뇽의 고성에서 한 달쯤 머무른 다면 어떤 기분이 들까? <게스트하우스 프랑스>는 프랑스의 작은 중세마을에서 한 달쯤 머물고 싶은 사람들을 위해 ‘중세의 귀족처럼 우아하고 섹시하게 프랑스를 즐기는 7가지 방법’을 소개하는 책이다. 천년의 대성당과 르네상스 귀족이 살던 고성, 반 고흐나 피카소의 흔적이 그대로인 프로방스의 작은 마을까지. 책에는 프랑스의 역사적인 공간들을 통해 독자들을 꿈의 여행지로 안내한다. 저자 민혜련은 프랑스에 사는 동안 쏟아지는 호기심으로 프랑스 전역을 돌아본 경험담을 고급스러운 감성과 멋진 문장으로 생생히 담아냈다.
질병관리본부(본부장 정기석)가 지카 바이러스(Zika virus) 감염증 국내 유입에 대비하여 감염병 매개모기 방제지침을 작성하여 지자체와 검역소 모기방제 업무에 활용토록 배포하고, 일상생활에서 국민 개개인이 모기 방제를 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흰줄숲모기 대응 국민행동수칙을 발표하였다. 지카 바이러스 감염증 유입 대비 국민참여 모기 방제 대책 수립 정기석 본부장은 현재 지카 바이러스 감염증은 중남미 국가를 중심으로 전세계 31개국에서 발생 중이며, 미국, 중국 등에서는 해외에서 감염되어 유입된 환자가 보고되고 있으나, 우리나라는 지난 2월17일 기준으로 검사 완료된 46건이 모두 음성이라고 밝혔다. 다만 중남미 등 발생국가와의 인적교류를 고려할 때 해외 유입 사례는 언제든지 발생할 수 있으나, 현재는 매개모기가 활동하지 않는 시기이기 때문에 환자가 유입되더라도 국내에서 모기를 통해 추가 전파될 위험성은 없다고 하면서도, 5월부터 시작되는 매개모기의 활동 시기에 대비하여 매개모기에 대한 방제 대책을 다음과 같이 마련하여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재까지 안전 매개모기 감시 강화를 위해 현재 운영 중인 11개 거점센터 외에 추가로 전국 단위 감염병 매개
국내에 정착한 탈북민은 일반인에 비해 불면증을 호소하는 경우가 4배 가까이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들 탈북민은 우울증과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를(PTSD) 함께 앓고 있을 가능성도 높아 심리적 안정과 치료가 시급한 것으로 밝혀졌다. 삼성서울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김석주 교수 연구팀은 탈북민 177명과 일반인 315명을 대상으로 불면증을 비롯해 우울증, 정신적 외상 등 심리적 상태를 비교 분석한 뒤 이 같이 밝혔다. 연구팀에 따르면 일반인에 비해 탈북민들이 불면증을 호소하는 비율이 훨씬 더 높았다. 3주 이상 지속되어 치료가 필요한 불면증이 나타났던 경우를 물었더니 탈북민의 38.4%가 그렇다고 답한 반면, 일반인은 8.8%에 불과했다. 게다가 불면증과 함께 우울증 증상이 나타난 탈북민이 28.2%에 달해 일반인(3.17%) 보다 10배 가까이 높았다. 또한 일반인과 직접적 비교는 이뤄지지 않았지만 연구 참여 탈북민의 절반 가까이(40.1%, 71명)가 PTSD 증상을 보였고, 4명 중 1명꼴(25.4%)로 불면증이 함께 나타났다. 이처럼 탈북민들이 불면증과 더불어 우울증, PTSD 등 정신적 문제를 더 많이 겪는 이유는 상대적으로 각종 위험과 폭력적
앞으로 의료기기 업체는 의료기기 허가와 신의료기술평가를 한 번에 신청하고 동시에 심의를 받은 후 바로 시장에 진입할 수 있게 된다. 지금까지는 의료기기 시장 진입을 위해서는 식약처 의료기기 허가 후 신의료기술평가를 순차적으로 거쳐야 했고 이 절차에 총 1년이 걸렸으나, 의료기기 허가와 신의료기술평가 통합 운영 시범사업 실시에 따라 시장 진입까지 소요되는 기간이 기존보다 3~9개월 단축된다. 이번 시범사업 실시는 제4차 규제개혁장관회의 시 발표한 ‘신의료기술평가 간소화·신속화’의 후속 조치이다. 의료기기 허가와 신의료기술평가가 하나의 제도와 같이 업체는 식약처에 한 번만 신청하고, 심의 과정에서 복지부와 식약처가 검토 내용을 내부 조율하며, 조율된 결과가 반영된 통합 허가증만 받으면 시장 진입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기존 절차와 차이가 있다. 오는 7월 전면 시행을 앞두고 2월22일부터 실시되고 있는 시범사업의 주요내용은 다음과 같다. 적용 대상 시장 진입을 위해 허가와 신의료기술평가가 모두 필요한 의료기기로서 의료기기와 의료기기를 이용한 의료기술의 사용 목적이 동일하고, 허가 시 사람을 대상으로 하는 임상시험이 필요한 의료기기이
부산시가 신종 및 재출현 감염병과 국내에서도 계절별로 발생하는 감염병에 대해 유행 이전에 시민에게 감염병에 대한 정확한 정보와 예방법에 대하여 알리는 ‘감염병 예고제’를 처음 시행한다. 감염병 예고제는 국·내외 감염병 정보를 담은 ‘감염병 뉴스레터’를 500세대 이상 아파트(214개소) 및 유관기관 등에 제공한다. 매달 발간되는 ‘감염병 뉴스레터’는 ▲해외에서 발생하고 있는 감염병 중 국내에 유입 가능성이 있는 감염병과 ▲국내 전국적으로 유행하고 있는 감염병에 대해 정확한 정보와 예방을 위한 수칙 등을 시민에게 홍보하고 ▲보건소에서 실시하는 각종 예방접종 등의 정보도 함께 제공한다. 2월에는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지카 바이러스에 대한 정보와 감염병 발생국가 여행 시 예방수칙에 관한 내용을 담고 있다. 부산시는 감염병 예고제를 통해 감염병에 대한 정확한 정보로 시민들의 불안감과 감염병으로 인한 사회적·경제적 손실을 예방하고자 한다. 또한, 시민들이 감염병에 대한 예방수칙을 정확히 인지해 감염병 예방과 확산 차단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부산시는 감염병이 발생하기 이전에
송윤길 남·1986년 11월22일 사시생 문> 공학을 전공했으나 직장과 인연이 안 되어 장래가 몹시 불안합니다. 지난 공인회계사 1차 시험에 합격한 상태인데 이후 진로를 어떻게 해야할지 고민이 심합니다. 답> 공학 쪽은 인연이 아닙니다. 귀하는 머리와 재능이 뛰어나고 적극적인 반면 단순한 성격이 불행을 자초합니다. 항상 선택에서 순간적 실수가 많은 것을 잃게 합니다. 공인회계사 또는 변리사 쪽은 귀하에게 최고의 영화를 안겨주고 천직으로 손색이 없습니다. 두가지 다 완성할 수도 있습니다. 이번 호운을 계기로 회계사를 완성하고 변리사 도전으로 이어가세요. 운이 독립되어 혼자 만들고 이루는데 유리하며 집념이 강하여 큰 밑거름이 되고 있습니다. 주의할 것은 본분보다 정신이 너무 앞서가 순서가 바뀌는 시행착오입니다. 사고방식을 바꾸세요. 안서영 여·1996년 4월22일 사시생 문>디자인학과에 재학중이지만 일찍부터 가수가 꿈이라 학원에 다니고 있어요. 실제 공부와 꿈이 달라 혼동이 심하고 어느 쪽이 진짜 제 길인지 갈등이 심해요. 답> 가수의 꿈은 영원히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꿈과 미래가 다르면 현실관리가 안되어 미래가 무
세상인심이 각박해졌다지만 아직 인심과 정이 있는 곳을 찾으라면 전통시장이 아닐까. 떠들썩한 시장 골목을 걷노라면 기운이 절로 솟아나고, 마음이 넉넉해지는 것 같다. 천 년 고도 경주에는 사람 냄새 물씬 풍기는 시장이 있다. 경주를 대표하는 성동시장이다. 경주역에서 건널목을 건너면 바로 시장이라, 경주 시민은 물론 여행객도 많이 찾는다. 천년고도 경주 대표하는 중심가 위치한 전통시장 떡볶이, 순대, 김밥…군침이 절로 나는 먹자골목 원래 성동시장은 지금 시내 중심가에 자리한 명동의류공판장 자리에 있었다. 규모도 약 1300㎡(400평)로 작았다. 의류나 공구, 간단한 먹거리 등 저렴한 물건만 팔아서 염매 시장으로 불렸다. 염매는 ‘염가 판매’의 줄임말이다. 성동시장이 지금의 자리로 옮긴 때는 1971년이다. 당시 3300㎡(1000평) 규모로 큰 시장은 아니었다. 그러다가 경주시가 점점 커지면서 시장도 함께 성장했다. 지금은 약 1만3200㎡(4000평)에 달하는 경주 최고의 시장으로 꼽힌다. 성동시장 상인회 신우현 회장에 따르면, 먹자골목과 생선 골목, 폐백 음식 골목, 채소 골목, 의류 골목 등에 600여개 상점이 입점했고,
이은주 여·1985년 8월24일 오시생 문> 현재 유치원 교사일을 하고 있는데 이에 만족하지 못하여 공무원 시험 준비 또는 대학원 진학 중에서 고민하고 있습니다. 남자친구도 없어 열등감이 심해요. 팔자가 나쁜 건가요. 답> 현재 천직이 아닌 것은 사실이나 2016년까지는 현직에 만족해야 합니다. 운세의 용량에 비해 아직 학업이 완성된 것이 아닙니다. 대학원 진학이 우선이며 심리학과 교육학 쪽에 잘 맞습니다. 교육계가 천직이나 운세의 수준이 높아 대학 교수에 준하며 반드시 이루어집니다. 이제 뜻을 굳히고 한 길을 걸으세요. 뛰어난 재능과 도전력이 강하여 심기일전하면 행운의 결실은 분명합니다. 차선이지만 역사학쪽도 성공대상이며 부전공으로 살려도 좋습니다. 금년까지는 이성제를 삼하고 2017년에 뱀띠의 인연이 귀양을 맞이합니다. 황덕준 남·1979년 3월23일 묘시생 문> 대기업에 재직중인데 경쟁 회사에서 스카웃 제의가 들어와 갈등이 심해요. 배신이냐 발전이냐의 어려운 기로에 서 있습니다. 어떤 쪽이 좋을는지요. 답> 변동운이 아닙니다. 지금의 전직은 아무리 조건이 좋아도 발전이 아닙니다. 운세가 부동운이므로 옮기면
보건복지부가 자택에서도 말기 암 환자가 호스피스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3월2일부터 ‘말기 암 가정 호스피스·완화의료 시범사업’을 17개 기관에서 실시한다고 밝혔다. 한 달 5만원 수준 저렴한 비용 방문 의료 서비스 이용 가능 우리나라 호스피스 제도는 입원형을 중심으로 발전하여, 호스피스를 이용하려면 환자는 병원에 입원할 수밖에 없었다. 이에 많은 말기 암 환자들이 가족과 함께 가정에서 지내길 원하고 있으나, 관련 제도와 지원체계가 부재한 상황이었다. 따라서 호스피스 전달체계의 기본인 가정 호스피스를 구축하고자 ‘말기 암 가정 호스피스 시범사업’(이하 가정 호스피스)을 추진한다. 왕진이 가능 가정 호스피스는 의사, 간호사, 사회복지사 등이 정기적으로 가정을 방문하여 입원을 대체할 정도의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이번 시범사업을 통하여 1회 방문 당 5000(간호사 단독 방문)~1만3000원(의사, 간호사, 사회복지사 모두 방문)의 비용을 내면 의사, 간호사, 사회복지사 등이 정기적으로 가정을 방문하여 관리해주는 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되었다. 가정 호스피스는 서울성모병원, 충남대병원, 국민건강보험공단
최신 전염병에 빠른 반응 보여 생물학적 치료제 개발 선두업체인 SAB 바이오테라퓨틱스(SAB Biotherapeutics, Inc.,)(이하 SAB)가 오늘 DiversitAb™ 생산 플랫폼을 이용해 치명적인 중동호흡기증후군 코로나바이러스((MERS-CoV)를 치료하는 신약인 인간항체 치료제를 생산했다고 발표했다. MERS-CoV는 2012년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처음 발견됐으며, 세계보건기구(WHO)는 이 질병을 “전세계 건강을 위협하는 질병”으로 규정했다. 현재까지 이 질병에 대한 치료법은 없다. 또한, 위협적인 신종 질병에 대한 치료 능력은 오랜 개발 시간으로 인해 제한적이다. SAB의 DiversitAb 플랫폼은 면역항원에 반응해 다량의 인간항체(면역글로불린 G)를 생산하도록 유전학적으로 설계된 트랜스염색체 소(Tc Bovine™)를 활용한다. 치료에 효과를 보인 이 연구는 미국 해군의료연구소의 세계적인 전염병 전문가와, MERS-CoV 전문가이자 매릴랜드대학 의과대학원의 미생물학 및 면역학 부교수인 매튜 프리먼 박사가 주도했다. 연구 결과는 <Science Translational Medicine>지
건국대학교는 동물생명과학대학 줄기세포재생생물학과 박찬규 교수 연구팀이 항생제 대체 물질로 중요하게 대두되고 있는 ‘항균 펩타이드’ (antimicrobial peptide, AMP)를 대량 생산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지난 15일 밝혔다. 이 기술은 생명공학적으로 변형된 녹색 형광 단백질 (engineered green fluorescent protein, GFP)과 대장균 발현 시스템을 이용해 항균 펩타이드뿐만 아니라 세포독성을 가지는 단백질을 고효율로 발현시킬 수 있는 유전공학적 산업화 기술을 확보한 것으로 생물학, 의학, 임상의학 등 다양한 연구 분야에 응용될 것으로 전망된다. 항균 펩타이드는 항균 활성을 갖는 작은 단백질로, 기존 항생제에 내성이 있는 균에도 항균력이 뛰어나다. 또 새로운 내성균의 출현도 거의 일으키지 않아 차세대 항생물질로 각광을 받고 있다. 동식물을 비롯한 대부분의 생명체들이 감염과 같은 외부 위험으로부터 스스로를 보호하기 위해 사용되는 선천성 면역 물질이다. 이번 연구는 농림수산식품기술기획평가원의 지원으로 이뤄졌으며 연구 결과를 담은 ‘녹색 형광 단백질과 대장균 시스템을 이용한 기능성 항세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