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시사=김민석 기자] '마라톤 광'으로 알려진 유준상 한국정보기술연구원 원장(대한롤러경기연맹 회장)이 633km 국토대장정 길에 올랐다. 지난 3일 시작된 이번 프로젝트는 아라서해갑문에서부터 낙동강하굿둑까지 633km를 걷는 대장정으로서 인간의 한계를 시험하는 마라톤을 통해 혼란과 절망에 빠진 사회와 젊은이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북돋아 준다는 의미가 들어있다. 출발에 앞서 유 원장은 “평화 통일을 기원하고 더 큰 대한민국을 만들고자 기획했다”며 “업무와 공식 일정이 없는 공휴일에만 달리기 때문에 완주하는 데 많은 시간이 걸리겠지만 시작이 반이라는 생각으로 꼭 완주하겠다”고 굳은 의지를 밝혔다. 이번 유 원장의 도전에는 김완식 한국정보기술연구원 본부장, 권영동 대한롤러경기연맹 이사, 정창순 대한울트라마라톤연맹 회장, 고층자전거 기네스 등재자 어전귀씨 등도 참여한다. 4선 의원 출신인 유 원장은 늦은 나이에 마라톤을 시작, 여러 차례 완주했으며 제주 국제울트라마라톤대회에서 100㎞를 완주하기도 했다. 현재 그는 대한울트라마라톤연맹 명예회장을 맡고 있다. 그는 올해 초 <내 인생의 마라톤은 끝나지 않았다>라는 자서전을 출간하기도 했다.
[일요시사=김지선 기자] 촉망받던 40대 젊은 과학자가 뇌종양으로 투병 끝에 안구를 기증하고 생을 마감했다. 포스텍에 따르면 국내 유능한 박사 출신이자 미세유체역학 분야의 세계적 권위자로 이름을 떨치던 포스텍 기계공학과 강관형 교수(44)가 지난 1일 지병인 뇌종양으로 별세했다. 강 교수의 마지막 뜻에 따라 그의 안구는 적출돼 필요한 환자에게 이식될 예정이다. 강 교수는 1987년 포스텍 1회로 입학해 학·석·박사까지 모든 엘리트 과정을 마친 후 2005년 졸업생 중 1호로 모교 교수가 됐다. 유체역학을 전공한 강 교수는 캐나다 토론토에서 1년여 간의 박사후연구원 과정을 거쳐 국내 기업체와 정부출연연구소에서 3년여 동안 근무 했다. 강 교수는 비록 젊은 나이임에도 미세유체역학 연구의 응용기술인 ‘전기습윤’ 분야에서 괄목할만한 업적을 내면서 교수로 임용되기 전부터 세계적 권위자로 인정받아온 바 있다. 교수에 임용된 후에는 휴대용 해수담수화 장치, 신개념 전기수력학적 펌프, 미세수술로봇의 손가락 정확성 능력 향상 기술 등을 개발해 세간의 화제를 모았다. 수차례 뛰어난 업적을 떨쳤음에도 불구 강 교수는 지난해 2월 악성 뇌종양 판정을 받고 두 차례에 걸친 수술을
[일요시사=한종해 기자] "싸이가 내한했다." 한국가수 임에도 내한이라는 말이 어색하지 않다. 그 정도로 '컸다'는 얘기다. 연일 '도배'다 싶을 정도로 싸이의 소식이 넘쳐나고 있다. 이대로라면 빌보드 차트 1위도 그리 어렵지는 않아 보인다. <일요시사>가 싸이의 3주간 미국 활동과 예상되는 행보를 집중 조명해 봤다. 지난 9월4일 싸이(본명 박재상)의 '강남스타일' 뮤직비디오가 공개된 지 불과 50여 일 만에 한국 콘텐츠 중 처음으로 조회수 1억 건을 넘어섰다. 한국가수로는 최초이며, 최단기간 최고누적 조회수로는 세계 신기록을 세웠다. 말을 타고 경쾌하게 달리는 모습을 연상시키는 강남스타일의 코믹안무는 각종 패러디물로 제작돼 계속 쏟아졌고 전 세계 내로라하는 스타들까지 이 춤을 따라 추는 등 전 세계가 ‘말춤’ 열풍에 휩싸였다. 한국가수 최초 유튜브 1억 돌파 미국 음악전문지 <롤링 스톤>은 9월5일자 인터넷판을 통해 싸이의 강남스타일을 '금주의 승자'로 선정했다. <롤링 스톤>은 강남스타일 뮤직비디오를 게재하며 유튜브에서 1억뷰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한 사실을 전했다. 그 무렵 싸이는 팝스타 저스틴 비버가 소속된 아일랜드 데
[일요시사=김설아 기자]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후보가 지난 24일 과거사에 대한 공식 사과를 한 데 대해 보수논객인 조갑제 전 <월간조선> 대표는 “한국 현대사를 총체적으로 부정하고 아버지의 무덤에 침을 뱉은 불효·불충을 저질렀다”고 비판했다. 조 전 대표는 이날 자신의 블로그 ‘조갑제닷컴’에 올린 글을 통해 “박근혜씨의 사과에는 진정성이 없다. 표를 얻기 위한 정치쇼”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어떻게 사람의 생각이 이 짧은 기간에 180도로 바뀔 수가 있는가”라고 반문하며 “이는 정치적 목적을 위하여 양심을 버렸다는 증거”라고 거듭 강조했다. 사과에 진정성 없어…표 얻기 위한 정치쇼 “배신당한 보수, 기권하는 이들 많아질 것” 그는 또한 “5·16혁명과 유신 선포는 당시의 헌법질서를 파괴한 쿠데타였음이 분명하나 역사적 정당성을 확보하였다”며 “헌법적 정당성과 역사적 정당성 중에서 더 중요한 것은 후자”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그는 “대통령이 되기 위해 아버지의 무덤에 침을 뱉고 대한민국의 명예를 해쳐도 좋다는 것인가”라며 “배신당한 보수는 기권하는 이들이 많아질 것이다. 대통령 선거에서 자신의 양심을 버리고 지지 세력을 배신하고 아버지와 조국
[일요시사=김지선 기자] 양승태 대법원장은 “성폭력 범죄자 양형 감각이 낮게 형성된 이유는 우리 법이 성폭행을 친고죄로 규정하고 있기 때문이다. 개인적으로는 친고죄를 폐지해야 한다는 확실한 입장을 가지고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일전에 한 TV프로그램을 통해 “성폭행을 친고죄로 규정한 것은 이 죄가 부녀자 개인의 법익을 침해하는 것으로 이해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성폭행은 개인의 법익이 아니라 전 사회를 어지럽히는 무서운 범죄로 봐야 하므로 친고죄로 유지해야 할 사회적 근거도 사라졌다”며 성폭력과 친고죄의 상관관계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밝혔다. 양 대법원장은 최근 기업 총수 등에 대해 실형을 선고하는 등 양형이 강화된 것에 대해 “경제범죄에 관한 일반인의 인식이 과거에 비해 조금 달라져가고 있는 것이 반영된 것 같다. 재벌이기 때문에 엄벌하거나 재벌이라서 엄벌을 피해갈 수는 없다. 법 앞에서는 누구나 평등하다는 명제가 각인됐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대법관 인선에서 여성이 배제된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여성 법관들의 숫자가 많지만 아직 경력이 오래되지 않았다. 취임 후 첫 제청 때 박보영 대법관을 지명했듯 인위적이기보다는 자연스럽게 해결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일요시사=김민석 기자] "저는 안철수 원장의 새로운 변화와 함께 하겠습니다. 처음 만났을 때부터 지금까지 그는 진정성 있는 사람이라고 생각해왔고, 그의 진심을 믿습니다." 민주통합당의 '선거전략통' 박선숙 전 민주당 의원이 무소속 안철수 캠프의 선거총괄 역으로 자리를 옮겨 '안철수의 오른팔'을 자청했다. 민주당 전·현직 의원 가운데 안 전 원장 캠프에 합류한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다. 박선숙 전 의원이 어떤 인생사를 거쳐왔는지 <일요시사>가 알아봤다. 안철수 전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의 대선출마 선언 다음 날인 지난 20일 민주통합당의 '전략통'으로 통하는 박선숙 전 민주당 의원이 무소속 안철수 전 원장의 대선 캠프에 전격 합류했다. 박 전 의원의 공식 명칭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지만 안 전 원장의 선거를 총괄하는 선거대책위원장 격의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이로써 민주통합당 측 인사가 안 전 원장 쪽으로 자리를 옮긴 최초의 인물이 됐다. DJ정부 때 인연 "진정성 믿는다" 박 전 의원은 이날 오전 민주당에 탈당계를 제출하며 "안 원장이 대선에 출마해 시대의 무거운 숙제를 감당하기로 결심한 이상 안 원장의 새로운 변화에 함께하겠다"며 "당의 지
[일요시사=김명일 기자] 지난 1979년 사법시험에 합격한 뒤 무려 23년간이나 검찰에서 재직한 경대수 새누리당 의원(증평·진천·괴산·음성)은 검사시절 불의와 타협하지 않는 강직한 검사로 이름을 날렸다. 초선인 경 의원이 지난 6월 7일 당의 중책인 윤리위원장으로 임명될 수 있었던 이유다. 대선을 불과 80여일 앞두고 새누리당은 연일 터져 나온 비리사건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이를 일벌백계하고 당을 수습해야만 하는 것은 온전히 그의 몫이 됐다. 따라서 <일요시사>는 자의든 타의든 이번 대선정국에서 새누리당의 쇄신이라는 중책을 짊어지게 된 경 의원을 만나 이야기를 나눠보았다. 다음은 경 의원과의 일문일답. - 검사 출신으로 정치에 입문하게 된 계기와 동기는 무엇인가? ▲ 서울대 법대를 졸업하고 처음 검사가 됐을 때 나의 꿈은 평생 법조인으로 사는 것이었다. 정치를 하겠다는 생각은 전혀 없었다. 그런데 지난 2006년 사회적으로 큰 이슈가 됐던 사행성 오락인 ‘바다이야기’와 관련된 수사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수뇌부와 의견충돌이 있어 갑자기 검찰을 나오게 됐다. 그 후 변호사로 남은 인생을 사는 것보다는 정치에 입문해 고향발전에 기여하는 것이 더 보람된
[일요시사=김지선 기자] 김성이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 위원장이 지난 17일부터 일주일 동안 진행한 도박중독 예방주간 행사와 관련 불법도박근절캠페인 소감을 밝혔다. 김 위원장은 “불법도박에 대해 보다 강력하게 대응하고, 도박 중독 없는 건강한 사회를 만드는데 전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각오를 내비쳤다.사감위에 따르면 국내 사행산업 시장규모는 1999년 4조원에서 지난해 18조원으로 커졌다. 특히 불법도박의 경우 합법적인 사행산업의 3~4배가 높은 53조원으로 추정된다.김 위원장은 현재 국내 사행산업 실정에 대해 “총 매출액은 10여년 만에 4배 이상 증가하면서 성인 인구의 약 7.2%인 256만 명이 도박중독에 빠져 있다. 더 큰 문제는 가정 파탄, 자살, 근로의욕 상실, 실업, 노숙자 양산 등 사회적 후유증이 심화되고 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대책방안에 대해서 사감위는 규제와 전자카드제로 총량규제는 매출액 기준 OECD 국가 평균인 GDP 대비 0.58% 이내를 1차 목표로 줄여나가고 있다. 전자카드제는 이용자에게 발급하는 카드에 과다한 베팅을 차단하는 기능 등을 탑재해 과부화를 예방하는 정책으로 도박중독을 막는데 가장 큰 역할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외
[일요시사=김성수 기자] 연만희 유한양행 고문이 존경받는 기업인상을 받았다. 유한양행은 지난 17일 연 고문이 한국경영인협회가 선정한 '2012년 가장 존경받는 기업인 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한국경영인협회는 이날 서울 르네상스 호텔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엄정한 심사를 거쳐 연 고문을 비롯해 이석채 KT 회장, 한준호 삼천리 회장, 권영렬 화천그룹 회장 등 4명을 올해의 수상자로 선정했다. '존경받는 기업인상'수상 '사회적 책임' 공로 인정 가장 존경받는 기업인 상은 국가·경제·사회 발전에 기여하고 국민으로부터 높은 신뢰와 사랑을 받고 있는 기업인과 기업에 수여하는 상이다. 연 고문은 전문경영인으로 유한양행에 근무하면서 창업자인 고 유일한 박사의 유지를 받들어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기업으로 회사를 이끈 공로를 인정받았다. 연 고문은 1961년 입사해 사장을 거쳐 회장, 유한재단 이사장을 역임했으며 현재 경영일선에서 물러나 유한양행 고문과 보건장학회 이사장을 맡고 있다. 연 고문은 "51년 동안 유한인으로 살고 있음을 자랑스럽게 생각하고 유한양행의 기업 정신을 널리 알리는 데 더욱 노력하겠다"고 수상 소감을 말했다.
[일요시사=한종해 기자] LIG건설의 CP(기업어음) 부당 발행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부장검사 윤석열)는 지난 19일 LIG그룹 본사와 LIG건설을 압수수색했다. 검찰은 이후 LIG그룹 임직원들에 대한 소환조사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구자원 LIG그룹 회장 일가는 지난해 3월 계열사인 LIG건설이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를 신청한다는 사실을 알았지만 수백억원대의 사기성 기업어음(CP)을 발행한 혐의다. 검찰은 LIG그룹이 LIG건설의 법정관리를 앞둔 지난해 2월28일~3월10일 금융기관에 허위자료를 제출해 242억4000만 원의 기업어음을 발행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 검찰은 구 회장 일가가 2006년 LIG건설을 인수하면서 담보로 잡힌 주식을 법정관리 전에 되찾을 목적으로 이 같은 불법행위를 저지른 것으로 보고 있다. 검찰, 자택·본사·계열사 전격 압수수색 LIG건설의 최대주주인 계열사 티에이에스(TAS)는 금융기관에서 3000여억원을 빌려 LIG건설을 인수했다. 당시 구 회장 일가는 금융기관에 LIG그룹 계열사 주식을 맡긴 바 있다. TAS는 구 회장의 장남인 구본상 LIG넥스원 부회장과 차남인 구본엽 LIG건설 부사장이 대주주로 돼 있다.
[일요시사=김민석 기자] 배우 차태현(36)이 <전우치>로 안방극장에 복귀한다. 지난 19일 차태현 소속사 관계자는 "차태현이 KBS2 새 수목드라마 <전우치>의 출연을 거의 확정하고, 최종 조율 중이다"며 "출연 여부는 곧 확정될 것이다"고 밝혔다. 차태현의 드라마 출연은 2009년 1월 종영한 MBC <종합병원2> 이후 3년 만이다. 최근 개봉한 영화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에 이어 연속으로 사극에 도전한다. <전우치>는 고전소설 전우치전을 바탕으로 한 퓨전무협사극이다. 홍길동이 세운 이상 국가 율도국의 도사 전우치가 복수를 위해 조선에 왔다가 폭정과 기근에 시달리는 백성을 구하는 내용이다. 2009년 동명 영화로 만들어져 많은 사랑을 받았다. 차태현은 구미호의 구슬을 삼켜 얻은 도술로 백성을 구휼하는 주인공 전우치 역을 맡았다. 차태현과 대립하는 상대역은 <넝쿨째 굴러온 당신>의 이희준이 유력하다. 여주인공은 애프터스쿨의 유이와 백진희가 물망에 올라있다. 명품조연 성동일은 도사 역으로 출연을 확정했다. 걸그룹 쥬얼리 출신 조하랑도 캐스팅됐다. 드라마 <전우치>는 KBS 사극 &l
[일요시사=김민석 기자] 스캔들이 잇따라 터지고 있는 남성그룹 빅뱅 멤버 승리가 일본계 모델 쿠보안나와의 열애설이 분분하다. 대만의 매체 <핑궈일보>는 지난 18일(현지시각) 승리가 길거리에서 쿠보안나와 대담한 스킨십을 하는 모습을 동영상으로 입수 해 보도했다. 매체는 2분 정도의 동영상으로 술 취한 쿠보안나가 승리를 껴안고 볼에 키스하는 모습을 생생하게 전달했다. 보도에 따르면 승리는 홍콩에서 일본드라마 <김전일 소년의 사건록-홍콩 구룡재보 살인사건>의 촬영을 마친 후, 쿠보안나와 함께 야식을 먹고 노래방에서 시간을 보냈다. 쿠보안나는 노래방에서 놀고 있는 도중 밖으로 뛰쳐나와 가슴 한쪽을 노출시키는 등 돌발행동을 하기도 한 것으로 전해진다. 또 승리와 쿠보안나는 새벽 3시가 넘은 시각까지 시간을 보냈는데 이때 쿠보안나가 승리의 몸에 기대고 손을 꼭 잡는가 하면 볼에 키스하는 모습까지 포착된 것. YG 측 "논란될 만한 일 없었다" 누리꾼 "뭔가 숨기는 것 아냐?" 이를 두고 승리의 소속사 YG엔터테이먼트 측은 "스캔들이 아니고 그것이 일어날 만한 일도 없었다"고 선을 그었다. 스킨십이 있었지만 애정을 나누는 관계는 아니라는 것으로 해
[일요시사=조아라 기자] 지난 19일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이 대권 출사표를 던지자 유시민 전 통합진보당 공동대표가 "고맙고 안쓰럽다"고 밝혔다. 이날 유 전 대표는 트위터에 "이번 선거 실패해도 정치 계속하시겠답니다"라며 "그가 대통령이 되더라도 안 되더라도 그가 영혼을 구원하기를 바라지는 말았으면 좋겠습니다"라고 적었다. 이어 유 전 대표는 "회견장에서 박수치는 분들 보면서 걱정이 되네요"라며 우려의 마음을 표현했다. 또한 "국가 권력으로는 사람을 바꾸지 못합니다"라며 "안 원장은 우리 국민의 영혼이 도달한 수준만큼 갈 수 있을 것입니다. 그가 정치에서 보람을 찾기를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유 전 대표가 지난 8월20일 트위터에 글을 올린 후 1개월여 만이다. 이와 관련해서 진중권 동양대 교수는 "문재인과 안철수의 대결은 공정하고 생산적이고 평화로운 것이 되어야 한다"며 "양측에 속한 일부 광적 지지자들의 과도한 액션은 적절히 자제되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안 원장은 앞서 서울시 서대문구 충정로 구세군 아트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저에게 주어진 시대의 숙제를 감당하려 한다"며 제18대 대통령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일요시사=김민석 기자] '인혁당 사건'을 두고 박근혜 후보가 적절치 못한 발언을 해 온 사회가 발칵 뒤집혔다. 빌미를 잡은 민주통합당은 총공세를 펼치고, 새누리당은 우왕좌왕 맥을 못 추고 있다. 정작 박 후보는 사태의 심각성을 모르는 듯 일언반구 사과 한마디 없이 희생자 유가족을 만나고 싶단다. 인혁당 사건은 도대체 어떤 사건이기에 이토록 후폭풍이 큰 걸까. 그리고 '인혁당 희생자 8인'은 도대체 무슨 죄목에 형장의 이슬로 사라진 걸까. 지난 10일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후보가 5·16쿠데타와 유신체제에 대해 "역사의 판단에 맡겨야 하지 않겠느냐"고 말한 데 이어 지난 12일 MBC 라디오 <손석희의 시선집중>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인혁당 사건'을 두고 "대법원에서 판결이 두 가지로 나오지 않았습니까, 그러니 역사적 판단에 맡겨야 하지 않겠습니까"라고 같은 대답을 반복해 그 여파가 '일파만파'로 퍼지고 있다. 민주통합당은 절호의 기회를 놓칠세라 인혁당 사건의 당사자인 유인태 의원이 앞장서며 총공세를 폈다. 유 의원은 민주당 의원총회에서 눈물을 흘리며 "대법원의 판결이 두 개라니, 아무리 무식해도 그렇지 어떻게 그런 말이 있을 수 있나"
[일요시사=조아라 기자] 통합진보당의 쇄신파 인사들이 짐을 꾸리고 집을 나섰다. 울타리가 낮은 '시민참여 대중정당' 이름으로 새집을 짓겠다는 것이다. 하지만 대선을 앞두고 야권단일화라는 거대한 압력 때문에 이들의 발걸음이 가볍지는 않다. '셀프제명'라는 헌정초유의 과정을 거치며 새집 마련의 길을 나선 서기호 무소속 원을 <일요시사>가 만나봤다. 다음은 서 의원과의 일문일답. - 셀프제명을 두고 이기적인 정치 행보라는 비판이 있는데. ▲ 처음 있는 일이다 보니 그럴 수 있다. 셀프제명은 분당 국면에 벌어지는 필연적인 측면이 있다. 탈당 시 의원직 상실규정의 취지는 당이 정상적으로 운영되고 있을 때, 당의 의사가 하나일 때 비례대표 국회의원이 당의 의사와 무관하게 떠나는 것을 막기 위한 것이다. 하지만 지금은 분당상태다. 당의 의사도 두 개, 당원도 나누어 졌다. 분당하지 않으면 통합진보당의 구당권파가 당을 장악하고, 신당권파는 제명에 해당하는 활동을 할 수밖에 없다. 하지만 구당권파는 제명하지 않을 것이다. - 그 이유는. ▲ 국고보조금 때문이다. 탈당하면 의원직을 상실한다는 조항을 이용해 볼모로 잡는 것이다. 이것은 법 이론과 현실이 안 맞는 부분
[일요시사=김지선 기자] 박춘희 송파구청장이 멘토와 학생들과의 만남을 주선한다. 이는 학생 개개인이 희망하는 직업 분야에서 성공한 사회적 명사와의 특별한 만남으로 거원중학교에서 개최되는 ‘살아있는 도서’ ‘미래의 나 대출’ 행사다. 박 구청장은 거원중학교 학생들에게 진로에 대한 구체적인 목표와 꿈을 심어주고자 이와 같은 행사를 마련했다. 행사 내용에는 사회적 명사를 살아있는 도서로, 명사와의 만남을 ‘대출’로 빗대어 표현했다. 특히 송파구가 중점적으로 추진 중인 ‘책 읽는 도시 만들기 사업’의 일환으로 작명했다. 살아있는 도서로 초청된 이들은 김주신 한국 3R환경산업 회장, 김병희 롯데호텔 수셰프, 김인국 송파구 보건소장, 고승진 공신닷컴 멘토링 팀장 등 4명으로 구성됐고 학생들이 희망하는 직업인 CEO, 요리사, 공무원 등을 대표해 선정됐다. ?‘책 읽는 도시 만들기’에 주력해 각 분야 멘토 선정해 강의 실천 이들은 거원중학생 200명과 직업과 관련된 자신의 경험·노력 등에 대해 구체적으로 이야기를 나눈다. 질의응답의 시간도 따로 준비됐다. 멘토 중 한 명으로 나서는 김인국 송파구 보건소장은 “다양한 보건사업을 추진하며 느꼈던 공무원으로서의 보람을 생생히
[일요시사=김명일 기자] 민주언론시민연합 사무총장을 거쳐 지난 참여정부시절 방송위원회 위원장 직무대행을 맡기도 했던 최민희 민주통합당 의원은 이번 19대 국회에서 언론공정성 확보 투쟁의 선봉장 역할을 하고 있다. 최 의원은 지난 20여년 동안 언론개혁운동에 투신해 왔지만 이명박 정권이 들어서며 그의 목표는 또다시 '언론정상화'가 됐다. "이명박 정권의 언론장악 문제만큼은 반드시 짚고 넘어가겠다"는 최 의원을 <일요시사>가 만나봤다. 최민희 민주통합당 의원이 속해있는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이하 문방위)는 이번 19대 국회에서 가장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상임위 중 하나다. 올해 초 공영방송 3사가 언론탄압을 이유로 동시에 파업을 하는 유래 없는 일이 발생했었기 때문이다. 파업에 참여한 언론인들은 이명박 대통령이 취임 후 공영방송사 사장에 자신의 측근들을 임명하고 정부정책에 비판적인 내용의 프로그램 제작을 막아왔다고 주장했다. 최근 한국언론재단에서 현직기자 667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도 응답자의 65.2%는 언론의 자유를 제약하는 주요인으로 '이명박 정부와 정치권력'을 지목했다. 특히 연말 대선을 앞두고 있는 현 시점에서 '언론정상화'
[일요시사=김지선 기자] 건강원 도축장에 있던 개와 타 동물들을 무단으로 방사한 박소연 동물사랑실천협회 대표가 최근 법원 1심판결에 따라 징역 6월 집행유예 1년을 선고받았다. 박 대표는 특수절도혐의로 이 같은 판결을 받았지만 협회 측은 과감히 무죄라고 주장하며 항소를 제기하고 나섰다. 바쁜 와중에도 동물보호에 앞장서고 있는 그녀를 만나 동물학대 실태에 대해 들어봤다. 흉악범죄가 난무하고 동물학대가 급증하고 있는 현대사회에서 동물보호를 외치는 한 사람이 있다. 바로 박소연 동물사랑실천협회 대표. 그는 법적 처벌을 감수하면서 학대로 고통 받는 동물들을 무단방사하며 개고기 금지와 보호법 개선 구호를 외치고 있다. 다음은 일문일답. -동물사랑실천협회(CARE)에 대한 소개를 한다면. ▲우리는 10년 넘게 동물보호캠페인, 동물보호법 개정에 앞장서고 국내외 입양센터도 운영하고 있다. 유기?반려동물 구조 활동도 진행한다. -경기도 포천에 동물보호소가 마련돼 있던데. ▲동물보호소에는 개, 고양이, 기타 너구리, 흑염소, 오리, 햄스터 등 280여 마리가 살고 있다. 이들 모두 최적의 조건에서 전문가로부터 보호받고 있으며 야생동물의 경우 건강해지면 다시 야생으로 방사한다.
[일요시사=김민석 기자] 통일교의 창시자이면서 전 세계에 300만 신도를 거느린 '자칭 메시아' 문선명 통일교 총재가 성화했다. 문 총재는 그가 쓴 자서전에서 자신을 평한 바대로 항상 논쟁을 몰고 다녔다. 그 결과 '세계적 참 종교인'에서 '희대의 사이비 교주'까지 사람들의 평가가 극에서 극을 달리는 인물이 됐다. <일요시사>에서 그를 추모하는 의미에서 굴곡진 인생여정을 돌아봤다. "나는 이름 석 자만 말해도 세상이 와글와글 시끄러워지는 세상의 문제인물입니다. 돈도 명예도 탐하지 않고 오직 평화만을 이야기하며 살아왔을 뿐인데 세상은 내 이름자 앞에 수많은 별명을 덧붙이고 거부하고 돌을 던졌습니다." 문선명 통일교 총재는 자서전 서문에서 자신의 인생을 이처럼 회고했다. 문 총재는 시끄러운 세상을 뒤로하고 지난 3일 향년 92세의 나이로 성화(인간이 부끄럼 없이 살다가 성스럽게 영계에 간다는 의미)했다. 김일성 장례 이후 18년만의 13일장 문 총재는 지난달 14일 폐렴으로 시작된 합병증으로 서울성모병원 호흡기내과 중환자실에 입원해 치료받았으나 현대의학으로 병세 호전이 불가능하다는 진단에 따라 지난달 31일 경기 가평군 청심국제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일요시사=조아라 기자] 한나라당 돈 봉투 사건으로 검찰의 압수수색과 소환이 한창이던 그때. 흰색 초대장을 돈 봉투로 오인한 검찰에게 한차례 곤욕을 치렀던 '사면초가' 신세의 국회의원 후보가 있었다. 이 사건은 당시 뉴스 전면에 등장했으며, 한나라당의 돈 봉투 사건은 수면 아래로 가라앉았다. 당시는 4·11 총선을 앞둔 시점이었다. '균형맞추기식' 검찰의 의도적 수사에도 당당히 부천원미갑에 당선돼 대한민국 헌정사에 이름을 올린 이는 바로 김경협 민주통합당 의원. 김 의원은 20년이 넘는 세월 동안 설움과 울분의 현장에서 노동자의 땀과 서민의 눈물을 온몸으로 닦으며 노동계의 중심에 있었다. 반독재 민주화운동으로 2년여 옥살이를 했던 그는 지금 법안 마련과 제도 정비에 정신이 없다. 일자리 고용정책 전문가로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활동하는 김 의원을 <일요시사>가 만났다. 다음은 김 의원과의 일문일답. - 국회의원에 출마하게 된 계기와 배경은. ▲ 노동자와 서민의 삶은 아직 힘들다. 교육, 주거, 의료비문제 등 생활비도 어렵고 불안한 직장, 불안한 노후도 걱정이다. 적은 월급과 수입보다 이들을 더욱 힘들게 하는 것은 공정하지 못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