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5.06.05 18:00
대한결핵 및 호흡기학회 산하 기침연구회(회장 김휘정)가 기침의 중요성을 알리는 ‘빨간 열쇠’ 캠페인의 일환으로 진행한 ‘기침 및 호흡기질환 인지도 변화 조사’ 결과, 환자 10명 중 9명이 기침이 2주 이상 지속되면 호흡기 질환을 의심해 병원에 가서 진단을 받아보겠다고 답했다고 밝혔다. 이번 설문 조사는 전국 20여개 종합병원 및 일반내과에 내원한 환자 191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조사 결과 기침을 2주 이상 지속하더라도 기침에 대해 대수롭지 않게 생각한다고 응답한 환자는 57.1%로 나타났다. 빨간 열쇠 캠페인 교육 자료를 통해 간단한 교육을 시행한 후 진행한 질문에서 2주 이상 기침이 지속될 경우 가까운 병의원을 방문해야겠다고 응답한 환자가 전체의 89.5%에 달해 캠페인의 교육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72.8%의 환자가 본 캠페인을 통해 만성폐쇄성폐질환, 폐렴, 결핵 등의 호흡기 질환에 대한 인지도를 높이는 데 도움이 됐다고 응답했다. 캠페인을 통해 배운 기침 에티켓을 지키겠다고 대답한 응답자도 84.3%로 높게 나타났다. 전조 증상 유의 대한결핵 및 호흡기학회의 기침 연구회 김휘정 회장은 &ld
농촌진흥청(청장 이양호)은 강황이 비 알코올성 지방간 억제에 효과가 있음을 동물실험을 통해 밝혀냈다. 최근 당뇨, 비만 등의 생활습관병 환자가 늘면서 비알코올성 지방간 환자도 크게 늘었다. 일반적으로 간 무게의 5% 이상이 지방으로 쌓였을 때 지방간이라 하며 현재 효과적인 치료법은 없는 상태다. 지방간은 특별한 증상은 없으나 염증을 동반하면 간경화(간경변증)나 간암 등 심각한 합병증으로 진행된다. 농촌진흥청은 강황에서 기능성 물질 10종을 분리하고, 이 중 가장 활성이 우수한 물질인 비스데메톡시커큐민(Bisdeme thoxycurcumin) 등을 이용해 동물실험을 했다. 실험은 비알코올성 지방간을 유도한 동물모델에 강황 성분을 4주간 투여하고, 약용식물 엉겅퀴에서 분리한 간 건강 개선 성분인 실리마린(silymarin)도 4주간 복합 투여해 지방간 보호 효과를 확인했다. 동물실험은 대조군(비알코올성 지방간 유도군), 엉겅퀴(100mg/ kg/day), 강황(100mg/kg/day), 엉겅퀴와 강황(각 50mg/kg/day) 복합 투여군으로 나눠 실험했다. 실험 결과, 간 무게는 지방간을 유발한 쥐와 비교 시 엉겅퀴 성분에서 약 37.5%, 강황 성분에서 약
복지부, 이달부터 미용성형부분 외국인환자 부가세 환급제도 실시 환급대상 의료기관과 합법적 에이전시 여부 반드시 사전 확인해야 이달부터 한국에서 성형수술 등을 받는 외국인 환자가 부가가치세 환급을 받을 수 있게 됐다. 보건복지부는 지난 3월22일, 지난해 개정된 조세특례제한법에 따라 ‘외국인관광객 미용성형 의료영역에 대한 부가가치세의 특례 관련 고시’ 를 제정했다고 밝혔다. 현재까지 한국 내 미용성형부분은 다른 의료진료과목과는 달리 부가가치세(진료비의 10%)가 부과되어 왔었다. 하지만 지난 4월1일부터 시행된 이 제도에 따라 보건복지부에 등록된 외국인환자 유치의료기관을 이용하는 외국인은 미용성형에 대해 부가가치세를 환급 받을 수 있게 되었다. 이달 기준으로 외국인환자 유치 의료기관 중 성형외과·피부과·치과·한의과 진료기관은 총 1522곳이다. 이 법안의 시행과 동시에 보건복지부에 등록된 외국인환자 유치의료기관은 의료기관 내부와 인터넷 홈페이지 등에 영어를 포함한 외국어로 부가가치세 환급이 가능한 의료기관이라는 표찰과 환급절차를 게시해야 한다. 환급 항목은 성형수술·악안면교정술·
엔티엘의료재단이 자궁경부 확대 촬영검사와 세포검사 병용 시 자궁경부암을 98% 발견할 수 있다고 밝혔다. 자궁경부암은 여성암 발병률 2위에 해당하는 대표적인 여성암이다. 전 세계적으로 2분마다 1명씩 자궁경부암으로 사망하고 있으며 국내에서는 매일 3명씩 자궁경부암으로 사망하고 있다. 생활습관, 흡연, 다수의 파트너와의 성관계 등의 원인으로 매년 자궁경부암 환자는 3~5%씩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다. 자궁경부암은 초기증상이 외형적으로 뚜렷하게 드러나지 않고 질 출혈, 요통, 분비물 증가 등의 일반적인 증세를 보이기 때문에 발견이 쉽지 않다. 특히, 최근에는 빨라진 성경험 시기 등으로 인해 20대 여성에게 상피내암 등 자궁경부암 전 단계 발병율이 급속히 증가하고 있어 더욱 주의가 필요하다. 따라서 정부와 보건복지부는 자궁경부암 발병율을 낮추기 위해 2016년부터 자궁경부암 국가검진 시작연령을 30세에서 20세로 대폭 낮추는 등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다. 자궁경부암은 암으로 발전하는데 걸리는 시간이 오래 걸리고 조기에 발견하는 경우 생존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정기적인 자궁경부암 검사가 중요하다. 그러나 국가암정보센터의 설명에 따르면 자궁경부암 무료검진에 이용되는 세
한정엽 남·1985년 12월16일 인시생 문> 통신쪽 직장이나 인정받지 못해 항상 불만입니다. 그러나 다른 길을 찾지 못해 갈등이 심해요. 1985년 5월17일 사시생인 여성과는 평생 인연이 될지요. 답> 귀하는 성격이 좋고 정직하며 논리적이고 합리적이어서 인간관계도 매우 좋으며 항상 일에 연구적이고 근면하여 장점이 많습니다. 타고난 운도 좋아서 향후 경제, 가정, 건강에 안전과 성공이 보장됩니다. 그러나 시작이 잘못되어 길을 잘못 들었고 운세가 기울고 있습니다. 다행히 운이 늦게 시작되어 기회를 잃은 것은 아닙니다. 기술직 공무원 또는 공기업에 뜻을 두세요. 마침 내년에 호기를 맞아 만족할 만한 자리에 앉게 됩니다. 지금 상대 여성은 인연이 아니며 귀하를 거부합니다. 결혼은 2017년이며 연분은 뱀띠중에 있습니다. 오정희 여·1975년 12월14일 묘시생 문> 1971년 11월24일 축시생인 남편이 1976년생인 여자와 바람이 났습니다. 저도 복수심에 마음이 흔들려 주변 남자들에 관심을 두고 있어요. 헤어지고도 싶고요. 답> 남편의 외도와 여자관계는 3년전부터 시작되었고 아직 정리되지 않아 부인에게 타격은 당연
절도, 승려도 없는 폐사지는 빈터지만 폐허라 부르지 않는다. 외려 ‘공(空)의 극치’라 여기는 이들이 많다. 미술사학자 유홍준은 <나의 문화유산 답사기>에서 폐사지 답사가 ‘절집 답사의 고급 과정’으로 ‘답사객이 느낄 수 있는 최고의 행복감’이라 했다. 우리나라에는 그런 폐사지가 3000여곳, 문화재로 지도에 이름을 올린 경우만 약 100곳에 이른다. 천년 고찰 흥법사지, 거돈사지, 법천사지 옛 가람 규모 상상하며 걷는 사유의 시간 원주 역시 폐사지의 명승이다. 폐사지 답사 좀 다닌 이들 사이에 소문이 자자하다. 서쪽 남한강 자락의 흥법사지, 거돈사지, 법천사지가 대표적이다. 세 사찰은 대략 신라 시대에 지어져 임진왜란 때 불탄 천년 고찰이다. 특히 고려 시대 왕의 스승인 국사들이 머물며 전성기를 누렸다. 빈터에는 국사나 왕사의 탑이나 탑비가 역사를 증언한다. 국보, 보물급 문화재다. 답사보다 고즈넉한 폐사지의 정취를 느끼고 싶을 때는 거돈사지가 으뜸이다. 흥법사지는 발굴 전이라 허전하고, 법천사지는 발굴 중이라 어수선하다. 낭만(?)이 어린 사유의 풍경과 거리가 있다. 그에 반해 거
건국대학교 동물생명과학대학 출신 과학자가 혈액암에서 높게 발현되는 단백질 ‘SON’에 의한 관련 유전자의 전사조절(transcriptional regulation) 메커니즘을 규명해, 혈액암 치료와 새로운 치료제 개발 가능성을 높인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건국대 김정현 박사, 혈액암 관련 단백질 전사조절 메커니즘 규명 건국대 동물생명과학대학 동물생명공학과(현 줄기세포재생생물학과) 학부와 건국대 의생명과학과 석박사 통합과정(지도교수: 조쌍구) 출신인 김정현 박사는 미국 남앨라바마 대학교(University of South Alabama) 미첼 암 연구소(Mitchell Cancer Institute, 안은영 교수)에서 박사 후 연구원으로 근무하면서, ‘SON’ 이라고 불리는 단백질과 혈액암과의 연관성을 찾던 중 혈액암에서 발현이 높게 유지되는 SON 동위체들(isoforms)을 발견했다. 김 박사는 이들 SON 동위체들의 직접적인 유전자 프로모터(promoter) 결합이 혈액암 관련 유전자의 발현에 중요하게 작용한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김 박사가 주저자로 참여한 이번 연구결과는 지난달 3월17일 세포 생물학 분야 세계
삼성의 최신 초음파 영상기술이 ‘세계산부인과초음파학회(ISUOG, International Society of Ultrasound in Obstetrics and Gynecology) 학술 저널 3월호에서 ‘이 달의 영상(Picture of the Month)’으로 선정됐다. ISUOG의 공식 학술저널인 <Ultrasound in Obstetrics & Gynecology>은 삼성이 개발한 최신 초음파 영상 기술 ‘크리스탈 뷰(Crystal Vue)’로 태아의 척추와 갈비뼈를 촬영한 임상 이미지를 표지 영상으로 선정하고 그 내용을 자세히 게재했다. 이 영상은 영국 임페리얼 칼리지의 외과수술 및 암 연구학부 (Department of Surgery & Cancer within the Faculty of Medicine at Imperial College) 크리스토프 리스(Christoph Lees) 겸임 교수가 삼성 프리미엄 초음파 진단 기기 WS80A의 크리스탈 뷰로 진행한 태아의 진단 사례이다. 크리스탈 뷰는 3D 볼륨 랜더링 기술을 적용한 삼성의 최신 정밀 영상 기능으로서 태아
정밀의학 생명공학기업 마크로젠(대표이사 정현용)은 고려대학교 안암병원(병원장 이기형)과 ‘유전정보 기반 정밀의학 구현을 위한 공동연구 및 사업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정밀의학은 최근 새롭게 부상하는 의학으로 진단부터 치료에 이르는 모든 단계를 환자 개인의 유전·환경·생물학적 특성 등을 고려하는 맞춤의학을 말한다. 이번 협약에 따라 마크로젠과 고려대학교 안암병원(이하 고대안암병원)은 정밀의학을 포함한 의료산업 관련 공동연구 및 사업화를 위한 다양한 활동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정밀의학센터 설립을 공동 추진하여 개인 유전체 및 진료정보를 고려한 맞춤치료와 건강, 생활 환경 및 습관 정보에 기반한 사전적 건강관리가 통합된 맞춤형 예측 의료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양 기관은 또한 정밀의학 실현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임상유전상담전문가 등과 같은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프로그램 등도 공동 추진할 예정이다. 한편, 고려대학교 안암병원과 마크로젠은 이번 업무협약체결 이전에 이미 다양한 정부지원사업에 공동 참여하는 등 활발한 연구교류를 지속해왔으며, 이번 협약으로 협력관계가 더욱 공고해질 것으로 주목
힐링시티 강원도 홍천군 웰에이징 힐링센터 힐리언스 선마을이 2016년 기업형 맞춤 프로그램을 새롭게 선보인다. 힐리언스는 대한민국 국민의 웰에이징을 핵심 과제로 선도하는 힐링기업이다. 100세 시대 국민들이 건강하게 살기 위해 힐링과학을 사명이자 가치로 삼고 2011년부터 기업, 단체를 위한 스트레스 해소 프로그램 ‘명상여행 마음공부’를 시작으로, 2016년 엠브로 프로그램까지 운영하고 있다. 힐리언스 기업형 프로그램은 맞춤형 상담과 체계적인 프로그램, 우수한 맨 파워(Man Power)를 보유한 전담 PM 배치 및 사후관리, 다수의 기업 힐링 교육 수행 경험을 통한 진행의 노하우, 과학적 건강식단, 도시에서 만날 수 없는 천혜의 자연환경과 서울에서 1시간30분 정도의 거리적 접근성 등 다양한 장점을 지니고 있다. 기업의 요구에 따라 기업의 자체 워크숍 및 교육 일정을 추가할 수 있으며, 50여개의 다양한 수업을 선택할 수 있다. 특히 팀워크 향상 및 소통, 스트레스 관리, 창의적인 사고와 긍정적 마인드를 위한 맞춤형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어 있는 것이 특징이다. 힐리언스 선마을은 지금까지 공기업 및 준 정부기관, 기타 공공기관, 대기업 등
경상북도가 포항·김천·안동 3개 의료원이 수년간의 경영 어려움을 극복하고 지난해 경영수지가 대폭 개선되었다고 밝혔다. 경북도에 따르면 3개 의료원의 지난해 총 당기손익은 56억원 적자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도인 2014년의 95억2300만원 적자보다 39억2300만원이 줄어든 것이다. 포항의료원의 적자폭은 2014년 34억9700만원에서 2015년에는 14억9300만원으로 무려 20억400만원이 감소하였다. 김천의료원은 9억1100만원 적자에서 1억2500만원이 개선되어 7억8600만원 적자에 그쳤다. 경영난이 가장 심각했던 안동의료원도 51억1500만원 적자에서 33억2100만원 적자로 17억9400만원이 개선되었다. 현재 전국 33개 의료원 중 순수한 흑자경영은 1곳에 불과하며, 의료원당 평균 적자액은 연간 약 30억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북도의 3개 의료원 모두 지난해 원장이 새로 임용되거나 재임용되었고 전 직원은 그동안 만성적인 경영악화를 극복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여왔다. 포항의료원은 정형외과를 강화하여 인공관절 및 척추 수술이 증가했고 치과는 우수한 의료진을 교체하여 임플란트 시술과 보철을 전문화하였다. 또한, 호스피스 완
안호영 남·1983년 8월1일 신시생 문> 우연히 알게 된 1986년 9월21일 유시생인 여성에게 매료되어 있어요. 서로 언약은 했지만 제가 군직에 있다 보니 멀리 떨어져 있어 안심이 안 돼요. 답> 평소에는 대범한 배짱과 용맹스런 기질이 특징이나 급격히 나약해진 것은 사랑의 무게 때문입니다. 평생 처음이자 마지막인 천생연분이며 결국 아름다운 결실로 맺어집니다. 안심하세요. 상대 여성 역시 귀하 못지않은 사랑과 결심을 굳히고 있어 절대 변심하지 않습니다. 귀하는 지금의 군직이 천직이며 성공에 이어 최고의 인연을 맞이해 두 가지 큰 소원을 이룬 셈입니다. 혼례는 내년 5월이 호기이며 훌륭한 자녀가 탄생하여 후대에 영화가 이어집니다. 상대 여성은 규칙을 엄수하는 성격입니다. 지나친 성적 요구나 이기적인 태도를 보이지 마세요. 이은주 여·1990년 11월4일 오시생 문> 오래 사귀던 남자와 헤어지고 1988년 9월23일 유시생인 남자와 깊은 사이로 발전했어요. 서로 과거의 상처를 알고 있으나 결혼까지 약속했습니다. 차후에 문제가 될지요. 답> 잘못된 과거가 오히려 미래의 거울이 되어 전화위복의 계기를 만들 수 있으나
생각이 많은 사람들을 처음으로 조명해 독자들에게 큰 공감을 얻었던 <나는 생각이 너무 많아>의 후속편 <나는 생각이 너무 많아: 생존편>이 나왔다. <나는 생각이 너무 많아>는 프랑스(2010년 11월 출간)에서 10만부, 우리나라(2014년 5월 출간)에서 7만부가 팔렸고, “이건 바로 내 얘기!” “이제야 나를 이해해 주는 사람을 만났다”는 독자들의 격한 공감을 받았다. 심리치료사인 저자는 이 책에서 전체 인구의 15퍼센트 정도를 차지하는 우뇌형 사람들을 ‘정신적 과잉 활동인’이라 정의하고, 그들이 왜 생각이 많은지, 보통 사람들과는 무엇이 다른지 등을 신경학적인 근거를 들어 설명했다. 그리고 책 출간 후 쏟아진 독자들의 의견과 감상을 바탕으로, 생각이 많은 사람들의 직장생활, 연애, 인간관계 등에 도움이 될 현실적이고 구체적인 해법을 담아 <나는 생각이 너무 많아: 생존편>을 내놨다. “넌 생각이 너무 많아 탈이야” “넌 너무 예민해”라는 말을 듣는 사람이라면, 이 책을 통해 삶이 좀 더 편안해지는 방법을
모두의 마음이 넉넉해지는 금요일 저녁, 일주일 내내 바쁘다는 핑계로 전하지 못했던 마음을 ‘시’를 통해 전달할 수 있도록 가족에게 읽어주고 싶은 시, 가족에게 듣고 싶은 시를 선별하여 담아낸 책 <금요일에 읽는 가족의 시>. 이 책은 25년간 문화부에서 문학 이야기를 취재해온 김태훈 기자가 가족을 소재로 한 한국 현대시 50편을 소개하고, 시에 얽힌 뒷이야기를 감상으로 풀어나간 에세이다. 가족을 노래한 시 중에서도 특히 많은 사람이 애송하거나 이해하기 쉽고 낭독하기에도 좋은 작품들로 구성되어 있다. 저자는 50편의 시를 통해 ‘가족은 어떤 존재인가’에 대해 끊임없이 물음을 던지며 ‘인간이 흙으로 돌아갈 때까지 생을 버티게 하는 것은, 누군가를 사랑하고 누군가에게 사랑받았던 기억이었음’을 깨닫게 한다. 한국 대표시인이 선사하는 50편의 감동적인 시를 통해 부모님에게 감사하는 마음, 아내와 남편과 아이들을 향한 사랑을 확인할 수 있다. 이 책은 가족을 이해하기 때문에 사랑하는 게 아니라, 사랑하므로 인정하고 받아들인다는 사실을 시의 힘을 빌려 너무 무겁지도, 가볍지도 않게 깨닫게 한다.
2015년 3월, 성 베드로 대성전에서 프란치스코 교황은 특별 성년을 선포하였다. ‘자비의 희년이’란 가톨릭에서 신도들에게 특별한 은혜를 베푸는 성스러운 해를 말한다. 희년은 25주년을 주기로 하는 정기희년과 교황의 권한으로 선포하는 특별희년이 있는데 2015년 3월 프란치스코 교황은, 2015년 12월8일에 시작해 2016년 11월20일에 끝나는 자비의 특별희년을 선포했다. <신의 이름은 자비입니다>는 자비의 희년을 맞이하여 프란치스코 교황과 바티칸 전문기자인 안드레아 토르니엘리와의 대담을 담은 책이다.
우리 개인은 자신이 맡은 업무를 훌륭하게 해낼 수 있을 만큼 충분히 똑똑하다. 하지만 오늘날의 집단은 개인 지성의 총합에 미치지 못할 정도로 어리석다. 달성 불가능한 목표, 과중한 스트레스, 기계화, 만연한 성과주의, 평가와 통제, 큰 그림을 보지 못하는 좁은 시야, 엇갈리는 커뮤니케이션, 눈가림용 사기와 조작... 오늘날 조직의 작동 방식 곳곳에 도사린 함정이 집단 지성을 가로막고 있다. 이 책 <왜 우리는 집단에서 바보가 되었는가>는 집단 지성을 가로막는 ‘집단 어리석음’을 향해 경종을 울리며 건강한 대안을 모색하고자 한다. 독일 빌레페트 대학의 수학과 교수이자 IBM 최고기술경영자 CFO를 역임한 저자 군터 뒤크는 수학자로 오랜 기간 강단에 서온 경험을 바탕으로 조직 혁신 기술을 향해 냉철하게 비판하고 조직을 이끌었던 경험과 풍부한 사례로 절묘한 비유와 공감을 이끌어 내었다.
<지금 당신의 차례가 온다면>은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경영구루로 마케팅 천재라는 찬사를 받고 있는 세스 고딘의 책이다. 이 책은 세스 고딘이 그동안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게재했던 글들 중에 독자들에게 전하고 싶은 강렬하고 짤막한 메시지들이 담긴 아티클을 모아 90여개의 도판과 함께 엮었다. 간결하지만 의미심장한 글이 주는 파급력에 익숙해진 우리 세대에게 강렬한 메시지를 선사하는 카드 뉴스 모음집 같은 책이다. 저자는 전작들에 비해 보다 더 쉽고 대중적으로 공감할 수 있는 내 인생의 ‘타이밍’에 대해 이야기한다. 그리고 이 책을 읽는 당신에게, 차례가 됐을 때 뭘 할 수 있는지 되물으며 두려움과 실패를 이겨낼 수 있도록 독려한다.
한때 번성했으나 어느새 절집도 스님도 사라지고, 세월이 흘러 주춧돌과 유물만으로 존재를 증명하는 옛 절터. 폐사지를 떠올리면 어쩐지 쓸쓸하고 아련하다. 하지만 그게 전부는 아니다. 폐사지를 찾아가는 여행은 시간을 거슬러 전혀 다른 세상과 그곳에 산 사람, 그들의 꿈을 만나는 독특한 경험이다. 과거의 어느 한때로 걸어 들어가, 퍼즐 조각 맞추듯 역사의 장면을 재구성해보자. 왕실 후원 받으며 위세 떨친 조선 최대 사찰 건물배치·유물에 묻어 있는 조선 왕실 모습 경기 북부의 유서 깊은 고장 양주에는 고려 중기에 지어져 조선 중기에 폐사된 것으로 추측되는 회암사지가 있다. 창건 연대도, 언제 어떻게 폐사되었는지도 정확히 알려진 바 없지만 관련 기록과 건축양식, 출토 유물로 미루어 조선 최대의 왕실 사찰이었으리라 짐작한다. 조선은 유교를 통치 이념으로 삼은 국가이다 보니 유생들의 반발이 거셌지만, 회암사는 왕실의 후원을 받으며 오랫동안 위세를 떨쳤다. 특히 태조 이성계는 스승으로 모시던 무학대사를 회암사 주지로 보내고 자주 찾았으며, 왕위에서 물러난 뒤 이곳에 머무르며 수행하기도 했다고 알려진다. 회암사 창건 시기를 고려 중기로 보는 근거는 <동국여
대표적인 희귀난치성 질환인 강직성 척추염의 환자 단체 한국강직성척추염환우회(회장 이승호)는 불합리한 생물학적 제제 보험 급여 기준 및 적용으로 환자들이 치료 중단 위기에 내몰리고 있다고 밝혔다. 식약처 허가 기준 24주, 보험급여기준 6개월 기존 약제로 재투여 시 보험 급여 인정 안 돼 강직성 척추염이 기존 약물로 염증과 통증이 조절이 되지 않는 경우 사용하는 생물학적 제제인 종양괴사인자 억제제(TNF-a inhibitor)에 대한 보험급여 적용 기준이 문제가 되고 있다. 현재 해당 치료제에 대한 임상 연구 결과에 따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는 1주 1회나 2회, 2주, 8주 등의 간격으로 주사나 정맥 주사를 허가했다. 하지만 이에 대한 복지부의 보험 급여 기준은 3개월 혹은 6개월 등 ‘월’ 단위로 되어 있어 보험급여 허가 사항과 보험 인정 기준의 차이로 큰 혼란을 야기하고 있다. 실제 의료 현장의 의료 전문가들은 이러한 약제들의 허가 기준의 근거가 된 임상 연구 결과에 따라 24주 기준으로 환자의 질병 관리 상태 및 약제 효과를 평가한다. 환자가 24주간 안정적으로 염증과 통증 등 질환이 제대로 관리되면 치료제를 유지하는 것으로 판단해왔
수면 문제는 전 세계 인구 중 45%의 건강과 삶의 질을 위협하는 세계적으로 확산된 증상이다. 이처럼 수면 문제가 널리 확산되어 있음에도 불구하고 대부분의 일반 대중은 야간에 선잠을 자게 하는 가장 흔한 원인인 야뇨증, 즉 수면 장애를 일으키는 주요 증상을 도외시하고 있다. 야뇨증은 야간에 소변이 과잉 생산되거나 낮과 밤 사이에 소변이 과잉 생산되어 밤에 일어나서 방광을 비워야 하는 증상이다. 지속적인 수면 장애는 장단기적으로 우리의 건강에 커다란 부정적 영향을 미치며 이는 당뇨, 고혈압 또는 심혈관 질환 같은 심각한 건강 문제를 일으키는 증상이 될 수 있다. 야뇨증은 단순히 특정 연령층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남녀 노인의 최대 60%가 야뇨증이 있으나 30세 이상의 성인 30%가 소변을 보기 위해 매일 밤 최소 두 번 이상 화장실에 가는 등 야뇨증은 모든 연령층에 영향을 준다. 일반인들은 이러한 단순한 증상을 무시함으로써 시일이 흐르면 증상이 악화되고 삶의 질과 건강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문제를 간과하고 있다. 따라서 야간 선잠을 무시하지 말고 야간에 화장실에 가기 위해 일어나는 문제가 있으면 병원에 방문하는 것이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