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5.06.05 18:00
자신을 둘러싸고 있는 물건을 필요한 것만 최소한으로 남기고 홀가분하게 사는 라이프스타일, 최근 미니멀한 삶의 방식을 선택하는 이들이 많아졌다. 이 책 <아무것도 없는 방에 살고 싶다>는 만화가 유루리 마이, 정리 전문가 사카구치 유코, 워킹맘 아키 등 일본의 대표 미니멀리스트 10인의 생생한 미니멀 라이프 도전기가 담겨 있다. 책에 등장하는 10명의 미니멀 라이프 생활자들도 처음에는 무엇이든 더 갖기를 원하고, 온갖 물건들에 포위되어 살아가는 보통사람들과 다르지 않았다. 그러다 어느 순간 ‘이 물건들이 진정 나를 행복하게 해 주는가’에 대해 의문을 품고 필요 없는 물건을 하나씩 버리기 시작한다. 10명의 미니멀 라이프들은 물건을 버린 후 더 적게 소유함으로써 더 풍요롭게 살아갈 수 있는 힘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한다.
<작가는 왜 쓰는가>는 글쓰기와 작가, 편집자, 비평가, 독자의 문학에 대한 입장을 전개하는 톡특한 소설 <소설>의 작가 제임스 A. 미치너가 출간한 에세이로 50년간의 작가 인생을 돌아보며 그가 평생 간직한 창작에 대한 신념이 담겨있다. 문학청년 시절에 자신에게 영향을 미친 사람들, 읽어온 책들에 대해 회상하고 그 안에서 발견한 창작의 원칙을 정리한 이 책은 니스트 헤밍웨이, 마거릿 미첼, 마커스 굿리치, 트루먼 커포티 등 다른 작가들의 작품에 대한 분석과 미치너가 쓴 론도, 오우드, 소네트 등도 담겨 있다. 이 책은 ‘소설은 무엇을 추구하는가? 가슴에 불을 지르는 것이다’라고 언급할 정도로 평생 문학을 사랑한 작가의 진지한 접근과 성찰이 담겨있다.
동백과 산수유, 매화가 이 땅을 물들이고나면 한바탕 또 다른 꽃 잔치가 시작된다. 벚꽃과 개나리가 피면서 산천이 물감을 쏟아부은 듯 울긋불긋 물든다. 4월 중순이 지나면 하얀 배꽃과 분홍빛 복숭아꽃도 잇따라 피어 상춘객의 발걸음을 바쁘게 한다. 벚꽃처럼 떠들썩하고 요란하지 않지만, 은은한 아름다움이 보는 이를 설레게 한다. 은은한 아름다움, 배꽃과 복숭아꽃 영동 매천리가 선사하는 봄날의 위안 이맘때 배꽃과 복숭아꽃이 흐드러지게 피는 곳을 꼽으라면 충북 영동을 꼽는다. 추풍령 자락에 자리해서 일조량이 풍부하고 낮과 밤의 기온차가 커 과일 농사가 잘되는 지역인데, 특히 배와 복숭아가 유명하다. 영동에서도 배 을 가장 많이 만날 수 있는 곳이 매천리다. 10여 년 된 나무부터 100년이 더 된 나무까지 낮은 구릉에 배나무 천지다. 매천리에 배꽃이 피기 시작하는 시기는 4월 중순. 하얀 배꽃이 들판에 가득한 풍경은 봄날 함박눈이 내리는 것 같은 착각이 들 정도다. 차창을 열고 배 밭 옆을 천천히 지나면 달콤한 배꽃 향기가 콧속으로 스며든다. 배꽃 단지 중간중간에 분홍빛 복숭아꽃도 한창이다. 하얀 배꽃과 연분홍 복숭아꽃, 푸른 하늘이 어우러진 풍경은 마치 인상파 화가
20~30대 연령층의 43% 이상이 식사를 규칙적으로 챙겨 먹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들이 답한 문항을 통해 식사를 거르는 이유와 나타날 수 있는 질병을 살펴보자. 불규칙한 식사 원인 1위 ‘바빠서’ 식사의 조건에서도 편의성 찾아 라이프스타일푸드 전문업체 인테이크가 지난 7일 설문조사 기관인 오픈서베이를 통해 20~ 39세 1000명을 대상으로 ‘대한민국 20~30대 식사 패턴 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응답자의 43.4%가 식사를 규칙적으로 챙겨 먹지 못하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식사 패턴 조사 식사를 규칙적으로 챙겨 먹지 못하는 이유를 묻는 문항에는 바빠서가 36.9%로 가장 많았고, 귀찮아서 23.8%, 습관이 되어서 18.0%, 기타 21.3% 순으로 나타났다. 바쁠 때 주로 먹는 식사의 종류를 묻는 문항에는 삼각김밥과 같은 즉석섭취식품이 32%로 가장 많았고 빵류가 25.7%, 집 백반 11.3%, 외식 10.2%, 선식 및 두유 9.8%, 먹지 않는다 7.7%, 기타 3.3%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성별과 직업으로 나누어 분석한 결과, 불규칙적인 식사를 하는 비율이 남성의 경우 36.6%에 불과한 반
서울시는 열악한 주거환경과 면역력저하로 결핵 발병률이 상대적으로 높은 노숙인과 쪽방주민 등 취약계층의 결핵 관리에 앞장선다. 2010년 서울대의 ‘노숙인 결핵 유병률 및 감염률 조사’에 따르면 노숙인의 결핵 감염률은 5.8%로 일반인의 감염률 0.25% 보다 23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지난 4월11일부터 28일까지 노숙인 밀집지역인 서울역, 영등포역과 쪽방촌 지역인 돈의동 등 5개 지역에서 대한결핵협회 서울지부, 다시서기종합센터 등 노숙인 시설 13개소와 합동으로 노숙자, 쪽방주민 등 취약계층에 대한 결핵검진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서울시는 이번 검진을 통해 현재 950명으로 추정되는 거리 및 일시보호시설 거주 노숙인 전체를 검진할 예정이며, 쪽방 주민 1250명도 포함하여 총 2200여 명을 검진할 계획이다. 단, 노숙인 시설(자활, 재활, 요양)에서 생활 중인 2761명 노숙인은 시설 자체내에서 매년 건강검진을 실시하므로 이번 검진에서 제외된다. 더불어 결핵검진 참여 확대를 위하여 6개의 지원센터 및 일시보호시설과 5개 쪽방상담소에 검진 안내문을 비치하고 대상자에게 직접 홍보하고 검진할 예정이다. 검진은 서울시
울산시는 최근 지역보건 관련 기관 및 단체, 전문가 의견과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하여 ‘2016년도 지역보건의료 시행계획’을 확정, 적극적으로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 시행계획은 지역보건법에 따른 ‘제6기 지역보건의료계획(2015∼2018년)’과 연동되는 연차별 시행계획으로 ▲금연사업 ▲감염병 예방 ▲정신건강증진 및 치매 예방 ▲건강도시 조성사업 등 8개 추진과제 18개 세부사업으로 구성됐다. 주요 사업을 보면 금연사업 관련, 현재 울산시의 흡연율은 22.5%로 전국 23.4%보다 조금 낮고, 남성흡연율도 42.6% 전국 44.3%보다 조금 낮은 수준으로 흡연율 감소를 위해 학생 금연교육 1만5145명, 흡연피해 아동극 공연 1만1500명, 금연구역 지도·점검과 홍보사업 등을 추진한다. 감염병 예방사업 관련, 지구 온난화와 더불어 국가 간 교류와 해외여행 증가에 따른 메르스, 지카바이러스 등 신종 감염병이 특정지역에 국한되지 않고 여러 국가에서 발생함에 따라 영유아, 노인, 고위험군 등 25만3691명을 대상으로 예방접종을 하고, 6개반 38명의 역학조사반을 편성하여 위기대응시스템과 연중 감시체계를
20년 간 생명공학 작물 발전으로 1500억 달러 이상 농가 수입 올려 농업생명공학 응용을 위한 국제서비스(ISAAA)는 생명공학 작물에 대한 연차 보고서 ‘생명공학 작물의 세계 상용화 20년(1996~2015) 및 2015년 생명공학 작물 주요 사항’에서 전세계 생명공학 작물 재배 면적이 1996년 170만헥타르에서 2015년 1억7970만헥타르로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불과 20년 내에 이뤄진 100배 증가는 생명공학 기술이 근대에 가장 빠르게 채택된 작물 기술임을 보여주며, 생명공학 작물에 대한 농가의 만족도를 증명하는 수치이다. 1996년 이후 20억헥타르의 경작지(중국 또는 미국의 광대한 토지 면적의 2배를 초과하는 방대한 면적)에서 생명공학 작물이 재식되었다. 또한 1996년 이후 최대 28개국 농가에서 생명공학 작물로 1500억달러 이상의 수입을 올렸다. 이러한 농가 수입은 총인원 약 6500만 명의 빈곤을 경감하는데에 도움을 주었다. 4년 연속으로 선진국보다 개발도상국(1450만헥타르)에서 더 많은 생명공학 작물이 재식되었다. 2015년에는 중남미, 아시아 및 아프리카 농부들은 전세계 생명공학 경작지의 54퍼센트에 달하는 면
심정일 남·1982년 7월17일 해시생 문> 직장 상사와 사이가 안좋아 항상 불안한데 직장을 옮겨야할 지와 1985년 6월7일 진시생인 여성과 동거 중인데 정말 인연인지 궁금합니다. 답> 직장 문제는 사내 부서 이동으로 잘 해결됩니다. 귀하는 성격이 직선적이고 불의를 못 참는 성격인 데다 자신에게 손실이 생기면 참지 못하는 급한 성격입니다. 본인 위주보다 상대에게 하는 배려가 필요합니다. 이제 새롭고 세련된 모습을 보이고 인간 관계 개선을 우선하세요. 지금 상대 여성은 인연이 아닙니다. 귀하보다 상대 여성이 먼저 마음이 변해 곧 귀하를 떠나게 됩니다. 상대 여성은 이미 초혼에 실패했으며 악운이 계속 이어져 정착하지 못합니다. 인연이 아니므로 속히 정리하세요. 귀하의 인연은 쥐띠이며 내년 초에 만납니다. 전미혜 여·1979년 5월14일 인시생 문> 최고의 학벌에 모든 것을 완벽하게 갖춰 인정받던 제가 늦게 만난 남편과 결혼생활 실패로 인해 많은 것을 잃었어요. 충격에서 벗어날 날이 올런지요. 답> 부인은 재혼으로 행복을 찾는 것은 문제없습니다. 그러나 너무 고집이 세고 자존심이 강하여 스스로 고립을 만들고 강자에게
[일요시사 취재1팀] 김태일 기자 = 본격적인 봄나들이 철이 다가오면서 캠핑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에 맞춰 캠핑 마니아들을 설레게 하는 특색 있는 캠핑장들도 속속 선보이고 있는 상황. <일요시사>에서는 봄기운이 완연한 4월 어디론가 떠나고 싶은 사람들을 위해 7곳의 이색 캠핑명소를 소개한다. 곡성 청소년야영장은 고달면 가정리에 있다. 원래는 오곡초등학교 예성분교가 있던 곳으로, 1946년 개교해 1995년 폐교했다. 폐교를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하다 2005년 청소년야영장으로 새 단장을 했다. 야영장이 위치한 곳은 섬진강 물길이 바로 보이는 곳. 이 물길을 사이에 두고 건너편에는 17번 국도와 철길이 나란히 달리고 있다. 하늘에서 내려다보면 섬진강, 길, 철로가 10km 넘는 구간을 함께 흘러간다. S라인 물길을 따라 유유히 흐르는 철길의 모습은 ‘빨리’만을 외치는 요즘의 직선 철로와는 사뭇 다른 풍경. [곡성 열차테마] 유홍준 교수는 책 <나의 문화유산 답사기>에서 이 길을 우리 땅에서 가장 아름다운 철길 중 하나로 꼽았다. 옛 곡성역에서 가정역까지는 하루 다섯 번 증기기관차가 왕복으로 운
“저 또라이 변재욱입니다. 이대로는 억울해서 못 살아요. 성격 아시면서.” 2016년 2월3일 개봉해 누적 관객 970만명을 기록한 영화 <검사외전>의 한 장면이다. 수사를 위해서라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다혈질 검사(황정민)가 자신에게 누명을 씌운 선배 검사 우종길(이성민)에게 복수를 앞두고 하는 말이다. ‘또라이’는 문제아, 악동, 미친 사람, 사고뭉치 등을 뜻하는 비속어로, 사전에 나오지 않는 말이다. 누군가를 욕되게 일컫는 일종의 욕이지만 요즘에는 좋은 의미로 쓰일 때가 많다. 권위에 주눅들지 않고 관습에 굴복하지 않으며 자기가 하고 싶은 것, 자기가 옳다고 믿는 것을 어떤 어려움 속에서도 밀어붙이는 사람을 의미한다. <검사외전>의 관객들이 스스로를 또라이라고 말하는 검사 변재욱을 응원하는 것처럼 지금 세상은 기존의 권위와 관습에 반기를 들고 자신의 길을 걷는 사람들을 주목하고 있다. 마크 저커버그(페이스북), 제프 베조스(아마존), 일론 머스크(테슬라), 브라이언 체스키(에어비앤비), 트레비스 칼라닉(우버), 리처드 브랜슨(버진), 손정의(소프트뱅크), 마윈(알리바바), 레이쥔(샤
우연한 일들에도 과연 법칙이 있을까? <신은 주사위 놀이를 하지 않는다>는 그 물음에 답한다. 서프라이즈에 나올 것만 같은 신기한 일들의 연속, 도저히 벌어지지 않을 것 같은 우연 속에서도 규칙이 있다는 사실을 보여준다. 즉 그런 ‘말도 안 되는 일들’의 배후에는 엄밀한 수학, 통계학적 법칙이 존재한다는 것. 세계적인 통계학자인 데이비드 핸드는 우연 속의 법칙을 다섯 가지로 정리하여 우리에게 자연의 섭리라는 놀라운 세계로 초대한다. ‘로또에 100% 당첨되는 방법(현명하게 번호 고르는 전략)’을 비롯해 ‘도박이나 스포츠에서 말하는 소위 끗발의 존재’ ‘월드컵의 결과를 맞히는 문어와 노스트라다무스의 예언 비법’ ‘왜 경제 위기는 아무도 예측하지 못하고 주가는 그토록 널뛰기하는지’ ‘생명은 어떻게 우연한 선택을 통해 진화하며 창조주가 없이도 지적인 생명체가 나타날 수 있는지’ 등 영역을 넘나드는 흥미로운 소재들을 다룬다. 기이한 사례들로 가득한 흥미진진한 내용뿐 아니라, 자연의 규칙이 얼마나 경이롭고 아름다운지를 보여준다.
매년 1300만명이라는 어마어마한 인파들이 제주를 찾는다. 이젠 아예 눌러 앉는 이들도 심심치 않게 보이고 있는데, 매월 1000명씩, 매년 1만명 이상이 제주에 정착하고 있다. 이렇게 제주를 찾아오고, 정착하는 흐름은 과연 ‘좋은 것’일까 ‘나쁜 것’일까. 토박이인 저자는 제주가 영원히 아름다운 섬으로 남기를 바라며 <제주는 그런 곳이 아니야>를 출간했다. 이 책에는 저자가 20여년 간 기자 생활을 하면서 다닌 현장 이야기가 담겨있다. 제주에 대한 역사와 문화를 수록해 제주를 제대로 들여다보며 깊게 여행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전작 <사장으로 산다는 것>을 통해 사장의 자리에서 겪을 수밖에 없는 어려움을 통찰하고 풀어내어 많은 사장들에게 위로를 건넸던 저자가 이번 책 <사장의 길>에서 지난 10년을 공들여 찾은 ‘사장의 딜레마’를 푸는 해법을 실제 사장들이 체험한 이야기를 바탕으로 전하고 있다. 고독은 사장이 받아들여야 하는 첫 번째 계명이라 말한다. 이에 1부 ‘외롭더라도 혼자 가야 한다’에서 홀로 나만의 길을 걸어가야 하는 사장의 숙명을 들려준다. 그리고 2부 ‘괴롭더라도 같이 가야 한다’를 통해 박테리아와 공생하며 사는 난초에 빗대어 한 방향으로 움직이는 조직을 꾸리기 위해 사장이 지녀야 할 인내와 기다림의 마음가짐을 이야기한다. 마지막 3부 ‘어렵더라도 불확실성과 싸워야 한다’에서는 조직의 비전을 스스로 확보하고 불확실성 속으로 기꺼이 뛰어드는 자가 바로 사장이라고 말하고 있다.
나이를 먹는다는 것’은 누군가에게는 성숙함을 자연스럽게 덧입게 하는 것일지도 모르지만, 또 다른 누군가에게는 커져가는 숫자가 버거워지고 그 앞에서 한없이 작아지는 것일지도 모른다. <토닥토닥, 인생>의 저자는 5년 전 <나이는 생각보다 맛있다>를 쓸 때만 해도 ‘나이가 뭐 어쨌다고!’하는 심정이었지만, 시간이 점점 지나다 보니 나이에 위축되고 소심해지고 힘들어지는 자신을 발견하게 되었다고 고백한다. 사진 찍는 것도 싫어지고, 예쁜 액세서리에도 시들해진 모습이 서글퍼지기도 했다. 직접 그린 위트 있는 그림과 감각적인 글로, 맛있게 풀어낸 일상을 엿보다 보면 때론 찡하기도 하고, 때론 울컥하기도 하고, 때론 깔깔깔 웃음이 나기도 한다.
전 국민을 분노하게 만든 ‘땅콩회항’, 남양유업의 대리점 밀어내기 강매, 몽고간장 명예회장의 운전기사 폭행 등…. ‘갑(甲)질 사건’이 만연하고 있다. SNS가 발달한 요즘은 대기업뿐 아니라 중소기업까지 모두 잠재적인 오너리스크를 안고 있다. 일단 기업 오너가 연루된 사건이 발생하면 소문은 삽시간에 퍼지고, 기업이미지와 매출은 직격탄을 맞는다. 평판은 하루아침에 형성되지도 않지만, 한번 형성된 평판은 상당기간 지속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평판위기는 각각의 상황이 다르므로 이렇다 할 ‘정답’이 없다. 그렇다면 위기를 겪고도 살아남는 기업들은 무엇이 다른 것일까? 20여 년간 매일경제신문에서 국내외 기업과 정부, 정치권 등을 취재하고 연구해온 김대영 기업전문기자가 그 해답의 실마리를 들려준다. 특히 실제 신문에 실린 사과문 등을 통해 ‘위기 상황에서 바로 적용할 수 있는’ 솔루션을 명쾌하게 전달한다. 그동안 대학교수나 연구원들이 발표한 평판 관련 논문이나 보고서 가운데 기업실무에 참고가 되는 핵심내용을 축약해서 정리해 놓았다. 기업평판과 개인평판을 높일 수 있는 차
지금보다 행복하고 가벼운 삶을 위해 기시미 이치로가 전하는 진솔한 인생조언 <고단함에서 벗어나 오늘부터 가벼워지는 삶>. 기시미 이치로는 전작 <미움받을 용기>에서 많은 사람들에게 아들러 열풍을 불러일으키며 남의 시선을 의식하기보다 좀 더 자기 자신을 위하는 삶을 살라는 가르침을 전했다. 하지만 사람들은 여전히 열등감과 비교의식, 인정욕구에서 벗어나지 못한 채 고단한 삶을 이어가고 있다. 이에 저자는 지난 20여 년간의 아들러 심리학 연구를 집대성하여 어떻게 하면 고단한 삶이 조금은 가벼워질 수 있는지에 대해 이야기한다. 자신이 짊어진 진짜 인생의 ‘진짜’ 무게를 제대로 알아야 한다고 강조한다. 책임지지 않아도 될 타인의 짐까지 스스로 자처해서 짊어지고 있는 것은 아닌지, 알고 보면 가벼운 짐을 돌산처럼 무겁게 지고 사는 것은 아닌지 살펴봐야 한다. 결국 우리의 인생이 고단해진 것은 유전적으로 물려받은 성격이나 과거의 상처, 주변 환경 탓이 아니라 나 자신의 선택으로부터 만들어진 것이다. 저자는 누구든 얼마든지 ‘내가 살고 싶은 나’를 선택하며 살아갈 수 있다는 응원을 전하고 있다.
저자는 어린 시절 ‘면도날’을 든 낯선 남자에게 위협을 당한 뒤로 ‘철’이라는 재료에 사로잡혔다고 말한다. “철은 어떻게 수많은 역할을 감당해낼 수 있는 것일까?” 그런 호기심 덕분에 자신이 사물 속 구조와 성질을 탐구하는데 탁월한 재능이 있음을 발견하고, 세계에서 가장 뛰어난 연구소에서 재료과학자로 일하게 만들었다. <사소한 것들의 과학>은 이렇듯 물건에 집착하는 한 남자의 탐험을 통해, 낯설지만 신선한 재료의 세계로 우리를 초대한다. 우리가 일상에서 흔히 지나치고 마는 평범한 재료들 10가지를 골라 소개한다.
Passion <백만불짜리 열정>. 이 책은 인천국제항공사 이채욱 사장이 2006년 GE코리아 회장으로 재직 중일 때 자신만의 성공 비결과 스토리를 담아 펴낸 <백만 불짜리 열정>의 개정증보판이다. 자신의 성공 비결과 자기 경영법을 묻는 수많은 질문에 답하기 위해, 직장인으로서 또 인생의 리더로서 꼭 알아야 할 성공의 조건을 생생한 현장 경험담과 함께 풀어놓았다. ‘열정’과 ‘겸손’ ‘자기 확신’과 ‘따뜻한 배려’를 성공의 4대 조건으로 꼽는 그는 인생과 비즈니스에서 모두 승리하는 그만의 특별한 노하우를 상세하게 제시한다. 특히 이번 개정판에는 수많은 강연과 메일을 통해서 독자들이 저자에게 가장 궁금해 했던 질문들 중 많은 사람들과 공유하고 싶은 핵심적인 내용을 정리하여, 사회생활의 멘토이자 선배로서 진솔한 조언을 더하였다.
<새벽에 혼자 읽는 주역인문학>에서 보통 사람들도 이해할 수 있도록 주역의 기본을 쉽게 풀어준 주역학자 초운 김승호. 그가 이번에는 조금 더 깊은 주역의 세계를 보여주고자 ‘깨달음의 실천 편’으로 돌아왔다. 전작에서 주역의 언어에 해당하는 괘상을 한문으로 설명하지 않고 하나씩 풀어 이야기했다면, 이번에는 12개로 이루어진 군주괘를 중심으로 그 속에 숨은 괘상의 구조와 의미를 집중적으로 분석·설명한다. 저자에 따르면, 주역 64괘 중 12개의 괘상으로 이루어진 군주괘만 이해하면 나머지 괘상은 저절로 깨달을 수 있다. 이 책을 통해 주역을 만나고 행한다면, 변화를 주도하고 만물의 뜻을 인생에 적용할 수 있게 될 것이다.
4월은 ‘꽃 달’이다. 봄꽃이 전국 각지에서 앞다퉈 핀다. 주저하다 꽃도 지고 사랑도 떠나고, 결국 봄날도 간다. 어디든 떠나고 볼 일이다. 그 가운데 삼척 맹방유채꽃마을은 짧은 일정으로 다채로운 봄을 만끽할 수 있는 명소다. 고성에서 삼척을 잇는 ‘낭만가도’ 구간 드라이브 바다와 유채꽃 두루 감상하는 삼척만의 매력 삼척시는 허진호 감독의 멜로 영화 〈봄날은 간다〉 〈외출〉 등으로 잘 알려진 도시다. 삼척의 ‘신흥사, 맹방해수욕장, 죽서루’ 등이 영화 속 배경으로 등장했다. 여러 가지 연유가 있겠지만 7번 국도의 낭만이 한 몫했으리라. 7번 국도라 불리는 국도 7호선은 한반도의 동쪽 해안과 나란한 명품 드라이브 길이다. 그 가운데 고성에서 삼척을 잇는 강원도 구간은 ‘낭만가도’라는 이름이 붙었다. 백미는 해안선이 긴 삼척이요, 절정은 이맘때 맹방유채꽃마을이다. 맹방유채꽃마을은 해마다 4월이면 유채꽃축제를 연다. 올해는 4월8일부터 17일까지다. 유채꽃 하면 제주도나 청산도를 떠올리기 쉬운데, 이제 맹방도 그 반열에 들었다. 봄꽃과 바다와 낭만가도 드라이브를 고루 즐길 수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