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5.09.16 01:01
락스를 먹으면 위험하다? 반은 맞고 반은 틀린 말입니다. 락스는 차아염소산나트륨 성분의 강력한 산화·살균제입니다. 락스 용액에 돼지고기를 담가두면 고기가 녹아서 끊어질 정도로 독성이 강력한데요. 당연히 피부나 눈과 같은 인체에 닿을 경우 굉장히 위험하므로 반드시 주의해야 합니다. 또 산성 세제(식초·구연산·변기세정제)나 암모니아(유리세정제 등)와 섞거나 뜨거운 물과 같이 락스를 가열할 경우, 염소가스·클로라민 같은 유독가스가 발생합니다. 이 가스 만으로도 장미꽃이 변색되고 나방들이 죽는 상황이 발생했습니다. 하지만 이 모든 건 사실이면서도 락스에 대한 오해이기도 합니다. 왜냐면 락스는 식품첨가물로 허가된 살균소독제이기 때문이죠. 유한락스 성분과 안정성 유한락스 레귤러는 사실 식품첨가물로도 허가된 수준의 살균소독제입니다. 덕분에 단체 급식소나 조리 기구 살균, 심지어 수영장 물 관리에도 사용될 만큼 안정적이죠. 놀랍게도, 우리가 평소 마시는 수돗물에도 이와 동일한 성분이 아주 미량 포함돼있습니다. 즉, 수돗물 자체가 이미 살균된 채로 공급되고 있다는 뜻이죠. 또 중요한 점은 2000ppm 이하로 희석된 유한락스는 인체에 거의 무해하다는 동물 실험 결과도 있습니
2022년 하반기 금리인상에 시장이 위축되면서 외면받던 수익형 부동산이 다시 기지개를 펴고 있다. 초강력 6억원 대출 규제를 피해 투자자 수요가 몰려들고 있어서다. 상가, 오피스텔과 꼬마 빌딩 등 수익형 부동산으로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정부의 6·27 대출 규제로 주택담보대출이 6억원으로 제한됐지만, 주거용 오피스텔이나 상가는 6억원 한도 제한을 받지 않기 때문이다. 초강력 대출 규제 일레븐건설이 서울 용산 유엔사령부(UN사) 부지에 건설(시공 현대건설)하는 ‘더 파크사이드 스위트’는 총 775실 모집에 1296건이 접수됐다. 평균 1.67대 1, 최고 41대 1에 달하는 경쟁률이다. 해당 오피스텔은 분양가가 최저 32억원대부터 최고 185억원(펜트하우스)에 달하는 ‘하이엔드급’ 오피스텔로 분양 이전부터 높은 관심을 받았다. 업계는 현재 이 오피스텔의 정당 계약 기간 내 초기 계약률을 20~30% 선으로 추정하고 있다. 공급 물량 대비 높은 분양가로 수요는 제한적이고, 규제 지역이어서 분양권 전매도 금지되는 것을 감안할 때 양호한 성적이라는 평가다. 2022년 하반기부터 금리인상이 본격화되면서 수익형 부동산 투자 시장이 위축되는 모습을 보인 것과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는 휴가철에 온라인에서 많이 팔리는 식품 및 의료 제품을 대상으로 집중 점검(지난달 7일~ 같은 달 18일)한 결과, 식품·화장품·의약외품 거짓·과장 광고 316건과 의약품 등 불법 유통 광고 403건을 확인하고 신속하게 방송통신심의위원회 등에 접속 차단 조치와 관할 행정기관에 점검 등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이번 점검은 산과 바다 등으로 휴가를 떠나기 위해 온라인 검색 및 구매 증가 등 관심 집중이 예상되는 다이어트, 미용, 모기 퇴치 등 관련 식품 및 의료 제품에 대한 불법·부당광고로부터 소비자 피해를 예방하기 위한 목적이다. 점검 결과 거짓·과장 광고 등 위반은 식품 175건, 의약외품 67건, 화장품 74건, 불법 유통(판매·알선) 광고 위반은 의약품 203건, 의료기기 200건을 적발했다. 먼저, 식품의 광고 점검 결과 총 175건이 적발됐으며, 주요 위반 내용은 ▲‘다이어트 보조제’ 등 일반 식품을 건강기능식품처럼 광고한 71건(40.6%) ▲‘붓기차’ ‘자외선 차단’ 등 인정되지 않은 기능성 등을 거짓·과장 광고한 60건(34.3%) ▲체험기를 이용한 소비자 기만 광고 24건(13.7%) ▲‘항염증’ 등 식품이 질병 예
행정안전부(이하 행안부)는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 이후 생활 밀착 업종에서의 매출액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달 21일부터 지난 3일까지 신용·체크카드로 사용된 소비쿠폰의 업종별 사용액 및 매출액을 9개 카드사로부터 제공받아 분석한 결과이다. 먼저 전체 사용 현황으로, 지난 3일 24시 기준, 신용·체크카드로 지급된 소비쿠폰 5조7679억원 중 2조6518억원(46.0%)이 사용됐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대중음식점(1조989억원, 41.4%)에서 가장 많이 사용됐고 마트·식료품(4077억원, 15.4%), 편의점(2579억원, 9.7%), 병원·약국(2148억원, 8.1%), 의류·잡화(1060억원, 4.0%), 학원(10 06억원, 3.8%), 여가·레저 (760억원, 2.9%) 순으로 사용액이 높았다. 아울러 소비쿠폰 지급이 시작된 7월 4주(7월21일~7월27일)의 가맹점 전체 매출액은 직전 7월 3주(7월14일~7월20일) 대비 19.5% 증가했고 전년 동기(2024년 7월 4주) 대비 5.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7월5주(7월28일~8월3일) 매출액은 소비쿠폰 지급 시작 전인 7월 3주에 비해서는 8.4%, 전년 동기(2024
[일요시사 취재2팀] 김준혁 기자 = 19일 오늘의 날씨는 중부지방은 대체로 흐리겠고, 남부지방과 제주도는 구름이 많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우리나라는 일본 남쪽 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겠다. 이날 수도권과 강원도엔 비가 내리겠고, 곳곳에서 소나기가 내리기도 하겠다. 특히 새벽엔 경기 북부 내륙과 강원 북부 내륙을 중심으로 시간당 30mm 안팎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릴 전망이다. 전날을 포함해 이날까지 예상 강수량은 인천·경기 북부·서해5도·강원 중부, 북부 내륙, 산지 10~60mm, 서울·경기 남부·강원 남부 내륙, 산지 5~20mm다. 이날 소나기에 의한 예상 강수량은 경기 동부·강원 내륙·대전·세종·충남 내륙·충북 5~20mm, 전북 동부·광주·전남·경남 내륙·대구·경북 남부 내륙·제주도 5~40mm로 예상된다. 아침 최저기온은 22~27도, 낮 최고기온은 30~35도로 예보됐다. 미세먼지는 전 권역이 ‘좋음’ 수준이겠다. 바다 물결은 동해·서해·남해 앞바다에서 0.5~1.0m로 일겠다. 안쪽 먼바다(해안선서 약 200km 내 먼바다) 파고는 동해·남해·서해 0.5~1.5m로 예측된다. 기상청 관계자는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 특보가
[일요시사 정치팀] 박형준 기자 = 국민의힘에 입당한 한국사 강사 전한길씨가 국민의힘 행사에서 영향력을 과시하다가 큰 물의를 일으켰다. 전씨는 국민의힘에서 ‘보수의 김어준’을 꿈꾸는 것 같다. 전씨는 과연 김씨가 15년 동안 구축했던 영향력을 단번에 얻을 수 있을까? 국민의힘에 입당한 한국사 강사 전한길씨가 지난 8일, 대구 EXCO에서 진행된 국민의힘 전당대회 대구·경북지역 합동연설회에서 큰 물의를 일으켰다. 전씨는 지난 3월 창간한 <전한길뉴스> 소속 언론인 자격으로 참석했다. 선거판 난장판 하지만 전씨는 언론 취재의 한계를 넘어 반탄(탄핵 반대) 성향 후보들의 연설 도중 응원하면서 분위기를 띄웠다. 반대로 찬탄(탄핵 찬성) 성향 당 대표·최고위원 후보들이 연설할 때마다 “내부 총질” 혹은 “배신자” 등 원색 비난을 했다. 이날 김근식 최고위원 후보는 전씨를 직접 지칭해 “부정선거 음모론에 빠지고, 계엄을 계몽령이라고 정당화하는 사람들과 어떻게 같이 투쟁할 수 있겠느냐”면서 비난했다. 그러자 전씨는 김 후보에게 욕설하면서 자신의 지지자들을 격동시켰다. 찬탄 성향 조경태 당 대표 후보가 연설할 땐 자리에서 일어나 한 손을 들고 항의하는 등 지지자
온라인이나 이보다는 조금은 진부하지만, 팩스를 통해서도 ‘어디에 폭탄을 설치했다’거나 ‘언제 어디서 칼부림을 벌일 것’이라거나, 나아가서는 ‘언제 어디서 몇 명을 살해하겠다’고 예고하는 일들이 빈번하게 벌어져 시민들을 불안과 공포에 떨게 한다. 이를 반영해 지난 3월부터 새롭게 ‘공중협박죄’가 신설돼 처벌의 근거를 확실하게 하고, 처벌의 수준도 더욱 높였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법안이 만들어지고 시행되는데도 불구하고 공중 협박은 사라지지 않고 오히려 증가하는 추세라면 이를 어떻게 이해하고 받아들여야 할까? 실제로 시민들의 공포는 더욱 심각해지고, 경찰을 비롯한 국가 기관의 공권력과 자원의 낭비는 물론이고, 기업의 영업손실도 적지 않으며, 시민의 불편함과 그로 인한 삶의 질 저하도 심각한 수준에 이르고 있다. 경찰도 총력 대응을 하고 있고, 강력한 처벌도 가능한 새로운 법도 마련됐음에도 현실은 오히려 기대와는 정반대로 간다면 그 이유는 무엇일까? 이유는 간단하다. 공중 협박에 대한 인식의 부족이나 오해 때문이다. 먼저, 공중 협박은 불특정 다수의 일반 시민을 향한 협박이라는 점이다. 불특정 다수를 표적으로 하는 범죄는 그 피해자 또한 불특정 다수인 만큼 피해자도
[일요시사 취재2팀] 김준혁 기자 = 최근 폭발물 설치 협박 사건이 잇따르는 가운데, 사제폭탄을 들고 위협 행위를 벌인 30대가 공중협박죄로 첫 유죄 판결을 받았다. 18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남부지법 형사15단독 김웅수 판사는 공중협박 혐의로 기소된 30대 김모씨에게 지난달 23일 벌금 600만원을 선고했다. 김씨는 앞서 지난 5월26일, 서울 영등포구의 한 쓰레기 수거 장소에서 부탄가스와 전선, 휴지 등으로 사제폭탄을 제작한 뒤 불을 붙일 듯 위협적인 행동을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그는 약 40분간 주변을 돌아다니며 “마음에 안 드는 놈은 죽여버리겠다”는 취지의 발언으로 불특정 다수를 위협한 것으로 전해졌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노상에서 불특정 다수의 사람들에게 해악을 고지해 자칫 혼란을 야기할 수 있었다는 점에서 그 죄책이 가볍지 않다”며 “이 사건 범행은 이종범죄로 인한 집행유예 기간 중 발생했으므로 비난 가능성도 크다”고 지적했다. 다만 “피고인이 잘못을 인정하며 반성하는 점, 지적 장애를 가진 점, 폭탄 제작 방식이 조악해 실제 위험성이 크지 않았던 점 등도 고려됐다”며 “범행 당시 현장에 있던 사람들도 피고인의 행동을 크게 신경 쓰지 않은
조국혁신당 조국 전 대표가 18일 오후 서울 동작구 국립현충원 고 김대중 전 대통령 묘역 참배를 위해 이동하고 있다. 지난 15일 광복절 특사로 사면된 조 전 대표는 첫 공개일정을 김 전 대통령 묘역 참배로 시작했다. 조 전 대표는 이날 열린 김 전 대통령 서거 16주기 추모식에는 불참했다. 일요시사=고성준 기자(joonko1@ilyosisa.co.kr) <joonko1@ilyosisa.co.kr>
육군 수기사(수도기계화보병사단) 장병들이 21일 경기 가평군 수해 피해 지역 일대에서 수해 복구 활동 중 포카리스웨트를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동아오츠카(대표이사 사장 박철호)는 지난 7월 폭우 피해 지역인 경기 가평군 일대에서 수해 복구 작업에 나선 수기사 장병들에게 이온음료 포카리스웨트 2000개를 지원했다고 밝혔다. 수기사는 지난달 21일부터 경기 가평군 수해 피해 지역 복구와 실종자 수색 지원·의료 및 방역 활동·세탁 지원 등 환경 정화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일요시사=고성준 기자(joonko1@ilyosisa.co.kr) 사진=동아오츠카 <joonko1@ilyosisa.co.kr>
육군 수기사(수도기계화보병사단) 장병들이 21일 경기 가평군 수해 피해 지역 일대에서 수해 복구 활동 중 포카리스웨트를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동아오츠카(대표이사 사장 박철호)는 지난 7월 폭우 피해 지역인 경기 가평군 일대에서 수해 복구 작업에 나선 수기사 장병들에게 이온음료 포카리스웨트 2000개를 지원했다고 밝혔다. 수기사는 지난달 21일부터 경기 가평군 수해 피해 지역 복구와 실종자 수색 지원·의료 및 방역 활동·세탁 지원 등 환경 정화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일요시사=고성준 기자(joonko1@ilyosisa.co.kr) 사진=동아오츠카 <joonko1@ilyosis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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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재준 남·1981년 3월11일 자시생 문> 1990년 1월 축시생인 아내와 불화 끝에 별거를 하고 있습니다. 아내의 좋지 않은 과거도 묻어두고 이해와 용서로 받아들였으나 다시 옛 모습이 나타나 몹시 괴롭습니다. 답> 이제 모든 것을 다 떨쳐버리고 빨리 정리해야 하며 더 이상 두 분의 인연을 잇기에는 역부족입니다. 두 분이 인연이 아닌 것도 사실이지만 부인의 운명이 아주 험난해 가정생활을 유지하지 못하며 타고난 운명이 바람기가 많으며 스스로를 감당하지 못 합니다. 부인은 일찌기 이성 관계가 시작돼 귀하를 만나기 전에도 이미 여러 번의 동거생활 등 복잡하고 난잡한 관계가 많았으며 성의 노예가 된 형국입니다. 타고난 운명의 기질이며 이미 체질적으로 굳어져 절대 개선되지 않습니다. 지금도 탈선과 타락은 계속되고 있으며 수많은 남성들의 성적 노리개 대상이 되고 있습니다. 귀하의 미련이 문제입니다. 이제는 냉정한 선택과 함께 그에게서 벗어나세요. 최세연 여·1995년 7월14일 해시생 문> 부모님이 불화가 심하고 이혼 위기에 있어서 덩달아 저도 방황을 하고 있는데 언제 화목을 찾을 수 있을까요. 그리고 1989년 9월 진시생을 많이 사랑하는데 고백해도
[일요시사 취재1팀] 안예리 기자 = 전 세계에 또 다시 K팝 열풍이 불고 있다.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K-pop Demon Hunters, 이하 케데헌)>의 OST ‘골든(Golden)’이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 ‘핫 100’ 정상에 올랐다. 골든은 공개 후 불과 7주 만에 1위에 오르며 K팝 역사에 새로운 기록을 남겼다. 빌보드는 지난 11일(현지시각) 발표한 차트 예고 기사에서 “‘골든’이 전주 2위에서 한 단계 상승해 8월16일자 ‘핫 100’ 차트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7주 동안 1위를 지켜온 알렉스 워런(Alex Warren)의 ‘오디너리(Ordinary)’를 밀어내고 1위를 차지했다. 여성 보컬 최초 1위 ‘핫100’은 스트리밍, 라디오 방송 횟수(에어플레이), 음원 판매량을 종합해 미국 내 한 주간 가장 인기 있는 곡을 집계하는 가장 영향력 있는 차트다. ‘골든’은 <케데헌> 속 가상 K팝 걸그룹 ‘헌트릭스’의 곡이다. ‘골든’은 지난달 초 81위로 차트에 첫 진입했다. 이후 2주 차에 23위, 3주 차에 6위, 4주 차에 4위, 5·6주 차에 2위를 기록하며 꾸준히 상승했다. 발매 두
불과 몇 년 전만 해도 서울 도심 주요 상권에서 줄 서서 먹는 버거는 하나의 문화이자 트렌드였다. 파이브가이즈, 쉐이크쉑버거, 고든램지버거 같은 해외 프리미엄 브랜드들이 속속 상륙하며 1만~3만원대의 고가 버거가 ‘경험 소비’의 상징처럼 여겨졌다. 소비자들은 새로운 맛과 비주얼, 유명 셰프의 이름, 해외 직수입 브랜드라는 상징성에 열광하며 긴 대기줄도 마다하지 않았다. 그러나 2025년 현재, 이런 풍경은 점차 사라지고 있다. 한화가 운영하는 파이브가이즈 국내 사업권 매각 추진, BHC가 도입했던 슈퍼두퍼의 전격 철수, 고든램지버거의 가격 대비 만족도 논란, 쉐이크쉑버거의 확장 속도 조절은 해외 고가 브랜드의 한계를 여실히 드러낸다. 1만~3만원 이들 해외 프리미엄 브랜드의 공통점은 높은 원가와 로열티 구조다. 해외 본사에 매출의 일정 비율을 로열티로 지급해야 하며, 글로벌 광고비와 메뉴 규격 준수 등 필수 비용도 부담해야 한다. 원재료 수입 비중이 높아 환율 변동에도 민감하다. 파이브가이즈는 매장마다 대기 행렬이 있었지만 인건비, 임대료, 재료비, 로열티를 제하면 순이익이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슈퍼두퍼는 강남, 홍대, 코엑스 같은 임대료가 높은 핵심 상권
[일요시사 취재1팀] 김철준 기자 = 논란과 문제가 끊이지 않던 퍼스트레이디가 결국 구속됐다. 김건희 여사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검찰총장 인사청문회부터 사사건건 발목을 잡던 의혹으로 최초로 구속된 영부인이 됐다. 김 여사의 구속 기간인 20일 동안 김건희 특검팀은 남은 수사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법원이 지난 13일, 김건희 여사에 대한 구속영장을 전격 발부하면서 최초로 전직 대통령 부부가 모두 구속되는 헌정사상 초유의 일이 발생했다. 대통령보다 힘이 세던 V0이 몰락한 셈이다. 주요 의혹인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명태균 공천 개입’ ‘건진법사·통일교 현안 청탁’ 등으로 김 여사 구속에 성공한 김건희 특검팀은 남은 의혹에 대한 수사에도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증거인멸 도주 우려” 이날 법조계에 따르면, 김 여사는 구속영장이 발부되면서 정식 구치소 입소 절차를 거쳤다. 이름과 주민등록번호·주소 등 인적 사항을 확인한 후 일반 수용자와 마찬가지로 정밀 신체검사를 진행한다. 이는 마약 등 반입 금지 물품을 지니고 들어왔는지 등을 확인하는 절차다. 왼쪽 가슴 부분에 수용자 번호가 있는 미결수용 수용복으로 갈아 입고, 얼굴 사진인 ‘머그샷’을 촬영한다. 또
[일요시사 취재1팀] 오혁진·김철준 기자 =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은 본래 경호처장이었다가 지난해 갑작스럽게 임명됐다. 군 안팎에서도 예상 밖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었다. 김 전 장관은 발 빠르게 움직였다. 측근들을 요직에 앉히고 국방부 인사기획관리과를 자신만의 라인으로 구성하기 시작했다.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은 자신의 말을 잘 따를만한 인사들을 요직에 앉혔다. 그가 경호처장일 때부터 실행된 계획이다. 이를 위해선 국방부 인사기획관리과를 ‘용현파’로 만들어야 했다. 실제 오영대 전 인사기획관을 포함해 핵심 간부들은 김 전 장관에게 ‘충성’했다. 사실상 ‘김용현 사조직’이 아니냐는 지적이다. 최측근 아성 국방부 인사기획관리과 주요 보직자는 과장인 김모(육사 56기) 대령, 전임자 수도권 기갑여단 이모(육사 54기) 준장, 인사기획관리과 총괄 이모(육사 60기) 중령, 전임자 수도권 사령부급 행정팀장인 권모(육사 59기) 대령(진·현재 지상작전사령부 근무), 장군인사팀장인 김모(육사 59기) 대령(진), 스마트인재관리담당인 강모(육사 59기) 대령(진) 등이다. 이들 모두 12·3 내란 사태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는 게 국방부 직원들의 비판이다. 과장 김 대령은
[일요시사 취재1팀] 오혁진 기자 = ‘V0’가 구속되면서 김건희 특검팀 수사에도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일부 혐의에 관해 재판부 설득에도 성공했다. 일단 수사의 첫 단추는 잘 끼운 셈이지만, 아직 갈 길은 멀다. 수사해야 하는 의혹만 16개다. 김건희씨의 최측근들이 핸드폰을 교체하는 등 ‘증거인멸’ 정황이 확인되면서 특검팀 수사에 제동이 걸릴 수 있다는 관측은 여전하다. “신병 확보에 성공해서 그나마 다행이다. 앞으로가 더 중요하지.” 김건희 특검팀(민중기 특별검사) 관계자의 말이다. 김건희씨 구속에 성공한 건 특검팀의 첫 성과다. 김씨의 오락가락하는 진술이 결정타였다. 특검팀은 김씨의 최측근들에 대한 수사가 핵심이라고 보고 있다. 도이치모터스·통일교·명태균씨 등 여러 의혹에 거미줄처럼 엮여 있기 때문이다. 브레이크 우려 왜? 서울중앙지법 정재축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지난 12일 오후 11시58분경 “증거인멸의 우려가 있다”며 김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앞서 특검팀은 7일 김씨에 대해 자본시장법 위반(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개입), 정치자금법 위반(명씨 공천 개입), 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건진법사·통일교 청탁)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같은
[일요시사 정치팀] 박희영 기자 = 이재명 대통령과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만남이 가시권에 돌입했다. 국제 안보, 동맹, 갈무리되지 않은 관세 등 모든 것이 ‘디테일’에 달려있다. 실용 외교를 주장해 온 이 대통령의 첫 번째 시험대다. 미국과 협상하는 동시에 주변국과 평화로운 관계를 유지하는 등 그야말로 고난도 과제를 받아들였다. 지난 1일,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한국산 제품에 대한 상호 관세율을 기존 25%에서 15%로 낮추는 등 무협 협상을 타결했다. 쌀과 소고기는 추가 개방하지 않기로 했으며 총 3500억달러(약 487조원) 규모의 투자·협력 펀드도 조성됐다. 압박감 트럼프 대통령은 2주 내로 백악관에서 이재명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개최할 계획이라고 밝혔지만, 당초 예상보다 미뤄져 두 사람의 만남은 오는 25일로 확정됐다. 이날 이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하고 업무 오찬을 가질 예정이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브리핑을 통해 “두 정상은 변화하는 국제 안보 및 경제 환경에 대응해 한미동맹을 미래형 포괄적 전략 동맹으로 발전시키는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라며 “굳건한 한미 연합 방위태세를 더욱 강화하는 가운데 한반도의 평
[일요시사 정치팀] 박희영 기자 = 더불어민주당의 독무대였던 여의도에 변수가 생겼다. 조국혁신당 조국 전 대표가 사면 복권으로 자유의 몸이 된 것이다. 여의도 정가에선 조 전 대표의 생환에 따른 빚 청산, 견제 수단, 계파 통합 등 갖은 해석이 나온다. 한 치 앞도 보이지 않는 긴장감 속 그의 다음 스텝이 주목된다.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11일 임시 국무회의에서 조국혁신당(이하 혁신당) 조국 전 대표를 비롯한 ‘광복절 특별사면’ 대상자를 확정했다. 이로써 조 전 대표는 지난 15일, 자녀 입시비리 및 뇌물수수와 직권남용 등 혐의로 징역 2년형을 선고받고 수감된 지 8개월 만에 석방됐다. 변수와 역할론 이날 특별사면·복권이 단행된 인사는 조 전 대표 외에도 더불어민주당 최강욱·윤미향 전 의원과 조희연 전 서울시교육감 등 2188명이다. 대통령실은 “이번 조치가 대화와 화해를 통한 정치 복원의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이번 사면은 국민 통합이라는 시대 요구에 부응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가장 큰 관심사는 단연 조 전 대표였다. 지난달까지만 해도 무리한 검찰 수사의 희생양이 된 조 전 대표를 사면하라는 여론과 이를 반대하는 여론이 팽팽하게 맞붙으면서 이 대통령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