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5.06.03 22:50
세계 경제는 불황으로 치닫고, 한국은 불황을 넘어 장기적인 저성장 국면에 접어들고 있다. 청년실업문제, 과도한 공급으로 인한 주택공동화 현상, 중산층의 몰락, 가처분 소득의 감소, 주택담보대출 규제까지 대한민국 부동산에 어둔 그림자가 드리우고 있다. 이에 투자 고수인 저자가 <대한민국 부동산의 미래>를 통해 투자자의 욕심을 내려놓고 솔직하고 대담하게 대한민국 부동산을 이야기한다. 위기와 기회를 오가는 분기에 놓인 지금 거시적인 흐름부터 미시적인 흐름까지 망라하여 정리했다. 이 책은 대한민국 부동산의 현주소와 곧 불어닥칠 미래에 대한 대안을 제시한다. 전월세를 포함한 임대 아파트, 빌라, 오피스텔, 상가, 경매 등의 투자방향을 제시하고, 서민들이 레버리지를 이용해 적은 돈으로 효과적인 결과를 얻을 수 있는 방법도 다루고 있다.
자신의 주거 공간 중 일부를 다른 사람에게 빌려주는 온라인 숙박 중개 서비스 ‘에어비앤비’. 요금 결정은 호스트와 게스트의 몫이며 에어비앤비는 중개 역할만 담당한다. <한 달에 한 도시>의 작가 김은덕, 백종민은 에어비앤비를 통해 경비 절감이라는 현실적인 문제를 해결했고, 그들은 누구보다 먼저 에어비앤비를 통해 살아보는 여행을 실천하며 세계 여행의 노하우를 익혔다. 30대 부부가 인간관계는 물론 경제 활동도 중단한 채 오로지 상대방에게만 집중하면서 2년간 떠난 세계 여행의 기록은 여행기인 동시에 배우자에 관한 깊은 관찰기이기도 하고, 성장기이기도 하다. 작가들이 스스로 ‘20년의 세월을 2년간 압축’한 것 같았다는 소감은 책 곳곳에 나타난 에피소드를 통해 공감할 수 있다.
고대에는 지구를 중심으로 우주의 행성들이 돈다고 믿었다. 이 사실이 틀렸다는 것을 우리는 너무도 당연하게 알고 있다. 하지만 천동설이 당시의 제한된 과학기술 이론에서 최대한의 정확성을 추구한 결과라는 점은 잘 모른다. 코페르니쿠스의 혁명은 어떻게 이루어졌는가? 기존 관념이 문제에 부닥쳤을 때, 그 문제를 해결하며 더 나은 지식을 얻는 것이 과학의 발전이다. 토마스 쿤이 제시한 패러다임 이론의 단초를 볼 수 있다.
“흔들리지 않는 편안함, 북팔 시즌3를 경험해 보세요.” 웹소설 플랫폼 업체인 북팔이 지난 21일 ‘북팔 시즌3’를 오픈했다. ‘북팔 시즌3’는 자사에 작품을 연재하는 작가들이 작품을 관리하는 ‘작가 홈페이지(이하 작가홈)’의 편의성을 대폭 강화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우선 새로운 작가홈에서 작가들은 언제 어디서나 작품을 등록하고 출간할 수 있다. 북팔이 업계 최초로 작가홈을 ‘반응형 웹사이트’로 구축했기 때문이다. 북팔 관계자는 “북팔이 동종 업계 최고 수준의 IT 기술력과 스타트업 특유의 빠른 서비스 업데이트 문화를 보여주고 있다”며 의미를 부여했다. 작가들은 믿을 수 있는 출판사와 종이책이나 전자책 출판 계약도 맺을 수 있다. 이는 북팔의 MCP(Master Contents Provider) 시스템 도입에 따른 것으로, 현재 북팔은 로크미디어, RS미디어, 예원북스, 브리드컴퍼니 총 4곳의 공식 출판사와 계약을 맺었다. 유망 작가 발굴은 물론 2차 창작물 제작이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북팔은 기대하고 있다. 하나의 아이디로 최
한적한 초여름 산길을 느릿느릿 걷는다. 울창한 숲을 통과한 햇살이 발 밑에 부서지고, 바람에 실려 온 솔향기에 머리가 맑아진다. 푹신한 흙길은 어른 서너 명이 나란히 걸을 수 있을 만큼 넉넉하고 평탄하다. 곧게 뻗은 소나무 사이로 사뿐사뿐 걷는 길, 경북 영양 일월산 자락의 ‘대티골 아름다운 숲길’이다. 곳곳에 쉼터와 벤치가 있어 쉬어 가기도 좋다. 대표 청정 지역 외씨버선길의 일부 31번 국도 정비해 자연 그대로 보존 대티골 아름다운 숲길은 국내 대표 청정 지역인 경북 청송에서 영양, 봉화, 강원 영월을 잇는 외씨버선길의 일부다. 외씨버선길이라는 이름은 조지훈의 시 〈승무〉에 나오는 외씨버선과 닮았다고 붙여진 것. 길은 총 연장 240km, 13개 구간으로 나뉜다. 대티골 숲길은 7구간 치유의 길(8.3km)과 상당 부분 겹친다. 숲길 탐방로는 일월면 용화리 윗대티골에서 시작하는 옛국도길(3.5km), 칠밭목에서 마을로 이어지는 칠밭길(0.9km), 옛마을길(0.8km), 댓골길(1.2km) 등 4코스로 구성된다. 전부 걸을 수도 있고 원하는 대로 골라 걸어도 된다. 옛국도길을 걷다가 칠밭목에서 오른쪽으로 향하면 외씨버선길이다. 대티골
국민건강보험공단이 2010년~2014년 건강보험 진료비 지급자료를 분석하여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불안과 초조를 동반한 ‘강박장애(F42)’질환으로 인한 건강보험 진료환자는 2010년 2만490명에서 2014년 2만3174명으로 연평균 3.1%씩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강박행동 지속…일상생활에 지장까지 미래 불안감, 직장 스트레스 등 원인 강박증 진료환자 중 남성은 1만3395명으로 전체 진료환자수의 57.8%(2014년 기준)을 차지했으며, 여성 진료환자수에 비해 약 1.4배 더 많았다. 그러나 연평균 증가율에서는 여성(3.4%)이 남성(2.9%)보다 0.5% 높게 나타났다.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이선구 교수는 20대 환자가 많은 이유에 대해 “강박장애는 전형적으로 10~20대에 많이 발병하며, 20대 환자가 많은 이유는 미래에 대한 불안감, 직장 생활 및 가정 생활의 어려움 등이 스트레스로 작용하는 것의 영향이 있다”고 설명하였다. 2014년을 기준 건강보험 적용인구 10만명 당 강박장애 환자를 연령대별로 보면, 남성은 20대 106.2명, 30대 69.9명, 10대 61.2명 순으로
경기도내 첫 번째 권역외상센터가 지난 13일 문을 열었다. 경기도는 13일 오전 10시30분 아주대학교병원에서 ‘경기남부 권역외상센터’ 공식 개소식을 개최했다. 이날 개소식에는 남경필 경기도지사를 비롯해 방문규 보건복지부 차관, 이기우 경기도 사회통합 부지사, 이찬열·박광온·김진표·김영진·김명연 국회의원, 윤화섭 경기도의회 의장, 원미정 도의회 보건복지위원장 등 200여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권역외상센터는 교통사고나 추락 등 사고로 인해 광범위한 신체 부위 손상을 입어 다발성 골절, 과다 출혈 등의 심각한 합병 증상을 보이는 중증외상환자에게 병원 도착 즉시 최적의 치료를 365일 24시간 제공하는 시설을 말한다. 이번에 개소한 경기남부 권역외상센터는 아주대학교병원 내 지하 2층, 지상 6층, 연면적 1만944㎡ 규모로 조성됐으며, 중환자실 40병상 등 총 100개 병상과 소생실, 집중 치료실, 영상검사실, 중증외상환자 전용 수술실 등의 시설을 갖췄다. 또한 도 재난안전본부와 상시 협조체계를 구축, 헬기 이송 체계를 갖추어 중증외상환자 발생 시 신속한 이송과 처치가 가능하다. 이와 함
국립재활원(원장 이성재)이 단국대학교(죽전캠퍼스)에서 국립재활원-단국대학교 간 ‘상호교류 및 협력증진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양 기관은 재활 분야에 필요한 다양한 융합기술의 정보를 공유하고 공동 연구·기술 개발 및 사업화, 인적교류 등을 통해 장애인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양 기관의 발전을 도모하는 계기를 마련하였으며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웨어러블 기반 스마트 재활 기술 개발에 대한 공동 연구 및 사업화 ▲연구인력 및 인프라 공유 ▲신기술 및 신사업 발굴 등에서 협력하기로 하였다. 웨어러블 기반 스마트 재활기술은 차세대 ICT 기술의 핵심분야로 꼽히는 웨어러블 디바이스를 장애인의 신체에 부착하거나 착용하는 방식으로 건강 상태를 파악, 효과적인 재활을 유도할 수 있는 기술이다. 앞으로도 국립재활원은 국내 대학, 연구소 등과 공동 기술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신기술 개발 등을 통해 장애인들에게 적정 치료를 제공하는 등 국가중앙재활기관으로서 재활 미래를 선도한다는 계획이다. 이성재 국립재활원장은 “공동 연구를 통해 ICT 기술이 접목한 스마트 재활 기술을 성공적으로 개발, 장애
한국보건복지인력개발원(원장 류호영, 이하 ‘인력개발원’)은 의료기기 제품 디자인과정 교육을 오는 23일부터 24일까지 양일간 실시한다. ‘의료기기 제품 디자인과정’은 의료기기의 기능성과 사용자 편의성을 극대화하고 인간 중심의 의료산업을 이끌어 나가기 위한 의료기기 전문 디자인 역량 강화를 목적의 교육이다. 교육은 국내외 시장에서 의료기기 제품이 경쟁력을 갖춘 차별화된 제품이 될 수 있도록 ▲의료기기 제품 디자인 현황 및 전망 ▲개발자 측면 디자인 전략(의료기기의 소급성 유지 방안) ▲소비자 측면 디자인 전략 ▲평가자 측면 디자인 전략 ▲제품개발 프로세스 분석 Case Study ▲의료기기 디자인 실습 등의 커리큘럼으로 구성되었으며 한국표준과학연구원 박세진 본부장,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한경자 교수, 신성대학교 민승남 교수, 네오임팩 김대희 대표 등의 전문가들이 참여하여 현장감 있는 강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인력개발원 관계자는 이번 교육을 통해 관련 인력의 전문성을 강화함으로써 의료기기 산업의 지속적인 성장과 디자인을 통한 고부가가치 창출을 기대하고, 제품의 기능성을 높이고 소비자의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는 의료기
안현필 남·1981년 10월11일 사시생 문> 전기용품 장사를 시작했는데 너무 어려워몹시 불안합니다. 부모님까지 모시는 처지라 실패하면 노숙자 신세와 다름없어 잠도 안와요. 성공할 수 있을지요. 답> 귀하는 기본운을 절반 이상 차지하고 있어 절대 망하거나 몰락하지 않습니다. 지금 운세가 침체되어 어려운 건 사실이나 운세는 확실히 보장되어 있습니다. 정신적으로 초조하고 불안한 것은 기대 이하의 수입으로 인한 잠시의 충격일 뿐 이제 곧 상황이 바뀝니다. 업종 선택은 일단 잘했고 전기용품 판매에 이어 시공도 함께 병행하세요. 좋은 기회를 맞이하여 호재가 많습니다. 세부적이고 확실한 생활관은 좋으나 지나치게 소심하여 큰 것을 잃는 단점이 있습니다. 지금 현실의 불운에 휩쓸려 가게 정리나 전업 등은 절대 금물입니다. 내년이 호운입니다. 민경원 여·1973년 1월17일 술시생 문> 1969년 4월9일 묘시생인 남편과 어떤 악연이기에 가난 속에서 헤어나오지 못하고 지쳐있어요. 작은 복이라도 있다면 열심히 살고 싶어요. 답> 사랑이 없는 재물의 풍족함은 행복을 만들 수 없지만 사랑과 재물이 상생을 이루면 무엇보다 소중한 행복을
‘보이지 않으면 믿지도 않는다’는 불가지론자로서 내세에 대한 어떠한 희망도 기대도 품을 수 없었던 그가 자신을 둘러싼 사람들과 죽음에 대해 유쾌한 토론을 벌인다. 신을 그리워하는 태도를 질척하다고 일갈해버리는 철학과 교수 형, 무신론자이자 공산주의자 어머니, 전신을 지배하는 병마와 싸우다 병실에서 외롭게 죽음을 맞이한 아버지까지……. <웃으면서 죽음을 이야기하는 방법>은 누군가의 아들이자 형제인 줄리언 반스와 영국 문학의 제왕으로서 내로라하는 작가들의 죽음을 면밀히 파헤친 줄리언 반스가 죽음 앞에 선 인간의 마지막 모습을 기록해낸 에세이다. 줄리언 반스는 사생활을 공개하기를 극도로 꺼리는 작가이지만, 이 책에서만은 다르다. 줄리언 반스의 가족은 멀리서 봤을 때 평범하고, 누군가의 눈에는 훌륭해 보이기까지 하다. 교장을 지낸 할아버지, 프랑스성애적(?) 고상한 품격을 갖춘 할머니, 온화하고 관대한 아버지, 노동당 출신의 어머니, 철학과 교수 형까지. 그러나 가까이 들여다봤을 때 반스의 가족은 괴팍하며 쩨쩨하고 뒤틀린 면 또한 있다. 우리의 가족이 그러하듯이. 줄리언 반스가 기억을 더듬어 캐낸 죽음에 대한
뇌성마비 장애를 가진 철학자 알렉상드르 졸리앙, 촉망받는 과학자에서 승려의 삶을 택하고 40년간 수행해온 마티유 리카르, 심리치료에 최초로 명상법을 도입한 정신과 의사 크리스토프 앙드레. 이 세 사람은 프랑스가 사랑하는 세계적 베스트셀러 작가들이자 서로의 책과 사적 교류를 통해 친분을 쌓아온 친구들이다. <상처받지 않는 삶>은 세 친구가 의기투합하여 마음과 머리를 맞대고 쓴 책으로, 삶이라는 전쟁터에서 필연적인 고통을 겪고 있는 이들이 성찰한 내용을 담았다. 세 사람은 자신의 경험을 나누며 각자가 그 화두를 풀기 위해 어떤 노력을 기울여왔는 지, 그 과정에서 어떤 교훈을 얻었는 지를 이야기한다. ‘인간의 내면 가장 깊은 곳에서 갈망하는 것은 무엇인가?’ ‘어떻게 하면 불행을 감소시킬 수 있을까?’ ‘다른 사람들과 조화롭게 사는 법은 무엇일까?’ 등의 물음에 대한 세 사람의 관점과 생각은 다르지만 본질적인 부분에서는 한마음에 이른다. 이는 ‘삶’이라는 소명을 잘 수행하기 위한 지혜가 필요한 우리 모두에게 명쾌하고 따뜻한 지침을 선사한다.
<굿바이 아파트, 집 짓기의 정석>을 관통하는 주제는 크게 두 가지이다. ‘왜 집을 지어야 하는가’ ‘어떻게 집을 지을 것인가’. 자타공인 대한민국에서 가장 많은 살림집을 계획한 건축가인 저자는 자기 집 짓는 일만큼 사랑하는 가족에게 줄 수 있는 큰 선물이 없다고 자신한다. 특히 아이가 있는 사람이라면 나중에 돈 모아서 집을 짓기보다는 합리적인 가격으로 나에게 맞는 집을 하루라도 빨리 찾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직접 자기 집 짓고 살아 본 건축가로서 여러 실패를 통해 건축 공부를 다시 했다고 고백하는 저자의 삶은 이 책에 고스란히 드러난다.
정답이라고 주장할 수 있는 독법은 없으나 ‘이 사람의 것’이라면 믿을 만하다고 여겨지는 독법은 있다. 바로 베스트셀러 <책은 도끼다>의 저자 박웅현의 독법이 그러하다. 그런 그가 <책은 도끼다> 이후 5년 만에 자신의 이름을 내걸은 인문학 강독회로 돌아왔다. 모두가 후속작이 나오기만을 기다려왔던 책, 그래서 제목도 <다시, 책은 도끼다>이다. 지난 해 초겨울부터 올해 봄까지 총 9회에 걸쳐 이루어진 강독회의 내용을 바탕으로 한 이 책은 박웅현 특유의 ‘들여다보기’ 독법을 강화하여 텍스트 자체를 더욱 밀도 있고 세밀하게 파고든다. 시, 소설, 에세이는 물론이고 예술과 역사를 다룬 인문서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방면의 책들을 박웅현만의 창의적인 관점과 시선으로 쉽고 흥미롭게 풀어낸다.
2016년 제7회 젊은작가상 대상 수상 작가 김금희의 두 번째 소설집 <너무 한낮의 연애>. 제7회 젊은작가상 대상 수상작 <너무 한낮의 연애>와 2015년 젊은작가상 수상작 <조중균의 세계> 등 2014년부터 2015년까지 발표된 9편의 작품이 수록되어 있다. 살다보니 닳고 닳아 미워진 인간 군상을 묘사하면서도, 그 인물들이 갖추고 있는 일말의 사랑스러움을 놓치지 않는 저자의 따뜻하고 세밀한 시선을 엿볼 수 있다. 김금희 작가는 이번 소설집을 통해 그 기대를 향한 수줍지만 당당한 응답을 들려준다. ‘아주 없음’이 아니라 ‘있지 않음’의 상태로 잠겨 있는 기억들로부터 흘러나온 미세한 파장이 건드리는 보통의 시절을 그리는 김금희의 서술은 한층 생기로워졌고 적재적소에서 위트가 빛난다.
[일요시사 취재1팀] 신상미 기자 = ‘극장나무 협동조합’(이사장 박장렬)에서 ‘2016 대학로 공연예술아카데미’ 제1기를 모집 중이다. 접수기한은 오는 6월20일까지로, 15명 내외의 인원을 모집한다. 교육기간은 오는 8월1일~10월30일까지 3개월간이다. 대학로 공연예술아카데미는 14개 극단이 모여 3개의 소극장을 운영 중인 극장나무 협동조합이 주최하는 아카데미다. 협동조합 측은 “살아남기 위한 공유운동, 기금에서 해방되자는 자립운동, 삶과 미래를 건강하게 만들자는 예술 현장운동의 일환으로 대학로 공연예술아카데미를 시작한다”고 전했다. 교육 내용은 ▲연극현장 입문 ▲시각적 이미지 화술 접근방법 5단계를 통한 말하기 ▲현장 이론 ▲에튜드를 통한 자연스런 자기 말하기 ▲상상과 반응 등으로 구성된다. 강사는 김태수 극단 완자무늬 대표, 박장렬 서울연극협회 전 회장 겸 연극집단 반 대표, 지춘성 서울연극협회 부회장, 장용철 좋은희곡읽기모임 대표, 김준삼 극단 블루바이씨클 대표, 박찬국 연극배우 등이다. 모집 대상은 연령에 제한을 두지 않지만, 월 2회 무단결석 시 탈락하도록 규정했다. 고등학교 졸업
대한민국은 노력중독 사회다. 학생들은 왜 가야 하는지도 모르는 대학 입시를 위해 하루 네 시간의 수면 시간도 아까워하고, 취업 전선에 뛰어든 청년들은 수백에서 수천대 일에 달하는 경쟁률을 뚫기 위해 애를 쓰며, 직장인들은 더 높은 연봉과 직급을 위해 격무와 야근에 매달린다. 가히 노력 과잉의 시대를 살고 있다 할 수 있겠다. 그러나 그런 노력은 반드시 성공적인 결과를 보장해 주지 않는다. 경쟁 체제 하에서 승리의 열매를 맛볼 수 있는 것은 소수에 불과하며, 설령 어마어마한 경쟁에서 승리를 거뒀다고 해도 그것이 꼭 행복으로 귀결되지는 않는다. <포기하는 힘>은 팍팍한 현실을 사는 한국인들에게 노력중독의 굴레에서 벗어나 진정한 행복이 무엇인지 찾을 수 있는 비결로 ‘포기’를 말한다. 대부분의 자기계발서와 멘토라고 자처하는 인사들은 포기라는 단어를 병적으로 싫어한다. 무슨 일이 있어도 포기하지 말라고, 힘들어도 끈질기게 버티다 보면 좋은 날이 올 것이라고 말한다. 그러나 이 책의 저자는 그들의 거짓말에 속지 말라고 말한다. 포기해도 되는 것들을 포기함으로써, 우리의 인생은 보다 자유로워지며 진정 중요한 가치가 무엇인지를 똑바로 볼
<인생질문>은 나를 둘러싸고 있는 6개의 주제들과 내 안의 생각과 감정을 통해 뽑아낸 168개의 질문들을 통해 진짜 나를 더 잘 알 수 있고, 더 이해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한 책이다. 책에서는 내 인생을 정리하는 6가지 트랙으로 나의 정보, 공간 환경, 사람들, 물건과 컨텐츠, 개념환경, 일로 나누었다. 개인의 삶만큼 중요한 텍스트는 없다. 내 인생에서 일어난 사건의 구체적인 맥락을 살펴보면서 내 안의 생각과 감정을 있는 그대로 들여다보고 분석하다 보면 스스로 필요한 해답과 깨달음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10대와 20대에는 성적과 진로로 고민하고, 30대와 40대들은 취업과 결혼에 대한 고민을 하면서 내가 지금 잘하고 있는 것인지, 어떤 결정을 해야 옳은 것인지, 누구나 살아가는 삶을 그저 그렇게 살아가면 되는지 질문에 질문을 거듭하며 살아간다. 매 순간 선택과 결정에 놓이며 많은 생각과 감정이 뒤엉킨 불안한 날들에서 벗어나기 위해 스스로를 정리해야 하는 시간이 필요하다. 책은 내 인생을 보고, 듣고, 말하고, 이해함으로써 진짜 나를 알아보는 것에 그치지 않고, 원하는 미래를 스스로 그려낼 수 있는 방법을 제안하고 있다.
맛 좀 아는 ‘식객’의 침샘 자극 일본 이야기 <이토록 맛있는 일본이라면>. 50회에 달하는 일본 식도락 여행을 통해 오키나와부터 미야자키까지 한국에 알려지지 않은 맛의 고장을 찾아 떠난 ‘식객’의 두 남자가 현지인들도 극찬하는 맛집을 전격 공개한다. 장수 마을 오키나와, 옛것과 새것이 어우러지는 곳 미에, 웅대한 대자연의 파노라마 도야마, 일본에서 가장 일본스러운 곳 이시카와, 소설 ‘설국’의 배경이 된 니카타 등 지금까지 널리 알려진 일본의 맛집에서 한발 더 나아간 ‘진짜’ 일본 맛집을 소개한다.
스스로를 ‘연애 좀 아는 언니’라고 말하는 전직 아나운서이자 현직 컬러리스트인 저자는, 몇 년 전 자신의 모습을 떠올리며 이 책을 썼다. 그녀가 애초부터 타고난 연애고수였느냐 하면 절대 그렇지 않다. 이 책이 독자의 공감을 얻을 수 있는 것은 저자가 태생적으로 연애하수, 모쏠 찌질이였다는 점 때문이기도 하다. 매번 연애에 실패하거나, 자신감 부족으로 연애를 시작조차 하지 않는 이들의 마음을 누구보다 잘 이해하기에, 저자는 생생한 자기 체험과 거기서 얻은 지혜를 아낌없이 들려준다. 누구나 한번쯤은 사랑이나 연애라는 것이 결코 생각처럼 쉽게 흘러가지 않음을 뼈저리게 깨달았을 것이다. 이 책은 연애가 어떻게 권력게임이 되는지, 연애라는 것이 감정적인 끌림 외에 무엇을 필요로 하는지, 연애를 망치는 것들엔 무엇이 있는지 등 저자가 삶에서 체득한 생생한 경험담과 통찰을 전해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