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6.02.05 01:01
[일요시사 취재2팀] 박정원 기자 = 차량들이 고속으로 달리는 경부고속도로 지하 터널 한복판에 전동 킥보드 한 대가 나타나 주행하는 아찔한 모습이 포착돼 논란이 일고 있다. 3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경부고속도로 동탄터널 킥보드 출현’이라는 제목의 제보 글이 올라왔다. 제보자가 보낸 사진에는 킥보드 운전자가 터널 가장 바깥 차선에서 태연하게 주행하는 모습이 담겼다. 킥보드와 등에 멘 가방에는 오색 LED 불빛이 켜져 있었고 헬멧도 착용하고 있었지만, 통행 차량들 사이에서 바깥(측면) 차로를 따라 주행해 보는 이들을 놀라게 했다. 어두운 터널 속에서 형형색색의 불빛을 번쩍이며 달리는 모습은 운전자들의 시선을 뺏어 자칫 2차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위험한 상황으로 보인다. 경기 화성시를 지하로 통과하는 경부고속도로 동탄터널은 길이 1210m의 왕복 10차로(편도 5차로) 광폭 터널로, 평소에도 차량 통행량이 많은 구간이다. 특히 해당 구간(기흥동탄IC~동탄JCT)은 지난해 1월24일부터 최고 제한속도가 기존 시속 80km에서 110km로 상향 조정됐다. 직선화 공사 완료 후 안전성 검토를 거쳐 고속 주행이 가능해진 것이다. 문제는 킥보드의 속도다.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KT(대표이사 김영섭)가 초당 30만개(300kbps) 암호키를 생성할 수 있는 양자 암호키 분배 장비를 자체 개발했다고 3일 밝혔다. 양자 암호키 분배 장비는 양자 역학적 특성으로 암호키 복제가 불가능하기 때문에 물리적 회선의 도청 시도를 원천적으로 방어할 수 있다. KT는 지난 2024년 초당 15만개(150kbps) 속도의 양자 암호 키 분배 장비를 개발했으며, 이번에 약 1년 반 만에 암호키 생성률을 두 배 이상 끌어올렸다. 이는 국내 기술로 만든 양자 암호 키 분배시스템 중 가장 빠른 속도이자 글로벌 제조사들과 동일한 성능이다. KT의 양자 암호 통신 기술은 세계적인 수준에 도달한 것으로 평가받으며, 이 장비를 통신망에 도입하면 1분에 7만대 이상의 암호장비에 양자 암호키를 제공할 수 있다. 양자키 분배시스템은 빛에너지의 최소단위인 단일 광자를 다루기 때문에 빛의 특성인 분산이나 산란 등의 상황이 발생하면 양자 상태가 쉽게 붕괴될 수 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KT는 암호키 생성 속도를 높이기 위해 오류저감 필터 및 시스템을 개발했다. 해당 필터와 시스템으로 오류를 최소화하고 원하는 시점에 양자 상태를 생성 및
설 명절을 앞두고 있는 3일 오전 서울 강남구청에서 열린 '강남구 설맞이 직거래 장터'를 찾은 시민들이 제수용품 등을 둘러보고 있다. 강남구청은 설 명절을 맞아 전국 40여 곳 80여개 농가가 참여하는 직거래 장터를 연다. 장터에는 대형 윷놀이 존, 타로카드 신년운세 등 다양한 부스가 마련되어 있다. 강남구 설맞이 직거래 장터 운영 시간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다. 일요시사=고성준 기자(joonko1@ilyosisa.co.kr) <joonko1@ilyosisa.co.kr>
[일요시사 취재1팀] 김성민 기자 = 에테르노 압구정 아파트 시행사 ‘넥스플랜’ 회장 차준영이 영화배우 김모씨와 파라다이스 워커힐 카지노에 출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워커힐 카지노 관계자는 지난해 7월경 ‘VVIP 고객인 차준영 회장의 요청으로 김씨 출입을 허용했다’는 내용의 메시지를 업계 관계자와 나눴다. 문제는 5100억원에 달하는 금융 리스크를 해소하지 못한 차준영이 어떻게 워커힐 카지노 VVIP냐는 것이다. 더 큰 문제는 ‘카지노 출입설’이 단발성 풍문으로 끝나지 않는다는 데 있다. PM 전문가로 알려진 차준영은 축구선수 손흥민, 연예인 황정음 등의 에테르노 분양 자금을 사적으로 유용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부동산의 임대관리 등을 전담하는 전문가인 차준영은 에테르노 청담, 압구정의 시행사 넥스플랜의 회장이다. 에테르노 간 큰 베팅 최근 차준영은 조카인 차가원 피아크그룹 회장과 가수 겸 프로듀서 MC몽이 불륜 관계라는 의혹을 지난해 12월 <더팩트>에 제보하기도 했다. 이른바, ‘MC몽 불륜설’을 흘린 배경에는 지난해 6월 빅플래닛메이드엔터테인먼트 주식 21%에서 출자전환 후 2%를 소유했던 MC몽에게 ‘나누어 갖자’며 강요했던 사건에서 출발
국민의힘 송언석 원내대표가 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기 전 책상에 비치된 설탕을 두고 대화를 나누고 있다. 이날 송 원내대표는 “즉흥적인 메세지로 설탕세 논란을 일으켜서 업계에 얼마나 많은 혼란을 야기했느냐”며 “SNS는 죄가 없다. 문제는 신중하지 못하고 정제되지 않은 대통령의 메시지”라고 지적했다. 일요시사=천재율 기자(1000jae@ilyosisa.co.kr) <1000jae@ilyosisa.co.kr>
국민의힘 송언석 원내대표(오른쪽)가 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 참석하면서 인재영입위원장으로 임명된 조정훈 의원과 악수하고 있다. 일요시사=천재율 기자(1000jae@ilyosisa.co.kr) <1000jae@ilyosisa.co.kr>
[일요시사 취재1팀] 장지선 기자 = 대중 연예인을 바라보는 시각은 다양하다. 누군가는 ‘딴따라’라면서 비하하고, 누군가에게는 ‘우상’이 되기도 한다. 최근 연예인에 대한 표현이 하나 더 생겼다. 바로 ‘신흥 귀족’이다. 일반인은 평생 가도 벌지 못할 돈을 짧은 시간에 벌어들이면서 그들만의 세계에서 살아가는 연예인을 가리킨다. 한 유명 연예인에게 탈세 의혹이 제기됐다. 국세청이 해당 연예인에게 추징한 금액은 무려 200억원. 소식이 알려지자 인터넷 커뮤니티는 관련 내용으로 도배됐다. 그러면서 누리꾼들은 한 가지 의문을 제기했다. 추징금이 200억원대라면 매출은 대체 얼마였을까? 동시에 누리꾼들은 상대적 박탈감을 호소했다. 떠오른 신흥 귀족 2017년 국정감사에서 연예인 수입을 분석한 자료가 공개됐다. 당시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박광온 의원이 국세청으로부터 제출받은 ‘2016년 연예인(배우·가수·모델) 수입 신고 현황’ 자료다. 결과만 놓고 보면 수입 상위 1%와 하위 90% 사이에 넘을 수 없는 벽이 존재했다. 극심한 양극화였다. 배우와 가수, 모델 중에서도 가수의 소득 쏠림 현상이 가장 두드러졌다. 수입액 상위 1%가 벌어들인 돈은 연평균
지난달 31일 입국한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은 인천국제공항에서 “노르웨이와 1조3000억원 규모의 천무 수출 계약을 최종 체결했다”고 밝혔다. 대통령 특사라는 형식을 취했지만 그가 수행한 임무의 본질은 국가 세일즈였다. 이는 단순한 방산 수출 소식이 아니라 대통령실이 의전 중심에서 계약 중심으로 이동했음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장면이었다. 필자는 해외 방문을 마치고 입국하지마자 기자들 앞에서 성과를 발표하는 강훈식 비서실장을 보면서 그는 더 이상 대통령의 그림자가 아니라 대한민국을 대표해 세계를 상대로 계약을 따오는 대한민국 영업사원 1호라고 생각했다. 윤석열정부 시절 대통령은 스스로를 “대한민국 영업사원 1호”라고 부르며 해외 정상과 기업인을 만나 투자와 수출을 직접 챙겼다. 그러나 그 과정에서 대통령은 국내 정치와 행정의 중심을 비우는 부담을 함께 떠안아야 했고 비서실장은 청와대에 묶여 정무를 관리하는 내부 관리자 역할에 머물렀다. 정작 해외에서 뛰어야 할 최고위 참모는 국내에 남아 있는 구조였다. 이재명정부는 이 구조를 반대로 뒤집어 대통령이 국내의 경제·부동산·관세·정치 현안을 직접 챙기고 비서실장을 해외로 내보내 국가 산업과 방산을 전면에 내세워 영업하게
[일요시사 취재1팀] 장지선 기자 = 쿠팡 사태의 ‘나비효과’가 나타나고 있다. 나비의 날갯짓이 지구 반대편에 태풍을 일으킨다는 뜻처럼 개인정보 유출 사태가 외교전으로까지 번지는 모양새다. 더불어 쿠팡의 ‘믿는 구석’도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우리나라 정치권을 넘어 미국 정가마저 반응하고 있는 쿠팡 사태를 <일요시사>가 조명했다. 지난해 11월 말 온라인 이커머스 업체 쿠팡에서 고객의 개인정보가 3000만건 이상 유출됐다. 지난해 4월 SKT 개인정보 유출 사태 규모를 웃도는 수치였다. 지난달 28일로 쿠팡 사태는 두 달째를 맞았다. 그동안 정치권은 물론 대통령까지 쿠팡 사태를 언급했다. 미국 기업 방패 삼아 하지만 쿠팡의 태도는 처음부터 지금까지 한결같다. ‘뻔뻔함’을 앞세워 ‘모르쇠’로 일관하고 있다. 쿠팡 사태는 지난해 11월29일 쿠팡 고객에게 발송된 문자로 시작됐다. 문자에는 이름, 전화번호, 이메일 주소, 배송 주소록, 주문 정보 등 개인정보가 ‘노출’됐다는 내용이 담겼다. 쿠팡 측은 결제 정보와 로그인 관련 정보는 괜찮다고 했다. 주말 사이에 문자를 받은 고객들은 패닉 상태에 빠졌다. 앞서 상반기 SK텔레콤 개인정보 유출 사태의 충격이
‘돌격 대장’ 황유민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공식 데뷔전을 가졌다. 황유민은 지난달 30일(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레이크 노나 골프&컨트리클럽(파72)에서 시작되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2026시즌 개막전 힐튼 그랜드 베케이션스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총상금 210만달러·30억2000만원)에 출격했다. 이번 대회는 최근 2년간 우승자만 출전할 수 있는 ‘왕중왕전’ 성격을 띈다. 2023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 입문한 뒤 매년 1승씩을 챙겨 통산 3승을 수확한 황유민은 공격 지향적인 플레이 스타일 탓에 ‘돌격 대장’으로 불린다. 앳된 외모에 작은 체구에도 불구하고 남다른 장타력을 갖춰 팬 직접 투표로 선정하는 인기상을 지난해까지 2년 연속 수상할 정도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지난해 초부터 ‘시즌 종료 후 퀄리파잉 시리즈(QS)를 통한 미국 무대 도전’을 외쳤던 그는 10월 후원사 롯데 주최의 LPGA 투어 롯데 챔피언십에 추천 선수로 나서 감격적인 우승을 차지하며 미국 무대 직행 티켓을 손에 넣었다. 올해 루키 중 유일하게 개막전에 참가할 수 있는 것도 롯데 챔피언십 우승 덕분이다. 2년간 우승자만 출
2023년 기준 창업기업의 평균 매출액은 2.3억원으로 전년 대비 4.3%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창업 시 필요한 자금은 평균 2억600만원이었으며, 창업기업의 매출 대비 영업이익률은 5.7% 수준이었다. 중소벤처기업부와 창업진흥원은 지난 20일 이 같은 내용이 담긴 ‘2023년 기준 창업기업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전체 창업가의 83.2%는 직장 경험을 살려 창업에 도전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실패의 경험을 살려 창업에 다시 도전하는 재창업기업은 전체 기업의 29.0%, 평균 재창업 횟수는 2.2회로 나타났다. 창업 준비 과정에서 창업가들은 가장 큰 장애요인으로 ‘자금 확보 어려움(53.7%)’을 지적하였으며, 그 외 요인으로는 ‘실패에 대한 두려움(45.9 %)’ ‘창업 지식·능력·경험 부족(36.7 %)’ 등을 제기했다. 정부융자·보증 등 수단 활용 가장 큰 장애는 ‘자금 확보’ 창업자들은 주로 ‘더 큰 경제적 수입(64.8%)’을 위하여 창업에 도전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적성에 맞는 일(41.8%)’ ‘장기 전망 유리(19.1 %)’ ‘자유로운 근무 환경(14.2%)’ 등의 창업 동기가 이어졌다. 창업자가 창업 시 필요한 소요 자금은 평균
부가가치세가 면제되는 사업을 영위하는 개인사업자는 오는 10일까지 사업장 현황 신고를 해야 한다. 신고 대상은 병·의원, 학원, 농축수산물 도매업, 주택 임대 및 매매업, 캐디 등 인적용역사업자와 연예인 등 총 167만명이다. 국세청은 지난달 21일부터 이들을 대상으로 사업장 현황 신고 안내문을 모바일로 순차 발송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모바일 열람이 어려운 고령의 주택임대 사업자 등에게는 서면 안내문도 추가로 발송한다. 이번 신고부터는 1인미디어 콘텐츠 창작자에 대한 신고 안내도 처음 실시한다. 사업소득 지급명세서나 외화 수취 내역이 있는 유튜버, 인스타그램 콘텐츠 창작자 등이 대상이다. 용역 제공 금액이 연간 2400만원 이상인 대리운전 기사와 퀵서비스 배달원 등 인적용역 사업자에 대한 안내도 확대된다. 이에 따라 안내 대상 인원은 총 15만명으로, 전년도 8만5000명 대비 크게 늘었다. 안내를 받은 사업자는 홈택스 및 손택스에서 제공하는 ‘신고도움 서비스’를 활용할 수 있다. 최근 3년간 수입금액 신고 상황, 신고 시 업종별 유의 사항 및 신고 누락 사례를 확인할 수 있다. 병·의원, 학원 등 신고 대상 167만명 유튜버·대리기사·배달라이더 등 확대 국
이소영은 고등학교 1학년 때부터 3년간 아마추어 국가대표를 거쳐 2016년 KLPGA 투어에 데뷔했다. 엘리트 코스를 밟은 선수답게 지난해까지 10년간 KLPGA 투어에서 통산 6승을 거두며 팬들의 기대에 부응했다. 하지만 거침이 없던 이소영의 행보는 지난 시즌 주춤했다. 상금 순위 67위에 그쳐 투어 데뷔 이후 처음으로 시드를 잃은 것. 본인은 말할 것도 없고 그를 아끼는 팬들의 충격은 이루 말할 수 없었다. 다행히도 올해 최초로 적용된 ‘특별 시드제’ 덕에 올 시즌 시드를 1년 유예받았다. KLPGA 투어 특별 시드제는 지난해 취임한 김상열 회장의 제안으로 도입됐다. 10년 이상 KLPGA 투어에서 활동한 ‘K-10 클럽’ 회원 또는 통산 상금 25억원 이상 중 하나를 충족한 선수들 가운데 시드를 잃은 선수를 대상으로, 성적·협회 기여도·인지도를 평가해 최대 4명에게 차기 시즌 정규 투어 시드를 부여하는 제도다. 지난해 투어 10년 차가 된 이소영은 K-10 클럽 회원으로 특별 구제를 받을 수 있었다. 그는 지난해 새로운 스윙코치를 만나 힘차게 시즌을 준비했다. 통산 6승을 모두 짝수 해에 거둔 이소영은 생애 최초로 홀수 해 우승도 도전할 만하다는 자신감
지난달 26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라킨타의 피트다이 스타디움코스(파72)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최종 라운드. 남자 골프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는 아일랜드 파3홀인 17번홀에서 티샷을 물에 빠뜨리며 두 타를 잃었다. 하지만 우승이라는 결과는 전혀 달라지지 않았다. 2위 선수와의 타수 차이가 4타 차로 줄었을 뿐이다. 2024년 7승, 지난해 6승을 거두며 현역 최고의 골퍼로 자리 잡은 셰플러가 올 시즌 첫 출전 대회에서도 가뿐히 우승했다. 셰플러는 이날 6타를 줄이며 최종 합계 27언더파 261타로 제이슨 데이 등 공동 2위 그룹을 4타 차로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올 시즌 첫 출전서 4타 차 우승 ‘3R 선두’ 김시우 6위로 마감 셰플러는 이날 우승으로 PGA투어 통산 20승을 거두며 20승 이상 선수에게 주어지는 영구 시드를 받았다. 셰플러 전까지 PGA투어에서 30번째 생일을 맞이하기 전 20승을 거둔 선수는 ‘골프 전설’ 잭 니클라우스와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 둘뿐이다. 셰플러는 또 우승 상금 165만6000달러(약 24억원)를 더하며 통산 상금을 1억110만9136달러(약 1457억원)로 늘렸다. 셰플러는 우즈
지난해 KLPGA 투어 상금왕인 홍정민은 겨울이면 포르투갈에 간다. 이베리아반도 남쪽 끝 알가르브의 포르티망에서 5년째 담금질을 하고 있는 그는 “매년 여기 오니 주위에선 포르투갈 국적을 따서 올림픽에 나가라는 농담까지 할 정도”라며 웃었다. 왜 하필 그 먼 포르투갈일까? 그를 지도하는 TY스포츠 임영희 대표는 “영국 골프 선수들이 겨울이면 포르투갈로 가더라. 훈련 여건이 좋고 비용도 합리적이어서 12년째 이곳에 캠프를 차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포르티망 인근 라고스의 팔마레스 골프장에서 차율겸은 “태국 등과 달리 날씨가 선선해 운동하기 좋고, 코스 변별력도 국내 대회장보다 낫다”고 평가했다. 12년째 캠프 포르투갈에는 전훈 선수들을 위한 미니 스프링캠프 투어가 열리는데, 이 나라 이름을 딴 PT 투어다. 남자 투어지만 여자 선수도 원하면 참여할 수 있다. 여기서 홍정민은 레전드다. 그는 남자와 똑같은 티잉 그라운드에서 경기해 2위를 기록한 적이 있다. PT 투어는 규모는 작아도 엘리트 선수들이 모이는 곳이다. 마르코 펜지(PGA 투어)나 아드리안 메롱크(LIV 골프) 등도 여기서 칼을 갈았다. 이런 남자 대회라면 전성기 안니카 소렌스탐이나 미셸 위도 2등을
[일요시사 취재2팀] 김준혁 기자 = 3일, 오늘의 날씨는 전국이 대체로 맑은 가운데 전라권과 제주도는 한때 맑다가 밤부터 구름이 끼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우리나라는 중국 상하이 부근에 위치한 고기압의 영향을 받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13~-2도, 낮 최고기온은 2~9도로 예보됐다. 미세먼지는 전 권역이 대체로 ‘보통’ 수준이겠다. 바다 물결은 동해·서해·남해 앞바다에서 0.5~1.5m로 일겠다. 안쪽 먼바다(해안선에서 약 200km 내 먼바다) 파고는 동해 0.5~2.5m, 서해 0.5~1.5m, 남해 0.5~3.5m로 예상된다. 기상청 관계자는 “건조특보가 발효된 강원도와 경상권을 중심으로 대기가 매우 건조하겠다”며 “특히 바람도 강하게 불면서 작은 불씨가 큰불로 번질 수 있겠으니, 산불 및 각종 화재 예방에 각별히 유의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kj4579@ilyosisa.co.kr>
[일요시사 취재2팀] 김준혁 기자 =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B 노선 부평역 환기구 설치를 둘러싸고 주민 반발이 이어지고 있다. 백운공원 일부가 장기간 공사구역으로 통제되는 데다 벌목까지 진행되면서 “사실상 공원을 빼앗겼다”는 불만도 나온다. GTX-B 노선은 인천 송도(인천대입구)에서 용산·청량리를 거쳐 경기 남양주 마석까지 연결되는 국가철도사업으로, 정부 재정구간(용산~상봉)을 제외한 민자구간 사업비는 4조2894억원이다. <일요시사> 취재를 종합하면 GTX-B 부평역 환기구 공사는 앞서 지난해 12월22일 인천 부평구 십정동 백운공원 일부 구간에서 착수됐다가, 주민 반발로 일주일 만에 중단됐다. 이 과정에서 수목 92주가 제거됐고, 6주는 공원 내 재이식된 것으로 파악됐다. 논란이 확산되자 시공사 측은 지난달 20일 주민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날 참석한 국토교통부 산하 국가철도공단과 인천광역시, 부평구청 관계자들은 “전체적으로 협의를 거쳐 진행된 사업”이라며 “이 자리는 주민들의 의견수렴을 할 수는 있으나 원상복구나 위치 이전에 대해선 명확히 답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이날 주민들은 “절차적 하자가 있음에도 당시 공무원이 승인을 해줬다”고
[일요시사 취재2팀] 박정원 기자 = 가족의 생일을 맞아 주문한 10만원 상당의 꽃바구니가 홍보 사진과 판이한 상태로 배달된 데 이어, 업체 측의 황당한 환불 대응이 알려지며 입길에 올랐다. 지난 1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10만원 꽃 배달 이게 맞나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 A씨는 최근 할머니 생신 선물로 기본 7만8000원짜리 꽃바구니에 2만원어치 꽃을 추가해 총 9만8000원을 결제했다. 그러나 배달된 꽃바구니의 상태는 처참했다. A씨가 공개한 사진에 따르면, 풍성하고 화려했던 홍보용 샘플 사진과 달리 실제 배송된 상품은 꽃의 종류와 양이 현저히 부족해 듬성듬성한 모습이었다. A씨는 샘플과 차이가 너무 심해 업체 측에 항의했으나, 업체는 “전국적으로 꽃값이 급등해 예년만큼의 볼륨감이 나오지 못했다”며 “최근 수급 불안정으로 꽃의 크기나 밀도에서 체감 차이가 클 수 있다”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1만원의 부분 환불만 가능하다고 안내했다. 하지만 불과 한 달 전 올라온 후기를 봐도, 같은 업체에서 판매된 기본형(7만8000원)짜리 꽃바구니는 A씨가 받은 상품보다 훨씬 풍성한 느낌을 줬다. A씨는 “가족들이 꽃을 보고 차이가 많이 난
경찰에게는 시민의 신체 자유를 제한할 수도 있는 막강한 권한이 주어지고, 이를 통해 시민의 신체와 재산을 보호하라는 사명이 주어진다. 경찰권은 양날의 검과도 같아서 항상 시민과 언론의 날카로운 감시가 따르기 마련이고, 스스로 혁신해야 할 것이다. 그런 기대에 발맞춰 경찰도 많은 변화와 발전을 거듭해오고 있다. 검찰청 폐지라는 곧 다가올 역사적 대격변은 경찰에 대한 기대와 우려를 동시에 갖게 한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최근 그들의 행태는 시민과 언론이 기대보다는 우려를, 성장과 발전의 기회보다는 위기라고 생각도록 하고 있다. 국민적 우려를 신뢰로 바꿀 기회가 될 수 있을 실험대로 바라봤다. 하지만 작금의 정치인들에 대한 수사가 ‘혹시나 했으나 역시나’였다는 한숨이 벌써 나오고 있다. 아직도 경찰이 정치로부터 독립은 고사하고 오히려 더 예속되지는 않았는지 의심하게 만들고 있다. 경찰의 정치적 예속은 다름 아닌 지나치게 많은 경찰 계급과 그로 인한 승진 압박, 이를 100% 이용하는 정치권 때문이다. 인사권, 즉 ‘생사여탈권’을 가진 정치권에 누가 감히 방울을 달 수 있을까? 경찰의 정치성은 ‘총경 회의’에 참석했던 자와 참석하지 않은 자들에 대한 인사 결과가 증명
[일요시사 취재1팀] 김성민 기자 = 공공지원민간임대(옛 뉴스테이) 사업으로 추진된 경기 파주 금촌2동 제2지구 재개발이 조합과 업체 간 유착 관계 의혹에 휩싸였다. 이 밖에도 주민·노조 반발, 막대한 손실과 체불이 이어졌지만 조합장 황모씨는 “곧 그만둘 것”이라며 책임 회피의 전형을 보였다. 조합원·하도급 업체들은 이번 사태를 “서민을 짓밟는 구조적 부패”라고 비판했다. 사업 초기부터 공사비가 과도하게 불어났다는 의혹은 지역 내 최대 논란이다. 최초 기반시설 공사는 약 33억원 수준이었으며, 전문 업체 검토 결과도 30억원대 초반이면 충분하다는 견적이 여러 차례 제시됐다. 그러나 조합은 이를 무시하고 특정 업체(G사)와 4차 계약에서 45억9000만원 규모로 공사비를 높였다. 부담 전가 불과 3일 만의 밀실 계약이었다는 점이 ‘기획적 배임’ 의혹을 부추기고 있다. G사가 지난해 11월에 다시 약 35억원 추가를 요구하며 공사비는 80억원 수준까지 부풀려졌다. 결과적으로 30억원대 공사 비용이 80억원으로 증폭됐다. 또 다른 취재 보도에서도 조합이 외부 시공사(A 건설)로부터 약 32억원 규모의 합리적 계약 옵션을 제시받았음에도 이를 거부하고 G사와의 계약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