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시사=사회팀] 강현석 기자 = 장광현 창작공예연구소장이 소식을 전했다. 자신이 개발한 악기인 '코로아(KOROA)'를 소개하는 편지와 함께였다. 코로아는 코로 부는 악기로 '코리아(Korea)의 멋'이라는 중의적인 의미가 담겨 있다. 장 소장은 향후 코로아가 지역경제와 밀착된 관광상품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그는 지자체와 협력해 코로아를 전 세계에 알리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세계인의 문화상품 코로아'라는 슬로건을 내건 장 소장. 그의 꿈은 이뤄질까. 장광현 창작공예연구소장은 지난 30여년간 광주에서 공예가로 활동했다. 주로 보석이나 금속을 가공하는 일을 했다고 한다. 장 소장은 최근 4∼5년간 영상 제작에 힘을 쏟았다. "평화와 나눔에 대한 이야기"라고 장 소장은 설명했다. 각국서 특허등록 그러나 '30년 된 공예가'의 본업은 공예였다. 장 소장은 공예 목걸이 겸 휴대용 악기인 '코로아' 개발자로 알려져 있다. 코로아는 맑고 청아한 소리가 특징인 목관악기로 대금·오카리나와 음색이 비슷하다. 연주법은 간단하다. 코로 공기를 주입한 뒤 입으로 바람이 빠져나오는 입구를 막고, 입술을 움직여 소리를 내면 된다.
[일요시사=정치팀] 김명일 기자 = 원로 방송인 자니윤(78·본명 윤종승)씨가 한국관광공사 신임 감사에 임명됐다. 관광공사 관계자는 “최근 열린 추천위원회 심사에서 쟈니윤이 최종 결정됐다. 5일 기획재정부로부터 자니윤을 상임감사로 임명한다는 통보가 왔고, 6일 정식 발령이 났다”고 밝혔다. 윤씨는 지난해 6월부터 한국관광공사 사장 내정설 논란에 휘말렸고, 올초 신임 사장 공모 때도 유력한 후보로 거론됐던 인물이다. 관광공사는 지난 4월 감사 추천위원회를 구성해 신임 감사 공고를 내고 선정절차를 진행했다. 이번에 임명된 윤씨의 감사 임기는 2년이며, 1년 단위로 연임이 가능하다. 연봉은 기본급 8300만원 가량이다. 1936년 충북 음성에서 태어난 윤씨는 1959년 미국으로 건너가 미국 TV프로그램에 출연하는 등 재미교포 연예인으로 활동해왔다. 1989년 KBS에서 <자니윤 쇼>를 진행했으며, 당시 연출했던 PD가 이남기 전 청와대 홍보수석이다. 이중국적과 대선캠프 경력으로 논란 지난해부터 사장 내정설로 ‘시끌’ 지난 2012년 제18대 대통령 선거 당시 미국 로스앤젤레스에 살던 윤씨는 박근혜
[일요시사=정치팀] 허주렬 기자 = 새누리당 이정현 의원(전남 순천·곡성)이 지난 7일 지명직 당 최고위원으로 선임됐다. 7·30재보선에서 철옹성 같던 지역구도를 깨고 1988년 소선거구제 도입 이후 보수정당 출신으로는 26년 만에 처음으로 호남에서 당선되며 선거역사를 새로 쓴 데 이어 당 최고위원으로 ‘화려한 복귀’의 정점을 찍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대통령 최측근, 원활한 당·청관계 위한 가교역할 담당할 듯 새누리당 유일한 호남 국회의원으로 호남 전체 대변 기대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이날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지명직 최고위원에 (보수정당 후보로는) 26년 만에 광주·전남에서 당선된 이정현 의원을 지명하기로 결정했다”며 “나머지 한 석의 최고위원 자리는 당 변화에 도움이 되는 인사를 지명하기 위해 좀 더 의견수렴을 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2012년 대선 직전까지 새누리당 호남 몫 최고위원으로 활동했던 이 의원은 박근혜정부 출범 이후 ‘청와대 정무수석→홍보수석’을 역임한 자타가 공인하는 박근혜 대통령의 최측
[일요시사=정치팀] 이민기 기자 = “부패한 정당정치에 일침을 가하기 위해 출마했었다.” 지난 7·30재보선 때 무소속으로 김포에 출사표를 던졌던 전직 개그맨 이재포(신아일보 부국장)는 7일 국회에서 <일요시사>와 만나 ‘왜 출마했느냐’는 질문에 “여당, 야당 모두 국민을 위한다며 정당정치를 표방하는데 실제 여야가 국민만 바라보고 정치를 하고 있느냐”며 이같이 말했다. 이재포는 “한마디로 정당정치는 3류다. 이는 대부분이 공감하는 얘기다”라며 “선거 때 봇물처럼 쏟아져 나오는 공약이 지켜지는 것을 봤느냐. 국민들은 정당 정치에 피로감을 느끼고 있다”고 덧붙였다. “텅 빈 본회의장 보며 출마 결심” 또 “연예계 생활을 거쳐 정치부 기자를 하면서 텅 빈 국회 본회의장을 많이 봤다”며 “여야가 당력을 총동원해 정쟁엔 몰두하면서 민생법안을 볼모로 하는 모습을 보며 정말 이건 아닌데 하는 생각을 많이 했다”고 했다. ‘출마 선언 뒤 연예계 반응은 어땠느냐&rsquo
[일요시사=사회2팀] 이광호 기자 = 국내 스포츠마케팅 기업인 스포티즌이 유럽의 축구단을 인수해 화제다. 스포티즌은 지난 4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벨기에 프로축구 2부리그 소속의 AFC 투비즈와 구단 인수 및 파트너십 협약식을 열었다. 국내 기업이 처음으로 인수 및 파트너십 계약방식으로 유럽구단의 소유주가 됐다는 점이 눈에 띈다. 연매출 200억원 안팎의 소규모 기업인 스포티즌이 이 프로젝트에 눈을 돌린 건 5년 전쯤으로 알려졌다. 심찬구 스포티즌 대표는 기자회견에서 “5년 이상 이런 형태의 사업모델을 연구하고 여러 각도로 대비했다”면서 “선수의 이적 사업을 위해 구단을 인수한 건 아니다. 스포츠산업에 종사하는 처지에서 한발 더 나아가는 모델을 만들고 싶었던 게 동기”라고 말했다. 벨기에 2부리그 AFC 투비즈 “축구비즈니스 새 장 열 것” 심 대표는 이어 “유럽 이적마감 시한까지 1~2명 한국 선수를 임대든 완전이적이든 영입할 계획”이라고 했다. 심 대표는 “힘을 보태줄 기업 등 파트너과 협의하고 있으며, 네이밍 스폰서를 둘 가능성도 열어 놓고 기업과
[일요시사=경제팀] 한종해 기자 = 박용학 전 대농그룹 명예회장이 지난 2일 향년 99세를 일기로 별세했다. 1915년 강원도 통천에서 태어난 박 전 명예회장은 원산공립상업학교를 졸업, 일제강점기 고향에서 사설우체국을 운영해 모은 자본금 100만원으로 46년 대한계기제작소를 설립했다. 이후 49년 오양실업, 53년 대양비료를 설립, 55년 무역회사인 대한농산을 창업하고 제분업체를 인수해 사세를 키우기 시작했다. 60년대 들어서면서 방직업에 진출 68년 쌍용그룹으로부터 금성방직과 태평방직을 인수하면서 대농그룹을 국내 면방직 업계 선도업체로 키웠다. 69년에는 미도파백화점을 인수해 유통업까지 진출했다. 대농그룹은 한때 재계 서열 30위까지 이름을 올리기도 했으나 72년 석유파동으로 법정관리에 들어갔다. 하지만 박 전 명예회장은 회사의 모든 역량을 섬유업에 집중, 10여년 만에 법정관리를 벗어났다. 박 전 명예회장은 89년 아들인 박영일 전 대농그룹 회장에게 경영권을 물려주고 일선을 떠났다. 인간 중심의 경영 실천 기업의 사회적 책임 강조 그러나 90년대 중반 신동방그룹과 미도파백화점 경영권을 놓고 분쟁을 벌이면서 재무구조가 취약해졌고 곧이어 찾아온 IMF로 결국
[일요시사=사회2팀] 강현석 기자 = Mnet <슈퍼스타K 2>(이하 <슈스케2>) 출신 가수 박보람이 첫 데뷔 싱글을 발표했다. 노래 제목은 ‘예뻐졌다’. 놀랄 만큼 예뻐진 박보람 본인의 자전적인 이야기다. 박보람은 가수 데뷔를 준비하면서 몸무게를 무려 32㎏이나 감량했다. 박보람은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아무래도 연예계에서는 외모가 중요하잖아요. 그래서 작심하고 다이어트를 했죠. 덕분에 저를 더 사랑하게 됐어요”라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성형 의혹도 제기했다. 하지만 박보람은 “주사 같은 시술도 없었다”며 “100% 다이어트와 교정의 힘”이라고 설명했다. <슈스케2> 4년 만에 데뷔 데뷔 싱글 ‘예뻐졌다’ 발표 지난 2010년 슈스케2에서 최호섭의 ‘세월이 가면’으로 심사위원 이승철의 호평을 받았던 박보람은 풍부한 감성이 장점이었다. 여기에 외모와 춤이 더해졌다. 박보람은 이번 싱글에서 안무를 소화한다. 피아노를 베이스로 그루브한 리듬을 가미해 미디엄 템포로 곡을 만들었다. 쉽고 간결한 멜로디에
[일요시사=경제2팀] 박효선 기자 = 피겨여왕 김연아의 남자친구로 알려진 국군체육부대 소속 아이스하키 선수 김원중 병장이 합숙소를 무단이탈했다. 국방부에 따르면 6월27일 김 병장을 포함한 국군체육부대 소속 아이스하키 선수 3명은 개인 차량을 타고 합숙소를 무단이탈하다 교통사고를 당했다. 이들 세명은 민간인 코치에게 ‘음료수를 사러간다’고 보고한 뒤 숙소에서 이탈했다. 합숙소 이탈해 마사지 받아 오는 길 교통사고 후 은폐 이들은 차를 몰고 숙소에서 3km 떨어진 마사지업소를 찾았다. 2시간 동안 마사지를 받은 뒤 합숙소로 복귀하던 중 신호를 위반한 음주운전 차량과 충돌했다. 이 사고로 조수석에 타고 있던 김 병장은 우측 무릎 전방십자인대가 파열돼 6주 진단을 받고 치료 중이다. 다른 2명은 가벼운 타박상만 입었다. 현역병사가 근무지를 이탈해 운전을 하거나 마사지업소를 출입하는 것은 국군체육부대 규칙 위반이다. 이런 정황은 그동안 관련자들이 보고하지 않아 은폐됐다. 이후 익명의 제보를 받은 국방부 조사본부가 뒤늦게 밝혔다. 국방부는 이 같은 사실을 조사해 해당 병사들과 관리에 소홀했던 코치, 부대 간부 등 총 5명을 징계했다. 국방부는 징
[일요시사=경제팀] 김성수 기자 = 김능환 전 대법관의 차남인 김모(29)씨가 숨진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 5일 오전 5시쯤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선수촌아파트 노상에서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 김씨는 아파트 경비원이 발견해 인근 병원으로 옮기던 중 사망했다. 김씨가 발견된 아파트는 몇 년 전까지 김 전 대법관이 살았던 곳이다. 경찰이 CCTV 확인 결과 김씨는 이날 오전 3시40분쯤 혼자서 엘리베이터를 타고 가장 윗층인 12층에서 내렸다. 이후 오전 5시쯤 인근에서 근무 중이던 경비원이 ‘퍽’하는 소리를 들었다. 차남 아파트서 투신해 사망 취업 문제로 고민 많았던듯 경찰은 이를 토대로 김씨가 아파트 옥상에서 스스로 투신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망 경위를 조사 중이다. 현장에서 지갑과 휴대폰은 발견됐지만 유서는 없었다. 김씨는 지방 모 국립대 졸업을 유예할 정도로 평소 취업에 고민이 많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김 전 대법관은 경기고, 서울대 법학과를 졸업하고 사법시험 17회에 합격, 육군 법무관을 시작으로 법조계에 입문했다. 1980년 전주지법 판사와 법원행정처 송무심의관, 서울가정법원, 서울지방
[일요시사=사회팀] 강현석 기자 = 짧은 머리에 콧수염을 길렀다. 범상치 않은 외모에서 저항의 코드가 읽혔다. 힙합 음악 마니아로 알려진 인세인박. 그는 전업 예술가다. 인세인박 작가는 소격동 '아라리오갤러리 서울'에서 개인전을 열고 있다. 세련된 사진 작품들이 '디렉터스 컷(Director's cut)'이라는 타이틀로 묶였다. 인세인박은 이번 전시에서 작품을 포장하는 여러 수사를 배제하고, 시각의 본질에 충실한 결과물을 내놓았다. 이름 모를 아름다운 여인을 봤을 때 느끼는 황홀함. 그것처럼 우리는 메시지가 아닌 이미지로 구성된 세계를 보고 있는지 모른다. 인세인박 작가의 네 번째 개인전이 아라리오갤러리 서울에서 열리고 있다. 전시 제목은 '디렉터스 컷'. 이른바 영화 감독판이라고 알려진 원어의 의미를 차용한 것이다. 일반 영화 프린트가 극장 상영에 맞춰 편집되는 것과 달리 '디렉터스 컷'은 영화감독의 의도대로 편집되는 것이 특징이다. 엄밀한 의미로 '두 필름'은 상이한 작품이라 할 수 있다. 작가의 의도대로 인세인박은 자신이 감독이 돼 여러 이미지를 수집했다. 인세인박은 "인터넷 검색으로 사진을 구했다"고 했다. 움직이는 이미지인 미디어
[일요시사=사회팀] 이광호 기자 = 조양호(65) 한진그룹 회장이 2018 평창동계올림픽조직위원회 조직위원장에 선임됐다. 이로써 지난달 21일 사퇴한 김진선 전 위원장의 빈자리가 메워졌다. 조 위원장은 2009년에도 평창동계올림픽유치위 위원장으로 선임돼 2011년 남아공 더반 제123차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총회에서 2018년 동계올림픽 개최지로 선정되는 데 힘을 보탠 바 있다. 체육계와 인연이 깊은 조 위원장이 앞으로 어떤 행보를 보여줄지 기대된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조직위원회 조직위원장에 조양호(65) 한진그룹 회장이 선임됐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대회 및 장애인동계올림픽대회 조직위원회는 지난달 31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제10차 위원총회를 열고 조양호 회장을 새 위원장으로 선출했다. 평창 지휘봉 “책임감 느낀다” 조직위원회는 지난달 21일 김진선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장이 사퇴한 이후 김정행 대한체육회장이 위원장 직무대행을 맡아왔다. 이날 위원총회에서 위원장 선임은 재적위원 120명 중 93명의 과반수 찬성으로 의결됐다. 선임 결과는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의 승인으로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조양호 위원장의 임기는 김진선
[일요시사 경제2팀] 박효선 기자 = 서울 동대문운동장 뒤편 골목에는 축구화를 수선하는 가게가 있다. ‘금성축구화’간판 아래 3평 남짓한 가게는 축구화로 빼곡했다. 이곳 주인은 김철(68)사장. 그는 50년 동안 이 작은 골방 안에 자신을 가둬 축구화만 손봤다. 처음 금성축구화를 찾아갔을 때 그는 눈길 한번 주지 않았다. 말없이 축구화 밑창 마무리 작업을 하고 있었다. OB전(은퇴한 축구선수들의 경기)을 앞두고 선수들이 맡겨놓은 축구화가 많다며 바쁘다고 다음에 오라고 했다. 뛰는 스타일 꿰뚫어 다시 찾아가 김철 사장이 작업하는 모습을 지켜보았다. 그가 앉아있는 곳 주변은 축구화 더미로 가득했다. 켜켜이 쌓여있는 축구화를 보며 그가 말했다. “차범근 280, 황보관 265, 안정환 260, 정환이 축구화는 뽕(스터드: 축구화 밑창 뾰족한 부분)이 잘 빠져서 믹스 작업(메꾸는 작업)을 자주 했어. 홍명보 축구화는 작아서 4켤레 봐줬고, (이)근호랑 지금 영국 가있는 (김)보경이는 초등학교 때부터 자주 맡겼지. 옛날 축구하던 양반들은 다 여기에 맡겼어.” 그의 입에서 태극전사들의 발사이즈가 줄줄 쏟아져 나왔다. 축구화는
[일요시사=사회팀] 이광호 기자 =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 선수 홍성흔의 딸 홍화리가 기부천사로 등극해 화제다. 현재 KBS 2TV 주말드라마 <참 좋은 시절>에서 강동주 역으로 출연 중인 홍화리는 지난달 25일 출연료 중 1000만원을 UN산하단체인 ‘유니세프(unicef)’에 기부했다. 기부금의 구체적인 사용처는 아직 정확히 알려지지 않았지만 유니세프 측과 상의를 통해 도움이 필요한 아이들을 위해 사용될 것으로 보인다. 무엇보다 이번 기부가 의미 있는 이유는 홍화리의 의견이 적극 반영됐기 때문이기도 하다. 앞서 홍화리는 아버지 홍성흔과 패션잡지 모델로 나선 후 모델 수익료 전액을 NGO 단체 팀엔팀에 기부한 바 있다. 당시 자신이 기부한 돈으로 아프리카 물 부족 지역에 우물을 건설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다시 기부 의지를 밝힌 것. <참 좋은 시절> 출연료 쾌척 부모 영향 아닌 본인의 뜻 아직 어린 나이지만 나눔의 실천으로 주변 사람들의 마음을 훈훈하게 만들고 있다. 홍화리의 어머니인 모델 김정임씨는 “‘참 좋은 시절’을 시작한 것도 화리에게 일을 시키려는 목적이 아니었다. 그래서 화리
[일요시사=경제2팀] 박효선 기자 = 방송인 탁재훈이 결혼생활 13년 만에 파경 위기를 맞았다. 탁재훈은 아내 이효림씨를 상대로 이혼소송을 제기했다. 법조계에 따르면 탁재훈은 지난 6월 법률 대리인을 통해 아내 이효림씨를 상대로 이혼소송을 냈다. 표면적인 이혼사유는 성격 차이. 탁재훈과 이씨가 성격 차이로 인한 갈등을 좁히지 못하고 파경에 이르렀다는 것. 탁재훈은 지난 2년간 ‘기러기 아빠’ 생활을 해왔다. 아내와 아이들이 미국에서 생활을 했고, 이에 따라 가족 간에 거리감이 생기게 됐다는 것이 측근들의 설명이다. 얼마 전 탁재훈이 두 자녀와 아내를 미국 유학길에 오르게 한 것도 부부간의 갈등을 봉합할 기회를 찾기 위해서였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불법도박 후 방송활동 중단 2년간 ‘기러기아빠’ 생활 이와 관련해 이 부부 측근은 한 매체를 통해 “탁재훈이 아내와 아이들을 미국에 보내고 2년간 혼자 살면서 가족들 간에 거리감이 생기게 된 것 같다”며 “특히 지난해 탁재훈이 불법도박혐의로 재판을 받고, 방송 활동을 모두 접으면서 두 사람 사이에 감정의 골이 깊어진 것으로 안다”고
[일요시사=경제팀] 김성수 기자 = 최병민 회장 일가가 다시 깨끗한나라를 품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생활용품기업 깨끗한나라는 지난달 29일 최대주주가 희성전자에서 최정규씨로 변경됐다고 공시했다. 희성전자가 지분율을 53.29%(1743만6439주)에서 17.68%(577만6439%)까지 낮추는 사이 최씨가 장내매수로 단번에 최대주주(18.28%·597만1526주)로 올라섰다. 최씨는 최 회장의 아들로, 모친은 구자경 LG그룹 명예회장의 막내딸 구미정씨다. 희성전자는 최 회장의 처남 구본능 회장이 오너다. 깨끗한나라는 1966년 고 최화식 창업주가 세운 대한펄프가 모태다. 1980년 최 회장이 물려받은 뒤 2009년 재무악화로 회사가 어려워지자 사돈인 구 회장 측에 ‘SOS’를 쳤다. 경영 어려워지자 사돈에 ‘SOS’ 사정 나아지자 최대주주 되찾아 백기사로 나선 희성전자는 780억원을 들여 깨끗한나라 지분 58%를 매입했고, 이때부터 최대주주 지위를 유지해 왔다. 깨끗한나라는 최씨와 희성전자를 비롯해 최 회장(2.14%·69만7932주), 구미정씨(5.6%·183만
[일요시사=정치팀] 김명일 기자 = 이낙연 신임 전남지사 측이 인터뷰 요청에 응할 언론사를 선정하는 과정에서 해당 언론사 발행인의 출신지와 학력 등을 참고해온 것으로 밝혀져 논란이 되고 있다. 이는 무척 이례적인 일로, 노골적인 지역차별과 학력차별이라는 지적이다. <일요시사>는 발행인의 출신지와 학력을 알려줄 것을 요구하는 이 지사 측에 "그러한 사항이 인터뷰와 무슨 관련이 있느냐"며 항의했지만, 이 지사 측 인터뷰 담당자는 "지금까지 기본적으로 파악해왔던 사항"이라며 재차 발행인의 출신지와 학력을 공개할 것을 요구해왔다. 인터뷰 요청하자 "발행인 출신지 어디냐?" “무슨 상관이냐” 항의했지만 막무가내 이 지사 측 인터뷰 담당자에 따르면 본지뿐만 아니라 지금까지 인터뷰를 요청한 모든 언론사 발행인의 출신지와 학력이 이 지사 측에 보고됐다.(※회원 언론사의 경우 해당 언론사에 따로 발행인 출신지 등을 묻지 않고 기존 자료를 이 지사 측에 보고.) 이 지사 측 인터뷰 담당자는 "인터뷰를 진행하는 데 해당 언론사 발행인의 프로필이 궁금하지 않나? 지역차별이 아니라 그냥
[일요시사=경제팀] 한종해 기자 = 외식 프랜차이즈그룹 제너시스BBQ가 제대군인의 일자리 창출을 돕기로 했다. 지난달 30일 제너시스BBQ그룹은 경기도 이천시 소재 치킨대학에서 육군본부와 ‘제대군인 취업·창업지원 업무협약식’을 체결했다. 이날 행사에는 윤홍근 회장을 비롯한 BBQ 임직원과 육군 인사사령관 모종화 중장, 제대군인지원처장 박춘상 준장 등 육군본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윤 회장은 협약식에서 “국가에 헌신한 전역간부들의 조기정착 및 안정적인 사회 복귀를 지원하기 위해 업무 협약을 체결하게 됐다”며 “육군본부와의 공동의 노력을 통해 다양한 취업·창업 프로그램을 개발해 올해 국정과제인 제대군인 일자리 5만개 창출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제너시스BBQ그룹은 전역간부들의 위해 ▲바로바로 창업플랜 ▲우리두리 창업플랜 ▲배워배워 창업플랜 등 3가지 창업지원 프로그램을 지원키로 했다. 육군본부과 MOU 체결 다양한 일자리 혜택 제공 ‘바로바로 창업플랜’은 즉기 창업이 가능한 자를 대상으로 하며 약 500만원 상당의 매장 운영에 필요한 물품을 지원하고
[일요시사=정치팀] 이민기 기자 = 7·30재보선을 완승으로 이끈 ‘친박 핵심’ 새누리당 윤상현 사무총장이 총장직 사의 의사를 밝혀 이목이 쏠린다. 윤 총장은 31일 최고위원회 비공개회의에서 “6·4지방선거와 7·14전당대회, 이번 재보선 등에서 최선을 다했고, 맡은 소임을 다했다”며 사의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면서 “당의 혁신에 밀알이 되겠다”고 했다. 윤 총장은 당 공천심사위원장을 맡아 공천작업을 총괄하는 등 선거실무를 진두지휘했다. 때문에 ‘재보선 1등공신’이란 평이 당 안팎에서 나온다. 당의 한 핵심관계자는 “윤 총장이 완벽하게 임무를 수행해 유임 가능성이 적잖았으나 먼저 그만 두겠다고 해서 놀랐다”며 “박수칠 때 떠나겠다는 게 아니겠느냐”고 해석했다. 당초 새누리당은 과반의석을 넘기는 4석 플러스 알파를 승리 기준으로 제시한 바 있다. 재선인 윤 총장은 2007년 한나라당 대선후보 경선 당시 박근혜 후보를 적극 도왔으며 2012년 대선에서도 수행단장 등을 맡아 박 후보의 당선에
[일요시사=정치팀] 허주렬 기자 = 세월호 국정조사특별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는 새누리당 심재철 의원이 ‘세월호특별법’ 제정과 관련한 악의적 허위사실을 유포한 혐의로 검찰에 고발당했다. 대한변호사협회 세월호참사특별위원회 법률지원단(이하 변협 법률지원단) 소속 정철승 변호사는 지난달 30일, 심 의원이 세월호 참사 가족들이 희생자들을 의사자로 지정해달라고 요구했다는 내용의 허위메시지를 유포해 유족들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서울 남부지방검찰청에 고발했다고 밝혔다. 정 변호사는 고발장에 “희생자 유족들이 많은 보상금을 요구하거나 희생자를 의사자로 지정해 달라고 요구한 사실이 없는데도 심 의원이 이 같은 내용의 카카오톡 문자메시지를 지인들에게 유포해 유족들의 명예를 훼손했다”고 적시했다. 또한 “심 의원은 애초 해당 글이 허위사실이라는 걸 알고도 고의적으로 유포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희생자 유족들에 대한 반대여론을 확산시키려는 의도가 분명하다”고 덧붙였다. 세월호 희생자 유족들 ‘과도한 특혜 요구설’ 유포 심 의원 측 “법안 여론수렴 위한 정당한
[일요시사=사회팀] 강현석 기자 = 축구스타 손흥민(22?레버쿠젠)이 걸그룹 걸스데이의 민아(21)와 교제 중이다. 민아의 소속사 드림티엔터테인먼트는 지난달 29일 “민아가 손흥민 선수와 좋은 감정으로 2회 만났다. SNS로 친분을 쌓다 손흥민 선수가 독일 소속팀으로 복귀하기 전 좋은 감정으로 만나기 시작한 것으로 안다”고 열애를 인정했다. 또 “민아는 이제 막 좋은 감정으로 시작하는 단계에서 언론에 공식화되는 것이 곧 리그가 시작되는 손흥민 선수나 현재 활동 중인 걸스데이에 누가 되지 않을까 걱정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손잡고 함께 있는 사진 포착 “좋은 감정으로 만나고 있어” 앞서 한 언론은 민아와 손흥민이 함께 있는 사진을 공개하며, 이들이 최근 연인 관계로 발전했다고 보도했다. 사진 속 두 사람은 서로 손을 잡고 있고, 민아는 꽃다발을 안고 있다. 민아는 걸스데이의 EP 앨범 ‘걸스 데이 파티(Girl's Day Party) #1’으로 데뷔했다. 히트곡 ‘섬싱(Something)’ 등으로 인기를 얻었다. 최근 신곡 ‘달링’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