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5.05.31 13:42
헌법은 한 국가의 상징이자 실체다. 헌법은 그 주체이자 구성원인 시민의 기본권을 보장하고, 그것의 실현을 담당하는 권력기관의 설치와 운영을 규정한다. 헌법만 잘 작동한다면 우리는 국민주권, 권력 분립, 법치주의 등이 보장된 민주공화국 시민으로 저마다의 행복을 추구할 수 있을 것이다. 시민을 위한 헌법 해설서 <지금 다시, 헌법>은 참여연대 창립멤버이자 인권 변호사로 활동해온 차병직 변호사 등이 ‘시민의 교과서’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을 담아 집필에 참여, 표제부터 부칙에 이르기까지 빠짐없이 주석을 달았다. 최대한 쉬운 말과 간결한 문체를 사용했으며 다양한 예를 통해 각종 헌법 조항의 의미와 배경을 설명, 누구나 헌법을 쉽게 읽고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한영철 남·1982년 9월4일 해시생 문> 직장 상사와 사이가 안 좋아 항상 불안한데 직장을 옮겨야 할 지와 동거 중인 1985년 7월24일 진시생인 여성이 정말 인연일지 궁금합니다. 답> 직장문제는 사내 부서이동으로 잘 해결됩니다. 귀하는 성격이 직선적이고 불의를 못 참는 외골수라 자신에게 손실이 많으며 억제하지 못하는 급한 성격도 문제입니다. 성패 이전에 자신의 장단점을 의식하고 자신보다 상대에 대한 배려가 중요합니다. 이제 새롭고 세련된 모습을 보이며 인간관계 개선을 우선하세요. 사회운은 좋습니다. 지금 상대 여성은 인연이 아닙니다. 귀하보다 먼저 마음이 변해 귀하를 떠나게 됩니다. 상대 여성은 이미 초혼에 실패했으며 계속 악운이 이어져 정착하지 못합니다. 귀하는 쥐띠의 여성과 인연이며 내년에 만납니다. 이혜정 여·1988년 2월25일 술시생 문> 1983년 7월19일 인시생인 남자에게 매료돼 흠뻑 빠져 있어요. 고백하면 인연인 될 지요. 만약 거부당하면 그 충격이 무섭고 두려워 망설이고 있어요. 답> 귀양은 지금까지 안정된 사회생활과 모범적인 행동으로 후회없는 삶에 만족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더 크고 많
사할린 동포가 아리랑으로 고국을 느낀다. 한국아리랑전승자협의회 소속 15단체 회원 34명이 12월1일과 2일 ‘2016 사할린 아리랑제’를 펼친다. 한국아리랑전승자협의회가 사할린주한인협회(회장 임영균), 사할린주이산가족협회(회장 박순옥), 사할린주노인회(회장 김홍지)와 함께 여는 공연이다. 지난 여름 제1기 아리랑학교에 참가한 전승자들이 사할린 동포사회를 위한 무대를 마련하기로 합의, 성사됐다. 대구아리랑제 15년 주제곡인 대구아리랑, 구한말 의병들의 활약상을 담은 춘천의병아리랑, 일제강점기 징용노동자들의 고난을 그린 문경탄광아리랑, 북간도 이주의 설움을 노래한 상주아리랑, 1930년대 동래 권번의 애환이 서린 동래아리랑, 중국 동포가 이주 현장서 부른 망향가 청주아리랑, 1940년대 독립군 군가 광복군아리랑, 그리고 창작아리랑인 성주아리랑이 울려퍼진다. 춤으로 표현한 아리랑, 아리랑 체조, 갑돌이와 갑순이, 아랑무, 초혼무와 선비춤도 함께 한다. 이인영 아리랑학교장이 지휘하고, 무용가 김채원씨가 예술감독으로 참여한다. 사할린 한인사회는 유즈노사할린스크·에트노스예술단의 북춤과 조개춤, 홈스크청소년무용단의 민속춤으로 화답한다.
경주에 ‘감포 깍지길’이 있다. 감포항을 중심으로 해안과 마을 등을 잇는 길이다. 이 가운데 4구간 ‘해국길’은 옛 골목의 정취를 간직한 길이다. 낮은 슬레이트 지붕을 인 건물 사이로 한 사람이 겨우 지날 수 있는 길이 구불구불 이어진다. 600m 정도로 길지 않지만, 이름처럼 벽마다 그려진 해국을 보며 걷는 재미가 쏠쏠하다. 천천히 걸어도 30분이면 충분하다. 골목은 감포항 앞에 자리한 감포공설시장 건너편에서 시작한다. 벽에 조그만 간판이 있고, 주변 상인에게 물어보면 쉽게 찾을 수 있다. 해국 골목-해국 계단-옛 건물 지하 창고-다물은집-한천탕-우물샘-소나무집 순으로 걸으면 된다. 골목은 밖에서 보는 것과 마찬가지로 비좁다. 한 사람이 겨우 지나갈 너비에, 몸을 옆으로 돌려야 통과할 수 있는 곳도 많다. 길바닥에는 거친 시멘트를 발랐다. 골목 양옆으로 작은 집들이 있는데, 사람 한 명이 간신히 들어설 법한 대문이 달렸고 창문은 도화지 만하다. 골목을 따라가는 벽마다 해국이 그려졌다. 색깔이며 모양이 전부 다르다. 하얀 해국도 있고, 보랏빛을 뽐내는 해국도 있다. 시간이 꽤 흘렀는지 색깔이 바랜 해국도 눈에 띈다.
시군구별·암종류별 암발생률이 적게는 2배 많게는 15배까지 차이가 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남녀 모두에서 갑상선암의 지역간 격차가 가장 컸으며 여자의 경우 2009년 이후 크게 감소하는 양상을 보였다. 상대적으로 위암, 대장암, 폐암의 지역간 격차는 적었다. 남자 위암, 폐암 및 간암 발생률 감소 남자 전립선암, 여자 유방암·폐암 증가 암의 종류별 지역별 특이점을 살펴보면, 갑상선암은 전남, 대장암은 대전시와 충청도, 폐암은 전남·경북·충북, 유방암 및 전립선암은 서울 강남·서초 및 경기 성남 분당에서 높게 나타나며 위암은 충청·경상·전라의 경계지역, 간암은 경북 울릉군과 경남·전남의 남부지역, 담낭 및 기타 담도암은 낙동강 유역 인근이 높게 나타나는 것으로 분석됐다. 암발생률 추세를 살펴보면 시군구와 전국 단위가 비슷한 양상을 보였는데, 남녀 모두 갑상선암 및 대장암의 전국 및 시군구 단위 암발생률이 모두 증가했다. 남자 위암, 폐암 및 간암의 암발생률은 감소 추세를 보였으며 남자 전립선암, 여자 유방암 및 폐암의 암발생률은 증가하는 양상을 보였다. 최초 암발
보건복지부(장관 정진엽)와 국립중앙의료원(원장 안명옥) 중앙응급의료센터는 추위가 시작되는 11월에 뇌출혈로 응급실에 내원하는 환자가 증가하므로 주의가 필요하다고 알렸다. 지난 5년간(2011~2015년)의 응급의료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뇌출혈(지주막하출혈, 뇌실질내출혈)로 응급실에 내원한 환자는 11월부터 증가해12월 2177명으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가장 적게 발생한 7월의 1746명에 비해 평균 24.7%포인트(431명) 상승한 수치다. 뇌출혈은 항상 주의가 필요하지만 겨울철과 이른 봄에 특히 더 신경을 써야 한다. 날씨가 추워지면서 따뜻한 곳에서 갑자기 추운 곳으로 나가게 되면 혈관이 수축되면서 압력이 높아지게 되는데 혈관이 높아진 압력을 이기지 못하고 터져 뇌출혈이 발생 할 수 있다. 환자 연령별 분포는 50대(23.2%)와 70대(22.1%)가 가장 높았으며, 대부분이 50대 이상(75.8%)에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30대 이하 환자(9.2%)도 상당수 발생하고 있어 젊은 사람도 주의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질환별로는 지주막하출혈 환자는 40대부터 급격히 증가, 50대에 가장 높았고 뇌실질내출혈 환자는 50대부터 높아져
전국 253개 보건소 실시간 정보 공유 소통체계 구축 질병관리본부(본부장 정기석)가 전국 보건소와의 실시간 위기소통 강화를 위해 모바일 카카오 소통체계를 본격 가동한다고 지난 20일 밝혔다. 이번 소통체계 구축을 통해 질병관리본부는 질병 관련 보도자료 및 감염병 발생현황, 예방접종 지원사업 등 질병 예방 및 건강 정보를 보건소를 통해 지역사회에 실시간으로 제공하고, 보건소에서는 쉽고 편리해진 모바일 소통체계를 통해 지역사회의 감염병 발생 정보 등을 질병관리본부로 신속히 전해 질병의 추가 확산을 막는 데 기여토록 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신종 감염병 발생 등 위기상황 발생 시, 중앙정부와 지자체 보건소와의 소통 협력이 더욱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질병관리본부는 최일선 방역 현장인 전국 253개 보건소와의 신속하고 편리한 소통을 위해 대다수가 사용하고 있는 카카오톡을 활용한 위기소통 체계를 구축했고, 보건소 담당자라면 누구나 질병관리본부 카카오 옐로아이디 친구 맺기로 실시간 질병예방 및 건강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게 됐다. 정기석 질병관리본부장은 “중앙정부와 지자체 간의 신속한 정보 공유가 곧 질병으로부터 국민 건강을 지키는 첫걸음이다”며
보건복지부(장관 정진엽)가 국민연금 가입대상에서 제외되었던 경력단절 전업주부 등의 추후납부 절차, 특별고용지원업종 지정 시 연체금 징수예외 허용 등을 규정한 ‘국민연금법 시행령 일부개정령안’이 지난 22일 국무회의에서 의결되었다고 밝혔다. 개정안은 올해 5월에 전업주부 등의 연금수급권을 강화하기 위해 연금보험료의 추후납부 허용, 두루누리 연금보험료 지원 기준 마련 등의 ‘국민연금법’이 개정됨에 따라 그 내용 및 절차를 구체화하고 이외에 특별고용지원업종 지정 시 연체금 징수 예외 허용, 연금보험료 납부증명 요건 완화, 소급분 연금보험료 분할납부 개선 등 연금제도 운영상 필요한 사항을 정비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번 ‘국민연금법 시행령’개정으로 30일부터 경력단절 전업주부들도 연금 수령 최소 가입기간(10년)을 채울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되어 보다 많은 국민의 노후 준비가 수월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30일부터는 지금까지 적용제외자로 분류되었던 무소득배우자 등의 추후납부를 통해 연금수급이 가능해지거나 가입기간을 늘려 더 많은 연금을 받을 수 있게 된다. 다만 보험료를 한 번이라도 낸 적이 있어야 하며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성상철)은 한국인터넷소통협회가 주최하고 미래창조과학부 등이 후원하는 ‘제9회 대한민국 소셜미디어대상’ 공공부문 대상을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수상했다고 밝혔다. 대한민국 소셜미디어대상은 공공기관 및 기업이 운영하는 SNS를 대상으로 지난 7월부터 고객만족도 평가, 운영성 평가, 전문가 평가, 검증 등의 단계를 거쳐 수상기관을 선정했다. 공단은 그동안 ‘건강천사’ 블로그와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등 다양한 SNS 채널을 활용하여 국민과 적극적으로 소통해왔다. 특히 웹드라마, 웹툰, 인포그래픽 등을 활용해 건강보험 제도와 정책을 알기 쉽고 재미있게 알리고, 고객 눈높이에 맞는 건강 및 질병정보, 생활정보 등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해왔으며, On-Off Line을 통한 이벤트와 다양한 콘텐츠 공모전 등을 통해 국민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고 이를 건강보험 제도 및 경영에 반영하기 위해 노력해왔다. 공단은 지난 10월 대한민국 SNS 대상에서 공공기업 부문 최우수상을 3년 연속 수상했고, 2016 대한민국 블로그 어워드에서도 공공부분 최우수상을 수상하는 등 대내외적으로 소통문화에 앞장서고 있
임장호 남·1982년 10월5일 축시생 문> 돈을 벌기 위해 배달직부터 닥치는 대로 열심히 하고 있지만 가난과 외로움은 더해가고 희망은 무너지고 있어요. 과연 결혼은 할 수 있을지요. 답> 천성이 온후하고 신망이 두터워 인간적으로 높은 점수를 얻고 있습니다. 운이 늦게 시작되어 아직 어둔 길을 걷고 있으나 이제 가까워지고 있습니다. 경제 완성은 3년 후지만 결혼은 내년입니다. 귀하는 결혼 후 경제가 완성되어 결혼이 우선 순서입니다. 쥐띠나 범띠 중에 있으며 4월생은 제외입니다. 부인은 전문직 종사자며 집안 경제에 큰 몫을 하고 자녀운도 좋아 현모양처를 맞이합니다. 이제 직업을 바꾸고 한 곳에만 집중하세요. 정육 쪽으로 분리직이나 유통직에 종사하고 2017년까지 일을 터득해 2018년 독립으로 경제 성공에 완성합니다. 전서영 여·1996년 4월13일 유시생 문> 집이 가난한 데다 각종 질병이 끊이질 않아 제가 애물단지가 되고 있어요. 장차 아이도 못 낳을 거라고 해 부모님 걱정이 태산 같고 저 역시 불안해요. 죽을 병인가요. 답> 초년운에 일신이 병약하여 거쳐가는 과정입니다. 불운의 정도가 심하여 병마가 한 곳에
국립극장(극장장 안호상) 대극장인 해오름극장이 46년 만에 약 450억원을 들여 새 옷으로 갈아입는다. 국립극장은 '국립극장 해오름 리모델링 사업'에 대한 설계 공모와 심사를 통해 ㈜이가종합건축사사무소의 '흥과 멋의 소리를 품다'를 최종 당선작으로 선정했다고 24일 밝혔다. 일반 공개공모로 진행돼 총 15개 업체가 참가등록을 했다. 이중 8개 업체의 참여로 심사가 진행됐다. 건축전문가, 무대전문가, 공연기획자, 공연예술인 등 10명의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의 심사를 거쳤다. 심사위원회는 당선작 '흥과 멋의 소리를 품다'에 대해 "공간 구성이 체계적이며 특히 구조변경을 최소화하며 후무대를 구성한 점이 우수했다"고 평했다. 이어 "백스테이지와 운영공간을 분리해 보안상 문제를 해결했으며, 테크니컬 공간의 설계방식도 우수했다. 다만 전면부 계단을 변형한 것은 전체 뷰를 고려해 심도 있게 재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부연했다. 심사위원장 임채진(홍익대학교) 교수는 "인허가, 예산 등 현실적인 문제를 현명하게 해결해 훌륭한 작품이 완성되길 기대한다"고 주문했다. ㈜이가종합건축사사무소는 2000년 설립 이후 올림픽체조
한국에 <매트릭스>(1999)의 감독으로 잘 알려진 워쇼스키 자매(그들은 워쇼스키 ‘형제’였던 적도, ‘남매’였던 적도 있다)가 만든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센스 8(Sense 8)>(2015)는 감독들의 정체성만큼이나 심오하고 모호한 섹슈얼리티 감각을 우리 눈앞에 던져 놓는다. (…) <센스 8>는 다양한 섹슈얼리티(sexuality) 정체성과 친밀성의 관계를 고민하게 만드는 인물들이 등장한다는 점에서, 우리에게 섹슈얼리티와 퀴어(queer)를 ‘감각’하게 만든다. 섹슈얼리티란 무엇인가, 그렇다면 그 섹슈얼리티 내부에서 끊임없이 일어나는 분열을 우리는 어떻게 감각해야 하는가. 우리가 이전까지 ‘퀴어’라고 생각했던 주체들을, 그리고 ‘나’를 우리는 어떻게 이해해야 할 것인가. 우리가 용이하게 다듬어 사용했던 섹슈얼리티와 퀴어라는 단어를 어떤 위치에서, 어떤 고찰을 통해 ‘발화’하고 있는지에 대한 고민을 이 드라마는 ‘공감’이라는 주제를 통해 말하고자 한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 2010년부터 2014년까지 일과성 대뇌 허혈성 발작 및 관련 증후군의 건강보험 진료환자 진료비 지급자료를 분석한 결과, 2014년 ‘일과성 대뇌 허혈성 발작 및 관련 증후군(이하 일과성 대뇌 허혈성 발작)’ 진료인원은 11만2358명으로 성별로는 남자 44.0%, 여자 56.0%로 여자가 약 10% 이상 많았다. 증상 후 48시간~90일 이내 뇌경색 발생 최대한 빨리 신경외과 진료 받아야 일과성 대뇌 허혈성 발작 환자 연령대별로는 70대가 28.0%로 가장 많았고, 60대가 26.6%, 50대가 21.1%, 80세 이상이 11.8% 순이었고, 70대 이상의 고령층이 39.8%를 차지했다. 2014년 ‘일과성 대뇌 허혈성 발작’ 인구 10만명당 진료인원은 223.3명으로 2010년 231.1명 이후 최근 5년 동안 연평균 증가율은 0.9%로 감소했다. 성별로는 남자의 경우 인구 10만명당 진료인원이 2010년 196.2명에서 2014년 195.6명으로 0.1% 감소했고, 여자의 경우 인구 10만명당 진료인원이 2010년 266.5명에서 2014년 251.3명으로 연평 1.5% 감소
보건복지부는 지난 16일부터 의료기기가 시장에 진출하기까지 거쳐야 하는 각종 행정절차와 관련된 통합적 상담 및 지원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복지부는 이를 위해 의료기기 관련 5개 관계기관이 참여하는 ‘의료기기산업 종합지원센터’를 지난 16일부터 운영하고 동 센터에서 향후 의료기기의 신속한 시장진출을 지원하며 업계의 애로를 해소해 나갈 계획이다. 의료기기와 관련한 허가 신청은 급증하고 있는데, 그간 새로 개발된 의료기기가 시장에 진출하기까지는 각종 행정 절차를 거치면서 오랜 시일이 소요되는 경우가 많았다. 기업이 새로운 제품·기술을 개발할 경우 기본적으로 식약처의 인·허가, 보의연의 신의료기술 평가, 심평원의 기존기술여부 확인 및 보험급여 등재 심사를 거치는 등 관련 기관이 많고 절차가 복잡한 것이 시장 진출 지연의 큰 요인이었다. 또한 시장진출 절차와 전망 등 정보를 얻기 위해서는 물리적으로 분산된 각 기관을 방문하여 문의를 해야 했고, 각 절차를 거치는 과정에서 부분적으로만 정보를 획득하는 등의 한계가 있었다. 뿐만 아니라 기관별로 요구자료가 다양해 자료의 준비와 보완으로 기업의 부담이 가중되기도 했고, 기업의
‘M건강보험’이 소비자가 직접 참여하는 인기도 조사와 산학전문가로 구성된 전문심사위원의 심사 등 최종 평가결과, 공공서비스 분야에서 대상을 차지하는 영광을 안았다. ‘앱어워드 코리아 2016 올해의 앱’은 ㈜디지털 조선일보가 주최하고 미래창조과학부, <조선일보>, 문화체육관광부, 한국콘텐츠진흥원, 정보통신사업진흥원이 후원하는 행사다. M건강보험은 공단의 주요 민원서비스를 스마트폰을 통해 처리할 수 있는 어플리케이션으로 ▲자격득실확인서, 납부확인서 등 제증명서 fax발급 신청 ▲민원상담 및 개선의견 등 고객 제안 ▲부당청구 요양기관 및 예산낭비 신고 등이 가능하며 기존 제공되던 보험료 고지납부 현황조회, 직장보험료 조회, 진료받은 내용 조회 등 25종의 서비스를 포함해 총 40종의 민원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건보공단 최용선 고객지원실장은 “M건강보험을 통해 다양한 민원서비스를 처리할 수 있어 국민들이 지사를 방문하거나 고객센터로 전화하는 불편함이 대폭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며,“내년에는 스마트폰을 통해 보험료 납부가 가능하도록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며, 편의성과 만족도
KT는 질병관리본부와 함께 지난 16일부터 로밍 빅데이터를 활용한 ‘해외 유입 감염병 차단 서비스’를 KT 고객들에게 우선 적용한다고 밝혔다. 본 서비스는 지난 5월 질병관리본부와 해외 감염병 대응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의 후속 조치사항으로, 미래창조과학부와 한국정보화진흥원의 2016 빅데이터 선도 시범사업을 통해 진행되었다. 해외 유입 감염병 차단 서비스는 질병관리본부가 해외의 감염병 오염지역 정보를 KT에 제공하면 KT는 가입자의 로밍 정보를 확인, 오염지역을 방문한 고객의 정보만을 질병관리본부에 제공하게 된다. 질병관리본부는 감염병 오염지역을 방문한 KT가입자 정보를 활용, 감염병 오염국가를 방문자에게 감시기간(최대 21일) 동안 감염병 신고 안내 등 문자메시지를 발송한다. 특히, 감염병 오염국가 방문자가 증상발현이 의심되어 의료기관을 방문할 경우, DUR(Drug Utilization Review) 조회를 통해 오염국가 방문정보를 담당 의사가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해외 유입 감염병 차단 서비스는 민·관 정보협력체계 강화를 통해 해외 감염병에 대한 정부의 예방과 대응 능력이 향상은 물론 우리나라 보건의료 및 감염병 관
강덕영 남·1973년 1월6일 사시생 문> 가게가 안 팔려 물물교환을 했는데 사기를 당해 소송 중입니다. 승소할 수 있을지요. 하는 일마다 실패뿐이어서 희망이 없어요. 앞으로 어찌하면 좋을까요. 답> 소송에 이길 수 있으나 잃은 돈은 회수가 안 되고 향후 3년 동안 부분 회수로 해결되며 현실의 불행은 피해갈 수 없습니다. 나쁜 운의 변동은 더 큰 불행을 초래해 후회를 면치 못합니다. 지난해에 이사와 직업 변동이 결정적인 실수며 음식점은 길이 아닙니다. 고집이 세고 부인이나 주변 충고나 조언을 무시하는 외골수적인 성격도 문제입니다. 지금 귀하의 운이 최하위에 머물러 있어 주변 도움이 절실하며 부인의 협조가 당연합니다. 2017년까지는 2선에 물러서고 부인을 중심으로 명맥을 이어가세요. 문구, 서점 등 문화상품으로 전업하돼 부인명의로 하세요. 유경아 여·1980년 3월1일 해시생 문> 1975년 8월23일 유시생인 남편의 심한 외도로 건강까지 잃었으나 이제는 저를 의심하여 의처증에 시달리고 있어요. 폭언과 폭력에 집을 나왔는데 어떻게 해야할지요. 답> 인연의 불행은 일시적이나 악연의 불행은 평생이며 갈수록 정도가 심
<심청이 온다>로 마당놀이의 화려한 부활을 알린 국립극장(극장장 안호상) 마당놀이가 지난해 <춘향이 온다>에 이어 올해 신작 <놀보가 온다>를 선보인다. 총 8만6000여 관객을 끌어들인 인기 연말연시 레퍼토리다. 올해 <놀보가 온다>는 오는 내달 8일부터 2017년 1월29일까지 국립극장 해오름극장 무대에 오른다. 욕심이 가득하지만 미워할 수만은 없는 놀보 부부와 한순간에 부자가 된 흥보 부부 이야기다. 놀보의 관점에서 이야기를 풀어나가는 것이 특징이다. 원작에 없는 새로운 배역인 마당쇠가 놀보를 향해 질펀한 돌직구 대사를 펼친다. 저출산, 월세 폭탄 등 동시대의 주요 사회 이슈들을 풍자한다. 70명의 배우와 무용수, 연주자들이 출연하는데 국립창극단의 희극연기 대표주자들이 눈길을 끈다. 놀보 역은 국립극장 마당놀이 터줏대감이자 코믹 연기로 매 작품마다 객석을 들썩거리게 하는 김학용이 맡았다. 심술 가득하지만 귀여운 매력의 놀보를 연기한다. 흥보 역은 국립창극단의 막내 단원이자 최근 창극 <오르페오전> <트로이의 여인들>을 통해 실력을 인정 받은 신예 유태평양이 맡는다. <놀보가 온다>
수원 행궁동은 수원 화성 일대의 장안동, 신풍동, 북수동, 남창동, 매향동, 남수동, 지수동 등 12개 법정동을 일컫는 이름이다. 220여년 전 화성이 축성될 당시부터 불과 수십년 전까지 행궁동은 수원에서 가장 번화한 곳이었지만, 1997년 수원화성이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지정되면서 엄격한 개발 규제로 시간이 멈춘 듯 쇠락했다. 이런 행궁동에 주민, 시민 단체, 예술가들이 뜻을 모아 벽화를 그리면서 골목이 생기를 되찾기 시작했다. 지금은 수원 화성만큼 많은 사람이 찾는 관광 명소로 떠올랐다. 행궁동 골목은 벽화마을과 공방거리, 수원통닭거리, 지동시장 등 특색에 따라 다양하다. 수원 화성을 구경하다가 골목으로 빠지면 볼거리, 먹거리, 살 것이 가득하다. 행궁동 골목은 수원 구석구석 실핏줄처럼 이어져 도심에 활기를 불어넣는다. 수원 화성행궁은 행궁동 골목 여행의 출발점이다. 먼저 화성행궁에 들러보자. 화성행궁은 아버지 사도세자 무덤인 현륭원을 자주 찾던 정조가 머물던 임시 궁궐이다. 정조는 화성행궁 봉수당에서 어머니 혜경궁홍씨의 회갑연을 열어드렸다. 봉수당에는 정조와 혜경궁홍씨의 모습을 복원해놓았다. 행궁 가장 오른쪽에 다소 떨어진 건물이 화령전으로, 정조의 어
살다 보면 물건은 자꾸 불어난다. 스트레스받은 김에 지른 전동드라이버, 유행을 좆아 구입한 넥타이, 한눈에 들어 구입하고 보니 옷장에 가득한 비슷한 종류의 옷, 세일이라는 말에 충동적으로 구입한 다량의 볼펜. 이뿐만이 아니다. 넘쳐나는 물건 때문에 그것들을 보관할 물건까지 새로 구입하게 된다. 물건들은 마치 친구를 불러 모으거나 몸집을 불리는 것 같다. 물건들은 어지간해서는 줄어들지 않는다. 아니, 줄어들기는커녕 시간이 흐를수록 늘어나고 쌓여간다. 그러나 물건이 많다고 해서 삶의 질이 높아지고 행복해지는 것은 아니다. 집은 지저분해지고 점점 정리할 수 없을 정도로 어수선해져 스트레스가 쌓인다. 물건뿐 아니라 대인관계도 마찬가지다. 우리는 사람들에게 인정받고 싶어 하고, 호감을 얻으려 한다. 그런 나머지 자신은 내팽개치고 상대방의 기분만 신경 쓰다 보면 결국 본래의 자신은 사라지고 가면을 쓴 가식적인 인격만 남는다. 돈, 지식, 외모, 스펙의 갑옷으로 나약한 모습을 감추며 끊임없이 불안과 두려움에 시달리며 살아간다. 그런데 우리는 무엇이건 일단 손에 넣으면 어떻게든 잃지 않으려고 노력한다. 마음의 갑옷을 벗으면 타인에게 인정받지 못할 것이라는 두려움에 사로잡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