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시사 경제팀] 한종해 기자 = 이준호 NHN엔터테인먼트 회장이 보유 중인 네이버 주식을 매각한 것으로 알려져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달 30일 업계에 따르면 이준호 회장은 전날 장 마감 후 네이버 보유 주식 123만주 가운데 약 30만주(0.9%)를 시간외 대량매매(블록딜)방식으로 매각했다. 매각가는 전날 종가(83만원)에 3% 할인율이 적용, 2400억원 수준이다. 매각 소식이 알려진 후 NHN엔터 주가는 장중 8% 이상 급등했다. 업계는 이 회장이 네이버 주식을 매각한 자금으로 NHN엔터 지분을 취득해 경영권을 강화할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이 회장이 보유한 NHN엔터 지분은 지난 6월 기준 3.74%. 반면 최대주주인 네이버는 9.54%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해진 네이버 의장도 4.64%를 보유한 만큼 이 회장이 경영권 강화를 위해서는 적극적으로 지분 취득에 나서야 한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네이버 지분 30만주 매각 NHN엔터 경영권 강화 관측 NHN엔터는 NHN의 게임사업부문 ‘한게임’이 분할돼 출범한 회사로 지난해 8월 기업분할을 통해 NHN엔터와 네이버로 나눠졌다. NHN엔터는 이 회장이, 네이버는 NHN 창업자
[일요시사 경제팀] 김성수 기자 = 윤재승 대웅제약 부회장이 드디어 ‘지휘봉’을 잡았다. 대웅은 지난달 26일 이사회를 열고 지주사 대웅과 대웅제약의 윤 부회장을 신임 회장으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이날 창업자인 윤영환 회장은 경영일선에서 한 발 물러나 명예회장으로 추대됐다. 이에 따라 대웅제약은 경영권 승계 작업이 마무리, 본격적인 2세 경영 체제에 들어가게 됐다. 윤 신임 회장은 그룹 전반을 총괄 지휘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대웅 관계자는 “이번 회장 선임을 통해 후계구도 안정은 물론 글로벌 헬스케어 그룹으로 성장하기 위한 경영활동에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회장으로 선임…2세 경영 돌입 윤영환 회장은 명예회장 추대 윤 명예회장의 3남인 윤 신임 회장은 1962년 부산에서 태어나 1985년 서울대 법학과를 졸업한 후 26회 사법시험에 합격해 1992년부터 1995년까지 3년간 서울지방검찰청에서 검사로 활동했다. 이후 1995년 대웅제약에 감사로 입사해 대웅제약과 대웅의 대표이사 사장을 지냈다. 2009년과 2012년 각각 대웅과 대웅제약 대표이사 부회장으로 선임됐다. 대웅은 윤 신임 회
[일요시사 경제팀] 한종해 기자 = 박병엽 전 팬택 부회장이 대주주로 있는 팬택C&I가 스포츠토토 사업권 우선협상자로 선정됐다. 지난달 29일 업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51부는 조달청 등이 제기한 가처분신청 이의를 기각하고 팬택C&I 등이 참가한 해피스포츠 컨소시엄이 스포츠토토의 우선협상대상자라는 결정을 내렸다. 팬택 C&I는 박 전 부회장이 지분 100%를 보유한 회사다. 스포츠토토 우선협상대상자는 당초 케이토토 컨소시엄이 선정됐으나 기술제안서와 가격제안서상 사업운영비 원가산정 근거가 서로 일관성이 없어 논란이 됐다. 당시 2순위였던 해피스포츠 컨소시엄이 법원에 입찰절차중지 가처분 신청을 냈고 지난 7월 법원으로부터 ‘해피스포츠 컨소시엄이 우선협상대상자의 지위에 있음을 임시로 정한다’는 결정을 이끌어냈다. 이에 조달청과 케이토토 컨소시엄은 가처분결정을 취소해달라며 이의를 제기했지만 법원이 다시 해피스포츠 컨소시엄의 손을 들어준 것이다. 사실상 개인회사 팬택C&I 토토 우선협상자로 선정 법원은 이번 가처분신청 기각에 대해 “케이토토 컨소시엄의 기술제안서와 가격제안서 간 불일치가 매우 커 케
[일요시사 정치팀] 허주렬 기자 = 경남 창원시의회 정례회의에서 안상수 창원시장에게 계란 2개를 던져 ‘전치 2주’ 부상을 입힌 김성일 창원시의원이 지난달 30일 구속됐다. 당장 진해지역 의원들이 ‘대규모 집회’ ‘진해구 분리운동’ 등 강력 대응을 예고하고 나서 상당한 파문이 예상된다. 창원지법 재판부(재판장 오용규 부장판사)는 이날 영장실질심사에서 “자신의 의견을 관철하기 위해 폭력적인 방법을 이용하는 행위는 민주주의의 기본 질서를 해칠 수 있다”며 “범죄의 중대성, 재범의 위험성 등을 고려해 구속 사유가 있다”고 영장 발부 이유를 밝혔다. ‘안상수 계란’ 혐의 구속 “웃음 나온다” 심경 밝혀 앞서 김 의원은 지난달 16일 창원시가 새 야구장 입지를 진해구 옛 육군대학 터에서 마산종합운동장으로 바꾼 데 대한 불만을 표출하기 창원시 본회의장에서 안 시장에게 계란 2개를 던진 혐의(공무집행방해 및 상해)로 창원시 간부공무원 27명에게 고발됐다. 구속이 결정된 김 의원은 소감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웃
[일요시사 사회팀] 강현석 기자 = 디자인은 어렵지 않다? 조명을 소재로 다방면의 작업을 하고 있는 디자이너 신수지씨. 그는 수학 선생이 되고 싶어 했던 평범한 학생이었다. 우연한 계기로 떠난 어학연수는 호기심 많은 소녀의 삶을 송두리째 바꾸었다. 신씨는 영국에서 돌아올 때쯤 유능한 디자이너가 돼 있었다. 이제 신씨는 한국에 자리 잡고 자신의 재능을 사람들과 나누고 있다. 작품으로 때로는 커뮤니티로 사람들과의 접점을 늘려가는 중이다. 그가 선택한 조명처럼 신씨는 차가운 세상의 따뜻한 빛이 되고 있다. 인테리어 디자이너 신수지씨는 영국 유학시절 설치미술에 관심을 보였다. 본인이 직접 도안을 짜고 작업도 했다. 큰 조형물에 와이어를 연결시킨 뒤 전기 센서를 달아 스스로 움직이도록 했다. 신비한 바다 생명체를 연상시키는 이 작업은 조형 한 가운데 라이트(조명)를 넣어 포인트를 줬다. 신씨의 설명에 따르면 라이트는 심장, 와이어는 미래를 향한 동력이다. 은은하면서 정돈 당시 신씨의 작업 주제는 "물체에 생명을 입히자"였다. 큰 조형 안에 있는 불빛은 깜빡이며 살아 숨 쉬는 것 같은 인상을 줬다. 문득 신씨의 머릿속에는 '라이트를 주제로 작업을 해보
[일요시사 사회팀] 이광호 기자 = ‘마린보이’박태환이 아쉽게도 자신의 이름이 걸린 인천 문학박태환경기장에서 금메달을 획득하지 못했다. 모두가 무의식적으로 그에게 금메달을 기대했기에 실망이 컸던 게 사실이다. 불과 한 달 전만 하더라도 박태환의 400m 기록은 시즌 세계 1위에 해당되는 기록을 보여줬기 때문이다. 그러나 박태환은 미소를 잃지 않고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은퇴설도 조심스럽게 나오고 있는 상황이지만, 2년 후 브라질 리우올림픽까지 도전을 계속 이어갈 각오다. “아시안게임을 세 번 뛰다 보니 메달도 많이 나왔나 보네요.” 지난 25일 마린보이 박태환(25·인천시청)은 2014 인천아시안게임 남자 자유형 100m에서 48초75로 은메달을 획득했다. 한국 선수 최초로 아시안게임 최다 메달 타이기록을 세운 것이다. 박태환은 이번 대회에서 은메달 1개와 동메달 4개를 포함해 아시안게임 통산 총 19개(금6·은4·동9)의 메달을 획득했다. 금 놓쳤지만… 최선 다했다 박태환은 인천 문학박태환수영장에서 열린 대회 남자 자유형 100m 결승에서 4
[일요시사 사회2팀] 강현석 기자 = 올해 초 임신 소식을 알렸던 배우 한가인이 5월께 자연유산했다고 소속사 BH엔터테인먼트가 지난 24일 전했다. BH엔터테인먼트는 “너무 큰 아픔이어서 가족 모두 마음의 상처가 아물 시간이 필요했다”며 “뒤늦게 알리게 된 점 양해 부탁한다”고 말했다. 결혼 9년 만에 임신 지난 5월 자연유산 “격려와 위로 부탁” 이어 “한가인의 가족은 서로를 보듬고 위로하는 시간을 보냈고 현재는 어느 정도 마음의 안정을 찾았다”고 덧붙였다. 한가인은 배우 연정훈과 2003년 KBS 1TV 드라마 <노란 손수건>에 함께 출연하며 연인으로 발전했다. 두 사람은 2005년 결혼했다. 연정훈은 10월 말 촬영이 시작되는 영화 <달콤한 질주>(감독 한덕전)의 주인공을 맡았다. <달콤한 질주>는 전직 카레이서 출신 도둑과 사랑 한 번 못해 본 4차원 여형사의 이야기를 담은 로맨틱 코미디다. <angeli@ilyosisa.co.kr>
[일요시사 사회팀] 이광호 기자 = 모델 겸 방송인으로 활동하고 있는 줄리엔 강이 한낮에 강남 한복판에서 속옷 차림으로 배회하다가 발견된 사실이 뒤늦게 확인되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25일 서울 수서경찰서에 따르면 줄리엔 강은 18일 오후 3시께 강남구 약삼동 도로에서 속옷 상·하의만 입고 걷다가 주민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의해 인근 파출소로 옮겨졌다. 줄리엔 강이 발견된 지점은 집에서 멀지 않은 곳으로, 발견 당시 정신이 혼미한 듯 횡성수설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일단 줄리엔 강을 보호조치하고 집으로 돌려 보낸 뒤 24일 마약 투약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약식 검사를 실시했다. 결과는 음성으로 나왔다. 줄리엔 강은 경찰에서 “배회 전날 친구들과 술을 마시고 새벽 4시께 집에 도착했다. 왜 그랬는지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민소매 트레이닝복 차림 “클럽서 과음” 마약 무관 경찰은 25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줄리엔 강의 모발과 소변 등을 보내 정밀 검사를 의뢰할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마약한 사실이 분명하면 출석요구하고 영장치거나 할 수 있는데 그렇지
[일요시사 경제팀] 한종해 기자 =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이 지난 24일 서울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 사단법인 한국상록회로부터 제21회 ‘인간상록수’로 추대됐다. 이 회장이 40여년간 임대주택건설 사업을 통해 주택시장 안정과 국민 주거여건 개선에 기여한 점이 높게 평가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추대행사는 한국상록회가 국가와 민족을 위해 헌신·봉사하며 올 곧은 삶을 살아온 사회원로를 ‘인간상록수’로 추대해 공로를 기리고자 마련됐다. 1986년 윤일선 서울대 초대 총장을 시작으로 2012년 고은 선생까지 총 41명이 인간상록수로 추대됐다. 평소 국내외 기부·장학사업 국민 주거에 기여 높게 평가 이 회장은 대학교 기숙사, 도서관, 체육관 등 인재 육성을 위한 교육시설과 노인정과 보건소 등 사회복지시설 150곳을 기증했다. 아울러 아·태지역 14개국에 초등학교 600여곳, 디지털 피아노 6만여대, 교육용 칠판 60만여개를 기증했고 베트남·캄보디아·라오스·미얀마 등에 태권도훈련센터를 건립, 지원했다. 또 동남아 등에 한국 졸업식 문화 전파, 우정교육문화재
[일요시사 정치팀] 허주렬 기자 = 새정치민주연합 원혜영 의원이 당 혁신을 책임질 정치혁신실천위원회 위원장으로 선임됐다. 문희상 비상대책위원장이 지난 24일 원 의원을 추천하고 나머지 비대위원들도 모두 찬성해 만장일치로 선출된 것으로 알려졌다. 원혜영 위원장을 선임한 것은 지난 대선 직후 구성됐던 문희상 비대위 체제의 정치혁신실행위원으로 참여해 외부 교수와 당내 인사들 간 조율하는 역할을 맡으며 당 혁신방안 마련에 깊이 개입, 실천 가능한 문제들을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 새정치연합 핵심관계자는 “당 혁신안이 이미 다 나온 만큼 실천이 중요하다”며 “혁신안을 잘 알고 있는 원 위원장이 적격”이라고 말했다. 정치혁신실천위원장으로 선임 혁신안 이미 나와 실천이 중요 원 위원장은 이날 선임이 확정된 후 문희상 위원장, 조정식 사무총장, 김기식 의원과 오찬을 갖고 정치혁신방안과 실천위 구성 등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는 실천위 구성을 최대한 빨리 마무리하고 당 차원에서 실천하면 가능한 모든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는 데 의견을 같이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원 위원장은 지난 18대 국회에서 원내대표를 지냈으며 현재 국회 남북관
[일요시사 경제2팀] 박효선 기자 =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아들의 은메달 소식에 오랜만에 웃었다. 김 회장의 막내아들 김동선이 2014 인천아시안게임 마장마술 개인전에서 은메달을 차지했기 때문이다. 김동선은 결선에서 출전 선수 중 가장 높은 점수인 77.225%를 받았다. 지난 21일 치러진 본선 점수와의 합산 결과 150.286%로 153.286%을 기록했다. 따라서 황영식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개인전에서 딴 첫 번째 메달이다. 지난20일에는 마장마술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땄다. 김 회장은 승마에 일가견이 있는 것으로 유명하다. 부친 고 김종희 전 회장도 승마를 즐겼다. 김동선은 할아버지와 아버지의 영향으로 어렸을 때부터 말을 탔다. 2001년부터 선수생활을 시작했다. 부인과 아시안게임 승마경기 관람 막내의 잇단 메달 소식에 ‘방긋’ 미국의 승마 명문학교인 태프트스쿨을 나와 열일곱에 국가대표선수가 됐다. 최연소 승마 국가대표로 기록됐다. 이후 곧바로 2006년 도하아시안게임에 승마 대표로 출전했고, 마장마술 단체전 금메달을 따냈다. 2010년 광저우아시안게임에서도 단체전 금메달리스트로 이름을 올렸다. 그만큼 김 회장에게 막내아들 동
[일요시사 경제팀] 한종해 기자 = 김성주 성주그룹 회장이 대한적십자가 28대 총재로 선출됐다. 대한적십자사는 지난달 24일 중앙위원회를 개최하고 중앙위원 28명의 만장일치로 김 회장을 28대 총재로 선출했다고 밝혔다. 중앙위에서 선출된 대한적십자사 총재는 명예총재인 박근혜 대통령의 인준을 거쳐 오는 10월8일 정식 취임한다. 역대 최연소 대한적립자사 총재이자 두 번째 여성 총재로 임기는 3년이다. 김 회장은 1979년 연세대학교 졸업 후 미국 앰허스트대와 하버드대 대학원, 영국 런던정경대 대학원에서 사회학과 국제정치학, 경제학을 공부하고 2005년 성주그룹 회장, 2007년 MCM 홀딩스 회장 등을 역임했다. 지난 대통령 선거에서는 새누리당 중앙선거 대책위원회 공동선대위원장을 맡았으며 현재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기업인자문위원회(ABAC) 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대한적십자사 28대 총재 선출 박근혜 대통령 보은인사 지적 사회공헌 및 국내외 봉사활동에도 각별한 관심을 보여 2009년 설립한 성주재단 이사장을 맡아 성폭력 및 가족폭력 피해자, 한부모가족, 북한이탈여성, 미혼모 등 어려움에 처한 여성 및 아동의 복지증진에 기여했으며 북한이탈주민, 북한
[일요시사 정치팀] 김명일 기자 = 지난 6·4 지방선거와 관련해 검찰이 새정치민주연합 소속 권선택 대전시장 선거캠프 관계자들을 불법선거운동 혐의로 전방위 수사하고 있다. 이에 대해 새누리당 대전시당은 권 시장이 모든 책임을 지고 사퇴하라고 비판하고 나섰다. 이영규 새누리당대전광역시당 위원장은 지난 21일 기자회견을 열고 “현직 시장을 둘러싼 검찰의 선거법 위반 수사가 일파만파로 퍼지고 있다”면서 “대전 시민 둘만 모이면 ‘시장이 어떻게 될까’가 공통적인 화두다, 당적을 떠나 대전시민의 한 사람으로서 착잡한 심정”이라고 밝혔다. 불법선거 의혹 전방위 수사 캠프서 수천만원 오간 정황 이어 “지난 6·4 지방선거 당시 자원봉사자 60여 명에게 3360만 원을 살포한 혐의로 새정치연합 소속 권선택 대전시장 선거캠프의 홍보업체 대표 및 임원이 구속된 데 이어 같은 혐의로 조직실장이 추가로 구속됐다”면서 “여기에 이들을 관리한 관계자 두 명에 대해서도 구속 영장이 청구된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사건의 핵심인 총무국장과 선거팀장은 긴급 수배 중이다,
[일요시사 경제팀] 김성수 기자 = 최등규 대보그룹 회장이 검찰 수사선상에 올랐다. 서울중앙지검 첨단범죄수사1부(서영민 부장검사)는 지난 17일 중견기업인 대보그룹 내부에서 거액의 횡령·배임 등이 저질러진 정황을 포착하고 수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앞서 15일 최 회장의 자택과 대보그룹 본사, 계열사 대보정보통신의 서울 강남구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해 컴퓨터 하드디스크와 내부 회계장부 등을 확보했다. 검찰은 대보그룹이 대보정보통신을 통해 수십억원에 이르는 회사 자금을 빼돌려 비자금을 만든 단서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연매출 1조원 이상을 올리는 대보그룹은 대보건설, 대보실업, 대보유통, 보령물산, 대보정보통신, 서원밸리 컨트리클럽 등 10여개 계열사를 두고 있다. 특히 전국 고속도로 휴게소 19개, 주유소 17개 등을 운영하면서 ‘알짜 기업’으로 성장했다. 검찰 횡령·배임 혐의 수사 착수 수십억 의혹…비자금·로비 추적 이번에 검찰의 타깃이 된 대보정보통신은 한국도로공사 자회사(고속도로정보통신공단)였으나, 2002년 대보그룹에 인수된 뒤 지난해 사명이 바뀌었다. 주로 도로공사가 발
[일요시사 사회2팀] 한동대학교 장순흥 총장이 전임교수의 역할인 전임강의를 통해 학생들을 직접 만난다. 단순 특강이 아닌 전임강의라는 점이 특기할만하다. 장순흥 총장은 이번 2학기에 ‘비전과 창의융합’이라는 교과목을 직접 맡는다. 매주 수요일 오전 10시부터 100분 동안 진행된다. 장순층 총장은 “한동대 총장으로 지난 1학기를 보낸 결과 학생들의 고민과 생각을 더욱 가까이에서 지켜보며 함께 진로에 대해 고민하고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에서 시작하게 됐다”고 말했다. 특강 아닌 한학기 전임 강의 매주 100분 직접 강단 올라 장순흥 총장은 이번 강의를 통해 취임 때부터 강조해온 ‘세상을 바꾸는 10대 프로젝트(▲통일한국 ▲지역발전 ▲아프리카 ▲창업 활성화 ▲스마트 파이낸싱 ▲차세대 정보통신기술 ▲차세대 자동차 및 로봇 ▲지속가능한 에너지-환경 ▲차세대 의식주 ▲건강-복지)’에 대해 더욱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자료와 정보를 다룰 계획이다. 학생들은 각자 10대 프로젝트 중 한 가지를 선택하고 한 학기 동안 연구한 후 이에 대한 보고서를 제출해야 한다. 이번 학기에는 이강덕 포항시
[일요시사 경제1팀] 한종해 기자 =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주식 갑부 5위 등극을 눈앞에 두고 있다. 삼성SDS가 예정대로 오는 11월 주식시장 상장에 성공할 경우 보유 상장 주식 자산이 3조6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재벌닷컴>은 장외주식거래 시스템인 K-OTC시장에서 거래되는 삼성SDS의 가치를 포함한 이재용 부회장의 보유 상장 주식 자산이 전날 기준 3조5987억원으로 집계됐다고 17일 밝혔다. 이는 상장 주식 자산 1조135억원과 보유 중인 삼성SDS 지분 11.25%의 가치 2조5852억원을 합친 결과다. 삼성SDS 주가는 전날 K-OTC시장에서 29만7000원에 마감했고 장외시장 주가는 상장 계획 발표 때보다 배 수준으로 급등했다. SDS 11월, 제일모직 12월 상장 이후 주식자산 3조6000억 예상 이 부회장이 보유한 상장 주식 자산의 순위는 18위지만 삼성SDS 장외가격을 반영하면 순위는 5위로 13개 계단이나 올라간다. 이 부회장의 보유 주식 자산은 최태원 SK그룹 회장(6위) 3조4196억원보다 많고 정의선 현대자동차 부회장(4위) 3조9566억원보다 적다. 여기에 올해 12월 상장 예정인 제일모직(구 삼
[일요시사 사회2팀] 강현석 기자 = ‘괴물 포워드’ 이승현(22·고려대)이 프로농구 2014 KBL 국내 신인선수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고양 오리온스에 지목됐다. 이승현은 지난 17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4 KBL 국내 신인선수 드래프트에서 1순위 지명권을 획득한 오리온스에 지명됐다. 이승현은 지난 5월 국가대표 예비 엔트리에 이름을 올려 화제가 됐으며, 고려대의 전성기를 이끈 스타였다. 올해 이승현은 대학농구리그 정규리그에서 평균 11.3득점 5.5리바운드 2.4어시스트로 고려대가 16전 전승으로 리그를 마치는데 힘을 보탰다. 드래프트 1순위 오리온스에 지목 용산고-고려대 엘리트 코스 밟아 그는 농구 명문인 용산고를 거쳐 청소년대표팀과 대학선발 등 엘리트 코스를 밟았다. 농구계에선 그를 ‘제2의 현주엽’으로 불렀다. 이승현은 “고려대의 두목이 아닌 KBL의 두목이 될 것”이라며 포부를 밝혔다. 한 가지 아쉬운 점은 파워포워드로서는 평범한 신장(197cm)이다. 외국인선수가 많은 프로 무대에 얼마나 빨리 적응하느냐가 성패를 가를 전망이다. 이승현은
[일요시사 정치팀] 허주렬 기자 = 안상수 창원시장이 지난 16일 시의회 본회의장에서 같은 당 시의원에게 계란 봉변을 당해 파문이 일고 있다. 특히 현직 시의원이 같은 당 현직 시장에게 계란을 투척한 것은 사상 초유의 일이어서 파문은 걷잡을 수 없이 확산될 조짐이다. 진해구 출신 새누리당 김성일 시의원은 이날 오후 열린 정례회 개회식에서 국민의례가 끝난 후 자신의 자리에서 걸어 나와 시장석에 앉아있던 안 시장에게 계란 2개를 연거푸 던졌다. 첫 번째 달걀은 안 시장의 오른쪽 어깨 부위에 맞으면서 양복 윗옷과 머리카락 등 몸에 파편이 튀었지만, 두 번째 달걀은 안 시장이 피해 시장석 뒤쪽 본회의장 벽에 맞은 것으로 알려졌다. 야구장 ‘진해→마산’변경 불만 의원직 사퇴, 새누리당 제명 요구 김 의원은 계란을 투척에 앞서 “안상수 마산시장, 통합시장이 앉는 자리에 왜 앉아있나”라며 “당신이 안 나가면 내가 나가겠다”고 안 시장을 비난했다. 이는 안 시장이 NC다이노스 야구장 입지를 진해권에서 마산권으로 이전한 것을 비판한 것으로 풀이된다. 같은 당 소속 시의원이 시정에 불만을 품고 계란을 던
[일요시사 경제1팀] 한종해 기자 =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이 대박을 터뜨렸다. 손 회장이 보유한 알리바바 지분 덕분에 야나이 다다시 패스트리테일링 회장을 제치고 일본 부자 1위에 등극했다. 지난 17일 <블룸버그통신>이 공개한 억만장자 지수(BBI)에 따르면 손 회장의 순자산은 166억달러(약 17조1611억원)로 일본 최고 부자에 오르게 됐다. 유명 의류 브랜드 ‘유니클로’ 등 유명 브랜드를 야나이 패스트리테일링 회장의 순자산은 162억달러로 집계돼 2위로 밀려났다. 소프트뱅크는 뉴욕증시 상장을 앞둔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알리바바의 지분 34%를 보유하고 있는 대주주다. 알리바바는 뉴욕증시 역사상 최대 규모인 218억 달러의 자금을 조달할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손 회장은 평소 친분이 있던 제리 양 야후 공동 창업자의 소개로 마윈 알리바바 회장을 처음 만나 골프장 등에서 자연스럽게 친분을 쌓아왔다. 그는 2000년 마윈 회장으로부터 알리바바의 사업에 대한 설명을 들은 지 5분 만에 바로 2000만달러 투자를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뉴욕상장 앞둔 알리바바 대박 순자산만 17조…더 불어날 듯 손 회장은 알리
[일요시사 경제2팀] 박효선 기자 = 복사용지 ‘밀크(miilk)’로 유명한 한국제지의 단재완 회장이 해성그룹 출범을 선언했다. 단재완 해성그룹 회장은 15일 서울 동대문구 해성여자고등학교 강당에서 열린 그룹 출범식에서 “글로벌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선 임직원이 한마음 한뜻으로 뭉쳐 변화와 혁신을 주도해야 한다”며 “제2의 창업을 한다는 각오로 새로운 문화를 만들어내겠다”고 밝혔다. 단 회장이 내세우는 해성의 키워드는 ‘성장’이다. ‘지속 성장하는 선도 기업’이 될 것을 다짐했다. 해성그룹은 한국제지를 비롯해 국내 대표 전동공구 업체인 계양전기 등 5개 계열사로 이뤄져있다. 해성그룹은 단 회장의 부친 단사천 창업회장이 1937년 일만상회로 시작해 1954년 해성산업을 설립하면서 급속도로 성장해왔다. 그동안 해성은 계열사별 독립경영을 해왔다. 주력 계열사인 한국제지는 1958년 한국특수제지공업으로 설립돼 현재 매출이 6500억원(2013년 기준)에 이른다. 지난해 한국제지는 국일제지의 중국 장가항공장을 인수해 특수지 사업을 확대했다. 독립 계열사들 묶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