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5.05.29 01:01
조주희 삼성서울병원 암교육센터 교수 연구팀은 치료를 마치고 일상복귀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목표와 희망을 가지는 환자들이 더 행복하다는 연구를 발표했다. 연구팀은 최근 12개월 내 유방암 치료를 마친 환자 283명을 대상으로 주관적 행복감과 신체적, 정신적, 사회적, 영적 측면의 관계를 밝히는 연구를 수행했다. 이들의 평균 나이는 48.5세로 중년 이후 찾아온 유방암으로 힘든 시간을 겪었다는 공통점이 있지만 치료 후 삶의 모습은 완전히 달랐다. 이들 유방암 환자 중 14.5%(41명)가 자신의 현재 삶이 ‘매우 행복하다’고 답했다. ‘행복하다’고 답한 43.8%(124명)를 더하면 절반이 넘는 환자가 암으로 인한 불행을 떨쳐내고 새 삶을 찾은 것이다. 행복감을 느낀 환자들이 느끼는 주관적 삶의 질 또한 67.6점으로 그렇지 않은 환자들(49.6점)보다 훨씬 높게 나타났다. 행복감을 느끼는 환자들은 신체, 감정, 인지, 사회 기능 등에서 그렇지 않은 환자보다 더 높은 점수를 보였고 암 치료 후 환자들이 흔히 겪는 피로, 통증, 불면 등의 증상들 역시 행복하다고 답한 환자들이 그렇지 않은 환자에 비하여 적게 나타났다. 무엇
한국조혈모세포은행협회가 보건복지부사업의 일환으로 ‘조혈모세포 기증 인식 개선 희망릴레이 캠페인’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백혈병 환자들은 완치를 위해 기증자의 건강한 조혈모세포가 필요하다. 하지만 아직 일반인 및 기증 희망자들은 조혈모세포 기증에 대한 정확한 정보 부족 등의 이유로 기증을 망설이고 있어 인식 개선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한국조혈모세포은행협회는 조혈모세포 기증 인식 개선을 위해 RCY 대구지사 대학협의회(회장 김재훈), RCY 경북지사 대학협의회(회장 김찬영) 그리고 대전·충남지역 로타랙트 동아리(회장 김은지) 등과 함께 4월부터 조혈모세포 기증 인식 개선 희망릴레이 캠페인을 각 대학 캠퍼스에서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4월부터 각 대학 캠퍼스서 추진 예정 기능 거부감 줄이기 위한 인식 변화 한국조혈모세포은행협회 기증증진팀 박충민 팀장은 “기증 희망 신청자를 많이 등록시키는 것도 중요하지만 개개인에게 기증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고 기증 신청의 의미와 책임감을 심어주어야만 추후 기증 시 거부율을 줄일 수 있다”며 “이 캠페인을 통해 조혈모세포 기증 희망자 등록뿐 아니라 헌혈처럼
관상동맥질환 위험을 높이는 희귀 유전 변이가 국내-국제 협동 연구진에 의해 대거 밝혀졌다. 성균관대 삼성융합의과학원 ·원홍희 삼성서울병원 교수는 하버드의대 메사추세츠종합병원 및 브로드연구소 소속 아밋 케라(Amit Khera) 박사, 세카 캐써레산(Sekar Kathiresan) 박사와 함께 서양인과 아시아인 4만6891명의 지단백질지방분해효소(LPL·Lipoprotein lipase) DNA를 분석했다. 연구팀에 따르면 차세대 염기서열분석법을 통해 확인된 이들의 DNA에서 지단백질지방분해효소의 기능을 억제할 것으로 예측되는 유전 변이가 100개 이상 발굴됐다. 지단백질지방분해효소는 중성지방을 분해하여 우리 몸에서 중성지방 수치를 낮춰주는 역할을 한다. 이러한 변이는 연구 대상자 가운데 188명(0.40%)에게서 확인됐으며 이들의 중성 지방 수치는 변이가 없는 사람보다 평균 19.6 mg/dL 정도 높게 나타났다. 특히 이들의 경우 조기 관상동맥질환의 위험도가 1.84배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나 이에 대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연구팀은 지적했다. 이 유전자들은 모두 LPL 생체경로에서 중성지방 풍부 지단백을 분해하는 데 관여하는 것으로 알
국민건강보험공단과 문화방송이 지난달 24일 ‘고령화사회, 삶의 질 향상과 노인장기요양보험 인식 개선’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건보공단과 문화방송은 저출산 및 고령화에 따른 사회 변화에 적극 대처하여 건강한 대한민국, 국민의 삶의 가치와 행복지수 향상을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 또한 양 기관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노인장기요양보험의 인지도 향상뿐만 아니라 4대 중증질환 및 3대 비급여 등의 국민의료비 경감정책과 질병의 조기발견을 위한 국가 건강검진 등을 널리 홍보하고 공익기관으로서 국민의 권익 증진을 위해 공동캠페인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성상철 건보공단 이사장은 “건강보험제도 시행 40주년을 맞아, 공영방송사인 문화방송과의 업무협약을 통해 국민건강 수준 향상과 지속가능한 건강보장체계를 확립하는 데 상호 협력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또한 김장겸 문화방송 사장은 “국민건강보험공단의 업무협약 파트너로서 노인장기요양보험에 대한 국민들의 인식과 수용도가 향상될 수 있도록 충실히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전영한 남·1992년 6월5일 해시생 문> 심한 방황타락으로 그동안 부모님 속만 썩이고 주변에 실망만 주어 후회와 눈물뿐입니다. 이제라도 다시 시작하려 하나 처음과 끝을 몰라 더욱 답답하네요. 답> 그동안 불운과 악운으로 자신을 이탈하여 갖가지 불행한 사연들을 남기게 됐으나 이제 태풍을 몰고 온 검은 구름이 하나씩 사라지고 있습니다. 귀하는 본래 성격이 곧고 정직하며 의협지심이 강하여 본능이 좋고 머리도 뛰어나 숨은 재능이 풍부하여 성격이나 재질에도 유리한 입장에 있습니다. 이제 새로운 운이 시작되어 본래의 모습을 찾고 타고난 자질을 마음껏 활용하고 키워가게 됩니다. 간판제작, 광고용역 쪽 일을 시작하세요. 31세에 직장을 그만두고 사업가로 성장하며 큰 성공을 거두게 됩니다. 튼튼한 기반과 재력으로 30세 정도에 결혼합니다. 최주희 여·1985년 9월25일 인시생 문> 1982년 5월18일 오시생인 남편이 저와 속궁합이 안 맞는다는 등 정신적으로 괴롭혀요. 특히 다른 여자와 비교하는 등 자존심도 무시해 이제 정 떨어져요. 헤어져야 하나요. 답> 부인의 의지와 관계없이 결국 헤어지게 됩니다. 남편은 단순한 불만이
통영은 미항(美港)이다. 시인 백석이 〈통영 2〉에서 ‘자다가도 일어나 바다로 가고 싶은 곳’이라 했을 만큼 낭만이 넘치고, ‘한국의 나폴리’라는 별칭이 있을 만큼 바다가 멋진 곳이다. 이런 통영이 최근 미항(味港)으로 거듭나 화제다. 사시사철 해산물이 풍성하고 그 맛이 뛰어난 데다 통영에 가야 제맛을 볼 수 있는 주전부리까지 더해져 전주에 버금가는 ‘맛의 고장’으로 우뚝 선 것. 통영의 대표적인 주전부리는 충무김밥과 꿀빵, 빼떼기죽이다. 모두 ‘통영이라서 나온 주전부리’고, ‘한 끼가 되는 주전부리’다. 마침 봄이라 바다와 도시에 은빛 햇살이 반짝거리니 더 입에 감긴다. 주민들 말마따나 “마카 묵을 끼라서 토영 갱치도 뒷전”이 아닐까 싶을 정도로 하루 종일 입에 물고 다니는 일이 다반사다. 낭만이 넘치는 미항 ‘통영’ 통영 주전부리의 상징은 충무김밥이다. 하얀 쌀밥을 넣어 엄지손가락만 하게 싼 김밥에, 아삭아삭한 무김치와 먹음직스러운 오징어무침을 곁들이는 음식이다. 밥을 각종 재료와 함께 김으로 둘둘 말아 싸
우리는 너무 많은 물건에 둘러싸여 산다. 살아가는 데 꼭 필요한 물건의 적정량은 어느 정도일까? 트렁크 하나에 내 소중한 물건을 담을 수 있다면, 그 정도만큼 소유하고 산다면 정신적으로 물질적으로 홀가분하게 살 수 있을 것이다. 니혼블로그무라 1위 미니멀리스트인 에리사는 어린 시절 이런 생각을 했지만 스무 살이 넘은 어느 날 수많은 물건에 둘러싸여 살아가는 자신을 발견한다. 정신적으로도 경제적으로도 물질적으로도 너무 무겁게 느껴져 물건을 버리기 시작했다. 버리고 줄이고 비우는 과정을 솔직하게 블로그에 올렸고 일본에서 주목받는 미니멀리스트가 되었다. 비우고 나니 비로소 행복해진 저자의 미니멀라이프 실천 과정이 이 책에 오롯이 담겨 있다. 옷 18벌, 식기 7가지, 구두 5켤레…. 물건으로 가득했던 공간에 최소한만 남으니 여백이 생기면서 오히려 삶의 여유가 늘었다. 저자는 단순히 소지품을 줄이는 데서 그치지 않고 미용, 생활, 인간관계, 디지털 정보에 이르기까지 삶의 모든 부분에서 미니멀라이프를 실천한 노하우를 전한다. 오늘부터 당장 실천하고 싶게끔 쉽고 편안한 방법을 소개한다. 실천해 나가면서 느낀 생각과 감정을 솔직하게 적어 더욱 공감을 불러일으
<나이 든 부모를 사랑할 수 있습니까>는 <미움받을 용기>의 저자이자 아들러 심리학의 권위자인 기시미 이치로가 이번에는 ‘나이 든 부모와 어떻게 지낼 것인가’하는 질문에 대한 답을 가지고 돌아왔다. 평균 수명이 늘어나며 ‘나이 든 부모와 어떻게 살 것인가?’하는 화두는 개인을 넘어 사회 문제로 확대되고 있다. 이 어려운 숙제를 어떻게 풀어 나갈지 아들러 심리학자가 직접 자기 삶에서 체득한 심리학적 고찰을 바탕으로 그 해답을 제시한다. 한없이 크고 항상 나를 지켜줄 것 같았던 부모님이 나이가 들어 어제와 오늘이 달라지고, 어제 할 수 있는 일도 오늘 할 수 없을 때, 그리고 나와 가족에 대한 기억을 잃어갈 때 우리는 여전히 부모님을 사랑할 수 있을까? 실의에 빠지지 않고, 절망하지 않고, 힘들어하지 않고 곁을 지킬 수 있을까? 저자는 부모와 자식 관계가 어느새 ‘기브 앤드 테이크’가 되어버린 사회에서 이해관계 없이 ‘서로의 존재’를 인정하는 것만으로도 가치를 찾을 수 있다는 아들러 심리학 대가의 시대를 통찰하는 조언을 건넨다. 부모도 나도 함께 나이 드는
살면서 위로가 필요한 순간은 자주 찾아온다. 하지만 그럴 때마다 매번 누군가에게 속내를 드러내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그럴 때 누군가가 나의 고민을 알고, 필요한 조언을 해준다면 얼마나 좋을까. <오래된 책이 말을 걸다>는 그런 순간, 우리에게 위로와 조언을 해줄 클래식 문학을 소개해주는 책이다. 이 책은 인생의 중요한 키워드인 사랑과 이별, 우정, 가정 문제와 인간관계, 일과 사회생활 등의 주제를 나누어 그에 맞는 클래식 문학을 소개하는 한편 오래전의 이야기가 지금 우리의 삶에 어떤 의미를 주는지 알려준다.
기운을 써야 할 때, 모아야 할 때, 액운을 피해야 할 때 우리는 어디로 가야 할까? 새로운 아이디어를 얻고 싶다면, 불운을 털어버리고 싶다면 어디로 가야 할까? 운이 상승하는 곳, 복이 쌓이는 곳, 기운이 나는 곳, 화를 피하는 곳은 어디일까? <그곳에 좋은 기운이 모인다>는 주역학자 김승호가 지난 50년간 연구한 장소의 기운과 그 기운이 운명에 미치는 힘에 대해 이야기한다. 책은 상황에 따라 나에게 필요한 기운을 찾아갈 수 있도록 매우 현실적인 내용을 담고 있다. 재물, 직업진로, 인간관계, 성격, 건강 등 52가지 상황별로 주역 괘상과 함께 추천장소도 수록했다. 기존의 풍수, 양택의 개념을 뛰어넘어 좀 더 입체적으로, 실용적으로 ‘공간’과 ‘기운’에 대해 알려주는 책이다.
스릴러의 세계적 거장, 마이클 로보텀의 심리 스릴러 <미안하다고 말해>. 지금까지의 조 올로클린 시리즈 중 가장 완벽하다는 극찬을 받은 이 작품은 사라진 십대 소녀들과 3년 뒤 일어난 잔인한 살인 사건, 그리고 발견된 시체. 전혀 관련이 없을 것 같은 이 사건들이 교묘하게 얽히기 시작하면서, 손에 땀을 쥐는 긴장감과 함께 전혀 예상하지 못한 충격적인 결말로 독자들을 이끈다. 예쁘고, 똑똑하지만 반항적인 소녀 태쉬, 그와 반대로 존재감 없는 평범한 소녀 파이퍼는 여름 축제가 끝난 후 홀연히 사라진다. 그리고 3년 뒤 마을의 한 농가에서 부부가 끔찍하게 살해당하는 사건이 발생한다. 근처 호수에서는 한 여성의 시체가 떠오르고 3년 전 사라진 두 소녀 중 하나임이 밝혀지는데…….
국립극단(예술감독 김윤철)이 ‘젊은극작가전’ 첫 작품으로 윤미현 작가의 <광주리를 이고 나가시네요, 또>를 오는 내달 7일 소극장 판에서 개막한다. 지난해 출발한 국립극단의 창작극 개발 프로젝트 ‘작가의 방’을 통해 탄생했다. 역량 있는 젊은 작가들이 작년 5월부터 약 5개월간 신작 창작에 몰두한 프로그램이다. 매달 2회 정기모임을 통해 집필 중인 대본에 대한 토론 및 상호자문의 시간을 보냈다. 그해 11월 중간 결과물을 관객과 평단에 선보이는 낭독 발표회 ‘작가의 방 낭독극장’서 이 작품은 “우리가 처한 적나라한 현실을 보여줬다”는 평과 함께 전폭적인 지지를 받았다. 집에 있는 온갖 식료품을 광주리에 담고 다니며 동네 독거노인들을 대상으로 장사 하는 할머니가 주인공이다. 동네사람들은 그녀를 ‘광주리 할머니’라 부른다. 광주리 할머니의 생일 잔칫날, 큰 아들 집에 모인 자식들과 며느리들은 서로 할머니를 모시지 않겠다며 난투극을 벌인다. 집까지 다 물려준 마당에 자식들 싸움질과 며느리의 타박까지 견디며 살 수는 없다고 생각한 할머니는 자식들에게
우리나라에 비로소 미디어법 교과서가 탄생했다. 지금까지 우리나라에는 언론과 미디어에 관련된 법적 문제를 체계적으로 설명해 주는 책이 없었다. 학교서 교과서로 사용할 책도 마땅치 않았다. 물론 도서관에는 언론법 또는 미디어법이라는 제목의 책이 몇 권 꽂혀 있지만 언론과 미디어에 관련된 법적 문제를 체계적으로, 이론과 실무를 총괄해 가치중립적으로 기술한 책은 지금까지 없었다. 다른 학문에는 여러 종류의 교과서가 서로 경쟁하는데, 미디어법 영역에선 그렇지 않은 이유는 무엇일까. 이 분야가 강한 학문융합적 성격을 갖기 때문이다. 융합 학문이다 보니 법학과서도 언론학과서도 그간 주류 과목이 되지 못했다. 또 미디어에 관한 법적 문제를 이해하기 위해선 미디어와 법에 관한 이해가 필수인데 이것이 쉽지 않다. 법학자 중에 변하는 미디어 환경을 종합적으로 이해하는 사람이 많지 않고, 언론학자 중에 법학을 체계적으로 공부한 사람이 많지 않기 때문이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 건강보험 빅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공황장애’질환으로 진료받은 환자는 최근 5년간 2010년 5만945명에서 2015년 10만6140명으로 연평균 15.8%씩 증가했다. 이정석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는 매년 ‘공황장애’ 환자가 꾸준히 증가한 이유에 대해 “매스컴을 통해 공황장애에 대해 많은 홍보가 된 것에 큰 영향을 받은 것 같다. 매스컴을 통해 유명 연예인들이 공황장애에 걸렸다는 사실을 고백하면서 대중이 공황장애에 대해 많이 알게 되었다. 또한 예전에는 정신과라고 하면 정신과 진료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많았으나, 이제는 스트레스가 심한 경우에도 가서 상담을 받을 수 있다고 인식이 바뀐 것도 정신과 진료의 문턱을 낮추는 데 기여한 것 같다. 그래서 예전에는 공황장애 환자들이 정신과 질환이라는 것을 인정하지 못한 채 다른 과 진료만 받으며 시간을 보냈는데 최근에는 증상이 생기면 바로 정신과를 찾는 경우가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인식의 변화 2015년 인구 10만명당 진료인원을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남성은 40대가 310명으로 가장 많고, 50대 275
건강보험 이의신청위원회는 지난달 면허 없이 도로에서 사륜오토바이(ATV)를 운전하다 사고를 낸 A씨에 대해 건강보험급여 적용이 불가하다고 의결했다. A씨는 지난해 4월4일 면허 없이 사륜오토바이를 운전하다 도로에서 전복되는 사고로 머리 부분에 부상을 입었고, 공단은 A씨가 건강보험으로 진료를 받아 발생한 공단부담금 약 628만원을 환수고지했다.이에 A씨는 공단의 처분이 부당하므로 공단부담금 환수를 취소하라며 이의신청했다. ‘고의 또는 중대한 과실’ 해당 유원지 ATV도 도로에선 무면허 건강보험 이의신청위원회는 도로에서 면허 없이 사륜오토바이를 운전한 행위는 ‘국민건강보험법 제53조(급여의 제한) 공단은 보험급여를 받을 수 있는 사람이 다음 각 호의 어느 하나에 해당하면 보험급여를 하지 아니한다’ 고의 또는 중대한 과실로 인한 범죄행위에 그 원인이 있거나 고의로 사고를 일으킨 경우에서 급여의 제한 사유로 규정하고 있는 ‘고의 또는 중대한 과실’에 해당한다고 판단해 A씨의 이의신청을 기각했다. 공단 관계자는 “무면허 운전은 교통사고처리특례법 제3조가 열거하고 있는 ‘11대 중과
국민건강보험공단은 노인장기요양보험 수급자 및 보호자의 알권리 확보 등 편익증진을 위하여 ‘스마트 장기요양’ 앱(App)을 통한 ‘재가서비스 실시간 알림’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올해 1월 노인장기요양 등급을 받은 수급자가 52만명을 넘어섰고, 가정에서 재가서비스(방문요양, 방문목욕, 방문간호 등)를 이용하고 있는 노인은 약 30만명에 이르나, 보호자의 사회활동을 이유로 수급자 홀로 있는 가정에서 요양요원이 서비스를 제공하는 경우가 많아 요양요원의 서비스 내용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방안의 요구가 점차 증대되고 있다. 공단은 이러한 요구를 수용하고자 요양요원만 사용하던 앱을 수정·개발, 보호자까지 서비스 알림이 가능한 새로운 앱을 배포하기로 한 것이다. 이에 따라 앞으로 전자태그방식에 의해 방문서비스를 제공받는 수급자의 보호자는 스마트 장기요양 앱을 설치하는 것만으로 언제·누가 서비스를 제공하는지 확인할 수 있게 돼며, 장기요양기관도 실시간으로 관할 수급자 서비스 제공 여부를 확인하고, 요양요원에게 일정을 확인하거나 미리 알려주며, 방문상담 사회복지사 등의 방문일정과 방문 여부도 전
근로복지공단은 2016년도 산재보험 의료기관 평가를 실시한 결과 의료기관의 평균점수는 73.5점으로 전년 대비 6.5점이 향상되었고 특히 산재의료서비스 고객만족도 점수는 90.8점으로 전년 대비 5.2점이 향상됐다. 근로복지공단은 2008년부터 산재환자 의료서비스 질 향상 촉진을 위해 매년 산재보험 의료기관 500개소를 대상으로 시설의 적정성, 장해평가의 적정성, 산재의료 향상 노력 등 40개 항목을 평가하고 있다. 2016년도에는 평가결과를 6등급으로 구분하고 우수기관을 12개소에서 30개소로 확대했으며 부진기관에 대해서는 개선명령 등 행정적 제재조치를 강화하기로 했다. 평가결과 최우수기관으로 종합병원급에서 국제성모병원, 광주기독병원, 청아병원, 청주성모병원 4곳, 병원급에서 W병원, 허&리병원, 예손요양병원, 부산고려병원 4곳, 의원급에서는 성신정형외과, 문민규정형외과, 새힘정형외과, 조상일정형외과 4곳 등 총 12곳을 선정했다. 우수의료기관에는 물리치료료, 재활치료료 등 ‘이학요법료 수가 20%’를 2년 이내에서 가산해주는 재정적 인센티브를 지급하고 공단 홈페이지에 명단을 공개하는 등 공단차원에서 적극적인 홍보를 한다. 종별
전남 완도의 으뜸 해산물은 전복이다. 전국 전복 출하량 가운데 70% 이상이 완도 청정 바다서 쏟아진다. 섬 길을 거닐다 보면 바닷가 주변을 채운 거뭇한 전복 양식장이 흔히 눈에 띈다. 이곳 해변에 자리한 식당들은 전복을 넣은 메뉴 하나쯤은 갖추고 있다. 풍요로운 전복의 고장서 최근 주목을 끄는 주전부리가 전복빵이다. ‘빵지순례’ 남도 코스에도 이름을 올렸다. 일단 전복과 빵의 조합 자체가 특이하다. 전복빵에는 전복 하나가 통째로 들어간다. 전복같이 생긴 빵을 살며시 가르면 오동통한 전복 속살이 가득하다. 전복빵이 완도에 모습을 드러낸 것은 지난해 초다. 완도 읍내서 카페를 운영하는 청년 부부가 커피와 어울리는 특산물 빵의 신호탄을 올렸다. 이름은 완도와 청해진을 상징하는 장보고의 이름을 따 ‘장보고빵’이라고 붙였다. 전복빵에 전복이 통째로 1년 남짓 시행착오를 거치면서 전복빵은 완도의 명물로 자리 잡았다. 영양식의 대명사 전복의 이미지답게 전복빵은 웰빙 간식으로 통한다. 인근 청산도를 비롯한 섬 구경에 나선 관광객의 주전부리로도 인기다. 전복빵을 찾는 사람들은 대부분 이렇게 묻는다. “얼마죠? 그런데 전
최근 10년 사이 스마트폰을 비롯한 첨단 기기들의 등장으로 우리의 생활 모습은 180도 바뀌었다. 가장 큰 변화는 ‘멀티태스킹’이다. 우리는 걸어가며 스마트폰으로 버스 도착 시간을 확인하고, 식사를 하면서 SNS의 뉴스피드를 확인하며, TV를 보면서 모바일 인터넷 서핑을 한다. 이처럼 생활의 편리를 극대화시킨 첨단 기기들은 필연적으로 멀티태스킹을 요구한다. 그 덕분에 우리는 더 빠르고 더 편리하게 다양한 정보들을 받아볼 수 있게 되었지만, 그 대신 우리가 잃어버린 아주 중요한 것이 있다. 바로 ‘집중력’이다. 공부를 하려고 책상에 앉았는데, 문득 책상 위의 잡동사니를 먼저 정리해야겠다는 생각을 해본 적 있는가? 내일까지 마쳐야 하는 보고서를 작성하는 도중, 어제 처리했어야 하는 일이 떠올라 하던 일을 멈추고 또 다른 일을 시작해본 적 있는가? 그 ‘또 다른 일’을 하던 도중 다시금 또 다른 일을 시작했던 경험은? 본래 하고자 했던 일이 분명히 있는데 자꾸만 다른 일이 머릿속에 끼어들었던 경험이 누구에게나 있을 것이다. 이 책의 저자 마르코 폰 뮌히하우젠은 우리의 산만함은 의지가 부족한 탓이 아니
홍차의 도시 런던. 그곳에서 제대로 된 차문화를 즐기고 싶은 이들을 위한 티룸 안내서 <런던, 티룸>. 저자 김소윤은 런던에 잠깐 다녀온 여행자가 아닌, 그곳에서 이미 8년을 거주한 런던 생활자이며, 런던에 살기 이전부터 차를 좋아하고 사랑했다. 그녀는 런던에 살면서 단지 차를 즐겨 마시는 것을 넘어 현지인들로부터 차의 문화적 배경을 배우고, 직접 여러 티룸에 방문하면서 영국의 차문화를 제대로 즐길 수 있게 되었다. 티룸 마니아이자 플로리스트인 저자의 감각과 감성을 담아낸 이 책은 런던의 차문화가 어떻게 형성되었고, 그것을 현지인들이 어떻게 즐기며 지내는지 디테일하고 깊이 있는 정보를 제공한다. ‘당신이 이 도시에서 만일 풍경과 산책을 즐긴다면’ ‘문화생활을 즐긴다면’ ‘쇼핑을 좋아한다면’ 등 독자의 취향을 모두 고려한 저자는 산책과 더불어 즐길 수 있는 티룸을, 미술관에서 지친 다리를 쉬는 것 그 이상의 즐거움을 누릴 수 있는 차 한 잔을, 양손에 쥔 쇼핑백만큼이나 만족감을 얻을 게 분명한 티타임을 제안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