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시사 경제팀] 김성수 기자 = 홍성열 마리오아울렛 회장이 받은 서강대 학위가 도마에 올랐다. 서강대는 지난 4일 홍 회장에게 명예 경제학 박사 학위를 수여했다. 서강대 경제학과 교수진은 홍 회장의 패션, 유통산업 기여도, 도전정신, 벤처정신 등을 높게 평가해 만장일치로 수여를 결정했다. 서강대는 “낙후한 구로공단을 패션 아웃렛 및 IT의 메카로 탈바꿈시키고 경영 혁신으로 패션·유통산업에 이바지한 점을 고려해 명예 학위를 수여했다”며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도전정신과 벤처정신은 창업을 꿈꾸는 대한민국의 많은 젊은이들에게 소중한 귀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서강대 명예 경제학박사 학위 학생·조합원 수여 반대 집회 홍 회장은 “35년간 정도경영을 지키며 쉽지 않은 길을 걷는 동안 변함없이 마리오아울렛을 믿고 사랑해주신 국내외 많은 고객들과 협력업체 직원들, 그리고 우리 마리오 임직원들과 함께 이 영광을 함께 나누고 싶다”고 말했다. 홍 회장이 학위를 받은 이날 서강대에선 한바탕 소란이 일었다. 서강대 학생과 금속노조 조합원 30여명은 서강대 정문에서 홍 회장의 학위
[일요시사 경제팀] 한종해 기자 = ‘농구대통령’허재가 전주KCC 감독직에서 자진사퇴했다. KCC는 지난 9일 “허재 감독이 팀 성적 부진에 대한 책임을 지고 감독직에서 자진사퇴한다”고 밝혔다. 감독 대행은 추승균 코치가 맡아 남은 시즌을 운영하기로 했다. 용산고·중앙대 출신인 허재는 ‘농구대통령’이라고 불릴 정도로 명실상부한 한국 농구 최고 스타다. 허재는 코치를 거치지 않고 2005∼2006년시즌 KCC의 2대 감독으로 부임했다. 그간 챔피언결정전 우승 2회, 준우승 1회, 4강 플레이오프 진출 2회, 6강 플레오프 진출 1회 등 스타플레이어 이름에 걸맞는 성과를 거둿으며 2012∼2013 시즌부터 플레이오프에 진출하지 못했다. 2012∼2013시즌 정규리그 10위로 마친 KCC는 지난 시즌 역시 7위로 끝내 6강 플레이오프 진출을 실패했다. 순위 9위 3년째 PO 좌절 전주KCC 감독 자진 사퇴 이후 가드 김태술을 영입하고 하승진이 공익근무요원에서 복귀하는 등 팀 리빌딩으로 명예회복을 시도했으나 김민구가 음주 교통사고로 전력에서 이탈하고 잦은 부상에 시달리
[일요시사 경제팀] 한종해 기자 = 최은영 유수홀딩스 회장이 지난해 하반기부터 서울 여의도에 추진 중인 외식타운이 오는 10월 문을 열 예정이다. 지난해 초 한진해운 지분과 경영권을 조양호 회장에게 넘긴 최 회장은 한진해운홀딩스의 사명을 유수홀딩스로 바꾸고 인생 3막의 문을 열었다. 인생 1막은 남편 고 조수호 한진해운 회장이 세상을 떠나기 전 주부로서의 삶, 2막은 한진해운 회장 시절이다. 그러나 최 회장에게는 유수홀딩스와 해운물류 정보기술 회사인 사이버로지텍, 3자 물류회사인 HJLK, 선박·선원 관리회사인 유수SM 등 세 개 계열회사만 남은 상태였다. 이들 회사의 매출 대부분은 한진해운·대한항공과의 거래에서 나온 상태. 한진그룹이 없다면 회사 유지 자체가 불투명한 상황이다. 한진해운 떠나 ‘홀로서기’ 여의도 외식타운 10월 오픈 그래서 최 회장이 선택한 게 외식사업이다. 회 회장은 유수홀딩스 본사 주차장으로 사용하던 면적 5541m² 규모 부지에 지하2층, 지상6층 규모의 건물을 올리고 있다. 건물 개발은 판교의 아브뉴프랑, 명동 눈스퀘어 등 다수 유명 쇼핑몰의 구성을 맡았던 글로벌 부동산 컨설팅회
[일요시사 사회팀] 강현석 기자 = 지난 6·4지방선거 서울시교육감 선거에서 경쟁후보였던 고승덕 변호사에 대한 허위사실을 유포한 혐의로 기소된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이 국민참여재판을 받게 됐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부장판사 심규홍)는 지난 6일 3차 공판준비기일에서 “조 교육감 측의 신청을 받아들여 국민참여재판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앞서 조 교육감 측 변호인은 2차 공판준비기일(1월6일)에서 재판부에 참여재판을 신청했다. 같은날 검찰은 정치적 공정정 훼손을 거론하며 반대 의견서를 제출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선거과정서 고승덕 허위사실 유포 혐의 서울지법 검찰 반대 속 참여재판 수락 재판부는 “현행법에 공정성을 담보하는 조치가 있는 만큼 공정성이 우려된다는 이유만으로 참여재판을 배제할 수는 없다”며 “검찰이 우려하는 사유에 대해서는 재판 과정에서 대응하도록 하겠다”고 알렸다. 조 교육감은 지난 서울시교육감 선거 토론과정에서 “고 변호사의 두 자녀가 미국 영주권을 가지고 있고 고 변호사도 미국 재직 당시 영주권을 보유했다는 제보가 있다”고 말해 허위사실을
[일요시사 정치팀] 김명일 기자 = 새정치민주연합(이하 새정치연합) 원혜영 정치혁신실천위원장은 국회의원들의 회의출석의무와 품위유지를 강화하고 금품수수와 직권남용을 금지하는 등 국회의원 윤리 전반에 관한 기준과 원칙을 제시한 ‘국회의원 윤리실천규칙’ 제정안을 발의했다고 지난 8일 밝혔다. 현재 국회에는 국회의원 윤리와 관련해 지난 1991년 제정된 ‘국회의원 윤리실천규범’과 ‘국회의원 청가 및 결석에 관한 규칙’이 있으나 유명무실하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제정안은 친인척의 보좌진 채용 제한, 금품 수수 행위 제한, 국외여행에 대한 신고, 강연료 등 외부소득 신고 및 공개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친인척 채용 금지’ 윤리실천제정안 발의 세부 행동기준 마련…혁신위 활동 마무리 또 제정안은 본회의와 상임위원회 회의에 출석한 후 절반 이상 이석시 ‘출석 후 이석’으로 분류 및 공표하고 청가서·결석계의 제출·허가 요건을 강화했다. 원 위원장은 “미국 하원은 400페이지가 넘는 매우 구체적인 ‘의회 윤리메뉴
[일요시사 사회팀] 이광호 기자 = 서태지밴드가 전국투어 ‘콰이어트 나이트(Quiet Night)’ 앙코르 콘서트를 확정했다. 서태지컴퍼니틑 지난 9일 “2월28일과 3월1일 양일간 서울 올림픽공원 내 SK핸드볼 경기장에서 2014∼2015 서태지밴드 전국투어 ‘콰이어트 나이트’의 앙코르 콘서트를 개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번 앙코르 공연은 지난 7일 부산 공연을 끝으로 성공적으로 마무리된 전국투어 ‘콰이어트 나이트’에 보내준 팬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 마련됐다. 서태지는 지난해 12월30ㄱ318일 서울공연을 시작으로, 광주, 대구, 부산을 방문해 전국투어를 성황리에 마쳤다. ‘콰이어트 나이트’는 2009년 진행한 ‘뫼비우스’ 전국투어 이후 5년 만의 전국투어이자 9집 앨범 콰이어트 나이트의 수록곡들을 라이브로 감상하는 공연으로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전국투어 앙코르 콘서트 3월 초 9집 활동 마무리 전국투어 ‘콰이어트 나이트’는 음향, 무대, 조명 등 전체적인 부분에서 완성도 높은 공연으로 평가되며
[일요시사 정치팀] 최현목 기자 = 검찰은 캐디 A양를 성추행한 혐의로 기소된 박희태 전 국회의장에게 벌금 300만원을 구형했다고 지난 9일 밝혔다. 검찰은 “사회지도층의 성범죄인 만큼 비난 가능성이 높지만 피해자가 고소를 취하했고 동종 전과가 없는 만큼 벌금형을 구형한다”고 말했다. 지난해 9월11일 오전 10시쯤 강원도 원주시에 위치한 한 골프장에서 박 전 의장은 지인들과 골프를 치던 중 곁에 있던 캐디 A양의 신체 일부에 수차례 접촉하는 등 성추행을 한 혐의로 기소됐다. 당시 박 전 의장이 밝힌 입장이 국민들의 공분을 샀다. 캐디 성추행 벌금 300만원 “관용 베풀어 달라” 호소 박 전 의장은 “손녀 같고 딸 같아서 귀엽다는 수준에서 터치한 것이다”라며 “손가락 끝으로 가슴 한 번 툭 찔렀다는 이런 이야기다”라고 말해 혐의를 전면 부인하는 모습을 보였다. 한편 피해 여성인 A양은 조사과정에서 ‘박 전 의장과 원만히 합의했으며 처벌을 원하지 않는다’는 내용의 합의서를 제출한 바 있다. 결국 벌금과 성폭력 수강 명령 이수를 구형받은 박 전 의장은 &l
[일요시사 사회2팀] 박창민 기자 = 지난 9일 ‘과거사 사건 수임비리’논란에 휩싸인 김준곤 변호사가 조사를 받기 위해 서울중앙지검에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됐다. 김 변호사는 진실·화해를위한과거사정리위원회 상임위원으로 재직하면서 관여했던 ‘1968년 납북귀환 어부 간첩조작 사건’ 등의 국가 상대 손해배상 소송을 수임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김 변호사가 납북귀환 어부 간첩 사건의 소송 등을 대리하고 20억여원 상당의 수임료를 받은 정황을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 변호사는 또 과거사 관련 사건의 소송인을 불법 모집한 혐의도 받고 있다. 검찰은 김 변호사가 노모·정모 전 과거사위원회 조사관으로부터 납북귀환 어부 간첩조작 사건의 소송 원고를 소개받고 알선료를 지급한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김 변호사가 소송인단을 모집하기 위해 미등록 사무실을 열고 노씨와 정씨를 직원으로 고용, 과거사위 관련 내부 서류 등을 전달받아 소송에 활용했을 가능성도 의심하고 있다. 노씨와 정씨는 김 변호사로부터 받은 금품의 성격을 알선료가 아닌 월급이라고 주장하며 관련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과거사 사건 부당수임 의혹
[일요시사 사회팀] 이창근 기자 = 세월호 사태에 투입됐던 민간 잠수사들이 단단히 화가 났다. 국가적 재난에 생업을 접고 사고수습과 시신수색에 뛰어든 잠수사에 대한 정부와 행정당국의 괄시가 도를 넘었다는 판단에서다. 세월호 사고 당시 개인 자격으로 참여한 김상우 씨는 “행정당국의 편의주의 때문에 세월호 수습에 참여한 민간 잠수사들의 고충이 가중되고 있다”면서 “이런 식이라면 어느 누구도 두 번 다시 국가적 재난에 나서려 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도대체 무엇이 민간 잠수사들을 이토록 격앙케 만들었을까. 지난 4월 16일 이후 침몰한 세월호 수색현장을 찾은 민간 잠수사는 1000명 정도. 이들 가운데 30일 이상 투입된 민간 잠수 인력은 25명 이다. 나머지 사람들은 진도 현장에 도착하고도 사고해역의 거센 물살 앞에 잠수 한번 해보지 못하고 돌아갔다. 레져 스포츠로 잠수를 배운 역량으로는 수색작업에 뛰어들기에는 역부족이었던 것이다. 잠수 역량을 갖춘 사람이라고 해도 반나절 작업을 버티지 못했다. 목숨 걸고 했는데… 돌아갈 사람 돌아가고 남은 정예요원이 김상우씨(44세)를 비롯한 25명의 민간 잠수사다.
[일요시사 사회팀] 박창민 기자 = ‘짤박’(짤린 친박) 유승민(57·대구 동을) 의원이 새누리당의 새 원내대표로 선출됐다. 유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4선인 이주영 의원과 원내대표 자리를 놓고 경선을 펼친 결과, 투표 참여의원 149명 중 84표를 얻어 새 원내대표로 확정됐다. 유 원내대표에게는 수많은 꼬리표가 붙어 다닌다. 첫 번째는 ‘원박(원조박근혜)’이고, 두 번째는 ‘탈박(탈박근혜)’, 세 번째는 ‘경제정책통’이다. 거침없는 화법으로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직언하는 스타일이다. 그런 그가 지난 2일 집권여당 원내사령탑에 올랐다. 15년간 수많은 정치적 부침을 겪다가 이룬 쾌거란 평가다. 유 원내대표는 당선 소감에서 “앞으로 고쳐나갈 것이 많을 것”이라며 “변화와 혁신을 얘기했는데 대통령과 청와대, 정부와 긴밀하게 진정한 소통을 하겠다”고 약속했다. 취임하자마자… 미스터 쓴소리 이어 “민심이 무엇인지, 무엇이 더 나은 대안인지 같이 고민하는 찹쌀떡 같은 공조를 이루겠다&r
[일요시사 사회팀] 강현석 기자 = 배우 하정우가 이달 말부터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서 개인전을 갖는다. 하정우가 직접 그린 20여점의 작품은 오는 28일부터 4월18일까지 LA 한인타운에 있는 표 갤러리 LA에 전시된다. 영화계와 미술계를 넘나들며 활발한 작품 활동을 펼치고 있는 하정우. 그의 그림은 단순한 취미가 아닌 자신을 드러내기 위한 '생존수단'이다. 얼마 전 자신이 메가폰을 잡은 영화 <허삼관>을 통해 하정우는 감독으로서의 재능을 드러냈다. 배우로서 다져온 압도적인 퍼포먼스는 아니었지만 관객의 대체적인 반응은 앞으로가 더 기대된다는 쪽으로 모였다. 틈틈이 작업 하정우의 그림도 그렇다. 화가 자격으로 이미 100여점의 작품을 전시한 그는 점차 수준 있는 작가로 대중에게 인식되고 있다. 평단의 반응은 엇갈린다. 재능이 있다는 쪽과 아직은 작가로 부르기 어렵다는 의견이 대비된다. 한 가지 분명한 것은 하정우 본인이 그림에 상당한 애착을 갖고 있다는 점이다. 하정우는 2010년부터 서울·뉴욕·홍콩 등을 오가며 매년 개인전을 열고 있다. 전업 작가 못지않은 꾸준함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다. 2015년에도 하정우는 자신
[일요시사 경제팀] 한종해 기자 = 황영기 전 KB금융지주 회장이 제 3대 금융투자협회장으로 취임했다. 황 회장은 지난 4일 여의도 금융투자협회에서 취임식을 갖고 금융투자 상품에 대한 포괄적인 과세 문제와 원화 국제화 문제 등 협회의 핵심 과제와 업무 방침 등을 공개했다. ‘힘 있는 협회, 섬기는 협회’를 모토로 내세운 황 회장은 “재임기간 동안 금융투자업계의 규제완화와 세제지원 문제를 해결해 금융투자산업이 국민행복창출산업으로 자리매김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세제 혜택에 따라 세수 감소가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에 대해 황 회장은 “자본시장 파이를 키우고 국민이 스스로 대비해 풍요로운 노후를 준비할 수 있게 되면 일시적 세수 감소는 장기적으로 충분히 보상되고도 남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손자에 주식선물 털어놔 장기 투자 중요성 강조 장기 투자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하기도 했다. 그는 생후 7개월 된 친손자에게 100일 선물로 주식 600만원 어치를 사줬다고 털어놓으면서 “선진국 사례를 봐도 장기 우령주 투자가 가장 수익률이 높다”며 “그래서 앞으로 10∼20
[일요시사 경제팀] 김성수 기자 = ‘벤틀리 질주’의 직격탄을 맞은 몽드드가 결국 수장을 교체했다. 물티슈 전문기업 몽드드는 최근 홍여진 신임 대표이사가 취임했다고 밝혔다. 연세대 경영학과를 졸업한 홍 대표는 경영기획, 홍보·마케팅 관련 경력을 쌓고 2013년 몽드드에 기획실장으로 입사해 영업 및 마케팅 총괄, 신사업 추진 및 전략기획 등을 일임해 왔다. 기획실장 재직 당시 몽드드의 매출을 월 평균 120%에서 최고 150%까지 성장시키며 경영 능력을 인정받았다. 홍 대표는 “최근 불미스러운 사건으로 인해 고객의 신뢰는 물론 직원들의 사기 또한 많이 떨어져 있는 상황”이라며 “임직원 모두가 새로운 마음으로 단합하여 몽드드의 희망찬 새 역사를 만들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물의’ 유정환 전 대표 사퇴 직격탄 맞고 결국 수장 교체 이번 몽드드의 대표 교체는8 유정환 전 대표가 사회적으로 물의를 일으킨 점에 대해 전적으로 책임지고 사퇴한 뒤 차기 대표이사에 대한 경영진과 임직원의 의견을 수렴한 후 임시주총 의결을 통해 결정된 사안이다. 유 전 대표는 강남 도심
[일요시사 경제2팀] 박창민 기자 = 서울 강동경찰서는 ‘손큰 원조 할매순대국’ 브랜드를 사용하는 보강엔터프라이즈 권모(53) 대표가 전원주씨를 고소했다고 지난 29일 밝혔다. 전씨가 보강엔터프라이즈의 ‘손큰 할매순대국’과 광고계약을 맺은지 5개월 만에 ‘전원주의 손큰 할매순대국’ 브랜드를 사용하는 ‘손큰’과 광고계약을 맺는 등 이중계약을 했다는 이유다. 권씨는 소장에서 “전씨는 동종업체로부터 두 배가 넘는 출연료를 제안받고 본인 성명을 이용한 (순댓국) 브랜드를 만들도록 허락했다. 그는 `전속`이 아니라는 이유로 죄가 없다고 항변하지만 이는 엄연히 사기”라고 주장했다. 이어 “전씨가 계약기간이 6개월이나 남아있는 상태에서 다른 순대국 가맹사업체와 광고모델 계약을 맺어 피해를 입혔다”고 주장했다. 전씨 측은 "유감스럽다. 동종 업체 간에 분쟁이기에, 두 업체를 타협시키려 한다"고 밝혔다. 순댓국집 상호 법정다툼 불똥 광고 이중계약 논란으로 곤욕 이번 피소 건은 ‘할매순대국’이라는 이름을 두고
[일요시사 사회팀] 강현석 기자 = 울리 슈틸리케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2015 호주아시안컵을 돌아보며 “준우승에 만족해서는 안 된다. 더 발전할 수 있는 시작이라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고 총평했다. 슈틸리케 감독은 지난 4일 서울 종로구 신문로 대한축구협회에서 열린 신년 기자회견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비록 호주에게 져 우승을 차지하진 못했지만 후반 종료 직전 극적인 동점골을 넣는 등 마지막까지 국민들에게 큰 감동을 선사했다. 그는 “아시안컵에서 준우승을 했다고 내가 뛰어난 감독이라고 생각하지는 않는다”며 “한국 축구를 위해 일하는 동안 최선을 다해 변화를 이끌어내고 싶다”고 밝혔다. 또 슈틸리케 감독은 우승국 호주와의 두 차례 맞대결을 진단하며 “조별리그에서 만났을 때는 한국과 호주 모두 8강 확정 이후였다. 조별리그에서 우리의 점유율이 36%였던 것으로 알지만 결승은 50%로 대등했다. 비록 졌지만 결승에서 보여준 모습이 좋았다고 본다”고 말했다. “브라질월드컵 졸전 극복” 아시안컵 통해 국민적 신임 아쉬운 점도 있었다. 슈틸리케 감독은 &ld
[일요시사 정치팀] 최현목 기자 = 서울행정법원은 박영준(55) 전 지식경제부 차관이 공무원연금공단을 상대로 퇴직금 환수 취소소송을 냈다고 2일 밝혔다. 박 전 차관은 뇌물 수수로 복역 중이던 지난해 8월6일 공무원연금공단으로부터 퇴직금 중 4100만원을 환수하겠다는 통보를 받자 “돈 받았던 당시 공무원이 아니었다”며 취소소송을 제기했다. 앞서 박 전 차관은 공직에서 퇴직한 후 2012년 5월 서울 양재동 복합유통단지 시행업체로부터 인허가 청탁과 관련해 1억6478만원을 수수한 혐의로 구속돼 징역 2년을 선고받은 바 있다. 또한 2011년 원전 비리가 밝혀지면서 뇌물을 받은 혐의가 재차 확인돼 징역 6개월을 추가로 선고 받았다. 박 전 차관은 지난해 11월 형기를 채우고 만기 출소했다. 1억6478만원 뇌물 받고 2년6개월 복역 연금 4100만원 환수에 취소소송 제기 공무원연금법에 따르면 공무원이 업무와 관련해 뇌물을 받아 금고형 이상이 확정되면 이미 지급한 퇴직연금 일시금과 퇴직수당의 일부를 환수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이 사건을 맡은 서울행정법원 행정2부(박연욱 부장판사)는 지난해 10월과 11월 두 차례에 걸쳐 변론기일을 열고 양측의
2013년 말 철도노조 파업 당시 경찰의 노조 지도부 체포를 방해한 혐의로 기소된 김정훈 전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위원장이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6부(김우수 부장판사)는 지난 3일 특수공무집행방해치상 혐의로 기소된 김 전 위원장에게 징역 1년6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파업 당시 경찰이 체포영장 집행을 위해 경향신문사 건물로 진입한 것은 형사소송법에 근거한 적법한 행위라고 판단했다. 체포대상자인 철도노조 지도부 등이 경향신문사 건물에 있던 민주노총 사무실에 은신해 있을 개연성이 있는 상황에서 이들을 체포하기 위해 수색한 행위는 적법하다는 것이다. 재판부는 정당방위였다는 김 전 위원장 측 주장에 대해서도 “법원이 적법하게 발부한 체포영장 집행을 막기 위한 것으로 정당행위라고 보기 어렵다”고 밝혔다. ‘철도노조 체포방해’ 집유 “경찰 수색작전 적법” 판결 재판부는 “민주노총 조합원 등 수백명과 함께 경찰의 적법한 체포영장 집행을 방해한 피고인의 행위는 정당한 공권력 행사를 무력화시켜 국가의 기능을 부분적으로 해하는 범죄라는 측면에서 죄책이 무겁다&rdqu
[일요시사 경제팀] 한종해 기자 = 혼성멤버 ‘쿨’의 멤버 김성수의 실세 삶이 영화로 만들어 진다. 지난 5일 한 매체는 김성수의 우려곡절 많은 인생사를 바탕으로 한 시나리오가 지난해부터 만들어지고 있으며 그의 일상을 따라가는 관찰형식의 독립영화로 기획되고 있다고 전했다. 김성수도 직접 출연할 계획이다. 제작사나 감독은 미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시나리오에서 김성수의 직업은 가수가 아닌 운동선수로 설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약간의 픽션은 더해지지만 김성수의 실제 이야기가 주가 된다고 전해졌다. 1994년 쿨로 데뷔한 김성수는 랩 파트를 담당하면서 많은 팬들의 사랑을 받아왔다. 2009년에는 ‘까칠한 여인’이라는 곡으로 솔로 활동을 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후 김성수는 사업 실패와 이혼 등으로 굴곡졌다. 2004년 강모씨와 결혼한 김성수는 성격차이로 인해 갈등을 겪다가 6년 만에 합의 이혼했다. 우여곡절 많은 인생 영화화 지난해부터 작업…직접 출연 ‘허준본가카페’라는 한방카페 프랜차이즈 사업과 자전거 사업을 시작했지만 이마저도 실패를 겪어야 했다. 1년 뒤 김성수의 평창동집이 경매물로 나오
[일요시사 정치팀] 김명일 기자 = 새정치민주연합(이하 새정치연합) 안철수 의원의 최측근으로 분류되는 강연재 전 부대변인이 지난 3일 한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조작 가능성이 있다는 주장을 제기해 정치권에 미묘한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해당 여론조사 결과를 발표한 <리얼미터>는 이에 대해 법적 대응까지 검토하겠다는 입장이다. <리얼미터>는 최근 차기 대선주자 적합도 여론조사에서 문 의원이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을 제치고 1위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에 대해 강 전 부대변인은 한 프로그램에 출연해 “여론조사 결과를 믿는 여론이 별로 없을 것 같다. 이 기관은 하루가 멀다 하고 차기 대선주자 지지율을 계속 조사해 발표하는 것으로 유명한데, 누가 의뢰하고 조사비용을 내는지 상당히 궁금하다”고 말했다. 차기 대선주자 여론조사 의문 조작 가능성 제기…법적 대응 강 전 부대변인은 또 “정치색을 떠나서 심심하면 (주변 사람들에게)물어보는 게 ‘요즘 누구를 좋아하느냐’인데 문 의원에 대한 지지는 거의 없고 문 의원에 대한 환멸이나 이런 것들이 굉장히 많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일요시사 사회팀] 박창민 기자 = MB정부가 추진한 대형 국책사업인 4대강 사업과 자원외교 사업, 방위산업 등 이른바 ‘사자방’사업에 대한 국정조사가 임박했다. 이 와중에 이명박 전 대통령(MB)은 뜬금없이 회고록을 출간했다. 어떤 내용을 담고 있을까. 무슨 의도로 책을 냈을까. MB 회고록은 자화자찬으로 가득하다. 반성은 없없다. 불리한 것은 숨겼고, 남탓으로 일관했다. 회고록은 ▲1장 나는 대통령을 꿈꾸지 않았다 ▲2장 극복하지 못할 위기는 없다 ▲3장 외교의 지렛대, 한·미 관계 복원 ▲4장 진화하는 한·중 관계 ▲5장 원칙 있는 대북정책 ▲6장 그래도 일본은 우방이다 ▲7장 외교의 새 지평을 열다 ▲8장 더 큰 대한민국을 향하여 ▲9장 5년 대통령이 100년을 보다 ▲10장 서민을 따뜻하게, 중산층을 두텁게 ▲11장 문화·과학강국이 살길이다 ▲12장 아쉬움을 뒤로하고 등으로 구성돼 있다. 국조 물타기용? 여론 십자포화 총 12장(800쪽) 중 7개장이 외교 관련 부분이다. ‘한미 관계’부터 ‘아덴만의 여명’작전까지 분량이 책 절반에 가깝다. 반면 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