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시사 사회팀] 이광호 기자 = 노무현 전 대통령 수사를 지휘했던 이인규 전 대검찰청 중앙수사부장이 노 전 대통령 수사 과정에서 국정원이 ‘언론 공작’을 했다고 증언해 파장이 일고 있다. 이 전 부장은 25일 <경향신문> 인터뷰를 통해 “2009년 노 전 대통령 수사 내용 일부를 과장해 언론에 흘린 건 국가정보원”이라고 밝혔다. 이 전 부장은 “권양숙 여사가 박연차 전 태광실업 회장으로부터 받은 명품시계를 논두렁에 버렸다는 언론보도 등은 국정원 주도로 이뤄진 것”이라며 “검찰은 전직 대통령에 대한 수사 내용으로 ‘언론플레이’를 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 전 부장은 “(검찰이) 노 전 대통령에게 ‘시계는 어떻게 하셨습니까’라고 묻자 노 전 대통령이 ‘시계 문제가 불거진 뒤 (권 여사가) 바깥에 버렸다고 합디다’라고 답한 게 전부”라며 “논두렁 얘기는 나오지도 않았다. 그런데도 그런 식으로 (국정원이) 말을 만들어서 언론에 흘린 것”이라고 말했다. &lsq
[일요시사 사회2팀] 박창민 기자 = 걸그룹 베스티 유지가 뮤지컬 ‘드림걸즈’에 주연으로 등장했다. 유지는 지난 25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동 샤롯데씨어터에서 열린 뮤지컬 드림걸즈 프레스콜에서 두번째 뮤지컬 주연을 맡았다. 유지는 뮤지컬 주연 소감에 대해 “일단 평소에도 롤모델로 꼽고 있는게 비욘세다”고 입을 열었다. 그는 “그래서 영화로 먼저 드림걸즈를 접했었다”며 “비욘세가 했던 역할을 그대로 할 수 있어서 너무 좋고 너무 실력 있으신 선배님들과 한 무대 선다는 것 자체가 영광”이라고 밝혔다. 이어 “두번째 뮤지컬인데 이렇게 큰 배역을 맡게 돼서 부담이 되기도 하지만 믿어주신 만큼 최고의 무대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노래는 드림걸즈 OST를 들으면서 많이 연습했다”고 말했다. 뮤지컬 드림걸즈 주연 출연 폭풍 가창력에 육감적 몸매 뮤지컬 드림걸즈는 1981년 브로드웨이에서 초연, 1982년 토니상에서 11개 부문에 노미네이트돼 최우수 극본(Best Book of a Musical) 등 4개 부문을 수상한, 세계 최고의 쇼 뮤
[일요시사 정치팀] 최현목 기자 = 새정치민주연합(이하 새정치연합) 우윤근 원내대표가 이완구 국무총리와 만난 자리에서 눈물을 보인 것에 대해 당내에서는 부적절했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지난달 24일 국회를 예방한 이 총리는 과거 함께 원내대표로 호흡을 맞춘 우 원내대표를 찾아갔다. 야당 원내대표실로 자리를 옮겨 대화를 나누던 두 사람은 모두발언 도중 눈물을 보여 화제가 됐다. 먼저 이 총리는 “이 방에서 우윤근 대표를 모시고 이런 저런 상의를 한 게 엊그제 같다”며 지난 추억을 떠올렸다. 이어서 그는 “청문 과정에서 우윤근 대표의 입장도 있으셨겠지만, 나를 쳐다보는 애처로운 눈초리에 가슴이 뭉클뭉클했다”고 회상했다. 당내 “부적절” 비판 반응 “마음이 아파서” 배경 설명 대화를 이어받은 우 원내대표는 “난 정말…”이라며 당분간 말을 잇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조금 마음을 추스린 그는 “마음이 아팠다. 도와드리지 못해서…”라고 눈물의 배경을 설명했다. 옆자리에 앉은 이 총리는 우 원내대표의 등을 두드려주며
[일요시사 경제팀] 한종해 기자 = 서경배 아모레퍼시픽그룹 회장이 세계 200대 부자 반열에 올랐다. 지난 24일 <블룸버그>와 <재벌닷컴> 등에 따르면 종가 기준, 서 회장이 보유한 상장사 주식가치는 7조9013억원으로 연초보다 31.2%(1조8971억원) 늘었다. 아모레퍼시픽 주가가 이날 사상 처음으로 300만원까지 오르는 기염을 토했기 때문이다. 서 회장은 국내 주식 부자 2위인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을 바짝 추격하고 있다. 둘의 상장 주식 평가액 차이는 3958억원에 불과하다. 이 부회장이 부유한 상장주식 가치는 연초 9조2762억원에서 9.8% 감소한 8조3671억원으로 집계됐다.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상장주식 가치도 11조8234억원으로 연초보다 4.2%(5183억원) 감소했다. 그러나 삼성전자 부자는 국내 상장주식 부자 1, 2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세계 200대 부호 입성 올 주식 2조 증가 대박 <블룸버그>가 전날 기준으로 집계한 이 회장의 재산은 125억달러로 세계 88위에 위치했다. 이 부회장은 74억달러로 세계 185위, 72억달러를 기록한 서 회장은 세계 190위에 각각 올랐다. 세계 200대 부자에
[일요시사 경제팀] 김성수 기자 = 류진 풍산그룹 회장이 KBS 드라마 <징비록> 제작 도우미로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재계에 따르면 풍산그룹은 류 회장 지시로 지난달 14일부터 방송을 시작해 인기를 얻고 있는 <징비록>을 후원하고 있다. <징비록>은 조선 선조 때 영의정 서애 류성룡(1542∼1607)이 쓴 임진왜란 전란사다. 1592년(선조 25년)부터 1598년까지 7년간 임진왜란의 원인과 전황 등이 담겼다. 제목 ‘징비’는 시경에 등장한 ‘예기징이비역환(미리 징계해 후환을 경계한다)’구절에서 따왔다. 연기파 배우 김상중이 류성룡 역을 맡아 열연 중이다. 류 회장은 류성룡의 자손이다. <징비록> 후원에 나선 이유도 이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류 회장은 류성룡의 13대손으로, 안동 하회마을에 집성촌을 이루고 있는 류씨 가문의 후예다. KBS드라마 <징비록> 후원 서애 류성룡 13대손 인연 고 류찬우 창업주는 사명도 본관(풍산 류씨)을 따서 지은 것으로 전해진다. 류 창업주는 생전 “선조에 누가 되는 일은 절대 해서는 안 된다”고
[일요시사 경제팀] 한종해 기자 = 야구판을 주름잡던 ‘치어리더 여신’김연정이 축구판에 떴다. K리그 클래식 울산현대는 지난 24일 김연정의 합류 소식을 전하면서 “새 시즌 일반석에 치어리더 전용 무대를 설치해놓은 구역인 익사이팅존을 신설해 분위기를 더욱 신나고 즐겁게 만들 것”이라며 “관중들은 홈 경기 2시간 전부터 익사이팅 존에서 게임 및 경품 행사를 즐길 수 있다”고 밝혔다. 울산현대는 또 “팬들이 경기장에서 더욱 신나게 즐기는 방법을 논의한 끝에 치어리더를 도입하기로 했다”며 “야구, 농구 등 기타 스포츠에서 활약하며 인지도를 쌓은 김연정을 주축으로 4∼6명의 치어리더가 활동한다”고 전했다. 경기장 주름잡는 ‘여신’ 울산현대 응원단에 합류 김연정은 ‘야구계 전지현’이라고 불릴 정도로 두터운 팬층을 형성하고 있다. 171cm의 큰 키에 늘씬한 몸매와 매혹적인 미소로 남성팬들의 마음을 흔들고 있다. 김연정은 고등학교 2학년 때 부산 서면에서 길거리 캐스팅을 통해 농구단 치어리더로 처음 활동을 시작했다
[일요시사 취재팀] 김명일·한종해 기자 = "속옷을 갈아 입으랬더니 뒤집어 입었다." 박근혜 대통령이 김장수 전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을 주중대사로 임명한 것을 두고 비판여론이 거세지고 있다. 김 신임 대사는 국가안보실장 시절 세월호 참사가 발생하자 '청와대 위기관리센터는 재난컨트롤타워가 아니다'라는 책임회피성 발언으로 파문을 일으켜 경질됐던 인물이기 때문이다. 박 대통령은 왜 직접 경질한 인물을 9개월 만에 다시 불러들인 것일까? 김 대사의 임명을 둘러싼 논란의 앞과 뒤를 <일요시사>가 살펴봤다. 박근혜 대통령이 김장수 전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을 신임 주중대사로 임명한 것에 대한 비판여론이 거세지고 있다. 이른바 정윤회 문건 파문으로 인적쇄신 요구가 빗발치고 있는 가운데 김 대사를 임명한 것을 두고 정치권의 한 관계자는 "국민들이 더러워진 속옷을 갈아 입으랬더니 뒤집어 입은 격"이라며 혀를 찼다. 뼛속까지 군인 또 그를 왜? 김 신임 대사는 국가안보실장 시절 세월호 참사가 발생하자 '청와대 위기관리센터는 재난컨트롤타워가 아니다'라는 책임회피성 발언으로 파문을 일으켜 경질됐던 인물이다. 그랬던 그가 고작
[일요시사 사회팀] 강현석 기자 = 삼성미술관 리움이 지난 12일부터 양혜규 작가의 작품을 전시하고 있다. 양 작가를 제외하고 국내 생존 작가 가운데 리움에서 개인전을 연 미술인은 서도호(설치미술가)가 유일하다. 양 작가는 세계적인 명망과 발전 가능성을 갖춘 설치미술가로 평가 받는다. 이번 개인전 '코끼리를 쏘다 상(象) 코끼리를 생각하다'에서도 양 작가의 탁월한 예술 감각이 발휘됐다는 후문이다. 설치미술가 양혜규 작가가 삼성미술관 리움에서 오는 5월10일까지 전시를 갖는다. 전시 제목은 '코끼리를 쏘다 상 코끼리를 생각하다'(Shooting the Elephant 象 Thinking the Elephant)이다. 리움 측은 "양 작가가 한국 작가로는 가장 발전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전시를 기획하게 됐다"고 알렸다. 탁월한 예술 감각 양 작가의 마지막 국내 개인전은 5년 전 아트선재센터에서 열렸다. 지난 2009년 베네치아비엔날레 한국관 및 본 전시에 참여했던 그는 주로 해외에서 활동했다. 지난해 유럽 미술전문지 <아트팩트넷>(ArtFact.net)은 '세계 300인의 작가' 목록에 양 작가를 선정했다. 그와 함께 이름을 올린
[일요시사 사회2팀] 박창민 기자 = 배우 정호근씨는 신내림을 받고 무속인(무당)의 삶을 시작했다. 팬들의 뜨거운 관심이 쏠렸다. 의아한 시선이 대부분. 명품 감초 연기로 브라운관을 종횡무진한 그가 갑자기 왜 무당이 됐는지 말이다. “왜 이렇게 늦게 와. 안 오는 줄 알았잖아.” 초인종을 누르고, 신당으로 들어서는 순간 배우 정호근이 아닌 무속인 정호근이 취재진에게 던진 첫 마디였다. 취재진은 북악산 골짜기에 있는 신당 대명원을 찾느라 진땀을 뺐다. 약속한 시각은 저녁 6시30분. 헤매는 동안 7시가 됐다. 신당은 일반 단독 주택이 아닌 가정집 빌라였다. 기구한 인생사 장난기 어린 중저음 목소리, 진달래 빛깔의 노란색 한복과 책상 위에 놓인 방울이나 부채, 쌀, 엽전 등은 사극 촬영 의상과 소품을 보는 듯했다. 여전히 브라운관에서 본 그의 모습과 일치했다. 또한 예술인 특유의 여유로운 모습에 ‘배우긴 배우구나’라는 생각이 든다. 신당은 8평 남짓한 방으로 아늑했다. 하지만 방안은 정월이 되기 전에 신께 바칠 재물로 쌀가마가 한가득 쌓여있다. 한쪽에는 동자선녀를 모시는 제사상이 있는데, 초콜릿, 사탕 그리고 인형도 놓
[일요시사 경제팀] 한종해 기자 = 정몽선 현대시멘트·성우그룹 회장의 한남동 자택이 법원 경매에 나왔다. 부동산경매 전문업체 지지옥션에 따르면 정 회장이 소유한 서울 용산구 유엔빌리지길 2길 42의 단독주택에 대해 지난달 27일 법원이 경매 개시 결정을 내렸다. 토지 면적 763m², 건물 면적 535m²에 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의 이 주택은 정 회장이 1995년 땅을 사들인 뒤 1997년 건물을 준공했다. 해당 주택 이웃에는 정몽구 회장 일가를 비롯한 범현대가 일가가 함께 모여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토지와 주택에 대한 등기부등본을 살펴보면 성우종합건설이 채무자로, 우리은행이 채권자로 되어 있다. 토지와 건물 모두 채권최고액인 100억원에 달하는 근저당이 설정돼 있다. 한남동 자택 법원 경매 100억 상당 근저당 설정 대한주택보증을 채권자로 하는 10억원 상당의 가압류도 걸려있는 상태다. 지지옥션이 추산하는 정 회장 자택의 감정가는 최소 50억∼70억원대에 이른다. 현대시멘트는 창사 이래 최대 위기에 처해있다. 현대시멘트가 지난해 6월 성우종합건설에 대한 채무 보증으로 정 회장이 최대주주에서 물러났고 같은해 1
[일요시사 정치팀] 김명일 기자 = 새정치민주연합 장하나 국회의원이 지난 11일 딸을 출산했다. 현역 여성 국회의원이 출산한 것은 헌정 사상 처음 있는 일이다. 장 의원은 이날 오후 1시쯤 자연분만으로 아이를 출산했으며 장 의원과 아이 모두 건강한 것으로 알려졌다. 장 의원은 지난해 8월17일 제주 서귀포 강정마을에서 제주해군기지 건설 반대운동을 하다 만난 사진작가 정종배씨와 결혼했다. 장 의원은 청년 비례대표로 19대 국회에 처음 입성했다. 4대강 진상규명, 화학물질로 인한 피해자 대책 촉구, 탈핵 운동, 동물권 보호를 위한 활동, 청년 일자리 문제, 제주해군기지 진실규명 등에 힘을 쏟아왔다. 헌정사상 최초 속도위반 결혼 6개월만에 딸 출산 한편 장 의원은 지난 8월 결혼해 6개월 만에 딸을 출산하면서 현역 국회의원 최초로 속도위반 출산이라는 타이틀도 거머쥐게 됐다. 장 의원은 출산예정일보다 10일 가량 빨리 출산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현재 국회에는 국회의원의 출산휴가와 육아휴직에 대한 법적 규정이 없는 상태다. 그동안 이를 사용하려는 현역 국회의원이 단 한명도 없었기 때문이다. 일반 공무원의 경우 출산휴가는 3개월, 육아휴직은 최대 3년까지 쓸 수 있
[일요시사 정치팀] 최현목 기자 = 새누리당 이한구(70·대구 수성갑) 의원이 차기 총선 불출마를 선언한 가운데 새로운 경제 부총리로 임명될 것이라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이 의원은 지난 13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후배들에게 기회를 주기 위해 내년 4월 치러지는 제20대 총선에 출마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 또한 그는 16일 CBS ‘박재홍의 뉴스쇼’에 출연해 “국내 구조개혁을 가시화하도록 내년 출마 여부를 떨어버리고, 욕을 먹더라도 힘을 보태려 한다”며 뜻을 확고히 했다. 불출마 선언을 한 가운데 일각에서는 이 의원이 최경환 경제 부총리를 이은 차기 경제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으로 가게 될 것이라는 목소리가 흘러나오고 있다. 차기 총선 불출마 선언 다음 경제부총리로 거론 현재 경제 부총리를 맞고 있는 최경환 의원이 국정감사 전인 올 여름께 국회로 복귀할 수도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이 의원은 당내 대표적 경제 전문가로서 박근혜 대통령의 측근으로 꼽혀왔으며 정치를 시작한 뒤 새누리당의 전신인 한나라당 정책위의장과 새누리당 원내대표를 지냈고, 박 대통령의 &lsquo
[일요시사 경제팀] 김성수 기자 = 사기 혐의로 재판 중인 윤석금 웅진그룹 회장이 오랜만에 활짝 웃었다. 첫 손자가 생겼기 때문이다. 윤 회장의 차남 윤새봄 웅진홀딩스 상무와 배우 유설아씨는 지난 1월 득남했다. 윤 상무와 유씨는 지난해 8월 극비리에 결혼식을 올렸다. 결혼 5개월 만에 아들을 낳은 셈이다. 윤 회장은 시간이 날 때마다 보러 가는 등 손자 사랑이 특별하다는 후문이다. 특히 휴대폰으로 아기 사진을 보면서 시름을 잊는다고 한다. 사기와 배임 등의 혐의를 받고 있는 윤 회장은 불구속 상태로 재판을 받고 있다. 첫 손자 보고 오랜만에 활짝 아기 보면서 재판 시름 잊어 서울중앙지법은 지난해 채무 상환능력이 없는 상태에서 이를 알고도 계열사를 부당지원한 혐의 등으로 기소된 윤 회장에게 징역 4년을 선고한 바 있다. 웅진그룹은 2012년 10월 법정관리에 들어간데 이어 지난해 5월부터 검찰의 수사를 받기 시작했다. 올해 36세(1979년생)인 윤 상무는 미국 미시간주립대학을 졸업하고 2009년 웅진씽크빅 기획팀에 입사해 전략기획팀에서 근무했다. 이듬해 웅진케미칼 경영관리팀장, 경영기획실장 등을 거쳐 현재 웅진홀딩스 최고전략책임가(CSO·상무보
[일요시사 사회2팀] 이광호 기자 = 한의사 왕혜문 원장이 종합편성채널방송에 출연, 근육질의 비키니 몸매를 공개해 시청자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지난 12일 방송된 JTBC <에브리바디>에서는 ‘뜨거운 것이 좋아! 체온 높이기’를 주제로 체온을 높이는 세계인의 비법을 알아봤다. MC김종국이 왕혜문 원장을 소개하면서 깜짝 놀랄만한 사진을 선보였다. 왕혜문 원장이 단아한 외모와 달리 탄탄한 근육질의 몸매로 비키니를 입고 있었던 것이다. 출연진은 “합성 아니냐”며 믿지 않는 분위기였다. 왕혜문은 “얼마 안됐다. 지난해 9월 피트니스 대회에 참가했던 사진이다. 실제 세계 대회다”라고 설명하자, 여자 패널들은 입을 다물지 못했다. 단아한 외모와 달리 탄탄한 근육질 몸매 왕혜문의 대회 출전 영상은 웬만한 보디빌더들과 비교해도 뒤지지 않을 정도로 뛰어났다. 왕혜문은 “전문가들이 이론적인 부분은 강하다. 그런데 실전적으로 안 보여주니 못미더워하는 분들이 있다. 그래서 말로만 아니고 몸으로 보여주자라고 생각해서 식이요법과 운동을 병행해 6개월 동안 만든 몸”이라고 설명했다. 생활
[일요시사 경제팀] 한종해 기자 = 스케이트 선수 신다운이 남자 1000m 2차 레이스에서 금메달을 차지했다. 신다운은 지난 15일 터키 에르주름에서 열린 2013~2015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월드컵 6차 대회 남자 1000m 2차 레이스 결승전에서 1분25초311로 1위에 올랐다. 빅토르 안(안현수)이 1분25초428로 뒤를 이었다. 3위는 캐나다 선수 패트릭 더피(1분25초511)가 차지했다. 초반 3위로 레이스를 시작한 신다운은 6바퀴를 남겨 놓고 1위로 올라섰다. 빅토르 안에게 잠시 1위를 내줫지만 3바퀴를 남기고 다시 1위를 빼앗았다. 빅토르 안 꺾고 1000m 우승 올 시즌 월드컵 6연속 재패 이후 빅토르 안의 추격을 따돌리고 끝까지 선두를 유지한 신다운은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신다운과 빅토르 안은 경기 후 친한 선후배로 돌아가 서로 축하 인사를 건넸다. 시상대에 오른 신다운은 큰절 세레머리를 하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지난 시즌 남자 대표팀의 에이스로 꼽히며 기대를 한 몸에 받았던 신다운은 부담감과 불운으로 만족할만한 성적을 내지 못했다. 2014 소치 동계올림픽에서 남자 쇼트트랙은 ‘노메달’의 수모를 겪었
[일요시사 사회2팀] 박창민 기자 = 걸그룹 미쓰에이의 수지가 ‘수지모자’란 이름으로 상품 광고를 한 인터넷 쇼핑몰을 상대로 소송을 냈지만 졌다. 지난 15일 서울중앙지방법원은 수지가 인터넷 쇼핑몰을 상대로 “허락 없이 이름과 사진을 써 퍼블리시티권을 침해했다”며 손해배상을 청구한 소송에서 수지에게 패소로 판결했다. 재판부는 자신의 성명과 초상 등을 상업적으로 이용하고 통제할 수 있는 권리는 성명권과 초상권에 당연히 포함되는 만큼, 퍼블리시티권의 개념을 별도로 인정할 필요가 없다고 판단했다. 이어 초상과 성명권이 침해됐다는 이유만으로 수지가 계약이나 재산상의 손해를 봤다고 보기는 어려운 만큼 손해배상 소송을 기각한다고 밝혔다. ‘수지 모자’ 쇼핑몰 소송 패 퍼블리시티권 인정하지 않아 앞서 수지가 소송한 이 인터넷 쇼핑몰은 2011년 한 포털사이트에 수지모자라는 단어를 검색하면 자사의 홈페이지 주소가 상단에 뜨도록 하는 키워드검색광고 계약을 하고 지난해 2월까지 이런 방식으로 수지모자를 노출했다. 또한 2013년에는 홈페이지에 매체인터뷰, 공항패션 등 문구와 함께 수지의 사진 3장을 게시해 수지
[일요시사 사회팀] 강현석 기자 = 회사 법인카드를 개인용도로 사용하고 감사원의 자료 제출을 거부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김재철 전 MBC 사장에게 집행유예가 선고됐다. 서울남부지법 형사11단독(부장판사 신중권)은 지난 13일 업무상 배임 등 혐의로 기소된 김 전 사장에게 징역 6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김 전 사장이 호텔 숙박을 하면서 법인카드를 사용한 경우 주말과 휴일에도 사용 내역이 있고 가명 등 허위 인적사항을 기재한 사실이 확인된다”며 “공적인 업무로 보기 힘들다”고 밝혔다. 또 “김 전 사장은 수백만원 상당의 고가 가방 등을 드라마 출연 배우들에게 선물하기 위해 법인카드를 사용했다고 주장하지만, 사장이 수행비서 없이 직접 선물을 준비했다는 점은 이례적”이라며 “이와 관련해 소명 자료를 제출하지 못했으며 김 전 사장의 주장을 받아들이기 힘들다”고 판시했다. 업무상 배임…징역 6월 집유 2년 휴일에도 호텔투숙 등 사적 유용 감사원의 자료 제출 요구를 거부한 것에 대해서는 “김 전 사장이 방송 기관으로서 MBC의 독립성을 내세우
[일요시사 사회팀] 강현석 기자 = 갤러리도스가 2015년 상반기 기획공모전 '가감유희'의 선정 작가로 조각가 음정수를 초대했다. 음 작가는 'Built 人'이라는 제목으로 건축물을 연상시키는 작품을 관객 앞에 선보인다. 차곡차곡 쌓아올린 철제 구조물은 시간의 층위를 덧대고 있는 우리 삶에 대한 헌사다. 우리는 태어나면서부터 혼자만의 길을 걷는다. 누군가의 가족, 동료, 친구로 존재하지만 한편으로는 독립된 개인의 꿈과 목표, 또는 집착과 욕망을 이루기 위해 살아간다. 희로애락이 담긴 인생 이야기는 각자가 삶을 마감하면서 정리된다. 그 마지막은 희극일 수도, 비극일 수도 있다. 혹은 뭐 하나 특별한 것 없는 평범한 엔딩일 수 있다. 삶의 이야기 조각가 음정수는 이러한 삶의 이야기에 관심이 있다. 하나의 생명이 만들어 낸 이야기는 그것만으로도 가치가 있다는 믿음 때문이다. 신승오 페리지갤러리 디렉터는 '우리 모두를 위한 기념비'라는 전시 서문에서 "음정수는 건축물의 구조를 가지고 삶의 흔적들을 만들어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서문을 인용하면 인간이 사용하는 공간인 건축물이라는 것은 인간의 역사와 흐름을 같이 하게 마련이다. 건축물에는 사람들의 가
[일요시사 사회팀] 박창민 기자 = 2000년대 이후 기업이나 정당 등 단체가 알바를 고용해 여론선동 및 이슈화를 주도하는 것은 공공연한 사실이다. 하지만 정치적 중립을 지켜야 할 대통령 직속기관인 국정원이 대선에 개입했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원세훈 전 국정원장이 선거에 개입한 정황이 법원에서 인정됐다. ‘국정원 댓글사건’으로 1심에서 집행유예를 선고받은 원 전 원장에 대한 항소심에서 공직선거법과 국가정보원법 위반 혐의를 모두 인정, 실형을 선고하고 법정구속했다. 지난 2012년 18대 대선 과정에서 증폭된 박근혜 정권의 정통성 논란이 거세질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2012년부터 의혹이 불거진 원 전 원장을 필두로 한 국정원 대선 개입 사건에 대해 다시 주목할 필요가 있다. 박근혜 정권 정통성 논란 당시 민주당(민주통합당)은 12월11일 국정원의 직원이 서울 강남구 역삼동 오피스텔에서 19대 대통령 선거에 출마한 야당 후보인 문재인에 대한 비방글을 올리고 있다는 첩보를 입수했다. 이에 민주당 당원과 기자들은 국정원이라고 추정되는 해당 직원의 오피스텔을 방문해 사실 여부를 확인한다고 언론에 발표했다. 20여명의 인원이 오피스텔 복도 앞을
[일요시사 정치팀] 김명일 기자 = 우리나라에서 건설업만큼 파급효과가 큰 산업은 없다. 우리나라에선 인테리어, 부동산중개업 등 무려 1000만명이 건설업 직간접 종사자로 분류된다. 이 같이 국가경제를 떠받쳐온 건설업이 최근 절체절명의 위기에 처했다. 지난 2013년에는 국내 100대 건설사 중 절반이 구조조정에 돌입하기도 했다. 과연 건설업의 위기를 극복할 해법은 없을까? <일요시사>가 한국건설경영협회 김세현 부회장을 만나봤다. 박정희 전 대통령의 경부고속도로 건설을 기점으로 본격적으로 시작된 우리나라의 건설업은 그동안 공장과 주택을 저렴하게 공급함으로써 수출산업을 뒷받침했고, 내수경제를 활성화하는 데 엄청난 기여를 해왔다. 하지만 요즘 건설업은 절체절명의 위기다. 지난 2013년에는 국내 100대 건설사 중 절반이 구조조정에 돌입했다. 건설업의 몰락은 곧바로 경기침체의 악순환으로 이어지고 있다. 그래서 <일요시사>와 만난 한국건설경영협회 김세현 상근부회장은 “건설업의 위기를 방치하는 것은 황금알을 낳는 거위를 죽이는 격”이라고 일갈했다. 과거 국가경제가 어려울 때마다 경기부양의 견인차 역할을 했던 건설업계를 다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