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시사 정치팀] 김명일 기자 = 빅근혜 정부의 청와대 초대 참모로 일했던 허태열 전 대통령 비서실장 등 수석급 이상 비서진들이 최근 등산모임을 만든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 1기 참모들의 모임이란 뜻에서 이름이 ‘청초회(靑初會)’다. 허 전 실장을 비롯해 정무·홍보수석을 지낸 이정현 새누리당 의원, 곽상도 전 민정수석, 조원동 전 경제수석, 이남기 전 홍보수석, 최성재 전 고용복지수석, 모철민 전 교육문화수석 등이 참가 멤버다. 등산모임에는 허 전 실장이 가장 적극적으로 참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0회 이상 등산하는 동안 허 전 실장은 한두 번을 제외하곤 대부분 참여한 것으로 전해졌다. 일각에선 청와대 1기 참모들이 다시 정치적 활동의 기지개를 펴려는 것이 아니냐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20대 총선이 코앞으로 다가온 민감한 시점이기 때문이다. 박근혜정부 1기 멤버들 등산모임 출석률 가장 높아…총선 출마설 최근에는 올해 초 그만둔 유민봉 전 국정기획수석도 청초회에 합류했다. 청초회에 참여하고 있는 이정현 의원은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박근혜 정부 출범 후 국정 기반을 닦는 과정에서 열정적으로
[일요시사 사회팀] 강현석 기자 = 이귀남 전 법무부장관이 기아자동차 사외이사로 공식 선임됐다. 우리은행 사외이사, 오리온그룹 고문, GS그룹 사외이사에 이어 네 번째 대기업행이다. 지난 20일 이 전 장관은 서울 양재동 기아자동차 사옥에서 열린 제71차 정기 주주총회에 모습을 드러냈다. 이날 이 전 장관은 신규 사외이사로 추대됐다. 이 전 장관은 이명박정부 때인 2009년 9월∼2011년 8월까지 법무부장관을 역임했다. 하지만 자신이 수사를 지휘했던 오리온그룹에 퇴임 1년 만에 입사해 논란을 일으켰다. 대기업 4곳 겸직 논란 사외이사·감사로 재직 당시 오리온그룹은 이 전 장관을 고문으로 영입했다. 고위공직자의 민간기업 취업제한을 명시한 공직자윤리법은 개정 전이었기 때문에 이 전 장관에게 적용되지 않았다. 앞서 이 전 장관은 우리은행 사외이사를 지냈고, 2013년 GS그룹 사외이사로 자리를 옮겼다. 이번 기아자동차 사외이사 선임으로 이 전 장관은 두 대기업의 사외이사를 겸직하게 됐다. 또 오리온그룹 고문직도 유지한 것으로 알려져 대기업 ‘3관왕’ 타이틀 달았다. 최근 정부와 국회는 ‘김영란법’ 시
[일요시사 사회팀] 이광호 기자 =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의 장남인 신유열씨(29)가 최근 평범한 집안의 일본 여성과 결혼식을 올린 것으로 뒤늦게 알려졌다. 23일 롯데에 따르면 신 회장은 지난 16일 부산에서 열린 창조경제혁신센터 출범식에 참석한 직후 하와이로 가 양가 직계 가족만 참석한 가운데 조용히 아들의 결혼식을 치른 것으로 전해졌다. 유열씨의 신부는 미국 컬럼비아대 MBA 동문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에 결혼식을 올린 유열씨는 일본에서 태어나 초등학교부터 대학원까지 모두 일본에서 마쳤다. 미국으로 유학을 떠나기 전에는 신 회장이 다니던 일본 노무라증권에 재직하기도 했다. 장남 신유열씨 조용히 결혼 평범한 일본인 여성과 인연 신 회장은 일본인 부인 오고 마나미씨 사이에 장남 유열씨와 규미(27), 승은(23)씨 등 1남2녀를 두고 있다. 유열씨는 노무라증권을 거쳐 현재 컬럼비아대 MBA과정을 밟고 있다. 신 회장도 컬럼비아대 MBA과정을 밝고 노무라증권에서 근무했다. 업계에서는 롯데가 유력 후계자로 꼽히는 유열씨가 아버지의 행보를 그대로 따라가고 있다고 얘기한다. 학력과 근무 이력이 신 회장이 거쳐갔던 곳과 일치하기 때문이다. 유열씨는 현재 일본국적을
[일요시사 사회2팀] 유시혁 기자 = 국가대표 수영선수 박태환이 인천아시안게임 개막 직전 실시한 도핑 테스트에서 세계반도핑기구 금지약물인 남성호르몬제 테스토스테론 성분이 검출돼 국제수영연맹으로부터 지난 24일 자격정지 징계를 통보받았다. 스위스 로잔 사무국에서 열린 도핑위원회 청문회에 직접 출석한 박태환은 토핑테스트를 받은 날인 지난해 9월3일부터 징계가 소급 적용되며 내년 3월2일 이후 수영대회에 출전 가능하다. 지난해 인천아시안게임에서 획득한 자유형 100m 은메달과 동메달 5개 등 총 6개의 메달도 모두 반납해야 한다. 내년 8월 예정된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는 출전 자격이 부여되나 대한체육회의 규정에 의해 올림픽 참가가 불가할 전망이다. 대한체육회 국가대표 선발규정의 제5조(결격사유) 6항에는 ‘체육회 및 경기단체에서 금지약물을 복용, 약물사용 허용 또는 부추기는 행위로 징계처분을 받고 징계가 만료된 날로부터 징계 기간이 끝나고 3년이 경과하지 아니한 자’는 국가대표가 될 수 없다고 규정하고 있기 때문이다. 금지약물 자격정지 18개월 내년 8월 올림픽 출전 가능 이에 박태환에게 한 번 더 기회를 주자는 여론과 원칙을 지켜야 한다는
[일요시사 정치팀] 최현목 기자 = 새정치민주연합 박민수 의원이 지난 23일 대표 발의한 ‘소득세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두고 세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국회사무처에서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이번 법률안은 ‘직계 존속을 위하여 매월 일정 금액을 지원한 경우 그 금액을 연 600만원을 한도로 하여 종합소득금액에서 공제하도록 함’을 주요내용으로 하고 있다. 즉 직계후손이 부모를 위해 매월 일정금액을 지원할 경우 그 금액을 종합소득금액에서 공제하도록 하는 것이다. 단, 일정금액이 연 600만원을 초과하면 초과금에 대해서는 소득공제 대상에서 제외하는 방안도 적혀있다. 이번 법률안에 대해 국민들은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연 600만원 한도 내 혜택 없어 못주는데…볼멘소리도 긍정적인 목소리를 내는 사람들은 중산층의 세금부담을 조금이라도 완화할 수 있다는 측면에서 반기고 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용돈을 계좌가 아닌 현금으로 줬을 경우 증빙이 어렵다”는 점을 들어 현실성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있는가 하면 “용돈을 못주는 사람은 세금 공제도 못 받나”와 같은 불만의 목소리도 있다
[일요시사 경제팀] 김성수 기자 = ‘현대가 며느리’노현정씨가 두문불출하고 있어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고 정주영 현대그룹 창업주의 14주기를 맞아 지난 20일 서울 종로구 청운동 자택에 범현대가 사람들이 모였다. 그러나 정대선 현대BS&C 사장은 부인 노씨를 대동하지 않고 혼자 제사에 참석했다. 노씨가 시댁인 현대가 행사에 참석하지 않은 것은 처음이 아니다. 앞서 노씨는 정몽준 전 의원의 딸 결혼식에도 불참했었다. 정 전 의원의 차녀 선이씨는 지난해 8월 서울 중구 정동제일교회에서 하버드대 건축학과를 졸업하고 미국의 한 벤처기업에서 근무 중인 백종현씨와 결혼했다. 결혼식 이어 제사 불참 남편 정대선 혼자 참석 비공개로 진행된 결혼식엔 범현대가 친인척들이 총출동했다. 하지만 정 전 의원의 조카며느리인 노씨는 보이지 않았다. 대신 정 사장만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노씨는 같은 달 정 창업주의 부인 고 변중석 여사의 7주기에도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이날 역시 정 사장 혼자 제사에 참석했다. KBS 아나운서였던 노씨는 2006년 정 창업주의 4남 고 정몽우 전 현대알루미늄 회장의 3남 정 사장과 결혼해 현대가에 입성했다. 201
[일요시사 경제팀] 김성수 기자 = 구본학 쿠쿠전자 사장의 배당이 도마에 올랐다. 생활가전 업체 쿠쿠전자는 최근 1주당 1500원, 총 123억원의 현금배당을 실시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쿠쿠전자 최대주주(30.1%·324만5380주)인 구 사장(구자신 회장의 장남)은 49억원의 배당금을 챙긴다. 구 회장의 차남인 구본진(14.36%·140만7476주)씨는 21억원, 구 회장(1.84%·18만주)은 14억원의 배당금을 받게 됐다. 구씨의 경우 지난해 8월 쿠쿠전자 상장 과정에서 보유지분 287만7980주(29.36%) 중 약 절반에 해당하는 147만여주를 팔아 1500억원을 손에 쥔 바 있다. 오너일가 배당 도마 올라 배불리기·대물림용 지적 쿠쿠전자 오너일가는 이번 배당으로 모두 84억원을 챙겼다. 전체 배당금의 70%에 가까운 금액이다. 업계에선 오너일가의 배를 불리기 위한 배당이 아니냐는 지적이 일고 있다. 그도 그럴 게 쿠쿠전자는 2003년부터 해마다 배당을 실시하고 있다. 배당금은 2010년 55억원, 2011년 74억, 2012년 92억원, 2013년 98억원 등으로 매년 늘고 있다. 쿠쿠전자 측은
[일요시사 사회팀] 박창민 기자 = 박근혜 대통령의 수첩 속에 더 이상 새롭게 발탁할 만한 인재가 없는 것으로 보인다. 박 대통령은 신임 국정원장에 이병호(74) 전 국가안전기획부 2차장을 깜짝 지명했다. ‘돌려막기’ ‘올드보이 귀환’ ‘불통’ 등 현 정부 인사의 문제점을 총체적으로 보여준 것이란 비판이 제기된다. 과거 그의 전력을 본다면 충분히 그럴 만하다. 지난 19일 국정원 개혁이라는 과업을 안고 이병호 제33대 국가정보원장이 취임했다. 이 원장은 국정원 개혁에 대해 이미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강한 의지를 피력했다. 그는 육군사관학교(19기)를 졸업한 뒤 26년간 국가안전기획부(국정원의 전신)와 외교부에서 공직생활을 했다. 1963년 육군사관학교를 졸업하고 육군 소위로 임관했다. 정보학교 교관, 미국 태평양정보학교 통역장교를 거쳐 1970년 국정원의 전신인 중앙정보부 직원으로 임용됐다. 1980년 7월 중령으로 전역했고, 1981년 1월부터 국가안전기획부에서 근무를 시작했다. “국가관 확고” “정치색 강해” 그는 ‘관운의 사나이&rsquo
[일요시사 정치팀] 최현목 기자 = 과거든 현재든 ‘진정성’을 표할 때 사람들은 자신의 이름을 내건다. 그 이름이 자신의 모든 걸 대변해주기에 가능한 일이다. 이번에 <일요시사>에서 만난 아트인의 이름은 김서희. 그녀는 2012년부터 서희갤러리 관장을 맡아 많은 활동을 해왔다. 동분서주 열심히 누빈 그녀는 예술인의 눈으로 본 대한민국에 대해 진정성 있는 입을 열기 시작했다. 서희갤러리는 개관 이래 최대 국면과 마주하고 있다. 크게 2가지 측면에서 그러하다. 첫 번째는 국회에서 전시회를 연다는 점. 두 번째는 그 전시회가 세월호로 인한 아픔과 치유에 관한 이야기가 될 것이라는 점에서다. 그녀는 이를 위해 지난 1년간 공을 들여왔다. “국회에서 전시를 하려면 어떻게 해야 되는지 전혀 방법을 모르는 상태에서 묻고 물어 진행했습니다. 맨땅에 헤딩과 같은 작업이었죠.” 대국민화합 기원 각고의 노력 끝에 김 관장은 새정치민주연합 정세균 의원실의 도움으로 원하는 전시를 할 수 있게 됐다. 장소 예약이 됐다는 소식을 받은 그녀가 무엇보다 기뻤던 이유는 자신이 원하는 기간에 전시를 할 수 있다는 사실 때문이었다. &ldq
[일요시사 사회2팀] 유시혁 기자 = 1990년대 말부터 2000년대 초반까지 대한민국은 최면 열풍으로 뜨거웠다. 당시 방영된 MBC <TV특종 놀라운 세상-스타의 전생 체험>이 높은 시청률을 보이며 너도나도 최면으로 전생 체험을 해보고 싶다는 반응이었다. 최면 열풍을 일으킨 주인공 김영국 교수를 만나봤다. 30대 이상이라면 누구나 ‘레드썬’을 기억할 것이다. 보물동굴에 들어가기 위해 외쳐야 했던 알리바바의 주문 ‘열려라 참깨’처럼 전생체험을 하려면 ‘레드썬’이라는 최면전문가 김영국 교수의 암호가 있어야만 했다. 10여년 동안 방송 활동을 거의 하지 않아 우리의 기억에서 멀어졌던 김영국 교수를 오랜만에 만났다. 그와의 인터뷰를 통해 최면의 세계로 들어가 보자. 전생 주문 "레드썬" -한창 인기를 끌다 왜 갑자기 방송에서 얼굴을 보기가 어려워졌나? ▲방송을 통해 연예인들의 전생체험이 화제를 낳으며 눈코 뜰 새 없이 바빴다. 그러던 와중 학자로서의 회의감을 느꼈다. 방송인으로서 유명세를 떨치기보다는 최면전문가라는 자긍심을 느끼고 싶었던 것 같다. 교수신분임에도 불구하고
[일요시사 경제팀] 김성수 기자 = 최양하 한샘 회장이 경영 능력을 인정받아 훈장을 받았다. 종합 홈인테리어 전문기업 한샘의 대표이사인 최 회장은 지난 18일 서울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제42회 상공의 날 기념식에서 은탑산업훈장을 수훈했다. 경제 발전에 기여한 유공자들에게 정부 훈·포장을 수여하고 있는 상공회의소는 “최 회장은 1979년 입사 당시 매출 10억원대 회사를 1조원대 기업으로 키운 공로를 인정받았다”며 “완벽한 품질 서비스와 고객의 감동 없는 성장은 지속 불가능하다는 판단에 경영 방침을 ‘고객감동’으로 정하고 관련 업무를 직접 챙기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 회장은 당시 10억원대 한샘에 입사해 공장장과 영업총괄 등을 두루 거치며 한샘을 글로벌 홈인테리어 기업으로 성장시켰다. 상공의 날 은탑산업훈장 수훈 “경영능력으로 경제발전 기여” 특히 주택경기 침체, 대형 글로벌 기업 진출 등의 어려운 경영환경에도 불구하고, 한발 앞서 시장과 고객의 요구를 미리 읽고 성장동력을 마련해 외부 경영환경에 영향을 받지 않고 내부 역량을 키워갔다. 2008년 당시
[일요시사 사회2팀] 박창민 기자 = 레이싱모델 한지은이 로또에 당첨됐다. 한지은은 지난 15일 자신이 구매한 복권 C열에서 2등에 당첨 됐다고 SNS를 통해 알렸다. 한지은은 지난 14일 토요일 오후 12시20분 로또 5장을 수동으로 구입, 이중 한 장이 로또 2등에 당첨된 것으로 전해졌다. 한지은이 당첨된 로또는 제641회차로 이날 당첨번호는 11, 18, 21, 36, 37, 43에 보너스번호 12였다. 한지은은 이중 11, 18, 21, 37, 43 과 보너스번호 12를 맞혔다. 수동 구입한 로또 2등 당첨 촬영 마치고 5300만원 수령 한지은은 말레이시아 해외촬영을 마친 후 국내로 복귀하자마자 로또플레이 측에서 제공받은 번호로 구매한 게 당첨됐다고 전해진다. 자신의 SNS에 “나에게 이런 일이 생기다니 너무 신난다”고 당첨소감을 알렸다. 5300만원의 당첨금을 수령한 후 하지은은 해당업체와 인터뷰에서 “당첨금 일부는 나를 위해 투자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지은은 지난 2008년 대구 수퍼카 모터쇼를 통해 데뷔해 2007년 tvN <티비엔젤스 시즌2>에 출연했다. 오는 4월3일부터 일산 킨텍스에서
[일요시사 사회팀] 이광호 기자 = 세월호참사 특별조사위원회 이석태 위원장은 세월호 참사 1주기를 한 달 앞둔 16일 서울조달청 10층에 임시로 마련된 세월호 특조위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특조위 활동이 지지부진할 수밖에 없는 상황에 대해 밝혔다. 이 위원장은 “오늘이 세월호 참사 335일째 되는 날이자, 참사 1주기를 한 달 앞두고 있는 날이다”며 “언론과 국민들이 보기엔 특조위가 출범해 여러 활동을 하는 걸로 알고 있는데 아직 우리는 활동을 시작하지도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 위원장은 “세월호 참사 특별조사위원회는 일을 하고 싶다”며 지난 2월17일 정부에 정식으로 안을 송부했지만 정부는 공식적인 답변을 내놓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세월호 참사 1주기 앞두고 있지만 아직 출범도 못한 특별조사위원회 또 그는 “특별조사위원회는 정부기구이지만 행정부로부터 독립된 기관이기에 독립적으로 계획을 세우고 활동하는 기관”이라고 명시하고 “독립적으로 활동해야할 특조위의 직제와 예산 마련에 행정부가 적시에 필요한 지원을 못해주면, 자칫 독립성 보장이 어려울 수도 있다&
[일요시사 사회2팀] 유시혁 기자 = 상해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서세원의 4차 공판이 지난 12일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렸다. 이 자리에 아내 서정희가 증인으로 출석해 32년간의 부부 생활에서의 어두운 그림자를 드러내 서세원이 파렴치한으로 내몰리고 있다. 서정희는 “19살 때 서세원에게 성폭행에 가까운 일을 당하고 2개월 만에 결혼했으며 32년 동안 폭언과 폭행에 시달렸다”고 폭로한 것이다. 이에 딸 서동주도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아버지가) 엄마가 보는 앞에서 나를 엎어놓고 때렸다. 엄마 말이 사실이며 필요하면 한국에 가서 증언하겠다”고 밝혀 서세원을 궁지로 몰았다. 공판을 마친 후 서세원은 두 사람의 증언에 대해 “대꾸할 가치가 없다”며 침묵을 일관했다. 서세원의 측근은 서정희의 발언이 과장된 측면이 많으며, 딸도 엄마의 말만 듣고 판단한 것이라는 주장이다. 서정희와 소송 과정서 진땀 32년 폭언폭행 시달려 주장 서세원은 지난해 5월 강남구 청담동의 한 오피스텔 지하 2층 로비에서 부인 서정희를 폭행해 상해를 입힌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서정희는 3주간의 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았으며
[일요시사 정치팀] 최현목 기자 = 이른바 ‘캐디 성추행’사건으로 물의를 일으킨 박희태 전 국회의장의 건국대학교 석좌교수 재임용이 철회됐다. 건국대 측은 “박 전 의장이 본인 의사에 따라 석좌교수직에서 물러났다”고 17일 밝혔다. 그간 건국대 총학생회 측은 박 전 의장의 징계위원회 개최를 촉구하는 등 석좌교수 재임용을 반대해왔다. 총학생회 측은 규탄서를 통해 “캐디 성추행 사건으로 도덕적으로나 사회적으로 물의를 일으킨 박 전 의장의 석좌교수 재임용은 학교의 위상을 땅에 떨어뜨리는 일이다”라며 “박 전 의장에 대한 징계위원회를 진행하라”고 주장해왔다. 건국대 석좌교수 재임용 철회 총학생회 반대 등 논란 부담 건국대는 지난 15일 박 전 의장을 법학전문대학원 석좌교수로 재위촉한다고 밝혀 논란이 됐다. 박 전 의장은 지난 2013년 3월부터 건국대 로스쿨 석좌교수로 위촉돼 1년 단위로 연임해왔다. 지난 9월 박 전 의장은 강원도 원주시에 위치한 한 골프장에서 여성 캐디를 성추행한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바 있다. 당시 박 전 의장은 “손가락 끝으로 가슴 한 번 툭 찔렀는
[일요시사 정치팀] 김명일 기자 = 김재원 청와대 정무특보가 세월호 유가족인 유경근 4·16 가족협의회 집행위원장을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 유경근 집행위원장은 지난 17일 경기 안산단원경찰서에 출석해 1시간 가량 조사를 받았다. 앞서 유 위원장은 지난해 12월24일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에 “새누리당 지도부 몇 명이 티타임 미팅을 하면서 ‘가족들이 돈을 더 달라고 한다’는 식의 말을 했다고 한다”며 “우리 가족 중 정말 그런 요구를 한 사람이 있으면 실명과 구체적인 대화내용을 밝혀달라”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 이에 김 특보는 “이는 사실관계와 전혀 다른 내용이자 새누리당 지도부의 명예를 심각하게 훼손하는 인신공격성 발언”이라며 “허위사실 유포 중단과 함께 공식적인 사과를 할 것을 엄중히 요청한다. 사과가 없을 경우 허위사실 유포와 명예훼손에 대한 책임을 물을 수밖에 없다”고 반박했다. 그러나 유 위원장은 해당 발언에 대해 끝까지 사과를 거부했고, 김 특보는 지난해 말 서울남부지검에 “유경근 위원장이 SNS에 허위 사실을 적시해
[일요시사 경제팀] 김성수 기자 = 구자홍 LS미래원 회장이 경영일선에 복귀한다. LS니꼬동제련은 지난 13일 임시이사회를 열고 구 회장을 신규 사내이사로 선임했다. 이어 3월27일 주주총회를 열고 고 구자명 전 회장 별세 이후 공석이던 신임 회장에 구 회장을 최종 확정할 예정이다. 구 회장은 구 전 회장의 큰형이다. 구태회 LG그룹 창업주의 셋째 아들인 구 전 회장은 지난해 3월 지병으로 대표이사직에서 물러난 뒤 11월 별세했다. 그동안 LS니꼬동제련 회장직은 공석으로 유지됐다. 업계에선 이번 인사를 두고 경영에서 물러난 구 회장이 사실상 복귀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LS니꼬동제련 회장 선임 2년 만에 경영일선 복귀 LS전선과 LS산전을 거쳐 2008년 LS그룹 회장직에 올랐던 구 회장은 이사회 의장을 거쳐 2013년 LS미래원 회장으로 물러났다. LS미래원은 LS그룹에서 운영하는 인재교육원이다. 재계 순위 16위(공기업 제외)인 LS그룹은 사촌형제가 공동경영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대기업 가운데 사촌형제 간에 경영권을 주고받는 보기 드문 사례로 꼽힌다. 현재 구자열 회장이 그룹 경영권을 쥐고 있다. LS그룹은 고 구인회 LG그룹 창업주의 동생인 구태회,
[일요시사 사회팀] 강현석 기자 = 에비뉴엘 아트홀에서 정혜련 작가의 '연쇄적 가능성 Serial Possibility_Planet'전이 이달 28일까지 개최된다. '공간드로잉'이라는 새로운 미술 영역을 개척해 온 정 작가는 캔버스를 벗어나 빛과 운동이 공존하는 3차원에 자신의 '그림'을 선보이고 있다. 탁월한 조형감각으로 국내외 미술 애호가들의 주목을 받고 있는 그에게서 남다른 가능성이 엿보인다. '공간을 그리는 입체드로잉'으로 이름을 알린 정혜련 작가가 서울 에비뉴엘 아트홀에서 지난달 28일부터 전시를 열고 있다. 전시 제목은 '연쇄적 가능성 Serial Possibility_Planet'전이다. 그간 회화와 설치를 넘나들며 다재다능함을 발휘한 정 작가는 '공간드로잉'이라는 새로운 개념으로 본인의 미적 세계를 확장시켰다. 탁월한 조형감각 정 작가는 무의식적인 드로잉을 공간에 따라 '모듈화'하는 작업을 하고 있다. 모듈화는 작품의 단위별 분할 및 구조화 정도로 이해할 수 있다. 정 작가는 각 모듈에 인위적인 변형을 가했다. 직선이었던 구조물은 곡선의 형태로 얽혀 흡사 뫼비우스의 띠치럼 연결됐다. 불규칙한 모듈에는 '빛'이라는 2차 변형이 가해졌다. 빛을 받
[일요시사 사회팀] 강현석 기자 = 강원랜드가 계약직 무더기 해고사태로 논란이 된 데 이어 고액 연봉을 받는 임원 정원을 늘려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 지난 12일 강원랜드에 따르면 강원랜드는 공석인 집행임원 가운데 5명에 대한 선임을 확정했다. 홍종설 전 국방부 조사본부장이 카지노본부장으로 백혜경 KT상무가 IT실장으로 각각 선임됐다. 강원랜드는 이외에도 마케팅실장과 안전관리실장 등을 추가로 선임했다. 7명이던 집행임원은 10명으로 대폭 증원됐다. 이는 함승희 강원랜드 대표이사가 선임된 후 벌어진 일이다. 계약직 무더기 해고 논란 고액연봉 임원 추가 선임 반면 계약직의 정규직 전환은 외면했다. 설 연휴 하루를 앞둔 지난달 17일 퇴근시간에 152명의 계약직에 대한 해고를 통지한 것이다. 지역 시민단체 관계자는 “계약직의 정규직 전환에 대해서는 손을 놓고 있으면서 집행임원을 늘리는데 혈안이 된 셈”이라며 “고액 연봉을 받는 임원을 늘리고 폐광지역 청년들의 해고사태를 방관하는 강원랜드가 희망이 될 수 없다”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강원랜드 관계자는 “전문가 영입과 지역의 상생발전을 위한 임원을 확충했다&rdq
[일요시사 경제팀] 김성수 기자 = 범현대가 일원인 정몽석 현대종합금속 회장이 신분을 숨기고 정치인을 후원한 사실이 드러났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지난 3일 공개한 ‘2014년도 국회의원 후원회 후원금 모금액’에 따르면 정 회장은 새누리당 유일호, 나성린, 안홍준 의원에게 각각 500만원씩 후원했다. 의원 3명에게 후원한 기업인은 정 회장이 유일하다. 눈에 띄는 점은 후원금을 내면서 직업란엔 ‘회사원’, ‘사업’, ‘기타’등 각각 다른 내용을 적었다는 사실이다. 이는 범현대가 친인척인 정몽윤 현대해상화재보험 회장과 대조된다. 그는 새누리당 심윤조 의원에게 500만원을 후원하면서 직업란에 ‘회장’이라고 기재했다. 국회의원들에 꾸준히 후원금 직업란에 ‘회사원’ 기재 왜? 정몽석 회장은 2013년 당시 새누리당 서병수·나성린·유일호 의원에게 각각 500만원씩 후원한 적이 있다. 그전에도 이상득, 나경원, 이병석 등 전·현직 의원에게 꾸준히 후원금을 냈었다. 물론 그때 역시 직업을 정확하게 적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