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5.05.26 11:39
삼성서울병원 부인암센터가 부인암 등록건수 1만명을 넘었다고 밝혔다. 2016년 말 기준 자궁경부암 환자 4380명을 비롯해 난소암 3444명, 자궁내막암 1946명, 기타암 513명 등 총 1만283 명의 부인암 환자가 삼성서울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연 평균 428명꼴이다. 이들 부인암 환자는 꾸준히 늘고 있는 추세다. 지난 2013년 처음으로 연간 등록환자 수가 700명을 넘어섰다. 특히 난소암 환자의 증가세가 두드러져 5년 전인 2012년에 비해 23.2% 늘어 지난해에는 307 명을 기록, 300명대에 첫 진입했다. 국가암정보센터가 발표한 2014년 신규 난소암 환자 2413 명과 비교하면 우리나라 난소암 환자 100명 중 12명은 삼성서울병원(당시 293명 등록)에서 치료받는 셈이다. 본원에서 초기부터 치료를 시행한 환자를 대상으로 한 5년 생존율은 국내 평균을 상회한다. 이들 부인암 환자의 2010 년부터 2014년 사이 5년 상대 생존율을 확인한 결과 자궁경부암 환자의 경우 85.9%, 난소암은 65.9%, 자궁내막암은 90.1%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국내 생존율은 자궁경부암 79.7%, 난소암 64.1%, 자궁내막암 87.9%였다. 부인암
지멘스 헬스케어 한국법인이 7 테슬라 초고자장 MR 장비 마그네톰 테라의 CE 인증 획득으로 업계 최초 영상의학분야 임상용 승인을 받았다고 발표했다. 마그네톰 테라 CE 인증 획득은 이 장비가 영상의학 분야에서 안정성, 임상적 유익성 및 환경 보호 측면에서 모든 EU 요구사항에 충족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앞으로 유럽 의료진들은 일상적인 임상 현장에서 신경 및 근골격계 검사에 마음 놓고 이 시스템을 활용할 수 있게 됐다. 지멘스 헬시니어스의 MRI 담당 수석 부사장 겸 본부장인 크리스토프 진델 박사는 “오랜 세월 초고자장 MRI 분야에서 전 세계 연구 협력 파트너들의 광범위한 네트워크를 하나로 연결해 연구에 매진한 결과 임상 현장에서 7 테슬라 MR 영상을 마그네톰 테라 장비로 실현할 수 있게 됐다”며 “마그네톰 테라의 CE 인증 획득은 3 테슬라 MR 장비가 처음 개발된 이후 15년 만에 이룬 쾌거라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크리스토프 진델 박사는 “새로운 임상용 자장 세기를 토대로 인체 내부 조직 및 기능 검사에서 새로운 차원의 정밀도를 실현함으로써 정밀 의료 발전에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됐다&r
암환자 10명 중 4명은 자신의 병기를 잘못 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뿐만 아니라 완치 가능성에 대해서도 10명 중 6명은 자신의 담당 의사의 기대 수준과 다른 것으로 조사돼 암환자와 의료진 사이의 소통에 문제가 있음을 드러냈다. 삼성서울병원 암치유센터 신동욱 교수와 충북대병원 충북지역암센터 박종혁 교수는 국립암센터 연구팀과 함께 전국 13개 암센터에서 환자와 보호자 750쌍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해 최근 ‘정신종양학지(Psycho-oncology)’에 발표했다. 연구진은 우선 담당 의사들에게 각 환자의 병기, 치료 목표, 그리고 완치 가능성을 물었다. 이와 함께 환자와 가족 보호자1명씩에게도 같은 질문을 해 의료진 대답과 얼마나 일치하는지 비교했다. 의학적 지식 충분치 않아 그 결과 암의 진행 상태를 의미하는 ‘병기(病期)’에 대해 환자 63%, 보호자 65.9%가 의사의 답변과 일치했다. 환자와 보호자 모두 10명 중 6명만이 병의 진행 상태를 제대로 알고 있다는 의미다. 치료 목표를 두고서도 엇비슷한 결과를 보였다. 현재 받고 있는 치료가 완치를 위해서인지 증상을 완화하거나 여명을 늘리기 위한 치료인지 정확히
우아함이란 무엇인가? 볼 수 있고 들을 수 있고 느낄 수 있지만 말로 표현하기는 어려운 것, 우리 삶의 모든 영역에서 찾을 수 있고 우리의 삶 자체를 고양시켜주는 것임에도 불구하고, 어쩌면 일상에서 너무나 잊고 사는 것. 18세기의 스코틀랜드 철학자 토머스 리드는 “최후의 그리고 가장 고상한 아름다움은 우아함”이라고 말했다. 그는 우아함을 정의할 수 없는 것으로 생각했다. 철학자들이 주로 하는 일이 바로 사물을 정의하는 것인데, 왜 리드는 우아함에 대해서는 손을 놓았을까? <워싱턴 포스트>에서 이십여 년 동안 예술·스포츠· 문화 관련 글을 써오고 있는 이 퓰리처상을 수상한 작가는 그 오묘함 때문에 누구도 명쾌한 분석을 내놓지 못한 우아함이라는 주제를 붙들고 우리 삶의 다양한 영역에서 드러나는 사례들을 찾아 우아함의 차원과 속성을 살펴본다. 저자는 ‘우아함’의 전형으로 영화배우 캐리 그랜트를 소개한다. 오드리 햅번과 함께 출연한 영화 <샤레이드> 촬영을 앞두고 벌어진 해프닝을 예로 들면서 저자가 그랜트를 우아함의 본보기로 거론하는 이유는, 그가 멋진 외모와 탁월한 신체 연
대부분의 사람들은 직장에서 동료들이 함부로 대할 수 있는 예스맨이나 굽실거리는 타입이 절대 되지 않겠다고 결심하지만, 정작 이러한 태도를 취하는 것에 어려움을 느낀다. 불평하지 않고, 때론 어떤 즐거움도 없이 일하며 순종하고 굽실거리다가 승진 경쟁에서 낙오되거나 자신이 이룬 성과를 인정받지 못한 채 쓸쓸히 밀려나고 만다. 이 책은 이 같은 수많은 직장인들을 대변하기 위한 책으로, 회사에서 자신의 분명한 위치를 세울 수 있도록 이끌어 준다. 직장에서 만날 법한 심술궂은 동료나 으르렁거리는 상사 혹은 얄미운 주변 인간들을 다루는 방법들을 다양하게 제시하고, 이러한 상황에 대처하는 법과 이러한 대처 방법에 대한 여러 반응에 대응하는 법까지 배울 수 있도록 구성했다. 직장생활에 적합한 범위에서 공격적 태도로 처신하도록 용기를 북돋아주고, 야심차고 창조적이며 상식적인 직장인들이 자신의 직업 세계에서 똑 부러지는 위치를 획득하고 나아갈 수 있도록 도움이 되고자 한다.
산문집 <서서히 서서히 그러나 반드시>, 소설 <쓸모 없는 하소연> 등을 펴내며 독자들에게 꾸준히 사랑받아온 김민준 작가의 자전적 산문집 <시간의 모서리>. 유년시절부터 오늘날까지, ‘나’라는 사람으로 온전히 살아갈 수 있도록 저자에게 영원한 기억의 안식처가 되어주었던 그 시간에 관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사람과 사람이 만나는 과정, 물끄러미 세상을 바라보는 시선, 아픔에 마주하는 태도, 결코 놓을 수 없어 가슴 안에 품고 있는 기억들까지 저자가 겪은 작지만 확실한 행복의 안식처들을 만나볼 수 있다.
손동준 남·1983년 10월20일 술시생 문> 저는 외국에서 5년간 공부를 마치고 돌아왔으나 아무것도 되는 일이 없고 적성에 맞는 곳을 찾지 못해 갈등이 심합니다. 지금까지 여자친구도 없습니다. 답> 귀하는 아직 운세가 완성되지 못해 목적지에 다다르지 못하고 있습니다. 올해 후반부터 행운이 시작되고 그동안 열심히 갈고 닦은 재량을 충분히 발휘해 보람을 느끼게 됩니다. 올해 10월까지는 준비 과정이니 너무 서두르지 마세요. 외국인 회사나 무역회사에 인연이 있으며 국내보다 해외에 더 유리해 업무적 왕래 또는 해외로 진출하게 돼 몇 배의 이득을 취하게 됩니다. 기회가 계속 이어집니다. 그리고 범띠나 토끼띠와의 연분도 내년에 중매나 지인 소개로 만나게 됩니다. 직장에 다니는 여성으로 맞벌이 상대를 만나 경제적인 성장이 좋습니다. 권소현 여·1978년 9월17일 미시생 문> 1977년 1월 해시생인 남편이 사업을 시작한 후 몸이 아프고 부부관계도 거의 없습니다. 무슨 불행의 예고가 아닌지 지금 몹시 불안합니다. 답> 우선 안심하세요. 주기적으로 바뀌는 운세의 변화에 건강운이 나쁘나 일시적이며 잠시 지나가는 소나기와 같아
감정 과잉 시대에 쿨하고 이성적으로 사는 법! 출간 즉시 중국 자기계발 1위, 30만부 판매! 많은 사람들이 차분하게 머리를 써야 할 때 너무 쉽게 흥분해서 일을 망쳐 버리고 후회한다. 주식 투자 광풍에 휩싸여 재산을 탕진하고, 이미 끝나 버린 사랑에 매달려 자존심을 짓밟히고, 당장의 나태와 일탈 욕구를 다스리지 못해 한순간에 인생 패배자의 나락으로 떨어진다. 실제로 당신의 오늘 하루를 돌아보라. 하루 중 또렷한 정신을 유지하고 이성적으로 보낸 시간은 얼마나 되는가? 당신 주위의 사람들의 모습을 돌아보라. 제정신으로 살고 있는 사람은 몇 명이나 되는가? 중국의 자기계발 베스트셀러 저자인 차이웨이는 이처럼 감정 과잉 시대에 쓸데없이 감정을 소모하지 않고 이성적으로 사는 법에 대해 다양한 에피소드를 곁들여 차근차근 들려준다.
서로의 공간을 더 풍족하게 채워주는 감동 에세이 <참 좋은 당신을 만났습니다: 다섯 번째>. 오랜 시간 라디오 방송작가로 글을 써 온 저자가 실생활에서 건져 올린 수십여편의 감동적인 이야기를 담아, 지친 사람들의 마음에 감동과 용기를 전하는 시리즈이다. 그동안 독자들에게 위로의 메시지를 전해온 저자는 이 책에서도 사람에 대한 특유의 연민을 담아내고 자신만이 쓸 수 있는 감성의 문장으로 독자들의 허기진 마음을 치료하고자 한다. 이번 책에서는 ‘내어줌’으로 충만하고 ‘기댐’으로 편안한 무언의 약속들을 다시 상기시키는 에피소드를 만나볼 수 있다. 이 약속들이 하나하나 지켜지고 채워지면서 더 특별하고, 찬란하게, 가치 있게 만들어줄 것이란 이야기들이 담겨 있다.
서동원 남·1979년 10월29일 미시생 문> 저는 아직 결혼을 못했는데 선을 보거나 여자 앞에만 서면 말문이 막히고 부끄럽고 창피함을 느껴 어쩔 줄 모릅니다. 노부모님이 계셔서 걱정이 아주 많습니다. 답> 귀하는 매우 내성적인 데다 음성적 기질이 있어 자신을 스스로 감추는 버릇이 있고 기가 약해 특히 여성 앞에만 서면 중심을 잃게 됩니다. 성격에 문제가 있는 것은 사실이나 지금까지는 혼사운이 없어서 만나지 못한 것입니다. 원래 만혼운이라 시간 재촉은 금물이며 때에 이르게 되면 자연스럽게 맺어집니다. 이제 차츰 가까워지고 있으며 금년 7월, 10월 중에 이루어집니다. 연분은 돼지띠 중에 있으나 4월생은 제외입니다. 제일 큰 문제는 직장입니다. 갑자기 직장을 옮기게 될 위기를 맞이하게 되니 준비하세요. 생산직보다는 자재관리가 영업관리가 좋습니다. 임유빈 여·1982년 12월8일 인시생 문> 조금 늦게 1979년 7월5일 미시생인 남편과 신혼 중인데 남편도 마음에 안 드는 데다 시댁식구들의 심한 간섭과 충돌로 이제 헤어질까 합니다. 미래가 궁금합니다. 답> 두 분은 헤어지지 못합니다. 그리고 부인은 첫 결혼에 실패하
특별전 <신안선과 그 보물들>이 12일 전남 목포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 해양유물전시관서 막을 올린다. 1976~1984년 10차례 발굴 이후 여러 곳에 흩어진 보물 4500여점을 실물크기(34m)로 복원한 신안선과 함께 선보인다. 신안선을 지을 때 판재와 판재 사이에 석회와 동백기름을 섞어 처리한 방수재도 복원과정을 거쳐 처음 공개한다. 신안선은 중국 원나라 무역선으로 지난 1976년 신안 앞바다서 한 어부에 의해 건져 올려진 도자기를 시작으로 ‘세기의 발견’이라 불리며 화제를 모은 한국 수중발굴 첫 보물선이다. 전시회는 일본 승려 대지선사(1290~1366)의 전기와 <고려사>를 근거로 1323년 거센 풍랑으로 신안 앞바다에 가라앉은 신안선에 탄 수백명 가운데 일부가 살아남았을 가능성을 제기한다. 중국 칭위엔 텐둥찬사(天童禪寺)로 유학한 대지선사의 전기에는 ‘1323년 귀국하던 중 흑풍을 만나 고려 연안에 표류해 고려 충숙왕을 순방했다’는 기록이 있다. <고려사>는 충숙왕 11년(1324) 7월19일 ’표류민 220여명을 일본으로 귀국시킨다‘고 썼다. 전시는 &l
9월이면 함양상림(천연기념물 154호)에 붉은 융단이 깔린다. 꽃무릇이 피기 때문이다. 초록이 우거진 숲과 붉은 꽃이 여행자를 유혹한다. 9월8일부터 17일까지 이곳서 함양산삼축제와 함양물레방아골축제도 열린다. 올가을에는 푸른 산과 맑은 물이 있는 함양의 축제 속으로 풍덩 빠져보면 어떨까. 지리산과 덕유산 자락에 들어앉은 함양은 예부터 오지로 통했다. 전체 면적 중 산지가 78%를 차지하고, 해발 1000m가 넘는 산이 15군데나 된다. 도시에 비해 공기가 좋을 수밖에 없다. 토양은 몸에 좋은 게르마늄을 품어 산삼을 비롯한 약초가 자라기 적당하다. 올해로 14회를 맞는 함양산삼축제는 함양의 산삼을 맛보고 즐기는 건강 축제다. 산삼이라고 하면 가격 부담 때문에 엄두도 못 내는 이들이 대부분. 함양산삼축제에 가면 저렴한 산삼부터 고가의 산삼까지 한자리서 구경하고 맛볼 수 있다. 올해 축제는 ‘산을 느끼고 삼을 만나고 삶을 즐기자’라는 주제 아래 산삼골과 산삼숲, 산삼아리랑길, 심마니 저자거리 등 네 가지 테마로 각종 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이다. ‘천년의 숲’ 상림공원 대표 프로그램은 ‘황금산삼을 찾아라&rsq
바이오 신약분야 벤처기업인 (주)하임바이오가 (주)블루그린 인베스트먼트와 전략적 업무 제휴 협약을 체결하고 암 대사 조절 항암치료 시장 선점을 위한 본격적인 개척활동에 나섰다. ‘하임바이오’는 ‘블루그린’과 전략적 업무 제휴 협약을 통해 세계최초의 4세대 대사항암 치료제 개발에 전념할 수 있게 됐다. 암 대사조절 항암치료제(대사항암제)는 암세포의 대사경로를 차단해 암세포를 괴사시키는 새로운 암치료제다. 암세포의 에너지 대사를 표적으로 삼아 정상 세포에는 영향을 전혀 주지 않으면서 암세포만 굶겨서 괴사시킨다. 바이오 벤처기업인 하임바이오는 암세포에만 작용하는 신개념 항암 치료제를 비임상시험 중에 있다. 2016년 국립암센터 암생물학연구부 김수열 박사와 연세대학교 세브란스병원의 정재호 교수, 강석구 교수가 공동 개발한 폐암, 위암, 뇌종양 항암제 기술을 이전받은 데 이어 올해 국립암센터의 췌장암 치료제 개발팀이 개발한 암 대사조절 항암제 기술까지 이전받아 임상시험을 준비 중이다. 이 기술은 난치암, 희귀암은 물론 재발암에 이르기까지 폭넓게 적용할 수 있어 그 치료범위가 폭발적으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블루그린은 KB
의료기기 및 헬스케어 전문 개발업체인 ㈜드리옴이 9월 보행 분석 장치(모델명 PA30 17)를 정식 출시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출시한 보행 분석 장치는 키넥트를 이용해 X-ray 촬영을 하지 않고 광학으로 자세 분석 및 체형 분석 그리고 동작 분석이 가능한 제품이다. 2초 이내에 척추 및 골반의 문제점을 파악해 주며 보폭, 보간, 운동 각, 보행 주기, 보행 속도에 대한 정보를 제공해준다. 결과는 E-mail을 통해 전송이 가능해 휴대폰으로 확인할 수 있다. 가벼운 복장을 한 상태에서는 탈의할 필요가 없이 손쉽게 검사할 수 있으며 방사선을 사용하지 않아 소아 및 임산부 등 방사선 노출이 힘든 경우에 유용하다. 또한 척추측만증 유무를 구분할 수 있어 학생 검진용으로도 적합하다. PA3017은 현재 특허 출원 중으로 의료기기로 등록돼있으며 국내 병의원 및 한방병원을 통해 먼저 출시된다. 드리옴은 아직 국내 출시전임에도 이미 해외 바이어들의 문의가 잇따르고 있다며 이에 9월 GMV 2017(킨텍스) 및 10 월 IP Expo(London) 등의 전시를 통해 출시와 동시에 해외 시장 진출에 나설 예정이라고 밝혔다. PA3017은 현직 신경외과 전문의가 대표로 직접
근로복지공단이 석면노출원 주변 인근 주민을 대상으로 잠재적 석면피해자를 발굴하기 위한 ‘환경적 석면노출로 인한 석면 건강영향조사’(이하 석면 건강영향조사)에 참여한다. 환경부에서는 2011년부터 ‘석면피해구제법’에 따라 석면건강피해자를 조기에 발견하여 구제하기 위해 폐석면 광산, 과거 석면공장 등 석면노출원 주변 인근 주민을 대상으로 건강영향조사를 추진해왔다. 근로복지공단은 환경부의 위탁을 받아 미조사된 석면노출원 중 우선순위가 높은 인천시 일부지역과 슬레이트 공장 지붕이 방치되어 석면피해 위험에 노출된 목포시 일부지역을 대상으로 조사할 예정이다. 이번 조사는 7개월 동안 진행되며, 근로복지공단 소속 3개 병원(인천·안산·순천병원)서 21명의 인력이 투입될 예정이다. ‘석면 건강영향조사’는 먼저 1차 검진(진찰, 흉부 X-ray 검사 등)을 받게 되고, 1차 검진 결과 석면질환 의심자는 흉부 CT검사, 폐기능검사 등 2차 검진을 받게 된다. 석면질환 의심자에 대해서는 관할 시·군·구에 석면피해인정 신청을 하고 한국환경공단에서 개최하는 석면피해판정
삼성전자,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강남세브란스병원, 가상현실 콘텐츠 제작 전문기업㈜에프앤아이가 가상현실 기반의 건강관리기술을 공동 개발키로 했다. 3사는 이번 사업 제휴를 통해 정신 건강 관리 기술을 공동으로 연구하고 의료 모바일 가상현실사업 모델을 구체화해 새로운 의료 IT 융합 인프라 구축을 모색할 예정이다. 삼성전자의 가상현실 헤드셋 ‘기어 VR’과 ㈜에프앤아이의 VR 콘텐츠 개발 기술,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강남세브란스병원의 방대한 의료 데이터가 활용되어 모바일 가상현실 기반의 의료 프로그램이 연구될 예정이다. 특히 자살 위험 진단과 예방을 위한 인지행동치료 연구, 심리 평가와 교육 훈련, 심리 진단과 치료 등 정신 건강을 위한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의료 프로그램을 개발할 예정이다. 개발 대상 제품은 VR로 심리상태를 분석하는 진단키트와 의자, 심리 평가부터 교육·훈련 과정을 아우르는 VR 정신건강 프로그램, 인공지능 진단 시스템 등이다. 이를 통해 자살 위험 진단과 치료에 대한 통합 서비스 플랫폼을 구축한다. 삼성전자는 ‘기어VR’뿐만 아니라 ‘기어 S3’ ‘S 헬스&r
위벽은 다섯 개의 층으로 구성돼있다. 위염은 첫 번째인 점막층에만 염증이 국한되지만 위궤양은 패인 듯한 형태의 상처가 점막하층까지 손상시키고 심하면 근육층까지 노출되는 질환이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 건강보험 빅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위궤양’으로 인한 건강보험 진료인원이 2011년 133만8000명서 2016년 99만9000명으로 연평균 5.7% 감소했다. 약물 치료 가능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소화기내과 서정훈 교수는 최근 6년간 위궤양 진료환자가 감소하는 이유는 “위궤양을 일으키는 대표적인 원인으로는 헬리코박터 감염과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제 등이 있는데, 우리나라에서는 경제수준 향상으로 위생상태가 호전되어 헬리코박터박터 균에 감염된 인구수가 점차 감소하는 것이 위궤양 환자가 줄어드는 중요한 원인으로 생각된다”고 설명했다. 연령대별 진료환자 구성비를 살펴보면, 50대(24만6000명, 24.6%)가 가장 많았고, 그 다음 60대(20만7000명, 20.7%), 40 대(18만8000명, 18.8%) 순으로 나타났다. 서정훈 교수는 40대 이후부터 위궤양 환자가 급격히 증가한 이유에 대해 “40대 이후 연령대서
“책을 읽는다고 지적으로 살 수 있으리라는 생각은 순진한 착각일 뿐이다.” ‘지의 거인’ 도야마 시게히코, 그가 95세의 나이에도 끊임없이 지적 창조를 해나가는 법 많은 사람이 나이가 들면서 머리가 둔해지는 것을 두려워한다. 점점 새로운 사고를 하지 못하고 정체되어가는 본인의 모습에 경각심을 가진다. 누구나 세월이 지나도 항상 지적인 소양이 가득한 사람이 되고 싶어 한다. 하지만 아무나 그런 사람이 될 수 없는 것도 사실이다. 저자 도야마 시게히코는 1923년생으로 95세가 넘었다. 현재 그는 도쿄대생이 가장 사랑한 작가이자 200만 독자가 선택한 베스트셀러 저자이며, 영문학을 비롯해 언어학, 수사학, 교육론, 저널리즘론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일본 최고의 이론가로 인정받고 있다. 100세에 가까운 나이에도 본인의 지적 소양을 갈고닦으며 새로운 사고를 제시하는 그를 사람들은 ‘지(知)의 거인’이라 부른다. 그는 어떻게 나이가 들어서도 끊임없이 지적 창조를 해나갈 수 있는 걸까. 저자는 지적인 삶을 위해서는 ‘생활’에 집중해야 한다고 말한다. 그가 보기에 현대인들은 지식을 머릿속
전작 <구원의 미술관> <악의 시대를 건너는 힘> 등을 통해 시대와 마음의 병을 탐구해온 강상중이 이번에는 좀 더 우리 일상 가까이로 시선을 옮겼다. 바로 현대인이라면 누구도 비껴갈 수 없는 주제인 직업 혹은 일에 관한 이야기다. 이 책은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하는 명사들을 초청해 일에 대한 철학을 들어보는 일본 NHK 프로그램 〈직업 특강〉에서 저자가 ‘인생 철학으로서의 직업론’이란 제목으로 이야기했던 내용을 수정 및 보완한 것이다. 좋은 대학을 나와 대기업에 취직하면 굳이 일의 의미를 묻지 않아도 안정적인 삶을 살 수 있던 시대는 지나갔다. 저자는 직업의 안정성, 나아가 삶의 안정성까지 위협받고 있는 이 역경의 시대에 ‘나’를 지키며 일하기 위해서는 나에게 일이란 무엇인지, 나는 왜 이 일을 하는지, 일을 통해 어떤 삶을 살고 싶은지 끊임없이 물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이 책은 재일 한국인 2세로서 도쿄대학 교수가 된 강상중이 처음으로 말하는 직업론으로 취업 때문에 고민하는 청년들, 자아실현은커녕 격무에 시달리며 ‘나’를 잃어가는 직장인들에게 현실적인 조언을 들려줄 것이다.
이 책은 60대 후반에 접어든 저자가 자신의 인생을 돌아보고 남은 노년을 무엇을 위해 어떻게 살 것인가를 성찰하는 과정에서 탄생했다. 제목만 보면 120살 수명을 보장하는 장수비법을 담은 책인가, 하고 오해할 수도 있지만 주된 내용은 인생 후반을 어떻게 잘 경영하느냐에 관한 것이다. 120살은 인간에게 생물학적으로 가능하다고 받아들여지는 잠재수명으로, 저자는 이것을 자신의 수명으로 선택했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일어난 긍정적인 변화를 바탕으로 노년의 삶을 어떻게 설계하고 완성해 갈지에 대한 방향과 방법을 제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