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5.05.26 10:50
심리학은 마음 간의 소통이다. 단순히 지식전달이나 위로에만 머물지 않는다. 최고의 자존감이나 자립심이라는 절정 경험을 통해 자아를 성장시킨다. 이렇게 내담자 스스로가 자신을 돕도록 하는 수업이 심리상담의 묘미임을, 저자는 하버드대 수년간의 경험을 바탕으로 소설처럼 쉬운 언어로 생생하고 흥미진진하게 이야기한다. ‘최고의 자존감’을 되살려주는 심리학의 기적을 그린 ‘하버드대 심리상담센터 실화소설’격이다. 술술 읽히고, 어느덧 감동이 따른다. 하버드 대학교에는 세계 최고의 인재들이 모여든다. 긍정적이고 진취적이라고 알려진 하버드 학생들은 어떤 문제로 고민하고 그것을 어떻게 해결해나갈까? 중국 최고의 심리학자이자 심리상담의 선구자인 저자는 이 책을 통해 하버드생들이 삶에서 맞닥뜨리는 문제에 어떻게 대처하고 미래를 만들어나가야 하는지 그 해결책을 보여준다.
후암동 작은 골목에 문을 연 지 3년이 채 되지 않은 동네 빵집이지만 한 번 이곳의 빵을 먹어본 사람이라면, 모두가 한결같이 “빵이 너무 맛있어”라고 감탄한다. 새벽부터 빵 만드는 준비를 시작해, 낮 12시가 되면서부터 빵을 팔기 시작하는 이곳. 어느새 단골손님이 된 후암동의 동네 어른, 귀여운 어린아이, 외국인 부부들뿐만 아니라 소문을 듣고 멀리서 찾아온 사람들로 가득한 <후암동 식빵>의 이야기다. 이 책에는 후암동 식빵의 시그니처 메뉴인 우유식빵, 건강한 통밀빵과 원조 시골빵 깜빠뉴, 내놓기만 하면 품절되는 크루아상, 삶지 않아 더 부드러운 베이글, 달달한 게 필요한 날 뺑오쇼콜라 등 이곳의 레시피를 공개한다.
명주동은 한때 강릉시청과 강릉대도호부 관아가 나란히 자리했었다. 시청이 이전하고 번화가가 옮겨가면서 명주동의 중심 역할은 점차 사라졌다. 편안하게 늙어가던 명주동은 강릉문화재단이 명주예술마당, 햇살박물관, 명주사랑채, 작은공연장 단 등 문화 공간을 운영하면서 명주플리마켓, 각종 콘서트와 공연을 열어 활기가 넘친다. 차를 타고 강릉에 도착하면 좀 허전하다. 예전처럼 대관령을 구불구불 내려와야 제맛인데, 이제는 영동고속도로 대관령터널을 통해 편하게 도착한다. 그래도 험준한 백두대간을 지나 강릉에 닿으면서 느끼는 평온함은 여전하다. 명주동에서 가장 먼저 찾아볼 곳은 ‘명주예술마당’이다. 화산동으로 이전한 옛 명주초등학교 건물을 문화 예술 공간으로 꾸몄다. 공연장과 각종 연습실을 통해 공연, 전시, 프로젝트 사업을 진행한다. 강릉문화재단 사무실도 이곳에 있다. 강릉문화재단 이종덕 사무국장에게 명주동 도심 재생 사업에 관해 듣고 ‘명주동 마을 지도’를 얻었다. 둘러봐야 할 장소의 위치와 설명이 잘 나와 있어 꼭 챙기는 게 좋다. 명주예술마당서 나와 경강로를 건너면 삼거리식당이 눈에 띈다. 그 안쪽 골목이 남문로다. 이 길에
진단시약 및 의료기기 전문업체 녹십자엠에스와 임상검사 전문의료기관인 의료법인 녹십자의료재단은 최근 경기도 용인 녹십자엠에스 본사에서 수단 정부 산하 ‘Sudan Central Lab’(임상검사센터)과 진단사업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Sudan Central Lab과의 MOU체결에 따라 녹십자엠에스는 반제품 공급 및 혈당측정기 사업 진출과 생산설비 등 대한 기술수출을, 녹십자의료재단은 임상검사 사업에 대한 컨설팅 서비스 구축 협력을 각각 모색하기로 했다. 녹십자엠에스와 녹십자의료재단은 지역별로 각기 다른 수출 환경을 고려한 전략적인 수출로 12억명 인구를 기반으로 급성장하고 있는 아프리카 진단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아프리카 진단 시장 진출 교두보 마련 실제로 수단은 사하라 사막 이남에서 나이지리아, 남아프리카공화국에 이은 3대시장으로 최근 미국의 경제제제가 해제되면서 중동과 아프리카 진출을 잇는 전략적 요충지로 급부상하고 있다. 이은희 녹십자의료재단 원장은 “지난 35년간 축적된 녹십자의료재단의 임상검사 기술력 및 운영 노하우를 아프리카에 제공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
삼성전자 종합기술원이 CT 등 X-ray 의료영상촬영 시 방사선 피폭량을 10분의1 이하로 줄일 수 있는 디텍터 소재를 성균관대와 공동연구를 통해 개발했다. 이와 관련한 연구성과는 과학저널인 ‘네이처’ 온라인에 ‘유기금속 페로브스카이트를 이용한 대면적, 저선량 X-ray 디텍터’라는 제목으로 게재됐다. 삼성전자와 연구진은 기존 X-ray 평판 디텍터에 비해 X-ray 감도가 20배 이상 뛰어난 동시에 생산 가격도 훨씬 저렴한 페로브스카이트 반도체 소재를 개발했으며, 이를 통해 피폭량을 대폭 줄이면서도 저렴한 저선량 X-ray 디텍터를 구현했다. 감도가 높기 때문에 훨씬 적은 X-ray 조사량으로도 의료영상을 확보할 수 있다. 또 반도체를 만들 때 쓰는 공정인 진공 증착법을 사용해 만드는 기존 디텍터는 기술적 한계 때문에 대면적으로 만들기 힘들었으나, 이번에 개발한 소재는 액상 공정을 통해 얼마든지 대면적으로 확장할 수 있다. 이 기술이 상용화되면 전신을 한 번에 찍을 수 있는 X-ray 기기도 만들 수 있게 된다. 감도 20배 뛰어나 피폭량 줄여 상용화되면 의료영상 발전 인체를 투과한 엑스선을 사진이나 영상으로 변환
몸에서 채취된 혈액, 소변과 같은 체액을 검사하여 암을 초기에 적은 비용으로 간편하게 체외에서 진단하는 기술 출원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특허청에 따르면 2007년에 59건이던 혈액, 소변과 같은 체액에 포함된 바이오마커를 검출하여 암을 진단하는 기술 출원이 2016년 308건에 이를 정도로 급격히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혈액을 이용해 체외에서 암을 진단하는 일반적인 기술은 다음과 같다. 검사 대상자의 혈액을 채취한 후에 바이오센서가 탑재된 진단키트에 혈액을 떨어뜨린다. 혈액 속에 포함된 바이오마커가 바이오센서에 고정된 항체와 결합할 때 발생되는 전기화학적 또는 광학적 신호를 측정해 바이오마커의 양을 검출한다. 정상 대조군과 비교해 암 발병 가능성을 판단하는 것이다. 이러한 체외 진단은 내시경, MRI 및 CT와 같은 의료기기를 이용하거나 암이 의심되는 조직을 떼어내어 검사하는 체내 진단보다 훨씬 저렴하고 별다른 준비 과정 없이 혈액, 소변과 같은 체액만으로 암을 조기에 진단할 수 있다. 혈액, 소변 체액으로 간편 진단 최근 10년간 세부 암별 체외 진단 기술 출원 수를 살펴보면 폐암(406건), 유방암(386건), 대장암(277건), 위암(270건),
대장 점막이 비정상적으로 자라 자그마한 혹 형태로 발생하는 대장 선종은 대장암으로 발생할 가능성이 있어 ‘대장암의 씨앗’으로 불리기도 한다. 대장암의 원인이 되는 진행성 선종 발생 위험을 확인할 수 있는 한국형 자가진단 예측모델이 개발됐다. 삼성서울병원 소화기내과 이풍렬·손희정·홍성노 교수 연구팀은 지난 2003년부터 2012년 사이 병원에서 대장내시경 검사를 받은 환자 약 5만명을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대장 선종 예측모델을 개발했다. 현재 사용 중인 예측모델에 비해 간편하고 신뢰도 역시 높은 것으로 나타나 의료진뿐만 아니라 일반 국민들도 대장 선종 위험을 조기에 발견하고 관리하는 데 도움될 것으로 기대된다. 소화기질환 분야에서 빅데이터 기술을 활용해 질병 예측모델을 개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5만명 누적 사례 분석 연구팀은 우선 연구기간 동안 병원을 찾은 환자 4만9450명의 의무기록을 정량화하는 작업부터 진행했다. 환자의 나이, 성별, 각종 검사수치와 같이 정형화된 자료는 물론 영상검사 판독결과처럼 의사마다 다를 수 있는 서술형 진료기록도 표현방식과 관계없이 의미가 같은 것을 추출, 숫자로 변환하여 빅데이
송민형 남·1983년 9월19일 신시생 문> 우연히 알게 된 1986년 9월 유시생인 여성과 서로 언약은 했지만 제가 군직에 있다보니 멀리 떨어져 있어서 안심이 되지를 않습니다. 변심하지 않고 저와 인연을 맺게 될까요. 답> 평소 아주 대범하고 용맹스러운 기질이 있으나 지금은 사랑으로 인해 급격히 나약해졌습니다. 상대는 평생 처음이자 마지막인 천생인연이며 결국 결실로 맺어지게 되니 안심하세요. 상대 역시 귀하와 못지 않은 애정과 결심을 굳히고 있어서 변심하지 않을 것입니다. 지금의 군직이 귀하에게 천직이며 성공과 최고의 인연을 맞이하게 되는 소원을 이루게 됩니다. 혼례 시기는 내년 5월이 최적의 시기이며 훌륭한 자녀가 탄생하게 되어 후대의 영화로 이어집니다. 상대 여성은 과묵한 성격이나 밝고 명랑합니다. 이기적인 태도를 보이지 않도록 조심하세요. 임선희 여·1982년 7월25일 진시생 문> 지금 사회생활이 만족스럽지 않아 대학원 진학을 생각하고 있으나 아직은 뚜렷한 대안도 없고 계속 낙방해 고민이 많습니다. 아직 결혼도 못해서 걱정도 됩니다. 답> 누구를 막론하고 팔자에 없는 길은 아무리 걸어도 종착지가 없습니다
맨땅에 헤딩하며 근성 하나로 모든 것을 쌓아 올린 ‘독한 언니’가 있다. 대학 시절 사법시험과 국가공무원 제1종 시험에 연달아 합격한 것부터 도쿄대학교 수석 졸업, 재무성 관료 그리고 하버드 로스쿨 출신 변호사까지…. 입이 떡 벌어질 정도로 놀라운 이력의 주인공은 바로 야마구치 마유다. “노력만큼은 누구한테 지지 않을 정도로 자신 있었다”라고 자부할 만큼, 저자는 누구의 방해도 받지 않고 탄탄대로를 걷는 듯했다. 첫 직장인 재무성에 입성하기 직전까지는 말이다. <오늘도 삽질 중>은 재무성과 법률사무소에 다니며 고군분투했던 신입 시절 야마구치 마유의 이야기다. 저자 스스로 “이전에는 경험하지 못했던 좌절의 연속”이라고 혀를 내둘렀을 정도로, 무엇 하나 평탄하지 않았던 시기였다. 하루의 절반을 선배들의 잔심부름을 하거나 복사기와 씨름하며 허비했다. 숫자 ‘0’ 하나를 빼먹어 몇 박스에 달하는 자료를 처음부터 다시 살펴보고, 사무실 열쇠를 잃어버려 팀 전체가 일주일 치 쓰레기봉투를 뒤지는 일까지 생겼다. 밥 먹듯 야근을 해도 눈에 보이는 성과는 없고, 일이
<인공지능의 시대, 인간을 다시 묻다>는 철학자 김재인의 서울대학교 인기 교양 과목인 ‘컴퓨터와 마음’의 강의 내용을 책으로 엮은 것이다. 수년간 공대생들에게 필수 과목이었던 이 수업에서 저자는 이미 다가온 인공지능 시대가 역설적으로 우리 인간 자신을 다시 되돌아볼 시기임을 말해왔다. 저자는 뛰어난 인공지능과 살아가는 동안 잘 살 수 있는 방법에 대해 함께 생각해보고자 한다. 저자는 알파고와 같은 인공지능도 단지 계산만 뛰어날 뿐이며, 따라서 그것을 뛰어넘을까 두려워할 필요는 없다고 이야기하면서 새로운 시대에 인간만이 할 수 있는 일, 또는 인간이 더 잘할 수 있는 일을 고민해보고자 한다. 저자는 결국 우리는 인공지능이 뺏을 수 없는 일, 인공지능이 할 수 없는 일을 해야만 할 것이라고 주장하며 그 길을 창작활동에서 찾는다. 강의를 듣듯이 읽을 수 있도록 내용을 구성해 자칫 딱딱할 수 있는 부분도 따뜻하게 전달되며, 철학이라고 하면 막연히 어렵게 여겨지고 일상과의 괴리가 느껴지게 하는 그 벽을 허물어준다.
<프로젝트 세미콜론>은 정신 질환과 싸운 경험이 있거나, 정신 질환으로 사랑하는 사람을 잃어본 경험이 있는 사람들의 이야기다. 하루도 빠짐없이 수천 명의 사람들이 일상에서 겪는 정신적 혼란으로 괴로워하고 있다. 바로 이런 혼돈의 순간에 다가오는 어둠이 너무나도 커서 누군가는 인생을 끝내기로 마음먹는다. 이 책의 목표는 침묵 속에서 고통당하는 사람들에게 희망을 주는 데 있으며, 사람들이 책 속에서 자신의 모습을 발견하고 자신의 이야기 역시 아직 끝나지 않았다는 사실을 깨닫도록 하는 데 있다.
<하루 벌어 살아도 괜찮아>는 생존 경쟁이 치열한 자본주의 사회에서 패배와 낙오의 상징인 하루 벌어 사는 사람들과 그들이 존재하는 사회 구조를 살펴봄으로써 우리가 사는 방식과 사회 구조를 되묻는 인류학 보고서다. 그때그때 상황에 따라 탄력적으로 직업을 바꾸고, 실패하더라도 다른 사람의 벌이로 먹고살며, 최소한의 노력으로 생계를 꾸려가는 사람들. 탄자니아 도시민의 유연하고 역동적인 삶의 방식을 소개하며 근면한 노동과 성과주의를 상찬해온 근대 이후 노동관과 자본주의적 가치관에서 일탈한 하루 벌어 사는 인간상을 부각시킨다. 그리고 각국 정부의 고용 통계에 포함되지 않은 ‘비공식 경제’가 세계 곳곳에 활성화되어 있으며 주류 경제를 위협하는 또 하나의 자본주의로 대두되고 있음을 밝힌다.
5년 전, ‘해독’이라는 단어를 소개하며 해독 열풍을 몰고 온 해독 전문가 서재걸 박사의 <서재걸의 해독주스>의 최종 완결판 <서재걸의 New 해독주스>. 채소와 과일을 삶고 갈아서 만든 해독주스는 특별한 약 없이 오직 채소와 과일만으로 건강을 되찾을 수 있다. 이번 개정판에는 지난 5년간 수많은 사람들의 다양한 임상 사례를 바탕으로 완성도를 높인 해독주스, 건강과 다이어트를 동시에 잡는 주스까지 담았다. 내 몸이 스스로 건강해질 수 있도록 돕는 해독주스 레시피를 소개하고, 건강을 목적으로 하는 이들을 위해 ‘주5일 평일 해독 프로그램’과 주말 동안만 시행하는 초간단 주말 해독 프로그램인 ‘해독주스 다이어트 48시간’ 등 해독주스 프로그램 가이드 구성했다.
스타 발레리나 김주원(40)이 연극이라는 새로운 장르에 도전장을 던졌다. 연극 <라빠르트망>(연출 고선웅·각색 오세혁)서 주인공 '리자'를 맡아 연극에 데뷔한다. 오는 18일부터 11월5일까지 LG아트센터서 공연하는 이 연극은 1997년 국내 개봉한 프랑스 영화 <라빠르망>을 원작으로 삼았다. 김주원은 사랑의 다양한 결을 보여주는 이 작품서 막스(오지호)를 사로잡은 매혹적인 여인 리자를 연기한다. 원작 영화 <라빠르망>서 모니카 벨루치가 보여준 신비한 매력을 연기와 춤으로 옮긴다. 1998년 국립발레단에 입단하며 프로 무대에 나선 김주원은 여전히 현역이자 한국 발레계 간판이다. 국립발레단 수석무용수 시절 '무용계의 아카데미상'으로 통하는 '브누아 드 라 당스'를 받은 실력 있는 무용수이자 춤 예능 프로그램인 <댄싱 위드 스타>서 가장 후한 점수를 준 심사위원을 맡은 대중적인 무용수이기도 하다. 이미 자신의 분야서 일가를 이룬 그녀는 여전히 새로운 장르에 대한 도전을 멈추지 않고 있다. 2010년과 2017년 춤 중심의 뮤지컬 <컨택트>에 출연했고 20
서울 도시 재생 사업이 곳곳에서 진행 중이다. 한때 철강산업으로 바삐 돌아가던 영등포구 문래동은 낡고 그 기운을 잃었다. 그런데 최근 이곳이 젊은 미술 작가들이 터를 잡으면서 아름다운 조형미로 명소가 되었다. 또 대통령의 수제화로 유명세를 탄 구두 장인들이 다시 한 번 주목받는 성동구 성수동 수제화 골목도 도시 재생 사업으로 옛 활기를 되찾아가고 있다. 일제강점기, 영등포구 문래동 일대는 경성방직을 비롯한 면직물 공장이 힘차게 연기를 뿜어냈다. 해방 후 한국전쟁의 폐허를 딛고 일어나 문래동의 공장은 다시 돌아갔다. 이번에는 면직물 대신 철강 제품을 만들었다. 도시의 스카이라인을 바꾸고 산업의 뼈대를 이루는 철강이 문래동 공장단지에서 생산되어 전국으로 퍼져 나갔다. 도시를 뒤덮은 개발의 열풍이 지나간 20세기 말, 문래동의 공장도 하나둘 이사하거나 문을 닫았다. 군데군데 이가 빠진 공장 지대의 허전함을 예술가들이 채웠다. 넓은 공간을 싼값에 쓸 수 있다는 매력에 그림이나 조각, 설치 작업을 하는 작가들이 입주했다. 그러자 철 지난 공장 지대의 삭막한 풍경이 조금씩 바뀌었다. 공장 담벼락과 철문, 거리 곳곳에 그림과 조형물이 생긴 것이다. 시간이 지날수록 더 많
아이들이 낮 시간 동안 쏟아지는 졸음을 참지 못해 꾸벅꾸벅 조는 일이 잦거나 이로 인해 놀이와 학습에 방해가 된다면 수면장애를 의심하고 전문가를 찾아야 한다. 한참 활동할 시간에 과도하게 잠에 빠지는 것은 수면장애일 가능성이 높을 뿐만 아니라 학습장애나 문제행동, 기분장애 등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삼성서울병원 소아청소년과 이지훈 교수·이지원 임상강사, 신경과 주은연 교수 연구팀은 주간과다졸음으로 병원을 찾은 청소년 중 수면무호흡증이 없는 133명을 분석하여 국제학술지 <수면과 호흡> 최근호에 발표했다. 연구팀은 이들 청소년을 대상으로 수면다원검사와 다중입면잠복기검사 등 수면장애를 확인하는 한편 우울감 정도를 함께 살폈다. 주간과다졸음 증상을 보이는 청소년의 평균 나이는 15.3세로, 주중 기준으로 대개 밤 11시44분 즈음 잠이 들어 아침 7시20분경에 기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평균 수면시간은 7시간30분 정도이며 주말엔 이보다 길다. 이처럼 비교적 충분히 수면을 취했음에도 청소년들이 낮 시간에 졸거나 잠에 빠져드는 데는 다른 이유가 있었다. 연구팀에 따르면 이들 연구참여 청소년의 주간과다졸음에서 가장 큰 원인은 기면증이었다
국경없는의사회가 방글라데시 난민 캠프의 공중보건을 위해 인도주의적 구호를 촉구했다. 수십만명의 로힝야 난민들이 도착한 방글라데시 남부는 이제 전 세계 최다 난민이 머무는 곳 중 하나가 됐다. 쿠투팔롱·발루크할리에 있던 주요 정착지 두 곳은 이제 근 50만명의 난민이 밀집한 하나의 거대 정착촌으로 변모했다. 대규모 공중보건 재앙을 피하려면 이 지역 인도적 구호 지원을 대폭 확대해야 한다. 최근 로힝야 난민들이 대거 유입되면서 그 수가 더 커졌다. 새로 도착한 난민들 대다수는 적절한 거처, 식량, 깨끗한 물, 화장실이 없는 임시 정착지로 이동했다. 국경없는의사회 응급 의료 코디네이터 케이트 화이트는 “원래 시골 슬럼가였던 이 정착지들은 이 지역을 지나가는 유일한 2차선 도로 옆쪽에 만들어진 것”이라며 “정착지 안팎으로 이어지는 길이 전혀 없어서 구호 지원이 매우 어렵다”고 말했다. 이어 “언덕배기에 자리해 있기 때문에 산사태에도 취약하고, 화장실도 전혀 없다. 이 정착지를 따라 걸어가려면 더러운 물과 사람의 배설물이 섞여 흐르는 곳을 헤치고 지나가야 할 정도”라고 말했다. 깨끗한 물을
퍼시스가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최되는 2017 국제병원의료산업박람회에 참여해 새롭게 출시한 중환자를 위한 프리미엄 라인의 ‘프리조 ICU 베드’를 선보였다. 이번 박람회에 전시되는 대표 품목인 중환자를 위한 프리조 ICU 베드는 퍼시스의 병원 전문 브랜드 퍼시스케어가 독자 개발한 전동 침대 ‘프리조’의 프리미엄 라인으로 해외 수출 증가에 따른 고급 사양 침대 수요 및 국내 중환자실과 고급 병실 등을 포함한 다양한 병원 환경에 적합한 대응이 가능하다. 편안한 집중 치료 환경에 최적화된 새로운 기능과 안전한 구조를 겸비한 프리조 ICU 베드는 등과 다리의 기울기, 높이 조절, 체어 포지션, 트렌델렌버그 및 리버스 트렌델렌버그 등 중환자실에 필요한 모든 의료 포지션 설정이 가능하며, 침대 하부에 로드셀을 배치, 디지털 체중계 기능 탑재로 환자의 체중 측정이 용이하다. 특히 날짜, 시간과 함께 최대 10개의 체중을 저장할 수 있어 환자의 체중 변화량을 보다 쉽게 관리할 수 있다. 이를 바탕으로 전체 체중의 50% 이상의 감소가 감지될 경우 경보 알림 기능이 작동해 환자 이탈 등의 위급상황 시 신속한 대처가 가능하다. 환
대한장연구학회가 ‘2017 행복한 장(腸) 해피바울 캠페인’ 일환으로 국내 염증성 장질환(크론병, 궤양성 대장염) 환자 590명을 대상으로 염증성 장질환 환자들의 질환 관리 행태를 살펴보고 경제적·사회적 어려움을 파악하기 위한 설문조사를 시행했다. 조사 결과, 염증성 장질환으로 인해 학업이나 업무, 가사 등 일상생활에 지장을 받는다는 응답이 93.2%에 달했다. 환자의 절반 가까이가(46.9%) 월 평균 소득이 100만원에 미치지 못하는 가운데 질환으로 인해 소득이 줄었다는 응답이 77.8%, 현재 직장이나 학교를 다니지 않는 환자 중 질환으로 인해 직장생활 혹은 학교생활을 중단했다는 응답도 76.2%로 나타나 질환이 사회생활이나 경제생활에 미치는 영향이 적지 않음을 알 수 있었다. 월 소득 100만원 이하 희귀질환관리법 제정에 따른 정부의 산정특례 대상 질환 조정 작업과 관련해 궤양성 대장염 등 염증성 장질환 환자가 산정특례 적용을 받지 못할 경우 응답 환자 98.9%가 경제적 어려움이 매우 크다고 응답했다. 이외 염증성 장질환 환자들은 질환으로 인한 정신적 고충도 커서 정서적으로 우울감·불안감을 느낀다는 응답
구태영 남·1986년 8월30일 유시생 문> 9급 공무원 시험에 합격했으나 여기서 이대로 머물러야 할까요? 그동안의 노력을 기울인 것에 비해 결과가 만족스럽지 못한데 해외로의 이민은 어떨런지요. 답> 지금 모든 것이 순리대로 잘 진행되고 있습니다. 아직은 정착이나 완성단계는 아니나 관공직의 선택은 아주 잘해서 이제부터 성공의 출발점인 것입니다. 어느 누구나 운은 때가 중요하며 시기가 도래하면 반드시 이루어집니다. 귀하는 2018년부터 분격적인 운세로 직장의 안정은 물론 경제적 성장도 시작됩니다. 7급 승진으로 정상을 찾게되고 부인의 부업으로 인해 가계수입이 늘어나게 됩니다. 일반 행정직에서 법원이나 검찰 사무직으로 진로를 바꾸는 것을 염두에 두고 시험에 도전하면 2018년에 합격합니다. 부인도 학원운영으로 자리를 굳히게 됩니다. 남서연 여·1989년 1월1일 진시생 문> 저에게 1982년 5월 오시생인 남성이 적극적인 행동으로 다가오지만, 제가 정작 좋아하고 있는 사람은 1985년 6월 오시생인데 저에게 눈길을 주지 않습니다. 어느 쪽이 연분인가요. 답> 누구나 이성 선택은 일생에 있어서 매우 중요한 부분이며 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