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시사 경제팀] 양동주 기자 = 신연희 강남구청장이 민방위교육 도중 서울시와의 갈등을 언급하다 교육이 한때 중단되는 소동이 벌어졌다. 지난 13일 대치동 강남구민회관 강당에서 열린 예정된 민방위 교육 당시 신 구청장은 북한 목함지뢰사건 등 안보 관련 얘기를 하다가 갑자기“강남구의 현안을 아셔야 한다”며 서울시와 갈등을 빚고 있는 한전 부지 기여금 문제를 언급했다. 이를 두고 교육생들이 민방위훈련과 무관하다고 항의하자 신 구청장은 “안 듣고 싶으신 분들은 제 얘기 끝날 때까지 강당 밖으로 나가라. 잡지 않겠다”고 말해 원성을 샀다. 소동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한 대원이 “민방위 교육 와서 뭐하시는 거냐”며 재차 항의하자 신 구청장은 “귀 막으세요”라고 답한 채 계속 본인의 주장을 설파했다. 이후 교육생들의 항의가 빗발치가 민방위교육이 10여분간 중단됐다가 재개됐다. 한전부지 기여금 언급 빗발친 항의에 “나가” 신 구청장은 이날 “서울시가 공공기여금을 강탈하는 게 말이 되느냐, 강남구가 서울시 세금에 16%를 기여하는데 이것은 4∼
[일요시사 취재1팀] 박창민 기자 = 희대의 사기범 조희팔(58)은 정말 살아있는 걸까. 광범위한 검경 로비 의혹과 중국 밀항, 석연찮은 사망 발표에 이르기까지, 그를 둘러싼 ‘8년 미스터리’가 드러날 수 있을까. 조씨의 핵심 측근이 중국 공안에 붙잡혀 국내 송환을 앞두면서 ‘단군 이래 최대 다단계 사기’로 불리는 이 사건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경북 영천에서 태어난 조희팔은 가난 때문에 초등학교밖에 다니지 못했다. 10대 시절부터 돈을 벌기 위해 대구에 터를 잡아 일용직과 장사 등으로 생계를 꾸렸다. 조씨가 다단계 사업에 발을 들인 것은 형 때문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정말 죽었나 곳곳서 목격 형이 다니던 다단계 회사 에스엠케이(SMK)에서 일을 배우기 시작했다. 그는 2004년 10월 건강용품 대여 회사인 비엠시(BMC)를 차리고 사업을 시작했다. 투자금을 모아 골반교정기, 안마기 등을 사들인 뒤 목욕탕이나 이발소에 빌려주고 대여금을 받았다. 조씨는 한 계좌당 440만원을 투자하면 매일 3만5000원씩 8개월 동안 581만원을 돌려주겠다고 약속했다. 32%의 고수익이 보장되는 다단계 사업이었다. 수익이 크게 나지
[일요시사 사회팀] 강현석 기자 = 지난 14일부터 가나아트스페이스 1층 전시장에서 동양화가 이동원 작가의 개인전이 열리고 있다. 전시 제목은 '님의 숨결 이 땅에 빛이 되어 흐르네'이다. 작가는 옛 선인들의 전통 화법을 바탕으로 현대적인 시각을 더해 작품을 완성했다. 조선시대 인물상은 물론 우리 땅 곳곳의 풍광이 생생한 수묵 속에 담겼다. 이동원 작가의 개인전이 3년 만에 가나아트스페이스에서 열렸다. '님의 숨결 이 땅에 빛이 되어 흐르네'전은 전통회화의 형식 안에 현대회화의 흐름을 집어넣은 시도로 가득하다. 작가가 평소 흠모해 온 조선시대 인물들을 중심으로 한국화의 멋과 풍류가 작품 안에 배어 있다. 멋과 풍류 KSD갤러리 객원큐레이터인 박정구씨는 이 작가의 그림에 대해 '정신으로 잇는 전통과 현대성'이라고 정의했다. 일제강점기에서 해방된 동양화단은 '왜색'이라는 치부를 씻어내고, 서양화에 대응하는 현대적인 미술로의 전환을 추구했다. 단 오늘날의 한국화가 형식이나 내용 면에서 전통을 잘 계승했다거나 모두가 수긍할 만한 변화를 이루었다고 보기는 어렵다. 박씨는 전통의 일신, 혹은 한국화의 현대화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배경을 놓고 '정신'의 중요성을 언급했
[일요시사 사회2팀] 박민우 기자 = 최문순 강원도지사의 실신을 두고 논란이 일고 있다. 최 지사는 지난 14일 오후 제249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도정질의 도중 도의원 질문을 듣다 정신을 잃었다. 곧바로 측근들이 부축해 자리로 옮겨 앉았다가 본회의장을 빠져나갔다. 최 지사는 절대 안정이 필요하다는 의사 소견에 따라 15일 일정을 모두 취소하고 병가를 냈다. 이 과정에서 최 지사가 도정질의에 앞서 술을 마신 사실이 알려지면서 파문이 일고 있다. 도의회 의원들은 최 지사의 사퇴를 촉구하고 있다. 도정질의 중 정신 잃어 “만취추태” “피로누적” 새누리당 강원도의회 대표단도 성명을 내고 “최 지사가 도의원들의 도정질문 답변 도중 술에 만취해 몸을 못 가누고 쓰러지는 추태를 부렸다”며 “이는 도민과 도의회를 무시한 차원을 넘어서는 중차대한 사태”라고 밝혔다. 도 측은 피로누적 탓이란 입장이다. 도 대변인은 “최 지사는 중국 안후이성 대표단과 오찬자리를 가졌다”며 “이 자리에서 반주를 하긴 했으나 과하게 마시지는 않았다”고 설명했다.
[일요시사 사회팀] 강현석 기자 = 급식 비리 의혹으로 논란이 된 충암중·고등학교가 서울시교육청 감사관 등을 명예훼손 혐의로 검찰에 고소했다. 지난 14일 학교법인 충암학원은 “시교육청이 충암중·고 급식운영 감사결과를 허위로 발표했다”라며 시교육청 김모 감사관 등 3명에 대한 고소장을 제출했다고 전했다. 이들은 고소장에서 ‘(시교육청의 발표와 달리) 학교가 급식 회계 장부를 조작한 사실이 없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4일 시교육청은 “충암중·고가 지난 2012년부터 최근까지 최소 4억1035만원을 횡령한 정황을 적발했다”라고 알렸다. 감사 결과에 따르면 충암중·고는 식재료를 빼돌리고 종이컵과 수세미 등 소모품을 과다 청구하는 수법으로 1억5367만원을 횡령했다. 또 급식 배송과 관련해 용역업체에게 배송을 위탁한 것처럼 꾸며 2억5668만원을 허위로 청구했다. 뿐만 아니라 충암중·고는 급식용 식용류를 최대 4차례 반복 사용했고, 이 가운데 일부는 외부로 빼돌린 사실이 적발됐다. 교육청 감사관 등 3명 고소 검찰 ‘
[일요시사 사회2팀] 박창민 기자 = 개그우먼 이경실의 남편 최모씨로부터 성추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여성 A(39)씨가 최씨로부터 받은 문자 메시지를 공개했다. 지난 11일 한 매체는 A씨와 최씨가 주고받은 문자 내용을 입수해 보도했다. 해당 문자에서 A씨는 최씨에게 “이번이 처음도 아니고 수치심 때문에 괴롭다”며 “기사분도 똑같이 말려주지 않았다. 고소하겠다”고 말했다. 최씨는 A씨에게 “거두절미하고 정말 죽을 짓을 했다. 죄송하다. 무슨 할 말이 있겠나. 형님한테는 죽을 짓이다. 부끄럽고 죄송하다”라고 적어 보냈다. 지인 아내에 성추행 의혹 양측 입장 첨예하게 달라 지난 7일 서부지방검찰청은 이경실의 남편 최씨가 평소에 알고 지내던 지인의 아내인 30대 가정주부 A씨를 강제추행한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고 밝혔다. 당시 최씨의 차량 블랙박스는 녹화가 안 된 상태였고, 운전기사가 유일한 목격자지만 그는 “그날 밤 아무 일도 없었다”고 말했다. 이경실 소속사는 지난 8일 보도자료를 통해 “고소자가 ‘억울하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지만 정확한 물
[일요시사 정치팀] 최현목 기자 = 여성 보험설계사 성폭행 의혹을 받고 있는 무소속 심학봉 의원(전 새누리당 소속)이 자진사퇴했다. 지난 12일 심 의원의 보좌관을 통해 정의화 국회의장에게 제출된 사퇴 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무기명 표결이 진행된 결과, 재석의원 248명 중 찬성 217명, 반대 15명, 기권 16명으로 나왔다. 국회의원 사직은 재적의원 과반 수 이상 출석에 과반 수 이상 찬성하면 가결된다. 당초 심 의원은 검찰의 기소 여부가 결정된 후 사퇴한다는 뜻을 밝혀왔으나, 이날 오후 의원직 제명 안이 통과될 것이 유력해지자 자진 사퇴로 선회했다. 여성 보험설계사 성폭행 혐의 제명 통과 유력하자 자진사퇴 심 의원은 새누리당 의원들에게 문자 메시지를 보내 심경을 알렸다. 그는 “진실을 밝히고 결단하려 했지만, 국회의원 제명이란 역사적 사실 앞에 무거운 책임감을 느꼈다”며 “국회의 존엄을 지키기 위해 자진 사퇴한다”고 말했다. 또한 “그동안 베풀어 준 은혜에 감사하고 더 낮은 자세로 성찰하며 진중하게 살겠다”고 밝혔다. 현역 의원이 표결을 통해 사직한 것은 지난 2012년 7월경 옛
[일요시사 경제팀] 양동주 기자 = 치어리더 박기량(25)이 허위 사실을 유포한 사람들을 상대로 법적 대응에 나섰다. 수원지검 형사3부(부장검사 노정환)는 지난 14일 “자신과 관련한 허위사실을 유포한 사람들을 처벌해달라”는 박기량의 고소장을 접수, 조사중이라고 밝혔다. 검찰 관계자는 “13일 오후 7시께 박기량씨 측이 정보통신망이용촉진및정보보호등에관한법률 위반(명예훼손) 혐의로 2명에 대한 고소장을 제출했다. 이제 막 접수된 단계라 현재 내용을 검토중”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8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는 야구선수 A씨와 결혼을 약속했으나 그의 양다리로 피해를 입었다는 B양의 글이 게재됐다. 사생활 언급 메신저 공개 허위사실 유포 “못 참아” B양이 공개한 글에는 박기량을 성적으로 모욕하는 발언이 담겨 있어 충격을 주었다. 당시 B양은 A선수의 비난글을 올리면서 박씨의 사생활에 대한 근거없는 이야기를 주고받은 A선수와의 메신저 화면 캡처 사진 등을 함께 올렸다. 박기량 소속사 측은 “절대 사실무근”이라며 “법적 조치 등 가능한 한 모든 방법을 동원해 대응할
[일요시사 경제팀] 김성수 기자 = ‘배드민턴 레전드’ 김문수 삼성전기 감독이 폭행 시비에 휘말렸다. 강원 원주경찰서는 지난 8일 유흥주점에서 술을 마시고 20대 종업원을 폭행한 혐의로 김 감독을 불구속 입건했다. 김씨는 이날 오전 2시55분께 원주시 단구동의 한 유흥주점에서 “술값이 과하게 나왔다”며 종업원 박모(29)씨와 시비가 붙어 박씨의 뺨과 목을 수차례 때린 혐의를 받고 있다. 김 감독은 제96회 전국체육대회 참가를 위해 원주에 머무르고 있었고, 이날 일행 없이 혼자 술을 마신 것으로 알려졌다. 술값 시비…주점 종업원 폭행 대회 중 혼자 술 마시고 행패 경찰은 김 김독이 만취 상태로 “자신이 국가대표 선수 소속팀 감독”이라며 소란을 피웠다고 전했다. 경찰 관계자는 “술에 취해 지구대에서 신원확인 및 간단한 사건개요를 조사한 뒤 돌려보냈다”며 “조만간 출석시켜 자세한 사건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 감독은 1992년 스페인 바르셀로나 올림픽 배드민턴 남자복식 금메달리스트다. 2002년엔 배드민턴 명예의 전당에 이름을 올렸다
[일요시사 정치팀] 김명일 기자 = 새정치연합 강동원 의원이 정치 분야 대정부 질문 첫날인 지난 13일 난데없이 대선 개표조작 의혹을 제기해 논란이 일고 있다. 황교안 총리는 즉각 반박했고 새누리당과 중앙선관위도 무책임한 선전선동이라며 강 의원을 비난했다. 이날 질문에 나선 강 의원은 지난 대선에서 국정원과 사이버 사령부의 대선 개입 의혹을 다시 거론했다. 강 의원은 “소련의 이오시프 스탈린은 ‘투표하는 국민은 아무 것도 결정하지 못하고, 개표하는 이가 결정한다’고 말했다”면서 “박정희 대통령은 군사쿠데타로 권력을 잡고, 박근혜 대통령은 선거쿠데타로 권력을 잡았다”고 말했다. 강 의원은 이어 “18대 대선에서는 가장 악질적인 관권 선거 개입이 있었다”며 “국가정보원과 군 사이버사령부가 박 대통령의 당선을 위해 조직적으로 선거에 개입했고, 민주주의를 송두리째 뽑아버린 국가범죄”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몇몇 지역에서 투표 중 개표가 진행되거나 개표가 다 이뤄지지 않은 상태에서 결과가 발표됐다고 주장했다. 18대 대선 개표조작 의혹 제기 투표중 개표진행 등
[일요시사 경제팀] 박호민 기자 = 2843억원의 배임, 557억원 횡령, 2조원대 분식회계 등의 혐의로 1심에서 중형을 선고받은 ‘샐러리맨 신화’ 강덕수 전 STX그룹 회장이 항소심에서 집행유예를 선고받고 석방됐다. 서울고법 형사5부(부장판사 김상준)는 14일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횡령)등 혐의로 기소된 강 전 회장에게 징역 6년의 실형을 선고한 원심을 깨고 징역 3년과 집행유예 4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아울러 강 전 회장에게 160시간의 사회봉사를 명했다. 재판부는 강 전 회장에게 “이 기업범죄는 규모도 크고 경제에 미치는 나쁜 영향을 감안하면 각성을 촉구하는 처벌이 불가피하지만, 경영 정상화와 그룹의 회생을 위한 불가피한 선택이었던 것으로 보인다. 피고인이 개인 재산을 출자해 회사를 위해 노력한 점도 참작했다”고 설명했다. 재판부는 강 전 회장과 함께 재판에 넘겨져 1심에서 징역 3년의 실형을 선고받은 홍모(62) 전 STX조선해양 부회장에게 징역 2년6개월과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 항소심서 집유 석방 1심 6년 선고 뒤집어 변모(61) 전 STX그룹 최고재무책임자(CFO)에게 징역
[일요시사 사회팀] 강현석 기자 = 동양화가 성숙온 작가가 지난 6일 서울 인사동 갤러리 이즈에서 준비한 개인전을 성황리에 마쳤다. 개인전 제목은 '꽃이 피다'이다. '꽃그림 화가'로 알려진 성 작가는 지난 2년 동안 작업한 '꽃 정물화' 28점을 관객에게 공개했다. 장미, 코스모스, 엉겅퀴, 들국화, 제비꽃 등 이름 모를 꽃들이 캔버스마다 아름드리 피었다. 동양화가 성숙온 작가는 "꽃을 보면 즐겁고 마음이 한없이 순수해지는 것 같다"라며 '꽃그림' 예찬론을 펼쳤다. 유독 화폭에 꽃을 많이 담아 '꽃그림 화가'로 알려진 그는 지난달 30일부터 지난 6일까지 서울 인사동 갤러리 이즈에서 개인전을 열었다. 개인전 제목은 '꽃이 피다'이다. '꽃이 피다' 성 작가는 이번 개인전에서 "꽃을 통해 추출된 오묘한 아름다움과 삶의 진리를 고독한 현대인의 삶 속에 전달시키는 매개체 역할을 하고 싶었다"라고 말했다. 자연과 꽃을 통해 찾은 신비로움과 아름다운 생명력은 오롯이 캔버스에 담겼다. 성 작가가 개인전 '꽃이 피다'에서 공개한 신작은 모두 28점이다. 일상 공간에서 어렵잖게 만날 수 있는 풀과 꽃이 주된 소재다. 장미, 무궁화, 해
[일요시사 취재1팀] 박창민 기자 = 신임 합참의장으로 이순진 대장이 취임했다. 이 대장은 육군 3사관학교 출신 최초로 합참의장이 됐다. 그동안 육군사관학교 출신들의 전유물로만 여기던 군령권을 3사관 출신도 거머쥘 수 있게 됐다. 3사 출신이란 점에서 파격적인 인사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창군 이후 첫 3사 출신 합참의장에 오른 이순진(61) 합참의장은 군내 대표적인 강골 인사로 뚝심이 강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비록 162cm의 작은 키지만 다부진 체구와 강한 체력의 소유자로 ‘작은 거인’으로 알려졌다. 전통적으로 현역 군인 중 서열 1위인 합참의장직은 그동안 4년제 육사 출신 대장의 전유물로 여겨졌다. 해군 출신 최윤희 전 의장에 이어 3사 출신인 이 의장이 임명된 것은 안팎의 눈총을 불식시키고 군내 다양한 인재풀을 강조한 조치로 풀이된다. 육사 제친 작은 거인 이 의장은 고교를 졸업한 뒤 당시 고졸자 입학도 허용하던(현재는 전문대 이상 학력) 3사에 입학해 1977년 소위로 임관했다. 같은 해 임관한 육사 기수가 33기라는 점에서 현 육군참모총장 김요한(육군34기) 대장보다 먼저 임관한 셈이다. 3사는 2년제라는 점을 감안해 3사
[일요시사 사회팀] 강현석 기자 = 재미 중견화가인 윤경렬이 모국에서 20년만에 개인전을 갖는다. 윤경렬 작가 측은 지난달 27일 "서울 강남구 유나이티드 갤러리에서 오는 13일까지 개인전 '여정(Journey)'을 발표한다"라고 알렸다. 이번 개인전은 알루미늄 소재를 재활용한 리사이클(Recycle) 연작을 비롯해 모두 25점이 전시된다. 우리 주변의 시각적 영감을 깊이 있게 풀어낸 윤 작가의 조형성이 돋보인다는 평가가 나온다. 버려진 일회용 알루미늄 박스가 세련된 작품으로 재탄생했다. 자르고, 다듬고, 두드리고, 이어 붙인 알루미늄 소재의 작품들은 자연과 도시, 나아가 우리의 굴곡진 삶을 연상시킨다. 세심한 수작업으로 빚은 작품들은 시각적 즐거움과 함께 환경에 대한 성찰의 계기를 선사한다. 세심한 수작업 재미 중견화가인 윤경렬 작가가 지난 2일 서울 강남구 유나이티드 갤러리에서 개인전 오프닝 리셉션을 열었다. 전시 제목은 '여정(Journey)'이다. 알루미늄 소재를 재활용한 리사이클 연작 등 모두 25점이 관객을 만났다. 윤 작가의 국내 개인전은 20년 만이다. 그간 페인팅 작업을 주로 선보여 온 윤 작가는 틈틈이 플렉시 글라스를 이용
[일요시사 사회2팀] 박창민 기자 = 난 6일 EBS <리얼극장-배우 전원주의 비밀, 핏줄을 지킨 모정>에서 배우 전원주가 20대 첫 남편과 사별하고 재혼한 사실을 최초 고백했다. 전원주의 첫 남편은 돌이 갓 지난 아들만 남기고 세상을 떠났다. 전원주는 1969년 아들 하나를 둔 남편과 재혼했다. 전원주와 첫 남편 사이에서 태어난 아들 고재규씨는 연기생활로 바빴던 어머니를 대신해 친할머니 손에 자라다가 초등학교에 입학하면서 재혼한 어머니와 살았다. 20대 첫 남편과 사별 6번 유산 경험도 고백 여자의 재혼에 편견이 심했던 시절 재규씨는 학창 시절 내내 감당하기 힘든 고통 속에 살았다. 자신의 성씨가 아버지, 형과 다르다는 사실이 알려질까 봐 가슴 졸이며 늘 고통 속에 살았다. 또 연기 생활로 바빴던 어머니 때문에 심한 모성 결핍을 겪고, 어느 순간부터 어머니에게 마음의 문을 닫았다는 사연을 전했다. 전원주는 연기자로서 성공해야 한다는 욕심에 바쁘기도 했고, 낳은 자식만 예뻐할 수 없어서 둘째 아들을 많이 안아주지도 못했다. 재규 씨에게 상처를 줄까봐 여섯 번이나 유산을 하면서 자식을 낳지 않았던 사실을 전하기도 한다.
[일요시사 정치팀] 김명일 기자 = 이재명 성남시장이 지난 3일 관내 체육행사에 참석했다가 인사에 불만을 품은 시 소속 공무원에게 멱살을 잡히는 봉변을 당했다. 성남시와 경찰 등에 따르면 이 시장은 이날 서현초등학교에서 열린 서현1동 체육대회를 방문해 주민 등 관계자를 격려하던 중 해당 공무원에게 목을 졸리는 폭행을 당했다. 가해자는 성남시맑은물관리센터 소속 공무원 신모씨로 이날 행사에는 자원봉사를 자처해 현장 진행요원을 맡았던 것으로 밝혀졌다. 신씨는 폭행 후 주민 신고로 출동한 경찰에 의해 현장에서 연행됐다. 신씨는 경찰조사에서 “90년대 초반에 7급으로 승진한 이후 승진심사에서 번번이 나만 누락돼 억울해서 그랬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신씨가 승진누락 등의 불만으로 계획적으로 폭행한 것은 아닌지를 두고 사고 발생 경위와 폭행 배경 등에 대해 조사 중이다. 이 시장은 피습을 당한 후 목 부위의 통증으로 분당구 차병원에서 응급치료를 받았고, 3주 미만의 상해를 입은 것으로 진단받았다. 행사 참석 중 멱살 잡혀 가해자는 평소 이상행동 시 관계자는 “신씨는 이전에도 타지역 병원 간호사를 폭행하고, 성희롱과 여직원에게 협박용 메일을
[일요시사 경제팀] 양동주 기자 = 폭스바겐 사태를 계기로 자동차 대기 환경 기준 위반 과징금 상한액을 현행 기준의 10배 수준으로 올려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이석현 국회부의장(새정치민주연합)은 지난 5일 자동차 배출가스 인증 위반 과징금을 현행 10억원에서 100억원으로 올리는 대기환경보전법 개정안을 대표발의했다. 발의안에 따르면 과징금은 폭스바겐 사태처럼 처음 인증 받은 때와 다른 차량을 제작·판매한 경우에 부과된다. 지금껏 국내에서는 매출액의 3% 범위 내에서 과징금을 부과할 수 있지만 그 상한액을 10억원으로 규정하고 있어 위법 행위에 대한 징계가 솜방망이 수준에 불과하다는 비판이 꾸준히 제기됐다. 대기환경보전법 개정안 대표발의 과징금 현행 10배 수준으로 강화 반면 미국 환경보호청은 폭스바겐 경유차 5개 차종의 배출가스 저감장치 임의설정에 대해 대당 4400만원씩 총 21조원의 과징금을 부과할 수 있다. 이런 상황에서 만약 과징금 상한액을 현행 10억원에서 100억원으로 올리면 과징금 처분의 실효성을 확보하고 자동차 제작사로 하여금 의무 준수를 기대할 수 있다는 게 이 부의장의 주장이다. 이 부의장은 &quo
[일요시사 사회팀] 강현석 기자 = 지난 2012년 대선 당시 국가정보원 댓글사건으로 기소된 원세훈 전 국정원장이 6일 오후 2시49분 서울구치소에서 출소했다. 원 전 원장은 지난 2월9일 열린 항소심에서 실형을 선고받고 법정구속된 상태로 재판을 받았다. 원 전 원장은 출소 직후 소감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건강이 좋지 않아 보석 신청을 했다. 오늘 병원에 갈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또 원 전 원장은 재판부가 보석 신청을 받아들인데 대한 의견을 묻자 “이 자리에서 재판부의 결정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라고 답했다. 이날 법원은 공직선거법 및 국정원법 위반 등 혐의로 파기환송심 재판을 받고 있는 원 전 원장의 보석 신청을 받아 들였다. 재판부는 “두 번의 공판준비기일을 통해 향후 피고인과 검찰의 주장을 정리하고 입증해야 할 사항이 많다고 판단했다”라며 “방어권 보장 차원에서 피고인의 보석을 허가한다”라고 밝혔다. 원 전 원장은 지난달 4일 사건 심리를 맡은 서울고법 형사7부에 보석을 신청했다. 원 전 원장의 변호인은 같은 달 18일 열린 파기환송심 1차 공판
[일요시사 연예팀] 박민우 기자 = MBC 해설위원 송종국이 또 이혼했다. 송종국은 최근 부인 박잎선과 이혼수속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두 사람은 법원에 이혼 관련 서류를 제출, 2006년 12월 결혼 후 9년 만에 파국을 맞을 예정이다. 정확한 이혼 사유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오래 전부터 갈등을 빚다가 별거를 거쳐 결국 이혼에 이르렀다. 송종국은 2003년 6월 첫번째 부인과 결혼했지만 2005년 5월 이혼했다. 박잎선은 방송에서 송종국과 만난 지 한달여 만에 동거에 들어간 뒤 혼전임신으로 초스피스 결혼에 이른 사실을 고백한 바 있다. 박잎선과 결혼 9년만에 파경 오래 전부터 갈등 빚다 별거 두 사람은 슬하에 MBC <아빠 어디가>에 출연해 유명해진 딸 지아와 아들 지욱을 두고 있다. 양육권은 박잎선에게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002년 한일월드컵 4강 주역인 송종국은 2012년 3월 축구 선수를 은퇴하고 2013년 5월부터 MBC 축구 해설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아빠 어디가>로 2013년 MBC 방송연예대상 올해의 스타상을 받기도 했다. 2001년 배우로 데뷔한 박잎선은 결혼 후 활동을 쉬다 최근 재개했다. 결혼 전 각종 CF와
[일요시사 경제팀] 김성수 기자 = 방열 대한농구협회 회장이 진땀을 흘리고 있다. 대표팀 부실지원 논란이 거세서다. 농구대표팀은 9월23일∼10월3일 중국 후난성 장사시 다윤 시티아레나에서 열린 제28회 국제농구연맹(FIBA)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 저조한 성적을 냈다. 당초 4강 안에 들어 내년 초 열리는 브라질 리우올림픽 최종예선전 출전권을 따내는 것이 목표였지만 6위에 그쳤다. 지난 1일 8강전에서 이란에게 62-75로 완패했다. 5·6위전에선 레바논에 87-88로 패해 최종 6위로 대회를 마쳤다. 2009년 톈진선수권 7위에 이어 역대 두번째로 저조한 성적이다. 그만큼 팬들의 비판이 쏟아졌다. 대표팀 부실지원 논란 거세 감독 늦게 선임 늑장대응도 특히 협회는 대표팀 선수들이 연습복을 손빨래하고, 도시락으로 식사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여론의 뭇매를 맞고 있다. 또 9월23일 대회 개막을 앞두고 6월 말에야 대표팀 감독이 선임돼 늑장대응 논란이 일고 있다. 방 회장은 부실지원에 대해 “예산 부족으로 어려움이 있었다”고 인정했다. 그는 “사죄의 말밖에 할 게 없다”며 “정부와 프로농구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