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5.05.26 10:50
나다운글의 가슴 따뜻한 위로와 조언이 담긴 <울고 싶을 땐 울어도 돼>. 주체할 수 없을 만큼 약해졌을 때, 내 추한 모습을 봐주고 곁을 지켜줄 의리 있는 친구 같은 책이다. 친구처럼 내 마음에 공감하면서도 조언을 건네며 마음을 다독이고, 무심하게 툭툭 내뱉는 말들이지만 가슴에 오래 남아 위로가 되어주고, 힘든 일도 대수롭지 않게 넘길 수 있는 용기를 전해준다. 저자는 어른이라서 감춰야 했던 속마음들을 이 책을 읽을 때만큼은 편안하게 들여다보고 가장 나다운 모습으로 마주할 수 있기를 바라고 있다.
<내 마음을 읽는 시간>은 지금껏 심리학자들이 연구하고 논의했던 내용들 가운데 나 자신을 이해하고 삶을 긍정적으로 지속하는 데 도움이 될 법한 개념들을 모아 엮은 책이다. 자기분화, 애착, 정서분별, 정서조절, 마음챙김, 자기자비, 조망수용 등 삶을 탄탄하게 만드는 7가지 마음도구를 바탕으로 나를 이해하며 감정을 보고, 삶을 긍정적으로 지속해나갈 수 있도록 도와준다. 1부에서는 나를 깊이 읽고 이해하기 위한 ‘관계’와 ‘감정’을 통해 나를 읽는 마음도구 4가지를 등장시켜 내 마음 읽는 법을 소개한다. 2부에서는 나 자신과 함께 삶을 탄탄하게 구축하는 데 쓸 마음도구 3가지를 만날 수 있다. 2부에서 다루는 마음도구들은 각 주제별로 최신의 뇌과학·심리학 연구들이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어 앞으로도 삶을 북돋워주는 실증적이고 유용한 도구로 눈여겨볼 만할 것들이다.
홈쇼핑계의 전무후무한 다수의 매출실적상을 수상해온 12년차 베테랑 MD! 오랜 시간 상품기획 일에 몸담아온 저자 전태성에게 “가장 기대되는 시간이 언제인가”라고 물어보면, 언제나 그는 “신상품 첫 미팅”이라 말한다. 하루에 30건의 미팅을 소화해낼 때면 심신이 지칠 만도 한데, 그래도 “새로운 상품을 만날 때가 가장 설렌다”고 말하는 그는 천생 기획자다. 저자는 식품에서 리빙컬처에 이르기까지 폭넓은 상품을 발굴·론칭하며 쌓아온 경험과 노하우를 생생한 현장의 언어로 담아내고 있다. 많은 기획자들의 노력이 빛을 발하는 멋진 작품으로 탄생하도록, 이 책이 기획의 정석, 디테일한 전략을 속 시원히 알려주며 당신을 ‘기획의 달인’으로 이끌어줄 것이다.
고추장의 고을이라서 그럴까? 전북 순창의 가을은 곱디고운 고추장 빛깔로 물든다. 새빨간 단풍이 유혹하는 강천산은 평탄한 산책로를 따라 가을 정취에 흠뻑 빠질 수 있어 아이들이나 어르신을 동반한 가족 여행지로 제격이다. 유모차나 휠체어 이용도 편해 누구나 눈부신 단풍 숲을 즐기기 좋다. 강천산은 평탄한 산책로를 따라 강천산군립공원 매표소를 지나면 시원한 공기에 절로 심호흡을 하게 된다. 청량한 공기에 폐 속 구석구석이 깨끗해지는 기분이다. 용이 꼬리치듯 승천하는 모습과 닮았다고 용천산이라 부르던 강천산은 산세가 수려하고 단풍이 아름답다. 단풍 여행은 산 위로 올라갈 것 없이 매표소에서 병풍폭포, 강천사, 현수교(구름다리), 구장군폭포까지 갔다 오면 충분하다. 왕복 5km, 2시간 정도 걸리는 맨발산책로 코스다. 도선국사가 창건한 ‘강천사’ 매표소를 지나 첫 포인트는 절벽서 시원스레 쏟아지는 병풍폭포다. 높이 40m에 물줄기 폭 15m로, 인공 폭포지만 물줄기와 절벽이 산수화처럼 어우러진다. 폭포 아래 공간서 삼삼오오 쉬는 사람들이 많다. 병풍폭포를 지나 좀 더 걸으면 자그마한 사찰이 보인다. 고창 선운사의 말사로, 도선국사가 창건한 강천사
가정용 의료기기 제조, 판매 전문기업 ㈜펄스온생명공학이 블루투스를 이용한 무선 의료기기 드림온(DREAM-ON)을 정식 출시했다고 밝혔다. 드림온은 지난해 10월부터 진행된 베타테스트 및 지점 체험 운영을 통해 안정성과 시장성이 검증되었으며, 차세대 가정용 의료기기의 새 지평을 연 의료기기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드림온은 경피적으로 진통이나 근 위축 개선에 이용하는 신경 및 근 자극 의료기기로서 유사한 사용목적을 가진 기존 제품들에 비해 크기가 현저히 감소, 경량화 된 것이 특징이다. 특히 드림온은 블루투스 기술을 채용하여 사용자가 의료기기를 무선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개발됐다. 개인용저주파자극기에 블루투스 기능을 탑재하여 무선사용이 가능토록 했다. 복잡한 선 연결이 없고 사용 중 이동이 자유로워 이용 고객들의 호평을 받았다. 뿐만 아니라 사용자는 복부 전체를 감싸 자극하는 도자를 착용함에도 불구하고 복부도자의 굵기가 얇고 본체와 직접적으로 선을 연결하지 않아도 돼 사용자의 프라이버시가 극대화 되는 장점을 갖는다. 드림온은 다양한 파장의 저주파 대역 주파수를 사용하여 사용자의 통증을 완화하고 신경 및 근 자극을 통해 관련된 증상을 쉽게 완화할 수 있어, 자주
환자안전활동재단(PSMF)이 두바이 헬스케어 당국과 함께 예방 가능한 환자의 사망을 근절하기 위해 중동 최초로 환자안전 활동을 시작했다. 조 키아니 환자안전활동재단 설립자는 “이는 환자의 안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DHCA 의 놀라운 조치”라며 “이것은 병원이 대화를 시작하고 환자의 안전을 개선하기 위해 환자와 병원 모두를 병원의 실수로부터 적절히 보호하는 프로그램을 시행하기 위한 첫 단계”라고 말했다. 환자 안전에 관한 주제는 전 세계적으로 공통된 책임이자 중요한 사안이다. PSMF가 시작된 미국에서는 병원, 의료 기술 회사, 정부 및 기타 이해 관계자 간에 존재하는 정보 창고를 공동으로 만들고 공유하는 데 역점을 두고 있다. 환자·병원 모두를 실수로부터 보호 병원 오류 예방해 환자안전향상 기여 업계 리더와의 협력을 통해 PSMF는 수천 곳의 병원에서 병원 오류를 예방해 환자의 안전을 향상시킬 수 있는 실행 가능한 환자 안전 솔루션(APSS)을 개발했다. 2017년 초 현재 전세계 43개국에서 3500개 이상의 병원이 6만9519명의 환자들을 대상으로 PSMF의 APSS을 적용하기로 서약했다. 두바이와
4차 산업혁명의 물결에 힘입어 의료기술에서는 ‘3D-프린팅’과 바이오기술을 융합하여 인공장기를 제작하는 ‘Bio-프린팅’에 대한 특허 출원이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특허청에 따르면 Bio-프린팅 분야의 국내 특허 출원은 2013년에는 6건에 불과하였으나, 이후 급증하여 2016년에는 50건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Bio-프린팅은 잉크젯프린터의 잉크입자 크기가 사람 세포와 비슷하다는 점에서 착안한 개념으로, 3D-프린팅과 제조방법은 동일하나 살아있는 세포를 기반으로 한 바이오잉크를 원료로 하여 신체조직과 장기를 제작하는 것을 의미한다. 기존 3D-프린팅이 치과 보철, 의족 및 의수 등 신체를 지지하는 인공보철물의 제작에 그쳤다면, Bio-프린팅은 줄기세포를 이용하여 혈관, 안구, 간, 심장 등 체내이식물까지도 맞춤형으로 제작할 수 있는 길을 열어 줄 것으로 전망된다. 유형별 출원동향을 살펴보면 내국인이 전체의 88%를 차지하였는데 구체적으로는 대학이 57건(47%)으로 가장 많은 출원을 하였고, 중소기업, 개인, 공공연구기관 순으로 나타났다. 살아있는 세포를 바이오잉크로 사용 바이오잉크를 3D-프린팅해 장기제작
‘사시’란 두 눈 간의 시축이 틀어지는 상태를 말한다. 두 눈으로 볼 때 융합기능으로 눈을 똑바로 유지할 수 있는 ‘잠복사시(사위)’와 융합기능이 떨어져 두 눈을 똑바로 유지하지 못하는 ‘현성사시’로 나뉜다. 잠복사시와 현성사시가 번갈아 나타나는 경우를 ‘간헐성 사시’라 한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2011~2016년 건강보험 빅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사시질환 진료를 받은 환자가 꾸준히 증가해, 2011년 11만9000명에서 2016년 13만2000명으로 연평균 2.0% 증가했다”고 밝혔다. 가정에서도 확인 가능 남성은 2011년 5만9000명에서 2016년 6만5000명으로 연평균 2.0% 증가했고, 여성은 2011년 6만1000명에서 2016 년 6만7000명으로 연평균 2.0% 증가했다. 2016년 기준 연령대별 진료현황을 살펴보면, 9세 이하(6만7000명)가 가장 많았고, 그 다음 10대(3만6000명), 20대(7000명)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9세 이하 소아·아동은 전체환자의 51%에 해당하여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김혜영
추정민 남·1981년 2월19일 술시생 문> 저는 직장에서 일이 꼬이게 되면 여자관계도 함께 맞물려서 헤어지게 되어 아직까지 결혼도 못하고 있으며 진로문제에도 막연할 뿐 답이 없어서 항상 불안합니다. 답> 현재 귀하는 운세가 함께 몰려 있는 원인도 있으나 운이 늦게 시작돼서 직장과 결혼이 함께 늦어지고 있습니다. 내년에 연분을 만나게 되며 결혼 문제는 해결 됩니다. 상대 여성은 쥐띠나 소띠 중에 연분이 있고, 단 8월생은 제외입니다. 그동안 여러 직장을 전전해 왔었지만 인내심의 부족과 너무 조급한 성격에도 문제가 있고 아직은 운이 정착하지 못해 천직과 인연을 맺지 못했습니다. 상경계열의 공부는 잘 선택했으나 지금까지 잘 활용하지 못해 길이 비켜간 것입니다. 2019년 증권분석가 또는 회계사 쪽으로 자격고시 합격으로 첫발을 내딛게 됩니다. 이태연 여·1991년 1월14일 묘시생 문> 1988년 12월 인시생과 만난지 한달 만에 몸을 허락하게 됐습니다. 그런데 또 다른 여자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되어 충격이 큽니다. 제 마음을 잡을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 답> 귀하가 사귀고 있는 남성은 인연이 아니며 곧 떠나게 됩니다
복잡하고 치사하고 엉터리 천지인 이 세상에서 행복해지는 나만의 방법을 찾아라. 핵심은 무엇을 중시하고 또 어떤 사람을 부러워하든 자신이 좋아하는 인물이 되면 된다. 돈 있는 사람이 부러우면 돈을 벌고, 예쁘고 멋진 사람이 좋다면 스스로 아름다운 인물이 되어라. 그래야 행복해질 수 있다. 내가 가장 잘할 수 있는 나만의 무기를 가지면 다른 사람들의 비꼼이나 트집쯤은 쥐뿔만도 못한 것이 된다. 직시하라! 세상은 지극히 이기적으로 돌아간다. 이 세상은 별 볼 일 없는 사람에게 작은 기회조차 허락하지 않는다. 충분한 능력을 지녔을 때 수많은 기회가 물밀 듯이 밀려오고, 훌륭한 사람이 되었을 때 원하는 모든 것이 알아서 찾아오는 법이다. 이제 이 책을 통해 합리적 이기심으로 철저히 공리주의(功利主義, 개인의 공명과 이익만을 추구하는 태도)를 탐하라! 그리고 세상의 중심에 서라! 누가 뭐래도 세상은 힘 센 그 무엇, 첨단의 그 무엇, 주류의 그 무엇 등에 쏠려 흘러간다. 유감스럽게도 이는 명명백백한 현실이다. 한마디로 세상은 철저히 공리적이다. 이러한 상황 앞에서 저자는 묻는다. “그런데 공리적인 게 꼭 나쁜 걸까? 공리적인 태도 이면에는 이 세상을 살아가는
눈 깜박임만으로 세상과 소통하는 정태규 작가가 ‘안구 마우스’라는 장치를 이용해 한 자 한 자 눈으로 써내려간 감동적인 생의 기록 <당신은 모를 것이다>. 소설가이자 전직 국어 교사인 저자는 현재 루게릭병으로 7년째 투병 중이다. 평소와 다름없던 2011년의 어느 가을 아침, 출근 준비를 하던 중 그는 처음으로 이상 증세를 느꼈다. 손가락에 힘이 없어 와이셔츠 단추를 채우지 못한 거다. 그 후로 점점 팔다리에 힘이 없어지고, 가벼운 물건조차 들지 못했다. 몸에서 근육이 사라지고 전신이 마비되어 결국 호흡 마비로 사망에 이르는 것이 ‘루게릭병’. 처음에는 가혹한 운명의 신을 저주하며 혼돈과 방황의 시간을 보내기도 했다. 그러나 그는 곧 새로운 삶의 질서를 받아들이기로 마음먹었다. 이미 전신이 마비돼 호흡기로 숨을 쉬지만, 언제라도 떠날 수 있는 삶이어서 그는 오히려 자유롭다고 말한다. 그토록 가까운 죽음의 곁에서 그는 건강한 육신으로 살아갈 땐 결코 알지 못했던 생의 기쁨과 희망에 대해 역설적으로 증언한다. 우리가 당연하게 누리는 일상의 사소한 일들이 사실은 얼마나 큰 축복인지를 체험적 고백으로 일깨워준다.
대한민국 국민 대부분이 겪고 있는 많은 문제들. 그 원인을 찾아 파고 들어가 보면 맨 끄트머리에 ‘경제양극화’라는 놈이 똬리를 틀고 있다. 딱, 그놈 한 놈만 잡아 없애면 될 것 같은데 그러면 부작용이 크단다. ‘도덕적 해이’라는 단어를 들먹이며…. 기가 찰 노릇이다. 아무려면 경제양극화보다 더 큰 부작용이 있을 것인가? 좋다! … 그렇다면! 그따위 말이 나오지 않게 <한 생각>이라는 아이디어로 국가의 재정(세금)을 사용하지 않으면서도 ‘부유층과 중산층만 있고 빈곤층은 아예 없는 나라’를 만들어보자! 함께!
“언론이 질문을 못하면 민주주의가 망하는 겁니다.” 2017년 10월25일, 전국언론노동조합 MBC 본부(MBC 노조)가 주도하여 서울광장에서 개최된 파업콘서트 ‘다시 만나도 좋은 친구’에 생각지 못한 출연자가 등장했다. 2012년 MBC 노조 홍보국장으로서 공정방송을 위한 170일 파업을 이끌다 해고된 이용마 기자였다. 복막암 말기 판정을 받고 투병 중이던 그는 파업 기간 중 꼭 한 번은 집회에 참석하겠다는 약속을 지키고자 편치 않은 몸을 이끌고 콘서트에 출연했다. 이 책은 민주화운동을 비롯해 자신이 겪은 한국 현대사를 담담히 풀어내는 한편, 20년 가까운 기자 생활 동안 경제, 문화, 통일외교, 검찰, 정치 등 다양한 분야를 성역 없이 취재해온 경험을 바탕으로 한국 사회와 언론의 문제점을 냉철한 시선으로 분석한다. 이 책을 통해 우린 ‘세상을 바꿀 수 있다’는 희망의 메시지를 발견하게 된다.
‘무지개떡 건축’이라는 개념으로 살기 좋은 도시의 미래상을 제시해온 건축가 황두진의 <가장 도시적인 삶>. 한국의 상황을 해석하는 건축을 설계해온 실무 건축가이자, 도시와 건축에 관한 글쓰기를 꾸준히 병행해온 저자는 이번 책에서 저자는 도시 곳곳에 자리 잡은 상가아파트를 성실히 조사하고 직접 답사하며 도시를 살리고 삶의 질을 높이는 건축은 무엇인지에 대한 답을 구한다. 보편적인 도시건축을 논의하는 거시적인 주제를 다루지만 구체적인 실물과 현장과의 만남, 개별 건축의 하드웨어와 디테일을 세심하게 읽어가는 방식을 통해 그 담론을 전개해가며 상가아파트의 미덕을 설명하고 무지개떡 건축을 발굴하는 데 그치지 않고, 실용적이고 실천적인 구성을 제공한다.
두 여고생을 둘러싼 어지럽게 흐트러진 거짓과 진실 사이를 다룬 연극이 관객들을 찾는다. 국립극단(예술감독 이성열) 어린이청소년극연구소는 오는 17일부터 내달 3일까지 백성희장민호극장서 연극 <말들의 집>을 공연한다. ‘나는 누구고, 무엇이 되고 싶은가’라는 질문과 함께 누구나 한번쯤 느껴봤을 정체성에 대한 고민으로부터 출발한 작품이다. 두 명의 여고생을 통해 위태로운 청소년기의 초상을 아슬아슬하게 추적해나간다. 국립극단은 “자신들이 만들어낸 거짓말들로 상처받은 두 소녀의 모습은 이 시대 청소년들의 외로운 민낯과 겹쳐진다”고 소개했다. 지난해 케네디센터의 ‘뉴 비전 뉴 보이스(New Visions New Voices)’에 참여해 작품을 개발한 박춘근 작가는 “<말들의 집>은 자신의 꿈보다 다른 사람의 꿈을 강요받은 청소년의 이야기다. 누군가에게 위로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긴장감 넘치는 이야기는 김현우 연출의 섬세함으로 매만져진다. 현실을 적나라하게 보여주면서도 따뜻함을 잃지 않는 이유다. 26일 공연 종료 후에는 ‘청소년극의 여학생&rsq
혹, 아시는지. 한반도에 용암대지가 수십만년 강물에 깍이면서 형성된 현무암 협곡이 있다는 사실을. 지금은 북녘 땅인 강원도 평강군 오리산서 거대한 화산이 폭발했다. 이때 솟아오른 것이 점성이 약한 현무암질 용암. 오리산서 시작한 용암은 한탄강을 따라 흐르고 흘러 철원과 포천, 연천을 지나 파주까지 이르렀다. 강물과 만난 용암은 빠르게 식어 육각형 연필심 모양 주상절리가 되었는데 그 틈으로 다시 강물이 흐르면서 바위를 조금씩 깎아 거대한 현무암 협곡을 만든 것이다. 용암대지가 협곡으로 변하는 데 걸린 시간은 자그마치 수십만년. 그 지질학적 가치를 인정받아 포천시와 연천군 일대의 한탄강 협곡 지대는 2015년 국가지질공원이 됐고 독특한 자연과 그 안에서 살아온 사람들의 문화를 엮는 지질트레일이 조성 중이다. 모두 4개 코스로 구성된 지질트레일은 현재 1코스가 개통했다. 2코스는 공사 중이고 3·4코스는 일부 구간 통행이 가능한데 포천시는 2019 년까지 총 30km에 이르는 지질트레일을 완성할 계획이다. 신비한 풍경에 ‘촬영 명소’ 부소천협곡서 비둘기낭폭포까지 이어지는 1코스는 ‘한탄강벼룻길’. 벼룻길은 강
삼성서울병원은 ‘컨투라비전(Contoura Vision)’ 기술을 적용한 엑시머레이저 라식 장비 EX500을 최근 도입했다고 밝혔다. 컨투라비전은 2013년 미국식품의약품안전청(FDA)의 정식 허가를 받은 데 이어 2016년 미국 백내장굴절학회가 선정한 차세대 굴절수술로 선정된 바 있다. 환자 각막에 점 2만2000개를 찍어 각막지형도를 만든 뒤 이를 토대로 환자의 울퉁불퉁한 각막표면을 높낮이 별로 구분해 매끄럽게 다듬는 방식이다. 기존 시력교정술과 달리 각막을 대칭형으로 만들 수 있다. 근시·부정난시 등 굴절이상뿐 아니라 불규칙한 각막모양 환자 한 번에 교정 이 때문에 근시, 난시 등 굴절이상 뿐만 아니라 불규칙한 각막모양을 가진 환자들도 한 번에 교정 가능하고 시력교정술의 대표적 부작용으로 꼽히는 빛 번짐이나 야간시력 저하 등의 불편함 정도가 보다 낮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라식수술 후 근시퇴행이 발생한 경우도 콘투라비전을 통해 재교정 가능하다. 미국 FDA에 따르면 수술 3개월 뒤 1.0 이상의 시력을 보인 비율은 92.6%에 달한다고 보고된 바 있다. 환자 98.4%가 수술 결과에 만족한다고 답하기도 했다. 정태영 삼
한국보건복지인력개발원이 지역사회의 감염병 재난 대응역량 강화를 위해 행정안전부와 협력해 오는 13일 강원도청서 ‘감염병 특수재난 협업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강원도는 내년 2월 세계 100여개국이 참여하는 평창동계올림픽 개막을 앞두고 있다. 글로벌 대규모 행사인 만큼 평창올림픽 기간(2018년 2월 9일~25일) 동안 신종 감염병의 국내 유입 대비 등을 위해 강원도 소재 보건소, 소방본부, 보건환경연구원 등 감염병 현장 대응인력과 관심 있는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이번 교육이 진행될 예정이다. 주요 내용은 ▲국가감염병 위기관리 체계 ▲신종감염병 이해 및 위기대응 ▲감염병 대응을 위한 기관 간 협업대응 등이다. 한편 지난달 27일과 28일에는 서울아산병원 헬스이노베이션 빅데이터센터와 협업해 보건의료 빅데이터분야 창업자, 대학생, 대학원생 30여명을 대상으로 ‘오송 보건현장 빅데이터의 이해’ 협업교육을 성공적으로 진행한 바 있다. 평창올림픽 기간 신종감염병 대처 교육 기관 간 협업으로 대응체계 긴밀히 유지 본 교육은 서울아산병원의 보건의료 빅데이터 교육프로그램(Health Data to Business)과 연계
씨유메디칼시스템이 홈 AED 시스템 ‘헬스 가디언’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홈 AED 시스템인 헬스 가디언은 씨유메디칼시스템의 주요 제품군인 AED의 안정적인 기술력을 바탕으로 AED의 사용 범위를 공공장소에서 가정으로 확장하고, 심정지 환자에 대한 응급 상황에 조기 대응함으로써 ‘생명을 살리는 기업’이라는 가치를 지키기 위한 고민에서 개발됐다. 심정지 50~60% 가정에서 발생 심박수 모니터링으로 심정지 위험 예견 우리나라 심장 질환에 의한 환자 사망률은 매년 증가하고 있으며, 가정 안에서 발생하는 빈도는 외부 공공장소 대비 현저하게 높아지는 추세다. 하지만 그에 반해 가정 내 심정지로 인한 사망자를 위한 대비책이 전무한 상황이다. 질병관리본부와 소방청이 발표한 119 구급대가 병원으로 이송한 급성심장정지 사례 전수 의무기록에 따르면 심정지 환자 중 절반이 넘는 50~60%가 가정에서 발생하는데 환자를 살릴 수 있는 골든 타임은 4분에 불과해 초기 대응이 아주 중요하다. 씨유메디칼시스템은 이번에 출시한 홈 AED 시스템 헬스 가디언이 그 솔루션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헬스 가디언은 심장 부위에 부착된 심박
바이엘코리아 엘레비트Ⓡ정이 현재 임신 중이거나 임신을 계획 중인 여성 463명을 대상(임산부 150명, 1년 이내 임신 계획 여성 313명)으로 식사습관과 운동빈도, 영양제 섭취여부 등을 조사했다. 설문 결과 임산부 및 임신 계획 여성의 2명 중 1명은 끼니를 제대로 챙겨먹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설문에 참여한 응답자의 영양섭취 실태가 우려할 만한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규칙적으로 아침, 점심, 저녁 식사를 하고 있는지 확인하는 질문에 한 끼 이상 굶는다고 답한 응답자가 59.3%(275명), 즉 2명 중 1명으로 확인됐다. 그중 아침을 대부분 거르고 있다는 답변이 많았는데, 임산부 47.3%(71명), 임신 계획 여성 57.2%(179명)가 아침을 먹지 않고 있었다. 평소 건강관리 소홀 식사를 거르는 이유로는 바빠서 잘 챙겨 먹을 여유가 없어서 54.5%(150명)가 월등히 높았고 한두 끼의 식사로도 영양 섭취가 충분한 것 같아서 20%(55명), 오래된 식습관으로 건강에 문제가 없을 것 같아서 16.7% (46명) 등이 그 뒤를 이었다. 하루 평균 운동 시간도 조사됐는데, 전체 응답자의 32.8%(152 명)는 ‘전혀 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