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5.05.28 01:01
지난 11월23일 북한의 연평도 포격 도발로 정국이 어수선하다. 이명박 대통령은 연일 회의를 열고 대응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이 대통령의 위기 대응능력에 대한 의구심은 물론 군 미필 문제를 새삼 거론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연평 도발에 대한 논의를 위해 모인 국가안보관계장관회의 참석자 중에서도 군 미필자가 더 많다는 지적이 나와 논란이 되고 있다.
여야 전·현직 여성 대변인들이 자신의 지역구를 찾아 나섰다. 이들은 대부분 비례대표로 2012년 총선에서 지역구로 출마하지 않으면 금배지를 잃을 처지이기 때문이다. ‘정당의 꽃’이라 불리는 대변인 프리미엄이 살아있을 때 인연이 있거나 당선가능성이 있는 지역구를 선택, 미리부터 공을 들이겠다는 계산이다. 18대 국회 전반기에 당 대변인을 맡았던 조윤선 한나라당 의원은 서울 서초갑을 노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고, 전현희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경기 일산을 포함한 수도권을 염두에 두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반면, 박선영 자유선진당 대변인은 자당의 비례대표 연임이 가능한 만큼 지역구 물색에는 적극적이지 않다.
‘하늘이 내린 정원’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연안습지 전남 순천만에 산과 들, 갯벌, 두루미, 광활한 갈대밭이 어우러져 아름다운 풍경을 만들고 있다. 지난 8일 순천만을 찾아온 관광객들이 아름답게 빛나는 은빛 갈대밭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G20 정상회의 참석차 방한한 각국 정상들과 차기 대선주자들의 만남이 정가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들의 회동은 이전부터 쌓아온 친분관계나 관심사를 논의하기 위한 부분이 컸다. 하지만 평소 닮은꼴 정치인으로 주목받아왔던 이들끼리 만남을 가졌다는 점에서 관심을 모았던 것. 또한 각국 정상들과의 만남은 차기 대선주자들이 입지를 굳히는 데도 적잖은 영향을 줬다는 게 정치권의 전언이다.
지난 3일 늦가을 은백색 억새 물결로 가득찬 서울 양재천변을 찾아온 시민들이 자전거를 타며 건강을 지키고 있다.
김문수 경기도지사가 진땀을 흘렸다. 지난 2일 서울대 근대법학교육 100주년기념관에서 열린 강연회에서다. 김 지사는 이날 ‘대한민국의 미래, 경기도’를 주제로 강연을 했다. 50분으로 예정됐던 강연은 학생들의 질문공세로 40여 분이나 더 이어졌다. 이날 학생들은 “젊은이들이 이승만 전 대통령을 건국자로 보지 않는다”는 김 지사의 강연 내용을 지적하며 “대한민국은 헌법 제정권자인 국민이 세운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김 지사는 “건국의 아버지란 뜻으로 한 말”이라고 해명해야 했다. “이명박 대통령이 대운하 사업을 공약으로 내걸어 압도적 표차로 당선됐다”는 강연 내용도 “경제회복 공약 때문이었다”는 반박을 받았다.
때이른 기습 추위가 몰려온 지난달 28일 서울 여의도 한강고수부지에서 점심시간을 이용해 족구시합을 하는 시민들이 구슬땀을 흘리며 추위를 이기고 있다.
민주당 지도부의 좌우명이 화제다. 손학규 대표의 좌우명인 ‘수처작주(隨處作主)’는 ‘가는 곳마다 주인이 되라’는 것으로 운동권 출신에서 학자, 정치인으로 변신을 거듭했던 그의 인생역경과 닮아있다. 또한 손 대표가 한나라당에서 민주당으로 옮긴 후 제1야당의 대표가 됐다는 점에서 묘한 여운을 남긴다. 박지원 원내대표는 ‘최선을 다한다’는 좌우명을 가지고 있다. 그는 자신의 홈페이지에서도 “최선을 다하지 않고 실패했을 때 얼마나 큰 후회가 있느냐”며 “도덕성을 갖춘 최선을 다하는 게 바람직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낙연 사무총장의 좌우명은 ‘뜻은 높게, 몸은 낮게’다. 이에 대해 이 사무총장은 “지향은 높게 처신은 겸손하게 하자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국정감사가 마무리됐지만 몇몇 사안들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낙지에서 카드뮴이 나왔다며 “낙지 먹물과 내장을 빼고 먹을 것”을 강조하다 곤욕을 치렀다. 서울시에서 수거해 조사한 낙지 9마리 중 6마리가 중국산으로 밝혀진 것. 민주당이 “오 시장이 폭락시킨 낙지 값을 되찾아야한다”고 벼르고 있어 한동안 진통이 따를 것으로 예상된다. 4대강 살리기 사업은 군 부대를 동원한 공사로 물의를 빚었다. 이에 대해 김태영 국방부 장관은 “주특기 향상 차원”에서 이뤄진 일이라고 말해 호된 질타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