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5.05.26 07:00
영화 <택시 운전사>에는 5·18광주항쟁의 참상을 전 세계에 생생하게 알리기 위해 독일인 기자가 목숨을 걸고 사진을 찍는 장면이 나온다. 영화 <아이 캔 스피크>에서 주인공이 몇 십 년 전에 위안부였음을 증명할 수 있는 단 하나의 증거물은 옷장 깊숙이 숨겨두었던 낡고 빛바랜 한 장의 사진이었다. ‘순간을 영원으로’. 사진이 갖는 특성을 가장 적확하고 간명하게 보여주는 말일 것이다. 20세기는 일반 대중이 순간을 찍어 영원이 가능한 경험을 일상적으로 할 수 있게 된 세기이기도 하다. 세월의 흐름 속에서 종이 사진은 빛이 바래고 희미해지긴 했지만, 그 속에 담긴 사람들의 이야기, 그들이 만들어낸 역사는 빛이 바래지 않았다. 그리고 지난 100년의 말 없는, 그러나 귀중한 증언자로 자리 잡았다. <한 컷 한국 현대사>는 구한말에서 해방과 분단, 4·19혁명과 5·16쿠데타를 거쳐 전태일 열사의 분신까지, 카메라가 우연히 포착한 드라마틱한 한순간, 말하자면 ‘카메라가 포착한 역사’를 들려주는 책이다.
<예배와 설교 그리고 교회>에 수록된 글들은 저자가 3년에 걸쳐 노력한 결실이다. 저자는 신학대학교 신대원 학생들 그리고 교회와 기관 목회자들과 더불어 2년 넘게 진행한 ‘설교스터디’로 설교의 회복을 위한 구체적인 방법들을 실천해 왔다. 동시에 미디어와 SNS를 통해 회자하는 설교와 예배에 대한 비판의 글들을 접하게 되었다. 한 명의 청중으로서 그리고 신학자와 목회자로서 그것에 대해 반응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해 글을 쓰고 정리하기 시작한 것이다.
세계적인 철학자이자 사회학자인 아비샤이 마갈릿이 세계 유수 대학을 돌아다니며 오랫동안 강의하고 연구한 주제인 ‘배신’에 관해 철학적으로 고찰한 내용을 한 권에 담은 <배신>. 배신에 대한 판단은 왔다 갔다 해서 도무지 신뢰할 수 없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정의로운 내부고발자라고 해도 어떤 사람에게는 중상모략가일 수 있다. 누군가의 눈에는 반역자로 보여도 대중의 눈에는 영웅으로 보이기도 한다. 그렇다면 무엇이 배신일까? 저자는 윤리적 관점에서, 즉 가족이나 연인, 친구나 공동체 등 두터운 인간관계에서 발생하는 배신에 대해 고찰한다. 배신이라는 광범위하고 모호할 수 있는 주제를 역사적, 문화적, 종교적, 개인적 사례를 들어 구체적으로 풀어내며 배신을 통해 두터운 관계란 무엇이고, 그런 관계는 어떠해야 하는가를 생각해 볼 수 있는 시간을 제공한다.
2016년 초, 세계경제포럼에서 ‘직업의 미래(The Future of Jobs)’라는 보고서가 발표됐다. 4차 산업혁명으로 2020년까지 710만개의 직종이 사라진다는 내용은 사람들에게 큰 충격을 주었다. 이 중 은행원도 있었다. 디지털 플랫폼에서 대부분의 금융 서비스가 가능해지며 은행의 필요성이 줄어들기 때문이다. 과연 전망은 현실이 될까? 이제 변화는 현재진행형이다. 이 책 <이건호의 뱅크엑스>는 4차 산업혁명의 기술 혁신, 은행업의 변화 양상, 현재 은행이 처한 위기 상황 그리고 장기 생존 전략을 담았다. 근대적 은행업의 원리부터 기술 혁신이 현대 금융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까지, 기술과 금융을 함께 다루어 은행의 미래를 폭넓게 통찰한다.
윤승호 남·1975년 12월30일 인시생 문> 그동안 오랜 고생 끝에 가까스로 사업에 성공해 집도 사고 꿈을 키워가던 중 뜻밖에 암 선고로 삶과 죽음의 문턱에서 슬퍼하고 있습니다. 처자식 걱정에 앞이 깜깜합니다. 답> 수명과 질병은 별개이고 어떠한 병이라도 수명의 한계는 분명합니다. 귀하의 수명은 아직 저물지 않았습니다. 올해 10월 최후의 위기를 넘겨 기적을 만나게 됩니다. 장수할 수명은 아니나 회갑까지의 수명은 분명합니다. 운이 호전기여서 전문의의 도움으로 100% 성공이고 올해 후반에는 예전의 모습을 찾게 됩니다. 이번 병마는 후천운의 영향으로, 지나친 음주와 신경과다소모 등 관리가 소홀해 생긴 것입니다. 사업은 계속 진행되며 동업자와의 유대도 계속됩니다. 올해 주거이동이 불운을 씻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 11월에 하되 북쪽은 피하세요. 박미경 여·1983년 4월8일 사시생 문> 병원에서는 이상이 없다고 하는데 1979년 9월 사시생인 남편과의 사이에서 아이가 생기지 않아 걱정이 많습니다. 또한 지업사를 운영하고 있는데 자금난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답> 지금 두 분은 아주 좋은 배필이며 평생 헤어질 수 없
겨울이 되면 더욱 반짝이는 경기도 여행지가 있다. 겨울 축제가 펼쳐지는 경기도 포천과 실내빙상장이 있는 의정부다. 이한치한(以寒治寒)을 보여주듯, 얼음 위에서 스케이트를 타며 겨울을 만끽하려는 이들이 모여든다. 눈과 얼음으로 가득한 겨울 축제장은 가족, 친구와 함께 겨울을 즐기기 안성맞춤이다. 색다른 추억을 남기고 싶다면 포천과 의정부로 떠나자. 경기도 포천시는 꾸준히 인기 있는 겨울 여행지다. 산정호수썰매축제와 포천백운계곡동장군축제가 열리기 때문이다. 산정호수썰매축제는 호수 위에서 펼쳐지는 겨울철 놀이 한마당이다. 빙상 자전거와 얼음 바이크, 썰매, 호수 기차 등 독특한 재미를 한자리에서 맛볼 수 있다. 꽁꽁 언 호수에서 자전거와 기차 타기는 다른 곳에서 하기 힘든 경험이다. 손에 호호 입김을 불면서도 포기할 수 없는 짜릿함이 있다. 겨울 대표 축제 봄부터 가을까지 호수 위를 두둥실 떠다니던 오리 배를 축제 기간에 타보자. 이름도 재미난 ‘오리 타요’는 꽁꽁 언 호수 위를 달릴 수 있도록 특별히 제작됐다. 호수 주변 풍광을 바라보기만 해도 마음에 평온함이 생긴다. 흰 눈으로 덮인 산과 호수가 겨울의 정취를 느끼게 해주기 때문이다. 8회
젠큐릭스는 새로운 개념의 핵산품질지표(iQC index)를 적용한 동반진단 기술에 대한 논문이 학술지인 <Scientific Reports>지에 게재됐다고 밝혔다. 핵산품질지표는 분자진단에 중요한 핵산의 품질을 측정할 수 있는 새로운 개념이다. 개인 맞춤의학 시대가 도래함에 따라 핵산(DNA, RNA)을 이용한 진단은 정밀의학의 중요한 도구로 사용되고 있으며, 진단에 있어서 특정 유전자의 변이에 대한 분석은 치료제와 치료 방향성을 선택하는 데 매우 중요한 요소가 되었다. 현재 진단을 위한 환자의 조직 검체는 보관의 편의성 때문에 파라핀 포매해 사용하고 있다. 그러나 파라핀 포매된 검체는 제작 및 보관 과정에서 핵산 손상을 유발해 정확한 진단 및 분석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예를 들어 비소세포성 폐암환자의 돌연변이 유전자의 경우, 염기서열의 인공적 변이로 인해 위양성으로 해석될 가능성이 높다. 이로 인한 약물 치료에 혼란을 야기하고 환자의 건강에 해를 가할 가능성이 높다. 그러므로 정확한 진단을 위해서는 위양성을 배제시키고, 분석에 사용되는 핵산의 품질을 판단해 이를 진단에 반영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정확한 검체 진단 위해 핵산품질 판단 중요
고려대학교 암 정밀의료 진단·치료법 개발 사업단(이하 K-MASTER 사업단)과 유전자 암 검진 스타트업인 진캐스트가 ‘정밀의료 기반 암 진단 키트 개발 공동 연구’에 관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정밀의료는 각 환자의 유전, 임상, 생활 습관 등 여러 가지 정보를 모두 고려해 정확하게 진료하고 개별 환자에게 가장 알맞은 치료법을 제공하는 미래형 의료 서비스다. 2015년 2월, 미국 오바마 대통령이 ‘정밀의료 이니셔티브(PMI)’를 구축하고 매년 약 2370억원을 투자한다는 계획을 발표하면서 주목받기 시작했다. 우리나라는 2016년 8월 개최된 ‘제2차 과학기술전략회의’에서 국가 차원의 집중적인 투자와 민·관의 협업을 통해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국민 삶의 질을 제고하기 위한 9대 국가 전략 프로젝트 중 하나로 ‘정밀의료 기반 구축’을 선정했다. K-MASTER 사업단은 지난해 6월, 국가 전략 프로젝트 정밀의료 분야 사업단에 선정되어 정밀의료에 기반을 둔 새로운 암 진단·치료법을 개발하고 있다. 진캐스트는 유전자 검사를 통해 암을 검
국민건강보험은 사회적으로 보호와 사랑을 받아야 하는 저소득·다문화 가정 자녀들의 소통문화와 정서 함양을 돕기 위해 ‘건강보험 작은공부방’ 63호점 개소식을 가졌다. 이번 63호점은 원주시 남원주지역아동센터가 선정됐다. 저소득·다문화 가정 자녀들의 소통문화, 정서 함양 돕기 위함 건강보험 작은공부방은 다문화 및 지역아동센터 등에 독서와 방과후 체험교실 등이 가능한 다목적 공간을 위해 실내 리모델링사업과 도서를 기증하는 지원 사업이다. 저소득·다문화 가정 자녀의 올바른 독서 습관과 지역 아동들의 소통 장소를 마련하기 위해 건보공단 임직원들이 기부한 사회공헌기금을 재원으로 진행된다. 현재 건강보험 작은공부방은 경남 함양의 1호점을 시작으로 제주 하소로지역아동센터(48호점) 등 전국 각지에 개설됐다. 건보공단 관계자는 “건강보험 작은공부방이 지역 어린이들의 꿈과 희망을 키우는 공간으로 활용되기를 바라며, 지속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2015~2016년 기준 일반건강검진과 영유아 건강검진자료를 사용해 분석했다. 자녀(영유아)의 경우 질병관리본부의 영유아(2007년) 기준으로 연령별 체질량지수가 95백분위수 이상 또는 25㎞/㎡ 이상 비만으로 분류, 부모의 경우 체질량지수가 18.5㎞/㎡이하 저체중, 25~29.9㎞/㎡이면 비만, 30㎞/㎡이상인 경우 고도비만으로 분류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부모 비만여부에 따른 자녀의 비만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2015~2016년 기준으로 부모 모두 비만인 경우 자녀의 비만율이 14.44%로 가장 높고, 엄마만 비만인 경우 8.32%, 아빠만 비만인 경우 6.63%, 부모 모두 비만이 아닌 경우 3.16%로 나타났다. 부모 모두 비만인 경우 그렇지 아니한 경우보다 자녀 비만율이 약 4.6배 높게 분석됐다. 여아 비만율이 더 높아 부모 모두 고도비만인 경우 자녀의 비만율이 26.33%로 가장 높고, 엄마만 고도비만인 경우 15.16%, 아빠만 고도비만인 경우 11.32%, 부모 모두 고도비만이 아닌 경우 5.26%로 나타났다. 부모 모두 고도비만인 경우 그렇지 아니한 경우보다 자녀 비만율이 약 5배 높게 분석됐다. 부모 모두 저체중인 경우
설동준 남·1982년 10월17일 인시생 문> 지금까지 이것저것 다 해보았으나 어떤 것도 제대로 되지 않아 외국에도 나가보았습니다. 역시 빈손으로 돌아와 계속 방황하고 있습니다. 제가 머무를 곳은 어디일까요? 답> 어느 누구를 막론하고 불운일 때는 어느 곳에도 정착할 수 없습니다. 지금까지의 방황도 이제는 거의 종착역에 가까워지고 있습니다. 당분간 마음을 정리하고 새로운 길을 맞이하도록 하세요. 귀하는 많은 재능을 가지고 있으며 특히 디자인 쪽이나 컴퓨터 쪽에 매우 유리하며 웹마스터 과정이나 전자상거래관리사 자격으로 성공이 보장됩니다. 이제 곧 한 곳에 정착하게 됩니다. 그러나 아직은 완성운이 아니므로 일정한 과정까지 꾸준한 인내와 노력이 필요합니다. 노력의 대가는 반드시 이뤄지며 미래가 보장됩니다. 올해 6월 인연을 만나며 범띠 여성입니다. 전성혜 여·1973년 10월30일 인시생 문> 남편과 헤어지고 1974년 7월생과 재혼했으나 불행의 굴레에 갇혀 있습니다. 빨리 헤어져야 하는지 그리고 무엇을 해야할지 미래가 너무 답답합니다. 답> 귀하는 남자의 그늘에서 한시바삐 벗어나 독신의 각오가 우선되어야 합니다.&l
지구 한 바퀴, 마음 세 바퀴를 돌아 찾아낸 행복의 비밀 가난, 가정불화, 암, 실패 등 숱한 시련을 겪은 저자는 오랜 시간 ‘왜 나만 이렇게 힘들까’라는 생각에 사로잡혀 있었다. 전세계를 여행하며 수많은 꿈을 이루었지만 완벽하게 행복하지 않았고 일이 뜻대로 풀리지 않으면 화가 났다. 번아웃증후군과 경미한 공황장애까지 겪으며 도망치듯 떠난 여행 중 우연한 계기로 도착한 페루에서 영혼의 씻김굿을 받으며 자신의 상처를 들여다보기 시작한다. 정신분석 상담을 받고 운명학과 뇌과학, 양자역학까지 공부하고 금강경 독송 등 다각도로 마음공부를 하면서 자신의 수많은 괴로움이 사실은 머릿속에서 만들어낸 허상임을 깨닫는다. 그렇게 자신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스스로를 오롯이 지탱해줄 ‘마음의 집’이 생기자, 마음감옥은 스르르 녹아 내렸고 정처 없던 유목민 생활도 자연스럽게 마무리되었다. 이제 사람들이 어느 나라가 제일 좋았냐고 물어보면 그녀는 “내가 있는 바로 여기”라고 답한다. 어쩌면 우리는 행복해지기 위해 필요한 모든 것을 가지고 태어난 것이 아닐까? 미처 모르고 살아왔을 뿐. 막막
21세기 들어 전 세계적으로 ‘부익부 빈익빈’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 이는 개인 및 가정 경제에만 국한되지 않으며, 오히려 기업들 사이에서 더 두드러져 몇몇 글로벌 기업에 의해 세계 경제가 움직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다. 그럼에도 경제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적극 수용하여 새롭게 성장 가도를 달리는 기업은 늘 등장하기 마련이다. 또한 정상의 자리에서 안주하지 않고 부단한 노력으로 발전을 지속하는 기업들이 있는 반면, 탄탄했던 기업이 파산하는 경우도 비일비재하다. <글로벌 성장 기업의 법칙>의 주제는 ‘글로벌 성장 기업의 성공 비결’이다. 결론을 먼저 말하면 성장하는 기업은 ‘이노베이션’과 ‘마케팅’이라는 ‘트윈 엔진’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다. 이노베이션은 새로운 비즈니스를 구축하는 비즈니스 모델 구축력이며, 마케팅은 새로운 시장을 창출하는 시장 개척력이라고 할 수 있다. 이 책은 트윈 엔진을 달고 성공한 사례와 그렇지 못한 사례를 한눈에 알아볼 수 있는 도표 등으로 쉽게 설명하고 있다. 매킨지 컨설팅 출신의 최고 경영 컨설턴트가 제안하는 변
<교육의 가나안을 향하여>는 밀알두레 가족들과 저자가 2010년 11월29일부터 2013년 3월4일까지 2년2개월2일 동안 살아온 이야기를 중심으로 그간의 일을 가감 없이 사실 그대로 기록하고 있다. 밀알두레학교가 본격적으로 시작된, 교육의 가나안 땅이라 할 수 있는 왕자궁 마을에 입성하게 된 이야기를 비롯하여 2013년 3월4일 입학 예배 1시간 전에 준공 허가가 나오게 된 극적인 경험 그리고 말씀과 기도로 다음 세대를 양육하도록 하나님이 어떻게 이끌어 주셨는지, 그 살아 계신 하나님의 세밀한 은혜에 대한 이야기 등이 이 책에 고스란히 담겨 있다.
예술과 사업에서 다방면으로 활동하는 제프 고인스는 다양한 직업에서 성공한 사람을 직접 인터뷰하고 조사하여 예술가는 굶어 죽기 십상이라는 미신을 깨뜨린다. <예술가는 절대로 굶어 죽지 않는다>에서 저자는 어느 때이건 세상에서 가장 위대한 예술가는 절대로 굶주리지 않았다고 이야기하면서 역사상 가장 위대한 인물로 손꼽히는 미켈란젤로, 셰익스피어, 스티브잡스부터 자신의 자리에서 최고가 된 사람들이 성공한 전략을 알려준다. 예술을 하는 삶은 힘들다고, 돈을 벌 수 없고 결국 굶어 죽을 거라고, 그래서 안정적인 직업을 추구하고 선택한다고 믿어왔지만 그것은 낭설이라고 이야기한다. 지금 우리가 하는 일이 모두 예술과 연관된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며 예술과 전략으로 사람들이 어떻게 성공하고 돈을 벌었는지 상세하게 알려준다.
김동영의 신작 에세이 <무엇이 되지 않더라도>. 자유로워 보이는 모습과는 다르게 무엇이 되고 싶었고, 무엇이 반드시 되어야만 한다고 생각했고, 최선의 삶을 살기 위해 노력하고 분투했던 저자가 구체적이고도 치열하게, 때로는 담담하게 위로의 말을 건넨다. 살아간다, 떠난다, 돌아온다로 이어지는 이야기를 통해 원하는 무엇도 되지 못했지만 무엇이 되지 않더라도 괜찮다는 위로를 전한다. 원할 때마다 어디로든 긴 시간 훌쩍 떠나 있는 저자를 보며 사람들은 당신처럼 자유롭고 싶다고 이야기한다. 저자는 자유로워진다는 건 현실에 무심해지는 것이고 조금은 뻔뻔해져야 하는 일이기도, 쓸쓸한 것이기도 하다고 이야기하면서 사실 자신은 자유롭지 않다고 고백한다.
찬 바람이 볼을 에는 듯한 겨울, 몸이 후끈 달아오르는 레포츠로 추위를 이겨보자. 미끄러지듯 얼음 위를 달리는 스케이팅이나 컬링, 빙벽 등반 등을 배우고 즐기다 보면 어느새 움츠렸던 몸이 풀린다. 겨울을 맞아 전국 각지에 스케이트장이 개장했다. 태릉선수촌에 위치한 태릉국제스케이트장은 규모와 빙질이 압도적이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 개최로 건립된 강릉스피드스케이팅경기장과 더불어 400m 국제 규격을 갖춘 빙상장이다. 반짝이는 도시 야경 태릉국제스케이트장은 지난 2000년 실내 아이스링크로 탈바꿈하면서 일반인에게 개방됐다. 연면적 2만7067㎡(8187평)에 지상 3층 규모다. 링크에 들어서면 차원이 다른 규모에 놀란다. 관계자에 따르면 최대 500~600명이 한꺼번에 이용해도 서로 방해받지 않고 스케이팅을 즐길 수 있단다. 또 냉동 설비와 아이스링크 보수작업으로 국제 대회를 개최할 만큼 우수한 경기장 상태를 유지한다. 태릉국제스케이트장에서는 국가 대표 선수가 훈련하는 모습, 전국 대회에 참여한 선수들의 경기도 자연스레 관람이 가능하다. 대표 선수 훈련이나 대회가 열릴 때 일반인 이용객은 중앙의 보조링크를 이용해야 한다. 보조링크는 2면으로 링크 양쪽에 스케이
한미약품이 2018년 새해 첫 업무를 사랑의 헌혈 캠페인으로 시작했다. 올해 38년째를 맞은 한미약품의 헌혈캠페인은 제약업계 최장기 공익 캠페인으로 누적 참여자가 7322명에 달하고 있다. 지난 2일 실시된 ‘2018년 상반기 사랑의 헌혈캠페인’은 서울 송파구 본사와 경기도 동탄 연구센터, 경기도 팔탄 및 평택 플랜트와 국내 사업부에서 각각 진행됐으며 총 286명 임직원이 참여했다. 한미약품이 38년간 헌혈을 통해 모은 혈액은 총 234만3040cc(1인당 320cc 기준)로 이는 약 2만2104명에게 수혈할 수 있는 양이다. 임직원들이 기부한 헌혈증은 한국혈액암협회를 통해 긴급수혈이 필요한 환우들에게 전달되고 있다. 한미약품 사회공헌팀 임종호 전무는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흔쾌히 헌혈증서를 기부해 준 한미약품 임직원들에게 감사하다. 이번에 기부된 헌혈증은 긴급수혈이 필요한 환우들에게 전달할 예정이다”며 “한미약품은 앞으로도 도움을 필요로 하는 어려운 이웃을 위해 사랑의 헌혈 행사를 비롯한 다양한 나눔 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미약품 헌혈캠페인은 창업주 임성기 회장이 1980
국민건강보험공단은 비만의 심각성에 대한 국민 인식 개선 및 지자체의 비만 예방 및 관리 방안 마련을 촉구하기 위해 2016년에 이어 비만백서를 발간·배포한다고 밝혔다. 공공기관 최초로 지역별 비만예방 사업의 활성화에 일조한 <2016 비만백서>에 이어 이번에 발간되는 <2017 비만백서>는 보고서 형식에서 벗어나 인포그래픽 형식으로 비만 통계를 알기 쉽게 소개하고, 전문가 칼럼과 인터뷰도 담아 일반 독자들에게도 도움이 되게 했다. 공단은 향후에도 이슈리포트, 지역 별 비만지도 등의 내용을 담은 비만백서 발간을 정례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상세한 자료는 1월1일부터 공단 건강iN 홈페이지(http:// hi.nhis.or.kr)→ 건강생활→비만개선프로그램→비만 자료실 게시판을 통해 내려 받을 수 있다. 빅데이터 기반 비만실태와 전국 비만 지도 등 다양한 정보 건보공단 관계자는 “특히 30 대 남성의 경우 전체의 46% 가 비만으로 나타나는 등 비만이 심각한 수준에 이르렀으며, 특히 신체활동 실천율은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라며 “비만백서 발간을 통해
국민건강보험공단은 올해부터 치매국가책임제 일환으로 더 많은 치매어르신에게 더 나은 장기요양 서비스를 드리기 위해 장기요양보험 보장성이 강화된다고 밝혔다. 지난 1일부터 경증치매가 있는 어르신은 신체적 기능과 관계없이 치매가 확인된 경우 장기요양보험의 대상자가 될 수 있도록 장기요양 ‘인지지원등급’이 신설됐다. 그간 신체기능을 중심으로 1등급부터 5등급까지 장기요양등급을 판정하였기 때문에 치매가 있어도 신체기능이 양호한 경증치매어르신은 등급판정에서 탈락됐다. 신체기능과 무관하게 인지지원등급 부여 전문 간호인력 방문간호 서비스 제공 최근 2년 이내 치매 약제를 복용하거나, 치매보완서류 제출을 통해 치매가 확인된 어르신은 신체기능과 무관하게 인지지원등급을 부여하고, 치매증상 악화 지연을 위하여 주·야간보호에서 인지기능 개선 프로그램 등 인지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7월부터는 최초 장기요양 등급을 받은 모든 치매수급자(1~5등급)는 전문 간호인력이 직접 가정을 방문하여 건강관리 등 치매 돌봄 정보를 제공하는 방문간호서비스를 등급판정 후 첫 2개월간 최대 4회까지 무료로 제공받게 된다. 아울러 치매안심형 시설 확충을 통해 치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