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5.05.26 09:39
GC녹십자가 주사형 독감치료제 ‘페라미플루’의 올해 1월 판매량이 24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약 4배 늘었다고 지난 1일 밝혔다. 2010년 출시된 페라미플루는 최근 동시에 유행하고 있는 A형과 B형 독감 바이러스 감염증을 모두 치료하는 항바이러스제다. 페라미플루는 유일한 주사형 독감치료제이다. 대개의 백신은 캡슐 형태의 경구용 치료제와 코로 약제 가루를 흡입하는 형태다. 이 제품의 폭발적인 수요 증가는 올해 강력한 독감이 유행하면서 주사형 치료제의 장점에 대한 의료계와 환자들의 관심이 늘어난 데서 비롯됐다. 페라미플루는 통상 5일에 거쳐 총 10번 복용해야 하는 경구용 독감치료제에 비해 15~30분간 1회 투여만으로 치료가 가능하다. 이로 인해 장기간 약을 삼키거나 코로 흡입하는 방식의 치료제 복용이 어려운 독감 환자와 중증 환자의 경우에도 손쉽게 투약할 수 있다. A형과 B형 독감 바이러스 감염증 모두 치료하는 항바이러스제 독감이 악화되기 전 빠르게 치료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실제로 페라미플루는 우리나라와 일본, 대만 등에서 진행한 다국가 임상시험에서 경구용 치료제보다 초기 24시간 동안 정상 체온으로 회복되는 환자의 비
지카는 임신 중 바이러스에 감염된 어머니에게서 태어난 신생아에게 소두증과 기타 선천성 뇌기형을 포함하는 ‘선천적 지카 증후군(이하 CZS)을 유발할 수 있다. 이 바이러스는 ‘길랑바레 증후군(이하 GBS)’ 등 일반인에게 발생할 수 있는 신경학적 합병증과도 관련이 있다. 다케다제약(이하 다케다)은 미국 식품의약국(이하 FDA)이 자사의 정제·불활성·명반 보강 지카 바이러스 백신 후보물질인 TAK-426에 대해 신속심사 지정을 승인했다고 발표했다. 위험성에 주목 FDA의 신속심사 지정은 심각한 상황에 대해 약물 및 백신 개발을 촉진하고 검토를 신속화해 충족되지 않은 의학적 필요에 대응하고자 고안된 절차다. 신속심사 절차는 FDA와 보다 빈번한 논의를 통해 바이오의약품 품목허가(BLA) 검토, 관련 기준 충족 시 우선 검토 자격 부여 등을 지원한다. 지카 바이러스는 최근 수 년간 미국을 포함해 84개 이상의 국가 및 지역 또는 준국가 지역으로 확산됐다. 현재 지카 바이러스 백신 또는 치료약은 없는 상태이다. 안전하고 효과적인 백신 필요성 재확인 로랑스 드 모에루즈 글로벌 지카 프로그램 본부장은 &ldquo
김상규 남·1986년 1월19일 사시생 문> 원래 자동차 정비사인데 우연한 기회에 한식요리사가 되었습니다. 저의 천직은 어느 쪽인가요. 그리고 1987년 6월 진시생인 여성이 저의 평생 배필이 될 수 있을까요. 답> 귀하는 요식업 쪽이 천직으로 우연한 일이지만 선택을 아주 잘했습니다. 운세에 매우 적합해 많은 것을 이루고 최대한의 성공을 이루게 됩니다. 그러나 동업의 시작은 화근을 불러와 지금의 개업은 실패하게 됩니다. 귀하는 성격이 아주 급하고 단순해 세심하지 못하며 즉흥적인 결정이 큰 결점입니다. 보다 더 세심한 행동이 요구됩니다. 지금 상대 여성은 귀하의 마음에 크고 많은 상처를 안겨줄 악연입니다. 바람기 많은 여성으로 한 남자만 만나지 못합니다. 일찍 정리하세요. 귀하는 용띠의 연분을 만나 내년에 결혼하게 됩니다. 조윤희 여·1992년 1월24일 진시생 문> 저는 미용업에 종사하고 있는데 천직인지와 1992년 7월 묘시생인 애인이 저를 속이고 다른 여자에게 눈길을 돌려 속이 상합니다. 어떻게 해야 할까요. 답> 미용업에 이어 메이크업도 함께 병행하세요. 귀하에게는 천직입니다. 앞으로 2019년에는 독립하게
일류와 이류를 가르는 것은 결국 0.1%의 사소한 차이다! 저자는 대학을 졸업하고 입사한 닛산자동차에서 제조 현장부터 재무, 판매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경험을 쌓으면서 놀라운 사실 한 가지를 발견했다. 바로 각 분야마다 인정받는 사람들은 성격도, 업무 방식도 다르지만 놀라우리만큼 작은 일도 놓치지 않고 완벽하게 수행하며 디테일에 강하다는 점이다. 이러한 공통점은 이후 코카콜라, 더바디샵, 스타벅스 등 글로벌 회사에서 만난 사람들에게서도 찾아볼 수 있었다. 일을 잘하는 사람은 어떤 일이 주어져도 확실한 실적을 올린다. 그것이 사소한 일이든 큰 프로젝트든 간에 상관없이 말이다. 어떤 일을 맡든 좋은 성과를 일궈내는 사람들은 일을 대하는 마음가짐부터 업무를 처리하는 작은 행동 원칙, 더 나아가 일상생활에서 시간과 돈을 활용하는 능력까지 남달랐다. 하지만 이러한 차이들은 결코 실천하기 어렵거나 대단한 것이 아니다. 보통 사람들이 가볍게 여기고 잘 지키지 않지만 그들은 절대 가볍게 여기지 않는 ‘사소한 차이’다. 하루 한 가지만 따라 해도 내일이 달라진다! 저자는 업무 습관, 마인드, 커뮤니케이션, 돈과 시간 관리, 인격과 품격 이렇게 총
<무례한 사람에게 웃으며 대처하는 법>은 일상에서 만나는 무례한 사람들, 사람마다 관계마다 심리적 거리가 다르다는 점을 무시하고 갑자기 선을 훅 넘는 사람들에게 감정의 동요 없이 단호하면서도 센스 있게 할 수 있는 의사표현에 대해 이야기하는 책이다. 조직생활에 맞지 않는다거나 사회성이 떨어진다는 평가를 받게 될까봐 속마음을 숨기고 계속해서 곱씹다보면 그 사람이 나에게 상처를 주었다는 사실은 사라지고 지나치게 예민한 나만 남는다. 그렇다고 강하게 불쾌함을 표현하면 감정적인 사람이라는 평가를 얻기 쉽다. 괜히 긁어 부스럼 만들기보다 잠깐 참는 게 낫다며 무례한 일을 당하고도 그저 지나친다면 갈수록 바로잡기가 어려워진다. “아무리 그래도 이건 아니잖아?” 하고 누군가 목소리를 낼 때 세상은 서서히 변하기 시작한다. 저자는 이 책에서 참는 것이 미덕인 시대는 끝났다고 이야기한다. 누구든 의사를 명확히 표현하는 것이 장려될 때 수평적이고 자유로운 문화가 우리의 유산으로 남겨질 것이라고 말하며 자기표현의 근육을 키우기 위해 노력하며 세련되게 불편함을 표현하는 노하우를 키워갈 수 있기를 바라고 있다.
<주원홈트>의 저자 김주원이 전하는 다이어트 공감 에세이 <다이어트, 진리는 정신개조>. 다이어터는 누구보다 외롭고 힘들다. 계속되는 식단 조절에 짜증나고, 혼자 하는 운동에 지쳐서 외롭고 힘든 다이어터는 누군가의 말과 행동에 쉽게 상처받는다. 104kg의 거구에서 52kg으로 체중 감량에 성공한 후 현재 유지어터로 지내고 있는 저자는 이 책을 통해 다이어트의 실패 유무를 가르는 멘탈관리에 대한 노하우를 들려준다. 저자 역시 같은 실패를 반복했던 경험이 있기 때문에 저자의 잔소리와 격려는 누구라도 다이어트에 성공할 수 있다는 용기를 준다.
언어 습관을 어떻게 다듬고 치유할 수 있는지를 차근차근 부드러운 말투로 알려주는 <지성인의 언어>. 사회적 인간이라면 누구나 되기를 원하는 지성인들의 언어는 어떠해야 하는지를 알려주는 책이다. 누구보다 말을 많이 해야 하고 언어를 조심해야 하는 상담가이자 강사인 저자는 성격과 인격, 품격을 모두 갖춘 지성인의 기본은 다름 아닌 말이라고 이야기한다. 언어는 그 사람의 말과 글, 태도를 통해 세상으로 표출되기에 지성인이라면 자신의 언어를 점검하여 예리한 칼날과 불필요한 가시들을 다스리고 다듬을 줄 아는 능력을 갖춰야 한다고 강조한다. 이 책을 통해 지식은 풍부할지 몰라도 인간관계는 어렵게 몰고 가는 사람 등에게 가까운 관계에서 더욱 철저히 지켜야 할 대화법을 자세하게 들려준다.
기획하는 여자와 사진 찍는 남자가 결혼을 했다. 그들은 집과 예단과 혼수 대신 414일간의 세계여행을 떠났고, 여행의 추억을 담은 책도 냈다. 현대판 동화 같은 이야기였고 많은 사람들이 갈채를 보내며 부러워했다. 언론에서도 두 사람의 이야기를 앞 다투어 다룰 정도로... 하지만 그 부러움과 관심 이면에는 그때도 지금도 이런 궁금증들이 자리하고 있다. ‘용기는 높이 사지만 갔다 와서는 어떻게 살지?’ ‘그렇게 오래 여행하다가 사이가 안 좋아진 건 아니야?’ ‘여행 같은 삶이라... 말은 좋지만 아이가 생기면 그땐 어쩔 건데?’ 당연한 궁금증이라고 느껴진다면 당신은 이미 일상이라는 프레임에 맞추어 세상을 보고 있는 것일지도 모른다.
19세기 ‘회화의 시녀’로 불렸던 사진은 20세기 전성기를 구가했다. 사진은 버라이어티하게 영역을 확장하며 위세를 보였다. 10여년전 국내서도 ‘그림같은 사진’ 열풍이 불었다. 배병우·민병헌 등 사진작가들의 존재감을 드높였고 작품도 유례없이 고가에 팔려나갔다. 하지만 ‘회화의 권력’은 뛰어넘지 못했다. 반짝 강등세를 보였던 사진 시장은 소강국면으로 접어들며 다시 회화의 부상을 알렸다. 구상에서 추상, 추상은 단색화로 인기몰이 하며 미술시장을 지배하고 있다. 사진이 주줌하고 있는 가운데 ‘조형 사진’이 등장 눈길을 끈다. 서울 평창동 가나아트가 기획한 조형사진 작가 정재규의 개인전이 열린다. 2월2일부터 ‘조형 사진-일어서는 빛’을 주제로 사진과 설치 작품 100여점을 전시한다. 사진은 ‘회화의 시녀’가 아니라 ‘회화의 동반자’라는 의미다. 작품은 설치 조각까지 넘본다. 작가는 한국의 고건축이나 조형물, 예를 들어 경주 불국사의 극락전, 대웅전, 석가탑, 다보탑, 돌사자상 등을 찍은 사진들을 자르고
하정훈 남·1978년 10월14일 오시생 문> 저의 1978년 12월 신시생인 아내가 집을 나간 지 한 달이 넘었지만 소식이 없어서 답답합니다. 더구나 아내가 병중이라서 생사도 불분명해 걱정과 고민으로 지내고 있습니다. 답> 현재 부인의 건강운이 많이 떨어져 병중인 것은 사실이며 이미 3년이라는 시간이 지나고 있습니다. 이제 곧 막바지에 이르러 심각해 지고 있으나 전문의의 도움으로 건강을 되찾게 됩니다. 생명에는 위협이 없으며 수명이 단명하지 않아 질병과는 무관합니다. 문제는 가출이 아니라 이성문제, 정신적 타락입니다. 몸은 돌아와도 부인의 마음은 돌아오지 않습니다. 결국은 귀하가 포기하게 됩니다. 굳은 각오로 미래를 준비하세요. 귀하에게 다행히 재혼운이 있어 새로운 행복을 찾게 됩니다. 연분으로는 돼지띠 또는 개띠 중에 있으며 내년 후반에 행운을 맞이합니다. 이영미 여·1988년 1월11일 진시생 문> 저는 1984년 10월6일 미시생인 남자의 적극적인 청혼때문에 고민을 많이하고 있습니다. 그렇게 싫지는 않지만 남자의 직장이 확실하지 않아 불안한데 어쩌면 좋을까요. 답> 지금 만나고 있는 남자분은 인연이 아닙니
한겨울에는 폭폭 연기 뿜고 달리는 기차 여행이 제격이다. 경북 내륙의 첩첩산중 승부역으로 가는 기차에 올라보자. 눈이 오면 금상첨화다. 톡톡 차창을 두드리는 눈이 내려앉으면 세상은 겨울 왕국으로 변신한다. 승부역은 경북 내륙의 오지다. 석포면서 승부역으로 이어지는 도로가 있지만 겨울에는 노면이 얼어 차가 거의 다니지 않는다. 겨울철 승부역 일대는 기차가 지배하는 숨은 왕국처럼 느껴진다. 승부역으로 가는 관광열차가 그 유명한 ‘환상선 눈꽃열차’다. 1998년부터 지금까지 겨울이면 한시적으로 운행한다. 일반 열차를 타려면 영주역으로 가야 한다. 영주역서 영동선 무궁화호를 타면 봉화역, 춘양역, 현동역, 분천역 등을 거쳐 승부역에 닿는다. 분천역-승부역-철암역 구간을 왕복하는 V-train(백두대간협곡열차)과 서울역서 출발해 분천역과 승부역 등을 거쳐 제천에 도착하는 O-train(중부내륙순환열차)을 타는 방법도 있다. 기차를 탔다면 우선 분천역에 내리자. 핀란드 로바니에미 산타클로스 마을이 유명한데, 우리나라에도 분천역 산타마을이 있다. 루돌프가 끄는 썰매를 탄 산타클로스와 기념 촬영하며 동심으로 돌아간다. 분천역은 이용하는 사람이 없어 무
지멘스 헬시니어스의 한국법인이 중앙대학교병원 헌혈센터와 함께 서대문구 충정로 풍산빌딩에서 ‘생명사랑 헌혈운동’에 참여했다. 2014년부터 진행하고 있는 헌혈 행사에 지멘스 헬시니어스㈜, 지멘스㈜, 풍산그룹, 리인터내셔널 특허법률 사무소 등 풍산빌딩 입주사 직원 60여명이 참여했다. 헌혈 수급에 어려운 시기 자발적 참여로 생명사랑 실천 헌혈 후 자발적으로 기증된 헌혈증은 재단법인 한국소아암재단에 전달되어 또 다른 나눔 활동으로 이어질 예정이다. 지멘스 헬시니어스는 지속적인 헌혈 봉사활동과 헌혈 문화 운동 확산에 이바지한 공로로 최근 중앙대학교병원 헌혈센터로부터 감사장을 받았다. 이명균 지멘스 헬시니어스 사장은 “동절기 헌혈자 감소로 헌혈 수급에 어려움을 겪는 시기에 입주사 임직원들의 자발적인 헌혈 참여로 생명 사랑을 실천할 수 있어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며 “우리의 작은 실천이 도움이 필요한 곳에 보탬이 될 뿐 아니라 나아가 더 많은 나눔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앞으로도 지멘스는 이웃과 지역사회를 위한 나눔 활동에 적극 참여할 계획이다.
유럽연합 집행위원회(EC)가 다케다제약의 ‘애드세트리스(성분명: 브렌툭시맙 베도틴)’에 대한 시판 승인 기간을 연장하고, 이를 최소 1회 전신 치료를 받은 CD30-양성 피부T세포 림프종(CTCL) 환자의 치료제로 승인했다. 애드세트리스는 피부T세포 림프종 환자의 약 50%에서 발현하는 피부 병변인 CD30에 직접 작용하는 항체-약물 결합체이다. 줄리아 스카리스브릭 영국 버밍엄대학 병원 피부과 박사는 “피부T세포 림프종은 주로 피부에 발생하는 비호지킨 림프종의 하나의 특수형이다. 대체로 붉은 비늘 패치 같이 나타나거나 때로는 습진이나 건선과 비슷하게 피부의 플라크가 두꺼워 져서 환자의 자존감에 상당한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승인된 피부T세포 림프종 치료 옵션이 몇 개 있지만 효능이 제한적이어서 이러한 환자들의 미충족 요구가 크다”며 “이 같은 여건에서 애드세트리스가 승인된 것은 피부T세포 림프종 환자들에게 매우 필요하고 효과적인 치료 옵션이 나온 것이다. 과거 전신 치료를 1회 받은 CD30-양성 환자들에게 이 치료제를 제공할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폐암에 대한 분자진단 검사가 발전을 거듭함에 따라 새로운 치료법이 속속 개발되고 있다. 이는 전세계 암 사망률 가운데 가장 비중이 높은 폐암 투병 환자들에게도 큰 희망이 되고 있다. 의료학회인 국제폐암연구협회(IASLC)는 임상의들이 최적의 환자 케어를 제공할 수 있도록 미국병리학회, 분자병리학회와 공동으로 2013년 내놓았던 증거 중심 가이드라인의 개정안을 발표했다. 온라인을 통해 먼저 공개된 ‘타이로신 키나아제 표적 치료용 폐암 환자 선정을 위한 분자진단 가이드라인 개정안’은 과거와 마찬가지로 폐암 분자 분석을 위한 표준을 제시한다. 즉, 표적 치료 및 요법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효과적으로 제시함으로써 검사 결과에 반영되도록 하는 것이다. 암 표적 치료법은 특정 암의 성장과 진행을 촉진하는 특정한 분자를 방해함으로써 암이 퍼지는 것을 막는 약물이나 기타 치료를 말한다. 종양으로 인해 특정 분자가 변이되고 있는 환자는 생존율과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는 타이로신 키나아제 억제제 표적 치료법 임상환자 후보가 될 수 있다. 닐 린드먼 보스턴 브리검 여성병원 분자진단 과장은 “이번 개정안은 2013년 처음 제시한 가이드라인에 기반
옥타파마(Octapharma)가 과거에 A형 혈우병 치료 경험이 없는 환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임상시험 실시기준에 따른 임상시험의 최종 결과를 발표했다. 임상시험에서 과거 치료받은 경험이 없는 중증 A형 혈우병 환자를 대상으로 ‘옥타네이트’의 면역원성, 효능, 안전성 및 내약성을 평가했다. 주요 F8 유전자 결함 과거 치료받은 경험이 없는 A형 혈우병 환자는 억제인자 생성 위험성이 가장 높다. 약 35%에서 억제인자가 발생하는데 이는 건강에 해롭고 부정적인 경제적 결과를 가져오는 것과 연관성이 있다. 과거 치료 받은 경험이 없는 중증 A형 혈우병 환자 51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임상시험에서 ‘옥타네이트’를 출혈의 예방적 치료나 보충치료를 위해 총 100 노출일(EDs) 또는 5년 동안 단독 대체요법으로 사용했다. 환자 51명 중 5명(9.8%)에서 억제인자가 발생했으며 그중 4명은 고 적정농도(≥5 BU/mL) 이고 1명은 저 적정 농도(<5 BU /mL)로 나타났다. 모든 억제인자는 보충 치료를 받는 동안 발생했고 4명의 고 적정농도 억제인자는 처음 20 노출일 동안에 모두 발생했다. 억제인자가 발생한
2018년 1월22일은 고 박완서 작가의 7주기가 되는 날이다. 지난 2011년, 한국 문단의 가장 아름답고도 찬란한 보석은 별이 되었다. 1931년 일제강점기에 태어나 조국의 광복과 한국전쟁, 남북 분단, 4·19, IMF에 이르기까지 한국 현대사의 격랑을 몸소 견뎌내고 2011년 영면에 들기까지 단편소설, 장편소설, 동화, 산문집 등 다양한 방면에서 수많은 걸작을 쏟아낸 작가 박완서. ‘한국문학의 어머니’로 불리던 작가의 애칭으로 말미암아 남아 있는 사람들의 상실감이 얼마나 클지는 말로 다 헤아릴 수 없을 정도이다. 그러나 ‘사람은 가도 사랑은 영원한가’라는 작가의 한 에세이의 제목을 빌려 말하자면, 작가는 우리의 곁을 떠났지만 그의 작품은, 목소리는 여전히 우리에게 남아 그 사랑이 영원할 것임을 예감하게 한다. 작가의 목소리를, 가장 생생한 목소리를 전해 듣기에 산문(에세이)만큼 좋은 형식은 없으리라. 박완서 작가는 산문이라는 장르를 ‘일상의 예술’의 경지까지 이끌어낸 일급 에세이스트이기도 했다. 그건 어쩌면 삶과 글이 일치하는 생을 살아낸 한 작가의 당연한 결과물이기도 할 것
愛예술과 일상의 경계에서 방황하던 사진작가 유림. 잘나가던 직장을 내려놓고 인도로 떠난다. ‘여행을 떠날 각오가 되어 있는 사람만이 습관의 마비작용에서 벗어나리라’라고한 헤르만 헤세의 말은 그녀의 가슴속에 남아 낯선 곳으로 인도한다. 일상에서 멀어질 때, 과거에서 멀어질 때, 그리고 스스로에게서 멀어질 때 빛나는 것들을 기록한다. 사람들의 손끝이 손끝과 닿아질 때, 눈빛이 눈빛과 이어질 때, 마음이 마음과 마주할 때 발견한 존재를 초월한 ‘순수한 연’을 카메라에 담아내고, 아이가 전하는 빵 한 조각의 따뜻한 온기와 사랑을 포착해낸다. 특별한 끌림이 있는 곳, 익숙해져 있던 모든 것을 버리고 간 인도. 그 낯설지만 익숙한 풍경 속에서 축 쳐진 어깨로 기타를 연주하는 청년, 사막의 작렬하는 태양과 낙타의 그림자, 설경을 마주보고 수천년을 버텨 온 마을, 낯잠자는 강아지, 방황하는 소녀의 눈빛을 읽어낸다. 잃어버렸던 스스로를 발견하고 순간의 빛을 카메라에 담고 글을 써내려 간다.
19차 당 대회를 전후로 중국인들은 자국의 국정 철학을 이해하기 위해 대대적 학습에 들어갔다. 중국은 여전히 당이 국가를 지배하는 당국가 체제이고 사회주의가 마지막 단계에서 정책의 해석권을 쥐고 있다. 19차 당 대회를 이해하지 않고서 시진핑 시대를 이해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이 책 <중국공산당 제19차 전국 대표대회 보고>는 19차 당 대회 보고문을 우리말로 번역한 것이다. 국내 최고 권위의 성균중국연구소가 보고문의 맥락을 좀 더 깊이 이해할 수 있도록 주석과 부록, 해설을 덧붙였다.
세상의 모든 것을 읽는, 읽기라는 행위가 삶을 이루고 이끌어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사람 저자 박총의 지상의 모든 읽기에 관한 이야기 <읽기의 말들>. 우리가 아는 그 책만이 아니라 사람책, 자연책, 인생책 세상 모든 것을 책 삼아 읽는 저자가 책을 사랑하고, 사람을 아끼고, 무엇보다 나른하고 내밀한 책읽기를 꿈꾸는 모든 독자에게 바치는 문장들로 가득한 책이다. 저자에게 독서는 우리의 생존과 번식에 기여하지는 않으나 우리의 존재를 지탱해 주는 것, 우리를 무릎 꿇지 않고 꼿꼿하게 서서 버틸 수 있게 해 주는 것이기도 하다. 아무도 실패해 본 적이 없는 새로운 방식으로만 실패하기 위해 책을 읽는 저자는 이 책에서 두고두고 되새김질할 아포리즘과 거기에 얽힌 경험과 단상을 버무려 메시지를 전한다.
이 책은 두 가지 점에서 매우 특이한 동시집이다. 하나는 지금으로부터 20여 년 전인 1990년대에 저자 3남매가 어린이들이었을 때에 묶어서 낸 동시집인데 이제 성인이 되어서 표지와 장정을 새롭게 하여 다시 낸 책이라는 점이고, 또 다른 하나는 시 한편 한편마다 국문과 영문이 나란히 실려 있다는 점이다. 영문학자가 정성들여 번역한 영어 시는 동시집을 읽는 아이들에게 아름다운 시어를 한글은 물로이고 영문으로도 접할 수 있는, 흔하지 않은 기회를 제공해 줄 것이다. 저자들이 이 동시집을 내면서 간절히 바라기는 이 책을 읽는 어린이 독자들이 장차 모두가 성인이 되어도 ‘순수한 어른’으로 살아주었으면 좋겠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