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5.05.26 07:00
일자목증후군이란 앞으로 목을 길게 빼는 자세 때문에 정상적인 경추만곡인 ‘C’자 형태의 경추 정렬이 소실돼 생기는 증상이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빅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2011년~2016년 ‘일자목증후군’ 질환으로 진료 받은 전체인원은 2011년 239만7000명서 2016년 269만6000명으로 늘어 연평균 2.4% 증가했다. 2016년 기준, 총 진료인원은 남성 116만3000명, 여성 153만3000명으로 여성이 남성에 비해 1.3배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 1.3배 많아 남성은 50대(24만8000명, 21.4%)가 가장 많았고, 40대(23만9000명, 20.6%), 30대(20만2000명, 17.4%) 순이며, 여성은 50대(39만4000명, 25.7%) 이 가장 많았고, 40대(32만5000명, 21.2%), 60대(23만5000명, 15.3%) 순으로 나타났다. 이장우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재활의학과 교수는 중년 50대 환자가 가장 많은 이유에 대해 “일자목증후군은 잘못된 자세와 동작이 원인이 되고 이러한 요소들이 장기간 축적돼 골격의 변형까지 일으키는 질환이기 때문에 나이가 들면서 증가
최정진 남·1982년 8월21일 술시생 문> 저는 1988년 2월 인시생인 아내와 신혼 중인데 현재 불화가 심합니다. 그리고 지금 카센터를 운영하고 있는데 적자로 인한 고통도 아주 많습니다. 답> 귀하가 지금 어찌하든 부인은 결국 귀하의 곁을 떠나게 됩니다. 오로지 귀하 곁을 떠나고 싶은 마음뿐 입니다. 귀하 역시 부인을 감당하지 못해 결국은 포기하게 됩니다. 두 분은 어느 것 한 가지도 맞는 것이 없습니다. 그리고 악연으로 불행을 벗어날 수 있는 길이 전혀 없습니다. 각자 재혼으로 서로의 행복을 찾아가게 됩니다. 아직은 자영업이 무리로, 지금 가게도 서둘러 정리하세요. 이미 실패한 사업입니다. 2019년까지는 직장을 잘 유지하고 2020년에 독립하면 첫 성공을 이루게 됩니다. 자동차 분야 업종은 잘 맞으며 직장에서 꿈을 키우세요. 박소연 여·1978년 11월26일 사시생 문> 저는 미혼으로 다가오는 사람들마다 정이 가지 않고 항상 외로운 마음에 정을 그리워하지만 마음에 드는 남성을 만나지 못한 상태입니다. 혹시 독신운은 아닌지 궁금합니다. 답> 우선 독신운은 아닙니다. 그러나 지금은 조금 더 인내가 필요합니다.
<상처 주지 않는 대화>는 독일 언론인 가브리엘레 자일스가 세계적인 갈등 중재자이자 심리학자인 마셜 로젠버그의 말과 대화, 인간관계에 대한 심도 있는 생각 그리고 그가 창시한 비폭력대화의 철학과 핵심에 대해 인터뷰한 내용을 토대로 쓰였다. ‘비폭력’에 담긴 뜻은 사람들의 의식을 지배하고 있는 부정적인 사고방식을 인간 본연의 ‘연민’의 마음에 따라 긍정적으로 바꾸라는 것이다. 로젠버그는 갈등 해결의 실마리는 ‘공감’에 있으며, 공감에서부터 시작하는 비폭력적인 대화가 가진 부드러우면서도 강한 힘이 관계에 어떠한 놀라운 변화를 가져오는지에 대해 세심하고 따뜻한 목소리로 들려준다. 비폭력대화는 성공적인 대화 전략 그 이상의 것이다. <상처 주지 않는 대화>를 통해 독자는 자신과 타인의 감정과 욕구를 온전히 이해하고 정확하고 솔직하게 표현하는 법을 알게 되고 이를 토대로 성숙한 관계를 맺음으로써 모두의 삶이 한층 더 풍요로워지는 변화를 체감하게 될 것이다. 세상은 지금‘언어가 낳는 폭력’에 그 어느 때보다 관심이 높다. 갑질 문화, 성 차별 문제, 가정 및 집단
대한민국 대표격 요리 방송인 EBS의 〈최고의 요리 비결〉을 비롯해 올리브TV 의 〈한식대첩〉 〈옥수동 수제자〉 등에 출연해 한식 내공을 유감없이 발휘해온 심영순이 17년 만에 요리책 저자로 돌아왔다. <심영순의 사계절 우리밥상>은 심영순 원장의 50년 요리 비법을 담은, 그의 단 하나뿐인 요리책이다. 이 책에서는 어려울 것 같은 한식 만들기의 편견을 깨고, 한식의 고유성을 지키면서도 심영순만의 깊고 그윽한 맛을 살릴 수 있는 기본 요리들을 꼼꼼하게 정리해 알차게 구성했다. 무엇보다 사계절에 맞게 구성한 상차림이 눈에 띈다. 각 계절에 맞게 밥상을 차려보는 것만큼 한식 요리법을 배우기에 좋은 것은 없기 때문이다. 각 계절별로 제철 재료를 이용한 기본 밥상 7가지와 별미 밥상 3가지를 선보이며 총 40가지 기본 밥상을 선보인다. 사계절 밥상을 중심으로 기본이 되는 밥 짓기, 옥수동 선생의 맛의 비법으로 소문난 향신즙과 향신장 만드는 법, 장과 김치 담그는 법까지 모두 담겨 있다. 훔치고, 익히고, 해보고 싶은 옥수동 선생만의 비법, <심영순의 사계절 우리밥상>에서 만나보자.
<김제동의 톡투유> <찾아라 맛있는 TV> 작가 김영주가 읽어주는 대한민국 예능사 이야기 <웃음의 현대사>. 배우 아닌 변사로 흥행이 만들어졌던 일제강점기 극장에서부터, 모든 방송을 생중계처럼 목소리를 내보내야 했던 라디오방송국의 사연, 컬러TV 보급이 늦어졌던 이유와 희대의 개그맨 이주일이 갑자기 방송을 일절 하지 못하게 됐던 뒷이야기까지 다양한 에피소트가 눈길을 끈다. 일제강점기 신파극부터 어젯밤 토크쇼까지 문득 떠올려보고 웃으며 공감하는 예능사와 각 시대의 사건들을 담은 책이다.
습관에 대한 모든 상식을 뒤엎는 <무조건 달라진다>. UCLA 의과대학 교수이자 15년간 수천 명의 삶을 바꾼 세계적인 행동과학자 션 영이 행동과학, 사회심리학을 토대로 행동을 바꾸고 유지할 수 있는 힘을 과학적으로 입증해 이 책을 통해 보여준다. 저자는 진정한 행동 변화를 원한다면 자신이 특정한 행동을 하는 이유를 이해해야 하며, 모든 인간 행동의 이면에 있는 과학을 알아야 한다고 이야기한다. 예를 들어 인간은 ‘매력적인 보상’이 주어졌을 때 행동한다는 것을 밝혀낸 후 자기 자신에게 적합한 보상을 찾는 방법을 소개하고, ‘뇌는 쉬운 일만 하려고 한다’는 신경과학을 토대로 환경을 통제해 일을 쉽게 만드는 법이나 작은 행동의 반복을 통해 뇌를 속이는 기술을 소개하는 등 다양한 예시를 통해 자신의 행동에 7가지 힘을 적용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당신은 얼마나 자주, 더 나은 삶을 꿈꾸는가? 당신이 소중히 여기는 가치와 깊숙이 자리 잡은 욕구들을 실현하는, 그러니까 진정한 ‘나’로서 살아가는 삶 말이다. 바쁜 한 주를 보내고 나면, 가방 하나 달랑 메고 훌훌 떠나는 상상도 가끔 하지 않는가? 많은 이들이 말한다. 그게 뭔지는 모르겠지만, 소중한 어떤 것을 잃어버린 기분에 때로 허전해지곤 한다고. 나는 여기 있는데 삶은 저만치 앞서 가 버리고 있다는 느낌을 떨쳐내기가 어렵다고. 더 늦기 전에 내가 누구인지, 내가 진짜로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찾고 싶다고. 저자 셰릴 리처드슨이 들려주는 인생의 질을 높이는 52가지. 52주의 프로젝트를 끝낸 당신은 단언컨대 이전과는 전혀 다른, 훨씬 더 나은 삶을 살게 될 것이다.
박물관은 이야기보따리다. 유리창 안 뭉툭한 돌멩이 하나가 수백만년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익숙한 것부터 보이지 않는 세계까지 모든 것이 소재가 된다. 미술관도 그렇다. 작품을 마주한 우리는 작가의 시간과 생각 속을 자유롭게 걷는다. 국내 미술관의 대표 격인 국립현대미술관 과천관은 우리에게 ‘미술 이야기 초대장’을 보낸다. 1986년 볕이 잘 드는 과천시 양짓말 덕고개에 지은 국립현대미술관 과천관은 지금까지 청정 자연 속 미술관을 자랑한다. 도심에 자리한 덕수궁관이나 서울관과 차별되는 가장 큰 장점이다. 건축가 김태수는 과천관을 설계할 당시 경북 영주의 부석사에서 영감을 얻었는데, 실제로 소백산 자락의 부석사처럼 미술관이 청계산 자락에 살포시 얹힌 모양새다. 관람객이 자연 속을 산책하며 작품의 이야기를 온전히 듣고, 때로는 멈춰서 편히 쉴 수 있도록 만들어주는 공간이다. 과천관의 주된 전시는 현대미술이다. 20세기 건축, 디자인, 공예 등 다양한 시각예술 장르를 아우르며 총 8개 전시실에서 이를 풀어낸다. 과천관의 상징과도 같은 백남준 작가의 ‘다다익선’은 현관에 들어서면 바로 만난다. 다양한 체험 가득 TV 수상기 1
경추 추간판탈출증으로 불리는 목디스크(경추디스크) 환자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장형석한의원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를 분석한 결과 목디스크 환자가 2012년 169만6396명에서 2016년 193만9400명으로 14.3% 증가했다고 밝혔다. 특히 남성은 2012년 69만1184명에서 2016년 81만8279명으로 18.3% 증가했다. 여성은 2012년 100만5212 명에서 2016년 112만1121명으로 11.5%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장형석한의원 장형석 박사는 “최근 스마트폰과 컴퓨터의 사용 빈도가 높아지면서 목디스크를 포함한 경추질환이 점점 증가하고 있는 실정이다. 남성의 경우에는 장시간 앉아서 일하는 경우가 많고 외부활동을 즐기는 경우도 많아서 목디스크가 자주 발생하고 있다”고 말했다. 스마트폰·컴퓨터 사용 빈도 높아져 자주 발생 경추는 언제나 중력과 머리의 힘을 받고 있어서 원래의 형태를 유지하려면 많은 근력과 자세가 필요하다. 게다가 움직임도 잦기 때문에 약해지기 쉬우므로 건강관리는 필수이다. 이것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으면 목의 조직은 점차 약해지고 퇴화되며, 만성통증이나 디스크가 생기기 쉬운 환경으로 바뀐
KT가 러시아 국영은행인 스베르방크(Sberbannk)와 디지털 헬스케어 사업 추진을 위한 포괄적 업무협약을 러시아 모스크바 스베르방크 본사에서 체결했다고 밝혔다. 스베르방크는 국민 보건 서비스를 제공하는 eHealth 분야에 관심을 갖고 모바일 의료 예약 서비스 벤처 기업 ‘Doc Doc’을 인수하는 등 디지털 헬스케어 사업을 본격화하기 시작했다. 양사는 KT의 모바일진단기기 및 디지털헬스케어 플랫폼을 활용한 원격의료사업을 공동 기획, 연구·개발하기로 합의하고, 스베르방크의 모바일 의료 예약 서비스(서비스명 ‘DocDoc’)와 KT의 디지털헬스케어 플랫폼을 연동한 환자 진료 데이터 통합 관리 시스템 구축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또한 KT의 Smart Hospital 솔루션과 스베르방크의 재정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한 병원 건설 프로젝트도 협력할 예정이다. KT 모바일 진단기기들은 소량의 혈액과 소변으로 심혈관 질환(협심증, 심근경색), 호흡기 질환, 당뇨, 전립선암 등 질환을 신속하게 진단할 수 있다. 또한 간단한 초음파 검진으로 신장, 간, 담낭 등 복부 장기 이상유무 확인, 임산부 태아 초음파 검사
국민건강보험공단은 2015년 10월부터 2017년까지 2차례에 걸쳐 시행한 ‘가족상담 지원서비스 시범사업’을 올해 3월부터 전국 30개 지역으로 사업을 확대·시행한다고 밝혔다. 노인장기요양보험 도입으로 가족 수발자의 경제적 부담은 감소했으나 오랜 간병생활로 가족이 느끼는 부양부담감은 여전히 높다. 가족상담 지원서비스는 가족 수발자의 스트레스, 우울, 부양부담감 등을 완화하고 사회안전망 구축하고자 실시됐다. 가족상담 지원서비스는 1차 12개 지역, 2차 13개 지역에서 시범사업을 실시했다. 건보공단, 정신건강복지센터 등이 참여해 약 1400명에게 서비스를 제공했다. 2차 시범사업 서비스를 이용한 대상자의 86.8%가 서비스에 만족한다고 응답했으며 부양부담감과 우울감이 감소하는 등 응답자의 91.8%가 다른 가족 부양자에게 추천할 의향이 있다고 했다. 3월부터 건보공단 30개 지사서 실시 가족 수발자에게 전문 상담서비스 제공 올해 실시하는 가족상담 지원서비스는 전국 30개 노인장기요양보험운영센터에서 약 1000명의 가족 수발자에게 제공될 예정이다. 정신건강전문 국가 공인자격(정신건강간호사, 정신건강사회복지사, 정신건강임상심리사)
반얀 BTI™는 뇌진탕으로도 알려진 외상성 뇌손상 의심 환자들을 진단할 때 보조 수단으로 사용할 수 있는 체외 진단 혈액 검사 제품이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반얀 BTI™의 상용화 요청을 수락했다고 반얀 바이오마커스가 발표했다. 뇌손상에 대한 긴급한 의학적 우려를 해결하려는 의지를 가진 FDA는 획기적인 기술의 개발을 촉진하고 검토를 신속히 진행하기 위한 ‘획기적 장치 프로그램’에 따라 검사를 검토했다. 객관적인 데이터 제공 반얀 BTI는 뇌손상 후 혈액에 빠르게 나타나 경미한 외상성 뇌손상 환자를 진단하는 데 있어, 객관적인 정보를 제공하는 두 개의 특정한 단백질 생물지표를 측정하는 두 개의 진단 키트로 구성된다. 이 연구의 목적은 CT 스캔을 하지 않아도 되는 두부 손상 환자를 구별해 환자의 뇌에 불필요한 방사선을 가하지 않고 치료 비용도 줄여주기 위한 것이다. 헨리 L. 노드호프 반얀 바이오마커스의 회장 겸 최고경영자는 “광범위한 임상 연구와 과학적 확인 절차를 거친 반얀 BTI는 뇌손상 후 뇌에서 배출돼 혈액 내에서 순환하는 두 가지 특정한 단백질 생물지표가 외상성 뇌손상 환자를 진단하는 의
“상사 앞에서 기죽지 않고 당당하게 보고하고 싶다” “후배가 내 뜻대로 움직여주길 원한다.” “협상 자리에서 주도권을 잡고 싶다” “이왕 시작한 직장 생활, 프로 소리 한 번 듣고 싶다” 위 항목 중 한 가지라도 해당된다면 당신은 비즈니스 심리학을 익힐 필요가 있다. <한 줄 심리학>은 첫 만남, 협상과 설득, 부탁과 거절, 프레젠테이션, 인간관계 등 실제 비즈니스 현장에서 일어나는 상황 241가지를 엄선하여 이에 관한 심리학적 해결책을 단 한 줄로 설명해준다. ‘이 사람은 무슨 생각을 하는 걸까?’ ‘이런 반응을 보이는 사람에게는 어떻게 대응해야 하지?’ 이런 고민을 느끼는 순간마다 맞춤 솔루션을 제공한다. 사람의 심리나 숨겨진 성격을 분석하는 심리학자 시부야 쇼조는 “인간의 심리는 복잡하지만, 어떤 결단을 내리거나 행동할 때의 심리적 원리는 의외로 단순하다”며 “조금만 주의를 기울여 상대의 행동이나 몸짓, 말투를 관찰하면 그 사람의 속마음을 들여다볼 수 있다”고 말한다. 협상
김민근 남·1991년 8월4일 해시생 문> 1994년 9월 진시생과 결혼까지 약속한 사이인데 상대가 갑자기 집을 나가 행방이 묘연합니다. 일부러 저를 피하는 것인지 아니면 다른 남자가 생긴 것인지 답답합니다. 답> 현재 두 분은 잠시 스쳐지나가는 인연일 뿐입니다. 귀하는 순수하고 정직하며 약속을 잘 지키는 성격이나 상대는 자신의 말을 책임지지 못하는 무책임한 여성입니다. 운명은 사방으로 흩어져 정신과 마음이 분산되어 방황하고 있으며 지난해부터 패운이 시작됐습니다. 이제는 한시바삐 정리하세요. 상대 여성에 대한 모든 것을 깨끗하게 지우세요. 학운이 없어 공부가 중단되었으나 재운이 많아 경제적으로 성공을 이룹니다. 귀금속 세공, 보석 감정사 자격을 갖추도록 하세요. 귀하에게는 닭띠 연분이 있으며 2020년에 만납니다. 이지혜 여·1986년 12월4일 진시생 문> 현재 유치원 교사로 재직 중인데 전직을 해야할지 심각하게 고민 중입니다. 그리고 3년 전 남자와 첫 경험 후 남자와 인연이 안 생겨 불안합니다. 연분이 있을까요. 답> 지금 직장을 계속 유지하세요. 성공을 만들어 나가는 중요한 과정이며 지금 순리대로 잘 진행
나는 왜 이렇게 감정 기복이 심할까? 매일매일 널뛰는 감정으로 힘든 당신에게 <나는 당신이 살았으면 좋겠습니다>. 마음이 터져 버릴 것만 같다. 내 마음인데, 내 마음대로 되지 않는다. 머리로는 뭐가 정답인지 아는데 가슴까지 전혀 와닿지 않는다. 아침만 해도 신이 나고 하늘을 날 것 같았는데 어느새 우울해져 모든 걸 놓아버리고 싶어졌다. 더 이상 살고 싶지가 않다. 혹시 나… 어딘가 문제가 생긴 게 아닐까? 나날이 치열해지는 경쟁 사회. 갈수록 삶이 힘들어지면서 현대인들은 스트레스로 인한 정신질환을 모두 조금씩은 앓고 있다. 이 책은 조울병으로 ‘사회적 자살’에 이르렀던 저자가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쓴 에세이다. 경험자이자 치료자로서 조울병에 대한 지식을 알기 쉽게 제공할 뿐만 아니라 감정 기복으로 힘들어하는 이들을 위한 따뜻하고 지혜로운 목소리를 함께 담았다. 자신의 감정 기복이 심하다고 느껴진다면, 혹은 노력해봤지만 도저히 감정의 문제가 해결될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면, 무기력과 우울함에 빠져 스스로가 초라하게 느껴진다면, 지친 삶의 끝에서 끊어지기 직전의 고무줄 같은 상태라면, 이 책을 읽어보길 권한다.
동양식 최소주의를 통해, 넘치는 물건 등에 둘러싸여 느끼지 못했던 홀가분함과 나만의 행복을 찾을 수 있는 생활 방식에 관한 실질적 조언을 건네는 『나의 최소주의 생활』. 읽지도 않는 책들로 집을 좁게 만들었던 저자, 관계를 제대로 정리하지 못해 사람들에게 끌려 다니는 저자의 친구 등 저자와 주변 사람들, 우리에게도 잘 알려진 유명인의 사례에서 나를 편안하게 하는, 나를 나답게 만드는 최소주의가 무엇인지 그 의미를 알 수 있다.
어디든 ‘말이 통하지 않는 요주의 인물’은 있기 마련이다. 더군다나 요즘과 같이 숨 가쁠 정도로 빠르게 변화하는 외부 환경과 점점 다양화되고 복잡해진 업무, SNS·이메일·카톡과 같은 일방적인 메신저 프로그램은 ‘이야기가 헛돌고, 대화가 복잡해지거나, 말이 안 통하는 현상’을 더 부추기고 있다. 문제는 비즈니스에서 이런 현상이 빈번하게 발생하면서 쉽게 달성할 만한 목표조차 달성하기 어려워지고, 일과 관계에서 여러 갈등을 야기한다는 것이다. 이 책이 ‘화술’이나 ‘효과적인 의사전달법’ ‘멋지게 프레젠테이션 하는 방법’이 아닌 ‘대화의 기술’에 초점을 맞춘 이유는 여기에 있다. 목표 달성뿐 아니라 업무 효율도 중요한 시대, 화법과 의사전달법, 청취법의 수준을 뛰어넘는 실질적인 커뮤니케이션 기술은 공적으로나 사적으로나 도움이 된다.
그간 결혼한 여성의 삶과 가족 문제를 토대로 가정 소설을 선보였던 리안 모리아티가 이번에는 결혼을 앞둔 싱글 여성의 삶과 연애 이야기로 돌아왔다. “사랑에 빠진 사람은 아주 미치고 만다”는 지그문트 프로이트의 강렬한 메시지로 첫 페이지를 여는 이 소설은, 사랑에 빠진 사람이라면 누구나 한번쯤 해봤을 법한 ‘미친 짓들’을 주요 소재로 다루면서도 결코 진부하지 않은 현실 공감 로맨스를 풀어나간다. 결혼 전 배우자를 찾기 전까지 남녀 사이에서 겪게 되는 무수히 많은 시행착오와 갈등은 물론,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고민들(데이트 폭력-스토킹, 혼전임신, 싱글맘·싱글대디와의 연애 등)을 통해 우리 삶의 현실적인 문제들을 밀도감 있게 파헤친다.
‘블루 아이드 솔(blue eyed soul)’의 대표 주자로 통하는 영국의 싱어송라이터 겸 배우 조스 스톤이 첫 내한공연 한다. 지난 21일 인디 음악 에이젼시 두인디에 따르면 스톤은 오는 내달 18일 오후 6시 서울 마포구 소재의 하나투어 브이홀서 ‘토털 월드 투어(Total World Tour)’의 하나로 내한공연을 갖는다. ‘토털 월드 투어’는 UN에 등록된 모든 나라를 투어하며 세계 사람들과 음악으로 소통하고자 하는 스톤의 자체 프로젝트다. ‘블루 아이드 솔’은 ‘파란 눈동자의 솔’이라는 뜻으로, 백인이 본래 흑인음악의 하나인 솔을 흑인 못지않은 감정선으로 가창하는 것을 가리킨다. 이 분야서 탁월함을 뽐내는 스톤은 그래미 어워드, 브릿 어워드 수상자다. 13세에 <BBC 스타 포 어 나이트(Star For A Night)>서 우승을 차지하고 15세에 유명 레이블(EMI)와 계약한 후 이듬해 <더 솔 세션스(The Soul Sessions)> 앨범을 발매했다. 백인임에도 흑인의 음악인 솔(Soul)을 완벽하게 소화하고 구사한
서대문자연사박물관은 2003년 우리나라 최초로 지방자치단체가 직접 기획해 만들었다. 이후 전국 곳곳에 들어선 자연사박물관의 맏형 격으로, ‘동생들’보다 규모는 작지만 해마다 수십만명이 찾는 박물관이다. 본격적인 인간의 역사, 그중에서도 20세기 한반도의 역사를 보려면 이곳에서 3km 남짓 떨어진 서대문형무소역사관으로 자리를 옮기자. 입구에 들어서면 거대한 공룡과 고래가 눈길을 사로잡는다. 몸길이 10.5m인 아크로칸토사우루스 화석과 16m에 이르는 향유고래 모형. 아크로칸토사우루스는 백악기 전기(1억1500만~1억500만년 전)에 지구를 지배했고, 향유고래는 지금도 전 세계 바다를 누빈다. 입이 떡 벌어지는 전시물 크기에 감탄사가 절로 나오는 이곳은 서대문자연사박물관. 서울도심 내부라는 지리적 이점뿐 아니라 생생한 디오라마와 자체 제작한 동영상,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인기에 한몫했다. 경성감옥이 역사박물관으로 본격적인 관람은 3층 지구환경관에서 시작한다. 빅뱅부터 태양계와 지구의 탄생, 한반도 자연사 기행으로 이어지는 물질의 역사를 살펴볼 수 있다. 2층 생명진화관은 생명이 탄생한 뒤 진화를 통해 다양하고 풍성해지는 모습을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