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5.05.26 07:00
국민건강보험공단(이하 공단)은 한국장애인고용공단, 한국장애인개발원 등 5개 기관·단체의 대표 및 관계자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장애인 고용증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장애인에게 적합한 직무조사·발굴 및 직무능력개발·향상 교육을 통해 실질적인 양질의 일자리 창출로 이어질 수 있도록 협약기관 간 상호 역할을 분담하고 유기적 협력관계를 마련하기 위한 것이다. 공단과 한국장애인고용공단, 한국장애인개발원, 한국장애인단체총연합회, 한국장애인단체총연맹 5개 기관이 참여했다. 이번 협약체결을 계기로 공단은 참여기관과 직원 채용에 관한 정보공유를 확대하고 장애인의 능력과 특성에 맞는 직무발굴개발에 힘쓴다. 한국장애인고용공단, 한국장애인개발원 등은 장애인에게 적합한 직무발굴 및 고용모델 제시, 우수일자리 참여자 등의 공단 내 취업알선 및 배치와 취업 후 직무지원을 통하여 공단의 장애인 고용증진을 위해 적극 협력하게 된다. 건보공단 전직원 5%까지 장애인 고용 타 공공기관의 장애인 고용 확산 기대 공단은 앞으로 매년 7~10% 선발해 전직원의 5%까지 장애인 고용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먼저 올해는 장애인의 취
한미약품은 미국 시카고에서 열린 미국암학회에서 급성 골수성 백혈병(HM43239), 간암(HM81422), 소세포폐암(HM97211) 등을 치료할 차세대 표적치료신약 후보물질 3종의 전임상 결과를 발표했다. 먼저 차세대 급성 골수성 백혈병(AML) 치료제로 개발 중인 HM43239는 AML을 유발하는 FLT3 돌연변이를 억제하면서도 기존 FLT3 저해제의 약물 내성을 극복한 후보물질이다. 이번 학회에서는 FLT3 돌연변이 메커니즘 및 AML 재발의 가장 큰 원인 중 하나로 알려진 백혈병 줄기세포(LSC)에 대한 억제 효과를 규명한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급성 골수성 백혈병·간암·소세포폐암 등 3종 암으로 고통받는 환자들에게 희망을 이와 함께 HM81422의 간세포암 세포주에 대한 세포 안팎의 작용기전 및 항암 효과를 확인한 전임상 결과를 발표했다. HM81422는 FGFR4를 선택적으로 억제하는 차세대 간세포암 치료제로 개발되고 있다. 간세포암은 가장 흔한 원발성 간암으로, 전체 간암의 75~ 90%를 차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 다른 후보물질 HM97211은 현재 표적 치료제가 없는 소세포폐암(SCLC)을 치료할 수 있는 항암
감기는 바이러스에 의한 코와 목 부분을 포함한 상부 호흡기계의 감염으로, 사람에게 나타나는 가장 흔한 급성 질환 중 하나이다. 재채기, 코막힘, 콧물, 인후통, 기침, 미열, 두통 및 근육통과 같은 증상이 나타나지만 대개는 특별한 치료 없이도 저절로 치유된다. 보통 감기 바이러스에 노출된 지 1~3일 후에 증상이 나타난다. 환자의 연령, 기존의 앓고 있었던 질환, 면역상태 등에 따라 증상의 정도가 달라질 수 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최근 5년 간(2012~2016) 건강보험 적용대상자 중 ‘감기’ 질환으로 요양기관을 이용한 자료를 통계적으로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9세 이하 아동↑ 최근 5년간 건강보험 가입자 중 감기 질환으로 요양기관을 방문한 진료인원은 소량 감소했지만 크게 변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2년 2070만6561명에서 감소와 증가를 반복하다가 2016년 2011만6350명으로 2012년 대비 2.9%(59만211명) 감소했다. 성별로 살펴보면 남성은 2012년 928만4038명서 2016년 904만3229명으로 2.6%(24만809명) 감소했고, 여성은 2012년 1142만2523명서 2016년 1107만3
박종호 남·1970년 2월20일 사시생 문> 저는 아내와 이혼하고 아들과 함께 열심히 살아가고 있습니다. 현내 법인택시 운전을 하고 있는데 저의 천직인지와 재혼을 하고싶은데 계속 어긋나는 이유가 궁금합니다. 답> 귀하는 초년운의 불운으로 그동안 고생이 많습니다. 결혼의 실패로 외롭고 힘든 삶을 살아왔으나 금년 이후 새로운 인연을 만나게 되어 재혼에 성공하며 편안하고 단란한 가정을 이루게 됩니다. 귀하는 심성이 착하고 성실한 것이 장점입니다. 주변 지인의 중매로 만나게 되며 돼지띠나 닭띠 중에 있습니다. 상대 여성분도 자녀가 있으나 합운이 완벽해 행복하게 지낼 수 있습니다. 하지만 내성적이고 과묵해 대화가 어려우니 고치도록 하세요. 귀하의 운수직은 천직이며 재혼하면 부인의 부업으로 재산이 늘고 직업에 대한 불만도 해결됩니다. 이선희 여·1996년 4월22일 사시생 문> 저는 디자인학과에 다니고 있지만 일찍부터 가수가 되는 것이 꿈이라 현재 음악학원에 다니고 있습니다. 하고 있는 전공과 꿈이 달라 혼란합니다. 어느 쪽이 맞을까요. 답> 지금 꿈꾸고 있는 가수의 길은 영원히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꿈과 미래가 다르면 현
4월에 경북 청송(靑松)은 푸르다 못해 눈부시다. 천혜의 자연 속에 원시의 비경이 있는 주왕산과 주산지, 신성계곡 등으로 청송은 여행에 최적화된 땅이다. 2017년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으로 등재되면서 청송은 지질 관광의 선두 주자로 떠올랐다. 발길 닿는 곳마다 장엄한 협곡과 암석의 역동적인 모습에 수려한 자연경관까지, 청송 지질 탐험은 감동의 파노라마다. 청송의 대표적인 지질공원인 주왕계곡 지질탐방로는 주왕산국립공원에서 시작한다. 대전사 앞에서 바라보는 주왕산의 첫인상은 우뚝 솟은 기암 단애다. 중생대 백악기에 화산이 아홉 번 넘게 폭발했는데, 뜨거운 화산재가 쌓이며 굳은 용결 응회암이 기암 단애를 형성했다. 하늘로 향한 손 모양 기암 단애는 관광객에게 환영하는 인사처럼 반갑다. 지질 탐방 예약 필수 청송군 전역(845.71㎢)이 유네스코 지질공원이라고 할 만큼 드넓다. 지질탐방로는 크게 세 코스로 나뉜다. 국립공원 주왕계곡 지질탐방로(4.5km), 신성계곡 녹색길 지질탐방로(12.4km), 청송자연휴양림 지질탐방로(5.5km)다. 지질공원 해설사와 함께하면 교과서보다 이해하기 쉽고 흥미로운 설명으로 지루할 틈이 없다. 청송 지질탐방을 계획할 때는 청송유네스
장애인먼저실천운동본부가 따뜻한치과병원과 함께 장애인 구강보건 증진 사업 ‘블루 스마일 데이’ 캠페인을 오는 16일부터 시작한다고 밝혔다. 블루 스마일 데이 캠페인은 작은 소리에도 민감해 금속 의료기기에 대한 두려움이 상당한 지적장애·자폐성장애·뇌병변장애인을 대상으로 진행해왔다. 이들에게 전신 마취 비용을 지원해줌으로써 치과 치료에 대한 문턱을 낮추고 구강 건강을 회복할 수 있도록 했다. 2016~2017년 ‘블루 스마일 데이’때 각 28명, 24명의 장애인에게 총 67회의 전신 마취 비용을 지원했다. 올해 블루 스마일 데이 캠페인은 전신 마취 비용 지원뿐만 아니라 간단한 충치 치료까지 함께 지원한다. 또한 성인 장애인의 원활한 사회 활동을 위해 임플란트 지원 사업까지 확대해 진행한다. 의료기기 두려워하는 지적장애·자폐성장애인 전신 마취 비용 및 임플란트 지원 전신 마취 및 충치 치료 사업 선정 대상은 10대 학령기 학생을 대상으로 전신 마취 시술이 필요하다고 인정되는 등록 장애인을 대상으로 진행한다. 임플란트 지원 사업은 전신 마취 없이 치과 진료가 가능하며 사회 활동을 하거나
보건복지부 질병관리본부가 봄철, 수두·유행성이하선염 유행 시기를 맞아 어린이 표준 예방접종 일정에 따라 예방접종을 진행하고, 특히 취학 전·후 어린이들의 단체생활에서 감염병 예방수칙을 준수해줄 것을 당부했다. 수두와 유행성이하선염은 기침할 때 분비되는 침방울(비말) 등 호흡기 분비물을 통해 전파되는 감염병으로 매년 4∼6월과 10∼이듬해 1월에 환자 발생 건수가 증가한다. 보건당국은 최근 수두와 유행성이하선염이 0∼9세 이하 어린이에서 발생이 높고, 당분간 발생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돼 감염을 예방하기 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우선 보호자는 소아 예방접종 일정에 따라 자녀의 예방접종을 진행하고 감염이 확인된 경우 전염 기간 동안 감염 확산 방지를 위해 자녀를 가정 내에서 돌봐야 한다. 4∼6월, 10~1월에 환자 증가 가까운 보건소 등에서 무료 접종 가능 표준 일정에 따라 제때 예방접종을 맞추면 감염을 사전에 막을 수 있고 감염되더라도 가볍게 앓고 지나가 합병증을 예방할 수 있다. 의료기관은 만 12세 이하 어린이 내원 시 예방접종력을 확인하여 접종 시기가 되었거나 누락된 접종이 있다면 접종(가까운
헬스케어 마케팅 커뮤니케이션사 크레너 헬스컴과 생명공학 제약기업 바이오젠 코리아가 희귀·난치성 질환 환아들을 위한 동화책을 발간했다. <잭의 즐거운 하루(Zac's Play day)>는 바이오젠 글로벌 제약사가 질환에 대한 인식을 높이기 위해 기획하고 각 나라마다 각국의 언어로 번역해 한국에서는 한국어판을 발간하게 된 것이다. 크레너 헬스컴은 바이오젠 코리아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척수성 근위축증(이하 SMA)에 관한 이해를 돕기 위해 동화책 <잭의 즐거운 하루> 한국어판의 제작, 진행을 담당했다. <잭의 즐거운 하루>는 척수성 근위축증을 안고 살아가는 한 어린이의 경험을 그리고 있다. SMA는 근육을 제어하는 신경에 영향을 주는 희귀성 유전병이다. 척수와 뇌간 운동 신경 세포 손상으로 근육이 위축되는 신경근육계 유전 질환으로 신생아 1만명당 1~2명 꼴로 발생하고 있다. 인지 기능은 정상이지만 근육 긴장성이 떨어져 앉거나 걷기, 숨쉬기, 먹기 및 그 외 일상생활을 수행하는 데 어려움이 있다. 척수성 근위축증에 대한 관심·인식 제고 바이오젠 코리아는 동화책을 통해 희귀, 난치성 질환에 대한 인식이
마비란 중추 및 말초 신경의 손상으로 발생하는 운동증상 및 감각증상의 총칭을 말한다. 마비의 운동 증상은 근력 위약으로 인한 보행장애, 상기 기능 장애가 나타나며 감각 증상은 이상감각, 신경통을 호소하게 된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빅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마비’ 질환으로 진료 받은 인원은 2011년 6만명에서 2016년 7만5000명으로 늘어났으며, 진료비는 2011년 3313억원에서 2016년 6643억원으로 연평균 14.9% 증가했다. 70대 이상 2배 급증 2016년 연령대별 진료현황을 보면, 50대 이상이 전체 진료환자의 약 83.8%를 차지하고 있다. 50~70대 이상 연령층에 집중적으로 분포하고 있으며, 특히, 70대 이상에서는 2011년 2만2000명에 비해 2016년 3만4000명으로 약 2배 가량 급증했다. 김형섭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재활의학과 교수는 마비의 치료 과정에서의 어려움에 대해 “운동 신경 마비로 인해 관절운동을 하지 않을 경우 관절 구축이 발생하게 되며, 이렇게 될 경우, 통증과 욕창으로 인해 침상 밖으로 벗어나지 못하게 된다. 따라서 기능 회복을 위한 재활 치료가 필요하다. 그러나 많은 환자들이나
한동안 인기를 끌었던 드라마 <슬기로운 감빵생활>에는 대조적인 두 인물이 등장한다. 원치 않는 사건에 휘말려 하루아침에 슈퍼스타에서 범죄자로 전락한 야구선수 김제혁과 중대원을 무자비하게 폭행해 사망에 이르게 했다는 누명을 쓰고 교도소에 들어온 유 대위. 그들은 모두 화나고 억울한 상황에 처해 있지만, 그 상황에 대처하는 두 사람의 태도는 사뭇 다르다. 김제혁 선수는 어떻게든 그 상황을 버텨내며 자신과 주변 사람들을 지키기 위해 애쓰는 반면, 유 대위는 고슴도치마냥 가시를 세운 채 자신과 남을 찔러댄다. 이 두 사람이 극명하게 대비를 이루는 것처럼 사람마다 힘듦, 짜증, 슬픔, 좌절, 불안, 우울, 분노 등의 감정을 표출하고 견디는 방식은 각기 다르다. 극도로 힘겨운 상황에서도 자신을 지켜내기 위해 노력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인생이 무너진 듯 포기하거나 자신과 남에게 상처를 주는 사람이 있다. 이처럼 같은 상황에서도 사람마다 반응하는 방식이 다른 것은 무엇 때문일까? 왜 누군가는 늘 행복하고 누군가는 늘 불행한 것일까? 부정적 감정이 지배하는 상황에서도 그 감정에서 빨리 벗어나 긍정적 에너지를 찾는 이들에겐 어떤 힘이 존재하는 것일까? 저자는 그것이 감정에
타이완의 사회학자이자 저명한 연애 카운슬러인 쑨중싱이 이별하는 방법에 대해 이야기하는 <헤어짐을 수업하다>. 사랑 이야기는 다들 엇비슷하지만 헤어진 이야기는 저마다 다르다는 말이 있다. 그만큼 이별의 모습은 다양하고, 모든 이별에 통용되는 해답은 없다. 그러나 어떤 사랑이든 잘 이해하고 단정하게 정리하는 좋은 이별을 배울 수는 있다. 그동안 ‘사랑의 사회학’이라는 강의를 통해 많은 학생들을 만나온 저자는 이 책에서 전 연인을 빨리 잊어버리라거나, 새로운 사랑으로 이전 사랑을 지우라는 뻔한 조언이 아니라 잘 헤어지는 법에 대해 알려준다. 저자는 연인 간에 합의되지 않은 이별을 잘못된 이별이라 지적하면서 한 사람이 고백을, 다른 한 사람의 동의를 해야 연애가 시작되듯이 연애의 마무리도 반드시 두 사람이 함께 결정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세상에 상처받지 않는 이별은 없지만 아픔의 시간을 조금이라도 단축시키는 이별법이 있다고 이야기하면서, 연애의 막이 내린 후에도 삶은 계속되기에 우리는 상처를 보듬는 법도 함께 배워야 한다고 강조한다.
21년 전인 1997년, 한 권의 책이 세상에 나왔다. 조선의 붕당(당쟁)을 키워드로 조선사를 다시 읽는 책의 내용은 강렬했다. ‘일제 강점기에 우리들 머릿속에 강제 주입된 조선은 당쟁으로 망했다’라는 고정관념을 산산이 부숴버리는 책이었다. 1차 사료를 근거로, 조선의 붕당은 정당정치였다는 관점으로 대담하게 해석한, 도발적인 책이었다. 명쾌한 근거, 명료한 관점, 한 편의 대하드라마처럼 거침없는 전개는 수많은 독자들을 매표시켰다. <조선 선비 당쟁사>는 이덕일 신화의 신호탄을 쏘아올린 전설의 명작이 21년 만에 새롭게 단장한 책이다.
오동환 남·1974년 7월31일 진시생 문> 저는 몇년 전부터 많은 경제적 손실과 함께 집안의 잦은 사고, 가정불화 등으로 인해 한시도 편할 날이 없습니다. 노력하는 만큼의 대가도 없고 어떻게 하면 좋을지요. 답> 지금으로서는 시간을 흘려 보내면서 어려움을 벗어나도록 해야 합니다. 2015년부터 운이 무너지면서 모든 것을 잃는 불행이 이어지고 있고 부인과도 극단적인 위기까지 맞이해 불화가 아주 심각합니다. 그러나 이제부터는 불운을 차츰 벗어나 그동안의 막연한 처지에서 확신으로 바뀌어갑니다. 우선 업종을 바꾸고 장소부터 옮기세요. 자재 쪽은 그대로 유지하되 생산이 아닌 유통쪽으로 갈아타세요. 또 목재류 자재보다는 철골, 건축 부자재 쪽이 좋습니다. 운세의 변화에 맞춰 성공에 도달하며, 부인과의 화해와 협력에 힘입어 가정의 안정과 번영이 함께합니다. 정혜원 여·1981년 6월19일 사시생 문> 저의 1980년 2월 유시생인 남편이 의류 수입업을 시작하려고 합니다. 제가 자금을 마련해 주어야 하는데 괜찮을지요. 직장생활에 회의를 느끼고 장사만 하려고 해 불안합니다. 답> 지금 추진하고 있는 사업은 실패합니다. 남편에게
<인생극장>에서 저자는 부모와 동시대를 살았던, 가족 이외에는 누구도 기억해주지 않는 사람들, 역사에 이름을 남기지 못한 평범한 개인의 삶에 의미를 부여하며 평범한 일상에서 사회학적 가치를 찾는다. 부모의 삶이 온몸으로 증명하는 세속의 가치들, 우리 모두의 인생에 새겨진 한국적인 물정들을 오래된 필름과 함께 펼쳐내며 한국 현대사의 큰 줄기가 보통의 개인들의 삶에서 어떻게 드러나는지를 면밀하게, 하지만 매우 따뜻한 시선으로 그려냈다. 아버지와 어머니가 운명처럼 내던져진 공간, 꼼짝없이 갇혀버린 장소를 하나하나 다시 찾아가 아버지의 선택, 어머니의 좌절을 느껴본다. 식민지배와 전쟁을 거치며 고된 생활의 시대, 체면 따위 벗어던지고 먹고살기 위해서라면 무슨 일이든 할 수 있었던 그 시대의 가장 보편적인 모습과 만나고, 동시대 모든 이들의 삶과 마주한다.
타인의 기준에 모든 것을 맞추며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인생을 변화시키기 위해 무뚝뚝해질 것을 제안하는 <무뚝뚝해도 괜찮습니다>. 저자는 무뚝뚝한 사람은 상대방의 호감을 얻기 위해 애쓰지 않고, 때로는 다른 사람을 불쾌하게 만들기도 하며 잘 웃지 않으며 화를 내기도 하고, 남보다 자신을 우선시할 때도 있지만, 무뚝뚝한 사람일수록 담담하게 자신이 좋아하는 일에 몰두한다고 주장한다. 무뚝뚝한 삶이란 타인에게 인정받는 것이 목적이 아니라 자신만의 새로운 세계관을 뚜렷하게 세우는 것이며 내가 하고 싶은 일을 한다는 것은 다른 사람의 목소리는 최소한만 듣겠다는 의지라고 이야기하면서 자신의 삶을 위해 무뚝뚝해도 괜찮다는 응원의 메시지를 전한다.
<날을 세우다>는 베스트셀러 작가이자 지식공학자로 다방면서 활발히 활동 중인 콘텐츠 큐레이터 허병민이 ‘자신을 찾아가는 여정’에 대해 소개한 책이다. 많은 사람들이 눈앞에 보이지 않는 것을 보려고 하루하루를 주구장창 달리고 있다. 하지만 저자는 “보이는 것부터 보라”고 외친다. 이미 눈앞에 주어져 있는 것부터 보기 위해 노력하라는 것이다. 내가 보고, 듣고, 만지고 있는 내 물건, 내 일, 내 주변의 동료·친구·가족, 지금 현재 나를 거쳐 가고 있는 그 모든 것, 그 모든 사람들에게 주의 집중해야 하는 것이다. 이제 손에 잘 잡히지 않고 눈에 잘 드러나지 않는 추상적인 두뇌놀이는 때려치우자. 앞서 언급한 가치들이 정말로 중요하다면, 이것을 조금 이해하기 쉽게 풀어 자기 자신, 나아가 자신 주변부터 점검해보는 것은 어떨까? 세계적인 석학·리더들도 그의 인생의 기술에 주목했다. 작가 알랭 드 보통, 세계 3대 미래학자 리처드 왓슨, 슈퍼잼 CEO 프레이저 도허티 등 그가 만난 14명의 세계 1% 석학·리더들이 가진 삶의 철학도 들어볼 수 있다. 진정 변화하고
문화재청과 한국문화재재단의 2018년 제4회 궁중문화축전의 행사 프로그램 중 3종의 인터넷 예약이 오는 13일 오후 2시 옥션티켓(http://ticket.auction.co.kr)서 시작된다. <궁중극 세종이야기>는 내달 2, 3일 창경궁 문정전서 펼치지며 관람료는 1만원으로 ID별로 최대 4매까지 예약할 수 있다. <창덕궁 달빛기행 인 축전>은 내달 3일부터 5일까지 하루 2번(1부 오후 7시40분, 2부 오후 8시20분) 열린다. 50명씩 하루 100명으로 운영된다. 가격은 3만원이며 ID별 최대 2매까지 구매할 수 있다. <종묘제례악 야간공연>은 실제 제례 시간과 가까운 오후 8시에 만나볼 수 있으며 일정은 내달 2일부터 4일까지다. 비용은 1만원이며 ID당 최대 4매까지 예약 가능하다. 만 65세 이상 관람객은 전화 예매(옥션 고객센터 02-1566-1369)도 가능하며, 장애인이나 국가유공자의 경우 50% 할인가에 표를 살 수 있다. 궁중문화축전은 한국의 대표 문화유산인 궁궐을 활용한 문화예술 축전으로 오는 28일부터 5월6일까지 경복궁, 창덕궁, 창경궁, 덕수궁과 종묘서 개최된다.
“공룡은 온혈동물일까, 냉혈동물일까?”“뼈만 남은 공룡 화석에서 암수를 구별할 수 있을까?”“익룡도 공룡일까?” 공룡에 한창 관심 많은 아이뿐만 아니라 어른도 가끔 궁금하다. 전남 해남 우항리 공룡·익룡·새 발자국 화석 산지(천연기념물 394호)에 가면 답을 찾을 수 있다. 공룡 발자국 화석과 해남공룡박물관, 야외 공룡 조형물을 구경하고 어린이 놀이 시설에서 신나게 뛰어놀다 보면 하루가 짧다. 우항리 공룡 화석지는 해남읍에서 서쪽으로 20km 떨어진 곳에 금호호를 끼고 있다. 이곳은 세계 최초로 공룡과 익룡, 새 발자국 화석이 동일 지층에서 발견돼 주목받았다. 볼거리 가득한 ‘해남공룡박물관’ 이곳은 원래 바다였는데 영암과 해남을 잇는 영암금호방조제를 쌓으면서 해수면이 낮아져 드러났다고 한다. 발자국 화석은 하나씩 따로 찍힌 것부터 길게 걸어간 흔적까지 다양하다. 그중 새 발자국 화석은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것으로 알려졌다. 세계적인 기록은 또 있다. 익룡 발자국 개수와 크기가 세계 최대이고, 대형 초식 공룡의 별 모양 발자국은 세계 최초로 발견됐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영유아 발달장애 조기발견의 정확도를 향상하기 위해 ‘한국 영유아 발달선별검사 도구’를 개정해 활용한다고 밝혔다. 개정된 검사도구 정확성 높아 (개정)한국 영유아 발달선별검사 도구는 2017년 전문학회의 표준화 및 타당도 재평가 연구를 통해 (12~13개월) 이후 검사도구의 ‘추가질문’을 확대했고 발달평가의 기준이 되는 절단점을 전면 개편했으며, 영유아 보호자의 편의성을 고려해 질문내용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개선했다. 한국 영유아 발달선별검사 도구는 대근육운동, 소근육운동, 인지, 언어, 사회성, 자조, 추가질문 등 8개 영역에 20개 구간으로 구성돼 있으며, 2차 건강검진(생후9~12개월)부터 발달선별검사를 받는 182만명(2017년 기준)이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한국 영유아 발달선별검사 도구는 공단의 ‘건강IN’사이트(건강검진/건강검진자료/건강검진 100% 활용하기)에서 열람 및 인쇄가 가능하다. 영유아가 건강검진을 받고자 하는 경우 발달선별검사 도구를 종이나 웹으로 미리 작성해 검진기관을 방문하면 검진대기 시간을 줄일 수 있어 여유 있게 검진을 받을 수 있다. 수검자
중이온 치료 시스템 분야 선도기업인 도시바 에너지 시스템즈 앤 솔루션즈 코퍼레이션(이하 ‘도시바 ESS’)이 한국의 글로벌 의료기기 업체인 DK 메디칼 솔루션과 컨소시엄을 이뤄, 연세대학교의료원(YUHS)에 중이온 치료 시스템을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공급되는 중이온 치료 시스템은 수평으로 고정된 빔 치료실과 2개의 회전 조사대 치료실을 갖출 예정이다. 이 시스템에는 고속 스캐닝 조사 기기와 초전도 자석 같이 고도화된 첨단 기술이 채용될 예정이다. 이번 설비는 두 개의 회전 조사대 치료실을 갖춘 중이온 치료 시설로서 세계 최초이다. 이를 통한 치료는 2022년에 시작될 예정이다. 중이온 치료는 탄소 이온 같은 입자를 사용해 암 조직을 조사하는 고에너지 빔을 생성한다. 암 조직 정확히 찾아 효율적 조사 주변 건강한 조직 손상 최소화 이 시스템은 탄소 이온 빔의 광선 속도를 최대 70%까지 가속화해 방사선을 표적 부위에 집중 투사한다. 속도가 빠르고 비침습적일 뿐 아니라 주변의 건강한 조직의 손상을 최소화하고 다른 방사선 요법에 비해 더 적은 횟수로 치료하면서 암 조직을 정확히 찾아서 효율적으로 결정적인 조사를 할 수 있게 한다. 하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