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5.05.26 05:01
이 책은 다양한 나라에서, 다양한 시기에 활동한 여자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어 마치 세계를 여행하는 듯한 느낌을 준다. 이 책에 등장하는 여자들은 시대를 막론하고, 태어난 곳이 어디든, 그 사회가 어떻게 그들을 가두든 거기에 굴하지 않고, 세상을 마음껏, 다양한 의미로 누비며 살았다. 어떤 사람은 노래를 하면서, 어떤 사람은 글을 쓰고 연설을 하면서, 남자들이 독점한 분야에 뛰어드는 등 방법은 다양하다. 이렇게 멋진 이들이 잘 알려지지 않은 까닭은 세상이 여자를 배제하는 데 그치지 않고, 여자가 이룬 성취마저 축소하거나 숨겼기 때문이다. 이 책을 읽는 10대 혹은 그보다 어린 소녀들은 더 이상 여자라서 가지 못할 길은 없다고 생각하게 될 것이다. 앞으로 더 많은 역사가 여자들에 의해 만들어질 것이고, 여자들에 의해 쓰일 것이다!
<아버지 가방에 들어가실 뻔>은 파리를 100번도 더 가본 아트여행 기획자인 아들 김신이 오랜 원망의 대상이었던 아버지와 함께 떠난 단 한 번의 파리 여행을 통해 시작됐다. 여행으로 아버지를 이해하게 되고 가족 내 상처 치유와 관계 회복은 물론, 20여년간 해온 자신의 일에서도 다시금 맥락을 잡아가는 기적 같은 변화를 담은 책이다. 어머니를 때렸던, 가족과는 대화가 없고 친구에겐 친절했던, 아버지. 오랫동안 분노, 원망, 미움으로 자리하고 있던 아버지께 어느 날 저자는 용기를 내어 파리 여행을 제안했다. 아버지와의 파리 여행 이후 저자는 진정 나다운 삶이란 상처와 조우하는 용기와 언제나 내편이 되어주고 묵묵히 바라봐주는 가족에 기반 한다는 메시지를 우리에게 전한다.
파스텔 푸른빛 바다 위로 번져가는 분홍빛 석양, 황금빛 모래해변, 넘실대는 파도 위를 가르는 형형색색의 서퍼보드 등은 여름이면 제주 바다서 흔히 볼 수 있는 풍경이다. 여기에 해녀체험과 스노클링 등 다양한 체험까지 마련돼있어 올 여름 제주 관광객들을 유혹하고 있다. 제주관광공사는 21일 ‘핫 썸머, 핫한 섬과 썸타자’ 주제로 오는 7월 놓치지 말아야 할 제주 관광 10선을 발표했다. 지붕 낮은 집이 옹기종기 모여 있는 제주시 구좌읍 하도리 마을은 해변이 넓어 가족들이 물놀이를 즐기기에 좋다. 하도어촌체험마을이 운영하는 해녀물질체험에 참여하는 것도 특별한 경험이 될 것이다. 서핑을 즐기고 싶다면 서퍼들의 성지로 떠오르고 있는 서귀포시 중문색달해변이나 제주시 애월읍 곽지과물해변, 제주시 이호테우해변 등을 추천한다. 제주시 한경면 판포포구는 스노클링으로 유명하다. 물놀이를 끝내고 차를 타고 신창풍차해안도로 방향으로 10분 정도만 가면 바다 위에 줄지어 서 있는 하얀 풍차와 분홍빛 석양이 빚어내는 풍경을 볼 수 있다. 아이들의 방학이 시작되자마자 해수욕을 계획하고 있다면 오는 23일 이른 개장을 준비하고 있는 곽지 과물·금능&mid
자연은 스스로 피어난다. 고창 운곡습지에 필요한 건 무관심이었다. 사람 발길이 끊기고 30여년이 지난 2011년 4월, 버려진 경작지는 람사르 습지로 등록됐다. 꽉 막힌 대지에 물이 스며들고 생태가 살아났다. 호젓한 숲길과 원시 비경에 감탄이 절로 나온다. 총 860여종에 이르는 생물이 서식하는 생태계 보고다. 생태관광지역으로 선정된 고창 운곡습지는 자연의 무한 회복 탄력성을 보여주는 우수 사례다. 재생을 넘어선 상생의 손길로 다시 사람들을 초대하는 운곡습지. 그 운명은 1980년대에 바뀌었다. 1981년 전남 영광에 한빛원자력발전소가 들어서면서다. 발전용 냉각수를 공급하기 위한 운곡댐 건설이 그 시작이다. 고창군 아산면을 관통해 지나가는 주진천을 댐으로 막아 운곡저수지가 생기면서, 그곳에 자리한 운곡리와 용계리가 수몰됐다. 물에 잠기거나 경작이 금지돼 삶터를 잃은 9개 마을, 158세대 360명이 고향을 떠나야 했다. 댐 건설로 버려져 습지를 개간한 계단식 논도 사라졌다. 30여년이 흘러 사람의 손길이 닿지 않은 폐경지는 놀라운 변화를 맞이한다. 사람은 대대로 살아온 터전을 잃었지만, 인적이 끊기니 경작으로 훼손된 습지는 원시 모습을 되찾은 것이다. 운곡습
국립나주병원은 우체국 집배원 정신건강관리 체계 마련을 위해 전남지방우정청, 전남광역정신건강복지센터와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최근 열악한 환경에서도 과중한 업무를 수행하던 집배원들의 과로사, 자살, 우울증 등 안타까운 사고가 연이어 발생하면서 이에 대한 관심과 도움이 요구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세 기관이 협력해 우체국 집배원들의 스트레스 관리를 포함한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정신건강증진사업(정신과전문의 개인심층상담, 정신건강수준 진단 및 평가, 자살예방게이트키퍼 순회교육, 스트레스 진단 및 상담 등)을 추진한다. 과로사, 우울증 등 안타까운 사고 연이어 집배원 삶의 질 향상 기대 또한 찾아가는 마인드클리닉 운영 및 연계를 통해 정신건강문제를 조기에 발견하고, 고위험군은 치료까지 연계함으로써 집배원들의 정신 건강관리를 위해 최선을 다할 예정이다. 윤보현 국립나주병원 원장은 “이번 협약이 호남권역 우체국 집배원의 정신건강을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효율적인 해결책을 제시해 집배원들의 삶의 질과 조직의 생산성 향상에 기여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서울요양원이 지난 1일부터 가정을 방문해 돌봄서비스를 제공하는 재가급여사업(주야간보호, 방문요양, 방문목욕, 방문간호)을 시작한다. 장기요양 서비스수준 향상과 표준모델 개발을 위해 2014년 11월에 개원한 서울요양원은 수준 높은 돌봄서비스로 정평이 나 있어 대기자가 천명을 넘어서고 있다. 서울요양원은 이러한 입소대기자들과 지역주민을 위해 6월부터 찾아가는 재가서비스를 시행한다. 재가서비스는 요양원이 아닌 가정에 계신 어르신에게 장기요양요원(간호사, 사회복지사, 요양보호사)이 찾아가 장기요양서비스를 제공한다. 가정 방문해 돌봄서비스 제공 어르신의 삶의 질 높이기 위함 또한, 서울요양원은 보건복지부 ‘제2차 장기요양기본계획(2018~2022)’에 따라 지역사회돌봄 강화를 위한 통합재가급여시범사업(주야간보호통합형)을 7월부터 실시한다. 통합재가사업에서는 어르신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신체적, 정신적, 사회적 기능 상태와 욕구에 맞는 맞춤형 급여제공계획을 수립한다. 장기요양급여를 통해 시설이 아닌 지역사회에서의 생활을 지원하게 된다. 이용대상은 장기요양등급을 받은 주야간보호, 방문요양·목욕·간호가 필요한 어르신이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하 건보공단)과 대한약사회(이하 약사회)는 ‘올바른 약물이용지원 사업’을 위한 공동 협력 사업을 체결했다. 건보공단은 약사회와 함께 노인인구, 만성질환자의 증가에 따른 투약순응도 향상과 약물 오남용을 방지를 위해 시범사업을 실시한다. 시범사업은 빅데이터(진료내역)를 기반으로 일부 지역을 선정, 고혈압·당뇨병·심장질환·만성신부전 질환자 중 약품의 금기, 과다 중복투약 대상자를 선정해 실시한다. 노인인구, 만성질환자 증가에 따라 투약순응도 향상, 약물 오남용을 방지 목적 이번 협약을 통해 약사회 소속 약사와 건보공단 직원이 함께 대상자 가정 방문을 통해 지속적(4회) 투약관리로 약물의 올바른 사용관리, 유사약물 중복검증, 약물 부작용 모니터링 등 올바른 약물이용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시범사업 결과 평가를 통해 지속적으로 확대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강청희 건보공단 급여상임이사는 “투약관리 사업을 통해 중복처방, 약품의 금기, 과다투약 등 약물오남용 대상자에게 올바른 약물의료이용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질병악화 예방과 약물에 대한 이차 약해(藥害) 사고 예방으로 국
지난해 12월 서울의 한 이비인후과에서 근육주사 처치를 받은 환자가 이상반응을 보였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이 병원에서 근육주사를 처치 받은 환자 중 주사부위에 이상반응을 보인 의심사례가 다수 발견됐다. 역학조사 결과 이 병원에서 근육주사 처치를 받은 환자는 모두 143명이고 이 중 41명이 주사부위에 이상반응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41명의 환자들은 통증, 부종, 붉어짐, 딱딱한 덩어리, 열감, 농형성 등 ‘주사부위 이상 반응’ 증상을 호소했다. 사람 간 전파 없어 역학조사 결과에 따르면 주사부위 이상 반응이 발생한 환자에서 검사한 검체 중 병변 부위 배농검체 및 조직검체 22건에서 ‘마이코박테리움 압세수스’가 확인됐으며 그중 14명의 검체에서 유전자 염기서열이 일치했다. 질병관리본부는 이번 집단 발생의 원인 병원체로 비결핵항산균인 ‘마이코박테리움 압세수스’를 지목했으며, 주사제의 사용과 관리 중 오염으로 주사부위 이상 반응이 발생했을 역학적 개연성이 있는 것으로 판단했다. 비결핵항산균은 결핵균과 나병균을 제외한 항산균을 의미한다. 물, 토양과 같은 자연계에 폭넓게 존재하는 균으로 사람 간
공간을 정리하면 긍정적인 변화가 찾아온다. 그래서 우리는 하루 일과를 마치고 온전히 쉬는 공간인 집부터 정리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무조건 버리기를 권하는 미니멀 라이프의 흐름을 따른 탓에 집은 편하고 아늑한 공간이 아닌 불편하고 낯선 곳이 되어버렸다. 이 책의 저자이자 ‘행복씨’란 닉네임으로 네이버 인기 살림 블로그를 운영하고 있는 저자는 다정하고 단정한 방법으로 미니멀리즘을 실천하며 그 일상을 블로그에 소개해 많은 사람들에게 지지를 받았다. 우리가 머무는 공간을 정리하는 것은 궁극적으로 주변의 스트레스 요소를 줄이고 고요함과 평화를 찾기 위해서이다. 이에 저자의 정리법은 필요하거나 추억하고 싶은 물건 모두를 소유하면서도 시각적으로는 최대한 피로를 줄이는 수납법으로, 이 책에는 공간마다 필요한 수납법이 일목요연하게 소개되어 있다. 온갖 물건이 나와 있어 명확한 수납 규칙이 있어야 하는 거실부터 가장 분주한 공간으로 동선을 고려한 수납법이 필요한 주방 그리고 침실과 드레스룸 이중 역할을 모두 소화하기 위해 수납공간을 최대로 활용한 수납법이 필요한 안방, 아이 혼자서도 정리할 수 있는 간단한 수납법이 필요한 아이방, 마지막으로 온 가족이 사
글로벌 투자은행인 RBC 캐피털 마켓은 2020년까지 아마존의 AI인 ‘알렉사’가 10조원 이상의 이익을 창출할 것으로 내봤다. 무인 편의점 ‘아마존 고(Amazon Go)’는 다음 점포가 어디에 생기는지도 언론의 관심사이다. 베조스와 엘론 머스크의 우주개발 경쟁 역시 새로운 우주 시장이 열릴 것이라는 기대감을 주고 있다. 인터넷 서점으로 시작해 모든 것을 파는 ‘에브리싱 스토어’, 나아가 모든 사업을 전개하는 ‘에브리싱 컴퍼니’로 성장한 공룡 기업 아마존은 지금 어떤 미래를 설계하고 있는가? 제프 베조스가 그리는 플랫폼 전쟁의 종착지는 무엇일까? 이 책은 전자상거래 기업으로서 아마존의 성장 과정뿐 아니라 인공지능, 클라우드, 우주 사업까지 확장하고 있는 아마존의 본질을 5요소 분석법으로 분석하고 아마존의 미래전략이 무엇인지 예측한다. 대량으로 고객의 실시간 니즈를 파악하려는 빅데이터&AI 전략, 장기적으로 스마트 시티를 대비하는 오프라인 전략, 지상 위 모든 데이터를 축적하려는 우주개발 전략까지 이제까지 어렴풋이 알던 아마존의 의도와 목적을 낱낱이 파헤친다.
<초보 엄마·아빠를 위한 임신·출산>은 임신 주수별 엄마와 태아의 상태, 임신 중 건강관리, 임신 중 생길 수 있는 문제에 대처하는 요령, 출산 이후의 신생아 관리까지를 다룬 임신·출산 실용서. 임신진단, 출산준비, 신생아 케어로 이어지는 임신의 전 과정이 꼼꼼하고 친절하게 설명되어 있으며 풍부한 사진과 일러스트가 그것을 뒷받침한다. 처음 아이를 갖는 초보 엄마·아빠의 가이드일 뿐 아니라, 국외의 다양하고 폭넓은 임신·출산 지식에 목마른 국내 예비맘들을 위한 책이다.
주택 임대사업의 가장 큰 장점은 세금 혜택이다. 정부를 대신해 주택을 제공하는 대신 각종 세금 혜택을 받는 것이다. 하지만 임대사업이 그리 호락호락하지만은 않다. 임대사업을 하려면 다양한 변수에 대응하는 능력을 길러야 한다. 집 한 채를 임대하더라도 연관된 분야가 많다. 소소한 수리부터 시작해 인테리어, 관련 법률 상식, 세금 상식, 임대차 상식, 임차인과 분쟁이 생긴 경우 대응하는 방법, 부동산 거래시의 비용 절감 부분과 지역 부동산 중개사무소와의 신뢰 구축 등 각각의 분야를 잘 알아야 수익률을 높이고 임대사업에서 성공할 수 있다. 하지만 이제 걱정할 필요가 없다. 임대사업에 필요한 이 모든 핵심적인 정보들이 이 책에 빠짐없이 기록되어 있다. 그간 임대사업에 관한 실무, 이론, 법, 세금 문제를 집대성한 책이 없던 차에 출간된 이 책은 임대사업 투자자들의 교과서가 될 것이다.
한국위기관리연구소는 ‘전국 대학생 국방정책 우수논문대회’를 개최했다. 전국의 우수한 인재들이 참가했고, 총 11편의 논문이 선정되었다. 이 책은 그 결실을 공유하고자 한 권으로 출간한 것이다. 국방력 강화방안, 남북문제, 한미동맹, 전시작전통제권 전환, 사이버테러, 대 국민 안보의식 제고방안, 한반도 주변정세, 4차 산업혁명 시대의 군의 대비, 북핵 및 미사일 대응, 무인기 활용, 다문화 문제를 주제로 삼아 국방과 안보의 문제를 살폈다. 대학생들의 대학생다운 덜 다듬은 생각, 패기와 치기의 생각이 아니다. 구체적이며 실질적인 내ㆍ외부의 위협에 대응할 방안을 연구, 개발했다. 오늘날 합리적인 신 시대, 신 지성의 애국심이고 기상이라 할 수 있다.
서정원 남·1980년 12월30일 자시생 문> 학원 강사직을 접고 자동차 부품업에 종사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갈수록 인생이 무너지고 있어 다가올 미래가 두렵습니다. 천직이 무엇일지 궁금합니다. 답> 잘못된 변동으로 더 후회하고 있습니다. 귀하는 일반 장사나 사업은 절대 길이 아니며 지금의 업종은 더욱 아닙니다. 길은 열려있으니 즉시 정리해 다시 학원 강사직으로 복귀하세요. 또는 지방직 공기업 쪽으로도 길은 있으나 교육이나 문화쪽이 훨씬 유리합니다. 학원에 재직하는 동안 대학원 진학을 권장합니다. 통역사, 번역사 등의 자격 획득 후 직접 전문사업으로 이어져 성공하며 앞으로 3년이면 모두 완성됩니다. 운명의 길은 한 치의 오차도 없습니다. 주변과 마음의 정리를 시작으로 새로운 인생을 만들어가세요. 부인과 자녀운이 좋아 행복이 보장됩니다. 윤태은 여·1978년 5월3일 신시생 문> 저는 1977년 3월 진시생인 남편과 부부관계에 만족을 하지 못하고 있으며 현재 외부의 유혹에 많이 흔들리고 있습니다. 좋은 해결 방법이 없을런지요. 답> 귀하는 운명의 오행조직이 아주 강해 팔자가 셉니다. 현재 귀하의 욕구를 해결해줄 사람
두웅습지는 국내에서 람사르 습지로 지정된 곳 가운데 강화 매화마름군락지 다음으로 규모가 작다. 전체 면적 6만5000㎡(약 2만평) 가운데 물에 잠긴 부분은 훨씬 좁아서 초등학교 운동장만 하다. 데크와 흙길로 된 습지 산책로를 한 바퀴 도는 데 15분이면 충분하다. ‘람사르 습지로 지정된 곳’이라는 정보에 순천만이나 우포늪 같은 곳을 기대했다가는 실망하기 십상이다. 두웅습지는 ‘사구 배후습지’라는 점이 가장 큰 특징이다. 보통 사구 지대 뒤에는 평지나 산지가 있는데, 사구 지대와 산지 경계부에 담수가 고이면 배후습지가 형성된다. 두웅습지는 신두리해안사구의 배후습지라는 지형적인 의미와 희귀한 동식물이 서식하는 생태적 중요성을 인정받았다. 2001년 태안신두리해안사구와 함께 천연기념물 431호로 지정했고, 2002년에는 환경부와 해상수산부에서 습지보호지역과 생태계보전지역으로 지정했다. 2007년에는 람사르 습지로 등록됐다. 천연기념물 431호 겉모습만 보고 실망해서 돌아가지 말고 안내소 문을 두드려보자.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해설사가 상주한다. 30~60분 동안 두웅습지의 형성 과정과 의미, 습지에서 살아가
국민건강보험공단(이하 건보공단)과 한국방송공사(KBS) 는 ‘진료비 걱정 없는 건강한 사회 만들기’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건보공단과 KBS는 ‘진료비 걱정 없는 건강한 사회 만들기’를 위한 공동캠페인의 추진을 통해 건강보험 보장성강화 정책이 성공적으로 안착될 수 있도록 공동 노력하기로 했다. 이로써 공단은 공공기관 최초로 KBS와 MBC, SBS 등 지상파 3사 모두와 업무협약을 체결함으로써 앞으로 건강보험 보장성강화 등 다양한 정보 제공을 위한 공동캠페인을 적극 추진할 수 있게 되었다. 건강보험 보장성강화 정책 추진 보장성 확대해 국민 의료비 경감 김용익 건보공단 이사장은 “보장성을 획기적으로 확대해 고액 의료비로 인한 가계 파탄을 확실히 막는 국민의 의료비 경감 정책을 KBS와 함께, 성공적으로 안착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양승동 한국방송공사 사장은 “건강보험 보장성강화를 위한 정책이 국민들에게 올바르게 전달될 수 있도록 공영방송사로서의 역할에 충실하겠다”고 밝혔다.
한국보건복지인력개발원(이하 인력개발원)이 학생감염병의 선제적 예방과 신속한 대응을 위해 전라남도교육청과 ‘감염병 대응연수’ 위탁 협약을 체결하고 11월까지 연수가 진행된다. 학생 감염병은 면역력이 성인에 비해 상대적으로 약한 학생들이 집단생활을 하는 학교의 특수성으로 인해 매년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다. 특히 인플루엔자와 수두처럼 학교에서 주로 발생하는 감염병 외에도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와 같은 해외유입 신종감염병 발생에 대한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 이에 2017년부터 인력개발원에서 운영되고 있는 감염병 대응연수는 시·도 교육청 및 교육지원청 감염병, 보건, 급식 업무담당자 대상으로 총 5과정 9회 진행 예정이며 ▲학생 감염병 관리 기본과정I(감염병 소통·관리) ▲학생 감염병 관리 기본과정II(급식위생관리) ▲학생 감염병 관리 심화과정(감염병위기대응) ▲학생 감염병 관리 전문과정(현장사례분석) ▲학생 감염병 관리 집중과정(선진사례분석)으로 구성됐다. 지난달 9일 제1기 학생 감염병 관리 기본과정I(감염병 소통·관리)을 시작으로 현재 진행 중에 있다. 집단생활 특수성으로 감염병 증가 급식위생관리 등
수면성 무호흡증으로 양압기 치료를 받는 환자가 치료 최초 90일 안에 양단식 기기로 전환하면, 50% 이상 환자가 치료 이행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연구에서 나타났다. 수면성 무호흡증으로 진단된 환자들은 대개 지속형 양압기나 자동 조절 양압기를 사용하라는 처방을 받는다. ‘양단식 기기’는 들숨과 날숨에 따라 각기 다른 기도 압력을 제공한다. 기도 압력에 대해 내성이 있거나 기도 압력의 강도를 높여도 무호흡증 증세가 계속 나타나는 환자에 대해 양단식 기기가 효과적일 수 있다. 들숨·날숨 따라 각기 다른 기도 압력 제공 이번에 실시한 ‘양단식 구조’ 연구에서 레스메드는 치료에 순응하지 않아서 양단식 치료로 전환한 환자 1496명을 대상으로 비교 분석한 결과, 치료 60일 이전에 치료기기를 전환한 환자의 58.5%, 치료 60일~90일 사이에 전환한 환자의 54.2%, 전체 환자의 56.8%가 치료에 순응했다. 카를로스 누네즈 레스메드 최고의료책임자는 “올바른 치료 모드를 알아 낸 것은 1차 치료 이행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환자들에게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며 “이러한 결과는 의
국민건강보험공단(이하 건보공단)은 6월4일부터 11월30일까지 ‘아름답고 존엄한 나의 삶’이라는 주제로 연명의료결정제도 및 호스피스에 대한 대국민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본 교육 프로그램은 내 삶의 마지막을 어떻게 맞이할 것인지를 미리 결정하는 연명의료결정제도에 대한 정확한 정보제공을 위해 마련되었다. 연명결정제도에 대한 인지를 높이고자 하는 목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공감대 확산 교육은 일반국민을 대상으로 공단에서 선발한 전문강사가 진행하며 2015년도부터 2017년도까지 실시한 바 있다. 올해에는 60회 이상으로 운영 횟수를 늘릴 계획이다. 상반기에는 복지관, 데이케어센터 등이 주로 교육신청을 했고 그중 32개 기관을 선정해 지난 4일부터 교육을 진행하고 있으다. 하반기에는 시민사회단체나 봉사단체, 보건대학 등의 신청을 받아 30회 정도 교육과정을 운영할 예정이다. 더불어 건보공단은 사전연명의료의향서 등록기관으로 지정을 받아 전국 지사(178개)에서 상담 및 등록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하루 평균 130여명이 상담을 통해 의향서를 등록하고 있는데 향후 등록자가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삶의 마지막 순간 미리 생각
“엄마, 나는 계속 넘어져도 다시 일어설 수 있으니 행복한 사람이에요.” 장애는 세상을 새롭게 바라보게 하는 또 다른 축복이다. 걸림돌은 단지 뛰어넘어야 할 디딤돌일 뿐이다! 아이는 어릴 적부터 더없이 어른스러웠다. 꼬마 철학자라고 할 만큼 대견하다. 아이는 자신의 몸이 아픈데도 남을 한 번 더 생각하고 배려했다. 하지만 세상의 시선이 자신에게 쏟아지는 아픔을 홀로 견뎌내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었다. 함구증이 생긴 것이다. 특수학교가 아닌 일반학교에서 생활하는 것은 차별이 없음을 말하는 것임과 동시에, 차별의 요소가 더 많다는 것을 의미하기도 했다. 결국 가족 외 세상을 향한 목소리를 닫아버린 것이다. 그렇지만 재혁이는 잘 알고 있다. 자신은 세상 모든 아이들과 다를 바가 없다는 것을. 오히려 휠체어에 앉아 낮은 위치에서 사람을 올려다볼 수 있기 때문에 더욱 겸손해져야 한다는 것을. 엄마는 아이의 이런 어른스러움에 감탄을 하다가도 때로는 눈물을 글썽거리게 된다. ‘다른 아이들처럼 조금 더 철없는 아이였으면 좋았을 텐데…, 조금 더 엄마에게 떼를 써도 괜찮을 텐데.’ 하지만 그 마음까지 아이는 잘 알고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