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5.05.26 05:01
흔히 ‘인기’라는 말은 텔레비전에 나오는 유명 스타나 셀럽, 정치인 같은 소수의 사람만이 독차지하는 특별한 왕관으로 받아들여지곤 하는데 이것이 인기의 전부는 아니다. 물론 그런 속성도 포함하지만, 근본적으로는 ‘더 많은 사람들이 나를 좋아하고, 인정해주고, 관심을 가져주고, 알아봐주면 좋겠다는 욕망’을 밑바탕에 깔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인기는 아주 평범한 사람에게도 결코 먼 개념이 아니다. 인기가 없다는 것은 가장 심각한 두려움을 의미한다. 우리는 결국 혼자가 되거나, 거절당하거나, 다른 사람들의 지지를 잃거나, 사랑받지 못할까 봐 두려워한다. 최근에 특히 속상했던 일을 떠올려보라. 그 일이 왜 그렇게 고통스러웠는지 생각해본다면, 사람들이 나를 좋아하지 않을 것 같다는 두려움 때문이었다는 것을 깨달을 가능성이 높다. 타인에게 좋게 평가받고 싶다는 인간의 타고난 욕망은 우리의 삶에 아주 폭넓게 지속적으로 영향을 미친다. 처음 만난 사람에게 어떻게 좋은 인상을 남길 것인지와 같은 아주 사소한 문제에만 해당하지 않는다. 각자가 내리는 중대한 결정, 인간관계의 유형, 자녀 양육 방식에 이르기까지 삶의 모든 영역을 바꾸어놓
글쓰기는 도저히 견디기 힘든 내면의 상처를 안고 사는 사람들을 위한 마지막 처방전이다. 글쓰기는 지친 나를 안아주는 방법이며 넘어진 나를 일으켜 세우는 방법이다. 저자 스스로도 글쓰기로 오래 묵은 마음의 상처를 치유하고 비로소 당당하게 살아갈 힘을 얻었기에 이 책의 내용은 더욱 공감과 믿음이 간다. 저자는 마음속 깊은 상처까지도 모두 꺼내 지금 당장 글로 쓰라고 당부한다. 어릴 적부터 받은 상처는 성장하면서 우리에게 큰 영향을 주게 된다. 평생을 우울과 절망의 숲에서 헤매고 싶지 않다면, 불행하게 살고 싶지 않다면 스스로 변해야 한다. 스스로를 변화시키는 방법이야 많겠지만 저자는 글쓰기가 최고의 방법이라고 말한다. 이미 무의식으로 자리 잡은 상처이지만 매일의 꾸준한 글쓰기를 통해 이를 끄집어내고 마침내 치유할 수 있다고 저자는 말한다. 이 책은 견디기 힘든 상처를 안고 살아가는 많은 사람에게 어떻게 하면 그 상처를 치유하고 회복하면서 벗어나게 될 수 있는지 자세히 소개한다.
“이 책은 ‘가평을 사랑하는 41인이 함께 부르는 ‘가평연가’이다.” 아마도 이 책을 단 한 줄의 글로 표현하라면 이런 제목이 되지 않을까 싶다. 이 책은 서울에서만 50여년 가까이를 살다가 2008년 가평으로 이사하여 지금껏 그곳에서 10년을 살고 있는 다니엘 최가 가평이 너무 좋아서 뜻이 맞는 사람들과 함께 출간한 책이다. 작가들은 가평이 왜 좋은지, 가평은 어떻게 오게 되었으며, 무슨 생각을 하며 어떻게 사는지, 가평의 자연은 어떻고 역사는 어떻고 문화나 환경은 어떤지 등을, 각자의 시선과 경험으로 소개하고 있다.
미래의 나에게 건네는 따스한 단어들 “쉽게 넘어가는 날이 없는데, 나는 정말 잘하고 있는 걸까?” 마음에도 날씨처럼 일기예보가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누군가가 이제 괜찮아질 거라고 말해 준다면 힘이 날 텐데…. 작가는 말한다. “그럼 내가 나에게 괜찮아질 거라고 말해 주면 되지.” <결국 결말은 해피엔딩>에는 작가가 스스로에게 전하는 위로의 말이 담겼다. 책에는 이별의 후유증을 앓고 있는, 도저히 일이 풀리지 않는, 그럼에도 이겨 내려 애쓰는 과거의 나에게 미래의 내가 해주고픈 말들로 가득하다. 오늘의 시간을 담담하게 정리하는 작가의 일기와 같은 글들은 인스타그램을 통해 많은 사람들의 공감을 이끌어 냈다. “결국 결말은 해피엔딩일 거야.” 내일의 당신이 오늘의 당신에게 이렇게 말할 수 있기를.
내용도 비슷한 수많은 일자리 세미나와 박람회, 196개나 된다는 많은 일자리 사업들, 지난 15년 동안 총 28회의 청년 일자리 대책들의 실패 이유는 무엇일까? 지금까지 청년 일자리가 만들어지지 않는 근본적인 문제점을 정리해보면 ‘일자리를 위한 일 만들기 만연’ ‘시장변화에 대응하는 일자리 만들기 미흡’ ‘청년들이 원하는 글로벌 일자리 만들기 부족, ‘사라질 위기의 기존 일자리 늘리기에 치중’ ‘일자리 창출 3개 시장 간 유기적 연계 미흡’ ‘국내시장의 새로운 일자리 만들기의 구조적 한계’ ‘경제성장 둔화와 투자위축’ ‘일자리 정책의 가심비 미흡’ 등이다. 따라서 이런 문제점들을 해소하고, 청년 일자리를 만들기 위한 전략으로서 ‘FTA 연방 Job Freedom 전략’을 제안한다.
단순한 천문대가 아니다. 서울에서 자동차로 한 시간 거리. 경기도 양주시 계명산 자락에 들어앉은 송암스페이스센터는 별을 관측하는 천문대와 교육 공간인 스페이스센터, 전망이 끝내주는 케이블카에 호텔급 숙소, 레스토랑까지 갖춘 ‘천문 테마파크’다. 산허리를 휘감아 도는 산책 코스와 널찍한 잔디광장은 연인들이 걷고 아이들이 뛰놀기에 좋다. 송암스페이스센터는 천문교실에서 영어우주과학캠프까지 다양한 프로그램을 갖춘 ‘서울특별시교육청 현장 체험 학습 지정 기관’으로, 유치원이나 학교 등 단체 관람객이 많다. 개별 관람이 안 되는 경우가 있으니 방문하기 전에 확인하는 것이 좋다. 외국인도 쉽게 서울에서 가깝고 대중교통이 편리해 외국인이 찾기에도 적당하다. 단체로 방문하면 우주 관련 영어 버전 동영상을 별도로 관람할 수 있다. 다만 영어 안내가 따로 없으니 통역이나 한국인 친구와 함께 찾는 것이 적당하다. 정문 옆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잔디광장에 오르면 커다란 돔이 인상적인 스페이스센터가 관람객을 맞는다. 돔 안에는 밤하늘을 디지털 방식으로 재현한 플라네타리움(천체투영관)이 있다. 360°로 펼쳐지는 반구형 스크린에 마치
수입-지출-저축=‘0’원 월수입에서 지출금과 저축금을 빼면 남는 돈이 없어야 한다. 이렇게 만들기 위해서는 ‘한 달 예산’을 짜야 한다. 예산은 단순히 그달 빠져나가는 돈을 기록하는 것이 아니다. 그동안 지출을 줄이겠다거나 계획 있게 돈을 쓰겠다고 결심하고 쓴 가계부와는 다르다. 모든 지출 항목에 목적과 이름을 매기고 사용할 만큼 돈을 할당해야 한다. 그럼 ‘제로섬 예산’을 실천하는 데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 그냥 연필과 종이만 있으면 된다! 이 책에는 여느 집처럼 빚을 지고 살던 평범한 부부가 단기간에 모든 부채를 ‘제로’로 만든 방법이 들어 있다. 왜 하루 빨리 빚을 갚아야 하는지, 어떻게 하면 더 빠르고 신나게 빚을 갚을 수 있는지 안내하며, 당장 따라 해 볼 수 있는 ‘지출 기록부’ 예시를 통해 돈을 올바로 관리하는 습관까지 들일 수 있다. 수입과 소비를 정확히 파악하고 빚도 빨리 갚는 매우 효과적인 방법을 이용해 빚을 방치하던 사람, 빚이 점점 늘어나는 사람, 대출을 받아야 하는 사람뿐 아니라 이제 막 돈을 벌기 시작한 사람, 회사원, 자영업자
<인간 실격>의 주인공 오바 요조는 작가의 초기작 ‘어릿광대의 꽃’(<만년>에 수록됨)처럼 다자이 오사무 자신을 모델로 했다. 소설 속 요조의 삶은 사실과 허구 그리고 전해들은 이야기 등이 얽히고설킨 ‘구성된 삶’이다. 1948년 6월13일 강으로 뛰어든 다자이는 <인간 실격>에 대한 독자들의 반응을 알지 못한 채 세상을 뜬다. 이후 <인간 실격>은 사후에 출간된 전집의 한 권으로 비로소 세상에 나온다. 다자이 오사무의 소개와 연구를 라이프워크로 생각하는 번역가 정수윤씨가 다자이 오사무의 전 작품의 번역을 완간한 후 이번에 새롭게 펴내는 <인간 실격>은 몇 년 전 완간된 <다자이 오사무 전집> 제9권에 수록된 것을 읽기 쉽게 전체적으로 다시 다듬고 새롭게 해설을 붙인 책이다. 전집판과는 또 다른 맛을 느낄 수 있어 문학을 사랑하는 모든 분에게 뜻깊은 선물이 될 것이다. 그리고 “부끄러움 많은 생애를 보냈습니다”로 시작하는 이 수기의 첫 문장처럼 작가 자신의 수치와 악덕을 고스란히 세상 밖에 선포하는 이 작품은 부끄러움을 모르는 사회
독보적인 여성 캐릭터와 독창적인 상상력, 뛰어난 연출력은 물론이거니와 장르의 전형성을 탈피한 디테일하고 탄탄한 시나리오로 두터운 마니아층을 형성한 영화감독 이경미의 첫 에세이 <잘돼가? 무엇이든>. 청룡영화상 신인감독상과 각본상을 수상한 장편영화 데뷔작 <미쓰 홍당무>, 제36회 영평상 감독상, 제17회 부산 영평상 대상, 2016년 올해의 여성 영화인 각본상 등 수많은 상을 휩쓸었던 <비밀은 없다>를 통해 자신만의 작품세계를 구축해온 저자가 자신의 영화와 닮은꼴인 듯하면서도 전혀 다른 일상을 우리에게 보여준다.
<쇼코의 미소> 이후 2년 만에 펴내는 최은영의 두 번째 소설집 <내게 무해한 사람>. 2년 동안 한 계절도 쉬지 않고 꾸준히 소설을 발표하며 자신을 향한 기대와 우려 섞인 시선에 소설로써 응답해 온 저자가 일곱 편의 중단편소설을 다시 처음부터 끝까지 꼼꼼히 매만지며 퇴고해 엮어낸 소설집이다. 시간이 지나고 나서야 깨닫게 된 어떤 진실을 제대로 마주하기 위해 과거를 불러내는 인물들의 이야기를 만나볼 수 있다. 사랑에 빠지기 전의 삶이 가난하게 느껴질 정도로 상대에게 몰두했지만 결국 자신의 욕심과 위선으로 이별하게 된 지난 시절을 뼈아프게 되돌아보는 레즈비언 커플의 연애담을 그린, 2017 젊은작가상 수상작 ‘그 여름’과 악착같이 싸우면서 가끔은 서로를 이해했던 어린 시절을 보낸 두 자매의 이야기를 그린 ‘지나가는 밤’ 등이 담겨 있다.
우리에게도 친숙한 미국의 국민배우 톰 행크스. 틈틈이 집필한 소설 17편을 모은 <타자기가 들려주는 이야기>를 선보이며 작가로서의 묵직한 존재감을 각인시키기 위해 나섰다. 그는 타자기 애호가이자 수집가답게 타자기에 영감을 받아 써 내려간 이 책을 통해 작가로 첫발을 내딛었다. “타자기 자체에 대한 이야기가 아닌 각기 다른 타자기들로 썼을 법한 다양하고 기발한 이야기를 선보이겠노라”고 선언했다. 때로는 잔잔한 감동을 자아내는 이야기들을 통해 사랑과 우정, 용기와 도전 정신, 선의와 믿음 그리고 노스탤지어를 일깨우는 매력적인 작품집이다. 톰 행크스의 배우로서의 경험은 물론이고, 다방면에 걸친 취향과 지식이 자연스럽게 녹아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건강보험 빅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류마티스 관절염’ 질환으로 진료를 받은 인원은 2013년 27만2000명에서 2017년 23만9000명으로 12.0%(약 3만2000명) 감소했다. 성별로 살펴보면 남성은 2013년 6만4000명에서 2017년 5만7000명으로 9.8%(6000명) 감소했고, 여성은 2013년 20만7000명에서 2017년 18만1000명으로 12.7%(2만6000명) 감소했다. 2017년 기준 성별로 살펴보면 ‘류마티스 관절염’ 전체 진료인원은 23만9000명 중 18만1000명(75.8%)이 여성 환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남성 환자 5만7000명 대비 3.1배 많았다. 연령대별로 분석해 보면 남자는 60대에서 1만5056명(26%)으로 진료인원이 가장 많았다. 뒤이어 50대 1만3310명(23%), 70대 1만940명(18.9%) 순이었다. 여자는 50대에서 5만2574명(29%)로 가장 많았다. 뒤이어 60대가 4만4861명(24.7%), 70대가 2만9474명(16.2%) 순이었다. 남녀 성비 격차 커 특히 50대에서 류마티스 관절염으로 진료 받은 여성 환자가 5만2
여름철은 피임약이 일 년 중 가장 많이 팔리는 계절이다. 직장인들 대부분이 여름에 휴가를 떠나다 보니 여행 중에 더 쾌적한 컨디션 관리를 위해서나 피서지 물놀이를 편안하게 즐기기 위해 생리 주기 조절을 원하는 여성들이 많기 때문이다. 먹는 피임약은 원래 용도인 피임 목적은 물론, 생리주기 불순 치료 및 생리통 완화 등 다양한 생리 트러블을 줄여 주기 위한 치료용으로도 많이 복용된다. 생리 불순 치료 피임약의 다양한 용도와 용도에 맞는 복용법, 내게 잘 맞는 피임약 고르는 방법에 대해 정희정 대한산부인과의사회 피임생리연구회 위원(산부인과전문의)의 도움말로 알아본다. 정 위원은 “피임약 복용률이 평균 30~40% 선인 선진국에 비해, 한국의 먹는 피임약 복용률은 2.5~4% 수준으로 매우 낮은 편”이라고 말했다. 그래서 여름철 바캉스를 앞두고 생리주기 지연 용도로 피임약 복용률이 눈에 띄게 증가하는 것이다. 그런데 피임약을 처음 복용했다가 불규칙한 생리주기가 안정화되고, 심한 생리통이나 생리량 과다 등의 생리 트러블이 완화되는 것을 경험한 후에도 피임약을 계속 복용하는 여성들도 있다. 피임약을 복용하면 부작용부터 떠올리는 여성이 많은데 피임
국민건강보험공단은 외국인(재외국민 포함) 업무처리의 전문성과 민원편익을 위해 외국인전담 공동민원센터(이하 센터)를 설치하고 지난달 27일 개소식을 개최했다. 센터는 서울 서남부권지역(영등포, 구로, 금천, 관악, 동작, 양천, 강서)을 관할하기 위해 접근성이 높은 서울시 구로구 구로동에 설치하여 지난달 23일부터 운영되고 있다. 이 지역에 거주하는 외국인 지역가입자의 건강보험 자격취득관련 업무를 집중처리한다. 앞으로 해당 지역에 거주하는 외국인 지역가입자는 센터를 방문하여 건강보험 자격취득·변동·보험료수납 등의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다만 직장가입자 업무는 현재와 동일하게 사업장을 관할하는 지사에서 업무를 처리한다. 지역가입자의 경우 보험급여, 건강검진, 장기요양 등의 업무도 현재와 동일하게 거소지를 관할하는 지사에서 처리한다. 공단은 이번 센터 설치를 통해 외국인 지역가입자의 건강보험 자격취득관련 업무를 집중적으로 처리하게 돼 내·외국인 모두에게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외국인의 자격 취득 시 출입국 내역 및 외국 발행 문서 확인 등 업무로 인해 내국인이 장시간 대기하는 불편이 해소되고, 센터
노영환 남·1994년 5월18일 신시생 문> 컴퓨터 관련 학과에 재학 중입니다. 학교와 학과가 저의 적성에 맞지 않아 걱정이 많습니다. 적응도 잘 안 되고 자신감이 서지 않아서 고민이 많습니다. 답> 귀하는 우선 소극적인 자세부터 고쳐야 합니다. 귀하에게는 대학 편입시험 운이 없습니다. 아까운 시간을 헛되이 낭비하지 마시고 자긍심과 용기를 가지고 부족한 부분의 공부에 열중하세요. 재학 중인 대학의 학과는 귀하의 적성에 아주 잘 맞습니다. 우선 지금의 슬럼프를 잘 견뎌내면서 열심히 노력을 하면 귀하의 노력이 배가돼 머지않은 장래에 두각을 나타내게 됩니다. 미래의 보람된 영광을 쟁취하기 위해 지금 힘들고 어려운 고비를 잘 넘겨야 합니다. 지금 슬럼프를 잘 극복해 나가면 다가올 귀하의 미래는 매우 밝습니다. 용기를 가지세요. 심은미 여·1987년 9월2일 유시생 문> 고 1때 아는 오빠에게 순결을 잃어 그동안 정신질환을 앓아오다가 거의 정상을 찾게 되었으나 남자 혐오감을 지울 수가 없습니다. 저도 결혼해서 행복을 찾을 수 있을까요. 답> 흔하게 겪는 일은 아니지만 충격적인 사연도 또한 운명 속에 존재합니다. 그러나 과
‘20세기 3대 테너’로 통하는 플라시도 도밍고(스페인·75)가 2년 만에 내한 공연한다. 공연 주최·주관사 풀앤푸시·푸르름에 따르면 도밍고는 오는 10월26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서 한국 팬들을 다시 만난다. 도밍고는 2016년 내한 공연 당시 일흔 다섯이라는 나이가 무색한 성량과 무대매너로 호평을 들었다. 1991년 처음 내한 공연한 이래 여섯 차례 한국을 찾았고 이번이 일곱 번째다. 1957년 바리톤으로 데뷔한 도밍고는 1961년 미국서 베르디 ‘라 트라비아타’서 알프레도를 맡은 뒤 약 50년 간 테너로 활동했다. 뉴욕 메트로폴리탄 오페라, 빈국립오페라, 런던 로열오페라, 밀라노 라 스칼라, 파리 바스티유 오페라 세계 최고의 오페라극장에서 활약했으며 지휘자와 음악감독으로도 활동했다. 팝가수 존 덴버와 함께 ‘퍼햅스 러브’로 크로스오버 성악의 문을 열기도 했다. 프랑코 제피렐리 감독의 영화 <라 트라비아타>에 출연, 대중에게 친숙한 성악가로 널리 알려져 있다. 세계에 이름을 각인시킨 계기는 ‘쓰리 테너’ 콘서트로 1990년
‘청년이여, 야망을 가져라’ 라고 외치던 시대가 저물고 있다. 대의명분보다는 실리가, 역사적 사명보다는 나의 소소한 기쁨이, 거창한 목표보다는 오늘 나 자신을 위한 작은 행동이, 교과서적인 삶보다는 나의 개성대로 사는 삶이 더 중요한 시대가 된 것이다. 사람들은 이제 타인의 기준에 나를 맞추기 위해 아등바등 살아도 행복하지 않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아침부터 밤까지 열정과 성실을 무기로 열심히 일하고 자기계발을 해도 세속적인 성공이 보장되지 않는다는 것도 알게 되었다. 그러니 성공한 유명 인사의 말 한마디보다 나를 위로해주는 SNS 운영자의 글을 더 신뢰한다. 연봉을 많이 주는 회사보다 나의 여유 시간을 보장해주는 회사를 더 선호한다. <꿈 따위는 없어도 됩니다>의 저자, 이태화도 바로 이처럼 ‘워라밸’과 ‘소확행’을 중시하는 젊은 세대 중 한 사람이다. 그 역시 더 나은 삶을 향해, 더 성공한 사람이 되기 위해 고군분투했다. 열심히 목표를 설정하고 계획을 실천하기 위해 갖가지 방법을 동원했다. 그러나 한계에 봉착했다. 성공한 누군가와 자신을 비교하며 스스로를 채찍질하는 것이 오히려
풍부한 실전 경험을 바탕으로 신문과 방송 등에서 현장 실무와 이론을 갖춘 몇 안 되는 여성 부동산 전문가로 활발하게 활동 중인 저자가 지금 당장 사야 할 아파트의 기준을 제시한다. 저자가 부동산 현장에서 가장 많이 받는 질문이 “어디 집을 사야 해요?”이다. 상담을 할 때나 강의에서 질문을 받거나 주변 친구들 사이에서도 가장 많이 받는 질문은 ‘어디에 사야 하나?’라는 것이고, 두 번째 많은 질문이 ‘언제 사야 하나?’라는 것이다. 이 책에 어떤 아파트를 사야 하고 사지 말아야 하는지, 언제 사고 사지 말아야 하는지 그 모든 부동산 투자 노하우를 담았다. 부동산의 경우 많은 정책 변화와 다양한 변수 등이 있기 때문에 항상 곁에 두고 공부하는 사람만이 성공과 돈이 오래 머물 수 있다. 즉 성장가치, 희소가치, 생산가치(생산인구와 소득수준)를 찾아가면 성공할 것이다. ‘언제 사야 하나?’라는 질문의 답은 위 3가지 조건을 갖춘 집이고, 내가 단기 투자목적만 아니라면 지금 사도 실패는 없다. 오르는 아파트의 조건에 대해 명쾌하게 제시하고 있는 이 책이 부동산 차별화 시대의 든든한
거래처에 10분 뒤에 보내야 할 보고서를 작성하는 와중에 직장 상사가 난데없이 긴급 회의를 소집한다면? 그것도 매일같이? 일주일 전에 들어온 경력직 신입 사원이 시시때때로 병가를 내고 지각을 밥 먹듯이 한다면? 또는 2주일 전에 맡긴 일을 이런저런 핑계를 대며 시작조차 안 했다면? 현대인이라면 누구나 겪어봤을 법한 이런 일에 분노하거나 당황하기보다 이제는 그동안 당신을 괴롭혀온 그들의 공간에 잠입해 책장이나 결재판 아래, 서랍 안쪽 등을 살펴볼 때다. 거기서 비전처럼 놓인 책을 한 권 발견한다면 모두 같은 책일 공산이 클 테니까.
무례한 사람들 때문에 힘들어하는 이들에게 심리상담가인 저자는 “짜증나는 그 사람을 따라해보라”고 조언한다. 사실 그들의 말과 행동이 거슬리고 불쾌한 이유는 그 자유로움이 부럽기 때문이다. 자신은 인간관계나 현실적인 문제들로 계속해서 많은 것을 신경 쓰며 살아가는데, 그들은 그런 것에 구애받지 않고 자유롭게 살아가니 배가 아픈 것이다. 그들은 남들이 자신을 뭐라고 생각하든 전혀 상관하지 않는다. 살면서 누구나 폐를 끼칠 수 있다는 사실을 인정하기에, 남들이 자신에게 폐를 끼쳐도 별로 화가 나지 않고 자신 역시 폐를 끼치는 데 덜 미안해한다. 만약 당신이 타인의 평가에 신경 쓰고 있다면, 좋은 사람으로 남고 싶어서 억지 미소를 짓고 있다면, 다투는 게 싫다는 이유로 솔직한 마음을 억누르고 있다면, 이제라도 이 책을 펼쳐 “저도 민폐 좀 끼치고 살겠습니다”라고 선언하도록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