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5.05.26 02:01
당신이 결정할 수 있는 삶은 두 가지다. 하나는 돈 때문에 힘들지만 아무것도 하지 않고 스트레스만 받으면서 사는 삶, 다른 하나는 돈에 대한 불안감을 원동력으로 돈을 최대한 많이 벌어 부자가 되는 삶. 당신은 분명 후자를 선택할 것이다. 지금 당신의 통장에 남아 있는 잔액이 얼마인지 떠올려 보라. 이번 달에도 지갑에 들어오는 금액보다 빠져나가는 액수가 더 많을 테고, 아마 돈 문제 때문에 마음이 편치 않을 것이다. 매년 물가는 오르는데 월급은 올라봤자 몇 푼. 빚은 원금은커녕 이자 갚기에도 빠듯하다. 누군가는 버는 돈 중 70퍼센트는 모은다던데 내 월급으로 가당키나 한지 모르겠다. 사람들 대부분이 돈 문제에 시달린다. 통장 잔액을 보고도 불안하지 않은가? 그렇다면 당신은 이미 돈 문제를 신경 쓰지 않아도 될 만큼 부자거나, 반대로 평생 돈 잘 버는 인생은 포기했다는 뜻이다. 반면 불안하다면 긍정적인 신호이다. 돈을 잘 벌고 부자가 될 수 있는 방법은 돈 때문에 끊임없이 불안해하고 그 불안감을 원동력 삼아 나아가는 것이기 때문이다. 부자와 부자가 아닌 사람은 무엇이 다를까? 돈 잘 버는 사람들도 하나같이 불안하다. 그래서 가만히 있지 않는다. 그들은 불안하기
조선 최고의 여성 시인 허난설헌의 일생을 기리는 소설 <하늘 꽃 한송이, 너는>이 출간되었다. 허난설헌의 탄생 455주년이 되는 올해 2018년은 공교롭게도 그가 사랑했던 동생 허균이 역적으로 몰려 형장의 이슬로 사라진 지 400주년이 되는 해이기도 하다. 하여 이 작품의 출간은 새로운 의미를 더한다. <하늘 꽃 한송이, 너는>은 허난설헌의 슬프고도 아름다운 일생을 그 몸종의 시선으로 새롭게 그려낸다. 당대 조선의 몸종이 처한 약자, 소수자, 여성이라는 입장에서 바라보는 허난설헌의 시와 생애는 오늘날을 살아가는 우리의 처지와 삶에 강렬하게 공명한다. 그러면서 가만히 있지 말라고, 어떤 방식으로든 자신을 드러내고 외치며 표현하라고 부추긴다. 단숨에 몰아치듯 읽어 내리게 하는 흡인력 있는 문장이 마치 독자들을 다그치는 것도 같다. 마지막 문장이 끝나고 나면 독자는 문득 나를 위한 자서전을 쓰고 싶어질지 모른다. 한류의 원조였던 허난설헌, 그녀처럼 나만의 한류를 꿈꾸며….
150년의 한국 근현대사와 함께한 호외를 통해 격동의 순간들을 다시 읽는 <호외로 읽는 한국 현대사>. 그간 수집한 호외를 토대로 1997년에 <호외, 백 년의 기억들>이라는 책을 펴낸 바 있는 저자가 이후 20여년의 세월 동안 새로 발행된 호외들을 추가해 개정ㆍ출간한 책이다. 호외는 시대를 반영하는 거울이자 역사의 생생한 기록으로, 우리가 걸어온 150년의 역사가 그 속에 고스란히 담겨 있다. 150년의 한국 근현대사와 함께한 다양한 호외들을 통해 우리 민족이 겪은 기쁨과 애환, 전율과 흥분의 순간들을 살펴본다.
90년대생는 기성세대나 자신을 호갱으로 대하는 기업을 외면하고, 조직의 구성원으로서든 소비자로서든 호구가 되기를 거부하면서 회사와 제품에는 솔직함을 요구한다. 알아듣기 힘든 줄임말을 남발하고, 어설프고 맥락도 없는 이야기에 열광하는 그들을 기성세대의 관점에서는 이해하기가 어렵다. <90년생이 온다>는 빠르게 변하는 세상에 몰려오는 그들과 공존하기 위해 이해하기 어려워도 받아들여야 할 것들을 담았다. 다양한 통계와 사례, 인터뷰 등 90년대생을 이해할 수 있는 실마리를 통해 각 산업의 마케터는 새로운 고객을 이해하기 위한 툴과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다. 또한 기업의 담당자는 기업에 입사하는 세대를 위한 실질적인 인사 관리 가이드와 그들의 잠재력을 이끌어내는 방안까지 살펴볼 수 있다.
<숲속에 잠든 물고기>는 1999년 일본 도쿄에서 일어난 일명 ‘수험 살인’에서 모티브를 얻은 작품으로, 아이가 행복하기만을 바랐던 평범한 가정주부의 마음에 살의가 스며드는 과정을 그린 수작이다. 젊은 계약직 여성, 독신 여성 등 다양한 여성의 삶과 심리를 묘사하는 데 탁월하다는 호평을 꾸준히 받아 온 저자는 이번 작품에서 아이를 기르는 전업 주부를 다뤘다. 아이가 그저 건강하고 행복하기만을 바랐던 평범한 엄마가 서서히 교육열에 빠져들다 결국 극단적인 상황까지 몰리고 마는 과정을 드러내 섬뜩한 현실을 돌아보게 한다. 비슷한 또래의 아이를 기르며 서로 의지하던 엄마들 사이의 관계가 점차 의심과 불안, 질투로 물들며 무너지는 과정을 탄탄한 전개로 담아냈다.
유준겸 남·1999년 9월24일 신시생 문> 저는 지금 재혼하신 어머니와 의붓아버지 사이에서 몹시 괴로운 나날을 보내고 있습니다. 저에게 독립할 수 있는 기회가 있는지, 장래의 진로는 무엇인지 답답합니다. 답> 현재 부모님의 재혼과 귀하의 운명과는 별개로 유지되고 있으므로 직접적인 운에 영향을 미치지 않습니다. 다만 현재 환경에 대한 부담과 상통하지 못하는 장애 때문에 괴롭습니다. 그러나 귀하는 앞으로 7년간 독립할 운이 없기 때문에 지금 생활을 유지하는 수밖에 없습니다. 누구나 독립운이 아닐 때 변동하게 되면 오히려 본인에게 큰 손상이 일어나 불행 속에서 살게 됩니다. 지금 주어진 환경이 귀하의 운명이니 적응해야 합니다. 군복무를 마친 후 세무직 공무원에 뜻을 두세요. 무난하게 뜻을 이루게 되며 1차 행운이 시작돼 현재 생활에서 벗어납니다. 신지은 여·1980년 3월14일 신시생 문> 저는 1975년 10월 자시생 남편과 살고 있는데 공사 중 몸을 다쳐 성불능 마비 증상이 왔습니다. 끝까지 회복되지 못할 경우 생과부 처지가 되는데 어떻게 하나요. 답> 귀하는 남편을 떠나지 못합니다. 떠난다 해도 험난한 인생이
추운 겨울에는 박물관이 좋다.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있는 박물관이라면 금상첨화다. 전남 보성에 있는 한국차박물관은 차의 역사와 문화를 한눈에 들여다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차와 차 음식 만들기, 녹차 천연 화장품 만들기 등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다. 2010년 9월에 문을 연 한국차박물관은 차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문화를 공유하는 공간이다. 박물관은 1~3층 전시실과 5층 전망대로 구성된다. 1층 ‘차 문화실’만 둘러봐도 차 관련 책을 한 권 읽은 듯한 기분이 들 정도로 차에 대한 내용을 상세히 보여준다. ‘녹차 수도’ 보성 보성에서 차가 본격적으로 재배된 시기는 일제강점기이다. 일본 차 전문가들은 전국에서 차를 가꾸기 좋은 지역을 찾다가 보성에 녹차 씨앗을 심었다. 해방 후 방치된 차밭을 1957년 장영섭 대표가 인수해 대한다업주식회사를 설립, 보성의 차밭 역사가 이어졌다. ‘녹차 수도’라고 불리는 보성은 전국 단일 시군에서 차 생산 규모가 가장 크다. 주변 지역보다 표고가 높아 일교차가 큰 데다, 해양성기후 영향으로 차나무가 잘 자라는 환경을 갖췄다. 안개가 끼는 날이 많아 습
㈜비엔텍은 농림식품기술기획평가원의 고부가가치 식품기술개발(R&D) 지정공모사업으로 비임상과 임상시험을 통해 국내산 황칠나무의 고혈압 개선 효과를 검증하는 데 성공했다고 지난 18일 밝혔다. 연구개발사업을 주관한 비엔텍은 국내산 황칠나무에서 혈관확장 성분인 L-아르기닌(L-arginine)과 GABA(γ-aminobutyric acid) 성분을 증폭 추출하는 특수 기술을 개발해 특허를 확보하고, 한국인을 대상으로 혈관확장을 통한 고혈압 개선 인체적용시험을 해 그 효능을 입증하는 데 성공했다. 비엔텍은 식품의약품안전처에 건강기능식품 개별인정 신청을 진행 중이며 인정 획득 후 혈관건강 건강기능식품 시장에 선보일 예정이다. ‘만병통치’ 불릴 만큼 약효 우수 혈관확장 통한 고혈압 개선효과 증명 황칠나무는 예로부터 인체에 다양한 효능이 있어 ‘만병통치 나무’라고 불릴 만큼 약효가 우수하다. 김선오 비엔텍 중앙연구원 원장은 황칠나무가 가지고 있는 효능 중 혈관확장 효과가 가장 우수하다는 것을 밝히고, 그 성분이 L-아르기닌과 GABA 성분임을 과학적으로 규명했다. 그리고 황칠나무의 L-아르기닌 성분을 최대 5배
대한민국 학생들에게 날이 갈수록 치열해지는 대학 입시는 정신적으로 크나큰 스트레스를 준다. 스트레스로 인한 호르몬 불균형은 몸 건강에도 상당한 영향을 끼치는데, 그중 하나가 바로 여드름이다. 2015년 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여드름’ 질환을 진료받은 인원은 2010년 대비 2015년 4만9000명으로 증가했으며 전체 연령층에서는 10대가 두 번째이다. 또한 2014년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여드름 진료인원 중 35%가 10대에 속한다. 이처럼 10대의 여드름 고민은 점점 증가하고 있고, 이에 따라 피부과 치료나 홈케어를 하고 있는 10대들도 증가하고 있다. 각종 여드름 화장품도 10대를 타깃으로 하는 상품들이 줄줄이 출시되고 있으며 ‘청소년용 여드름 화장품’이라는 이름으로 10대들에게 판매되고 있다. 이는 곧 10대들에게 여드름 고민이 결코 가벼운 문제가 아니라는 반증이다. 스트레스로 인한 호르몬 불균형 원인 적절한 홈케어 방법도 치료 방편 사춘기 여드름, 청소년 여드름과 관련된 수요는 증가하고 있지만 10대에게 피부과 시술은 금전적으로, 심리적으로 부담스러울 수 있다. 이미 피부과 시술을 받고 있는 10대
후두염이란 바이러스나 세균 등의 감염에 의해 후두와 그 주변 조직에 염증이 생긴 상태를 말한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건강보험 빅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후두염 질환으로 진료 받은 인원은 2013년 372만7000명에서 2017년 383만2000명으로 10만5000명이 증가해 2.82%의 증가율을 보였다. 질환자 증가 성별에 따른 진료실 인원을 비교해보면 2013년 남성은 159만명에서 2017년 164만6000명으로 3.52% 증가했고, 여성은 2013년 213만6000명에서 2017년 218만6000명으로 2.3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7년 기준 연령대별 진료현황을 살펴보면 30대(59만2000명, 15.4%)가 가장 많았고, 그 다음 40대(56만7000명, 14.8%), 9세 이하(53만7000명, 14.0%) 순으로 나타났다. 남성은 9세 이하(28만7000명, 17.4%)가 가장 많았고, 30대(23만2000명, 14.1%), 40대(23만2000명, 14.1%) 순이다. 여성은 30대(36만명, 16.5%) 가 가장 많았고, 40대(33만5000명, 15.3%), 50대(32만7000명, 14.9%) 순으로 나타났다. 신향애 국민건강보험 일
금세 불안감을 느끼는 사람은 주변에서 벌어지는 일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결국에는 항상 걱정거리를 떠안게 된다. 아주 사소한 일인데도 불안감을 느끼기 때문에 늘 자신감이 없고 사람들의 표정을 살피기 일쑤다. 그래서 관계를 맺는 데 어려움을 느낀다. 이처럼 불안을 쉽게 느끼는 사람들의 내면에는 대개 부정적인 생각 습관이 있다. 상대방이 자신의 예측에서 벗어나는 행동을 하면 자동적으로 상대방의 심리를 자기 멋대로 추측하며 과대망상하는 부정적 사고가 켜지는 것이다. 이런 사람들은 상대방의 감정을 끊임없이 속단하고 불안의 원인을 자신으로 돌린다. 다른 사람의 불안을 자신의 불안으로 착각하기도 하며, 타인이 나와 같지 않다는 생각에 늘 긴장된 상태로 지내기 때문에 정작 결정적인 순간에는 집중력을 잃고 만다. 또한 타인을 좋은 사람 아니면 나쁜 사람으로 극단적으로 나누기 때문에 적대시하거나 피하는 사람이 늘어난다. 이 책은 이처럼 자신에게 불안에 취약한 부정적 생각 습관이 있는지를 돌아보게 하고, 그에 맞는 처방을 제안한다. 책의 내용에 따라 자신의 불안을 직시하게 되면, 더 이상 자신을 탓하지 않기 때문에 마음의 안정을 유지할 수 있게 된다. 더 나아가 지금까지 무리라는
불경 번역의 새 역사를 쓴 위대한 역경가, 동아시아에 대승 중관학의 공 사상을 전파한 사상가, 지혜 제일의 사리불이 재현했다고 일컬어지던 천재적 고승 구마라집. 이 책은 4세기 중앙아시아 구자에서 태어나 5세기 중국 장안에서 300여 권의 불경을 한역하고 3000여명의 제자를 키우며 말 그대로 파란만장한 삶을 살았던 구마라집의 일대기다. 오늘날에도 <금강경> <법화경> <유마경> <아미타경> 등 구마라집 역본 불경은 널리 읽힌다. 이해하기 쉽고 아름다우며 한문 투에 어울리는 운율이기 때문이다. 구마라집이 처음 번역한 대승 중관학의 논서 <중론> <백론> <십이문론>은 난해하지만 중요한 저작으로 지금도 손꼽힌다. 그는 대중적이고 간결하며 아름다운 번역어로 불학의 개념을 선명하게 드러냈다. 그리고 ‘색즉시공 공즉시색’ 단 여덟 글자로 공(空)의 핵심을 표현했다. 이 평전은 정대(正大)하고 숭고(崇高)했던 고승의 일대기를 <진서> <위서> <자치통감> 등 역사적 전거를 씨줄로, <고승전> <출삼장기집> 대소승경전 등
<좋아 보이는 것들의 배신>의 저자 캐스린 H. 앤서니는 미 의회에서 화장실 평등 문제를 최초로 제기한 인물이다. 그녀는 오랜 기간에 걸쳐 우리 환경을 구성하는 디자인에서 젠더, 연령, 체형 편향과 그 이면의 미스터리들을 파헤치는 작업을 해왔다. 하이힐, 넥타이, 옷 치수부터 시작해 어린이 장난감, 대중교통, 의료설비에 이르기까지 일상의 디자인에 담긴 편견을 심층적으로 파헤친다. 나아가 ‘모두를 위한 디자인’에 관한 고민과 행동을 촉구하는 그는 좀 더 공정하고 편견 없는 세상, 안전한 세상을 만들고자 한다.
하루 3만보씩 걷고, 심지어 하루 10만보까지도 기록한 적 있는 배우 하정우의 에세이 <걷는 사람, 하정우>. 하정우는 강남에서 홍대까지 편도 1만6000보 정도면 간다며 거침없이 서울을 걸어 다니고, 심지어 비행기를 타러 강남에서 김포공항까지 8시간에 걸쳐 걸어간 적도 있는 유별난 걷기 마니아다. 저자가 무명배우 시절부터 ‘트리플 천만 배우’로 불리는 오늘에 이르기까지 서울을 걸어서 누비며 출근하고, 기쁠 때나 어려운 시절에나 골목과 한강변을 걸으면서 스스로를 다잡은 기억을 생생하게 풀어놓았다. 더불어 사람들이 쉽게 성공과 실패를 나누어 단정지는 순간조차 자신이 끝까지 걸어야 할 긴 여정의 일부라 믿는 저자의 마인드를 엿볼 수 있다. 어떤 조건과 시선에도 흔들리지 않고 건강한 두 다리가 있다는 것에 감사하며 앞에 펼쳐진 길을 기꺼이 걸어가는 저자의 모습에서 삶의 소중함이 느껴진다.
노석조 기자는 예루살렘 특파원으로서 500일 동안 한국인 최초로 전략무기와 전쟁영웅을 취재했다. 저자는 평화의 시대로 진입하는 지금이야말로 한국이 강한 군대를 육성해야 한다고 역설하며, 이스라엘에서 찾은 국방전략과 병영혁신 정책을 이 책에 담았다. 이스라엘은 한국과 안보 환경이 유사하다. 사방으로 군사강국에 둘러싸여 있고, 인구·경제력은 상대적으로 열세다. 내부적으로는 병역거부자의 증가와 현역병 감소라는 위험 요소를 안고 있다. 저자는 한국이 직면한 안보 문제를 미리 해결하고 있는 이스라엘의 정책과 전략을 현장에서 취재하고 한국에 어떻게 적용할 수 있을지 자세히 분석했다.
겨울이 왔다. 추운 날씨를 무릅쓰고 여행할 만한 곳 없을까, 온 가족이 즐거운 곳이면 좋겠다. 이런 생각을 하는 분께 추천하고 싶은 곳이 춘천이다. 막국수와 닭갈비를 먹고 옛 간이역과 분위기 좋은 카페를 구경하다 보면 시간 가는 줄 모른다. 이번에는 막국수를 테마로 여행을 떠나보자. 춘천은 한국을 대표하는 면 요리 중 하나인 막국수의 고장이다. 여행객이 춘천의 별미로 꼽는 막국수는 오래전부터 주민의 허기진 배를 채워주었다. 메밀이 많이 나는 강원도에서는 메밀 요리가 발달했는데, 막국수는 만들기 쉬운 국수로 먹거리가 많지 않던 시절의 별미이자 겨울을 나는 음식이었다. 겨울 음식 춘천에서 태어난 김유정의 소설에도 막국수를 만들어 먹는 장면이 자주 등장한다. 단편소설 〈산골 나그네〉에는 “금시로 날을 받아서 대례를 치렀다. 한편에서는 국수를 누른다. 잔치 보러 온 아낙네들은 국수 그릇을 얼른 받아서 후룩후룩 들이마시며 색시 잘났다고 추었다”는 구절이 있다. 〈솟〉에도 “저 건너 산 밑 국수집에는 아직도 마당의 불이 환하다. 아마 노름꾼들이 모여들어 국수를 눌러 먹고 있는 모양이다”라는 대목이 나온다. 여기 등장하는 &ls
글라이칸이 혈액에서 비인간형 당사슬 농도를 정확하게 측정할 수 있는 분석법을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고 지난 12일 밝혔다. 글리콜뉴라민산은 대표적인 산성 단당류인 시알산의 한 종류로서 아세틸뉴라민산으로부터 생합성되지만, 인간은 진화과정에서 아세틸뉴라민산을 글리콜뉴라민산으로 변환시키는 효소의 돌연변이로 글리콜뉴라민산을 생성할 수 없다. 가공육으로 섭취 그 결과 인간을 제외한 포유류는 당사슬 합성 시 두 시알산을 모두 사용하는 반면, 인간은 아세틸뉴라민산만을 이용해 당사슬을 생성할 수 있다. 이러한 이유에서 글리콜뉴라민산을 비인간형 당사슬이라고 부르며 인간은 비인간형 당사슬을 다량 포함하는 적색육과 가공육(쇠고기, 돼지고기, 소세지 등) 섭취를 통해 글리콜뉴라민산을 체내에 얻을 수 있다. 이 대사과정을 통해 배출되지 못하고 잔류하는 글리콜뉴라민산이 혈관 질환 및 암 발병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세계적인 연구 결과들이 발표되고 있어, 혈액 또는 조직 내 정확한 비인간형 당사슬의 농도 분석은 암을 비롯한 질병 발생 위험도 예측에 매우 중요하다. 잔류된 글리콜뉴라민산 암 발병 질병 발생 위험도 예측 매우 중요 하지만 현재까지는 고감도 분석법 부재로 혈액에서 글리콜뉴라
JSK바이오메드는 허창훈 분당서울대학교병원 피부과 교수와 함께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세계 최초로 개발한 레이저 펄스 압력 방식의 바늘 없는 주사기를 공개했다. 세계피부외과학회와 독일피부과학회 공동 주최로 열린 심포지엄에서 허 교수는 해당 제품을 이용해 보톨리눔 독소를 바늘없이 피부에 주사해 이마 및 미간 주름을 개선하는 시연을 했다. 미라젯은 주사바늘을 사용하지 않는 대신 레이저의 강한 에너지를 이용해 약물을 순간적으로 분사함으로써 피부에 침투시키는 방식이다. 기존의 공기압 방식과는 달리 레이저 에너지를 압력으로 변환하는 기술을 세계 최초로 적용했다. 허 교수는 “정확한 피부층에 소량의 약물을 최대 초당 40회의 빠른 속도로 바늘 없이 주입할 수 있는 혁신적인 제품이다. 쉽고 편리하게 피부층에 약물을 주입할 수 있고, 환자는 기존의 주사바늘에 대한 두려움이나 통증 없이 다양한 시술을 받을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말했다. 레이저 압력 방식 미세 약물주입 주사 시 통증과 두려움 해소 전진우 대표이사는 “회사가 목표로 하고 있는 전 세계 안티에이징 시장은 지식경제부의 통계자료에 따르면 2015년 기준 925조원으로 추정되며 연평균
노인증후군은 다발성 원인이 상호영향을 끼쳐 단일 증상이 발현하는 것으로 노인들에게는 흔한 증상이다. 원인은 하나가 아닌 다수이며 관리하지 않으면 심각한 건강상의 위해를 가져오는 중요한 문제들을 일으킨다. 특히 노쇠한 노인에게 흔히 발생한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하 건강보험)은 대한노인병학회와의 공동연구를 통해 우리나라 노인의 주요 노인증후군인 낙상 관련 골절, 욕창, 섬망, 실금 등에 대한 위험 인자 및 예후에 대한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매년 유병률↑ 건강보험이 분석한 결과, 2015년도 기준으로 65세 이상 노인에게서 대표적인 노인증후군의 유병률은 낙상 관련 골절 3.8%, 섬망 0.5%, 실금 1.5%, 욕창 0.9% 순이었다. 2006년도 유병률이 낙상 관련 골절 3.5%, 섬망 0.2%, 실금 0.9%, 욕창 0.8%인 것으로 보아 노인증후군의 유병률은 매년 높아지는 추세임을 확인할 수 있다. 낙상 관련 골절, 섬망, 실금, 욕창 등 4가지 주요 노인증후군의 성, 연령에 따른 위험도를 분석한 결과, 75세 이상 노인은 65~69세 노인과 비교했을 때 낙상 관련 골절은 3.2배, 섬망 1.8배, 실금 1.3배, 욕창 3.6배 위험도가 높았다.
민정호 남·1990년 4월18일 오시생 문> 지금 대학원 석사과정을 공부하고 있습니다. 현재 자격 시험과 공무원 시험 중 어느 쪽이 좋은지 판단이 서지 않아 고민하고 있습니다. 답> 귀하는 타고난 운세의 급이 높아서 앞으로 큰 가치를 인정받게 됩니다. 현재 준비하고 있는 자격시험에 합격하게 되며 계속 박사과정까지 이어가도록 하세요. 귀하가 바라던 큰 소망을 이루게 됩니다. 사실상 지금이 아주 중요한 시기입니다. 올해 성패가 좌우되는데 행운은 가까이 있습니다. 그러나 중도에 포기를 하거나 공부를 게을리해서는 안됩니다. 지금부터 목표를 향해 더욱 정진하세요. 그리고 머리가 좋으므로 연구직 또는 학계에도 관심을 갖는 것이 좋습니다. 건강은 정상이며 경제 문제도 함께 상승하게 되니 안심하셔도 됩니다. 배예진 여·2000년 8월19일 유시생 문> 이번 대학입시에서 서울에 있는 대학과 지방에 있는 대학 중 어느 곳으로 목표를 두어야 할지와 예체능에 뜻을 두고 있는데 과연 소망을 이루게 될지 걱정이 됩니다. 답> 귀하는 재수를 하며 다음 해에 원하는 대학에 진학하게 됩니다. 재수한다는 말을 충격으로 받아들이지 말고 오히려 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