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5.05.25 09:15
27살. 저자는 스스로를 책임져야 하는 어른이기에 꿈만 쫓고 있을 수 없었고, 그래서 꿈과 생계를 모두 가능하게 해줄 직업으로 청소일을 시작했다. <저 청소일 하는데요?>는 저자가 지난 4년간 경험하고 느꼈던 삶의 여러 순간들을 담은 책이다. 생계와 꿈 사이에서 고민하다 직업으로 꿈을 이룰 수는 없다고 생각해 내린 결정이었지만, 청소일은 저자에게도 낯설었다. 그러나 힘들 것 같고 괴롭기만 할 것 같은 낯선 직업은 오히려 새로운 삶을 선물해주었다. 남과 다른 경험들 속에서 생각이 자랐고, 익숙하지 않은 상황들은 특별한 이야기가 되었다. 꿈꾸던 그림 그리는 일도 계속할 수 있었다. 결국 꿈에도 한발 더 가까워진 셈이다. 피하고 싶은 상황처럼 보이지만 저자는 그 시간들을 돌아보며 이렇게 이야기한다. “조금 다르게 살아보니, 생각보다 행복합니다.”
세상에서 가장 어려운 질문이 있다. 바로 “오늘 저녁 뭐 먹지?”. 냉장고를 열면 이것저것 재료들은 가득한데 대체 뭘 해먹으면 좋을지 몰라 까마득할 때가 의외로 많다. <퇴근 후 한 잔>은 맛있는 술 한 잔과 함께 간단하면서도 맛있는 한 끼를 궁리하는 사람들을 위한 반주 레시피 북이다. SNS 팔로어 20만명이 인정한 푸드스타일리스트 마지(maji)가 아끼는 반주 레시피를 차곡차곡 풀어놓았다. <퇴근 후 한 잔>에서는 지은이가 자주 해먹는 쉽고 맛있는 한 그릇 요리부터 최근 방송에 등장해 유행하는 인기 아이템과 유명 맛집의 대표 메뉴까지 집에서 손쉽게 만들어 먹어볼 수 있는 취향별 반주 라이프를 제시한다.
따스함이 간절한 계절이다. 자연스럽게 스파로 발길이 향한다. 겨울철 물놀이 트렌드가 온천에서 워터파크로 변하는가 싶더니, 신개념 스파가 속속 등장한다. 한국형 찜질 문화와 유럽식 스파를 결합한 씨메르도 그중 하나다. 서해 일몰을 바라보며 즐기는 인피니티풀을 비롯해 어두운 동굴 속에 있는 듯한 케이브스파, LED 이미지로 다른 시공간을 여행하는 기분을 연출하는 버추얼스파 등 특별한 스파가 한자리에 모였다. 인천 중구 영종도 파라다이스시티에 자리한 씨메르는 지난해 9월에 문을 열었다. 씨메르는 하늘을 뜻하는 프랑스어 ‘ciel’과 바다를 뜻하는 ‘mer’를 합친 이름이다. 1만3000여㎡(4000평) 규모로 약 2000명까지 동시에 이용할 수 있다. 규모만 큰 게 아니다. 구석구석 살필수록 매력적인 공간이다. 미술관처럼 깔끔하게 연결된 복도, 열대지방을 연상케 하는 의자, 도서관 콘셉트로 꾸민 휴게 시설까지 나무랄 데 없는 곳이다. 스파에서 자꾸 카메라를 드는 이유다. 남녀노소 즐겁게 씨메르는 크게 아쿠아스파존과 찜질스파존으로 나뉜다. 아쿠아스파존은 발랄하고, 찜질스파존은 편안하다. 아쿠아스파존의 대표 공간은 워터플라자
건국대 연구팀이 피부 기미나 주근깨 등의 색소 침착을 조절하는 새로운 분자 기전을 규명했다. 건국대학교는 신순영 상허생명과학대학 생명과학특성학과 교수 연구팀이 피부의 멜라닌생성세포에서 합성되는 멜라닌 흑색 색소의 새로운 합성 경로를 발굴하고 멜라닌 합성 생리 활성 기전을 분자 수준에서 규명했다고 지난 8일 밝혔다. 유전자 발현 억제 피부는 상층부에서부터 각질층, 표피층, 진피층으로 구성돼 있다. 피부 멜라닌은 표피의 맨 밑 기저층에 있는 멜라닌생성세포에서 만들어내는 색소로서 자외선을 흡수해 피부를 보호해주며 피부 체온을 유지하고 피부색을 결정하는 중요한 피부 고분자 색소이다. 그러나 장시간 또는 강한 자외선 노출이나 스트레스에 의해 멜라닌이 과다하게 생성되면 기미, 주근깨, 잡티, 검버섯(일광흑색점) 등의 비정상 색소 침착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자외선에 노출되면 표피에 있는 각질형성세포에서 멜라닌생성세포자극 호로몬이 분비돼 멜라닌생성세포를 자극한다. 이때 멜라닌생성세포에서는 티로시나제 효소 유전자 발현이 촉진돼 효소 활성이 증가되면 티로신이 산화돼 멜라닌 생합성 과정이 진행된다. 멜라닌생성세포에서 만들어진 고분자 멜라닌은 각질형성세포로 이동하게 되고 시간이
‘미백(화이트닝)’이라고 하면 보통 얼굴 미백, 치아미백을 떠올릴 것이다. 그런데 까만 잇몸 때문에 고민인 사람들이 있다. 이런 사람들을 위해 정유미 매직키스 치과원장이 잇몸미백 시술에 대해 알려주었다. 치과에서 치아미백을 하거나 피부과 시술로 피부가 환해지면 어두운 색의 잇몸은 더욱더 눈에 띈다. 어두운 입술이나 어두운 피부는 화장으로 커버가 가능하지만 잇몸은 달리 방법이 없다. 자칫 지저분한 인상을 준다는 생각에 크게 웃지 못하거나 말할 때마다 입을 가리는 경우도 많다. 실제로 건강하고 예쁜 잇몸은 창백한 분홍, 즉 산호빛 분홍이다. 잇몸에 검은 착색이 생겼다고 해도 놀라거나 창피할 필요는 없다. 피부가 검거나 점이 있는 경우와 같이 멜라닌 착색인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런 이유로 얼굴이 까만 편이거나 흑인이라면 잇몸에 착색이 생기는 경우가 많다. 드물게는 아말감 문신 혹은 니코틴과 같은 외부물질의 착색인 경우도 있다. 정유미 원장은 “레이저를 이용한 잇몸미백술로 간단하게 산호빛 코랄핑크의 잇몸으로 개선 혹은 유지가 쉬워졌다”고 설명한다. 멜라닌 착색·니코틴 등 원인 통증 없고 바로 일상생활 가능 레이
지난달 22일 주영훈·이윤미 부부가 가정에서 셋째 딸을 수중출산하면서 자연주의 출산에 대한 관심이 다시 커지고 있다. 주영훈·이윤미 부부의 자연주의 출산을 도운 정환욱 메디플라워산부인과 원장은 “최근 초산 연령 35세 이상의 고령 임신 및 출산이 크게 늘면서 제왕절개 비율도 2012년 36.9%에서 2017년 45.0%로 증가하는 추세지만, 자연주의 출산 경험 가정은 둘째나 셋째도 자연주의 출산을 함으로써 다둥이 부모가 되는 경우가 많다. 부담 적고 자연주의 출산은 출산 과정을 통해 형성되는 부모와 자녀 사이의 애착과 형제자매 간의 애착이 남다르고, 출산 후 산모와 아기의 체력회복도 빨라 육아가 수월해지므로 출산에 대한 만족도가 매우 높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런 자연주의 출산은 초저출산국가인 우리나라에 대안적 출산문화로서의 가능성을 보여준다는 점에서 시사하는 바가 크다. 우선 분만 인프라 유지의 어려움을 극복하는 대안이 될 수 있다. 여성 한 명이 가임기간(15~49세)에 낳을 것으로 기대되는 평균 출생아 수인 합계 출산율은 2017년 1.05명에서 2018년 0.97명까지 떨어졌다. 산부인과가 분만을 유지하
문철우 남·1983년 5월11일 인시생 문> 1985년 4월 유시생의 처와 서로의 과거 문제로 늘 불화 속에 지내던 중 아내가 가출을 했습니다. 어떻게 해야 할지 막연해 죽고 싶은 마음입니다. 답> 귀하가 지금의 현실에서 안정을 찾을 수 없고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괴로운 심정은 이해하나 귀하의 운세 흐름에 순종하는 것이 현재의 상황으로 보아 제일 현명한 방법입니다. 무엇보다 서로의 과거가 문제되지 않으며 결국 평생을 함께하게 될 사이입니다. 정신적 충격으로 인한 정신장애입니다. 현재 먼 곳에 가지 않았고 곧 귀가할 테니 먼저 전문의에게 의뢰하세요. 시간이 더 지나면 고질병이 됩니다. 원래 우울증세가 있고 내성적인 데가 귀하에게 받은 충격이 쌓여 한계를 넘었습니다. 평생 함께할 부인을 따뜻하게 맞이하세요. 심혜정 여·1996년 5월29일 오시생 문> 지금 대학원에 뜻을 두고 공부 중이나 남자 생각에 지나치게 사로잡혀 너무 괴롭습니다. 애인도 없지만 너무 감당하기 힘들어 좌절 속에서 헤매고 있습니다. 답> 귀하는 현재 운세가 교차되는 과정이므로 생활의 변화를 가져오게 됩니다. 그러나 운세가 강해 지나친 욕구가 생
누구나 인생에서 한 번쯤은 자신의 몸을 바꾸고 싶어 한다. 그래서 흔히들 체중 감량을 위한 다이어트를 시도한다. 비만 탈출을 꿈꾸는 사람이 가장 쉽게 선택하는 방법이기도 하다. 반면 아무리 먹어도 살이 찌지 않아 고민하는 사람도 있다. 또 몸은 말라 보이는데 뱃살을 포함한 몸 구석구석에 지방이 끼어 고민하는 사람도 적지 않다. 이에 부응하듯 헬스와 다이어트 분야에서는 다양한 방법이 유행처럼 생겨났다가 사라지고 있다. 그만큼 많은 사람이 몸을 바꾸고 싶어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누구에게나 적용 가능하고, 효과적이고, 부작용이 없는 방법은 찾아볼 수가 없다. 저자는 20년 동안 트레이너로서 무수히 많은 실패와 시행착오를 겪으면서 효과적이고 신뢰할 만한 중요한 원칙을 깨달았다. 그 결과, 저자에게 수업을 받은 사람들은 체중 감량은 물론이고 건강과 신체 외모까지 10년이나 젊어졌다. 더 나아가 자존감이 높아진 덕에 저마다 새로운 인생을 살고 있다. 당신이 운동만으로 이 모든 것을 얻을 수 있다면, 더는 지체할 이유가 없다. 우리가 간절히 원하고 바라던 헬스와 다이어트의 핵심 비결을 담은 책이 바로 여기 있다. 운동과 다이어트를 쉽게 포기하게 만드는 것이 비단 개인
반려동물 인구 1000만명 시대에 걸맞은 새로운 진로 가이드! 이 책은 ‘부키 전문직 리포트 시리즈’의 5번째 책으로 2005년에 초판 출간됐던 <수의사가 말하는 수의사>의 개정판이다. 동물병원, 수족관, 동물원, 한국마사회, 야생동물구조센터, 농림축산식품부, 대학 연구소, 국제기구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하는 23인의 전·현직 수의사가 일과 일상, 보람과 애환을 진솔하고 생생하게 들려준다. 또한 공중방역수의사, 동물 전문 치과·안과 병원, 동물복지지원센터, 수의 전문 변호사 등 초판에서는 다루지 못했던 다채로운 직업군을 업데이트했다. 반려동물 인구 1000만명 시대를 맞아 관련 산업 시장도 6조원대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10년 후 전망 좋은 직업’ 11위에 선정된 수의사를 꿈꾸는 청소년과 대학생, 이직을 희망하는 직장인이라면 이 책을 통해 수의사가 구체적으로 어떤 일을 하고 수의사가 되려면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지 배울 수 있다. 더 나아가 동물의 생명을 살리고 그들의 삶과 권리를 위해 노력하는 수의사들의 사명과 성취를 지켜보면서 ‘나는 어떤 수의사가 될 것인가&
도무지 끝이 날 것 같지 않은 번역계의 논쟁이 있다. 바로 역자의 권한은 어디까지인가, 직역과 의역 중 어느 것이 더 좋은 번역인가에 대한 논쟁이다. <어린 왕자>. 분량도 얼마 되지 않는 이 조그만 이야기는 전 세계 독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아 성경 다음으로 많이 팔린 책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몇 번을 읽는다 해도 일반 독자는 번역된 텍스트 너머를 볼 수가 없다. 결국 역자의 눈을 통해 제한된 세계를 볼 수밖에 없는 것이다. 역자의 역량과 시각에 따라 한 작품은 전혀 다른 세상을 보여줄 수도 있다. 우리가 아무리 <어린 왕자>를 좋아했어도 국내에 번역된 <어린 왕자>만을 접했다면 놓치고 있는 부분이 있을 수 있다. 저자는 이런 독자들을 위해 원문과 그에 따른 정확한 직역을 통해 그 궁금증을 풀어준다.
인류를 위협할지도 모른다는 막연한 두려움의 대상인 인공지능. 김송호 박사는 그 가능성을 일자리 변화를 통해 조망하며, 막연한 두려움을 멀리하고, 인공지능이 본격적으로 가동되는 시기를 대비해야 한다고 말한다. 그는 인공지능과 인간의 공존을 위한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안한다. 인공지능에 대한 생각의 대전환의 궁극적인 목적은 인간의 행복이다. 김송호 박사는 “힘든 노동은 인공지능에게, 행복한 일과 삶은 인간에게!”라며 공존 패러다임의 목적을 분명하게 말하고 있다. 그리고 인공지능과 함께 상생하고 번영하는 공존 패러다임의 주요 내용을 다음과 같이 말하고 있다. ▲산업 시대의 ‘소유’ 개념을 ‘공유’ 개념으로 ▲개인 역량 강화는 ‘개인’ 지식에서 ‘협력’ 지식으로 ▲’기본 소득’ 정책의 강력한 추진
취업준비생 시절에는 하고 싶은 일, 잘할 수 있는 일에 대한 고민보다는 안정적인 삶을 보장해줄 수 있는 곳에 들어가기 위해 고군분투했지만 입사 후 끝이 보이지 않는 업무, 잦은 회식 속에서 일과 삶의 균형은 무너진다. 저자는 나라는 사람보다는 직급, 회사명으로 나를 설명해야 하는 나날들이 이어지면서 회사원 생활을 한 지 만 3년이 되는 해, 진짜 자신이 원하는 일을 찾아 회사를 떠난다. 나라는 존재가 사라질 것만 같은 불안 속에서 벗어나 안정적인 삶을 지속할 수는 없지만, 매일 나를 성장하게 만들 삶을 찾아 떠난 것이다. 나를 잃어가는 것만 같다면 저자의 이야기에 귀 기울여보자.
안성규 남·1976년 8월28일 묘시생 문> 지금 저는 버스회사에서 운전기사로 일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스님이 된다는 등 매우 불행하다는 말을 듣고 저의 앞길이 궁금하고 불안하기도 해 문의합니다. 답> 어느 누구나 종교를 갖는다는 것은 각자의 소신이며 어느 종교를 믿느냐는 선택에 의한 것입니다. 귀하가 스님이 된다는 것은 팔자에 해당되는 것인데 그런 근거 없는 주변의 말에 귀 기울이지 마세요. 득도의 경지에 이르게 될 운이 있어야 스님이 될 자격을 갖추게 되는데, 귀하는 득도할 운이 안 되니 결국 운명적으로도 자격이 없을 뿐더러 전혀 잘못된 낭설입니다. 그리고 직업도 현재 그대로 유지하세요. 앞으로 4년이 지나면 현재 직업을 떠나 부인과 점포를 마련해 장사를 하게 되는데 성공합니다. 자동차 계통에 뜻을 두어도 때에 맞게 이루어집니다. 조은미 여·1992년 4월7일 오시생 문> 1990년 10월 인시생의 남편과 살고 있는데 1991년 5월 유시생인 옛날 남자친구의 유혹이 아주 심합니다. 지금 마음이 몹시 흔들려 걱정이 많습니다. 답> 귀하는 지금 옛 남자친구의 유혹이 문제가 아니라 스스로에게 더 큰 문제가 있습니다
한겨울에 따뜻한 스파를 즐기러 굳이 멀리 갈 필요 없다. 눈을 크게 뜨고 찾으면 바쁜 도심에서도 따끈한 힐링이 가능하다. 한약재를 넣은 뜨끈한 물에 발을 담그고 내 몸에 딱 맞는 한방차를 마시면 게르마늄 온천이 부럽지 않다. 도심 속 한방 족욕 카페라면 이 모든 것이 가능하다. 서울 종로구 서촌에 자리 잡은 ‘솔가헌’은 이름처럼 솔향기가 가득한 곳이다. ㄷ자 구조 전통 한옥을 개조하면서 소나무를 사용한 덕분이다. 널찍한 마당에도 소나무 원목을 깔았다. 먼저 눈에 띄는 것은 마당 한쪽에 있는 실외 족욕장이다. 족욕장에 앉아 기와지붕 사이로 파란 하늘을 보며 족욕을 즐길 수 있지만, 아쉽게도 겨울에는 운영하지 않는다. 대신 아늑한 실내 족욕장을 이용하자. 편백으로 만든 족욕기에 체질에 맞는 약초를 넣고 발을 담그면 온몸이 따뜻해지고, 정수리에 땀이 송골송골 맺힌다. 온몸이 따뜻 솔가헌의 족욕은 다양한 한방차와 함께할 때 효과가 배가 된다. 속이 편안해지는 보위차, 눈이 맑아지는 청안차, 몸이 개운해지는 신통차 등 10여가지 한방차는 솔가헌 주인장이자 25년 경력의 약사인 김미혜 대표가 직접 개발했다. 차를 주문하면 얇게 저며 바삭하게 말린
종합건강검진기관 KMI한국의학연구소(이하 KMI)가 대한우울조울병학회, 대한정신약물학회와 성인 ADHD(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 공동연구를 진행한다고 지난달 24일 밝혔다. 이번 공동연구는 KMI와 대한우울조울병학회가 지난해 3월 체결한 ‘성인 ADHD 바로알기 캠페인’ 협약의 일환으로 진행된다. 현재 KMI와 학회는 국민들의 정신건강증진을 위해 질환에 대한 낮은 인식과 편견, 정확한 정보 부재로 치료율이 낮은 성인 ADHD를 올바로 알리는 질환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연구는 건강검진 수검자를 대상으로 성인에서 ADHD 의 유병률 및 이와 관련된 요인을 조사해 우리나라 성인 ADHD의 유병률을 밝히고 도움이 필요한 사람에게 적절한 정보와 안내를 제공하고자 마련됐다. 환자 50~65% 성인까지 증상 지속 ‘정보 부재’ 질환 올바로 알리기 대한우울조울병학회와 대한정신약물학회는 이번 공동연구를 위해 심층문진표 개발을 완료했으며, 현재 KMI 건강검진 수검자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 중이다. 심층문진표는 선택사항으로 KMI 건강검진 고객은 본인 의사에 따라 자유롭게 공동연구에 참여할 수 있다. 성인 ADHD 심층문
대한여행의학회가 해외여행 시 흔히 발생하는 여행자 설사의 대응법에 대한 전문가 의견을 공유했다. 최근 복통과 설사 증상을 호소했던 대학생이 해외 봉사활동 중 사망하는 안타까운 일이 벌어지면서 여행자 설사의 위험성이 다시 조명되고 있다. 여행자 설사는 개발도상국을 여행하는 여행자에게서 매우 흔하게 나타난다. 여행자 설사의 원인은 대부분 세균 감염으로 알려져 있으며, 여행자 설사의 증상은 복통 없는 단순 설사부터 패혈증까지 매우 폭넓고 다양하다. 음용수의 변화로 인해 장이 예민해져 설사를 하는 소위 ‘물갈이 설사’의 경우는 수분을 섭취하고 지켜보거나 지사제 사용만으로도 조절이 되는 경우가 많지만, 침습성 세균 등에 의해 심한 장염이 생겨 설사를 하는 경우 적절한 치료를 빨리 받지 않으면 패혈증으로 사망하는 경우도 있다. 문제는 병원 진료가 꼭 필요한지 감별하기가 어렵다는 점이다. 신상엽 대한여행의학회 학술이사는 “해외여행 시 하루 3번 이상의 설사와 복통 증상이 있으면서 섭씨 38°C 이상의 고열이 나거나 대변에서 피나 점액이 섞여 나오는 경우는 침습성 세균 등에 의한 장염일 가능성이 높으므로 반드시 병원에 방문해야 한다&
GC녹십자엠에스는 디아시스 인디아에 당화혈색소 측정 시스템 ‘그린케어 에이원씨’의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지난달 25일 밝혔다. 이번 계약은 4년간 총 133억원 규모이며 GC녹십자엠에스는 측정기기부터 진단시약까지 당화혈색소 시스템 전체를 공급하게 된다. 세계 두 번째 많아 고령화로 환자 증가 이번 공급계약에 따라 GC녹십자엠에스는 세계에서 두 번째로 당뇨 인구가 많은 인도 시장을 본격적으로 공략하게 됐다. 국제당뇨연맹에 따르면 당뇨로 진단받은 인도의 성인(20~79세) 인구만 약 7300만명에 달한다. 안은억 GC녹십자엠에스 대표는 “세계적으로 고령화로 인한 당뇨 환자 증가와 당화혈색소 검사 의무 추세에 맞춰 관련 시장 규모는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이번 계약과 같은 사업 다각화가 국내외 시장에서 수익성 극대화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류 드라마의 흥행 법칙에서 빼놓을 수 없는 것 중 하나가 ‘출생의 비밀’이다. 출생의 비밀이 얽히고 설키면서 시청률이 올라가는 것은 <SKY 캐슬>도 예외가 아니다. 전국학력고사 수석까지 차지한 예서 아빠지만 피임을 안 해서 혼외 자녀가 생긴 것을 두고 ‘노콘(No condom) 준상’이라고 놀리는 별명까지 생길 정도이다. 한국의 피임 실천율이 너무 낮다보니 한류 드라마에 출생의 비밀이 빠지지 않는 것도 납득이 간다. 콘돔? ‘2015년 유엔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의 경구피임약 복용률은 2%로 20~40% 선인 유럽의 10분의 1도 채 되지 않는다. 연구 조사 방법에 따라 결과는 조금씩 달라질 수 있지만, 2017년 서울대 보라매병원이 발표한 연구결과에서도 콘돔과 피임약 복용 등 실질적 피임 실천율은 2014년 기준 21.1%로 10년 전 44.3%에 비해 오히려 절반이나 낮아진 것으로 나타나기도 했다. 이충훈 대한산부인과의사회 회장은 “같은 연구결과에서 20~30대 여성의 월별 성관계 횟수가 감소한 것을 볼 때, 결혼을 늦게 하는 만혼의 영향으로 성관계 횟수가 줄고 이에
우리는 타인이 나를 편견 없이 바라봐주길 바라지만 정작 자신은 편견을 가지고 타인을 바라볼 때가 많다. 바로 여기서 단절이 생긴다. 국적도, 인종도, 나이도, 사는 시대도 저마다 다른데 각각의 개인이 겪은 시련과 도전을 우리는 어떤 시각에서 바라보고 생각해야 하는 걸까? 영화 속 인물은 가상의 인물이기 때문에 편견 없이 바라보는 훈련을 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 이 책은 다른 영화 관련 도서와는 다르게 오직 인물과 스토리에만 집중한다. 그리고 캐릭터 분석과 캐릭터가 만들어가는 이야기 속에서 얻은 개인적인 깨달음을 알려준다. 이 책은 총 6장으로 구성돼 있다. 1장 ‘결혼이라는 줄을 타는 여자들’에서는 <우리도 사랑일까?> <매기스 플랜> <소꿉놀이> <인턴>을 통해 남편과 동등한 관계를 유지하기 위해 다투고 조율하는 일을 반복하는 여자들의 모습이 그려진다. 남편과 힘의 균형을 맞추고자 하는 줄타기가 주된 내용이다. 2장 ‘엄마의 여러 얼굴’에서는 <바바둑> <줄리에타> <컨택트> <우리가 들려줄 이야기> <코파카바나> 5
중국은 동북공정을 비롯한 여러 역사공정으로 새로 만든 역사를 전 세계에 전파하고 있으며, 일본은 극우파들의 조직적 역사 왜곡을 통해 과거의 만행을 부인하고 거짓 역사를 퍼뜨리고 있다. 중국은 국가 차원에서, 일본은 극우파들의 조직적 차원에서 역사전쟁에 나서고 있다. 중국과 일본이 역사전쟁에 나서는 이유는 명백하다. 미래의 어떤 시기에 국제 정세가 변해서 다시 군사 침략이 가능한 시기가 되면 한국에 대한 영토 강점의 논리로 사용하기 위해서다. 동아시아 역사전쟁이 미래의 영토전쟁이 되는 이유다. 이 역사전쟁에서 가장 극명하게 드러나는 부분이 ‘한사군 한반도설’과 ‘임나=가야설’이다. 그리고 중국과 일본의 주장과 마찬가지로 한국의 강단 사학자들에게 한사군 한반도설과 임나=가야설은 ‘정설’로 통한다. 대한민국이 해방 후 일제 식민사관을 청산하지 못한 후과가 이런 주장의 근거가 된 것이다. <동아시아 고대사의 쟁점>은 방대한 문헌 사료를 치밀하게 분석해 고대사부터 근현대사에 이르기까지 ‘해방되지 못한’ 한국사의 여러 문제를 지적한다. 또한 남의 눈이 아닌, 나의 눈으로 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