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5.05.25 09:15
별걸 다 기억하는 작가 한지은의 시간 여행 <별걸 다 기억하는>은 잊고 지냈던 순수하고 사랑스러운 그날의 기억을 떠올리게 한다. 1970년대에 태어나 1980년대를 지나 1990년대에 어른이 된 그날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철 지난 유행가를 자연스레 따라 부르고, 누군가가 슬쩍 던진 옛날이야기에 할 말이 많아진 옛날 사람이 되었다고 고백하는 저자가 풀어놓는 그때, 그 시절의 이야기를 만나볼 수 있다. 소독차를 따라갔다가 길을 잃어버리고, 화장실 귀신에게 빨간 휴지를 달라고 해야 하나 파란 휴지를 달라고 해야 하나 고민하고, 봉선화 꽃잎과 분꽃 씨를 빻아 소꿉놀이를 하던 저자를 따라 시간 여행을 하다보면 자연스레 각자의 유년 시절을 떠올리게 된다. 그 안에서 어린 날의 나와 생각만 해도 웃음이 번지는 그리운 얼굴들을 만나고, 잊고 살았던 소중한 기억을 되찾게 된다.
유튜버 보겸은 10~20대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아 올리는 영상마다 100만 조회 수를 훌쩍 넘기는 인기 유튜버이다. 보겸은 <유튜브 구독자 100만 만들기>에서 직접 유튜브 성장의 단계 단계를 밟아보고 극복해본 사람만이 해줄 수 있는 이야기를 들려준다. 이 책에서는 서천 출신 청년이 게임을 얼마나 사랑했는지, 그 마음을 바탕으로 얼마나 열심히 내 사람을 만들었는지, 100만 유튜버로 가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생생하게 이야기한다. 기획부터 촬영, 홍보, 유튜브 운영까지 방법들을 모두 다 알려주고, 꾸준히 끈기를 갖고 임해야 한다는 심리적 조언까지 아끼지 않는다. 또 가장 중요한 것은 정신 무장이며, 이런 것들의 가장 밑바닥에는 진정성이 있음을 강조한다.
기술이 발달할수록 고임금 일자리가 사라지는 시대, 더 이상 좋은 일자리는 찾을 수 없는가? 현재 세계 경제의 가장 뜨거운 이슈는 일자리다. 경제발전은 물론 개인의 소득과 정부의 세금은 모두 일자리를 근간으로 하고 있기 때문이다. <일자리의 미래>에서는 기존의 일자리가 위협받고 있는 오늘날 일의 의미를 되짚어보고 일자리 문제의 해법을 심층적으로 연구하며, 일과 일자리가 갖는 정체성의 비밀을 파헤치고 일의 보람과 의미의 실체를 밝힌다. 저자는 로봇과 인공지능(AI)의 상용화로 촉발되고 있는 일자리의 자동화가 특히 중산층의 일자리를 빼앗고 있다고 진단하면서 세계화와 디지털 경제가 자연스러운 지금, 테크놀로지의 발달이 어떻게 계층의 사다리를 걷어치우고 있는지 살핀다. 이어서 우리가 일자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불해야 했던 정치·경제·사회·개인적 비용을 역사와 통계를 통해 탐구하며, 그동안 일자리에 얽매였던 우리 삶의 통제권을 되찾기 위한 방법을 함께 찾아본다.
인터넷과 SNS의 발달로 정보와 소통이 넘쳐나는 시대다. 그래서 요즘 사람들은 길게 말하는 사람을 좋아하지 않는다. 유튜브 영상도 짧아야 하고, 인터넷 기사도 한 줄 요약이 필수다. 이제 짧게 말하는 것은 상대에 대한 예의이자 배려가 되었다. 특히 회의나 토론 자리에서 혼자 길게 말하는 사람은 자신도 모르게 다른 사람의 시간을 빼앗고 있는 셈이다. 말을 길게 한다고 해서 잘하는 것은 아니다. 주변을 보면 굳이 길게 말하지 않고도 자신의 실력과 지식과 교양을 인정받는 사람이 있다. 일본 최고의 교육 전문가이자 CEO들의 멘토인 사이토 다카시는 이렇게 말한다. “말의 양과 효과가 반드시 비례하지는 않는다. 관계를 형성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하는 말은 인상적인 한마디인 경우가 많다.” <1분안에 말하라>는 프레젠테이션, 회의, 사과, 지시, 질문, 상담, 질책, 칭찬 등 어떤 이야기든 짧고 간결하게 1분 안에 말하는 기술을 알려주는 책이다. 저자는 이 책에서 지루하지 않으면서도 밀도 있는 이야기로 사람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좋은 인상을 남길 수 있는 ‘1분 감각’을 소개한다. 1분 감각이란 불필요한 말을 제거
KMI한국의학연구소 학술위원회는 본격적인 휴가철을 맞아 해외 유입 감염병 중 가장 흔한 ‘뎅기열’의 예방을 위한 행동지침 등 건강정보를 공유했다. 최근 인천 영종도 을왕산에서 채집된 반점날개집모기에서 뎅기바이러스 유전자가 검출됐다는 질병관리본부의 발표가 있었다. 검출된 뎅기바이러스는 태국에서 유행하는 바이러스와 99% 정도 유전자가 일치했다. 토착화? 아직 뎅기열이 토착화되지 않은 국내에서 뎅기바이러스 유전자를 가진 모기가 발견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뎅기열을 매개하지 않는 반점날개집모기에서 검출된 것도 매우 특이한 일이다. 발견된 모기의 경로를 역학적으로 추정한다면, 태국에서 뎅기열 바이러스를 보유하고 있던 반점날개집모기가 비행기를 타고 인천국제공항을 거쳐 영종도에서 발견됐을 가능성이 가장 높다. 하지만 이 모기가 비행기 내부나 영종도 인근에서 뎅기열 환자를 물면서 바이러스를 가지게 됐을 가능성도 완전히 배제할 수 없다. 더 나아가 이 모기가 뎅기열 바이러스를 보유한 상태에서 국내에서 또 다른 사람을 물었다면, 해외 유입이 아닌 자국 내에서 환자가 발생하게 된다. 즉 뎅기열의 국내 유행 및 토착화의 가능성이 열린다는 의미다. 이미 일
건국대 의학전문대학원 면역학교실의 김혁순·최완수 교수, 이민범 박사과정 연구팀은 염증성 피부질환 동물모델에서 조절 B세포에 의한 면역조절 효과를 확인했고, 이러한 조절 B세포의 염증 억제기능은 비만세포가 관장하는 면역조절 경로를 통해 나타난다는 사실을 규명했다. 신체의 항상성 유지는 외부에서 유입된 항원을 제거하려는 염증반응과 이로 인한 체내 손상 회복을 면역억제와 같은 면역관용 유도의 균형에 의해 유지된다. 대부분의 염증질환은 이러한 항상성 유지의 불균형에 의해 초래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아토피성 피부염과 같은 염증성 피부질환은 다양한 요인에 의해 초래된 과민한 염증반응에 대해 면역억제 및 면역관용 유지가 적절히 이뤄지지 않아 난치성과 만성화되는 주요 원인으로 볼 수 있다. 염증성의 피부질환 치료를 위해 다양한 치료제 개발이나 기전 연구 등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지만 아직까지 지속가능한 근본적 치료보다는 염증현상의 완화에 그 치료효과가 그치고 있는 실정이다. 건국대 연구팀은 조절 B세포가 항염증성 사이토카인인 인터루킨-10을 분비해 염증성 피부질환 완화에 탁월한 효과가 있는 것을 확인했고, 이러한 면역조절 반응은 염증성 피부질환 동물모델 내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이 지난달 25일 대구광역시 중구에 소아암 환자 및 가족을 위한 치유와 돌봄의 공간 ‘대구나음소아암센터’를 개소했다. 서울·부산·광주에 이어 네 번째로 문을 연 대구나음소아암센터는 앞으로 소아암 환자와 그 가족에게 필요한 경제적 지원, 전문심리상담, 집단프로그램, 소아암 정보 제공, 기부 연계사업 등 다양한 역할을 수행한다. 대구·경북 지역 소아암 환자에 도움 경제적 지원·전문심리상담 등 수행 대구나음소아암센터 개소 기금은 국내 최장수 자선공연으로 유명한 ‘차카게살자’의 후원으로 마련됐다. 개소식에는 이건수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 이사를 비롯해 김지윤 경북대학교어린이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와 차카게살자에 동참한 이승환 팬 등이 참석했으며, 소아암 환자 및 가족·완치자들이 함께 참여해 센터 개소를 축하했다. 이건수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 이사는 “매년 1500여명의 어린이가 소아암 진단을 받고 치료를 시작한다”며 “대구나음소아암센터가 치료과정에서 다양한 어려움을 경험하는 대구·경북 지역 소아암 환자와 가
동굴 탐방을 위해 꼭 깊은 산골까지 갈 필요는 없다. 도심에도 꽤 운치 있는 동굴이 있다. 동해 천곡황금박쥐동굴은 국내에서 유일한 도심 속 천연 동굴이다. 수억년 세월을 간직한 동굴 옆으로 아파트 단지가 들어섰고, 시내버스가 빈번하게 오가는 낯선 풍경이다. 동굴 뒤쪽에는 석회암 지형과 어우러진 탐방로가 조성되어 인근 주민이 산책로로 애용한다. 동해시 동굴로의 천곡황금박쥐동굴은 1991년 아파트 공사를 하던 중 처음 발견됐다. 1996년 일반에 공개됐으니 알려진 세월은 20여년에 불과하다. 동굴은 총 길이 1510m이며 깊이는 10m에 달한다. 생성 시기는 4억~5억년 전으로 추정되는데, 810m가 관람 구간으로 개방된다. 동굴의 본래 명칭은 천곡천연동굴. 올봄 동굴 훼손을 막기 위한 개보수를 하고, 지난 6월에 천곡황금박쥐동굴로 새롭게 문을 열었다. 황금박쥐 서식 천곡황금박쥐동굴에는 황금박쥐가 서식하는 것으로 알려진다. 황금박쥐(붉은박쥐)는 세계적으로 개체 수가 적어 멸종 위기종 1급과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희귀 야생동물이다. 동굴 입구에는 황금박쥐 모형이 커다랗게 장식돼 분위기를 더한다. 안전 헬멧을 쓰고 가파른 계단을 내려서면 신비한 지하 세계 탐험이 시작
윤정화 남·1977년 3월21일 사시생 문> 현재 공직에 근무하고 있으나 진급이 안 되고 윗사람과의 불화가 심해지는 등 회의를 자주 느껴, 수입의류 장사를 해보려 생각 중입니다. 직장을 유지해야 할지 고민이 많습니다. 답> 직업이라는 것은 작은 둥지라도 자기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귀하가 현재 근무하고 있는 공직을 떠나게 되면 다시는 그 자리로 돌아갈 수 없을 뿐더러 바로 후회하게 됩니다. 본래 타고난 운이 너무 작아 승진이나 성장이 다른 동료들보다 여러 단계 뒤떨어지는 것은 사실이나, 어차피 현실적인 운의 한계로 감수해야 합니다. 또한 게으른 귀하의 성격도 원인입니다. 지금부터라도 생활방식을 바꾸어 성실하고 근면하게 직장생활에 임하세요. 많은 이득을 얻게 됩니다. 부인의 부업은 계획대로 진행해 가계에 보탬이 되게 하세요. 서민지 여·1985년 5월17일 신시생 문> 1984년 6월 사시생인 남자와 오랫동안 사귀면서 많은 시련을 겪었습니다. 지금은 결혼과 결별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할 중요한 상황입니다. 솔직한 심정으로는 헤어지고 싶지는 않습니다. 답> 우선 현명한 답은 결별입니다. 지금 두 분 사이는 한 가지를
이 책은 저자가 이승만 연구를 시작한 지 24년 만에 집필한 것으로, 3·1운동 이후의 독립운동을 중점적으로 다루었고 이승만의 생애에 관련된 사진자료를 풍부하게 실었다. 이 책에서는 이승만이 고집스럽게 친미 외교 독립 노선에 집착한 나머지 자기와 정견을 달리하는 다른 많은 독립운동가와 융화하지 못해 그들로부터 소외·배척당하는 고초를 겪었다는 사실을 부각시키고자 했다. 그가 원칙적으로 친미 외교 독립 노선을 추구하였음에도 불구하고 시종일관 반탁·반공·반소·반좌우 합작 입장을 고수했기 때문에 1941년부터 1947년까지 미 국무부 및 미군정과 사사건건 충돌하고 있었다는 사실을 밝히려고 했다.
베트남전에서 대한민국해병대 청룡부대의 용맹성과 미 해병대 앵그리코 부대의 활약상을 담은 책 <하늘에서 번개 바다에서 천둥>이 출판됐다. 이 책은 앵그리코 부대의 전술항공통제관으로 베트남전에 참전했던 토마스 페트리가 9년에 걸친 연구 과정을 통해 저술했다. 역자인 장하정(해사 41, 예·중령) 전 해병대군사연구소 전사연구과장은 짜빈동전투 당시 포병전방관측장교로 숨은 영웅 중에 한 명이었던 고 김세창 예·대위에게 이 책을 추천받아 번역 작업을 했다. 김기홍(예·소장) 짜빈동전투전우회 회장은 추천의 글을 통해 “이 책은 베트남전 당시 우리 바로 앞에서 많은 적들을 휩쓸어버렸던 미 해군 함포와 항공기 공격에 관련된 내용을 주로 포함하고 있다”며 “전쟁에서 포병이 상륙하기 전에 적의 저항을 잠재울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수단이었던 항공·함포의 중요성을 간접적으로 느끼게 할 수 있는 책”이라며 일독을 권했다.
작가는 이미 정해져 있는 것처럼 보이는 행복의 정의를 거부하고 자신만의 답을 찾는 여행을 시작했다. 그것도 아주 집요하게 말이다. ‘나는 누구지?’로부터 시작된 작가의 여정은 결국 책 한 권이 되어 나왔다. 평소 ‘삶과 행복이란 무엇인가?’에 대해 스스로 끊임없는 질문을 던져온 작가는 어느 날 소소한 결론에 도달한다. 물음을 던질수록, 알았다 싶으면 다시 제자리로 돌아오곤 했던 작가는 결국 그만의 해답을 찾은 것이다. 그 과정을 이 책 속에 실었고, 독자들 또한 ‘왜 행복해야 하는 걸까?’에 대한 각자의 답을 찾는 계기가 되길 바라는 마음을 담았다. 작가는 말한다. 우리는 누군가 정해놓은 정의가 아닌 각자 자신만이 이해할 수 있는 언어로 ‘행복’을 찾아야 한다고.
저자는 20대 후반 남들보다 다소 늦은 나이로 직장에 뛰어들었다. 그러나 30년이 지난 지금, 저자는 상장기업 CEO가 되어 1만명의 인맥을 관리하고 있다. 1만명이나 되는 사람들을 모두 자신의 인맥으로 만들기 위해서는 어떤 노력이 필요할까? 저자는 하루에 단 한 시간만 투자하면 된다고 말하고 있다. 인맥 만들기가 어려운 것은 상대방에게 다가가고 싶다는 마음만으로 인맥이 형성되지 않기 때문일 것이다. 이 책과 함께라면 자신의 마음을 상대에게 잘 전달할 수 있다. 마음의 문을 여는 대화 스킬부터 연락하기 좋은 타이밍과 상황에 맞는 연락 수단까지 모두 알려주고 있기 때문이다. 이 책에는 저자의 30년 노하우가 모두 담겨 있기 때문에 사회 초년생뿐만 아니라 인맥을 새롭게 관리하고 싶은 사람 누구에게나 권하는 책이다. 잘 와닿지 않는 이론이나 누구나 떠올릴 수 있는 말들은 모두 걷어내고, 저자가 직접 겪었던 에피소드와 함께 지금 당장 실천할 수 있는 비법들을 담았다.
2019년 현재 우리 사회에 던져진 가장 큰 화두이자, 온 국민이 관심을 기울이는 이슈는 ‘안전’이다. 무고한 어린 학생들과 시민들의 소중한 생명이 스러지는 모습을 실시간으로 목격하고, 연약하고 순진한 어린아이들이 어른들의 몰인정과 무관심 속에 방치되어 학대받는 사연이 끊이지 않으면서, 불안과 걱정이 증폭되는 세상에 우리는 살고 있다. 특히 여성을 대상으로 한 여성 관련 범죄가 끊이지 않아 사회 구성원의 절반을 차지하는 여성들에 대한 안전 의식이 어느 때보다 진지하게 요구된다. 여성의 사회 진출이 늘고 여성만의 고유 능력과 장점을 발휘할 수 있는 시대가 된 지 오래다. 그런데 과연 우리 사회가 여성이 살아가기에, 그리고 여성으로서 아이를 낳고 가정을 꾸리며 살아가기에 안전한 곳인가? 이런 의문이 남는다. 우리 사회에서 여성은 흔히 사회적 약자이자 안전취약계층으로 인식된다. 실제로 여성은 사회에서 범죄의 대상이 되거나, 노인·어린이와 함께 보호와 보살핌을 받는 존재로 여겨진다. 그러나 이 책에서는 오히려 안전 관리 주체로서 여성의 자주성과 적극성을 강조하며 격려하고 있다. 이미 수년간 실시된 각종 ‘여성안심&rsqu
철원군 김화읍 쉬리마을은 물놀이하기 좋은 가족 여행지다. 강원도 계곡의 한적한 시골 마을을 떠올렸다면 선입관은 금세 깨진다. 쉬리마을은 강변 물놀이 여행지에 가깝다. 화강 옆 철원화강쉬리캠핑장과 수영장 3개, 워터슬라이드와 물썰매장, 산책로 등이 있어 계곡보다 구성이 훨씬 다채롭다. 그리고 마을에서 운영해 한층 정겹고 살갑다. 쉬리마을이라는 이름도 사람들의 기억에 남는 데 한몫한다. 쉬리마을은 지난 2007년 ‘살기 좋은 지역 만들기’ 사업 공모에 당선돼 조성됐다. 화강(옛 남대천) 주변에 있는 학사리와 청양리 일원을 아울렀다. ‘쉬리’라는 이름도 그때 지었다.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토종 민물고기 쉬리와 남북 분단을 소재로 1999년 개봉한 영화 〈쉬리〉를 내포한다. 이름에 화강의 맑은 자연, 평화와 통일을 바라는 주민의 마음이 담겼다. 다슬기 유명 쉬리마을은 쉬리 못지않게 다슬기가 유명하다. 지난 2006년 이래 화강과 쉬리마을에서 철원화강다슬기축제가 열리고 있다. 소박한 마을 축제로 시작했는데, 2016년부터 철원군이 주최할 만큼 많은 이들이 찾는다. 올해는 8월1~4일에 방문객을 맞는다. 철원화강쉬리캠핑장(이하
이종환 남·1975년 2월28일 인시생 문> 오랜 고생 끝에 가까스로 사업에 성공해 집도 사고 꿈을 키워가던 중 뜻밖의 암 선고를 받았습니다. 처자식 걱정에 앞이 캄캄합니다. 답> 수명과 질병은 별개로 어떠한 병이라도 수명을 이기지는 못합니다. 지금은 절망적이나 귀하의 수명은 아직 저물지 않았습니다. 올해 6월 최후의 위기를 넘기고 기적을 체험하게 됩니다. 운이 호전기여서 전문의의 도움으로 올해 후반에는 예전의 모습을 찾게 됩니다. 이번 병마는 후천운의 영향으로 지나친 음주와 신경 과다 소모 등 후천관리가 소홀해 생긴 것입니다. 장수할 수명은 아니나 회갑까지는 살 수 있습니다. 사업은 계속 진행되며 동업자와의 유대도 계속됩니다. 올해 주거지를 옮기면 불운을 씻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 8월에 움직이되 남쪽은 피하세요. 안현정 여·1977년 8월19일 오시생 문> 지금까지 독신을 고집해오던 중 1978년 8월생인 남자의 적극적인 청혼에 마음이 많이 흔들리고 있습니다. 사실 외로움이 너무 커져 이제는 독신에 자신이 없습니다. 답> 아주 좋은 인연입니다. 귀하의 독신 주장은 이제 곧 무너집니다. 시간을 끌면 손실만 커
국민건강보험공단(이하 건보공단)은 지난 23일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과 업무협약을 체결해 합리적 수가체계 기반 마련을 위한 교류와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양 기관은 본 협약을 통해 ▲적정 비용 산출을 위한 합리적 수가체계 기반 마련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 산하 병원의 원가 자료수집 지원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의 원가시스템 고도화사업에 대한 협력 등 상호 발전을 위해 적극 협조할 예정이다. 국민에게 의료비 부담 덜고 의료기관에게 정당한 보상 양봉민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 이사장은 “보훈복지의료공단의 1차진료 강화와 토탈케어서비스 제공을 위한 분원 설치, 의료와 복지정보를 통합하는 통합정보시스템 구축 등을 확충해나가고 있는 시점이라 합리적 의사결정 지원을 위해 원가 정보의 중요성은 높아지고 있으며, 공단의 원가시스템 고도화 사업지원은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김용익 건보공단 이사장은 “공단의 보장성 강화정책 추진을 위한 합리적 수가체계 기반 마련에 한국보훈공단과의 협력으로 원가 정보의 신뢰성과 대표성을 높이고, 양 기관의 소통과 협력이 국민에게는 의료비 부담을 덜어드리고 의료기관에게는 정당한 보상을 받을 수 있도록 하
건국대학교 의학과 줄기세포교실과 홍콩시립대, 가톨릭대 의대, 포항공대 연구팀이 다른 두 가지 줄기세포를 동시 이용한 심근경색 치료법을 개발하고 심장 기능의 회복과정을 규명했다. 심근경색이 발생하면 심장근육과 혈관이 동시에 극심하게 손상된다. 손상된 심장은 자체적인 재생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다른 심장이나 인공펌프를 이식해야 한다. 보다 근본적인 치료를 위해 줄기세포를 이식해 손상된 심장을 재생하려는 시도가 있으나, 이식 후 줄기세포가 생존하지 못하는 문제가 있었다. 건국대 의대와 홍콩시립대, 가톨릭대 의대, 포항공대 연구팀은 심장을 재생시킬 줄기세포(유도만능줄기세포)와 더불어 이 줄기세포가 주변조직에 붙어 생존하도록 돕는 또 다른 줄기세포(중간엽줄기세포)를 추가하는 전략을 활용했다. 패치 형태 심장 외벽에 부착 심장혈관의 조직 재생 촉진 중간엽줄기세포에서 세포를 보호·성장시키는 인자가 지속적으로 분비되면서 유도만능줄기세포의 생착을 높여주고 심장 조직의 재생을 촉진한다. 연구팀은 중간엽줄기세포를 패치 형태로 심장 외벽에 부착함으로써 심장혈관의 재생을 촉진했다. 또한 유도만능줄기세포를 심장근육세포로 분화시킨 후 이식함으로써 심장근육의 치료를 촉진했다.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ADHD)는 주의산만, 과잉행동, 충동성을 주증상으로 보이는 정신질환이다. 대개 아동기에 발병하여 만성적인 경과를 밟는 특징을 지닌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건강보험 진료데이터를 활용해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이하 ADHD)의 건강보험 진료현황 분석결과를 발표했다. ADHD 질환으로 요양기관을 방문한 진료인원은 2013년 5만8132명에서 2015년 4만9263명으로 매년 줄어드는 추세를 보였으나, 2016년 9월 건강보험 급여 혜택이 확대(기존 6~18세에만 적용되던 ADHD 급여 혜택이 65세 이하로 확대)됨에 따라 2017년에는 5만2994명으로 환자가 증가했다. 주의력결핍 건강보험 진료비 역시 2013년 이후 감소하는 경향을 보이다가 건강보험 급여 혜택 확대 이후 증가하는 양상을 보였다. 최근 5년간 ADHD 진료현황을 성별로 살펴보면, 매년 남성 환자가 여성 환자보다 4배 이상으로 나타났고 남성의 진료비가 여성보다 4.5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송정은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는 ADHD의 진료인원에서 남성 환자가 여성 환자보다 많은 원인에 대해 “ADHD는 역학조사를 보면 남녀 비율이 2:1~4:
세계에서 가장 행복한 나라, 덴마크를 매혹한 철학 강의가 있다. 철학으로 삶의 의미를 되찾아주는 심리학자이자 알보그대학교 교수인 스벤 브링크만이 그 주인공이다. 그는 덴마크 공영방송 DR의 라디오 강의 시리즈를 통해 “행복은 쾌락이 아니라 의미 있는 삶에서 나온다”고 말하며, 소크라테스·니체·데리다·로이스트루프·머독 등 고금의 철학자로부터 길어 올린 10가지 삶의 관점을 제시했다. 그의 강의는 수많은 이들로부터 “불안하고 허전한 마음을 극복할 수 있게 됐다” “강의를 듣고 진짜 삶의 의미를 찾았다”와 같은 열띤 호응을 받으며 덴마크에 철학 열풍을 일으켰다. <철학이 필요한 순간>은 이 강의를 담아낸 책으로, 삶이 불확실하게 느껴질 때 의지할 만한 단단한 토대를 제공해줄 철학 교양서다. 이 책의 가장 큰 특징은 실제 삶의 지표로 삼을 만한 관점들을 제시한다는 점이다. 현실과 동떨어진 ‘개념’을 파고드는 대신 ‘삶을 살아가는 방식’이라는 철학의 본질에 집중한다. 책에서 다루는 존엄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