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5.05.25 09:15
법정스님의 재가제자 정찬주 작가가 2020년 입적 10주기를 즈음하여 스님을 추모하며, 당신의 말씀과 생전 일화를 암자 같은 저자의 남도산중 산방에서 담백하게 담아낸 인생 에세이이자 명상록 <법정스님 인생응원가>. 치열한 경쟁사회 속에서 불확실한 미래의 중압감과 물욕으로 말미암은 상실감에 허덕이며 고단히 살아가는 우리에게 이 책은 위안과 더불어 진정한 행복의 길을 밝혀준다. 이 책의 핵심은 저자가 연필로 표시하거나 메모해두었던 스님의 글 혹은 말씀의 구절들이다. 저자 자신에게 명상의 주제와 가르침이 되었을 뿐 애석하게도 스님을 흠모하는 사람들과 공유할 기회를 잃어버린 만큼, 오랜 숙고의 시간을 들여 글 형식을 자신의 방식대로 하여 독자들과 함께할 명상록을 집필했다. 이를 통해 법정스님을 다시 만나 스님의 사상을 음미하며 신산한 삶을 사는 데 힘을 낼 수 있도록 도와준다. 법정스님 입적 10주기를 즈음하여, 다시금 스님을 추억하고 그 말씀으로 명상하며 이 세상과 내 인생을 잠잠히 들여다볼 수 있다.
<부의 법칙 1장 1절 돈은 쉽게 모아라>는 쉽고 빠르게 종잣돈을 모으고 굴려 부자가 될 재테크 비법 7단계를 안내한다. 우리는 이제 종잣돈을 모으려고 통장 쪼개기를 할 필요도 없고, 종이 가계부를 쓰느라 시간과 노력을 허비하지 않아도 된다. 신용카드를 자르거나 허리띠를 졸라매지 않아도 된다. 통장 하나, 체크카드 하나만 준비하면 가장 쉬운 재테크 방법으로 부를 쌓을 수 있다. ‘돈’과 ‘재테크’라면 어느 누구보다 빠삭한 은행원인 저자가 8년간 쌓은 노하우를 바탕으로 비법을 안내한다. 부자가 되는 일은 간단하다. 돈을 쉽게 모아라. 그럼 더 큰돈을 쉽게 벌 것이다. 이 책에서 종잣돈 만들기부터 목돈 굴리는 법, 돈을 관리하는 법부터 경제적 자유를 찾는 마인드까지, 시작은 쉽고 결과는 확실한 돈 관리의 모든 것을 알려준다.
<독도WAR>라는 제목으로 내용 수정 없이 다시 재출간한 이 작품은 25년 전 대한민국의 시대상황과 경제, 문화 발전, 군사력 증강 등을 비교해볼 수 있는 자료도 될 것이다. 이 작품에 등장하는 이지스(Aegis) 구축함을 보면 그 당시 일본 자위대는 미국에 이어 세계 두 번째로 2척이나 보유하고 있었지만, 현재는 6척으로 늘어났다. 당시 1척도 없던 우리 해군은 현재 1만톤급의 세종대왕함, 율곡이이함, 서애류성룡함 3척을 보유하고 있다. 믿기지 않겠지만 군사전문가들 사이에선 우리의 군사력이 일본을 압도한다는 평가가 일반적이다. 또한 우리나라 1인당 국민소득도 1만달러에서 2019년 현재 3만2000달러 수준에 이르렀다. 이 책의 출간을 계기로 우리 땅 독도뿐만 아니라 조국(祖國)의 안녕 속에 남북의 평화 통일을 이루고 아무도 넘보지 못할 대국(大國)이 되어, 세계 평화를 주도해나가길 간절히 기원한다.
방황하는 서른의 어른 입문 에세이 <서른이면 어른이 될 줄 알았다>. 서른은 불안하고 방황할 수밖에 없는 시기이며 인생의 가장 치열하고 열정적인 나이다. 인생의 모든 시기가 중요하지만 서른의 자아, 연애, 친구, 일이 특히 더 중요한 이유는 20대의 아쉬움을 잘 떠나보내고 마흔의 삶을 준비해야 하기 때문이다. 타이완 국민이 가장 사랑하는 작가이자 TV 프로그램 제작자인 아이리는 이제 막 서른이 되었거나 삼십대를 지나고 있는 청춘의 삶을 현실적으로 그려낸다. 지금 서른인 이들이 무엇 하나 제대로 이룬 게 없는 것 같이 느껴지겠지만, 어릴 적 꿈꾸었던 단단한 어른이 되어가는 중이며, 인생의 많은 걸 얻으려 하는 것보다 옳은 선택이 더 중요하다는 깨달음을 전해준다.
추운 겨울이다. 방학을 맞은 아이들은 “이불 밖은 위험해!”라며 움츠러든다. 따뜻한 집도, 롱 패딩도 없던 선사시대 사람들은 추위를 어떻게 견뎠을까? 호기심을 보이는 아이 손을 잡고 연천 전곡리 유적(사적 268호)에 위치한 전곡선사박물관으로 향한다. 전곡리 유적은 1978년 미군 병사 그렉 보웬이 아슐리안형 주먹도끼를 발견하면서 알려졌다. 전기 구석기시대 문화를 주먹도끼 문화권과 찍개 문화권으로 분류하던 종전 세계 고고학계의 학설을 뒤엎은 사건이었다. 동북아시아 최초로 전곡리에서 주먹도끼가 발견되며 아시아 지역의 인류 진화가 뒤처지지 않았음을 입증했다. 전곡리 유적과 ‘전곡선사박물관’은 구석기시대 생활상을 보여주는 중요한 장소다. 유적 관람은 유료, 박물관은 무료이며 두 곳은 입구는 다르나 유적 후문을 통해 연결된다. 날씨가 좋은 계절에는 유적까지 함께 돌아보기에 좋지만, 겨울에는 실내 박물관이 매혹적이다. 독특한 외관 전곡선사박물관은 독특한 외관이 눈길을 끈다. 기다란 곡선형 건물은 국제 설계 공모를 거쳐 프랑스 건축 팀이 설계했다. 외형은 원시 생명체인 아메바와 미래 지향적인 우주선 모양이고, 스테인리스 판을 덮은 외벽은 뱀 비늘을 모티프 삼아 빛을 받
사단법인 대한암협회는 생명보험사회공헌위원회, 신한생명 후원으로 1년간 의료 취약계층 암 환우들의 암 치료에 도움을 주고자 암 환자 맞춤형 ‘고맙습니다’ 응원키트(KIT)를 개발, 제작· 배포했다고 지난달 30일 밝혔다. ‘나의 하루, 소중한 당신의 하루 고맙습니다’ 키트는 암 환우의 항암 일정 관리를 위한 다이어리(수술, 항암, 방사선, 투약 등 본인의 치료 상태 관리, 위시리스트 등 현재 상태를 쉽고 편하게 기록할 수 있는 다이어리), 감염 관리 용품, 체온 관리 용품, 암 경험자들이 멘토가 돼 암 환우들이 용기와 희망을 갖고 암 치료의 어려움을 이겨낼 수 있도록 격려하는 내용의 미니 그림 엽서 에세이, 암 경험자가 직접 제작한 응원 팔찌 등으로 구성돼 있다. 제작에 함께한 노동영 회장은 “암 환자들이 암과 싸우는 과정에서 상처받은 마음을 다독여야만 하고, 암을 이겨내기 위해서는 본인의 의지뿐만 아니라 주변의 도움이 필요하며, 고통과 아픔을 함께 이해하고 격려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들을 응원하는 가족, 친구, 동료와 같은 대한암협회가 될 수 있도록 암 경험자들을 위한 다양한 활동들을 이어나가
박찬규 건국대학교 KU융합과학기술원 줄기세포재생공학과 교수팀이 기존 항생제의 대체 물질로 높은 항균력을 가지면서도 독성은 낮은 8건의 신규 항균 펩타이드를 발굴했다. 그리고 이를 고효율로 발현할 수 있는 유전공학적 대량생산기술을 개발했다. 항균 펩타이드는 동식물을 비롯한 대부분의 생명체들이 감염과 같은 외부 위험으로부터 스스로를 보호하기 위해 사용하는 선천 면역의 일부로 박테리아, 무척추동물, 척추동물, 식물을 포함한 다양한 종에서 그 기능이 보고되고 있다. 박 교수팀은 비단뱀, 벌거숭이두더지쥐, 돼지, 회색짧은꼬리주머니쥐의 게놈을 분석해 높은 항균력과 낮은 포유동물세포 독성을 가지는 8건의 신규 항균 펩타이드를 발굴해 특허를 출원하고, 연구 결과를 다수의 국제저명학술지에 발표했다. 또 생명공학적으로 변형된 녹색 형광 단백질을 이용해, 항균 펩타이드 및 세포독성을 가지는 단백질을 대장균 발현 시스템을 통해 고효율로 발현시킬 수 있는 세계 최고 수준의 항균 펩타이드의 유전공학적 대량생산기술을 개발했으며 원천기술 특허를 미국, 유럽 및 중국에 출원했다. 항균 펩타이드는 세균, 곰팡이, 바이러스 등 광범위한 작용범위를 가지고 있으며, 항균 펩타이드의 양전하를 띠는
국민건강보험공단(이하 건보공단)은 지난달 18일 전래동화가 녹음된 리딩북 단말기를 전국 다문화가정지원센터에 기증했다고 밝혔다. 이번 나눔 활동은 다문화가정 아동들을 위해 직원들의 목소리를 담은 전래동화를 선물한다는 취지에서 진행됐다. 리딩북은 건보공단 직원들의 자발적 재능기부를 통해 만들어졌다. 전국에서 모인 참여자들은 사회적기업 ‘알로하아이디어스’에서 전문가로부터 목소리 연기훈련을 받았다. 화기애애한 분위기로 녹음을 했으며, 그 덕분에 전래동화 30편이 빼곡히 들어찬 리딩북이 순조롭게 만들어졌다. 목소리 재능기부로 전래동화 녹음 전국 다문화가정지원센터에 기증 녹음에 참여한 직원은 “목소리로도 기부를 할 수 있다는 사실에, 바쁜 와중에서도 직원들이 모였다”며 “우리가 즐겁게 녹음한 만큼 다문화가정 아동에게 따뜻함이 전해지길 바란다” 며 소감을 밝혔다. 리딩북 제작을 기획한 장수목 국민건강보험공단 인재개발원장은 “연말을 맞아 공단 직원들의 자발적 재능기부를 통해 다문화가정에 도움을 주게 돼 기쁘다”며 “리딩북으로 전래동화를 접하는 아동들이 독서에 흥미를 가지고 잘
국민건강보험공단은 2018년 건강보험 대상자 기준 건강검진종별 수검 및 판정현황·문진·검사성적 등 건강검진 주요지표를 수록한 <2018년 건강검진통계연보>를 발간해 배포한다고 밝혔다. 건강보험 가입자를 대상으로 실시하는 국가건강검진에서 국민 2명 중 1명은 질환이 있거나 질환이 의심된다는 판정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26일 국민건강보험공단의 ‘2018년 건강검진통계연보’에 따르면 일반건강검진에서 ‘질환의심자’(30.4%, 일반 질환이나 고혈압·당뇨병 질환이 의심되는 사람)나 ‘유질환자’(23.5%, 기존에 고혈압· 당뇨병·이상지질혈증·폐결핵으로 판정 받고 현재 약물치료를 받는 사람)로 판정 받은 수검자는 53.9%였다. 암? 수검률은 일반건강검진 76.9%, 암검진 53.9%, 영유아건강검진 74.5%로 나타났다. 최근 5년간 건강검진종별 수검률을 비교해볼 때, 일반건강검진은 2013년 72.1%에서 2018년 76.9%로 4.8%p 증가했고, 암검진은 10.4%p, 영유아건강검진은 10.8%p 증가했
윤영춘 남·1982년 9월26일 술시생 문> 행정고시 합격을 하고 결혼하기 위해 1988 년 9월 진시생과 만남을 갖고 있으나 어찌된 일인지 제 짝이 아닌 것 같아 고민이 많습니다. 결혼이 인생의 중대사라 쉽지 않네요. 답> 두 분은 서로 맞지 않습니다. 귀하의 상대로는 토끼띠 중에 있으며 단, 3월생은 제외입니다. 이미 정해진 숙명이므로 벗어나게 되면 실패합니다. 지금 만나는 상대 여성은 비록 개인적으로는 훌륭한 위치에서 미래를 잘 키워가고 있으나 귀하와는 상생되지 않고 합을 이루지 못합니다. 그리고 성격이 서로 잘 맞지 않고 살아가는 방식 또한 다릅니다. 상대의 톡톡 튀는 독특한 성격을 귀하가 감당하지 못하며 애정이 존재하지도 못합니다. 마음 정리를 빨리 하여 서로의 행복을 찾아서 각자의 길을 가도록 하세요. 서민연 여·1974년 3월12일 진시생 문> 저는 2년 전에 이혼을 하고 지금은 1977년 9월 사시생인 연하 남성을 만나고 있습니다. 우리의 속궁합은 어떠할지 궁금하고 재혼에 성공할 수 있을지 미래가 궁금합니다. 답> 귀하는 독신운이 아니기에 재혼하는 것은 분명하나 지금 상대와는 연분이 아닙니다. 귀하
사람들은 대부분 철학을 복잡하고 어려운 학문으로 생각하고 있다. 게다가 갈수록 경쟁이 치열해지는 현대사회에서 철학은 이러한 흐름을 따라가지 못하는 동떨어진 학문처럼 느껴진다. 사람들이 철학을 ‘먹자니 맛없고, 버리기는 아까운’ 계륵같이 생각하는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철학의 진가를 아는 사람들은 세상 모든 이치가 모이는 학문이라는 걸 알고 있다. 철학은 인류 생활의 기본적이고 보편적인 문제를 연구할 뿐만 아니라 인류의 기원, 물질의 구성, 우주의 변화규칙과 사람과 자연의 관계와 같은 깊이 있는 문제를 다루고 있다. 따라서 철학은 인생 문제를 다루는 과학이라 할 수 있다. 우리는 살면서 마주치는 문제에 대한 해답을 철학을 통해서 찾곤 한다. 철학은 비록 우리를 배부르게 해주지는 않지만 ‘배를 채우는 이유’를 알려준다. 아마도 이 두 가지 문제가 어떤 관련이 있는지 알지 못하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예를 들자면 철학은 ‘인생의 성공을 위해 어떤 길을 걸어야 하는지’를 알려주지는 않지만 ‘인생의 성공에 여러가지 서로 다른 길이 존재하고 선택할 수 있다’라는 걸 알려준다. 세계적인
배우 박정민이 전하는 유쾌하면서도 따뜻한 위로! 배우 박정민의 이야기 <쓸 만한 인간> 개정증보판. 영화 <파수꾼>의 홍보용 블로그에 촬영 비하인드 스토리를 연재하면서 글 좀 쓰는 배우로 이름을 알린 후, 2013년부터 매거진<topclass>에 칼럼을 연재했던 배우 박정민. 재치 있는 필력과 유머러스한 이야기로 많은 독자층을 넓혀간 기존의 글에 새로운 이야기를 더해, 공감과 위로를 자아내며 많은 이들에게 사랑받았던 <쓸 만한 인간>을 3년 만에 개정증보판으로 만나본다. 배우라는 직업군에서 겪는 이야기부터 낯선 땅에 다다른 여행자로, 누군가의 친구로, 철없는 아들로, 그리고 온전한 자기 자신으로서의 이야기. 저자 특유의 유머러스한 문체를 유지하면서도 문장을 꼼꼼하게 다시 들여다보며 수정하는 작업을 거쳤다. 기존 도서에는 실리지 않았던 <topclass> 연재분은 물론, 최근의 기록까지 총 9편의 글도 새롭게 수록됐다. 또 저자가 직접 쓰고 그린 일러스트와 손글씨를 담아 좀더 솔직한 저자의 이야기를 만나볼 수 있도록 했다.
이상문학상, 동인문학상 수상 작가 권지예가 10년 만에 펴낸 소설집 <베로니카의 눈물>. 쿠바 아바나, 프랑스 파리, 미국 플로리다 등 다양한 도시를 배경으로 쓴 한 편의 중편소설과 다섯 편의 단편소설이 묶인 소설집으로, 이국과 낯선 장소라는 장치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인물과 인물 사이에 느껴지는 미묘한 감정의 변화와 관계의 뒤틀림 등을 선명하게 그려내고 있다. 작품 속 인물들은 대부분 이방인으로서 해외를 여행중이거나 단기 체류중인데, 여기서 주목해야 할 점은 이야기의 전개와 함께 서서히 드러나는 관계의 진면이다. 주로 낯선 공간에 여행이란 명목으로 던져진 사람들 사이의 관계, 그리고 소설이라는 수면 위로 떠오른 그들의 진심을 통해 지나치게 일상적이라, 오히려 평소 보지 못하고 있는 것들을 유심히 들여다보게 한다.
강남 입성을 꿈꾸는 3040 비밀 멘토! 이 책은 어려운 경제용어나 복잡한 투자공식이 없다. 심지어 그래프조차도 없다. 아는 언니나 친한 누나와 커피 한잔 하면서 나누는 대화처럼 편안한 마음으로 읽어내려가면 된다. 그러다 선물처럼 반짝이는 인사이트를 발견할 것이다. 대한민국에서 가장 다이내믹한 강남의 투자 현장에서 30년간 겪은 성공과 실패의 경험은 독자에게 다양한 선택지를 보여줄 것이다. 전국민에게 희귀템이 되어버린 강남 아파트는 젊은 세대에게 더욱더 넘사벽이다. 하지만 가야할 곳이 확실한 것과 그렇지 않은 것은 차이가 크다. 목표 지역부터 확정하는 것이 먼저라는 뜻. 그리고 강남 입성이 목표인 사람들은 지금 당장 이 책을 펼쳐보길 권한다. 공부하고 준비하며 방법을 모색하다 보면 길은 반드시 나타난다.
밀리언셀러 <언어의 온도>의 저자 이기주의 아포리즘! 이기주의 명문장으로 엮은 365일 만년 달력 <이기주의 일상의 온도>. <언어의 온도> <말의 품격> <한때 소중했던 것들> <글의 품격>으로 많은 독자의 사랑을 받고 있는 이기주 작가의 문장을 모아 엮은 달력으로, 힘이 되고 위로가 되고 온기가 되어주는 365개의 아포리즘이 사진과 함께 펼쳐진다. 일상이 깃든 평범한 하루하루가 사실은 가장 소중하다는 것을 일깨워주는 문장 달력. 책상이나 머리맡에 두고 한 장씩 넘기며 보기에 좋다. 소중한 사람에게 선물용으로도 더없이 좋은 이 책에는, 하루가 지나간 흔적을 따라 삶의 무늬가 새겨지기를 바라는 저자의 염원이 담겨 있다.
충북 제천시 봉양읍과 백운면 사이, 가을이 깊은 박달재엔 오늘도 어김없이 노래가 흐른다. ‘천등산 박달재를 울고 넘는 우리 님아(1절)’로 시작해 ‘한사코 우는구나 박달재의 금봉이야(2절)’로 끝나는 노래. 반야월 작사, 김교성 작곡, 박재홍이 부른 ‘울고 넘는 박달재’다. 1948년 발표된 이 노래는 공전의 히트를 기록하며 영화와 악극으로도 만들어져, 박달재의 슬픈 사랑 이야기를 전국에 알렸다. 2005년에는 KBS-1TV 〈가요무대〉가 20주년을 맞아 발표한 ‘방송 횟수 1위곡’에 올랐다. 노랫말에 담긴 사랑 이야기는 조각으로 표현돼 ‘박달재조각공원’과 ‘박달재목각공원’ 곳곳에 있다. 금봉과 박달의 모습을 형상화한 커다란 조각상 아래 박달재 이름의 유래를 새겨놨다. 때는 조선 중엽, 경상도의 젊은 선비 박달은 과거를 보러 한양으로 가다 박달재 아랫마을에 하룻밤 머물렀는데, 이곳에 사는 어여쁜 처녀 금봉과 첫눈에 반했다. 조각으로 표현 며칠간 사랑을 나눈 박달은 장원급제를 다짐하며 떠난 뒤 감감무소식. 절망한 금봉은 결국 숨을 거두고, 뒤늦게 달려온 박달은 금봉의 환영을 잡으려다 절벽에서 떨어져 죽고 말았다. 이때부터 사람들은 이 고개를 박달재라 불렀다고
‘솔메딕스’는 지난 19일 국제구호개발 NGO인 ‘굿네이버스 인터내셔날’(이하 굿네이버스)과 굿네이버스의 사회공헌사업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서울 영등포구 굿네이버스 본사에서 진행된 이번 협약식에는 양인철 솔메딕스 대표, 현대중 굿네이버스 사회공헌협력팀장을 비롯한 양 기관의 주요 관계자가 참석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솔메딕스는 굿네이버스가 개발도상국 등 국내외 보건의료 소외지역에서 진행중인 보건의료사업을 지원하기 위한 사회공헌기금을 전달하고, 굿네이버스 보건의료사업 및 긴급구호활동 현장에서 필요한 의료기기를 개발해 무상으로 제공하기로 했다. 긴급구호활동에 의료기기 무상 제공 현대중 굿네이버스 팀장은 “양 기관의 협업으로 열악한 의료환경에 처해 있는 지역의 아동 및 주민들에게 보다 직접적이고 효과적인 혜택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양인철 솔메딕스 대표는 “이번 협약으로 솔메딕스가 보유 중인 우수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굿네이버스 보건의료사업에 기여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되길 바란다”며 “의료 사각지대에 실질적으로 도움을 줄 수
대한산부인과의사회는 10대 성교육에 대해 실질적 피임법 및 건강관리법까지 가르쳐야 한다고 지난 24일 밝혔다. 국가인권위원회(이하 인권위)가 임신 출산을 한 19세 미만 청소년에게 산전·후 회복 기간에 휴학할 권리를 보장하도록, 청소년 임신 관련 제도를 마련하라고 권고했다. 인권위는 출산 후 회복에 6주 이상의 시간이 필요한 만큼, 청소년의 건강 회복 차원에서 요양 기간을 보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10대 출산 건수는 총 1300건이었으며, 이 중 17세 이하의 출산 건수는 약 21%이다. 의료계에서는 임신과 출산을 한 10대 청소년 보호 정책도 필요하겠지만, 10대 임신을 예방하는 피임 교육 선행이 더 근본적인 정책이라는 의견이다. 2018년 질병관리본부의 청소년 건강행태 조사 통계에 따르면, 청소년 피임 실천율은 2018년 59.3%로 40%가량이 피임 없는 성생활을 한 것으로 추정된다. 성경험 청소년의 첫 경험 연령이 만 13.6세로 내려온 만큼, 급변하는 10대들의 성 현실에 맞게 실질적이고 체계적인 방법으로 성교육을 해야할 필요가 있다. 지난 2008년부터 10년 이상 ‘와이즈우먼의 피임생리이야기&rsq
공황장애는 죽음이 임박한 듯한 극심한 불안과 함께 두통, 현기증, 가슴 두근거림, 호흡곤란, 저림 등의 신체증상이 나타나는 불안장애의 일종이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 건강보험 진료데이터를 활용해 2014~2018년간 ‘공황장애’환자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진료인원은 5년간 연평균 14.3% 증가했다. 여성 진료인원이 남성의 1.2배 많았고, 남녀 모두 40대(2018년 기준 3만8825명, 24.4%)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10대도… 최근 5년 동안 건강보험 가입자 중 공황장애 질환으로 요양기관을 방문한 진료인원은 2014년 9만3000명에서 2018년 15만9000명으로, 5년 사이 2014년 대비 70.5%(연평균 14.3%) 증가했다. 남성은 2014년 4만3000여명에서 2018년 7만3000명으로 연평균 13.8%, 여성은 4만9000여명에서 8만6000명으로 연평균 14.6% 증가했다. 2018년 공황장애 질환으로 진료 받은 여성은 전체 환자의 54%, 남성은 46%로 여성이 남성보다 1.2배 많았다. 2018년 연령대별 진료현황을 보면, 40대 환자(3만8825명, 24.4%)가 가장 많았고, 그 다음 5
최진우 남·1988년 3월20일 사시생 문> 늦은 나이에 공부를 시작했고 경제학을 전공해 지금 졸업반인데 빨리 돈을 많이 벌고 싶은 욕망이 자꾸 커지고 있습니다. 졸업과 동시에 장사나 사업으로 뛰어들고 싶은데 어떨까요. 답> 누구나 운명의 때가 매우 중요하며 만약 비켜나가게 되면 실패와 불행이 바로 찾아오게 됩니다. 귀하는 지금 운의 때에 이르지도 못했지만, 장사나 사업의 길이 아닙니다. 지금처럼 운이 불운할 때는 충동과 혼동이 자주 발생합니다. 힘든 과정이지만 길이 아니니 마음을 바르고 분명히 해, 자신을 지켜나가도록 해야 합니다. 귀하는 영리하고 명석하고 대범하고 적극적인 기질이 있습니다. 관운이라 관공직에 길이 있으며 세무·회계 쪽의 자격고시도 성공의 지름길입니다. 결혼도 함께 이뤄지며 말띠와의 인연이 있으며 9월생은 피하도록 하세요. 김진예 여·1985년 6월15일 인시생 문> 1982년 2월 신시생인 남자와 사귀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적극적이더니 지금은 다른 여자를 만나고 있습니다. 제가 지금 임신중인데 어떻게 해야 좋을지 걱정됩니다. 답> 지금 남자분은 귀하의 인생을 망칠 악연입니다. 상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