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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 2025.07.03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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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심우정 검찰총장 사의⋯오후 3시 입장 표명, 왜?

[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심우정 검찰총장이 1일, 전격 사의를 표명했다. 지난해 9월16일 임기를 시작한 지 약 9개월 만의 일이다. 법조계에서는 심 총장의 갑작스런 사의 표명은 이재명정부가 추진하는 검찰개혁, 특히 수사권과 기소권의 완전한 분리에 대한 반발이 사퇴의 주된 이유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심 총장은 이날 오후 3시, 입장문을 통해 사퇴의 변을 밝힐 예정이다. 그는 이정부의 검찰개혁에 대한 원칙적인 입장을 피력할 것으로 알려졌다. 심 총장의 사의 표명은 최근 새 법무부 장관 후보자와 민정수석비서관이 임명되는 등 검찰개혁을 이끌 새 진용이 갖춰진 직후에 이뤄졌다. 이는 자신을 임명한 이전 정부와는 다른 방향으로 검찰 조직을 이끌려는 현 정부의 정책 기조에 동의할 수 없다는 뜻을 명확히 한 것으로 해석된다. 법조계에 따르면, 심 총장의 사퇴는 단순히 개인적인 차원을 넘어 검찰 조직 전체의 동요로 이어지고 있다. 이진동 대검찰청 차장검사를 비롯한 다수의 검사장급 고위 간부들도 심 총장과 뜻을 같이하며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알려져 검찰 지휘부의 공백도 현실화되고 있다. 검찰총장의 임기는 법률로 2년이 보장돼있지만, 정권과의 갈등이나 검찰 관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