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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 2026.03.02 0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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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소설

[연재소설] ‘몽키하우스’ 미군 위안부 수용소 ⑮성욕을 만족시키는 인형

“국보는 남대문이나 동대문이 아니라 ‘나라 보지’를 말하는 거야. 국가에서 우리 몸뚱이를 이용했으니…그 무서운 곳을 ‘언덕 위의 하얀 집’이라 부른 건 낭만이 아니라 야유하기 위해서였지…우리 보지는 나라의 보지였어!” <어느 위안부 할머니의 절규> “구름아, 방랑벽을 잠시 멈추고 여기서 살아보지 않을래?” “형한테 붙어 벼룩새끼처럼 피를 빨아 먹으라구?” “그건 아니지. 일을 해서 니 입은 니가 먹여 줘야지.” “어떤 일인데?” “까라면 까야지, 특수부대원이 지 하고 싶은 일만 하냐?” 파랑새 날개 “그래, 알았어. 형을 믿고 무슨 일이든 할게.” “아까 그 블루문 클럽에서 홀 보이를 구하고 있어. 미안하지만, 최하층 노동자라고 생각하면 돼. 청소와 잡일을 비롯해 심부름 따윌 하는 거지.” “참 좋은 곳을 소개시켜 주는군.” “야 이 자식아, 그럼 흙수저가 밑바닥부터 기어야지 별 수 있냐? 히히 하지만 미국과 미군을 몰라서는 이 한국이란 나라와 사회도 제대로 알 수가 없을 것 같아. 어쩔래?” 청운은 망설였다. 그 야릇한 기지촌 세계에 대한 호기심이 일렁이긴 했지만, 일단 응낙하면 마음속에 깃든 파랑새의 날개가 꺾일 듯한 기분이 들었던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