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5.08.22 08:17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MBC 스포츠 아나운서 출신의 방송인 구새봄이 만취 상태로 운전을 하다 경찰에 적발됐다. 경기 양주경찰서는 지난 9일 구새봄을 음주운전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구새봄은 지난 7일 오후 8시47분쯤 지인들과 함께 술을 마신 채 경기 양주시 송추지하차도서 자신의 차량을 몰고 운전을 하다가 경찰에 적발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구새봄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 수준인 0.152%로 측정됐다. 구새봄은 적발 당시 별다른 저항 없이 음주운전을 시인했다. MBC 스포츠 아나운서 출신 음주운전으로 불구속 입건 구새봄은 반성의 뜻을 비쳤다. 지난 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자필 사과문을 찍은 이미지를 게재했다. 구새봄은 “지난 월요일 저는 돌이킬 수 없는 실수를 저질렀다. 단 한 번의 실수가 모든 분들께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치는지 잘 인지하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그동안 저를 믿고 응원해주셨던 모든 분들께 죄송한 마음 뿐”이라고 전했다. 2013년 SBS CNBC 아나운서로 방송에 데뷔한 구새봄은 이듬해부터 MBC스포츠플러스서 메이저리그와 한국프로야구, 프로농구 프로그램들을 진행했다. 올해 프리랜서로 전
[일요시사 취재1팀] 장지선 기자 = 강수연 부산국제영화제(이하 부국제) 집행위원장이 사퇴를 결정했다. 강 위원장은 김동호 부국제 이사장과 함께 지난 8일 “최근 일련의 사태에 책임을 지고 사퇴하기로 했다”고 공식 입장을 표명했다. 앞서 강 위원장과 김 이사장은 세월호 사고를 다룬 다큐멘터리 영화 <다이빙벨> 사태로 부산시와 영화제 간 갈등을 봉합하기 위해 취임했다. 하지만 영화제 안팎서 강 위원장과 김 이사장을 바라보는 시선은 싸늘했다. 두 사람 체제에 대해 개혁성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끊임없이 이어졌던 것. 실제 지난해 진행된 제21회 부국제는 전년 대비 관객수가 27% 가량 줄었다. <다이빙벨> 사태 이후 취임 김동호 이사장과 불명예 퇴진 또 지난 7일에는 부국제 사무국 직원 일동이 “사태 해결을 위해 구원투수처럼 등장한 강수연 집행위원장에게 기대를 걸었다. 하지만 취임 후 영화제 대내외 운영에 소통이 단절됐고, 지나치게 독단적 행보를 보였다”며 공식 성명서를 통해 폭로하면서 사면초가에 갇혔다. 강 위원장은 사무국 직원의 성명서가 나온 지 하루 만에 사퇴 의사를 밝혔다. 그러면서 &ldquo
[일요시사 취재1팀] 양동주 기자 = ‘해고 매뉴얼’로 여론 도마에 오른 휴스틸 논란의 불똥이 모기업 신안그룹까지 튀고 있다. 신안그룹은 건설 레저 금융 호텔 제조 화장품 분야 계열사를 둔 중견기업이다. 최근 휴스틸이 해고 매뉴얼 논란으로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 1위에 오르면서 신안그룹도 함께 눈총을 받고 있다. 특히 이 과정서 박순석 그룹 회장의 과거 행적이 거론되고 있다. 박 회장은 2003년 상습도박으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고, 2015년에도 마카오 등지서 수억원대 해외원정 도박 혐의로 기소돼 실형을 선고받은 뒤 집행유예로 풀려났다. 또한 2015년에는 계열사 신안저축은행을 통해 50억원 상당의 대출을 알선해주고 억대 수수료를 챙겨 실형을 선고받기도 했다. 휴스틸 해고 매뉴얼 모기업에 불똥 상습도박 대출알선 이력 다시 구설 현재 휴스틸 박훈 대표는 박 회장의 장남이다. 박 대표는 박 회장의 맏사위인 이진철 전 휴스틸 대표가 지난해 복직 근로자 인사보복 논란으로 물러나자 대표이사로 취임했다. 휴스틸은 2015년 당시 구조조정으로 직원 10명을 해고했다. 이중 중앙노동위원회의 구제로 7개월 만에 복직한 3명에게 화장실
[일요시사 정치팀] 최현목 기자 = ‘비선 실세’ 최순실씨의 딸 정유라씨 신병 처리를 두고 검찰의 고심을 깊어지고 있다. 검찰은 정씨가 귀국 전 체류했던 덴마크, 독일 등 국가들과의 사법공조를 거쳐 조만간 결론을 낸다는 방침이다.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부장검사 이원석)는 정씨 신병 결정과 관련해 덴마크, 독일 사법당국의 공조 회신을 기다리고 있다. 지난 2일 검찰 관계자는 “정씨에 대해서는 1, 2차 영장청구를 하면서 혐의의 상당부분 조사가 이뤄진 상황”이라며 “다만 이후에 덴마크, 독일에 요청해놓은 사법공조 결과까지 보고 사건을 종결하는 게 낫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전했다. 검찰은 정씨에 대해 혐의를 추가하기 위해 덴마크 사법당국의 동의를 요청해놓은 상태다. 검, 덴마크·독일에 사법공조 요청 외환법 위반 추가해 영장청구 방침 체포영장에 적시된 혐의 외에 다른 혐의로 정씨를 구속하거나 기소하려면 덴마크 당국의 동의가 필요하다. 독일에도 정씨의 금융거래 자료를 요청해 놓은 상태다. 검찰은 정씨가 독일에서 덴마크로 넘어가기 전 금융거래를 한 정황을 포착해 외환관리법 위반 여부 등을 들여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이 대한노인회 회장으로 선출됐다. 지난달 28일 서울 용산구 효창동 백범김구기념관 컨벤션홀서 열린 대한노인회장 선거서 이 회장은 김호일 후보, 남상해 후보를 제치고 제17대 대한노인회 회장으로 당선됐다. 임기는 2021년 7월까지다. 투표에 참가한 대의원 284표 중 114표(40.1%)를 얻었다. 김호일·남상해 후보는 각각 93표, 65표를 받는 데 그쳤다. 대한노인회 새 회장 건강 지원책 공약 2011년부터 대한노인회 부회장을 지낸 이 회장은 이번 선거서 치매 치료와 틀니, 임플란트 지원 등 노인 건강 지원책을 강화하겠다는 공약을 내걸었다. 이 회장은 “700만 노인들의 권익을 대변하고 가장 존경받아야 할 어르신들의 단체인 대한노인회장 자리가 ‘봉사의 자리’란 생각으로 대한노인회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국내 최대 노인단체인 대한노인회는 전국 시·군·구 244개 지회, 경로당 6만4460곳을 기반으로 하는 사단법인으로, 회원 수는 300만명이 넘는다.
[일요시사 정치팀] 신승훈 기자 = 국민의당 제보조작 사건과 관련해 검찰로부터 무혐의 처분을 받은 국민의당 이용주 의원이 지난 1일 “(준용씨 취업특혜) 의혹은 여전히 가시지 않았다”고 주장해 논란을 빚고 있다. 이 의원은 제보조작 사건에 대한 검찰의 수사결과가 발표된 지 하루만인 지난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대선 과정에 준용씨 취업 특혜 의혹을 제기할 만한 충분한 사정이 있었다고 보인다”고 말했다. 당시 당 선거대책위원회 공명선거추진단장을 맡았던 이 의원은 “개인적 의견을 말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지만”이라는 단서를 달면서도 “여전히 취업 특혜 의혹 자체에 대해서는 이게 명확히 국민에게나 그 의혹을 제기했던 당사자들이 그것을 납득할만한 해명, 그리고 거기에 대한 충분한 조사가 이뤄지지 않았다는 게 제 개인적 판단”이라고 강조했다. 무혐의 처분 받자마자… 청와대 발끈 “상식 밖” 이는 하루 전 국민 앞에 공식적으로 사과한 당의 입장과는 배치돼 논란을 증폭시켰다. 이 의원의 발언에 청와대는 발끈했다. 한 청와대 고
[일요시사 취재1팀] 박호민 기자 = 이영우 경북교육감이 여자 교사 비하 발언 논란에 휩싸였다. 지난 2일 <머니투데이>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경북교육연수원서 열린 유치원·초등·중등 1급 정교사 자격연수 이영우(72) 경북교육감이 “처녀 교사가 (결혼 시장서) 값이 높다”고 말했다. <머니투데이>는 당시 연수에 참여했던 교사들을 취재한 결과를 바탕으로 이같이 보도했다. 이 교육감은 “우리나라의 교육 성과가 높은 요인 중 하나가 교사의 지위가 높은 점”이라고 설명하며 “여자 직업 중 교사가 최고”라고 말했다. 그는 또 “○○도 여교사 며느리를 보려고 노력했는데 결국 못했다” “대기업 취직도 소용없다” 식의 발언을 했고 이에 현장에선 여기저기서 한숨이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여교사 비하 발언 논란 현장 여기저기서 한숨 연수에 참석한 한 남교사는 “너무 어이가 없어서 ‘젊은 여교사는 값이 높다’라는 문장을 필기까지 했다”며 “특정 성별, 직업에 값을 매기는
[일요시사 취재1팀] 장지선 기자 = ‘청년 버핏’ 박철상씨가 또 통큰 기부를 했다. 경북대 정치외교학과 04학번인 박씨는 최근 모교 김상동 총장을 방문해 복현장학금으로 향후 5년간 13억5000만원을 기탁하기로 했다. 박씨는 2015년 2월에도 경북대에 매년 9000만원씩 5년간 4억5000만원을 전달하기로 했었다. 당시 복현장학기금이란 이름이 붙여졌다. 그가 지금까지 복현장학기금, 사탑장학기금 등으로 경북대생에게 전달한 장학금은 모두 6억7400만원에 이른다. 모교에 통 큰 기탁 화제 지금까지 24억 사회환원 복현장학기금은 1학기당 45명씩, 1년에 90명의 장학생을 선발해 1인당 200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했다. 이번에 새로운 약정을 맺으면서 장학생 수는 기존과 동일한 90명으로 유지하되 1인당 장학금을 300만원으로 증액한다. 박씨는 “쉽지 않은 조건 속에서도 치열하게 살아가는 후배들에게 전하는 저의 고마움과 존경의 표현”이라며 “앞으로도 평생, 후배들이 짊어진 무거운 짐을 나눠지고 어려움과 고민을 함께할 것”이라고 밝혔다. 주식투자자이자 자선사업가로 널리 알려진 박씨는 자산운용으로 얻은
[일요시사 취재1팀] 김태일 기자 = 김종근(인천 전자랜드)이 KBL로부터 견책 조치를 받았다. 연습경기 중 시비가 붙어 대학생 선수를 폭행했기 때문이다. KBL은 지난 1일 재정위원회를 소집해 전자랜드와 한양대의 연습경기가 끝난 뒤 유현준에게 폭력을 행사한 김종근에게 견책 조치를 내렸다. 사건은 지난달 14일 발생했다. 두 팀의 연습경기서 김종근과 유현준이 격렬한 몸싸움을 벌이며 감정까지 상했다. 경기 후 김종근이 한양대 라커룸을 찾아가 유현준에게 폭력을 행사했다. 이 사실을 알게 된 이상영 한양대 감독이 나타나 김종근에게 훈계를 했다. 김종근은 이 감독이 자리를 떠난 뒤 유현준에게 “농구판이 좁다”며 다시 협박을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연습경기 도중 시비 라커룸 찾아가 폭행 결국 유현준이 김종근에게 사과하며 사태는 일단락됐다. 이성훈 KBL 사무국장은 “당시 KBL이 외국선수 트라이아웃으로 정신이 없을 때라 재정위원회가 늦게 개최됐다. 심판진도 채용이 되기 전이라 연습경기에 파견하지 못한 상황이었다”며 ”두 선수가 반성하고 있고, 정식경기가 아닌 점을 고려해 재정위가 견책조치를 내렸으며 구단에 재발방지를 위한 엄중경고를 내렸다”고 밝혔다. 지난 시즌 KG
[일요시사 취재1팀] 박창민 기자 = 걸그룹 애프터스쿨 출신 배우 유이와 가수 겸 방송인 강남이 열애를 시작한 지는 물론, 교제 인정 후 초고속 이별을 했다. 최근 강남 소속사 RD엔터테인먼트 측은 “강남과 유이가 헤어졌다”고 밝혔다. 헤어진 이유에 대해선 “서로 스케줄이 바쁘다 보니 자연스럽게 헤어진 듯하다”라고 전했다. 유이 소속사 열음엔터테인먼트 관계자도 이날 “유이가 최근 강남과 결별했다”며 “유이와 강남이 각자 일에 매진하면서 자연스럽게 소원해져 결별하게 됐고 서로의 길을 응원하며 동료 사이로 남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처음 그렇게 부인하더니… 교제 인정 후 초고속 이별 앞서 강남과 유이 측은 지난 7월 중순 열애를 인정하며 “만난지는 2∼3개월 정도 된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들의 사랑은 짧은 시간 만에 종지부를 찍게 됐다. 강남은 지난 2011년 그룹 M.I.B로 연예 활동을 시작했으며 팀 해체 후 솔로 활동을 지속하고 있다. 현재 강남은 사전 제작 드라마 <모히또>를 촬영 중이다. 유이는 2009년 애프터스쿨
[일요시사 정치팀] 신승훈 기자 = 최근 외유성 연수로 정치인들이 여론의 거센 비난을 받고 있는 가운데 표창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외유성 연수는 자비로 가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25일 표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오래전부터 유독 한국 공무원들만 업무협의 등 공무보다 관광과 사적일정에 치중하는 작태에 대해 뒷말이 많았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엄격한 출장비 사용 내용 공개로 필요한 출장은 살리고 외유는 자비로 가는 정상화 방안을 추진하겠다”며 “법보다는 규칙과 훈령·규율 사항이지만 외국 사례 등 검토해서 꼭 입법적 대안을 만들겠다”고 언급했다. 3년간 총 95억원 외유성 연수 일침 표 의원은 ‘레밍’ 발언으로 물의를 빚은 김학철 충북도의원의 “비행기 표를 구하지 못해 귀국이 늦어졌다”는 해명이 거짓말이었다는 기사를 링크하며 “점입가경, 막장의 끝을 달린다”고 평하기도 했다. 김 의원은 비행기 표를 구하지 못해 다른 의원들에 비해 귀국이 늦어졌다고 해명했지만 이는 사실이 아닌 것으로 드러난 바 있다
[일요시사 정치팀] 최현목 기자 = 수해 중 유럽 연수를 강행해 비난을 산 더불어민주당(이하 민주당) 최병윤 충북도의회 의원이 의원직을 전격 사퇴했다. 최 전 의원은 지난 25일 충북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반성만으로는 수재민의 상처를 치유하지 못하리라 생각한다”며 “도민의 상처를 치유할 방법이 없을까 고민한 결과, 의원직을 사퇴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의원직 사퇴 선언이 나오기 전 충북도당 윤리심판원은 최 의원에 대한 징계를 논의했으나, 징계 결과를 내지 못했다. 최 전 의원은 윤리심판원에 출석해 국외 연수 참가 배경 등을 소명한 뒤 의원직 사퇴 의사를 전달했다. 이에 윤리심판원은 최 전 의원 징계 안건을 기각하는 방식으로 종결했다. 앞서 지난 21일 수해 현장을 방문한 민주당 추미애 대표가 “외유 중이던 충북도의원이 조속히 귀국 결정을 하고 돌아와 고개를 숙였고 자원봉사를 하겠다고 했으니 정상 참작할 것”이라고 말해 최 전 의원에 대한 제명 징계는 없을 것이란 관측이 나오기도 했다. 부메랑된 유럽 연수 강행 징계 전 자진 사퇴 발표 그러나 자유한국당이 연수 참여 충북도의원 3명에
[일요시사 취재1팀] 박호민 기자 = 영화 <타짜>의 제작자로 알려진 차승재 동국대 영상대학원 교수가 국가보조금 사업 지원비 횡령 관련 재판 1심서 대부분의 혐의에 대해 무죄를 선고 받았다. 서울서부지법 형사11부(부장판사 김양섭)는 입찰방해 등 혐의로 기소된 차 교수에게 벌금 150만원을 선고했다고 지난 25일 밝혔다. 차 교수의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사기) 위반과 사기, 업무상횡령, 보조금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에 대해서 무죄로 판단했다. 재판부는 “차 교수는 공동피고인 최모씨와 공모해 국가보조금지원 사업에서 특정업체를 낙찰자로 선정하기 위해 다른 업체를 동원해 허위 입찰신청서를 작성했다”면서도 “입찰 신청을 가장해 특정 업체가 낙찰되도록 했으나 그 업체가 장비구매 업무를 대부분 정상적으로 수행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어 “다른 경쟁업체가 입찰에 참여하지 않은 상황에서 단독입찰로 유찰되는 경우 시간이 소요되는 것을 방지하려는 목적서 행위가 이뤄진 측면도 강해 보여 그 경위에 다소나마 참작할 측면이 있는 점 등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입찰방해 등 사실은
[일요시사 취재1팀] 장지선 기자 = 한국 문단에 기쁜 소식이 날아들었다. 소설가 이정명의 장편 소설 <별을 스치는 바람>이 이탈리아 서적상과 독자들이 선정하는 문학상인 프레미오 셀레지오네 반카렐라상을 수상했다. 한국 작가가 이탈리아의 대표적인 문학상을 탄 것은 이정명이 처음이다. 지난 25일 출판사 은행나무는 “이정명 작가가 장편소설 <별을 스치는 바람>으로 이탈리아 폰트레몰리서 열린 제65회 프레미오 반카렐라 문학상 시상식에 참석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고 전했다. 이탈리아 문학상 수상 한국 작가 처음 받아 1953년 제정된 프레미오 반카렐라 문학상은 해마다 최종 후보 6명을 선정하고 출판 관계자와 독자를 대상으로 투표를 통해 수상자를 결정한다. 최다 득표자는 프레미오 반카렐라, 나머지 5명에게는 프레미오 셀레지오네 반카렐라를 수여한다. 이정명은 59표를 얻어 프레미오 셀레지오네 반카렐라상을 수상했다. 1회 프레미오 반카렐라 수상작은 어니스트 헤밍웨이의 <노인과 바다>였다. 보리스 파스테르나크의 <닥터 지바고>, 알렉스 헤일리의 <뿌리>, 움베르토 에코의 <푸코의 진자>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이명박 전 대통령의 아들 시형씨가 마약 사건에 연루된 의혹에 휩싸였다. KBS 2TV <추적 60분>은 지난 26일 검찰과 권력 2부작 2편으로 ‘검사와 대통령의 아들’편을 방송했다. 제작진은 2015년 9월 김무성 의원 사위의 마약투약 사건 공소장을 입수해 분석하고 취재하던 중 시형씨가 연루됐지만 수사선상서 제외된 정황을 포착했다고 밝혔다. 제작진은 “당시 마약 사건에는 김 의원 사위를 포함해 대형병원 원장 아들과 CF 감독 등이 연루된 것으로 알려졌다”며 “공소장과 판결문에는 등장하지 않았지만 시형씨가 사건에 연루된 정황이 파악됐다”고 설명했다. 김무성 사위 사건 연루 정황 “검찰 봐준 것 아니냐” 의혹 이어 “용의선상에 있었던 사람들은 조사를 받았지만 함께 동석했던 것으로 알려진 시형씨에 대한 조사는 이루어지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당시 김 의원의 사위는 2년 반 동안 15차례나 마약을 투약했지만 집행유예를 선고받아 논란이 됐다. 검찰은 항소하지 않았다. 제작진은 “검찰이 김 의원 사위와
[일요시사 취재1팀] 김태일 기자 = 안세현(SK텔레콤)이 여자 수영 선수로는 12년 만에 세계선수권 결승에 올랐다. 아쉽게 메달은 놓쳤지만 우리 여자수영 사상 최고의 성적을 거뒀다. 안세현은 지난 25일 오전(한국시각) 헝가리 부다페스트의 다뉴브 아레나서 열린 2017 국제수영연맹(FINA) 세계수영선수권대회 여자 접영 100m 결승서 57초07의 기록으로 5위를 차지했다. 시상대 위에 서지는 못했다. 그러나 전날 준결승서 작성한 한국 기록(57초15)을 하루 만에 다시 0.08초나 앞당겼다. 안세현은 결선서 일본이 자랑하는 17세 접영 최강자 이키 리카코도 0.01초 차로 제쳤다. 무엇보다 2005년 캐나다 몬트리올 대회 여자 배영 50m의 이남은(8위)을 넘어서 한국 여자 선수로는 역대 세계선수권대회 최고 성적을 남겼다. 올림픽서도 남유선이 2004년 아테네 대회 여자 개인혼영 200m서 한국 여자 선수로는 처음으로 결승에 올라 7위를 차지한 것보다 나은 결실을 냈다. 세계선수권 접영 결승 5위 한국여자 역대 최고 성적 안세현은 지난해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서 눈물을 쏟았다. 접영 100m와 200m 두 종목에 출전한 그는 결승 진출이라는 꿈을 꿨다. 자신
[일요시사 취재1팀] 양동주 기자 = 탈세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됐던 김정규 타이어뱅크 회장이 기사회생했다. 대전지방법원 김경희 영장전담판사는 지난 28일, 특정범죄가중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조세) 등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김 회장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 결과 “구속할 사유와 상당성을 인정하기 어렵다”며 영장을 기각했다. 김 판사는 “피의자가 혐의를 부인하고 있고 피의자로 하여금 불구속 상태서 방어권을 충분히 행사할 수 있도록 할 필요가 있는 점, 주거가 일정하고 도주의 우려가 없는 점”을 기각 이유로 설명했다. 그는 다만 “피의자가 세무조사 초기 일부 세무자료를 파기하는 등 증거인멸을 시도한 사정은 인정되지만, 탈루한 세금을 납부하고 횡령 및 배임금액은 반환한 점을 참작했다”고 덧붙였다. 김 회장과 함께 영장이 청구된 이모 부회장에 대해서도 같은 이유로 기각했다. 구속영장이 기각되면서 김 회장은 한숨 돌릴 수 있게 됐다. 이번 사건은 지난해 말 서울지방국세청이 타이어뱅크를 고발하면서 시작됐다. 수백억대 탈세 혐의 검찰 구속영장 청구 당시 국세청은 타이어뱅크에 대한 세무조사 결과 전국서
[일요시사 취재1팀] 박창민 기자 = 가수 겸 탤런트 구하라가 최근 SNS에 올렸다가 삭제한 사진이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 지난 26일 새벽, 구하라는 자신의 SNS에 “요거 신맛난 맛이가있댜”라는 글과 함께 담배처럼 생긴 물건을 손바닥에 올리고 있는 사진 한 장을 게시했다. 하지만 해당 사진을 게시한 직후 네티즌들 사이서 “말아서 피우는 담배”라는 주장이 제기됐고, 이후 일부 네티즌들은 “필터가 있는 담배와는 다르다”며 “담배가 아니라 혹시 대마가 아니냐”며 의혹을 제기했다. 새벽에 담배 올리고 삭제 “대마초가 아니냐” 발칵 온라인 커뮤니티와 해당 게시물 댓글로 네티즌들의 이 같은 의혹 제기가 불거지자 구하라는 해당 사진을 삭제하고 “여름맛”이라는 글과 함께 과일이 담긴 그릇 사진을 게시했다. 하지만 구하라가 삭제한 게시물은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확산됐고, 손바닥 위 물건의 정체를 두고 네티즌들 사이서 갑론을박이 벌어졌다. 구하라는 논란에 대해 “사진속 물건은 담배(롤링타바코)다. 신기해서 찍었다”고 입
[일요시사 취재1팀] 박창민 기자 = 조석래 전 효성그룹 회장이 고령과 건강상의 이유로 경영일선서 하차했다. 1981년 그룹 회장에 취임한 조 전 회장이 36년 만에 물러난 것. 효성그룹은 조 전 회장의 장남인 조현준 회장의 시대를 본격적으로 열게 됐다. 지난 14일 조석래 전 회장이 대표이사직서 사임했다. 조 전 회장은 지난해 조현준 사장을 회장으로 승진시킨 뒤 회장직서 물러나면서도 대표이사직을 유지해왔다. 아버지 사임 큰아들 선임 효성 관계자는 “조 전 회장이 장남 조현준 회장 중심의 경영체제가 안정적으로 구축됐다고 판단하고 경영 일선서 물러나기로 결정했다”며 “향후 경영 전반에 대한 자문을 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 조 전 회장은 그룹 경영 일선에선 물러나지만 건강이 허용하는 범위 안에서 봉사활동이나 사회공헌활동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이에 따라 효성은 본격적인 3세 경영에 닻을 올리게 됐다. 그동안 효성은 조홍제 창업주와 그의 아들인 조석래 전 회장, 손자 조현준 회장이 가업을 이어가고 있다. 조 창업주는 1906년 5월20일 경남 함안군 군북면 동촌리 신창부락서 출생했다. 조부의 훈도로 소년 시절을 보냈다.
[일요시사 정치팀] 최현목 기자 = 보좌진 월급 일부를 반납 받아 사무실 운영비 등으로 사용한 혐의를 받고 있는 바른정당 황영철 의원이 혐의를 부인했다. 지난 16일 국회 정론관서 기자회견을 연 황 의원은 “보도된 보좌관 및 지역사무소 책임자들의 급여와 관련된 부분서 어떤 사적인 용도로도 사용하지 않았음을 분명히 밝히고자 한다”고 말했다. 앞서 검찰은 지난 3월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황 의원의 강원 홍천 지역구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했다. 황 의원의 비서를 지낸 김모씨를 구속기소하는 데 성공한 검찰은 지난 12일 황 의원을 소환해 15시간 밤샘조사를 벌였다. 사무실 압색 후 보좌관 구속 보좌진 월급 유용 혐의 부인 황 의원은 김씨에 대해 “오랫동안 지역의 여성부장 역할을 해왔고 2010년부터 2014년까지 홍천군 의원을 마친 직후 지역 보좌관으로 임명됐다”며 “본인이 나를 위해 급여의 일부를 자신의 직무로 보충하고 지역 챙기기에 자발적으로 사용한 바가 있다”고 전했다. 보좌관의 월급을 여행경비로 사용했다는 의혹에 대해 황 의원은 “선거 후 주요 당직자와 보좌직원, 지방의원들이 해외연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