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5.08.22 01:01
[일요시사 취재1팀] 박창민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마지막 내각 구성원으로 홍종학 중소기업벤처기업부장관 후보자를 지명했다. 야 3당은 모두 ‘코드·보은인사’라고 홍 후보자 지명을 비판하고 나섰다. 청문회 통과가 만만치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새롭게 내정된 초대 중소벤처기업부장관이 다음달 열릴 국회 인사청문회의 파고를 넘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청와대는 지난 23일 중소벤처부장관 후보자에 홍종학(58)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지명하며 “중소·벤처기업 중심의 건강한 경제 생태계를 만들어낼 적임자”라고 밝혔다. 이날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은 “(홍 후보자는) 이론과 실전을 겸비한 경제 전문가로, 새 정부의 경제정책에 대한 폭넓은 이해를 바탕으로 중소벤처 기업 중심의 건강한 경제 생태계를 만들어낼 적임자”라고 인선 배경을 소개했다. 이어 “대기업 중심의 경제 구조를 중소벤처기업 중심으로 전환하고 공정거래 질서 확립과 대-중소기업 협력 등을 통해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홍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하게 되면 문재인정부는
[일요시사 취재1팀] 장지선 기자 = 윤석화 한국 연극인 복지재단 신임 이사장이 지난 24일 취임식을 갖고 본격적인 업무에 돌입했다. 한국 연극인 복지재단은 직업 연극인들의 복지 증진을 위해 2005년 설립된 비영리 민간단체다. 배우 박정자씨가 초대 이사장을 맡아 12년 동안 운영해왔다. 윤 이사장은 그동안 부이사장직을 맡아 재단을 함께 이끌어왔으며, 이날 추대 형식으로 이사장 자리에 올랐다. 한국연극인 복지재단 신임 이사장 전 이사장 “나보다 10배는 잘할 것” 윤 이사장은 서울 대학로 설치극장 정미소서 열린 취임식서 자신의 임기 중 연극인들에게 긴급 의료비를 지원하는 SOS 기금 확충과 연극인 자녀 장학 기금 조성을 이뤄내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그는 “연극계 선후배로부터 자녀 대학 입학금을 마련할 길이 없을 때 연극인으로 살아온 것이 후회스럽고 원망스럽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며 “연극인 자녀 장학금만은 마련해놓고 가고 싶다”고 전했다. 재단 창립 때부터 12년간 이사장직을 맡았던 박정자 전 이사장은 “사실 처음에는 등 떠밀려 왔던 자리인데 12년을 재단과 함께 보냈다&rdquo
[일요시사 정치팀] 신승훈 기자 = 바른정당 정운천 최고위원이 지난 25일 당대표와 최고위원을 선출하는 전당대회 출마를 선언했다. 정 최고위원은 이날 서울 여의도 바른정당 당사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당대표 출마 이유 가운데 첫 번째는 승자독식 소선거구제를 개편해 다당제에 맞는 정치제도를 실현하는 데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최근 국민의당 의원들과 ‘국민통합포럼’을 운영 중인 정 최고위원은 중·대 선거구제나 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 등 다당제 정착을 위한 선거구제 개편 논의를 고리로 국민의당과 접촉면을 넓혀가고 있다. 때문에 전대 과정서도 국민의당과의 연대 논의를 주도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음달 13일 바른정당 전당대회 “소선거구제 개편에 앞장서겠다” 그는 출마의 변에서 “지역정서를 깨고 동서화합 시대를 열겠다고 온 몸으로 뛰어들어 전주에서 8년을 고생해 (보수진영 후보로는) 32년 만에 당선됐다”며 “호남은 호남대로 영남보다 더 지역장벽에 묶여 정당 정치가 완벽히 실종된, 한 쪽 날개밖에 없는 정치시대가 30년 동안 이어졌다는 사실에 가슴이 저린다&r
[일요시사 취재1팀] 박호민 기자 = 정미홍 전 KBS 아나운서가 문재인 대통령의 부인 김정숙 여사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고발돼 경찰 수사를 받게 됐다. 서울 구로경찰서는 “지난 26일 오후 3시 정 전 아나운서를 허위사실에 의한 명예훼손·성희롱 혐의로 고발한 오천도 애국국민운동연합 대표를 불러 고발인 조사를 진행했다”고 24일 밝혔다. 앞서 정 전 아나운서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김 여사를 거론하며 “취임 넉 달도 안돼 옷값만 수억을 쓰는 사치로 국민의 원성을 사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옷을 못해 입어 한맺힌 듯한 저렴한 심성을 보여준다”며 “사치 부릴 시간에 영어 공부나 하고 운동해서 살이나 좀 빼라”고 날을 세웠다. 명예훼손·성희롱 혐의 경찰 수사 착수…결과는? 오 대표는 지난 19일 명예훼손과 성희롱 등의 혐의로 정 전 아나운서에 대한 고발장을 경찰에 제출했다. 경찰은 고발인 조사를 통해 사실 관계를 확인한 뒤 정 전 아나운서에게 출석 통보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정 전 아나운서는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반대 운동
[일요시사 취재1팀] 김태일 기자 = 손연재(연세대)가 매트를 떠난 뒤 한국 리듬체조 일인자로 올라선 김채운(세종고)이 전국체전 정상에 올랐다. 김채운은 지난 25일 충북 제천시 어울림체육관서 열린 제98회 전국체육대회 리듬체조 고등부 경기서 후프(17.100) 볼(15.400) 곤봉(15.300) 리본(15.350) 점수를 합친 총점 63.150점을 받았다. 김채운은 총점 58.800점으로 2위에 오른 박은서(경기여고)를 큰 점수 차로 제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채운은 2014년부터 전국체전에 출전했다. 그동안 모두 은메달이 그쳤던 김채운은 올해 처음으로 금메달을 거머쥐었다. 지난 3월 열린 리듬체조 국가 대표 1차 선발전에 출전한 김채운은 1위에 올랐다. 7월 대표 선발 최종전서도 1위를 차지하며 태극 마크를 달았다. 초등학교 5학년 때부터 리듬체조를 시작한 김채운은 올해부터 두각을 드러냈다. 지난 4월 세르비아서 열린 리탐컵 국제 대회에 출전한 그는 개인종합서 은메달을 땄다. 전국체전 정상 올라 초등 5학년부터 운동 특히 올해 국내 대회를 휩쓸며 ‘포스트 손연재’의 선두 주자로 나섰다. 김채운은 첫 종목인 후프서 깨끗한 경기를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정몽원 한라그룹 회장이 경영일선에 복귀했다. 한라그룹은 최근 창립 55주년을 맞아 ‘2017년 정기 임원인사’를 단행하면서 정 회장이 주력계열사인 만도 CEO를 맡는다고 밝혔다. 정 회장은 그룹 성장의 중심축인 만도 자동차 부문을 일선에서 직접 챙길 예정이다. 주력계열 만도 CEO 복귀 자동차 직접 챙길 예정 정 회장은 2012년 만도 경영을 전문경영인에 맡겼다. 만도의 대표이사였던 성일모 사장은 그룹 지주사인 한라홀딩스의 CEO로 선임됐다. 그룹 측은 “지속 성장을 위해 기민하고 민첩한 조직과 기업문화를 만들고 진정성과 소통 능력을 갖춘 ‘Young & New’ 리더십을 구축하는 데 초점을 뒀다”며 “변혁의 시기를 맞은 자동차산업서 주도권을 찾고, 미래를 위한 제2의 도약을 준비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일요시사 취재1팀] 양동주 기자 = 서경배 아모레퍼시픽그룹 회장이 미국 하버드대 발간 경영 저널 <하버드비즈니스리뷰>와 프랑스 인시아드 경영대학원이 공동으로 실시한 2017년 글로벌 CEO 경영 평가에서 세계 20위, 아시아 2위에 선정됐다. 지난 24일 발표된 이번 평가는 2017년 4월까지 CEO 경영 실적을 기준으로 진행됐다. 아모레퍼시픽은 지주사 아모레퍼시픽그룹과 분리해 별도법인으로 설립된 2006년 6월29일부터 기준일인 지난 4월30일까지 실적을 기준으로 측정됐다. 서 회장은 글로벌 화장품 기업 CEO보다 높은 순위를 차지했다. 미국 에스티로더의 경영자인 파브리지오 프레다는 25위, 프랑스 로레알의 장-폴 아공 회장은 87위에 올랐다. 글로벌 경영 평가서 세계 20위 기술 혁신 이끈 공로 인정받아 한국인 경영자로 2013년 윤종용 전 삼성전자 부회장(3위), 정몽구 현대차회장(6위) 이후 4년 만에 서 회장이 순위에 이름을 올렸다. 나나 폰 베르누스 프랑스 인시아드 경영대학원 디렉터는 “아모레퍼시픽은 포브스가 뽑은 가장 혁신적인 회사 중 하나로 쿠션 기술 등 혁신을 이끌어왔다”고 말했다. 한편 1위는 글로벌 SPA
[일요시사 취재1팀] 박창민 기자 = 그룹 슈퍼주니어 멤버 최시원이 반려견 프렌치불독과 관련한 사고로 연예계 최대 위기에 내몰렸다. 유명 한식당 한일관의 대표 김씨가 최시원의 반려견에 물려 숨진 사고 이후 반려견 관리 책임을 둘러싼 논란이 확산됐다. 최시원의 연예계 퇴출 목소리까지 나오면서 사태는 걷잡을 수 없이 커지고 있다. 최시원이 24∼25일 이틀간 일본 요코하마서 열리는 ‘엘프 재팬 페스티벌 2017 슈퍼 스포츠데이’ 팬미팅 행사에 불참하기로 결정한 것도 최근 논란과 무관치 않아 보인다.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는 “최시원이 드라마 촬영이 있어서 불참하게 됐다”고 밝혔지만 비난 여론을 의식한 결정이라는 것이 대체적인 시각이다. 최시원 가족이 김씨가 다친 상황에서 반려견 생일파티를 연 사진을 SNS에 게재하고, 최시원이 반려견의 이미지를 활용한 캐릭터 사업까지 벌였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최시원에 대한 비난은 수위를 더하는 양상이다. 반려견 관리 논란으로 시끌 물린 뒤 사인 두고 갑론을박 반려견 물림사고 관련 법 개정 움직임까지 나오는 등 논란은 정치권으로까지 확산하면서 최시원의 향후 행보도 적지 않은 영향
[일요시사 정치팀] 최현목 기자 = 검찰이 정호성 전 청와대 부속비서관에게 징역 2년6개월을 구형했다. 정 전 비서관은 박근혜 전 대통령 지시로 최순실씨에게 청와대 문건을 유출한 혐의로 지난해 11월 기소됐다. 지난 25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부장판사 김세윤) 심리로 열린 정 전 비서관의 공무상비밀누설 등 혐의 결심 공판서 검찰은 “국민의 국정에 대한 신뢰를 뿌리 채 흔들리게 했고, 중대한 책임 피하기 어렵다”며 이같이 구형했다. 이날 재판부는 박 전 대통령 선고 전 정 전 비서관 재판을 결론 내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재판부는 “박 전 대통령 사건 심리 경과에 비춰 함께 선고하는 게 불가능해졌다고 판단된다”며 “정 전 비서관의 공무상 비밀누설 심리가 어느 정도 돼서 먼저 선고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유출 인정…‘박’ 지시는? 공무상 비밀누설 혐의 일명 ‘문고리 3인방’ 중 한명인 정 전 비서관은 자신이 최씨에게 문건을 건넨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박 전 대통령 지시는 없었다고 주장해왔다. 정 전 비서관은 지난달 박 전 대통령 재판에
[일요시사 취재1팀] 박창민 기자 = 성추행 논란의 주인공이 배우 조덕제인 것으로 밝혀진 가운데, 해당 사건의 여배우 A씨 측이 “이해할 수 없다”는 입장을 내놨다. 지난 13일 서울고법 형사8부는 2015년 4월 영화 촬영 도중 동료 여배우의 옷을 찢고 바지에 손을 넣어 신체를 만지는 등 강제로 성추행한 남배우에게 징역 1년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고, 이후 남배우의 존재에 시선이 모여왔다. 이어 지난 17일 한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이 남배우가 조덕제라는 것이 밝혀졌다. 조덕제는 인터뷰서 감독의 지시와 시나리오, 촬영 대본에 맞는 수준으로 연기했고 이것이 증거자료로 남아 있다고 반박했다. 시나리오대로 연기 주장 여배우 측 “말도 안 돼” 여배우 A씨 측은 지난 18일 “이미 (조덕제가) 유죄를 선고받은 상황서 법원이 판단을 잘못했다는 것인가. 2심 공판서 판사가 발언 기회를 줬을 때 아무 말도 하지 않고 가만히 있었다“며 “판결문에도 A씨의 모든 증언은 1심부터 지금까지 일관돼있다. 하지만 조덕제는 계속 달라져왔다”고 주장했다. 앞서 재판부는 조덕제가 여배우의 사과 요구
[일요시사 정치팀] 신승훈 기자 = 지난 17일 국정감사장서 김수민 국민의당 의원은 한국산업기술진흥원이 소속단장의 여직원 성추행을 방치해 여직원이 자살했고, 문제의 단장은 지방대 교수로 이직까지 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일부 내용이 사실이 아닌 것으로 드러나면서 되레 눈총을 받았다. 이날 산업기술진흥원 등에 대한 국정감사서 김 의원은 “제보에 따르면 국제협력단장으로 근무했던 A씨가 부하 여직원을 상대로 성추행했으나 진흥원이 1년 넘게 방치했고, 이 단장은 지방대 교수로 이직까지 했다는데 관련 사실을 알고 있느냐”고 따져 물었다. 이에 정재훈 산업기술진흥원장은 “그런 이야기를 전혀 들은 적이 없다”고 했지만 김 의원은 “피해자가 자살까지 했다”며 계속 몰아세웠다. 한국산업기술진흥원 문제 제기 기관명 오해…결국 유감 표명 본 질의가 끝난 뒤 국민의당 소속 장병완 위원장에게 발언 기회를 얻는 정 원장은 “성희롱으로 인한 자살문제는 저희 기관이 아니라 다른 기관서 그런 일이 있었는데 우연히 공교롭게도 그 기간에 있었던 임원이 지역의 한 대학으로 갔다“고 말했다. 이어
[일요시사 취재1팀] 박호민 기자 = 전두환 전 대통령이 치매에 걸린 것 아니냐는 분석이 복수의 제5공화국 신군부 인사를 통해 나왔다. 지난 13일 언론 보도에 따르면 최근 전 전 대통령을 만난 제5공화국 신군부 인사 2명은 전 전 대통령의 정신건강에 문제가 있다고 말했다. 한 인사는 “전 전 대통령의 정신 상태가 온전하지 않다”며 “건망증으로 넘길 정도의 수준이 아니다”라고 언급했다. 또 다른 인사는 “일상 생활을 하는 데에는 별 문제가 없어 보였다. 다만 전 전 대통령이 대화 도중 ‘지금은 어디 살고 있냐’고 물어봤다”며 “대화를 나누는 짧은 시간 동안 4번이나 같은 질문을 했다. 단순한 기억력 문제가 아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전두환 전 대통령을 이따금 뵈러 간다. 하지만 이렇게 심각한 적은 처음”이라며 “이런 내용을 말하기가 껄끄럽긴 하지만 전 전 대통령을 최근에 본 신군부 사람들끼리 대화에서 치매에 걸렸다는 이야기가 계속 나왔다. 나만 느끼는 게 아니구나 싶었다”고 전했다. 건망증? 치매설 제기 2
[일요시사 정치팀] 최현목 기자 = 구은수 전 서울경찰청장이 지난 17일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에 출석했다.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신자용 부장검사)는 구 전 청장이 서울경찰청장 재직 당시 IDS홀딩스 측으로부터 금품을 받은 정황을 포착하고 수사를 벌이고 있다. 검찰은 구 전 청장 혐의와 관련해 자유한국당 이우현 의원실 김모 전 보좌관에 대해 지난 13일 ‘제3자 뇌물취득’ 혐의를 적용해 구속영장을 청구한 바 있다. 중앙지법 권순호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혐의 사실이 소명되고 도망의 염려가 있다”며 영장을 발부했다. 또 같은 날 검찰은 서울 마포구 경찰공제회 사무실, 구 전 청장의 자택을 압수수색해 컴퓨터와 각종 서류 등을 확보했다. 구 전 청장은 현재 경찰공제회 이사장을 역임하고 있다. 검찰은 김씨가 2014년 IDS홀딩스 임원 유모씨로부터 경찰 인사 관련 청탁과 함께 수천만원을 받았고 이 중 일부가 구 전 청장에게 건네진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제3자 뇌물취득 혐의로 출석 서울지검서 피해자 시위 벌여 유씨는 자신과 회사에 대해 진행 중인 수사와 관련해 담당 경찰 교체를 시도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17일 오전 9시5
[일요시사 취재1팀] 양동주 기자 =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2014년부터 3년간 국내 상장사 임원 중 가장 많은 보수를 받은 임원으로 조사됐다.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채이배 국민의당 의원이 금감원 자료를 토대로 경제개혁연구소와 공동 분석한 ‘2013∼2016년 임원 개별보수 공시분석’ 자료에 따르면 정 회장은 2014년 107억5000만원, 2015년 98억원, 2016년 92억8200만원 등 3년간 298억3200만원의 보수를 받았다. 상장사 임원 중 1위다. 정 회장은 2013년에도 140억의 보수를 받아 최근 4년간 438억원을 현대차와 현대모비스 등 회사로부터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손경식 CJ그룹 회장은 3년간 219억원의 보수를 받았다. 상장사 임원 보수 1위 최근 3년간 300억 수령 그는 지난해 82억1000만원의 보수를 받아 2위를 기록했다. 손 회장은 2015년에도 80억9500만원으로 2위, 2014년에는 61억원으로 3위에 이름을 올렸다. 2013년 301억500만원으로 보수 총액 1위를 기록한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실형 선고로 복역중이던 2014년과 2015년에는 미등기 이사로 보수가 공개되지 않았
[일요시사 취재1팀] 장지선 기자 = 가을의 쓸쓸함과 겨울의 싸늘함이 뒤섞인 11월, 한국에 세계 정상급 클래식 무대가 상륙한다. 그중에서도 가장 손꼽히는 무대는 ‘세계 최강 오케스트라’라는 별칭을 갖고 있는 베를린 필하모닉과 한국인 최초 쇼팽 콩쿠르 우승자 조성진의 협연이다. 조성진은 다음달 19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서 열리는 ‘2017 사이먼 래틀&베를린 필하모닉’ 공연에 라벨 피아노 협주곡의 협연자로 나선다. 당초 내한공연의 협연자였던 중국의 피아니스트 랑랑은 건초염으로 연주를 취소했다. 조성진은 다음달 19일 한국 공연에 앞서 오는 4일, 베를린 필하모니 홀에서 베를린 필과의 공식 데뷔무대를 갖는다. 이어 프랑크푸르트와 홍콩서 연이어 협연을 펼친다. 베를린 필하모닉과 국내 협연 한국인 최초 쇼팽콩쿠르 우승 2015년 한국인 피아니스트로는 처음으로 쇼팽 콩쿠르서 우승한 조성진은 단숨에 ‘클래식계의 아이돌’로 떠올랐다. 베를린필은 19일 조성진이 협연하는 라벨의 피아노 협주곡 G장조를 비롯, 브람스 교향곡 4번을 연주한다. 20일에는 라흐마니노프 교향곡 3번과 진은숙 작곡의 &lsqu
[일요시사 취재1팀] 김태일 기자 = 박정환 9단이 바둑리그 ‘100승 클럽’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 15일 저녁 바둑TV 스튜디오서 열린 윤준상 9단과의 대국서 271수 만에 4집반승을 거둔 것이 통산 100승째로 새겨졌다. 2007년 당시 월드메르디앙의 5지명으로 첫발을 내디딘 이래 11시즌째, 140대국 만에 이룬 기록이다. 달성시 전적은 100승40패로 71.4%의 승률. 달성시 승률로는 2년 전 이세돌 9단의 73%에 이어 두 번째에 해당한다. 달성시 나이는 박정환이 24세9개월로 가장 적다. 출전 네 시즌째인 2010년부터 주장을 맡기 시작해 2013년엔 12승1패로, 2014년엔 11승2패로 다승왕을 차지한 바 있으며 2014~2016년에 세 시즌 연속으로 MVP에 오르기도 했다. 전 경기를 다 뛰지 못한 올 시즌은 현재 10승1패의 성적. 13승1패의 신진서 8단에 이어 다승 2위 그룹을 형성 중이다. 140대국 만에 이룬 기록 100승40패 71.4%의 승률 바둑리그 100승은 2015년 7월에 최철한 9단이 처음 달성했으며 그후로 강동윤 9단, 이세돌 9단, 김지석 9단, 박영훈 9단, 이영구 9단, 조한승 9단 순으로
[일요시사 정치팀] 최현목 기자 = 하성용 전 한국항공우주산업(KAI) 사장이 지난 11일, 재판에 넘겨졌다. 서울중앙지검 방위사업수사부(부장 이용일)는 하 전 사장을 자본시장법 및 상법 위반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사기·배임, 업무방해, 뇌물공여, 배임수재 등 혐의로 구속 기소했다. 검찰은 하 전 사장이 2013년 5월부터 지난 7월까지 KAI 사장으로 있으면서 납품가 부풀리기와 비자금 조성, 분식회계, 채용비리, 협력사 지분 차명소유 등 경영비리 의혹에 초점을 두고 수사해왔다. 검찰에 따르면 하 전 사장은 KAI가 고등훈련기 T-50과 경공격기 FA-50 등을 방위사업청에 납품하며 부품 원가를 부풀려 100억원대의 부당이득을 챙기도록 지시 및 관여한 혐의를 받고 있다. 분식·채용비리 등 혐의 구속 기소…재판 넘겨져 또 검찰은 하 전 사장이 이라크 공군 공항 건설 등 해외 프로젝트의 미실현 이익(매출)을 회계에 선반영하는 수법으로 수천억원대의 분식회계를 했다고 보고 있다. 이와 함께 하 전 사장은 전직 공군참모총장과 보도전문채널 간부(친박계 무소속 의원 동생), 사천시 관계자 등의 청탁을 받고 부적격
[일요시사 취재1팀] 양동주 기자 = 기륭전자 최동열 회장이 법원서 근로기준법 위반으로 징역 1년을 선고받아 법정 구속됐다. 체불액이 크지 않음에도 노사간 정규직 채용 합의를 무시하고 임금을 체불하는 등 죄질이 좋지 않다는 이유로 이례적으로 실형이 선고된 것이다. 서울중앙지법 형사18단독 이강호 판사는 지난 11일 기륭전자 노동자 10명의 임금 및 퇴직금 2억6700만원을 체불한 혐의(근로기준법 위반)로 최동열 기륭전자 회장에게 징역 1년을 선고한 뒤 법정구속했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합의서에 2013년 5월2일부로 근로계약관계가 성립한다는 의미가 명확하게 표현되어 있고 다툼의 여지가 없다“고 판시했다. 임금체불 사건서 이례적 실형 선고 법원 “합의이행 거부 책임 무거워” 이어 “체불임금, 근로자의 수, 규모를 비춰봤을 때 책임이 절대 가볍지 않은데 여전히 근로자로 인정하지 않고 책임이 없다는 태도로 일관하고 있다”고 실형 및 법정구속 이유를 밝혔다. 비정규직 투쟁의 시초 사례로 꼽히는 기륭전자 비정규직 노동자 200명은 2005년 7월 노조 결성을 이유로 해고됐다. 이후 고공·단식
[일요시사 취재1팀] 박호민 기자 = 서울시립교향악단(서울시향)의 진은숙 상임작곡가(공연기획 자문역)이 권위 있는 음악상을 수상했다. 지난 10일 서울시향에 따르면 진은숙은 ‘비후리 시벨리우스 음악상’(Wihuri Sibelius International Prize)의 20번째 수상자로 이름을 올렸다. 서울시향은 “이 상은 작곡 분야의 최고 권위를 가진 상 중 하나로 아시아 출신의 작곡가가 시벨리우스 음악상을 수상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소개했다. 핀란드의 비후리 재단이 1953년부터 수여해 오고 있는 음악상이다. 선정할 수상자가 있는 해에만 비정기적으로 수여된다. 첫 번째 수상자인 장 시벨리우스의 이름을 따서 ‘시벨리우스 음악상’이라 불린다. 비후리 시벨리우스 음악상 아시아 출신 첫 수상 영예 역대 수상자의 면면도 화려하다. 1회 수상자인 시벨리우스를 비롯 힌데미트, 쇼스타코비치, 스트라빈스키, 브리튼, 메시앙, 펜데레츠키 등 세계적인 작곡가들이 이 상을 받았다. 지난 6일 핀란드 헬싱키서 기자회견을 통해 올해 수상자가 발표됐고 9일 핀란디아 홀에서 시상식이 열렸다. 시상식에서는 진은숙이
[일요시사 정치팀] 신승훈 기자 = 대한애국당 조원진 의원이 박근혜 전 대통령 무죄 및 구속기간 연장을 반대하면서 무기한 단식투쟁에 돌립했다. 조 의원은 지난 10일 국회 정론관서 기자회견을 열고 박 전 대통령 무죄 석방을 촉구했다. 조 의원은 ‘죄 없고 깨끗한 박 전 대통령 인권유린 중단 및 무죄석방 촉구’ 현수막을 펼치고 “저는 오늘부터 단식 투쟁에 들어가겠다”며 “우리 우파의 국민들이 얼마나 무서운지를 보여줘야겠다”고 밝혔다. 조 의원은 “나라가 빨리 망해도 이렇게 빨리 망할 줄은 몰랐다”며 “능력 없는 사람이 정통성 있는 사람을 밀어내고 대통령이 되니 그런 것 아니겠느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박근혜 무죄 주장 국회 앞 단식투쟁 돌입 이어 “태블릿PC의 허위와 진실은 발표도 하지 않고 증거능력조차 확보하지 못한 채 묵시적, 포괄적이라는 표현을 전가의 보도처럼 동원한다면 애초에 증인과 증거도 필요 없거나 인정하지 않으려는 재판을 수개월째 혹독한 일정으로 진행해왔다는 것을 명시적으로 보여주는 것”이라고 재판부를 향해 목소리를 높였